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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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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8일 치러지는 태국 총선이 캄보디아와의 국경 무력 충돌로 촉발된 거센 민족주의 열풍 속에 치러지게 됐다. 수십 년 만에 최악의 유혈 사태를 겪은 태국 유권자들이 '반(反)캄보디아' 정서를 자극하며 강경 대응을 천명한 정당에 지지를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28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은 태국 북동부 시사껫주(州) 칸타랄락 등 캄보디아 접경 지역의 민심이 급격히 요동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탁신 친나왓..
말레이시아 축구협회(FAM) 집행부가 외국인 선수의 혈통을 위조해 국가대표로 부정 선발한 '가짜 혈통 스캔들'에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했다. 29일(현지시간) 채널뉴스아시아(CNA)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축구협회 집행위원회는 전날 성명을 통해 집행부 전원 사퇴를 공식 발표했다. 유소프 마하디 협회장 직무대행은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협회의 명예와 이익을 보호하고 말레이시아 축구계 전..
서방 국가들의 원조 삭감과 미국의 기후 변화 정책 후퇴 속에 주요 소도서 개발도상국(SIDS)들이 가장 선호하는 개발 협력 파트너로 중국을 꼽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8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은 영국 싱크탱크인 해외개발연구소(ODI)의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이 미국과 호주 등을 제치고 도서국들의 최대 양자 개발 협력 파트너로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몰디브·솔로몬제도·바베이도스 등 29개국 관료들을 대상으..
베트남 정부가 자국 체류 중 타계한 이해찬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수석부의장·전 국무총리에 대해 "진정한 친구인 베트남 땅에서 영면에 드셨다"며 최고의 예우와 애도를 표했다. 시신 송환을 위한 행정 절차를 최단시간 내 지원한 데 이어, 외교부 고위 인사가 직접 분향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28일(현지시간) 응우옌 민 부 베트남 외교부 수석차관은 이날 하노이에 위치한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에 마련된 고인의..
인도네시아 의회가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의 친조카인 토마스 지완도노를 중앙은행(BI) 부총재로 임명하는 안을 최종 승인했다. 시장에서는 대통령의 친인척이 통화 정책의 핵심 결정권자로 진입함에 따라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훼손되고, 정부의 확장 재정을 뒷받침하기 위한 '거수기'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하원은 전날 본회의를 열고 토마스 지완도노를..
치사율이 최대 75%에 달하지만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치명적인 인수공통감염병 '니파바이러스'가 인도 동부에서 발병해 아시아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인도 서벵골주(州)에서 의료진 감염이 확인되자 태국·네팔·대만 등 주변국들은 즉각 국경 검역을 강화하며 유입 차단에 나섰다. 27일(현지시간) BBC와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인도 보건당국은 최근 서벵골주 콜카타 인근 바라사트 지역의 한 사립 병원에서 간호..
베트남 출장 중 타계한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전 국무총리의 장례 절차가 한국에서 5일간의 기관·사회장으로 엄수되는 가운데, 고인이 마지막 숨결을 남긴 베트남 현지에서도 합동 분향소가 차려지며 애도와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오후 베트남 하노이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내에 차려진 합동 분향소에는 고인의 가시는 길을 추모하기 위한 주재원과 교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번..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싱가포르 내 반도체 제조 시설에 대한 대규모 추가 투자를 단행한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촉발된 전례 없는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주력 생산 기지인 싱가포르의 생산 능력을 대폭 확충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3명을 인용해 마이크론이 이르면 이날 싱가포르 신규 투자 계획을 공식 발표할 예정..
80세의 고령과 인지 기능 저하를 내세워 법의 심판을 피하려던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필리핀 대통령의 시도가 무산됐다. 국제형사재판소(ICC)가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필리핀 대통령이 공판전 절차에 참여할 수 있을 만큼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고 판단하고, 공판전심리 핵심 절차인 혐의 확인 심리를 다음달 23일 열기로 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와 AP 등 외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헤이그 소재 ICC 재판부는 성..
미얀마 군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통합단결발전당(USDP)이 군정이 주도한 총선에서 승리를 선언했다. 이번 선거는 2021년 쿠데타 이후 처음 치러진 것으로, 민주 진영이 배제된 채 진행돼 군부 독재를 합법화하기 위한 요식행위에 불과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27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USDP 고위 관계자는 "우리는 이미 과반 의석을 확보했다"며 "새로운 정부를 구성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유럽연합(EU)과 베트남이 양자 관계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할 것이라고 로이터가 소식통을 인용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고율 관세 정책이 글로벌 무역 질서를 흔드는 가운데, 유럽과 동남아시아의 핵심 제조 기지인 베트남이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손을 맞잡는 모양새다. 로이터는 EU 당국자를 인용해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상임의장이 오는 29일 하노이를 방문해 양국 관계 격상을 공식화..
인도가 유럽연합(EU)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해 자국 자동차 시장의 높은 관세 장벽을 허문다. 최대 110%에 달했던 EU산 수입차 관세를 40% 수준으로 대폭 낮추는 방안이 유력시되면서, 양측의 오랜 무역 협상이 사실상 타결 수순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는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 2명을 인용해 인도 정부가 EU에서 수입되는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현행 최고 110%에..
베트남 공산당 제14차 전국대표대회(전당대회)에서 또 럼 서기장이 재선출, 연임을 확정짓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축전을 보내 양국의 전통적 우호와 실질적 협력을 강조했다. 25일(현지시간) 베트남 외교부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은 럼 서기장 의 제14대 총비서 재선임을 축하하는 전문을 보냈다. 김 위원장은 축전에서 "또 럼 동지가 중책을 계속 맡게 된 것은 베트남 공산당 전체..
"민족 도약의 시대" 제14차 베트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전당대회)를 맞아 하노이 곳곳을 덮은 붉은 현수막의 문구는 비장했다. 이번 당대회가 2030년 공산당 창건 100주년, 2045년 건국 100주년이란 '두 개의 100년'을 향한 결정적 분기점임을 여실히 드러내는 문구였다. 베트남 스스로도 개발도상국에서 벗어나 세계 무대로 비상하기 위해서, 새로운 시대의 입구에 서있다고 되뇌이는 자기 선언이었다..
베트남 정부가 25일 호치민시에서 별세한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전 국무총리)의 사망 사실을 공식 확인하고, 국가 지도부 차원에서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25일(현지시간) 팜 투 항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은 이 날 "이해찬 전 총리가 호치민시에서 위중한 병세로 별세했다"고 확인했다. 항 대변인은 "베트남 외교부는 (이 전 총리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접한 직후부터 호치민시 인민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