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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등치는 마을금고]⑤2“고양이에게 생선 맡기지 말고 검찰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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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준 기자 | 신종명 기자

승인 : 2012. 04. 2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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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일부 주민, ‘중앙회, A금고와 한통 속’ 주장
강원도 A금고의 부적절한 업무에 행태에 대해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문제없다'는 의견을 게재했다. 관리감독기관인 행정자치부도 중앙회의 의견을 신뢰하고 나서자 일각에서는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아시아투데이=박용준 기자, 신종명 기자] 강원도 소재 A새마을금고의 이상한 거래 의혹에 대한 본지 기사게재 이후 새마을금고중앙회가 감사에 착수했으나, 원인규명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어 감사능력에 의구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특히 중앙회 측은 입출금의 핵심이 되는 전표보다 단순히 거래한 기록만을 정리한 전산상의 통장거래원장을 신뢰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역 주민들은 “중앙회가 문제의 A금고를 감사하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것’”이라면서 검찰조사와 함께 마을금고에 대한 전방위적인 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26일 중앙회가 단독으로 A금고 감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자, 지역 주민들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격’이라고 분개하고 있다.

A금고 인근 주민들은 “해당 금고의 무통장입금증과 거래원장이 차이가 나는데 이를 정상적이라고 말하는 A금고는 더 이상 못 믿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주민 A씨는 “거래원장을 기준으로 모든 것을 판단한다면, 만약 내가 1000만원을 100만원 씩 쪼개 입금했는데 마을금고가 900만원만 입금해도 문제없다는 얘긴가”라면서 “과연 금융기관에서 전표가 왜 필요한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분개했다.

A씨는 이어 "중앙회가 감사를 나온다고 의혹이 다 파해쳐질 것으로 믿지 않는다"면서 "이번 사건은 마을금고와 행정안전부를 넘어 검찰에서 조사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시민 B모씨는 "전표와 거래원장이 불일치함에도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중앙회나 A금고나 한통속이라는 의미"라면서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지 말고 검찰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민들 가운데 일부는 A금고 고위관계자의 과거 횡보에 대한 의구심도 내놓고 있다.

주민 C씨는 “A금고 고위관계자는 각종 단체가 모일 때마다 재무를 담당겠다고 나선 인물”이라면서 “재무를 맡는다는 것은 상당히 머리가 아프고 스트레스를 받는 일로 과연 A금고 고위관계자가 순수한 마음에 그러한 결정을 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이번 A금고 사태로 인해 정상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마을금고가 피해를 입으면 안 된다는 의견도 나왔다.

주민 D씨는 “A금고 문제가 심각한 것은 사실이지만, 정상적인 업무를 수행하면서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하는 마을금고도 많을 것”이라면서 “이번 사태로 마치 전국 마을금고가 모두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는 식으로 비춰지면 안 된다”고 말했다.
박용준 기자
신종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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