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서 포착한 시대의 변곡점… 박정원, AI 반도체 길을 찾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좌초 위기에 놓였던 130년 기업 두산호의 키를 잡고, 'AI 반도체'라는 새로운 항로를 개척한 승부사다. 무역과 맥주, 건설과 지주사를 거치며 경영의 밑바닥부터 다졌고, 때로는 남의 회사에서 눈칫밥을 먹으며 시장의 냉혹한 현실과 변화의 흐름을 몸으로 익혔다. 그렇게 쌓은 경험은 위기의 순간마다 방향을 틀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포착하는 리더십의 밑거름이 됐다. 두산의 출발은 1896년 서울 종로에 문을 연 '박승직 상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