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찬기자의 스포츠 비즈니스] ‘캡틴 츠바사’에서 ‘블루 록’까지, 일본 스포츠는 왜 만화에서 시작되나
아이들이 처음 만나는 축구장과 농구 코트는 종종 책장 속에 있다. 만화 속 주인공이 공을 차고, 림을 향해 뛰어오르고, 네트를 향해 몸을 던지는 장면은 현실 경기장보다 훨씬 가깝다. 책장을 덮은 손이 어느 날 운동화 끈을 조이고 집을 나선다. 이야기가 몸을 움직이고, 몸이 시장을 만들고, 시장이 다시 경쟁력을 키운다. 일본은 이 과정을 가장 극적으로 보여주는 나라다.축구의 '캡틴 츠바사', 농구의 '슬램덩크', 배구의 '하이큐!!',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