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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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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 이란 간의 전쟁으로 아시아·아프리카·중동의 개발도상국이 에너지 가격 급등의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걸프만 석유·가스 시설 공격이 겹치면서,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고 재정 여력이 부족한 나라들이 이중고에 빠진 것이다. 26일(현지시간) 알자지라와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에너지의 약 80%를 걸프지역에서 수입하는 파키스탄은 휘발유·경유 비축분이 수주 내 바닥날 위기..
태국 정유업체 소유 유조선이 태국·이란 간 외교 채널을 통해 대가 없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정유업체 방짝 소속의 해당 유조선은 시하삭 푸앙껫깨우 태국 외교장관이 태국 주재 이란 대사와 직접 협의한 후 지난 23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하삭 장관은 기자들에게 "태국 선박이 해협을 통과해야 할 경우 안전한 항행을 보장해줄 수 있는지 요청했다"..
파키스탄이 한 달째 이어지는 미국-이란 전쟁의 중재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24일 X(엑스·옛 트위터)에 "파키스탄은 분쟁의 포괄적 해결을 위한 의미 있는 회담을 개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 게시물의 스크린샷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공유했다. 파키스탄이 중재에 나선 배경에는 자국의 이해가 절박하게 걸린 사안이기 때문이다...
팜 민 찐 베트남 총리가 러시아를 공식 방문해 석유·가스 협력 협정을 체결하고 원자력발전소 2기 건설에도 합의했다. 이란전쟁으로 에너지 공급이 흔들리는 가운데 주요 산유국 러시아와의 협력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을 모색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와 로이터통신·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찐 총리는 전날 모스크바에서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와 회담하고 무역·투자·에너지 분야의 협..
병무청과 법무부가 24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베 가족 자녀와 재외동포들을 대상으로 병역·국적제도 합동 설명회를 열었다. 이주정책 시행 20년이 지나면서 병역이행 연령에 도달한 한베가족 자녀들이 늘어난 데 따른 현장 대응이다. 이날 하노이에서 개최된 설명회에선 국적·체류와 재외동포와 한베가족 자녀들의 병역 이행 관련 제도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으며 개별 상담도 병행됐다. 설명회에 참석한 교민 A..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공급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필리핀이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동남아 국가 가운데 이란전쟁을 이유로 에너지 비상사태를 공식 선포한 것은 필리핀이 처음이다. 25일(현지시간)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전날 행정명령을 통해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그는 중동 분쟁이 "국제 에너지 시장에 불확실성, 심각한 공급망 교란, 유가의 대폭 변동과 상승 압력을 초래해 국가..
인도 루피화가 23일 달러당 93.94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란전쟁에 따른 유가 급등과 에너지 공급 차질 장기화 우려가 아시아 3위 경제국 인도의 전망을 짓누르고 있는 가운데,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의회 연설에서 "에너지 공급이 충분하다"고 강조하며 불안 진화에 나섰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루피화는 23일 기준 전 거래일의 사상 최저치(93.7350)를 다시 경신했다..
베트남 공산당이 2026년부터 2031년까지 베트남을 이끌 차기 지도부 인선에 착수했다. 24일(현지시간) 베트남공산당과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베트남 공산당은 전날 제14기 중앙위원회 2차 회의(2중 전회)를 열고 차기 국가 지도부 인선에 착수했다. 지난 15일 치러진 제16기 국회의원 선거 결과가 확정된 직후, 국가주석·총리·국회의장 등 핵심 직책의 후보를 확정하는 절차가 본격화된 것이다. 베트남 안팎에선..
이란전쟁이 4주차에 접어들면서 아시아 각국의 에너지 위기가 더욱 깊어지고 있다. 필리핀은 연료 공급을 유지하기 위해 환경 기준이 낮은 저질 연료의 한시적 사용을 허용했고, 스리랑카는 2주 만에 두 번째로 연료 가격을 25% 올렸다. 네팔은 가스통에 절반만 채우는 배급에 들어갔고, 파키스탄은 학교 문을 닫았다고 AP통신과 현지매체들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필리핀, 저품질 연료 한시 허용 필리핀 에너지..
이란전쟁에 따른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이 파키스탄 경제를 직격하고 있다. 연료 가격이 20% 오르면서 운송비와 식료품 가격이 연쇄적으로 치솟고 있는데, 식품 수요가 가장 많은 라마단 기간과 겹치면서 수백만 파키스탄 국민의 생활고가 심화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채널뉴스아시아(CNA)에 따르면 연료 가격 상승의 여파는 파키스탄 시장 곳곳에서 체감된다. 수도 이슬라마바드의 정부 보조 라마단 시장에서도 구호..
미국이 이란전쟁에 따른 에너지 위기를 완화하기 위해 해상에 있는 이란 원유에 대한 제재를 30일간 한시적으로 유예하면서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 정유사들이 구매 재개에 나서고 있다고 로이터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 20일 해상에 있는 이란 원유 구매에 대한 30일간의 제재 유예를 발표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에 따르면 이번 유예는 제재 대상 유조선을..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공적개발원조(ODA) 495만 달러(약 73억 9876만 원)를 투입해 베트남 외교아카데미(DAV)에 짓는 '한-베 파트너십관'이 20일 하노이에서 착공했다. 이날 외교아카데미 캠퍼스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이병화 코이카 베트남 사무소장, 응우옌 민 부 베트남 외교부 수석차관·응우옌 훙 선 외교아카데미 원장이 참석했다. 외교아카데미 원장을 역임한 응우옌 부..
아누틴 찬위라꾼(59) 태국 총리가 19일(현지시간) 의회 표결에서 총리로 재선출됐다. 현직 총리가 의회 투표로 재신임을 받은 것은 20년 만이다. 19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하원 표결에는 재적 499석 중 498명이 참석했다. 아누틴 총리는 293표를 얻어 과반(251표)을 넉넉히 넘겼다. 제2당인 인민당의 낫타퐁 르엉파냐윳 대표는 119표에 그쳤다. 인민당은 이번 표결이..
전 세계 무슬림들이 한 달간의 이슬람 성월 라마단을 마무리하고 최대 명절인 '이드 알피트르'를 맞이한다. 가족 방문과 합동 예배, 선물이 오가는 축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올해는 중동 전역으로 확산한 이란 전쟁의 여파로 예년보다 무거운 침묵이 명절의 그늘로 드리워져 있다. '금식을 깨는 축제'라는 뜻의 이드 알피트르는 무슬림이 해 뜨는 시각부터 해 질 때까지 매일 금식하는 라마단의 종료를 기념하는 명절이..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이 이슬람 명절 이드 알피트르를 앞두고 임시 교전 중단에 합의했다. 파키스탄의 공습으로 카불 병원에서 408명이 사망하고 200명 넘게 다친 지 이틀 만이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은 전날 사우디아라비아·튀르키예·카타르의 중재 요청에 따라 교전 중단에 나섰다. 파키스탄이 먼저 중단을 선언했고, 같은 날 아프간 탈레반 정부도 이에 호응했다. 아타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