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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17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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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축 성적표 없이 ‘790조’ 푼 정부… 기후금융·NDC 연계 빠졌다

정부가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 목표(NDC)' 달성을 위해 790조원의 기후금융을 투입하면서 정책수단인 금융공급을 사실상 성과로 관리하고 있다. 공급액은 누적 목표보다 27% 많은 실적까지 산출하면서도 실제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총괄하고 이를 NDC 이행실적으로 연결하는 범정부 체계는 갖추지 않아, 정책목적인 감축보다 자금집행에 먼저 성적표를 매긴 셈이다.1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 열린 기후금융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 첫 회..

다시 뜨는 은행 방카슈랑스…‘자산관리’로 진화

은행권 방카슈랑스 판매가 다시 늘고 있다. 많이 팔리는 상품은 여전히 저축·연금보험에 몰려 있다. 은행들은 이처럼 수요가 큰 연금·저축보험을 단순히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의 노후자금을 관리하는 자산관리(WM) 상품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15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8월 방카슈랑스 판매액은 3조377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2조1167억원보다 59.6% 증가한 규모다. 7..

[취재후일담]한은 가계부채 리스크 판단기준 '개인'에서 '가구'로 변경한 배경

지난주 한국은행에서 가계부채 리스크를 개인이 아니라 가구 단위로 평가한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저축이나 대출 등 대부분의 경제적 의사결정이 가구 단위에서 이뤄지고 있어 신용 위험 역시 가구 단위에서 파악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이유입니다.보고서에서 나타난 결과들 역시 이를 뒷받침했습니다. 소득과 소비 간 연관성도 개인보다 가구 단위에서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가구 내에서 소득이 공유되기 때문입니다. 2인 가구와 3인 가구에서 각각 49.8%, 66..

'포맷이 IP가 되다'...시즌제 확장하는 OTT 예능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예능프로그램이 시즌제로 확대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각 프로그램의 '포맷' 자체가 지적재산(IP)으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다. 포맷은 프로그램의 기본 콘셉트에서 구성, 제작 방식 등을 일컫는다. 드라마는 인물과 사건의 흐름을 다시 이어야 하지만 예능은 규칙과 콘셉트가 프로그램의 중심이 된다. 출연자가 달라져도 요리 경쟁이나 두뇌 서바이벌, 민박 운영처럼 핵심 포맷이 유지되면 다음 시즌으로 이어가기 쉽다. 포맷 자..

[여의로]국감 앞둔 증권가, 레버리지 사태 주범 찾기 여전

다음달 열리는 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증권가의 긴장감이 그 어느때보다도 높다. 올 초까지만 하더라도 증시 호황에 축제 분위기였는데, 지난 5월말 단일종목 레버리지 출시 이후로 상황이 반전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의 수익률 2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은 출시 약 40여일만에 대책안이 나온 상품이다. 당시 대책안을 발표하던 금융위는 "이렇게 빨리 대책안이 나온 적이 없었다"고 할 정도로 해당 상품 출시 이후 국내 증시 변동성은 극심했다..

보안 고삐 죄는 쿠팡… 정책·업무 '외부 전문가 검증' 받는다

쿠팡이 10월 국정감사를 앞두고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정보보호 자문위원회를 출범시켰다. 핵심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기존 내부 보안관리 체계에 외부 전문가의 시각을 더해 보안 정책과 업무 과정을 점검하는 구조를 마련하는 것이다.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체계를 둘러싼 대내외 압박이 커진 만큼, 보안 거버넌스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향후 관건은 자문위의 권고가 실제 보안 정책과 업무 과정에 얼..

