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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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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호치민시 투티엠 신도시의 핵심 프로젝트를 추진해 온 롯데그룹이 8년간의 기다림 끝에 결국 사업 포기를 선언하자 베트남에서도 "국가적 낭비"란 자성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롯데가 추진하던 '투티엠 에코 스마트 시티'는 총면적 7만 4500㎡ 부지에 60층 규모의 타워를 중심으로 쇼핑몰·오피스·호텔·아파트 등이 들어서는 총 투자비 20조 1000억 동(약 1조 633억 원..
필리핀의 피비린내 나는 '마약과의 전쟁'을 이끌었던 로드리고 두테르테(80) 전 대통령이 결국 국제 사법의 심판대에 서게 됐다. BBC와 가디언 등에 따르면 국제형사재판소(ICC)는 22일(현지시간) 두테르테 전 대통령을 3건의 '반인도적 범죄' 혐의로 공식 기소했다고 밝혔다. 아시아 최초의 전직 국가원수 피고인인 두테르테 전 대통령은 현재 네덜란드 헤이그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ICC 검찰은 두테르테 전..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핵심 공약이었던 무상급식 프로그램이 집단 식중독을 불러 일으키자 시민단체들이 해당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감독을 강화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날 인도네시아 교육감시네트워크(JPPI) 등 6개 비정부기구(NGO)들은 의회 보건위원회에 프라보워 대통령의 '무상급식' 프로그램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우바이드 마트라지 JPP..
올해 발생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한 '초강력 태풍' 라가사가 22일(현지시간) 필리핀 북부를 강타하고 중국과 대만으로 향하며 동아시아 전역이 긴장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AP·로이터 등은 전날 라가사가 상륙한 필리핀 북부 지역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필리핀 기상청에 따르면 라가사는 중심부 최대 풍속 시속 215km, 순간 최대 풍속 시속 295km의 막강한 위력을 동반한 채 이날 오후 필리..
필리핀을 뒤흔들고 있는 '홍수 예방 사업' 부패 스캔들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결국 대규모 거리 시위로 폭발했다. 22일 AFP·AP 등에 따르면 전날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는 수만 명의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수십억 달러의 국민 세금이 허공으로 사라진 이번 사태의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이날 오전 마닐라의 리잘 공원에서 열린 집회에는 시 당국 추산 약 5만 명의 시민이 모였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야심 찬 '무상급식' 프로그램이 시행 중인 인도네시아에서 또다시 집단 식중독이 발생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번 주에만 두 곳에서 8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정부가 제공한 무상급식을 먹고 구토와 복통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실려 갔다고 보도했다. 서자바주 가루트 지역에서는 5개 학교 학생 569명이, 중앙 술라웨시주 방가이 제도에서는 277명의 학생이 정부 제..
지난 7월, 수십 명의 사망자를 낳은 최악의 군사 충돌 이후 위태로운 평화를 이어오던 태국과 캄보디아가 국경에서 또 다시 충돌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AP와 현지매체 등에 따르면 전날 국경 분쟁 지역의 한 마을에서 태국 보안군이 캄보디아 민간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과 고무탄을 발사하며 강경 진압에 나서면서 스님을 포함한 캄보디아인 28명과 태국 군인 5명 등 30여 명이 부상하는 유혈 사태가 발생했다..
동남아시아 최빈국 동티모르에서 수천 명의 대학생들이 주도한 '반(反)특권 시위'가 의회의 완전한 항복을 받아내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18일(현지시간)로이터·AFP에 따르면 동티모르 의회와 정부는 국회의원 전원에게 고급 SUV를 지급하려던 계획과 전직 의원에게 평생 연금을 보장하는 법안을 모두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사흘간 수도 딜리를 뜨겁게 달군 격렬한 시위 끝에 당국이 결국 백기를 든 것이다. 이번 시..
인도네시아를 휩쓴 전국적인 반정부 시위를 진정시키기 위해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단행한 개각 조치가 결국 '미봉책'에 그친 분위기다. 채널뉴스아시아(CNA)는 오토바이 배달 및 호출 서비스 기사(긱워커) 수천 명이 17일(현지시간), 교통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며 수도 자카르타에서 대규모 시위를 예고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위는 지난주 프라보워 대통령이 5명의 장관을 경질하는 대규모 개각을 단행한 이후..
호주가 16일(현지시간) 독립 50주년을 맞은 남태평양의 이웃 나라 파푸아뉴기니에 의회 의사당 증축을 선물하며 변함없는 우의를 과시했다. 하지만 그 이면에서는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기 위한 양국의 국방 조약 체결이 지연되는 등 미묘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파푸아뉴기니의 수도 포트모르즈비의 독립기념 언덕에서 열린 국기 게양식에는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참석했다. 영국에선 찰스..
전국적인 유혈 시위와 재무장관 전격 경질로 정치와 경제 모두 위기에 직면한 인도네시아 정부가 약 10억 달러(1조 3857억 원) 규모의 새로운 경기부양책을 내놓았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와 현지매체 등에 따르면 아이를랑가 하르타르토 인도네시아 경제조정장관은 전날 올해 4분기부터 시행될 16조 2300억 루피아(약 1조 3714억 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그는 "이번 부양책을 통해 올해 5...
인도에 50%에 달하는 '관세 폭탄'을 터뜨리며 최악으로 치닫던 미국과 인도의 관계가 다시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양국은 16일(현지시간)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무역 실무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AFP에 따르면 인도 상무부의 라제시 아가르왈 수석 협상대표는 전날 "브렌던 린치 미국 무역대표부(USTR) 남아시아 대표가 하루 일정으로 뉴델리를 방문해 무역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필리핀을 휩쓴 태풍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홍수 통제 사업과 관련된 천문학적인 부패 스캔들이 터지면서 필리핀 사회가 들끓고 있다. 특히 과거 독재 정권에 맞서 싸웠던 '저항의 심장' 대학 캠퍼스에서 젊은 세대의 분노가 터져 나오며 과거 '피플파워(민중의 힘)' 정신이 부활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필리핀에선 지난 12일 '필리핀 민주화의 성지'로 불리는..
파키스탄 북서부 아프가니스탄 접경 지역에서 파키스탄군과 이슬람 무장세력 간의 대규모 교전이 벌어져 군인 19명과 무장세력 45명이 숨지는 등 60명 이상이 사망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AP에 따르면 파키스탄 군 당국은 전날 성명을 통해, 지난 이틀간 사우스 와지리스탄·바자우르·로어 디르 등 3개 지역에서 무장세력 소탕 작전을 벌이던 중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사우스 와지리스탄에서는..
'Z세대 혁명'으로 총리가 퇴진하고 무정부 상태에 빠졌던 네팔이 마침내 정치적 해법을 찾았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AP에 따르면 람찬드라 파우델 네팔 대통령은 지난 12일 네팔 최초의 여성 대법원장이었던 수실라 카르키(73)를 임시 총리로 임명하고 의회를 해산했다. 새 총선도 내년 3월 5일로 확정됐다. 일주일간 51명의 목숨을 앗아간 최악의 유혈 사태 끝에 네팔은 부패에 저항한 시위대의 요구를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