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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혜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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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저작권보호원·국립국악원 수장 교체
파리로 향하는 K-콘텐츠…'K-엑스포 프랑스' 개막
백남준이 놓은 다리, 한일 미술 80년
여름밤 수놓을 두 편의 대작 오페라
최휘영 장관 "연극 살리겠다"…창작·대관료 지원 확대
사회 전반에 작동하는 '보이지 않는 감시'를 신체 언어로 풀어낸 한국창작무용 작품 '개한테 물린 적이 있다.'가 오는 3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수 댄스컴퍼니가 제작한 이번 작품은 '파놉티콘'이라는 개념을 핵심 키워드로 삼는다. 원형 감옥이라는 상징적 구조 안에서 실제 감시자가 존재하지 않음에도, 무용수들은 끊임없이 누군가의 시선을 의식하며 스스로를 통제한다. 외부의..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 전시가 세계 무대에서의 여정을 마치고 6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미술관에서 개막한다. 베니스비엔날레 제19회 국제건축전 한국관 귀국전 '두껍아 두껍아: 집의 시간'은 '집'을 단순한 주거 공간이 아닌 시간과 기억, 사회적 관계가 축적된 장소로 바라보며 한국 사회의 주거 현실을 건축적 언어로 풀어낸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베니스 현지에서 선보인 한국관 전시를 국내 공간에 맞게 재구성한 귀국..
한국 공연예술의 정수로 꼽히는 판소리 '적벽가'가 헤비메탈의 강렬한 노이즈와 첨단 미디어아트라는 옷을 입고 관객과 만난다. 전통의 틀을 깨고 동시대적 감각으로 재탄생한 두 가지 '적벽'이 올해 무대 위에 오른다. 판소리 '적벽가'는 중국의 고전 소설 '삼국지연의' 중 가장 치열했던 전투인 '적벽대전'을 바탕으로 한다. 본래 외래 소재를 우리 식으로 수용한 이 작품은, 판소리 다섯 바탕 중에서도 가장 기량이 뛰어난 명..
"국외에 있는 문화유산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현지에 거주하는 약 750만 재외동포입니다. 이분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법적 기반이 마련돼야 합니다." 이상근 문화유산회복재단 이사장은 4일 아시아투데이 유튜브 채널 '아투TV' 특별대담에서 국회에 계류 중인 '국외소재문화유산의 보호 및 환수·활용에 관한 법률안'의 조속한 통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대담은 부두완 아시아투데이 방송AI콘텐츠사업국장이 진행했다..
지난해 650만 명이라는 역대 최다 관람객을 기록하며 '박물관 전성시대'를 연 국립중앙박물관이 올해 운영의 틀을 완전히 바꾼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3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2026년은 박물관이 국민의 일상 속에서 더 가까이 호흡하고 그 경험을 세계로 확장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대대적인 혁신안을 발표했다. 가장 먼저 체감될 변화는 관람 시간과 휴관일의 전면 재설정이다. 오는 3월 16일부터 박물관 개관..
서울 공연예술계의 3대 중심 무대인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LG아트센터가 올해 야심찬 기획공연들을 선보인다. 푸치니의 대작 오페라부터 세계 정상급 발레 무용수들의 갈라 공연, 올리비에상 수상작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굵직한 작품들이 관객을 기다린다. 예술의전당은 7월 22~26일 오페라극장에서 푸치니의 대표작 '투란도트'를 공연한다. '아무도 잠들지 말라'로 유명한 이 오페라에는 뉴욕 메트로폴리탄오페라와 영국..
종묘와 석굴암에 이어 조선의 수도인 한양을 방어하기 위해 쌓은 성곽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오를 수 있을까? 총 17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한 대한민국이 18번째 세계유산 보유라는 담대한 도전에 나선다. 30일 문화계 등에 따르면 국가유산청은 '한양의 수도성곽'(Capital Fortifications of Hanyang)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신청서를 최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했다. 지난해 9월 신청서 초..
고위공직자 가운데 세 번째로 부자는 김대진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담당 부처장인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238억대 자산가인 것으로 공개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30일 전자관보에 공개한 '신규·퇴직 고위공직자 수시 재산공개' 현황에 따르면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기악과 교수는 전직 한예종 총장 자격으로 지난해 6월보다 121억16만8000원 늘어난 342억7732만7000원의 재산..
아미노산 에너지음료 브랜드 아미노핏이 (사)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한국 전통 정신문화를 접목한 'K-드링크' 확산에 나선다. 아미노핏은 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와 협약을 맺고 서당문화의 현대적 계승과 글로벌 확산을 위한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해외 문화 교류 행사 및 한류 콘텐츠와 연계한 협업, 전통 서당 정신을 반영한 브랜드 스토리텔링 개발..
국립한글박물관이 올해를 '한글의 해'로 선포하고 대대적인 기념사업에 나선다. 1446년 훈민정음 반포 580돌, 1926년 한글날(당시 '가갸날') 제정 100년이 겹치는 역사적 해를 맞아서다. 강정원 국립한글박물관장은 29일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한글 창제와 확산의 역사가 교차하는 매우 상징적인 해"라며 "한글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는 다양한 사업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박물관..
양자역학의 사고실험인 '슈뢰딩어의 고양이'는 관측되기 전까지 고양이가 살아 있는지 죽어 있는지 알 수 없다는 역설을 통해, 상태가 확정되지 않은 세계를 보여준다. 최근 논의되고 있는 인공지능(AI) 학습과 저작권 문제를 보면 자꾸 이 고양이가 떠오른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대한민국 인공지능 행동계획'은 문화체육관광부에게 "인공지능 학습 시 사전 동의를 원하는 창작자의 권리를 존중하면서, 기업이 학습 목적으로 불확실성 없이 저작..
한국 추상미술의 거성 정상화 화백이 28일 오전 3시 40분 향년 9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1932년 경북 영덕에서 태어난 고인은 김환기, 박서보, 하종현 등과 함께 한국 단색조 추상의 황금기를 일군 1세대 대표 작가다. 고인의 작업은 단순한 회화를 넘어선 고행의 과정으로 잘 알려져 있다. 캔버스 위에 고령토를 두껍게 바른 뒤, 이를 접어 균열을 내고 다시 그 틈을 물감으로 메우는 이른바 '들어내고 메우기' 기법은..
1976년, '건전한 미술시장 형성'을 기치로 5개의 화랑이 머리를 맞댔던 한국화랑협회가 반세기의 역사를 딛고 글로벌 미술 허브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한국화랑협회(회장 이성훈)는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창립 50주년 기념 미디어데이를 열고, 지난 5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동시에 향후 50년을 이끌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이성훈 회장은 "키아프(Kiaf)가 프리즈(Frieze)에 밀려 2류 시장이 될..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개관 10주년을 넘어 새로운 10년의 출발점에 서며 야심 찬 행보를 예고했다.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27일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2026년을 'ACC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지역과 아시아를 잇는 세계적인 문화교류 거점기관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ACC의 가장 주목할 만한 전시는 8월 복합전시1관에서 열리는 'ACC 미..
현대 미술의 거장 구사마 야요이의 1982년 작 'Dress'는 작가가 뉴욕 활동을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와 자신의 내면세계를 가장 정교하게 다듬던 시기의 예술적 특징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수작이다. 캔버스에 아크릴로 작업 된 이 작품은 구사마 예술 세계의 핵심 키워드인 '무한 반복'과 '증식'을 압축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작품 속 의복 형태를 가득 채운 폴카 도트와 그물망 패턴은 작가 특유의 자기 소멸 철학을 상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