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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7~11일 튀르키예·몽골 순방…“나토 협력으로 미래전 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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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6. 07. 0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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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축사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충남 아산시에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몽골 국빈방문을 위해 순방길에 오른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의 이번 나토 정상회의 참석으로 세계 국방비의 55%를 차지하는 최대 방산시장인 나토 동맹국들을 상대로 방산협력을 본격 추진하고, 드론·인공지능(AI) 등을 혁신 기술을 활용한 미래전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동북아와 유라시아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이자 자원 부국인 몽골과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실질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3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마크 루터 나토 사무총장의 초청으로 7월 7일부터 8일까지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개최되는 2026년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오는 7일 오후 튀르키예 앙카라에 도착해, 루터 나토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양측 협력 강화를 논의한다. 이어 이 대통령은 루터 사무총장을 비롯한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국 대표들과의 소인수회담에 참석하고, '나토 방위산업포럼'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공동의 가치, 더욱 강한 산업기반'을 주제로 한 세션에서 기조발언을 하고, 패널 토론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저녁에는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내외가 주최하는 공식 환영만찬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이튿날인 8일에는 방산을 비롯한 주요 실질협력 수요가 있는 국가들을 우선으로 양자회담에 나선다.

위 실장은 이와 관련해 "일시를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의 나토 방산 시장 진출과 견고한 방산 공급망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나토 비동맹국으로서 나토 동맹국내에 방산물자를 원활하게 수출할 수 있도록 나토 표준에 맞춰 상호운용성을 강화하는 파트너십도 진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나토 방산포럼 참석을 통해 K-방산의 우수성과 신속한 조달 능력을 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에 직접 알리고, '글로벌 방산 수출 4대 강국 도약'을 향한 구체적인 협력 경로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나토와의 혁신 분야 협력을 통해 드론, AI 등 첨단 시술을 활용한 미래전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하겠다고도 전했다.

위 실장은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우리 군과 기업들이 나토의 드론·우주 등 혁신 분야 네트워크에 참여해 미래전 핵심 기술을 습득하고 공동 개발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후 9일 몽골 울란바타르로 이동해 11일까지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이 대통령은 9일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협정·MOU 교환식 및 공동언론발표를 진행한다. 같은 날 저녁에는 양국 정부, 기업 인사가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몽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에 나선다.

몽골 방문 둘째 날인 10일에는 현지에서 독립운동을 지원한 이태준 열사 기념관을 방문한 뒤, 교민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이어 뱜바척트 국회의장 및 오츠랄 총리를 각각 접견하고, 후렐수흐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만찬에도 참석한다.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후렐수흐 대통령과 함께 몽골 최대 명절인 '나담축제' 개막식에 주빈으로 참석한다.

위 실장은 이번 몽골 국빈 방문 성과로 한몽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양국 실질 협력 확대,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 등을 기대했다.

특히 위 실장은 "양 정상은 정상회담 계기 양국 관계의 미래 비전을 담은 '한몽관계의 황금시대' 공동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몽골은 과거 소련에 이은 북한의 2번째 수교국으로서 북한과 전통적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한반도 정세 진전에 기여할 수 있는 외교적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정상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역내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 방안을 논의하면서, 북한과의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실현가능한 길을 모색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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