PF 수익 88% 뛴 키움증권… 엄주성 '옥석 가리기' 통했다

키움증권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영업을 빠르게 확대하며 관련 수익을 끌어올리고 있다. 엄주성 대표 취임 이후 우량 PF를 중심으로 신규 딜을 늘리면서도 중·후순위 비중은 업계 평균보다 낮게 유지하며 수익성과 건전성을 함께 관리해온 결과라는 평가다. 특히 금융당국도 최근 정상 PF 사업장에 필요한 자금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금융권에 적극적인 자금공급을 당부하면서 우량 사업장을 중심으로 한 키움증권의 PF..

의혹은 못 풀고… '자료유출 檢' 탓한 김승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자신을 둘러싼 '코로나19 신약 로비 의혹'과 관련해 검찰 내부 자료의 유출 경위를 밝혀야 한다며 역공에 나섰다. 김 후보자는 이를 '정치검찰 잔존 세력의 저항'으로 규정하며 검찰개혁 완수 의지도 거듭 강조했다. 정작 본인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선 설득력 있는 해명을 내놓지 못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 내부 자료 유출 문제를..

신라젠, 덱시부프로펜 주사제 국내 임상 1상 신청

신라젠이 덱시부프로펜 주사제 'WS2405'의 국내 임상 1상에 착수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라젠은 이날 식약처에 WS2405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신청했다.WS2405는 신라젠이 지난해 인수한 수액제 전문기업 우성제약이 개발해온 품목이다. 중등도·중증 통증 조절을 위한 마약성 진통제의 보조요법과 해열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덱시부프로펜은 이부프로펜 가운데 약효를 나타내는 성분을 분리..

커지는 코인 '과세유예' 목소리…"취득가액 추적·거래검증 난항"

내년 1월 가상자산 과세 시행을 앞두고 '제대로 걷을 준비가 됐느냐'는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과세를 2년 유예해 달라는 국민동의청원이 5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서다. 국내외 거래소와 개인지갑을 넘나드는 가상자산의 취득가액을 어떻게 추적할지부터 거래 데이터 통합·검증, 해외거래 정보 확보까지 과세에 필요한 핵심 인프라가 아직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자칫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과세부터 시작하면..

반도체가 끌어올린 교역조건… 기업자금은 예금으로

반도체 수출 호조에 우리 경제의 대외 구매력을 보여주는 교역조건 개선폭이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원화 강세 영향으로 지난달 수출입물가는 나란히 하락했다. 시중자금은 기업자금을 중심으로 정기예적금으로 이동하는 흐름도 나타났다.한국은행은 8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7.1% 상승해 1988년 통계 편제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수출가격이 39.6% 오른 데 비해 수입가격은 9.9% 상승하는 데..

"이제 본게임"… 송호성, PV7 앞세워 유럽 전기 밴시장 정조준

기아가 유럽을 중심으로 목적기반차량(PBV) 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낸다. 유럽 전기 상용차 시장의 성장세를 발판으로 PV5에 이어 대형 PBV인 PV7을 투입하고, 2030년까지 PBV 사업에서 약 25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PV5가 약 12만대, PV7과 PV9이 약 13만대를 담당하며 PBV 사업의 외형을 키울 전망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14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IAA 2026'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어떻..

[취재후일담] 조각투자 철수한 카사코리아 대표, 대신證 '업무진단' 팀장으로

대신증권의 조각투자 자회사 카사코리아를 이끌던 홍재근 대표가 이달 초 대신증권 업무진단 태스크포스팀(TFT) 팀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직급으로 치면 상무급입니다. 대신증권 측은 조각투자 등 신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조직에 새로운 시각을 불어넣고자 그를 팀장으로 내정했다는데요. 지난달 카사코리아는 서비스를 종료했습니다. 조각투자, 그러니까 부동산 같은 실물을 쪼개 소액 투자하는 사업 모델로 주목받았던 회사입니다.2023년 대신증권이 이..

