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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23일(목)

경제

경제일반 정책 금융·증권 산업 IT·과학 부동산 유통 중기·벤처

AI 인프라 성패 달린 주민동의 문제…전력망 구축 딜레마

정부가 인공지능(AI)과 반도체를 국가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지만 정작 이를 뒷받침할 전력망 구축은 주민 반발과 인허가 지연에 막혀있다. 이에 주민수용성 확보 없이는 국가 메가프로젝트도 계획대로 추진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13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주요사업 추진현황에서 송전선로 29개, 변전소·변환소 25개 등 총 54개 사업 가운데 20개 사업이 최초 계획보다 준공이 늦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임금체계 '새판' 짜는 현대차 노사…'완전 월급제' 도입 실익은?

현대자동차 노사가 '완전 월급제' 도입 논의를 본격화했다. 생산 현장의 임금체계가 수십 년 만에 대전환을 맞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잔업과 특근 등 근로시간 변동에 따라 임금이 달라지는 현행 구조를 어떻게 개선할지가 핵심이다.노동자는 자동화로 근로시간이 줄어도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다. 회사는 인공지능(AI)과 로봇 기반 생산체계 구축에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반면 생산량이 감소해도 일정 수준의 임금을 지급해야 하는..

한전 제한경쟁입찰 종료 앞둔 나주 에너지밸리…산단 이탈 우려

한국전력 등 공공기관에 물품을 납품하는 나주 에너지밸리 입주기업들이 내년 2월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지정 종료를 앞두고 매출 감소와 기업 이탈을 우려하고 있다. 그동안 특별지원지역 입주기업만 참여하는 제한경쟁입찰을 통해 안정적인 공공조달 판로를 확보해 왔지만, 지정이 종료되면 전국 단위 경쟁입찰로 전환돼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13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2016년부터 나주혁신산업단지(에너지밸리) 등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입주..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메가프로젝트 교섭 의제로…조합원 84% 반대"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가 메가프로젝트를 올해 교섭 의제로 다루겠다고 했다. 정부·여당이 입법한 이른바 '노란봉투법'에 따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13일 초기업노조는 입장문을 통해 "지난 1일 정부와 회사, 조합이 한자리에 모이는 노사정 협의의 장을 제안드린 바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어떠한 답변도 받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초기업노조는 "정부는 속도를 말하고 있지만, 그 속도를 감당해야 할 사람에 대한 대책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며..

[K산업 CFO 열전] 세 분기 만에 영업익 흑전… ESS·원통형으로 체질개선 본격화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가장 먼저 실적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3개 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배터리 업황 회복의 선두에 섰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이번 실적을 단순한 분기 흑자가 아닌 '턴어라운드의 시작'으로 해석하고 있다. 그 배경에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국면에서 투자 속도를 조절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중심으로 사업..

실탄 2兆 장전하고도… LG CNS, 1년 넘게 'M&A 장고'

현신균 LG CNS 대표는 LG CNS의 기업공개(IPO)를 앞둔 지난해 1월 "(인수합병과 관련해) 가까운 시일 내에 깜짝 뉴스도 나올 일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LG CNS는 그해 2월 성공적으로 상장했지만 아직까지 인수합병(M&A) 소식은 없다.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현신균 대표는 "스마트엔지니어링, 스마트팩토리, 스마트금융 등의 분야에서 계속 살펴보고 있다"고 언급해 아직도 후보들을 물색 중임을 알렸다. LG CNS가..

HBM 호황의 역설…메모리값 뛰자 IT 소비 '찬바람'

AI 열풍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용 메모리 수요가 폭증하면서 반도체 업계는 호황을 맞았지만, 그 여파가 스마트폰과 PC 등 일반 IT기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역설적으로 소비 위축을 불러오는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메모리 업체들이 한정된 생산능력을 AI 제품에 집중하면서 범용 메모리 가격도 동반 상승했고, 제조사들은 높아진 원가를 제품 가격 뿐만 아니라 수리 등 서비스 비용에도 반영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13일 시장조사..

