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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9일(화)

경제

경제일반 정책 금융·증권 산업 IT·과학 부동산 유통 중기·벤처

대형·우량 딜 앞세운 NH투증… IPO 가뭄 속 존재감 키웠다

올해 1분기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이 급격하게 쪼그라들었다. 공모기업 수와 상장기업 수, 공모금액이 모두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가운데, 예비 심사 청구도 함께 감소했다. 중동발 변동성 확대로 상장 시점을 잡기 어려워진 데다 대형 딜의 부재, 심사 기조 강화, 중복상장 규제 등의 논의가 겹치면서 증권업계의 IPO 업무도 위축되는 모습이다.일각에선 이를 단순한 침체가 아닌 공모시장의 정상화로 보고 있다. 몸..

‘종합계좌’라더니…은행·증권사로 쪼개진 ISA 시장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시장이 커지는 동안 은행권은 오히려 가입자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 투자중개형 ISA가 확산하면서 은행이 주력으로 취급해 온 신탁형·일임형 ISA 경쟁력이 약화된 것이다.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중개형 ISA 도입 직후인 2021년 2월 말 189만2000명이었던 은행권 신탁형·일임형 ISA 가입자는 2026년 2월 말 102만5426명으로 감소했다. 5년 만에 약 87만명이 이탈하면서 가입자 수는..

[취재후일담] 한국거래소가 '24시간 거래' 구축하는 진짜 속내는

"미국 나스닥 프리·애프터마켓 투자자의 60%가 아시아인이고, 이 중 40%가 한국인입니다. 이들이 자국의 낮 시간에도 나스닥에 투자할 수 있도록 24시간 거래 체계를 구축해 유동성을 흡수할 것입니다."최근 세계거래소연맹(WFE) 총회 현장에서 나스닥(NASDAQ) 최고경영자(CEO)가 한국거래소 측에 직접 건넸다는 발언입니다. 이 메시지는 단순한 사업 구상을 넘어, 사실상 한국 투자자의 자금을 겨냥한 '선전포고'에 가깝게 해석됩니다.역설적..

베트남 거점 삼은 은행권…해외수익 정체 속 ‘글로벌 확장’ 시동

국내 시중은행들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부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내며 해외 사업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지만, 성장성 확장에는 한계가 있다는 인식도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은행권은 기존 동남아 시장을 수익 기반으로 삼고 중앙아시아 등 신흥시장과 일부 선진시장까지 외연을 넓히는 전략을 병행하는 모습이다. 금융권에서는 동남아 시장이 '목표 시장'에서 '베이스 캠프'로 역할이 이동하고 있다는..

4대 금융, 올해도 호실적 행진… 증권·보험 '비은행' 효자 노릇

4대 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비은행 자회사들이 그룹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리딩금융그룹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KB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은 증권자회사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사 대비 높은 순익 상승세가 기대되는 우리금융그룹은 보험사 인수 효과가 지속된 데다, 케이뱅크의 IPO 관련 이익이 반영된 것이 실적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전..

코스피가 쏘아올린 35兆 배당 시대… 코스닥도 나란히 ‘역대급 배당’ 질주

국내 상장사들의 현금배당이 확대되면서 주주환원 강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코스피는 배당금 총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배당 기업 수와 배당 규모의 증가세가 이어지는 모양새다.한국거래소는 20일 '유가증권시장·코스닥 12월 결산 현금배당 법인의 배당 현황' 분석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코스피의 경우 지난해 12월 결산 법인 799개사 가운데 566개사(71%)가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35조542억원으로..

한화생명 1분기 1700억 vs 1300억…투자손익 변수에 전망 엇갈려

한화생명의 올해 1분기 실적을 두고 증권가의 전망이 엇갈렸다.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순이익을 올렸을 것이라는 관측과 기대치를 큰 폭으로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한화생명의 보험손익이 악화됐을 것이라는 관측은 공통적인 의견이다. 관건은 투자손익이다. 지난해 445억원 규모에 불과했던 투자손익이 올해 얼마나 개선됐을지가 실적을 가르는 관전 포인트다.1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별도 기준 한화생명의 1분기 순이익은 1745억..

