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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20일(금)

국제

세계일반 아시아·호주 북미 중남미 유럽 중동·아프리카

[日하코다테, 지방소멸 해법 묻다] 1.시장 인터뷰

일본 혼슈와 쓰가루 해협을 끼고 있는 홋카이도 남단의 항구 하코다테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다. 러시아 극동 해군기지와 인접해서 러시아 잠수함, 북한·중국의 군사활동, 미군 함정 통과가 이어지는 해역과 맞닿아 있다. 군사적 긴장과 자연재해 위험을 동시에 안고 있다. 이런 조건은 북한의 군사 위협을 상수로 두고 있는 한국 동해안의 강릉·속초와 닮아 있다.아시아투데이는 이와 관련 지난 2월 5일 오전 하코다테공항에서 열린 오이즈미 준(大泉潤) 하코..

[日하코다테, 지방소멸 해법 묻다] ④오징어 떠난 항구의 선택…"잡는 어업서 기르는 어업 전환"

"오징어가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정책은 세우지 않습니다."사토 다카히로(佐藤貴洋) 하코다테시 농림수산부 어업활성화대책 담당 과장의 설명은 단호했다. 한때 일본을 대표하던 오징어 항구 하코다테는 지금 전혀 다른 문제와 싸우고 있다. 바다가 변한 것이다.하코다테 앞바다는 과거 오징어 어획으로 유지되던 도시였다. 항구에는 오징어 건조장이 늘어서 있었고 식당과 가공업, 관광까지 산업 구조 대부분이 이 어종에 연결돼 있었다. 그러나 최근 수년 사이..

트럼프 4월 방중 앞두고 美中 외교장관 회담

미국과 중국의 외교 수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월 중국 방문 구상을 지속적으로 거론한 사실을 마치 일깨워주기라도 하듯 13일(현지 시간) 독일 뮌헨에서 조우, 양국 관계 안정화와 고위급 교류 등의 현안을 논의했다.양국 관계에 정통한 베이징 소식통들의 14일 전언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장관·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 겸임)은 이날 뮌헨안보회의 참석을 계기로 현지에서 약..

'자개장의 기억과 어머니의 시간' 전시회

버려질 위기에 놓인 자개장을 수거, 현대적 인테리어 가구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으로 재구성해 온 중국통 (주)미지음디앤씨의 송미영 대표가 자개를 매개로 한 전시를 연다. 새로운 트렌드 개척과 전통 문화를 지키고 전통의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자 이 전시회를 기획한 송 대표는 오랜 시간 동안 각 가정의 삶을 묵묵히 지켜온 자개장을 수집해 왔다. 화려한 문양 뒤에 숨겨진 세월의 흔적과 손때, 그리고 그 가구를 사용했던 이들의 이야기는 그의 작업 출발점..

미국, 대만에 관세 20→15% 합의…"대만 관세장벽 99% 철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대만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20%에서 15%로 인하하고 대만은 대부분의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는 상호 무역 협정에 서명했다.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12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문서를 공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해당 문서에 따르면 대만은 2029년까지 총 848억 달러(약 122조5000억원)에 달하는 미국산 제품 구매를 대폭늘리기로 했다.여기에는 액화천연가스(LNG) 및 원..

日중의원 당선자, 선택적 부부별성 반대47%가 찬성30% 역전

일본 중의원 선거 당선자 중 '선택적 부부별성' 제도 도입에 반대하는 의견이 47%로 찬성 30%를 앞선 것으로 아사히신문과 도쿄대 다니구치 장기 연구실의 공동조사가 나타냈다. 이는 2014년 중의원 선거 이후 12년 만에 반대파가 찬성파를 앞서는 결과다.일본은 민법 제750조로 "부부는 혼인 시 남편 또는 아내 한쪽 성을 정해 사용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성씨가 다르면 혼인신고 자체를 받지 않는다. 한국처럼 부부가 각자 본래 성을 유지..

[日하코다테, 지방소멸 해법 묻다] ③ 도시재생, 공무원 아닌 민간이 책임진다.

