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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14일(화)

문화·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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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싱가포르 'ATF 2025'서 상담액 2356억 원 기록

한국 콘텐츠 산업이 아시아 방송영상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3~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TV 포럼 앤드 마켓(ATF 2025)'에서 한국 공동관을 운영하고 수출 상담액 2356억 원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올해 26회를 맞은 ATF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방송·영상 콘텐츠 마켓으로, '서사의 재구성, 스크린을 아우르는 성공의 기준'을 주제로 열렸다. 한국 공동관에는 CJ ENM..

빛과 기억을 직조하다

서울 종로구 에이치플럭스 갤러리가 31일까지 강현지·김현수 2인 기획전 '위빙 라이트(Weaving Light)'를 개최한다. 두 작가는 서로 다른 재료를 통해 빛과 기억, 시간을 직조한다. 강현지는 투명한 물질을 통해 빛의 궤적을 시각화하고 김현수는 직조의 행위를 통해 시간과 기억의 결을 짜낸다. 이들의 작업은 물성과 감성이 교차하는 경계에서, 빛이 '기억의 형태'로 변모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 순간 빛은 매체의 속성을 넘어 감정의 언어..

국립현대미술관, 참여형 예술나눔 행사 진행

국립현대미술관은 관람객 참여형 예술나눔 행사 'MMCA 소망나무'를 다음 달 4일까지 서울관에서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소망나무는 2018년부터 진행한 연말 사회공헌 문화행사다. 관람객은 친환경 인증을 받은 장식지에 소원을 적고 작은 장식품으로 만든 뒤 소망나무에 올려 꾸민다. 이후 무인 기부함에 자유롭게 기부하면 된다.소망나무에 참여한 뒤 인증사진을 찍어 본인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에어팟 프로, 캡슐커피 머신, 커피 쿠폰 등을..

서울문화재단, 테이블웨어 전시 선보여

서울문화재단은 신세계L&B와 함께 추진한 테이블웨어 공예상품 개발 사업의 결과물을 선보이는 전시 '레이어 앤 모어'를 열고 있다. 중구 신당동 뮤지엄멋 m2에서 오는 21일까지 열리는 전시는 서울문화재단 공예·디자인 분야 전문 창작공간인 신당창작아케이드와 신세계L&B가 협력해 만들어낸 결과물을 보여주는 자리다.전시 제목은 공예가의 손길이 쌓여 완성된 테이블웨어의 중첩된 층위(레이어)와 그 너머의 확장 가능성(모어)을 뜻한다. 전..

재즈 선율로 물든 예술의전당…임윤찬, 라벨로 새 경지 열다

이탈리아 명문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의 7년 만의 내한 무대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피아니스트 임윤찬(21)과의 협연은 이번 공연의 백미였다.지난 4일 저녁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공연에서 무대에 오른 임윤찬은 짧은 인사를 마치자마자 피아노 건반에 손을 올렸다. 재즈풍 피아노 선율이 흘러나왔고, 공연장은 순식간에 그의 음악에 빠져들었다. 이날 임윤찬이 국내 무대에서 처음 선보인 곡은 모리스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독립영화의 미래를 묻다

지닌달 27일 개막한 제51회 서울독립영화제가 5일까지 CGV압구정과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이어진다. 올해 서울독립영화제에는 역대 최다인 167편이 출품됐다. 경쟁 부문만 127편(단편 84편·장편 43편)이 포진했다. 그러나 '영화가 오려면 당신이 필요해'라는 슬로건처럼 올해 서울독립영화제는 숫자와는 다른 한국 독립영화의 현주소에 대해 '절실한' 질문을 던진다. 영화제 출품 편수가 늘었고 장르와 서사, AI(인공지능) 등 기술과 플랫폼의 실..

