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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연의 오페라산책]예술의전당 기획 오페라 '투란도트'
올여름은 '뮤지컬 대전'…초연부터 흥행작까지 총출동
여성 오이디푸스가 온다…국립극장 신작 19편
아트와 토이, 하나의 축제로
日 베스트셀러 추리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 암투병 끝 별세
호암미술관은 28일부터 한국 현대미술 거장 이우환의 신작 공간 '실렌티움(묵시암)'을 상설 전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실렌티움은 라틴어로 '침묵'(Silentium)을 뜻하며, 한국어 명칭 묵시암(默視庵)은 '고요함 속에서 바라본다'는 의미다. '조용한 눈길로 만나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작가의 의도다. 호암미술관은 미술관 내 전통 정원 '희원'에 '실렌티움(묵시암)'이란 별도 공간을 조성하고 공간 안팎에 신작 4점..
간송 전형필(1906~1962)이 7인의 수장가에게서 인수한 진귀한 컬렉션들을 소개하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간송미술관 가을 기획전 '보화비장: 간송 컬렉션, 보화각에 담긴 근대의 안목'은 국보 4건, 보물 4건을 포함한 총 26건 40점의 명품 유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전시는 간송이 수집한 유물 속에 드러난 7인의 근대 수장가들의 탁월한 안목과 미술품 수장 문화의 역사를 조명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은..
이슬람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 공간이 국립중앙박물관에 문을 연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카타르 이슬람예술박물관과 협력해 다음 달 22일 상설전시실 3층 세계문화관에 '이슬람실'을 개관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박물관 안에 이슬람 역사와 문화를 다룬 상설 전시공간이 생기는 건 처음이다. 이슬람실에서는 이슬람예술박물관이 소장한 초기 쿠란(이슬람교의 경전)을 비롯해 공예품, 회화 작품 등 80여 건을 소개할..
문화체육관광부는 2026년 지역 대표 예술단체 지원사업에 참여할 광역·기초지방자치단체(서울 제외)를 오는 12월 5일까지 공모한다. 문체부가 각 지자체가 선정한 지역 예술단체를 심사해 지자체와 함께 사업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종 지원 대상으로 확정된 예술단체 20여 곳에는 해당 지자체와 함께 단체당 연간 최대 20억원(국비·지방비 합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사업의 공공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각 지..
국립국악원 무용단이 고전 '춘향전'을 파격적으로 재해석한 무용극 '춘향단전'을 선보인다. 다음 달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원작에서 조연에 머물렀던 향단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새로운 시각의 춘향 이야기를 그려낸다. '춘향단전'은 춘향과 몽룡의 사랑을 곁에서 지켜보기만 했던 향단의 이야기다. 몽룡의 오해로 춘향 대신 입맞춤을 받게 된 향단은 이룰 수 없는 사랑에 빠져들고,..
국립중앙박물관의 '까치 호랑이' 배지가 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캐릭터를 닮아 인기를 끈 이 배지는 10차 판매까지 매진되며 내년까지 구매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그런데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유사한 모조품이 턱없이 싼값에 버젓이 팔리고 있다. 화려한 K-콘텐츠 열풍 뒤에 가려진 민낯이다. 올해 들어 8월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기념품 매출은 217억 원을 기록했다. 단청 키보드, 전통 갓 모양 볼펜..
조선시대 국왕이 호위군을 살피는 군사 의식이 경복궁에서 펼쳐진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이달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첩종(疊鐘) 재현 행사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첩종은 종을 연달아 치는 것을 뜻한다. 조선시대 왕은 비상사태를 대비해 호위군을 직접 확인하고, 군율을 다스려 나라의 근본을 유지하고자 했다. 첩종을 하면 궁궐에 입직한 군사를 포함해 문무백관과 오위(五衛·조..
강성학 고려대 명예교수가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약 7년간 일간지 아시아투데이에 게재한 정치·리더십 칼럼 105편을 묶은 '에필로그: 권력을 향해 진리를 말하다'를 출간했다. 1948년 대한민국 건국 직후 태어나 반세기 넘게 한국 정치학계를 이끌어온 원로 학자의 지적 여정이 집약된 이 책은 격변하는 시대 속에서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옹호하고 올바른 리더십의 방향을 제시하는 '학문 인생의 유산'이자 에필로그다...
1500여 년 전 신라의 공주가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무덤은 어떻게 만들었을까.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이달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사흘간 쪽샘유적발굴관에서 쪽샘 44호 무덤 축조 실험 설명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쪽샘 44호는 약 10년간의 조사·연구를 거쳐 전체 구조와 내부가 밝혀진 무덤이다. 4∼6세기 신라 왕족과 귀족 등 상류층의 무덤이 모인 쪽샘지구를 조사하던 중 위치를 확인했으며, 최근 발굴 조사를..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 유족이 기증한 모네, 르누아르 등 인상주의 거장의 작품과 국내 미술품 물납제 도입 후 처음 납부된 중국 현대미술의 걸작이 한자리에 모였다. 국립현대미술관이 과천관에서 선보이고 있는 해외 명작전 '수련과 샹들리에'를 통해서다. 이번 전시를 위해 국립현대미술관은 국제미술 소장품 1045점 중 한 점당 수십억 원을 호가하는 A급 작품 44점을 엄선했다. 전시작 중 16점은 2021년 이건희..
국가유산청은 경북 포항 일대에서 발견된 '포항 신생대 두호층 고래화석'과 '포항 신생대 두호층 결핵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고래화석은 2008년 9월 포항시 장량택지개발지구에서 발견됐다. 퇴적암 내에 갈비뼈와 아래턱뼈, 그리고 아래턱관절과 연결된 머리뼈 일부 등이 형태를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온전히 보존돼 있어 가치가 크다. 국내 신생대 고래화석 중에서는 가장 큰 표본인 데다, 국내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 이하 콘진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스토리 공모전인 '2025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스토리 부문' 수상작 15편을 21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에는 총 2448편이 접수돼 역대 최고인 1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통령상이 수여되는 대상에는 이유미 작가의 '일레'가 선정됐다. '일레'는 전통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독창적인 세계관과 몰입도 높은..
문화체육관광부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20~25일 '국민 참여 응원 이어가기 주간'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기간에 배우 김우빈과 방송인 장도연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인 30여 명이 영상을 통해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한목소리로 응원한다. 또 APEC 정상회의 준 관계자와 지역상인·방문객 등 국민 20여 명도 응원 영상으로 힘을 보탠다. 문체부는 유명인 4편과..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김환기의 전면 점화가 크리스티 뉴욕 경매에 출품되면서 그가 보유한 한국 현대미술품 최고가 기록을 넘어설지 관심이 쏠린다. 크리스티 뉴욕은 다음 달 17일 진행되는 20세기 이브닝 경매에서 김환기의 1971년 작 전면 점화 '19-VI-71 #206'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추정가는 750만∼1000만 달러(약 106억7000만∼142억2000만원)다. 현재 한국 현대미술품 경매 최고가 기록..
올해 타계 10주기를 맞은 천경자(1924~2015) 화백은 강렬한 색채와 독창적인 인물 표현으로 한국 근현대미술사에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녀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감수성을 바탕으로, 여성의 내면과 정서를 화려한 색채와 섬세한 선으로 형상화했다. 1986년작 '자바의 여인'은 천경자가 동남아 지역을 여행하며 얻은 인상에서 비롯됐다. 작가는 낯선 문화 속 여성의 아름다움을 작가만의 시선으로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