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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혜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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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저작권보호원·국립국악원 수장 교체
파리로 향하는 K-콘텐츠…'K-엑스포 프랑스' 개막
백남준이 놓은 다리, 한일 미술 80년
여름밤 수놓을 두 편의 대작 오페라
최휘영 장관 "연극 살리겠다"…창작·대관료 지원 확대
일본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나라 요시토모의 작품이 국내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에 낙찰됐다. 서울옥션은 31일 열린 '컨템퍼러리 아트 세일'에서 나라 요시토모의 2016년 작 '낫싱 어바웃 잇'이 150억원에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특유의 치켜뜬 눈을 지닌 소녀를 전면에 내세운 회화로, 순수와 반항, 현대인의 내면적 고독을 상징적으로 담아낸 것으로 평가된다. 추정가 147억~220억원에 출품된 이 작품은..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작가 데이미언 허스트는 수천 마리의 실제 나비 날개를 사용해 중세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를 연상시키는 삼면화를 제작했다. 멀리서 보면 화려하고 숭고한 종교적 이미지처럼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서는 순간 이 아름다움이 수많은 생명의 죽음을 전제로 한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강한 긴장감을 만든다. 생명과 죽음, 숭고함과 잔혹함이 한 화면 안에서 공존하는 작품이다. 나비는 전통적으로 영혼과 부활을 상징하는..
"70년을 연주했지만 아직도 음악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어요. 경험이 쌓일수록 오히려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더 잘 보입니다." 올해 데뷔 70주년과 팔순 생일을 동시에 맞는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30일 서울 영등포구 신영체임버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꺼낸 말이다. 그는 이어 "연주자에게 은퇴는 의미가 없다"며 "연주하고 싶은 곡이 아직 너무 많은데 다 못 하고 있다. 일생이 너무 짧다"고 했다. 백건우는 지난 26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프랑스 릴에서 열린 글로벌 콘텐츠 축제 시리즈 마니아 2026에서 '주빈국'으로 참여하며 K-콘텐츠의 존재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한국이 이 행사 최초의 주빈국으로 선정됐다는 점에서, 이번 참여는 단순한 산업 교류를 넘어 문화적 상징성을 더했다.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열린 시리즈 마니아는 전 세계 방송영상 시리즈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축제다. 작..
서울 여의도 63빌딩 별관이 현대미술관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한화문화재단은 별관을 전면 리모델링해 조성한 '퐁피두센터 한화'를 오는 6월 4일 개관한다고 30일 밝혔다. 프랑스의 퐁피두센터와의 협력으로 설립되는 이 미술관은 4층 규모로, 약 500평 크기의 전시실 두 개를 갖춘 복합 전시 공간으로 꾸며졌다. 건축 설계는 장-미셸 빌모트가 맡았다. 자연광이 내부로 스며드는 동시에 밤에는 외부로 빛이 확산되는 '빛의 상..
전 수영 국가대표 출신이자 스포츠 윤리학자인 임다연이 자신의 삶과 수영을 연결해 풀어낸 에세이 '파도를 넘어, 만나다 나를'이 다음 달 5일 출간된다. 갈라북스가 펴낸 이 책은 선수 시절의 영광과 좌절, 지도자와 연구자로 이어진 삶의 궤적을 따라가며 '물속에서 배운 인생의 기술'을 담아낸 논픽션이다. 책은 전국대회 3관왕의 성취부터 국가대표 탈락, 실업팀 계약 파기 등 극단적인 순간들을 가감 없이 담아낸다. 저자는..
서울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동시대 퀴어 미술을 집약적으로 조망하는 대형 전시 '스펙트로신테시스 서울'이 열리고 있다. 그동안 갤러리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소개되던 퀴어 미술이 미술관 전관 규모로 펼쳐지는 사례는 이례적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전시는 홍콩의 선프라이드재단과 협력해 마련됐다. 타이베이, 방콕, 홍콩을 거쳐 이어진 '스펙트로신테시스' 시리즈의 네 번째 전시로, 서울을 매개로 동시대 퀴어 미술의 흐름을..
한강 작가가 '작별하지 않는다'의 영어판(WE DO NOT PART)으로 26일(현지시간)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National Book Critics Circle Awards) 소설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1975년 출범한 협회상 사상 번역된 작품이 소설 부문을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비영어권 번역문학에 보수적인 것으로 알려진 미국에서 번역서로, 도서 평론가들이 주는 상을 받았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할 만하..
한국수학능력인증협회가 최근 베트남 호치민 소재 반랑대학교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수체계 수업 및 인증시험을 베트남 최초로 시행했다고 26일 밝혔다. 협회 측에 따르면 이번 시험은 단순한 산술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 기업의 실무 행정과 금융 거래, 행정 수치를 정확히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국내 기업 인사 담당자들 사이에서는 외국인 직원의 숫자 단위 오류로 인한..
공연계가 봄을 맞아 다채로운 무용 작품으로 관객을 맞는다. 고전 발레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부터 인공지능(AI)과 결합한 현대무용까지, 스펙트럼이 한층 넓어진 무대가 이어지며 관객 선택의 폭도 커졌다.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은 영국 안무가 웨인 맥그리거가 이끄는 웨인 맥그리거 무용단의 '딥스타리아'다. 오는 27~28일 GS아트센터에서 국내 초연되는 이 작품은 현대무용과 최첨단 기술을 결합한 무대로, 인간 존재와 소..
문화체육관광부가 광화문 한글 현판 추가 설치 여부를 두고 공개 토론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회적 논의에 나선다. 문체부는 오는 31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광화문 현판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광화문 현판을 둘러싼 주요 쟁점을 정리하고, 문화유산과 한글, 건축, 관광 등 다양한 관점에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심 있는 국민은 누구나 현장에 참석할 수 있다. 앞서 지난 1월 20일..
서울의 봄을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음악 축제가 한강에서 펼쳐진다. 서울문화재단은 오는 4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서울스테이지, 벚꽃 starting!'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스테이지'는 반복되는 도시 일상 속에서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공연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벚꽃이 절정을 이루는 한강을 배경으로 막을 올린다. 특히 이번 행사는 본격적인 봄..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2026 AI+기술융합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에 참여할 예술기업을 오는 4월 15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예술기업과 선도기업 간 협업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기술융합 기반의 사업화 가능성을 실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 사업은 인공지능(AI) 확산과 디지털 전환 흐름에 발맞춰, 예술기업의 고유 IP와 창작 역량에 AI·신기술을 접목한 협업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오는 4월 6일 한식을 맞아 건원릉에서 조선 왕릉의 독특한 전통 의례인 '청완 예초의'가 열린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동구릉 내 건원릉 봉분을 덮고 있는 억새를 베는 의식을 거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건원릉은 이성계, 즉 조선 태조의 능으로, 조선왕릉 가운데 유일하게 봉분이 억새로 덮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태조가 생전에 고향 함흥의 억새를 옮겨와 능을 조성..
봄을 알리는 국내 대표 클래식 음악 축제가 잇따라 막을 올린다. 이달 말 통영국제음악제를 시작으로 4월 교향악축제, 이어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까지 주요 음악 행사가 연달아 열리며 전국이 '클래식의 계절'로 접어든다. 대형 오케스트라부터 실내악까지 서로 다른 형식의 무대가 이어지면서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시기다. 가장 먼저 막을 여는 통영국제음악제는 27일부터 4월 5일까지 통영국제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