"도시재생 사업은 보통 시청 공무원이 하는데, 왜 하코다테는 민간회사가 맡습니까."2월 6일 홋카이도 하코다테 서부지구 도시재생 현장 설명회에서 아시아투데이의 질문에 기타야마 다쿠(北山拓) 하코다테 서부 마치즈쿠리 Re-Design 대표는 잠시 생각한 뒤 이렇게 답했다."행정은 실패하면 안 됩니다. 하지만 도시재생은 실패 가능성이 있는 사업입니다. 그래서 민간이 맡습니다."아시아투데이는 재차 질문했다. "손해가 나면 재정적 책임은 누가 부담합..

트럼프 방중 예정대로 4월 확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4월 첫째 주 예정대로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회담할 것이 확실해 보인다.미중 관계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의 13일 전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현지 시간) 백악관 행사 후 질의응답에서 '4월 첫째 주에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지 확인해 달라'는 질문에 "그렇다. 4월에 시진핑 주석을 만날 예정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어 "시 주석은 올해 하반기 중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지난해 中 결혼 신고 건수 676만쌍 반등

중국의 지난해 결혼 신고 건수가 예상을 깨고 676만3000쌍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10% 이상이나 증가했다. 그러나 20여년 동안 이어진 감소 흐름을 되돌리기에는 여전히 역부족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중국 일부 매체들이 13일 자국 민정부의 전날 발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결혼 신고 건수는전년의 610만6000쌍보다 10.7%, 65만7000쌍 늘어났다. 인구 감소에 당황한 당국의 각종 결혼 독려 정책이 나름 효과를..

라이칭더 臺 총통, 日과 필리핀도 위험

라이칭더(賴淸德) 대만 총통이 "중국이 만약 대만을 병합한다면 다음으로는 일본과 필리핀이 위협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의 12일 전언에 따르면 라이 총통은 지난 10일 대만 타이베이 총통부 청사에서 AFP와 인터뷰를 갖고 "대만이 중국에 병합된다면 중국의 팽창주의적 야심은 거기에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이어 그는 "다음으로 위협을 받을 국가는 일본, 필리핀, 인도태평양..

호주서 전기자전거 사고 급증…규제 및 단속 강화

호주에서 전기자전거 사고가 급증해 당국이 관련 규제를 강화 및 단속에 나섰다.호주 나인뉴스는 11일 전기자전거와 관련된 규제가 미비하고 이용자의 안전 의식이 미흡해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시드니의 세인트 빈센트 병원은 이 병원의 트라우마 담당 토니 그랩스 박사가 지난해 전기자전거 관련 중상 환자를 약 200명 치료했다고 밝혔다.이는 2023년의 45명 대비 약 350% 급증한 것으로, 2024년의 103명과 비교해도 1년 만에 2배..

"17년 만의 자유투표"…방글라, Z세대 봉기 후 첫 총선

방글라데시가 2024년 대학생 시위를 유혈 진압한 셰이크 하시나 전 총리가 축출된 뒤 처음으로 12일(현지시간) 총선을 실시했다.30세 이하 'Z세대(1997∼2006년생) '가 주도한 대규모 반정부 봉기 이후 치러지는 첫 전국 단위 선거로, 향후 정치 질서 재편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수도 다카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유권자들이 이날 오전 7시 30분 투표 시작 전부터 줄을 서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2008년 이후..

러-우 전쟁 장기화에 러시아 노동시장 채우는 인도인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극심한 노동력 부족 사태에 직면한 러시아가 전통적인 이주 노동자 공급원인 중앙아시아 국가들을 대신해 인도 인력을 대거 유입시키며 경제 가동을 위한 안간힘을 쓰고 있다.11일(현지 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최근 모스크바 공항 입국장에는 우즈베키스탄 등을 경유해 4300km를 날아온 인도 남성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주로 건설 현장이나 청소 용역, 공장 등에 투입되기 위해 입국한 인력들이다. 쓰레기 처리 업체와..

이제는 충격 매혈까지, 극단 내몰리는 中 중산층

중국의 중산층이 내수 부진에 따른 경기 침체로 극단적 상황에 내몰리다 못해 매혈에까지 나서는 것으로 알려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재의 경기 상태가 당장 좋아지기 힘든 만큼 이런 처참한 상황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도 있다. 신징바오(新京報)를 비롯한 매체들의 최근 보도를 종합하면 현재 중국 경제는 최악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장의 실물 경제는 다르다고 해야 한다.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하의 물가 하락)이 장기화 조..

