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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14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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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에서 AI까지, 쓰기 도구의 진화를 탐구하다

연필에서 인공지능(AI)까지, 쓰기 방식의 진화를 한 자리에서 조망하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국립한글박물관이 문화역서울284 RTO에서 선보이고 있는 '글(자)감(각): 쓰기와 도구'전은 23팀의 작가와 디자이너가 참여해 쓰기 도구와 글자의 관계를 새롭게 조명하는 전시다.디지털 전환 시대, 손글씨와 종이책의 미래를 걱정하던 우려와 달리 아날로그 감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이번 전시는 연필, 만년필 같은 전통적 도구부터 AI까지 쓰기 도구의 스펙..

아트코리아랩, '예술×기술 융합' 지원사업 과정 공유회 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4∼6일 서울 종로구 아트코리아랩에서 2025 예술-기술 융합 '수퍼 테스트베드' 지원사업 과정 공유회 '랩들이: 피어 투 피어'(PEER to PEER)를 개최한다.수퍼 테스트베드는 아트코리아랩의 예술×기술 융합 지원사업이다. 예술인이 자유롭게 실험하고 창작 영역을 확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기술 교육, 1대1 밀착 멘토링, 창작 실험 및 프로토타입 제작, 국내외 유통 지원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이번 행..

'스내킹' 대신 '간편 식사' 어때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스내킹'(snacking)과 '캐즘'(chasm), '코어(core) 근육' 등 외국어 10개를 쉬운 우리말로 다듬었다고 2일 밝혔다.간단히 먹는 식사를 뜻하는 '스내킹'은 '간편 식사'로, 초기 시장과 주류 시장 사이에서 일시적으로 수요가 끊기는 현상을 일컫는 '캐즘'은 '일시 수요 정체'로 순화했다.몸의 중심을 지지하는 '코어 근육'은 '중심 근육'으로, 1분 동안 발이 땅에 닿는 횟수를 의미하는 '케이던스'..

르네상스의 출판 혁명가, 알도 마누치오를 만나다

책이 귀족의 전유물이던 시대가 있었다. 하지만 인쇄술이 발전하고 책이 시민의 일상 속으로 들어오면서, 르네상스는 비로소 완성됐다.인천 송도의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이탈리아 출신 르네상스 시대의 출판 혁신가 알도 마누치오(1449~1515)를 조명하는 기획전 '천천히 서둘러라 : 알도 마누치오, 세상을 바꾼 위대한 출판인'을 열고 있다. '한국-이탈리아 상호 문화교류의 해'(2024~2025)와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전시는 마누치오의..

[투데이갤러리] 이수빈 '꽃' - 일상의 기적을 담은 생명의 향연

방패연 속 '꽃'은 디자인 작가 이수빈의 따뜻한 시선이 빚어낸 생명력 넘치는 수작이다. 중앙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펼쳐진 꽃과 잎들은 마치 봄, 여름, 가을이 동시에 찾아온 무릉도원의 정원을 연상케 한다. 분홍빛 꽃잎의 하얀 점무늬, 녹색 잎맥이 선명한 잎사귀, 보라색 덩굴의 주황빛 꽃봉오리가 어우러져 역동적인 조화를 이룬다. 이수빈은 일상의 작은 순간에서 기적을 발견하는 행복작가이자 마음치유작가다.추상적이면서도 유기적인 꽃의 형상들은 특정 꽃을..

이순신의 '진짜 얼굴'을 만나다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 유리 진열장 안 낡은 종이 위로 수백 년 전 붓글씨가 또렷하다. "달빛은 낮과 같이 밝았다. 출렁이는 물빛은 하얀 비단 같았다." 1593년 8월 17일, 충무공 이순신이 한산도 바다를 바라보며 남긴 문장이다. 1597년 10월 14일자 일기에는 절규가 담겨 있다. "마음은 죽었고, 껍질만 남았구나"며 "하룻밤이 1년 같다"고 반복해 썼다. 막내아들 면의 죽음을 알리는 편지를 받은 날이었다. 이순신 탄생..

