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신종명 기자] 국내 최대의 건설업체인 현대건설(사장 김중겸)은 토목·건축·플랜트 등 건설 전 분야를 섭렵하면서 한국 건설산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중추적인 역할을 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제2회 아시아투데이 그린건설대상'에서 종합건설 대상 수상업체로 선정됐다.
오는 2015년 세계 건설업체 20위권 진입을 목표로 내건 현대건설의 위상은 원자력과 플랜트 등에서 엿볼 수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1971년 우리나라 첫 원자력 발전소인 고리1호를 건설한 이후 국내 운영중인 20기(총 발전량 1만7716㎿) 가운데 60%인 12기(1만629㎿)를 건설했다.
현재 공사중인 6기 가운데 한국표준원전으로 시공중인 신고리1·2호기와 1400㎿로 국내 최대 발전용량을 자랑하는 신고리3·4호기 등 4곳을 현대건설이 담당하고 있다.
게다가 국내 유일의 가압경수로(Pressurixed Water Reactor)와 가압중수로(Pressurized Heave Water Reactor)를 모두 경험한 곳도 현대건설이 유일하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해 말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주를 성공한데 이어 지난 3월에는 1조900억원 규모의 신울진1·2호기 시공사로 선정됐다.
현대건설은 또 가스 등 해외에서 대규모 플랜트 공사를 잇따라 수주하면서 세계 20위 건설업체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란 사우스파 공사에서의 우수한 기술력과 시공력을 바탕으로 지난 2006년 사우디 쿠라이스 지역에서 가스처리공사를 수주해 지난해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이어 지난해 3월 사우디 카란지역 가스개발공사까지 따냈다.
특히 입찰심사 요건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대형 공사를 원청자격으로 수주해, 세계적인 기술력과 공사수행능력을 인정받았다.
현대건설이 건설한 각종 건축물들은 최초와 최고 등의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싱가포르에 공급한 선텍시티의 경우 싱가포르에서 최우수 건물 설계상을 수상했고, 일본과 유럽 일부 회사들이 독점적으로 수행해오던 카타르의 천연가스액화정제시설(Gas-to-Liquid) 공사도 최초 수주하기도 했다.
토목공사는 전후 복구사업의 영향이 컸다. 현대건설은 전후 한강 인도교를 시작으로 서울~수원간, 서울~의정부간 아스팔트 국도를 국내 최초로 시공하는 등 탄탄한 기술력을 갖춘 토목공사는 탄탄한 토목공사 기술력 토목공사의 선두주자로 나섰다.
이후 경기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등의 대규모 토목공사 뿐 아니라, 7958m의 말레이시아 페낭대교를 건설, 미국 컨설팅엔지니어링협회 주관의 연례 '엔지니어링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파트 가운데는 서울시 '근린빌리지' 1호로 지정된 '북한산힐스테이트 3차'가 눈에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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