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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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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신정부의 1호 VIP,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국빈방문이 이뤄진 지 벌써 한 달이 지났다. 행사를 마치고 만난 베트남 측 인사들은 "모든 게 아름다운 행사였다"고 했다, "통역만 뺀다면."몇몇 베트남 인사들은 우원식 국회의장과의 면담을 크게 기대했다고 한다. 계엄과 탄핵 정국에서 민주주의의 중심을 잡아 큰 관심을 모은 덕이다. 그러나 기대감은 이내 황당함으로 바뀌었다고 했다. 행사에 참..
샤르마 올리 총리를 사임시킨 네팔의 'Z세대 혁명'이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CNN-News18과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시위를 주도한 젊은 세대는 전날 온라인 회의를 통해 네팔 최초의 여성 대법원장을 지낸 수실라 카르키(73)를 국가를 이끌 임시 수반으로 추대했다. 카르키 전 대법원장은 "책임질 준비가 되어 있다"며 시위대의 요청을 공식 수락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Z세대 그룹이 나를..
캄보디아가 9일(현지시간) 수도 프놈펜의 새로운 관문인 '테코 국제공항(TIA)'을 공식 개항했다고 크메르타임스·AP 등이 보도했다. 총사업비 20억 달러(2조 7772억원)가 투입된 이번 프로젝트는 캄보디아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인프라 건설 사업 중 하나로 꼽힌다. 캄보디아 정부는 테코 국제공항이 국가 경제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여과없이 드러내고 있다. 테코 국제공항이 개항하면서 195..
지난 9일, 'Z세대'가 주도한 유혈 시위 끝에 샤르마 올리 네팔 총리가 전격 사임하면서 네팔이 또다시 정치적 불확실성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었다. 네팔의 정치적 불안정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8년 239년 역사의 왕정을 폐지하고 공화국으로 전환한 이후 네팔은 이번 사태까지 17년 동안 무려 14개의 정부가 들어서는 극심한 정치적 불안정을 겪어왔다. 단 한 정부도 5년의 임기를 채우지 못한 '실패한..
네팔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금지령과 그로 인해 벌어진 시위에 샤르마 올리 네팔 총리가 9일(현지시간) 사임했다고 로이터·AP 등이 보도했다. 조직화된 정당도, 군부의 쿠데타도 아닌 교복을 입은 10대와 대학생들이 주축이 된 Z세대의 분노가 만들어낸 '디지털 혁명'이 총리를 권좌에서 끌어내린 것이다. 사태의 발단은 지난주 네팔 정부가 페이스북·X(엑스·옛 트위터) 등 주요 SNS 플랫폼 접속을 전면 차..
네팔 정부의 갑작스러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차단 조치에 'Z세대'가 분노하며 수십 년 만에 최악의 유혈 참사가 벌어졌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P에 따르면 전날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를 비롯한 네팔 주요 도시에서 정부의 SNS 차단조치 부패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당국은 이 과정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격렬하게 충돌하며 경찰이 발사한 고무탄 등에 맞아 최소 19명이 숨지고 경찰 28명을..
인도네시아를 2주 넘게 뒤흔든 전국적인 반정부 유혈 시위가 결국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의 '백기 투항'으로 이어졌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프라보워 대통령은 전날 시위의 핵심 원인이었던 경제 문제와 강경 진압에 대한 책임을 물어 스리 물야니 인드라와티 재무장관과 부디 구나완 정치법률안보 조정장관 등 핵심 각료 5명을 전격 경질했다. 이번 개각은 국회의원들의 '황제 수당'으로..
인도 정부가 에탄올 혼합 연료인 'E20'를 전국적으로 확대 보급하면서,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인 인도 전역이 극심한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고 로이터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20는 휘발유에 사탕수수나 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에탄올을 20% 섞은 바이오연료다. 인도는 2014년 이후 에탄올을 섞은 바이오연료를 통해 6980만 톤(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였고, 155억 달러(21조 5512억원)에 달하..
태국의 차기 총리를 선출하는 운명의 날을 앞두고, 지난 20년간 태국 정치의 막후 실세로 군림해 온 탁신 친나왓(76) 전 총리가 4일 밤(현지시간) 돌연 전용기를 타고 출국했다. 당초 건강검진을 목적으로 싱가포르를 다녀오겠다던 탁신 전 총리가 돌연 기수를 돌려 두바이로 향하면서 또 다시 '망명'에 나선 것이 아니냔 추측이 일고 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AP통신과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탁신 전 총리..
인도네시아 전국을 휩쓴 반정부 시위의 기폭제가 됐던 '오토바이 운전자 사망 사건'과 관련해 인도네시아 경찰이 윤리위원회를 열어 사건에 연루된 경찰관 1명을 해임했다. 성난 민심을 달래기 위한 조치지만 시위는 새로운 양상으로 계속되고 있으며 요구 사항도 점점 더 근본적인 개혁을 향하고 있어 사태가 쉽게 진정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AFP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경찰은..
인도네시아의 전국적인 반정부 시위가 민주화의 성지로 여겨지는 대학 캠퍼스까지 번지며 유혈 사태로 격화되는 가운데, 국경 너머 동남아시아 시민들이 보내는 작지만 따뜻한 '음식 선물' 연대의 물결이 감동을 주고 있다. 3일(현지시간) 채널뉴스아시아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등 인도네시아 주변국 시민들은 그랩이나 고젝과 같은 배달 앱을 이용해 위험을 무릅쓰고 생계를 위해 거리로 나선 인도네시아 배달 기사..
2일(현지시간) 오전, 베트남 심장부인 수도 하노이의 바딘 광장은 붉은 국기와 군중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1945년 9월 2일, 호찌민 주석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던 바로 그 자리에서 독립 80주년이자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 건국 80주년을 기념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군사 열병식이 성대하게 거행됐다. 이날 오전 6시 30분, 호치민 박물관에서 옮겨진 성화가 점화되고 21발의 예포 발사와 함께 건국 80주년..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가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실각한 이후 태국 정국이 극심한 혼란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차기 총리 선출의 열쇠를 쥔 제1야당 인민당이 1일(현지시간) 내부 회의에서 극심한 의견 대립 끝에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 보도했다. 지난해 총선에서 제1당에 올랐으나 사실상 군부의 반대로 집권에 실패했던 진보 성향의 인민당(전진당의 후신)은 이번 총리 선출 국면에서 의회..
아시아의 두 거인이자 숙적인 인도와 중국의 정상이 7년 만에 마주 앉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력한 관세 압박에 2020년 국경에서 벌어진 유혈 충돌 이후 최악의 관계로 치달았던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갖고 "우리는 경쟁자가 아닌 파트너"라고 선언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AP통신에 따르면 모디 총리와 시 주석은 중국 톈진에서 열..
인도네시아를 수십 년 만에 최악의 폭력 사태로 몰고 간 전국적인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자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꺼내들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AP통신 등에 따르면 프라보워 대통령은 전날 여야 정당 대표들과 함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시위의 도화선이 됐던 국회의원들의 과도한 수당과 특혜를 폐지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국회의원들의 주택 수당을 삭감하고 해외 출장을 중단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