칩플레이션 청구서, 제품값 넘어 수리비까지…삼성전자, 서비스 자재비 인상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시작된 부품·자재 가격 상승이 제품 가격을 넘어 애프터서비스(AS)·수리 시장까지 번지고 있다.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촉발된 이른바 '칩플레이션'이 스마트폰과 가전 출고가에 이어 유지·보수 비용까지 끌어올리면서 소비자 부담으로 전이되고 있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초 삼성전자서비스에 공급하는 수리용 자재 가격을 인상했다. 지난 1월에 이어 약 6개월 만에 단행한 올해 두 번째 인상이다. 스마트폰에 쓰..

선밸리서 닻 올린 하반기… 이재용, 파운드리·M&A '대어' 잡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올해 들어 매달 해외 출장을 소화한 가운데 상당 부분의 일정을 파운드리와 이차전지 등 흑자 전환 과제를 보유한 사업에 할애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수주가 필요한 부문에서는 이 회장이 계열사 수장과 동행해 직접 영업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대통령의 국빈 방문이나 순방에 동행한 일정도 다수였으며, 이 외에도 동계 올림픽 기간을 활용한 스포츠 외교 등 글로벌 주요 기업인들을 만나 네트워크를 다진 시..

고려아연, 영풍·MBK "판결 침소봉대" 주장에 "현 지배구조 영향 없어"

영풍·MBK가 최근 법원의 손해배상 판결을 근거로 고려아연의 경영권 방어가 위법했다고 주장하자 고려아연이 "2025년 1월 임시주주총회와 관련된 사안일 뿐 현재 경영체제와는 무관하다"며 정면 반박했다. 고려아연은 올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뤄진 영풍 의결권 제한의 적법성은 이미 대법원에서 최종 인정받았다며 영풍 측이 판결 의미를 과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13일 고려아연은 입장문을 통해 "영풍·MBK가 지난 10일 선고된 손해배상 판결의 핵심..

삼성 파운드리, 테슬라 AI5 양산 임박…美 테일러 팹 연말 가동 전망

taylor-sec10-img01-pc 삼성전자가 테슬라의 차세대 AI 반도체 'AI5' 양산을 위한 준비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지난해 약 22조7000억원 규모의 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지 1년여 만으로, 테이프아웃(Tape-out)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운드리 내부 관계자는 링크드인을 통해 "테슬라-삼성 AI5 칩이 '테이프아웃'을 완료했다"며 "AI5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에서 삼성의 2..

[취재후일담] 성과급 갈등 속 돋보이는 LS일렉트릭의 ‘무교섭 타결’

해마다 임단협 시즌이면 관행처럼 되풀이되던 노사 소모전이 최근 들어 한층 격화하는 양상입니다. 보상과 성과급 체계를 둘러싼 파열음이 더해졌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단순히 보상 규모의 증액을 요구하는 수준을 넘어, 성과급 산정 공식의 불투명성을 성토하거나 동종 업계 경쟁사와의 액수를 조목조목 비교하며 노노 갈등과 노사 대립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노사 갈등의 뇌관이 다각화되는 상황 속에서, 최근 LS일렉트릭이 보여준 '임단협 무교섭 타결'..

예상보다 빨라진 전력피크…전력당국, 공급여력 예의주시

다음달로 예상했던 전력피크가 이번 주로 앞당겨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전력당국이 공급 관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13일 전력거래소는 이날 최대전력수요가 94기가와트(GW)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폭염에 따른 전력수요 증가를 반영해 지난주 주간 평균 수요(84.7GW) 보다 11% 상향했다.이날 14시 기준 공급능력은 107.1GW다. 피크 시간대 공급예비력은 9.383GW, 공급예비율은 10%다. 운영예비력은 9.791GW, 운영예비율은 1..

