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장(市場)을 가다] ④ 동네 시장서 '로컬 랜드마크'로…강북 백년·수유시장의 도전
완연한 봄 날씨였던 지난 주말. 서울 강북구 백년시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백년의 약속, 백년의 믿음, 백년시장'이라는 문구가 적힌 현대식 간판 아래로 깔끔하게 정비된 통행로가 시원하게 뻗어 있었다. 과거 비가 오면 바닥이 젖고 노점이 엉켜 통행이 불편했던 골목형 시장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다. 머리 위로는 눈과 비, 햇빛을 막아주는 아케이드가 설치됐고, 그 아래로 점포들이 일정한 간격으로 정돈돼 손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