하락 확신했는데 -40%…인버스 몰린 개미들 줄손실

전쟁 장기화 시나리오에 베팅하며 증시 하락을 예상했던 투자자들이 손실을 보고 있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코스피 지수가 빠르게 반등하면서다. 한때 1000포인트 가까이 급락했던 코스피는 다시 6000선을 회복했고, 이 과정에서 하락에 두 배로 베팅한 '곱버스(인버스2X)' 투자자들의 손실이 커졌다.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7일까지 수익률 하위 종목에는 인버스·곱버스 ETF가 줄줄이 이름을 올렸다...

ISA 800만 시대, '국민 절세통장'의 역설…혜택은 누구에게

'국민 절세통장'으로 불리며 가입자 수를 빠르게 늘려온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실제 절세 효과가 납입 여력에 따라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형은 커졌지만 혜택은 계좌에 넣을 수 있는 금액과 운용 상품에 따라 달라지는 구조다.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ISA 가입자 수는 848만명, 가입금액은 59조원이다. 숫자만 보면 ISA는 대표 절세 계좌로 자리 잡은 모습이지만 혜택을 키우려면 먼저 계좌에 넣을 돈이 있어야 한다...

국내서 지분 쌓고·해외서 은행 키우고…OK금융 ‘1금융 문’ 두드리나

OK금융그룹이 국내에서는 지방금융지주 지분을 확대하고, 해외에서는 상업은행 실적을 끌어올리며 은행업 외연을 넓히고 있다. 지분 투자와 해외 은행 성장을 동시에 이어가면서 사업 축을 다변화하는 흐름이다. 특히 금융당국이 대형 저축은행을 지방·인터넷은행 전환 후보군으로 분류하면서 향후 전략 변화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OK금융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JB금융지주와 BNK금융지주 지분을 각각 9.03%, 2.80% 보유하고..

"반도체·AI 제쳤다"… 변동성 장세에도 건설ETF에 뭉칫돈

올해 증시에서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방산을 제치고 건설 테마 상장지수펀드(ETF)가 수익률 1위로 올라섰다. 중동 상황 완화에 따른 재건 발주 기대와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전력수요 증가가 맞물리면서다.순수 건설 ETF인 KODEX건설과 TIGER200건설뿐 아니라 원전과 건설을 함께 담은 SOL한국원자력SMR, HANARO원자력iSelect 등에도 자금이 몰리는 모양새다. 다만 휴전 연장과 호르무즈 해협..

KB금융 차기회장 선임 착수… '5조 클럽' 이끈 양종희 경쟁력 부각

금융권의 관심이 리딩금융그룹이자 금융대장주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는 KB금융그룹에 쏠려있다. 2023년부터 3년간 사령탑을 맡아온 양종희 회장의 연임을 결정하는 차기 회장 선출 절차에 착수했기 때문이다.KB금융은 지난해부터 상반기에 회장 자격요건을 수립하고, 이를 대외적으로 공시하고 있다. 올해는 본격적인 후보 추리기에 앞서 자격을 먼저 공개해 후보군들의 경쟁을 붙이겠다는 구상으로 보인다.업계에서는 양 회장의 연임에..

미-이란 협상에 하이닉스 실적 기대감…코스피 6400 상승 전망

다음주 코스피 지수가 최대 6400포인트까지 올라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이 종료되면서 종전 협상이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다.17일 NH투자증권은 다음주 코스피 예상 밴드를 5700~6400포인트로 제시했다. 코스피 지수 상승을 이끄는 요인으로는 오는 23일 예정인 SK하이닉스 실적 발표와 함께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 가능성이다. 이상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1분기 실적도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기업 연체율 상승폭 가계 3배…생산적금융 확대 속 은행권 부담 커져

기업대출 연체율 상승폭이 가계대출의 3배 수준으로 확대되며 건전성 부담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중소기업을 넘어 대기업 연체율까지 2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연체 위험이 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흐름이다. 생산적금융 확대에 따라 기업대출이 빠르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연체율 상승까지 겹치며 은행권의 리스크 관리 부담이 커지고 있다.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기업대출 연체율은 0.76%로 전달 대비 0.09%포인트 상..

