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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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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의 특사로 파견된 레 호아이 쭝 외교장관이 13일(현지시간) 평양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회담했다. 지난해 10월 럼 서기장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 이후 7개월 만에 이뤄진 외교 수뇌부 후속 접촉이다. 베트남 측의 이번 방북은 베트남 공산당 14차 당대회 결과를 '사회주의 형제국'에 통보하는 외교 의례 형식을 띤다. 그러나 외교 일정을 펼쳐 놓고 보면 결이..
인도 정부가 13일(현지시간) 금과 은의 수입 관세를 6%에서 15%로 한꺼번에 올렸다. 외환보유고 압박을 덜고 아시아에서 가장 부진한 통화로 꼽히는 루피화를 떠받치려는 조치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이날 공지문을 통해 금·은 수입에 기본 관세 10%와 농업인프라개발세(AIDC) 5%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실효 수입 관세율은 종전 6%에서 15%로 두 배 이상 뛰었다. 인도는 중..
지난해 태국과 두 차례 무력 충돌을 빚은 캄보디아가 12일 군 복무 기간을 2년으로 늘리는 징병법을 의회에서 통과시켰다. 2006년 법안 제정 후 20년 가까이 사문화됐던 의무 복무제가 본격 가동된다. 13일(현지시간) 크메르타임즈와 AFP통신에 따르면 캄보디아 국민의회는 전날 본회의에서 새 징병법을 표결에 부쳐 훈마넷 총리를 포함한 의원 114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훈마넷 총리는 표결을 앞두고 "병..
중동 분쟁 장기화로 동남아시아 관광업이 유럽·중동 의존에서 벗어나 중국·인도 등 아시아 역내 단거리 관광객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다만 체류와 소비 패턴이 다른 시장의 특성상 방문객 수는 회복돼도 관광 수입의 공백은 채워지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함께 커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채널뉴스아시아(CNA)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28일 이란을 공습한 뒤로부터 중동행 항공편 예약이 급감..
국제형사재판소(ICC)가 11일(현지시간)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필리핀 대통령의 '마약과의 전쟁'을 일선에서 지휘한 로널드 델라 로사 상원의원에 대한 체포영장을 공개했다. 영장 공개 직전 필리핀 마닐라에서는 국가수사국(NBI) 요원들이 그를 추적하다 의사당에서 잠시 대치가 벌어졌고, 상원이 그를 보호 아래 두기로 결정하면서 신병을 둘러싼 충돌은 일단 가라앉았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CC 1전심재판부는..
새 미스유니버스 필리핀으로 뽑힌 우승자가 미국에서 대부분의 삶을 보냈다며 진짜 '필리피노(필리핀인)'에 대한 정체성 논쟁이 거세게 일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논쟁의 주인공은 최근 미스유니버스 필리핀 선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비아 밀란-윈도르스키(23)다. 그는 위스콘신·매디슨 대학교에서 역사 및 국제 관계학을 전공했다. 결선에 진출한 그는 "자국민조차 불만..
베트남이 지난 1년간 남중국해 스프래틀리(베트남명 쯔엉사·중국명 난사) 군도에 2.16㎢ 규모의 인공 매립지를 새로 추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같은 기간 중국은 파라셀 군도 안텔로프 암초에서 더 큰 규모로 매립을 시작하면서 양국 격차는 도리어 벌어졌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산하 아시아해양투명성이니셔티브(AMTI)는 8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베트남이 지난해 3월 측정 이후 1년..
이란 전쟁발 에너지 위기가 7일(현지시간) 필리핀 세부에서 개막하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의 핵심 의제로 떠올랐다. 의장국 필리핀은 "에너지 문제가 다른 현안을 가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른 의제들도 함께 다룰 것이라 못 박았지만, 외교가에서는 이번 회의가 사실상 에너지 협의장이 되리라는 관측이 나온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필리핀 세부에서는 이날부터 이틀간..
인도 최대 제조업 주(州) 타밀나두에서 영화배우 출신 정치인 조셉 비제이(52)가 이끄는 신생 정당이 이번 주 발표된 주의회 선거에서 1위에 올랐다. 삼성과 현대자동차 공장, 애플 협력사들이 자리 잡은 인도 제조업 거점에서 50년 가까이 이어져온 양당 체제가 흔들리고 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비제이가 2024년 창당한 타밀라가 베트리 카자감(TVK)은 주 의회 234석 가운데 108석을 차..
태국 정부가 캄보디아와 25년간 유지해 온 해상 에너지 공동탐사 양해각서(MOU)를 일방적으로 폐기했다. 지난해 두 차례 무력 충돌로 흔들린 양국 관계가 자원·해양 경계를 둘러싼 새로운 분쟁의 국면으로 옮겨가고 있다. 6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와 로이터통신 등에 태국 내각은 이날 캄보디아와 2001년 체결한 양해각서, 이른바 'MOU 44' 폐기를 결정했다. 이 협약은 양국이 영유권을 다투는 시암만(타이만)..
인도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인도인민당(BJP)가 주 의회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가운데, 서벵골주의 마마타 바네르지 주총리가 참패 뒤에도 사임 요구를 거부했다. 자신이 이끌던 트리나물 의회당(TMC)의 15년 집권이 무너졌지만 "도덕적으로는 우리가 이겼다"고 버티는 보기 드문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BJP는 4일 개표가 끝난 서벵골주 의회 선거에서 전체 29..
이란 전쟁발 알루미늄 캔 공급망 차질로 인도에서 다이어트 코크(콜라)가 동나자, 그 품귀 자체를 마케팅 소재로 삼은 '다이어트 코크 파티'가 인도 도시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에선 다이어트 코크가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캔으로만 유통된다. 페트병이나 유리병 제품이 없으니 알루미늄 캔 수송 차질이 곧장 다이어트 코크 품절 현상으로 이어졌다. 호르무즈해협을 지나야 할..
이란 전쟁이 일으킨 에너지 공급 충격이 아시아 신흥국을 더 깊은 늪으로 끌고 들어가고 있다. 4월 아시아 원유 수입이 1년 새 30% 줄어 10년 만의 최저를 기록한 가운데, 각국 정부가 보조금과 관세 면제로 충격을 떠안으면서 재정이 빠르게 흔들리는 모습이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이번 사태로 개발도상 아시아·태평양 국가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5.1%에서 4.7%로..
태국 정부가 자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의료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수 의료비가 누적된 데다 관광객 수마저 회복세가 꺾이자, 양적 성장 일변도였던 태국 관광 모델을 손질하려는 신호라는 평가가 나온다. 5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와 채널뉴스아시아(CNA) 등에 따르면 태국 보건부는 외국인 환자가 지불하지 않은 의료비가 연간 최소 1억 바트(약 45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베트남 하노이에서 또 럼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 레 민 흥 총리와 잇따라 만나 에너지·핵심광물·반도체·인공지능(AI)·우주 등 경제안보 분야 전반에서 양국 협력을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정상회담 직후 "양국이 경제안보를 새로운 양자 협력의 우선 과제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뚜오이쩨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양국은 전날 2023년 격상한 '포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