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119건 종결·18건 수사 중…축소 운영 방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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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20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현재까지 장윤기 사건 수사 의혹과 관련해 총 4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당초 특별수사팀을 경무관이 단장을 맡는 41명 규모의 특별수사단으로 확대하고, 기존 수사 인력에 2차 가해 수사팀과 디지털포렌식 인력을 추가 투입했다.
장윤기 사건을 담당했던 강력팀장이 검찰에 송치된 이후에도 경찰의 추가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검찰 역시 관련 사건을 수사하고 있지만 경찰은 실무진 차원에서 검찰과 수사 상황을 협의하고 있어 수사 혼선은 없다는 입장이다.
장윤기가 피해 학생의 신원을 범행 전부터 알고 있었을 가능성을 수사팀이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는 의혹도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경찰은 특별수사단이 독립적으로 범행 동기와 사건 처리 과정의 문제점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해자와 유가족을 겨냥한 악성 게시글이나 댓글 등 2차 가해 사건은 광주경찰청과 경찰청 2차가해범죄수사팀이 나눠 수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수사 대상은 14건 정도다. 국수본은 수사 과정에서 공개되는 내용으로 인해 유가족이 또다시 상처받지 않도록 정보 공개와 사건 설명에 각별히 유의하도록 특별수사단에 지시할 방침이다.
경찰은 장윤기 사건을 계기로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을 경우 수사팀이나 관서를 변경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도 검토하고 있다. 중요하거나 민감한 사건은 시도경찰청이 넘겨받아 수사하고, 검사와 경찰 수사관이 사건 초기부터 협의하는 방안도 논의 대상이다.
한편 비상계엄과 대통령실 관련 의혹 등을 수사해 온 경찰 특별수사본부는 지금까지 119건을 종결하고 18건을 수사하고 있다. 종결 사건은 송치 16건, 불송치·불입건 42건, 종합특검이나 국방부 등 다른 기관 이첩 61건이다.
현재 남은 사건에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수사를 의뢰한 이른바 '명품가방 사건' 처리 의혹과 경기 의왕시 관련 사건 등이 포함돼 있다.
지난달 8일 이후 특수본이 조사한 피의자는 윤재순 전 대통령실 총무비서관, 강의구 전 제1부속실장, 명태균씨, 조은희 의원 등 11명이다. 경찰은 특수본 수사가 상당 부분 마무리됐다고 보고 인력 축소 등 운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