몸값 뛴 SK실트론…두산, '최대 7조' 인수 셈법 복잡

두산그룹이 '반도체 승부수'로 꼽히는 SK실트론 인수를 놓고 6개월 넘게 가격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확산으로 반도체 웨이퍼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SK실트론의 기업가치가 최대 7조원까지 거론되고 있어서다. 성장성은 높아졌지만 몸값도 함께 뛰면서 두산은 '반도체 포트폴리오 구축'과 '재무 부담' 사이에서 어려운 셈법을 마주하게 됐다.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실트론의 올해 1분기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은 32억7..

김정관 "기업, 명운 걸고 미래 투자 나서…政, 대도약 뒷받침할 때"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우리 기업은 산업과 기업의 명운을 걸고 미래를 향한 투자에 나서고 있다"며 "이제 정부와 국회가 경쟁국에 뒤처지지 않는 지원으로 대한민국 산업 대도약을 뒷받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김 장관은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2026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반도체와 AI로봇 분야 메가프로젝트 지원 방안과 관련, "미래 차세대 반도체 기술은 초기 투자 리스크가 너무 커 민간기업 혼자 감당하기 어렵다"며 "경쟁국을 능가하는 속..

조선 첫 노사정 상설협의체 출범…政, '호황 지속' 생태계 구축 시동

K-조선 성장세를 일시적 수주 호황을 넘어 지속 가능 산업 경쟁력으로 연결하기 위한 첫 노사정 상성 대화기구가 출범했다. 산업통상부와 고용노동부는 숙련인력 부족과 원·하청 격차, 청년 기피, 인공지능(AI) 도입에 따른 산업 현안 등을 노사정이 함께 논의하는 협의체를 통해 조선산업 생태계 전반의 구조 개선에 나선다는 구상이다.산업부와 노동부는 13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조선업 노사정 협의체' 발족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위한 첫 회의..

2분기 '호실적' 안심 못한다, 해운업계 덮친 선복 과잉 '경고등'

국내 해운업계가 지정학적 리스크가 끌어올린 운임 상승세에 힘입어 2분기 '호(好)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전통적인 성수기인 3분기까지는 우호적인 시황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호황의 유효기간은 길지 않을 것'이라는 경고도 나온다. 향후 대규모 신조선 인도로 선복 공급이 급증하면 수급 균형이 무너지며 운임이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13일 한국투자증권과 대신증권, 하나증권 등에 따르면 HMM의 올해 2분기 영업..

[취재후일담] '이재현 슈퍼레이스 열정' 20년 한계…이젠 현대차·제네시스가 나설 때

올해 20주년을 맞은 'CJ슈퍼레이스'는 국내 모터스포츠 역사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무대입니다. 하지만 20년의 역사를 돌아보면 한 가지 질문이 남습니다. 한국 자동차 산업은 과연 국내 모터스포츠를 얼마나 키워왔는가.CJ슈퍼레이스의 출발에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자동차와 모터스포츠에 대한 애정이 토대입니다. 업계에서는 그가 과거 슈퍼카 구매 과정에서 사기를 당한 일화가 회자될 정도로 자동차 마니아로 알려져 있죠. 자동차 회사가 아닌 C..

고려아연, 도서지역 의료취약계층 2000여명 무상진료 후원

고려아연이 도서지역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무료 순회진료 사업을 후원하며 지역사회 의료안전망 강화에 나섰다. 통영권 의료취약계층 2000여명에게 무상진료와 정밀검진을 지원하며 의료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힘을 보탰다.13일 고려아연은 통영적십자병원의 무료 순회진료 사업인 '찾아가는 누구나진료센터'를 후원해 통영시와 고성군, 거제시 등 도서지역 의료취약계층 2000여명에게 무상진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고려아연의 후원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K-전력기기 3사, AI가 이끈 '변압기 르네상스'…2분기 영업익도 역대 최대

생성형 AI 확산으로 폭증하는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위한 전력망 투자와 변압기 교체가 전 세계적으로 본격화되면서 국내 전력기기 업체들이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른바 '변압기 르네상스'가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13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효성중공업·LS일렉트릭의 올해 2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7000억원을 넘으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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