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조희대 탄핵' 카드에… 국힘 "정국 혼란, 무책임"

트럼프·習·푸틴 만남부터 북미대화까지… APEC에 쏠린 시선

제33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중국 선전이 미·중·러 정상외교와 북미대화의 무대가 될지 주목된다. 미중 정상회담에 더해 미·중·러 3자 회담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에도 거듭 의지를 밝히면서 한반도 정세에도 관심이 쏠린다. 18일 외교가 등에 따르면 올해 APEC 정상회의는 다음 달 18~19일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열린다. 본회의에 앞서 14~15일에는 최종고위관리회의(CSOM), 17~18일에는 각국 기업인들이 참석하는 최고경영자(CEO) 서밋이 진행된다. 중국은 올해 주제로 '아시아태평양공동체 건설, 공동번영 촉진'을 내걸고 개방·혁신·협력을 핵심 의제로 제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미중 무역갈등과 인공지능(AI) 협력 등 경제 현안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쟁과 한반도 정세를 둘러싼 정상 간 접촉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우선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관..

서울 모교 찾고 부산·제주 광폭행보…지지율 돌파구 찾는 李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현장 행보를 강화하며 국민과의 직접 소통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지율 하락과 여권 강경파의 공격 등으로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르자 "정치는 결국 국민이 하는 것"이라는 모범답안 카드로 국면 전환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18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취임 500일인 지난 16일 하루에만 서울, 부산, 제주를 오가며 국민을 만났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모교인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를 찾아 개교 11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부산시청에서 열린 47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했고, 저녁에는 제주도로 날아가 107회 전국체육대회에 참석한 선수들을 격려했다. 특히 이 대통령의 이날 부산 방문은 지난 13일 '북극항로 시범 운항 환영식' 참석 이후 사흘만의 재방문이다. 취임 이후 처음으로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한 이 대통령은 기념사 중 부마민주항쟁 희생자들을 언급하며 울먹이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휴일인 지난 17일 부천 공장 화재 진..

野 "사퇴하라" 與 "자성해야"… 고립무원에 몰린 추미애

소방 예산을 '재정 빨대'에 비유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사과 이후에도 여야 모두에게 외면받으며 정치적 고립무원에 내몰렸다. 당장 국민의힘은 사퇴를 촉구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고, 더불어민주당도 당 차원의 '자체 사과'와 재발 방지 조치를 강조하며 추 지사와 거리를 두는 모습이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지도부는 순직 소방관의 빈소를 잇달아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소방관 안전 대책과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부천시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민주당에서는 전날 한병도 원내대표와 한정애 사무총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 지도부 등도 조문 행렬에 동참했다.정치권의 애도 속에서도 추 지사의 발언과 사과 태도를 둘러싼 비판은 이어졌다. 국민의힘은 추 지사의 사과가 책임을 회피하는 데 그쳤다며 사퇴를 압박했다.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닷새 만에 등 떠밀려..

급변하는 환경속 '이건희 6주기'…재조명받는 '기술·인재' 철학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6주기를 앞두고 기술과 인재를 중시했던 고인의 경영 철학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반도체에 대한 장기 투자와 품질 중심의 신경영은 삼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기반이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오는 23일 경기 수원 선영에서 이 선대회장의 6주기 추도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일은 25일이지만 휴일인 점을 고려해 일정을 앞당겼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유족과 삼성 사장단이 고인을 추모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8일에는 경기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추모음악회가 열릴 예정으로, 해당 행사에도..

고물가·주택난에 "못 살겠다"…분노한 유럽 청년들 거리로

치솟는 생활비와 공공 서비스 악화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각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 AFP, 로이터통신, 르몽드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전역에서 열린 집회에 정부 추산 약 55만 명, 프랑스 노동총동맹(CGT) 추산 약 80만 명이 참가했다. 대부분의 참가자가 평화 행진을 이어간 반면 일부 과격 집단과 경찰 간 격렬한 물리적 충동이 발생했으며, 공공건물 방화 및 상점 약탈이 이어지며 사태가 격화하는 양상이다. 파리 북부 지역 고등학교의 교사 부족과 교육 시설 개선 요구로 촉발된 학생 시위는 인플레이션, 유가 상승, 경제적 불평등 문제와 맞물리며 전국 단위의 반정부 시위로 확산했다. 마르세유, 리옹, 니스, 툴루즈, 보르도, 스트라스부르그, 릴 등 주요 도시 곳곳에서 극심한 혼란이 빚어졌다. 리모주에서는 140여 년 역사의 시청 건물이 화재로 크게 훼손됐으며, 마르세유에서는 시위대가 시청에 침입하는가 하면 리옹 관광안내소는 방..

오세훈 "정부·여당, 부동산 정책 실패 인정하고 바로잡아야"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가 발간한 주택정책 백서를 언급하며 "정부·여당도 이제는 실패를 인정하고 정책의 방향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8일 오 시장은 페이스북에 '서울시의 반성문, 일독을 권합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그는 "지난 목요일은 이재명 정부가 10·15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지 꼭 1년이 되는 날이었다. 그런데 그 성적표는 차마 펼쳐보기가 괴로울 만큼 참담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는 과거를 반성할 용기도 현실을 직시할 의지도 없어 보인다. 오히려 대통령과 민주당은 지금의 주택 공급 절벽을 현직 시장의 탓으로 돌리며 책임을 회피하기에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반성이 없으니 실패의 원인을 보지 못하고, 원인을 외면하니 무엇을 바꿔야 할지도 모르는 것"이라며 "그래서 서울시가 '서울시 주택 공급정책 20년의 평가와 성찰' 백서를 발표했다"고 적었다. 오 시장은 "단순히 지난 20년을 되짚어보는 기록이 아니다"라며 "서울시 공무원들 스스로 과거를 돌아..