인도 정부 "전자담배 규제 완화 불가…금연 조치 전념"

인도 정부가 궐련형 전자담배의 판매 허용을 골자로 한 규제 완화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주력 제품인 '아이코스(IQOS)'를 인도 시장에 출시하려던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의 계획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12일(현지 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인도 보건부는 필립모리스의 지속적인 로비 활동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 "정부는 전자담배 금지령을 철회하거나 개정, 완화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못 박았다. 보건부는 성명을 통해 "인도는 증거에 기반..

"범죄 소굴 탈출했더니 거리로 내몰려"… 캄보디아 '스캠 난민' 수천 명, 지원 끊겨 아비규환

캄보디아 내 온라인 사기(스캠) 범죄 단지에서 수천 명의 노동자가 탈출하거나 풀려나고 있지만, 정작 이들을 받아줄 보호 시설과 예산이 바닥나면서 생존을 위협받는 인도주의적 위기가 현실화하고 있다. 훈 마넷 정부의 대대적인 단속과 국제사회의 압박으로 범죄 조직들이 인력을 대거 방출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사후 대책이 전무해 피해자들이 거리로 내몰리고 있는 실정이다.12일(현지 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최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거리는 북부..

태국서 17세 소년, 경찰관 총 뺏어 학교서 난동… 교사 등 3명 부상

태국 남부의 한 고등학교에서 17세 소년이 경찰관의 총기를 탈취해 난사하고 인질극을 벌여 교사와 학생 등 최소 3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12일(현지 시각) AP통신과 로이터에 따르면, 전날 늦은 오후 태국 남부 송클라주(州) 핫야이 지구에 한 학교에 한 소년이 침입해 총기를 난사했다. 수업이 모두 끝나고 학생들이 하교하던 시간대에 벌어진 이번 공격으로 학교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으며, 출동한 경찰과 용의자 간에 총격전과 대치가 약 2시..

日정부, 경제안보추진법 개정안 제출…기업 해외진출 리스크 국가 인수

일본 정부가 2월 18일 소집 임시국회에 경제안전보장추진법 개정안을 제출한다. 개정안에는 경제안보상 중요한 일본 기업의 해외 활동에 대해 국가가 손실 리스크를 인수한 뒤 출자하는 '특정 해외사업' 제도가 신설된다. 해상 수송 요충지 항만 정비, 해저 케이블 부설 지원, 의료기관 사이버 공격 대책 강화 등도 포함된다. 2022년 제정된 이 법의 본격 개정은 처음이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와 첨단 기술 개발 경쟁 격화 속 중요물자 공급망..

[아시아 이슈]日 중의원 당선자 개헌 찬성 93%…자위대 명기 80% 아사히·도쿄대 조사

중의원 선거 당선자 중 헌법 개정 찬성파가 전체의 93%에 달하는 것으로 아사히신문과 도쿄대학 다니구치 장기 연구실의 공동조사가 밝혔다. 이는 2024년 중의원 선거 당시 67%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다. 자민당이 공약으로 내세운 '자위대 보유 명기'를 지지하는 당선자도 80%에 이른다. 조사는 선거 직후 당선자 대상 우편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모율 약 70%를 기록한 2월 12일 공표됐다. 개헌 찬성 93%는 2003년 조사 시작 이..

[日하코다테, 지방소멸 해법 묻다]② "상인이 만들고 민간이 운영하는 도시"

하코다테 서부 언덕 지역의 모토마치 공원(元町公園)에 들어서면 옛 관청 건물 옆에 네 개의 동상이 서 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지나치기 쉽지만, 이 동상이 바로 하코다테 형성의 출발점을 상징한다. '사천왕(四天王)'이라 불리는 4명의 인물들이다. 이들은 정치가나 무장이 아니라 개항기 하코다테를 일으킨 상인들이다.사천왕은 특정 전설 속 인물이 아니라 메이지 초기 하코다테 상업을 실제로 구축한 상인들을 가리킨다. 히라타 분에몬(平田文右衛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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