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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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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의 천국'으로 불리던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의 풍경이 2026년부터 대대적으로 바뀔 전망이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대기오염을 해결하기 위해 하노이시가 거센 반발에도 불구, 도심 내 내연기관 오토바이 운행을 금지하는 강력한 로드맵을 확정했기 때문이다. 27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하노이시 인민의회는 전날 100% 찬성으로 '수도법 2024에 따른 저배출 구역 지정 결의안'을 통..
50년 만이라 했다. 냐짱(나트랑)과 닥락을 비롯한 베트남 남중부는 하늘에서 쏟아지는 거대한 물폭탄에 곳곳이 무너지고 잠겼다. 90명이 넘는 목숨이 흙탕물에 쓸려갔고 농부들의 전 재산인 가축과 집이 떠내려갔다. 도시는 거대한 갈색 호수로 변했다. 자연의 포악함 앞에 인간은 무력했다. 베트남은 '국난 극복'이 특기인 나라다. 천 년의 중국 지배, 백 년의 프랑스 식민지, 그리고 세계 최강 미군과의 전쟁을 견뎌..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 사이의 긴장이 위험 수위를 넘나들고 있다. 파키스탄군이 아프가니스탄 영토를 공습해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자 탈레반 측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당국은 전날 파키스탄군이 아프간 동부 지역을 공습해 어린이 9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정부는 이에 대해 즉각적인 논평을 내놓지 않았지만..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내전 중인 미얀마의 상황이 "안전하다"고 판단해 자국 내 미얀마인들에 대한 추방 유예 조치를 종료하기로 결정하자 인권 단체들이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반면 인접국 태국은 미얀마 군정의 총선 강행에도 불구하고 관계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해 미국의 현실 인식과 대조를 이뤘다. 로이터에 따르면 크리스티 놈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성..
동남아시아 전역이 기록적인 폭우와 홍수, 산사태로 신음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사망자가 90명을 넘어섰고, 태국 남부에서는 수백 년 만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기후 재난의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 이어진 집중 호우로 베트남·태국·말레이시아 등에서 인명 피해와 이재민이 속출하고 있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은 베트남이다. 베트남 재난 당국은 이번 홍수로 인한 공..
말레이시아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아동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퇴출' 대열에 동참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오는 2026년부터 16세 미만 청소년의 소셜미디어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강력한 법안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AP에 따르면 파미 파질 말레이시아 통신부 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내각이 16세 미만 사용자의 소셜미디어 계정 개설을 금지하는 방안을 승인했다"며 "플랫..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베트남협의회가 2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출범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출범식은 하노이를 중심으로 새롭게 재편된 협의회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로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 최분도 민주평통 아시아·태평양 지역회의 부의장, 장은숙 하노이한인회장, 홍선 주베트남 대한체육회장 등 주요 내빈과 자문위원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김경록 협의회장은 취임사를 통..
베트남 호치민시의 고급 아파트에서 한국인 남성의 시신이 가방 안에서 발견돼 현지 공안이 수사에 착수했다. 24일(현지시간) 현지 소식통과 주호치민 한국총영사관에 따르면 전날 오후 호치민시의 한 고급 아파트에서 파란색 대형 타포린 가방에 담긴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현지 소식통은 당시 두 남성이 대형 타포린 가방과 여행 캐리어를 들고 아파트에서 나가려고 했으나 지나치게 무거운 짐과 가방에서 풍기는 악취를..
베트남 남중부 지역이 50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대홍수로 신음하고 있다. 기상 관측 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강물이 범람해 마을을 집어삼키고 산사태가 도로를 끊어놓는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베트남 재난 당국과 VN익스프레스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베트남 남중부 지역에서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폭우와 홍수로 인한 사망자는 23일까지 91명으로 늘어났다...
베트남을 공식 방문 중인 우원식 국회의장이 20일(현지시간) 하노이에서 현지 동포 및 기업인들을 만나 "수교 33년 만에 비약적으로 발전한 한-베 관계의 핵심 동력은 바로 현장에서 땀 흘리는 동포와 기업인 여러분"이라며 "모국에 자부심을 느끼고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도 할 일을 제대로 하겠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낮 하노이에서 열린 베트남 동포 및 지상사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파키스탄 영공 봉쇄로 경영난에 허덕이는 인도 국영 항공사 에어인디아가 비용 절감을 위해 중국의 민감한 군사 요충지인 신장 위구르 자치구 상공을 비행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자국 정부에 로비를 하고 있다고 로이터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가 입수한 에어인디아 내부 문건에 따르면 에어인디아는 지난 10월 말 인도 당국에 제출한 문서에서 "파키스탄 영공 폐쇄로 장거리 노선이 심각한 운영 및 재정적 압박..
미얀마 군사정권이 태국 접경 지역에 위치한 대규모 온라인 사기 범죄의 온상인 쉐꼬꼬를 급습, 지난달 KK 파크에 이은 2차 대규모 소탕 작전에 나섰다. 20일 AFP와 미얀마 국영 매체들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는 전날 오전 미야와디 인근의 쉐꼬꼬 단지를 급습해 외국인 346명을 체포하고 온라인 도박 및 사기 범죄에 사용된 휴대폰 약 1만 대와 관련 장비를 압수했다. 조 민 툰 미얀마 군정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세계 최대 인구 대국이자 핵심 탄소 배출국인 인도가 브라질에서 열리고 있는 제30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서 새로운 기후 공약(NDC) 제출을 미루며 선진국들을 향해 강력한 배수진을 쳤다. 20일(현지시간) AP에 따르면 인도는 이번 COP30에서 기후 변화 공약을 제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앞서 부펜데르 야다브 인도 환경장관은 지난 17일 열린 총회 연설에서 "기후 변화는 더 이상..
호주 빅토리아주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한 재소자가 교도소 측을 상대로 '베지마이트' 금지 조치를 풀어달라며 법적 투쟁에 나섰다. "호주인으로서 문화를 향유할 권리가 침해당했다"는 이유에서다. 18일(현지시간) AP에 따르면 호주 빅토리아주에서 살인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안드레 맥케크니(54)는 빅토리아주 인권 및 책임 헌장에 명시된 "특정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모든 사람은 자신의 문화를 향유할..
2024년 학생 시위 유혈 진압을 지시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셰이크 하시나 전 방글라데시 총리를 둘러싸고 방글라데시와 인도 간의 외교적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임시정부가 하시나전 총리의 송환을 공식 요구했지만 인도는 자국의 전략적 이해 관계를 고려해 송환을 거부할 가능성이 높다. 하시나 전 총리는 15년간의 통치 기간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