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필버 예고에 개헌 절차 중단…우원식 "매우 유감"

李대통령 "매점매석은 망하는 길…봐주고 싶어도 못 봐줘"

이재명 대통령은 8일 "매점매석은 망하는 길"이라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돈 좀 벌어보겠다고 매점매석하다가는 완전히 망하게 된다"며 이 같이 썼다. 이 대통령은 "법률상 매점매석을 하면 매점매석 대상인 물품 전체를 몰수하고, 몰수가 어려우면 그 가액을 추징한다"며 "필요적 몰수, 즉 몰수 추징이 의무이기 때문에 일단 발각되면 봐주고 싶어도 봐줄 수가 없다"고 말해다. 또 "들키지 않으면 된다구요? 신고 포상제로 매점매석 물건 가액의 20~30%를 포상금으로 지급하는데 안들킬 수 있을까요?"라고 썼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이제 비정상의 시대는 저물고 정상시대가 시작됐다. 비정상에 기대 부당이익을 취하려다가는 큰코다치신다"며 "아직도 세상이 변한 걸 모르고 구시대적 사고로 망하는 길을 가는 분들이 있어 미리 알려 드린다"고 경고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6일 국무회의에서도 중동전쟁발 유가상승에 따른 주사기 등의 매점매석 엄벌을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매..

'채상병 순직' 임성근 1심 징역 3년…"책임 회피·은폐 급급"

순직해병 사고의 책임자로 지목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징역 3년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조형우 부장판사)는 8일 업무상 과실치사상과 군형법상 명령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임 전 사단장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임 전 사단장의 보석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함께 기소된 박상현 전 7여단장과 최진규 전 포11대대장에게는 각각 금고 1년 6개월을, 이용민 전 포7대대장에게는 금고 10개월을 선고하고 모두 법정 구속했다. 현장을 지휘한 장모 전 중대장에게는 금고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임 전 사단장이 2023년 7월 19일 경북 예천군 보문교 부근 내성천 유역에서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작전을 지휘·수행하면서 안전 장비를 지급하지 않는 등 안전 주의 의무를 저버린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공세적인 수색 지시를 되풀이 하는 등 안전 확보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며 "군 작전 수행 과정에서 장병이 목숨을 잃었으나 대대장에게 책..

美·이란, 협상 거론 하루 만에 교전…트럼프 "휴전 유지"

미국과 이란이 7일(현지시간) 휴전 한 달 만에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최대 규모의 교전을 벌였으나 양측 모두 추가 확전은 경계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교전 경위에 대한 양국의 입장은 엇갈렸다. 이란 측은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으로 진압하던 유조선 등 선박 2척을 공격했으며 게슘섬과 본토 해안의 민간인 거주 지역에 공습을 가해 휴전협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란군은 이에 대응해 호르무즈 해협 동쪽과 차바하르항 남쪽에 위치한 미군 함정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반면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란이 먼저 미 해군 구축함 3척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 소형 보트를 동원한 공격을 감행했다고 발표했다. 미군은 자위권 차원에서 이란 내 미사일 및 드론 기지를 정밀 타격했다고 설명하며 "미군의 자산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또 "확전을 원하지 않지만 아군을 보호하기 위한 보호 태세는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충돌은 미국이 제안한 정전 협정 초안에 대한 이란..

정부, 코인 과세 강행 의지…학계 "법적·제도적 기준 불명확"

정부가 2022년부터 세 차례 연기해온 가상자산 과세를 내년부터 시행하겠다는 방침을 굳히면서 업계 안팎의 논쟁이 다시 거세지고 있다. 정부는 과세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여전히 제도적 기반과 과세 기준이 불명확하다며 시기상조라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문경호 기획재정부 소득세과장은 지난 7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가상자산 과세 긴급점검 토론회'에서 "예정대로 내년 1월부터 가상자산 양도와 대여를 통해 발생한 소득에 과세를 시행할 것"이라며 "가상자산 거래를 통해 발생한 소득에 과세하는 것은 당연..

하루 6시간 손주 돌보는 조부모 절반은 "그만두고 싶다"

맞벌이와 긴 노동시간으로 생긴 돌봄 공백을 조부모가 메우는 가정이 여전히 많은 가운데, 손자녀 돌봄이 조부모의 건강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손자녀를 돌보는 조부모는 하루 평균 6시간 넘게 돌봄을 맡고 있었고, 절반 가까이는 돌봄 중단을 생각해 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8일 '가족 내 손자녀 돌봄 현황과 정책방안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최근 6개월간 주당 15시간 이상 만 10세 미만 손자녀를 돌보고 있는 만 55~74세 조부모 1063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7월 28일부터 8월 18일..

北, '서울 사정권' 신형 곡사포 연내 배치…최현호 내달 인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판 이지스함'으로 평가되는 최현호를 6월 중순 인도할 것을 명령했다고 북한 매체가 8일 보도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7일 구축함 최현호를 방문해 취역을 앞두고 진행하는 기동능력종합평가시험을 참관하며 함에 대한 모든 시험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최현호의 해군 인도를 지시했다. 최현호의 종합평가시험은 김 위원장과 그의 딸 주애가 승선한 상태에서 진행됐다. 통신은 "조선서해상 120n·mile 구간에서 함의 각이한 기동요소를 평가하기 위한 항해시험이 진행됐다"며 김 위원..