KDB생명 매각 착수에 급해진 예별손보·롯데손보…원매자 찾기 본격화

한국산업은행이 완전자회사인 KDB생명에 대해 일곱 번째 매각 시도에 나선다. 이제 M&A(인수합병) 시장에 나온 보험사는 KDB생명, 예별손해보험(옛 MG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총 3곳이 됐다. KDB생명은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다, 지난해 증자를 통해 자본잠식에서 벗어나면서 비교적 매력적인 매물로 떠올랐다. KDB생명 매각이 이달 중 본격화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매물로 나와있는 예별손보와 롯데손보의 매각 난항이..

거래소 “가볍게 못 넘긴다”…삼천당제약, 공시 위반 제재 수위 촉각

한국거래소가 삼천당제약 사안을 단순 공시 누락이 아닌 중대 사안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삼천당제약이 지난 2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관련 매출·이익률 현황과 연간 매출 목표 상회 전망 등을 공시가 아닌 보도자료 형태로 전달하면서 투자자 간 정보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정부에서 공시 위반 사항을 무겁게 보고 있는 만큼, 오는 23일 공시위원회에서 정해질 제재 수위에 시장 관심이 쏠리고 있다.16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는..

[취재후일담] "합병작업도 힘든데 주말 출근?" 우리투자증권, 고강도 업무에 내홍

지난달 우리투자증권 IT본부에 주말 출근령이 내려졌습니다. 우리투자증권은 기존 코스콤 원장 시스템에서 벗어나 내년 중 완성 목표로 자체 원장 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 이같은 지시를 내린 건데요. 평일도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던 직원들 반발이 나왔고, 노조가 나서서 IT본부장에게 시정을 요구했습니다. 결국 주말 출근은 무산됐지만 해프닝이 남긴 여운은 컸습니다. 출범 이후 잠재된 불만이 수면 위로 드러난 대목이었기 때문입니다.우리투자증권은..

예적금 이탈 타개책 될까…모임통장 승부수 꺼내든 은행권

모임통장이 은행권의 효자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금리 혜택과 편의성을 앞세운 시중은행은 물론 시장 선두주자인 인터넷은행, 지방은행까지 각종 이벤트와 기능 고도화를 통해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최근 주식시장 호황으로 은행 예적금이 대거 증시로 이동하면서, 상대적으로 장기간 자금을 예치하는 데다 금리 부담도 낮은 모임 통장이 방어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증권사 IMA(종합투자계좌) 등 은행 예금의 대체 수단이 다..

영업·경영독립성·투자자보호 '3중막'… 중복상장 문턱 높인다

금융당국이 중복상장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예외적으로만 허용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편을 본격화한다. 중복상장이 모회사의 주주 가치를 훼손하고 지배주주와 일반주주 간의 이해 상충을 키워온 만큼, 엄격한 심사 기준을 도입해 자본시장 내 체질 개선에 나서겠다는 것이다.다만 시장에선 일률적인 규제가 기업의 정상적인 자금 조달과 신사업 투자까지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영업과 경영의 독립성, 투자자 보..

'기업금융' 올인하는 정진완… 우리銀, 수익구조 재정비로 돌파구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강점인 기업금융을 앞세워 수익성 회복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난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실적이 감소하면서 수익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단순 기업 자금지원을 넘어서 기업금융 특화 채널 확대와 기업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전략을 통해 반등을 모색하는 모습이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기업금융 특화채널인 'BIZ프라임센터'를 확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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