아시아나 마일리지 10년간 유지… 속도붙은 '통합 대한항공'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통합안이 확정되면서 '통합 대한항공' 출범에도 한층 속도가 붙게 됐다. 통합 항공사는 향후 10년간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의 교환가치뿐 아니라 실제 보너스 좌석 탑승 실적과 연간 마일리지 사용량까지 공정거래위원회의 관리·감독을 받는다. 아시아나 고객은 기존 공제 기준과 소멸시효를 유지하면서 대한항공의 확대된 노선망을 이용할 수 있고, 원하는 경우에만 스카이패스로 전환할 수 있다.15일 공정위와 대한항공에 따르면..

졸업후 삼전닉스맨… '대기업 계약학과' 수시지원 역대 최대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LG전자 등 대기업과 연계된 계약학과에 올해 수시 지원자가 몰리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취업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졸업 후 진로가 보장되는 계약학과가 수험생들의 새로운 선호 학과군으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15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7학년도 수시에서 7개 대기업의 13개 계약학과에는 8994명이 지원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보다 1387명(18.2%) 늘어난 수치로 경쟁률도 20.67 대 1에서 23..

송전망 수용성 높인다… 호남 반도체 기존망 일부 축소 검토

정부가 송전망 건설을 둘러싼 주민 반발을 줄이기 위해 호남 반도체 등 대규모 전력수요의 지역 분산에 맞춰 기존 국가 송전망 계획 일부를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필요한 송전망은 기존 선로와 통합해 신설 철탑을 최대 40% 줄이고 주민 밀집지역의 지중화를 확대하는 등 주민 수용성을 높여 건설 속도를 끌어올릴 방침이다.15일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송전망 건설 수용성 제고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전력수요 증가에 맞춰 송전망 확충을 추진하되, 입지 선..

[취재후일담] 약사는 거리로, 환자는 배송 요구…정부 논의는 하세월

정부가 약배송 확대 논의를 꺼낸 뒤 약사회와 환자·소비자단체의 충돌이 장외투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세부 기준과 검증자료, 중재안을 내놓지 않아 대응이 갈등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비대면진료를 제도화한 개정 의료법은 오는 12월 24일부터 시행됩니다. 이에 따라 처방약 재택 수령은 섬·벽지 주민, 장기요양급여 수급자, 등록 장애인, 감염병·희귀질환자 등 5개 환자군에만 허용됩니다. 그러나 정부는 이 제한적 배송의 시행..

SK하이닉스, 임단협 재투표 '돌입'…가결 땐 '자사주 매입'·부결 땐 '3차 협상'

SK하이닉스 노사가 다시 마련한 올해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들의 투표가 시작됐다. 지난달 노사 합의안이 불과 25표 차이로 부결되면서 현금 비중을 높인 수정안이기에 투표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표결에 따라 SK하이닉스는 임직원들에게 지급해야 할 자사주를 새롭게 확보하거나 3차 협상을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액 현금을 주장하고 나섰던 하이닉스통합노동조합의 향방도 달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5일 업계에 따르면 SK..

"세금 고민 덜고 전통시장 활력 높인다"…행안부 '찾아가는 마을세무사'운영

행정안전부가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에서 소상공인과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 세무 상담을 제공하고 물품 지원·장보기 캠페인을 병행해 전통시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행안부는 15일 서울 강북구 돈암시장에서 한국세무사회와 함께 '추석맞이 찾아가는 마을세무사' 행사를 열었다.이는 전문 세무상담과 실질적인 소비촉진을 통해 전통시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마을세무사는 영세사업자와 농어촌 주민 등 세무 조력을 받기 어려운 주민에게 지..

고성·삿대질 오간 3人 청문회… 눈물 쏟고, 고개 숙이고, 반박

15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동시에 열렸다. 국민의힘은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과 비거주 주택 보유, 이해충돌 문제 등을 집중 추궁했고 후보자들은 해명과 사과로 맞섰다. 일부 청문회에서는 자료 제출 문제로 고성과 삿대질이 오가고 후보자가 눈물을 보이는 등 예상 밖의 장면도 이어졌다.청문회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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