'안성 청원사 대웅전' 보물 된다

국가유산청은 '안성 청원사 대웅전'을 보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경기 안성시 천덕산에 자리한 청원사는 유서 깊은 사찰로 알려져 있다. 중심 건물인 대웅전은 건립 연대가 명확하지는 않으나. 1854년 대웅전의 공사 내용을 기록한 상량문(上樑文)을 통해 그 이전에 건립된 것으로 본다.학계에서는 처마 끝의 무게를 받치기 위해 기둥머리에 짜 맞추어 댄 나무쪽을 일컫는 포작의 세부 장식, 구성 수법 등을 볼 때 건립 시기를 조선 전기로 추..

홍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2회 정기연주회 성료

홍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2회 정기연주회가 지난달 30일 강원 홍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홍천군민과 관광객들로 객석을 가득 채운 가운데 성료했다. 이성인 홍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대표는 연주회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이번 연주회는 지역문화 발전과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며 "오케스트라는 음악을 통해 즐거움과 행복을 주고 영혼을 치유하는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고 홍천군 6만 주민들에게 감사를 먼저 전했다.특히 이번 연주회는 사..

[새책] "감정, 다시 배웁니다"...아미북스 '감각 다이어리'

아미북스 사회적협동조합이 감정 회복을 돕는 신간 '감각 다이어리-12감각으로 쓰는 치유 일기(박지현 지음)'4일 출간한다.'감각 다이어리'는 감정이 흐려지고 소진이 일상화된 시대에, 독자가 자신의 감정을 '살아 있는 감각'으로 느끼도록 돕는 실천형 다이어리다. 루돌프 슈타이너의 12감각 개념을 일상적인 언어로 재해석해, 매주 한 가지 감각을 통해 감정 상태를 관찰하고 기록하는 52주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독자는 촉각, 균형, 시각, 후각 등..

국가유산청, 뽀로로와 협업해 어린이용 방문자 여권 만든다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에서 '뽀로로'와 협업,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방문자 여권과 노래를 만들어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은 세계유산 및 인류무형유산을 중심으로 10개의 길과 76개의 거점으로 구성된 국가유산을 방문하는 행사다.방문자 여권은 매월 10일, 20일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전국 76개의 국가유산 방문코스 거점에서 여권에 도장을 찍을 수 있다.어린이용 방문..

통합 공연예술축제 '서울어텀페스타'에 56만명 방문

서울 전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열린 통합 공연예술 축제 '서울어텀페스타'에 총 56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문화재단은 국내외 관람객에게 서울의 공연예술 가치를 알리기 위해 서울시와 공동 개최한 '서울어텀페스타'가 지난달 30일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며 1일 이같이 밝혔다.이번 행사는 공식 기간(10월 4일∼11월 12일)과 프리 기간(9월 1일∼10월 3일), 포스트 기간(11월 13∼30일)에 총 116개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9..

‘길 위의 노마드’, 초원과 오아시스에서 만난 실크로드의 시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길의 지도를 펼친다. 지난 25일 아시아문화박물관 중앙아시아실에서 개막한 상설전시 '길 위의 노마드: 중앙아시아 이동과 교류의 유산'은 실크로드를 다시 바라보게 하는 자리다. 지난해 해상 실크로드를 조명한 '몬순으로 열린 세계'에 이어, 이번에는 초원과 사막을 건너온 육로의 길을 따라 동서 문명의 연결을 차분하게 되짚는다. 이번 전시는 2027년 11월 24일까지 이어지며 아시아문화박물관 중앙아..

'호두까기인형'·'합창'·'메시아'...겨울 스테디셀러 올해도 무대에

12월 공연가에 빠질 수 없는 작품들이 올해도 무대에 오른다. 차이콥스키의 발레 '호두까기인형'과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그리고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다. 매년 연말이면 극장을 찾는 관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이 작품들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문화 행사로 자리 잡았다.E.T.A 호프만의 동화를 바탕으로 한 '호두까기인형'은 크리스마스이브 밤, 소녀가 선물 받은 인형과 함께 꿈속 여행을 떠나는 환상적인 이야기다. 1892년 러시아 상..

