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신종명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사장 이지송)는 세종시 이전기관 변경고시에 따라 오는 행정중심복합도시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각종 신도시를 건설함에 있어 택지를 개발하고, 주택물량을 대거 쏟아냈던 LH는 세종시 개발의 조기정착을 위해 첫마을 시범단지 6520가구를 단계별로 공급한다.
특히 세종시는 2012년부터 2013년까지 9부2처2청 등 36개 정부기관이 단계별로 이전할 예정으로 1만452명의 공무원이 이주할 예정이다.
정부기관 외에 국토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국책연구기관과 민간업체 등을 포함하면 실제 이주인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이주 공무원의 주거안정과 세종시로 진입하는 주민을 위해 중심행정타운내 모두 2만6803가구가 공급되는 첫마을 사업은 공동주택용지 37필지, 상업용지 4필지, 이주자용 단독주택용지 687필지로 구성됐다.
LH는 이 가운데 5158가구를 분양하고, 1362가구를 임대로 공급한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49㎡ 286가구 △59㎡ 1020가구 △84㎡ 2916가구 △102㎡ 659가구 △119㎡ 1563가구 △140㎡ 11가구 △149㎡ 65가구 등으로 다양하게 이뤄졌다.
LH의 첫마을사업은 두 단계로 나뉘어 공급되며 2011년 9월 준공예정인 1단계(퍼스트프라임)는 2242가구다. 분양과 임대는 각각 1582가구, 660가구다.
퍼스트프라임 분양은 오는 29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하고 11월9일부터 18일까지 접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 이전기관 종사자와 이주대책 대상자, 신혼부부 생애최초, 노부모 부양 3자녀 등 특별분양이 1107가구, 일반분양 475가구다.
분양대금은 계약금 10%, 중도금 50%, 잔금 40% 조건이며 중도금 50%에 대해서는 무이자 대출혜택이 주어진다.
12월 초부터 계약 체결이 가능하며, 1년후 전매가 가능하다. 3.3㎡당 분양가격은 547만~639만원 선.
2단계 4278가구(분양 3576가구, 임대 702가구)는 2011년 상반기 공급 돼 2012년 3월 준공예정이다. 청약통장 소지자면 분양에 참여할 수 있다.
세종시 첫마을에서 10분 이내 위치에 외고와 과학고가 위치하고, 단지내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교등학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세종시는 8개축의 도시접근로를 통해 대전, 청주, 오송 등과 연결되고, 2시간 이내면 전국 주요도시에 도착 가능하다.
또 환상형 대중교통중심도로(BRT)노선을 이용하면 도시내 전지역을 20분 내외면 이동 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공무원 등 이주자들에게 아파트를 우선 분양하고, 건설청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학교, 교통, 상업시설 등 생활기반시설을 미리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LH 첫마을사업 1단계 단지 조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