"묵은해를 털어내고 새해 맞는다" 송년공연 '나례'

한 해의 액운을 털어내고 새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궁중 의례 '나례(儺禮)'가 공연무대로 되살아난다. 국립국악원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송년공연 '나례'를 선보인다.'나례'는 고려와 조선을 거쳐 섣달그믐날 밤에 행해지던 전통 의례로, 국왕과 궁중 예인, 민간 광대들이 함께한 연말 최대의 축제였다. 조선왕조실록에는 "난장의 날에는 사관도 입시하였으나 기록하지 않았다"는 문장이 남아 있을 정도로 규범에서 벗어..

라벨라오페라단·루미노엔터, 2026 시즌 마케팅 협력

국내 오페라 전문단체 라벨라오페라단(단장 이강호)이 공연 콘텐츠 기획사 루미노엔터테인먼트(대표 민혜진)와 2026년 시즌 홍보·마케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형 공연 및 브랜드 사업의 홍보 체계를 강화하고 관객 기반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협약에 따라 양측은 공연 홍보 전략 수립, 브랜드 콘텐츠 개발, 디지털 홍보 강화, 신규 관객층 개발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

"한국에서도 '더 만달로리안' 촬영 수준 구현"

K-콘텐츠 제작 환경이 본격적으로 할리우드 표준에 맞춰 전환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3일 대전 스튜디오큐브에 조성된 국내 최대 규모 버추얼스튜디오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이번 개관은 국내 제작사들이 기존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인카메라 시각효과(ICVFX: In-Camera VFX) 기반 영상 제작 환경을 갖추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해당 기술은 LED 월에 실시간 3D 그래..

에비타·슈가·보니 앤 클라이드...연말이 즐겁다

올 겨울 뮤지컬 무대가 뜨겁다. 조선시대 과학자 장영실, 우주 비행사 마이클 콜린스 등 다채로운 소재의 창작 초연작들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10년 넘게 무대를 떠났던 명작들도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조선시대 천재 과학자 장영실의 삶과 죽음에 관한 미스터리를 그린 창작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는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첫 선을 보이고 있다. 이상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조선과 르네상스 시기 유럽, 과거와 현재를 넘나..

국립고궁박물관 분관, 경기 화성에 들어선다

조선 왕실과 대한제국 황실 문화와 역사를 소개하는 국립고궁박물관의 분관이 화성에 들어선다. 국립고궁박물관은 화성특례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4일 오후 화성시청에서 국립고궁박물관 분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는다고 밝혔다.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화성 태안3 택지개발지구 내 공원 부지 약 2만5000㎡ 공간에 화성 분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해당 부지는 조선 정조(재위 1776∼1800)와 부친 사도세자(1735∼1762)의 무덤인..

나를 공격하는 ‘또 다른 나’를 직시하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마음속에 말하지 않은 이면을 품고 산다. 살면서 단 한 번도 꺼내지 않은 기억일 수 있고, 누군가에게 털어놓는 것은 불가능한 감정일 수도 있다. 연극 '적의 화장법'은 그 감정을 하나의 인격으로 끌어올려 관객 앞에 세워 보이며, 인간 내면의 균열이 어떻게 현실을 흔들 수 있는지를 세심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그 균열은 언제 생기고,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을까. 객석에 앉은 관객에게 이 질문은 결코 남의 일이 아닌 것처럼..

내년 문체부 예산 7조8555억원…콘텐츠 분야 27% 증액

문화체육관광부 2026년도 지출 예산이 올해 본예산보다 11.2% 늘어난 7조8555억원으로 확정됐다. 문체부는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2026년도 예산안이 이같이 의결됐다고 3일 밝혔다.문체부는 이재명 대통령 공약인 'K-컬처 300조원 시대' 달성을 위해 콘텐츠산업의 국가전략산업화와 국민이 함께 누리는 관광 등에 주력해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부문별로는 콘텐츠 부문에 1조6177억원이 책정돼 올해 1조2734억원보다 27.0% 늘어..

