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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대장동 항소 포기, 정권 외압 드러나…정성호·노만석 책임 규명해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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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 백승우 인턴 기자

승인 : 2025. 11. 10. 12:55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YONHAP NO-2644>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개혁신당이 10일 최근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과 관련해 이재명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검찰 지휘부와 법무부, 서울중앙지검 사이에서 책임 공방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의 역할을 정조준하며 '정권 외압' 프레임을 부각한 것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노만석 대검 차장이 불명예스러운 행동을 하고도 직을 유지하려 한다면 실망스러운 일이다 오늘 즉시 사퇴해야 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천하람 원내대표는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대장동 항소 포기 과정에 대해 거짓 해명을 하고 있다"며 "노만석 검찰총장 권한대행이 '법무부의 의견을 참고해 항소하지 않았다'고 밝힌 만큼, 법무부의 외압이 있었다는 점은 이미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외압의 진실이 드러나자 민주당이 발작하듯 특검과 국조를 언급하며 무리수를 두고 있다"며 "진실은 숨길 수 없다. 정성호 장관은 거짓말을 멈추고 진실을 말하라"고 압박했다.

김성열 수석최고위원도 "이번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에서 검찰조차 고개 숙이게 만든 윗선이 누구인지 밝혀야 한다"며 "대장동 사건으로 인한 국고 손실은 최소 4천억 원 이상으로 추산되는 만큼 이제는 특검과 국조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조국혁신당 당대표 출마에 대한 비판도 잇따랐다. 주이삭 최고위원은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이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것은 '조국에 의해 대표직을 잃고, 조국을 위해 비상체제를 만들고, 다시 조국이 대표로 돌아오는' 자기모순의 극치"라며 "이것은 명백히 염치없는 '조국의 북치고 장구치기'"라고 비판했다.

이어 "상식 있는 국민이라면 그가 내세운 '기회가 평등한 나라'라는 구호 앞에서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다"며 "조국 위원장은 이제 스스로를 돌아볼 때"라고 말했다.
박영훈 기자
백승우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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