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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서 래퍼 출신 정치인 발렌드라 샤(35) 전 카트만두 시장이 이끄는 국민독립당(RSP)이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며 수십 년간 네팔 정치를 지배해 온 기성 정당 체제를 무너뜨렸다. 지난해 9월 반부패 시위로 촉발된 세대교체 요구가 투표로 현실화된 것이나, 신생 정당의 국정 운영 역량에 대해서는 회의적 시각도 적지 않다. 9일(현지시간) AP와 채널뉴스아시아(CNA) 등에 따르면 4년 전 창당한 RSP는 전..
한강의 이름이 스웨덴 한림원에서 호명된 것은 2024년 10월이었다. 수십 개 언어로 번역됐던 그의 주요 작품은 전 세계 서점에서 다시 쏟아져 나왔다. 그런데 그 물결이 미처 닿지 못한 곳이 있었다. 메콩강 너머, 라오스였다. 수도 비엔티안의 시내 서점이 일곱 군데. 2020년 기준 중앙 단위 출판사 수 7개, 연간 출판 권종 225종. 한국 문학은커녕 아시아 문학조차 거의 알려지지 않은 나라에서, 정상현씨..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이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인 인도네시아와 이란 국경을 맞댄 핵보유국 파키스탄의 외교 노선을 동시에 흔들고 있다. 두 나라 지도자 모두 트럼프 행정부와의 우호 관계를 추구해왔으나, 이란전쟁을 계기로 국내에서 거센 반미 여론에 직면하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알자지라와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직후 분쟁 당사국 합의를 전제로 테헤란 방문 중재를 제..
인도네시아 정부가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의 이란 방문 및 중동 사태 중재 계획과 관련해, 분쟁 당사국 모두가 동의해야만 방문이 성사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이슬람 국가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평화 중재자를 자처하고 나섰으나, 일각에서는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지적도 나온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이본 메웽캉 인도네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지난 6일 프라보워 대통령의 이란-미국-이스라엘 분..
미국이 자국 잠수함이 격침한 이란 군함 생존자와 스리랑카에 억류된 이란 보급함 승무원을 이란으로 송환하지 말 것을 스리랑카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고 로이터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가 입수한 미 국무부 내부 전문에 따르면 제인 하월 주스리랑카 미국 임시대리대사는 스리랑카 정부에 이란 해군 보급함 아이리스 부셰르호 승무원 208명과 아이리스 데나호 생존자 32명 모두를 이란으로 송환해서는 안 된다는..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경북대학교-FPT대학교 간 프랜차이즈 운영 양해각서(MOA) 체결식에 참석한 뒤 베트남 특파원 간담회를 갖고 "우리 한국 대학이 자율적으로 해외에 진출할 때 외교적·제도적 제약을 정부가 최대한 풀어주는 방향으로 우리 대학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은 경북대가 베트남 하노이 FPT 본사에서 경북대학교와 베트남 FPT대학교와 '..
경북대학교가 베트남 최대 IT 기업 FPT 그룹 산하 FPT대학교와 손잡고 'KNU Vietnam(KNU 베트남)'을 설립한다. 한국의 거점 국립대학이 해외에 자교 이름을 걸고 교육과정을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북대와 베트남 FPT대학교는 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FPT 본사에서 프랜차이즈 운영을 위한 양해각서(MOA)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교진 교육부 장관, 허영우 경북대 총장, 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암살을 모의한 혐의로 기소된 파키스탄 남성이 이란 정예군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강요로 범행에 가담했다고 주장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와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암살을 모의한 혐의로 기소된 아시프 머천트는 전날 법정에서 배심원단에게 트럼프 대통령 등 미국 정치인 암살 음모를 꾸미는 과정에서 IRGC와 자발적으로 협력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국 법무부는 머..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무장정파 탈레반 간의 무력 충돌이 7일째 이어지며 접경 지역에서 포격으로 인한 대규모 피란민이 발생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국경 지대에서 양측 군대의 교전이 7일째 접어들며 심한 포격과 폭발음으로 인해 지역 주민들이 피란을 고려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측 관리들은 약 1500가구가 집을 떠나 피란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수백 명은 임시 텐트 아래 맨..
인도네시아 정부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평화위원회(BoP)' 관련 논의를 보류했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수기오노 인도네시아 외무장관은 전날 인도네시아의 평화위원회 탈퇴 요구에 대한 질문에 "모든 관심이 이란 상황으로 옮겨가면서 평화위원회와 관련된 모든 논의가 보류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수기오노 장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으로 촉발된 중동 분쟁이 4일째로 접어들면서 인도 경제와 안보에 짙은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세계 석유 및 가스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 운항이 사실상 중단된 데다 최대 가스 수입국인 카타르마저 생산을 멈추면서 인도 당국은 대체 에너지 수급과 중동 지역 내 1000만 명에 달하는 자국민 보호에 비상이 걸렸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의 주요..
베트남 경제가 가파르게 성장하며 주식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오히려 짐을 싸고 있다. 미국의 관세 위협·단일 기업에 대한 과도한 시장 의존도·외국인 지분 한도가 글로벌 자본 이탈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베트남 벤치마크 지수인 VN지수는 2025년 한 해 동안 41% 상승하며 8년 만에 최고 수준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수출 주도형인 베트남 경제 역시..
네팔이 부패와 실업에 항의하는 역사적인 반정부 시위로 정권이 붕괴된 지 수개월 만인 오는 5일 중대한 총선을 치른다. 중국과 인도 사이에 위치한 히말라야의 내륙국 네팔은 1990년 민주주의 도입 이후 32번이나 정부가 바뀌고 단 한 번도 5년 임기를 채운 정권이 없을 정도로 극심한 정치적 불안정을 겪어왔다. 지난 9월 네팔 기성 정치권이 일반 시민의 고통에 무관심하다는 대중의 불만은 청년층이 주도한 대규모..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사망에 항의하며 파키스탄 카라치의 미국 영사관을 습격한 시위대를 향해 미국 해병대가 발포했다고 로이터가 2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외교 공관에서 발생한 이례적인 무력 사용으로 인해 하메네이 암살 이후 촉발된 지역 내 긴장도 한층 고조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로이터는 2명의 미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주말 사이 카라치 영사관을 덮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주요국들도 해당 지역에 인력 송출을 중단하고, 체류 중인 자국민 대피 등을 위해 비상 대응에 나섰다. 3일(현지시간) 채널뉴스아시아(CNA)에 따르면 말레이시아·태국·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국가들이 중동에 체류 중인 자국민 보호와 대피 방안 마련에 나섰다. 가장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곳은 중동에 대규모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