2만여 구슬 꿰어낸 시간…유물 복원 전시 개막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 긴 나뭇조각 아래로 푸른빛과 투명한 유리구슬이 촘촘히 매달려 있다. 78개 끈에 달린 구슬만 대략 2만1000개. 대한제국 시기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옥주렴'이다. 하지만 곳곳이 비어있다. '성수'(聖壽)라는 글자 문양은 41%만, '만세'(萬歲) 문양은 64%만 남았다. 끈이 끊어지고 구슬이 떨어져 나간 채 창덕궁 수장고에서 잠들어 있던 유물이다.국립고궁박물관이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선보이..

개관 80년 국립중앙박물관, 올해 관람객 600만명 눈앞

올해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이 처음으로 6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올해 11월 30일 기준 연간 관람객이 581만4265명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최근 관람 추세라면 이르면 다음 주에 6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연간 관람객이 600만명을 달성하는 건 1945년 12월 3일 박물관(당시 국립박물관) 개관 이후 처음이다. 국립박물관 80년 역사상 역대 최다 관람객 수치다. 개관 이후 올해까지 약 80년..

K-콘텐츠 IP와 신기술 결합…'뉴콘텐츠아카데미 3기 쇼케이스' 개최

신기술과 콘텐츠 지식재산(IP)이 결합된 '미래형 콘텐츠'가 공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뉴콘텐츠아카데미 단기과정 3기 쇼케이스'를 4~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쇼케이스는 'AI 콘텐츠 페스티벌 2025'와 연계해 운영된다.뉴콘텐츠아카데미는 신기술 기반 융복합 콘텐츠 전문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콘텐츠 기업의 지식재산(IP)을 활용한 민관 협력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약..

시각장애인도 '공예의 소리'를 듣는다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운영하는 국가유산채널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새로운 무형유산 체험 콘텐츠 ASMR 감각 카드 '점점'을 발간했다. 이번 자료는 지난 달 28일 첫선을 보였으며, 이달 3일부터 전국 맹학교와 시각장애인 관련 기관에 무료로 배포된다.'점점'은 국가유산채널의 영상 시리즈 '무형유산 ASMR'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영상 속 장인들이 공예품을 만들며 내는 소리와 촉각 요소를 시각장애인도 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QR 기반..

국립발레단 대표 공연, 예술 사진으로 만나볼까

국립발레단 공연들을 사진으로 재해석한 전시가 열린다. 국립발레단은 오는 11∼18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특별 사진전 '스틸 인 모션'(Still in Motion)을 개최한다.'인어공주', '호두까기인형', '카멜리아 레이디', '안나 카레니나', '지젤', '호이 랑', '허난설헌-수월경화' 등 국립발레단의 대표 7개 공연을 사진 예술로 해석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홍장현, 박경일, 김희준, 조기석, 이재용, 정희승 등 한국..

국내 최대 가상 스튜디오 문 연다

드라마나 영화에 가상의 배경을 삽입해주는 국내 최대 가상 스튜디오가 문을 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3일 오후 대전 유성구 스튜디오큐브에서 '버추얼 스튜디오'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스튜디오큐브의 버추얼 스튜디오는 대형 엘이디(LED) 화면과 실시간 3차원 그래픽 기술을 통해 실제 촬영 현장과 가상의 배경을 결합하는 버추얼(가상) 프로덕션 제작시스템이다. 길이 60m, 높이 8m의 LED 벽에 가상 배경을 구현하고 카메라 움..

'케데헌에서 발견하는 한국의 사유들'... 한 올의 디테일이 한류를 움직인다

한국 문화가 세계의 풍경을 바꾸고 있다. 음악과 드라마에서 시작된 흐름은 문학과 애니메이션까지 확장되며,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운 감각을 전하고 있다. 그런데 이 거대한 변화의 밑바닥에는 누구도 크게 말하지 않던 작은 힘이 숨겨져 있다.최근 출간된 도서 '케데헌에서 발견하는 한국의 사유들'은 그 보이지 않던 뿌리를 추적하는 철학적 에세이다. 저자 김범진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를 단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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