與 "주권 지켜야" 野 "동맹과 싸우나"…안보현안 두고 격돌

가을비 뚫고 광화문 질주...러너 1만4500명 '평화 레이스'

韓 잠재성장률 40년만에 2년 연속 상승 전망…내년 2.2%↑

글로벌 3대 신평사 "반도체·AI 호황이 韓 경제성장 떠받쳐"

위기감 커진 트럼프, 주말에도 공화 텃밭 켄터키 찾아 유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보름여 앞두고 공화당이 승리할 경우 켄터키주 제약시설에 국방부가 1억 달러(약 1335억원)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상·하원 다수당 지위를 모두 잃을 수 있다는 공화당의 위기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정부 투자까지 내걸어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켄터키주 하이랜드하이츠에서 열린 공화당 지원 유세에서 "공화당이 승리하면 국방부가 제약회사 앤시아에 1억 달러를 투자해 켄터키주 윈체스터의 대규모 의약품 생산시설을 되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이 승리하면 이 같은 투자를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취지의 주장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간선거를 "미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중간선거"라고 규정하고, 자신이 투표용지에 올라 있다고 생각하고 공화당 후보들에게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공화당이 의회 다수당 지위를 지켜야 자신의 집권 2기 정책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켄터키주는 전통적으로 공화당 지지세..

삼성전자, 내년 임단협 전초전…노조 간 교섭 주도권 갈등

비대면진료 기준 구체화…초진 처방 7일 이내·비만약 금지

철도노조 12월 총파업 추진… 통합 고속철도 수송 차질 우려

취재 포커스

“1일 160톤의 마법”…24시간 잠들지 않는 한국콜마 세종공장

원료를 계량해 화장품 내용물을 만들고, 용기에 담아 포장하기까지. 한국콜마 세종공장에서는 하루 150~160톤(t)의 화장품 내용물이 생산된다. 한 달에 만드는 품목만 2500~3000개에 달한다. 국내 최초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인 한국콜마의 이 핵심 생산기지는 최근 폭증하는 글로벌 수요에 발맞춰 24시간 분주하게 가동되고 있다. 지난 16일, 세종에 위치한 한국콜마 세종공장을 찾았다. 공장 내부의 풍경은 거대한 '화장품 요람' 그 자체였다. 1층의 튜브형 제품 생산 라인부터 마스크와 마스카라 등을 소화하는 3·4층의 용기 라인까지 유기적으로 맞물려 돌아가고 있었다. 특히 공장 내부에 묵묵히 자리를 지킨 35대의 대형 제조 탱크에서는 하루 평균 150~160톤에 달하는 기초화장품 벌크(용기에 담기 전의 완성된 화장품 내용물)가 쏟아져 나온다. 손을 잡고 있는 고객사도 250~300개사에 달한다. 전 세계 수많은 중소·인디 브랜드가 한국콜마의 이 거대한 공정 라인에 운명을 걸고 있는 셈이다. 현장의 기술력과 품질 관리 시스템은 철저한 '데이터의 성역'을 방불케 했다. 원료가 입고되면 소요일량을 정밀하게 계산해 수급하고, 기능성 원료의 성상과 색상 등 품목별 기준에 따른 엄격한 품질 시험을 통과한 '적합 판정' 원료만이 제조 공정의 문을 통과한다. 특히 현장 곳곳에는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SAP 시스템)과 디지털 전환(DT)이 도입돼 공정의 정밀함을 높이고 있다. SAP 시스템은 원료 수급부터 제조와 출하에 이르는 모든 사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결해 관리하며, 아날로그 방식을 디지털 기반으로 혁신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을 통해 작업 현황과 공정 데이터가 서버에 투명하게 기록·모니터링된다. 총 11개 라인으로 운영되는 튜브 설비 라인 역시 오토 웨이트 체크 등 첨단 자동화 공정이 결합되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한국콜마 세종공장을 둘러보며 "화장품 수출이 중소기업 수출 품목 1위를 차지할 만큼 케이(K) 뷰티의 위상이 높아진 배경에는 제조사의 든든한 품질 뒷받침과 정부의 지원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중소 인디 브랜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작업복 차림의 현장 인력들은 35대의 대형 제조 탱크와 38개의 충포장 라인 사이를 분주히 오가며 실시간으로 공정을 통제하고 있었다. 튜브 설비 라인마다 배치된 5명 안팎의 소수 인력들은 오토 웨이트 체크 장비와 모니터 화면을 번갈아 응시하며 불량률을 걸러내는 데 집중했다.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생산 라인 한켠에는 북미와 유럽 수출을 앞둔 인디 브랜드들의 다채로운 시제품 파우치와 튜브 용기들이 대기 공간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쉴 새 없이 돌아가는 대형 탱크의 기계음과 쉴 틈 없는 공정의 흐름 속에서, 세종공장은 오늘도 실물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찍어내며 글로벌 뷰티 시장을 지탱하는 최전선의 터전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순직 소방관 이름 품고 달렸다…LGU+, 추모 러닝 2300명 동참

먹고 사고 만드는 과정까지…익산서 펼쳐진 ‘NS푸드페스타’
“미안함에 잠도 안와요”…흉기난동 목격 상인들 일상 흔들
화장품 공장에 들어선 AI·로봇…충북 K뷰티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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