1300년 이슬람 문화의 정수를 만나다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3층 세계문화관 이슬람실. 은은한 조명 아래 진열된 83건의 유물이 7세기부터 19세기까지 1300년에 걸친 이슬람 문화의 정수를 보여준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카타르 도하 이슬람예술박물관과 손잡고 '이슬람 미술, 찬란한 빛의 여정'전을 선보이고 있다. 상설전시관에서 이슬람 문화를 다룬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전시의 백미는 단연 쿠란 필사본이다. 7세기 우마이야 왕조 때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초기 필사본은 현존하는 가..

국립중앙박물관, 경찰 심리 회복 돕는다

경찰관이 박물관을 찬찬히 둘러보며 일상 속 긴장을 풀 수 있는 교육이 열린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서울경찰청과 박물관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한 심리 회복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내년부터 '박물관 철학의 길' 교육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오묘한 미소를 띤 채 상념에 빠진 국보 반가사유상을 만나볼 수 있는 '사유의 방'을 비롯해 박물관 주요 공간을 둘러보며 음악도 들을 수 있다.이달 피해..

공예트렌드페어 20주년, '갤러리관' 신설로 고급 시장 도약

국내 최대 공예 비즈니스 박람회 '2025 공예트렌드페어'가 2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올해부터 대규모 갤러리 섹션을 신설해 공예의 예술적 가치와 시장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전략이다.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은 2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2월 11일부터 14일까지 코엑스 A홀에서 열리는 '2025 공예트렌드페어'의 주요 내용을 공개했다.올해 페어는 '손끝의 미학'을 주제로 기획관..

조용히 단단해지는 청춘, ‘청춘판타지’로 이어지는 정채연의 시간

서울에 처음 올라왔던 그해 여름을 떠올리는 순간 정채연의 표정은 말보다 먼저 분위기를 바꾸었다. 스물두 살이 되던 해였다. 꿈을 품고 도착한 도시였지만 혼자 지내는 방은 지나치게 고요했고, 그 넓은 침묵이 하루를 가득 메웠다. 익숙한 소리들이 사라지고 나니 빈자리가 더 뚜렷하게 느껴졌다. 그는 "조용함이 너무 커서 울컥했어요"라고 말했다.처음 느껴본 고요의 무게였고, 그 감정은 그해 여름을 떠올릴 때면 여전히 또렷하다. 사람의 감정은 때로 큰..

국가유산진흥원, 라오스 홍낭시다 복원사업 마무리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24일 라오스 참파삭주 왓푸 유적지에 있는 홍낭시다에서 '라오스 왓푸-홍낭시다 복원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라오스 남부 참파삭주에 있는 홍낭시다는 라오스 고대 왕국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돼 있다한국은 2013년부터 공적개발원조(ODA)로 홍낭시다 사원 복원을 비롯해 유적지 조사·연구, 현지 전문가 역량 강화, 보존관리 체계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라오..

K-콘텐츠 글로벌 흥행에 '현지 밀착형 전략'이 통했다...해외 30개 거점 성과

올해 K-드라마의 현지화 성공 사례로 주목받은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일본판이 아마존 프라임비디오에서 일본 내 오리지널 드라마 역대 최다 시청 기록을 세웠다. 한국판 역시 프라임비디오 비영어권 TV쇼 부문 5위에 오르며 글로벌 흥행을 입증했다.한국 스튜디오드래곤과 일본 쇼치쿠의 합작인 이 작품의 성공 뒤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 도쿄 비즈니스센터가 국내 제작사 '자유로픽처스'에 제공한 2년 간의 밀착 지원이 있었다. 현지법인..

인문문화축제 토크콘서트 매진…"상담실 아닌 공연장서 받은 위로"

단절과 고립의 시대에 인문이 전하는 관계 회복의 메시지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가 주최한 '제2회 인문문화축제'가 22·23일 이틀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더불어 이달 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28개 지역에서 진행된 45개의 연계 프로그램에도 많은 시민이 참여하며 '생활 속 인문'을 체감하는 시간이 되었다.올해 축제는 '다정한 존재들'을 주제로, 인문이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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