"오늘 2시간 휴가 쓸게요"…연차 '시간 단위'로 쪼개 쓴다

'호르무즈 화재' HMM 나무호 두바이 입항·사고조사 착수

네이버, 지방선거 특집페이지 오픈…허위 댓글 차단 강화

송언석 "與, 국민 가붕개 취급…더불어오만당으로 바꿔야"

경찰, 김현지 부속실장 고발 각하…"혐의 입증할 증거 부족"

경찰은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개인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직권남용을 저질렀다는 취지의 시민단체 고발에 대해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나이와 학력 등 개인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직권남용을 저질렀다는 취지의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대책위) 고발을 지난달 각하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서서민대책위는 지난해 10월 고위 공무원인 김 부속실장이 개인 신상을 공개하지 않아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했으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였던 무소속 강선우 의원에게 후보자 사퇴를 강요한 의혹이 있다고 고발했다...

크루즈 한타바이러스 확진 5건...WHO "팬데믹 시작 아냐"

정부, 석유 최고가격 5차도 동결…"물가와 민생안정 고려"

방산 넘어 우주로…한화 '한국판 스페이스X' 도약 큰 그림

취재 포커스

북촌에 스며든 LA 감성…말본골프가 연 ‘취향의 집’

평일 오전, 서울 북촌 골목은 관광객들로 가득했다. 한복을 입은 외국인들이 담장 앞에서 포즈를 취했고, 내국인들의 발걸음 역시 끊이지 않았다. 고즈넉한 한옥 지붕과 오래된 골목 사이로 뜻밖의 건물이 시선을 붙잡았다. 통유리와 직선 구조를 앞세운 2층짜리 모던 하우스. 미국 LA 기반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 브랜드 말본골프가 지난 7일 문을 연 신규 플래그십 '말본 가옥'이다. 일단 외관은 북촌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전통 한옥을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모던 하우스에 가까운 형태로 꾸며졌다. 내부 역시 일반적인 골프웨어 매장과는 결이 달랐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가야금과 북소리가 섞인 음악이 공간을 채웠다. 짙은 우드톤 목재와 간접조명, 여백을 살린 진열 방식은 스포츠 매장보다 프라이빗 라운지에 가까운 인상을 만들었다. 말본 관계자는 "이곳은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공간이 아니라 손님을 집으로 초대하는 의미를 담았다"며 "그래서 스토어나 플래그십 대신 '가옥'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공간 곳곳엔 '한국적 디테일'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요소들이 눈에 띄었다. 1층 중앙 테이블에는 옥빛 보자기로 감싼 제품과 자개 장식 소품, 한국 전통 서체에서 착안한 오브제가 놓여 있었으며 벽면 한쪽엔 혁필화 기법으로 제작한 '말본' 서체도 걸렸다. 이번 공간은 압구정 도산대로의 '말본6451', 성수 플래그십에 이어 세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다. 다만 분위기는 확연히 달랐다. 압구정이 브랜드 헤리티지와 퍼포먼스를 강조했다면, 성수는 스트리트 감성과 일상 확장에 무게를 뒀다. 북촌은 그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가 '취향과 경험'을 공유하는 공간 성격이 강했다. 1층에는 최신 시즌 컬렉션과 협업 제품들이 놓였다. 흔히 떠올리는 기능성 골프웨어 매장과는 분위기가 달랐다. 민트·크림·네이비 계열 색감에 여유로운 실루엣 제품들이 주를 이뤘다. 필드와 일상 모두 편하게 입을 수 있을 법한 스타일이었다. 일부 공간은 갤러리를 연상시켰다. 곡선 형태 스틸 행거에는 타이다이 셋업과 그래픽 티셔츠, 오버핏 니트 등이 걸려 있었다. 제품을 빼곡하게 채우기보다 여백을 살린 진열 방식 덕분에 일반 스포츠 매장보다 패션 편집숍에 가까운 분위기가 느껴졌다. 한쪽 벽면에는 모자와 버킷햇, 더플백, 골프화 등이 간격을 두고 놓여 있었다. 의류뿐 아니라 액세서리와 굿즈 비중도 컸다. 2층 DIY(스스로 만들기)존 앞에는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테이블 위에는 갓을 쓴 버킷 캐릭터와 'SEOUL' 로고 와펜, 북촌 한정 그래픽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고객들은 원하는 패치를 직접 구매한 뒤 티셔츠와 모자 등 원하는 위치에 새길 수 있었다. 직원에게 요청하면 매장에서 즉석으로 부착 작업도 진행해준다. 실제로 열 프레스 장비가 내려가자 와펜은 약 40초 만에 제품 위에 새겨졌다. 옥상에도 올라갈 수 있었다. 계단을 따라 위로 오르자 새하얀 테이블 너머로 북촌 한옥 지붕과 북한산 풍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이곳은 매장을 찾은 방문객이라면 누구나 커피를 마시며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꾸며진 공간이다. 말본 관계자는 "복잡한 북촌 거리 속에서 잠시 숨 돌릴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랐다"며 "굳이 쇼핑 목적이 아니더라도 편하게 올라와 쉬다 갈 수 있는 장소처럼 운영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결국 말본 가옥은 골프웨어 매장이라기보다 말본이라는 브랜드가 어떤 취향을 지향하는지 보여주는 쇼룸에 가깝다. 제품은 공간 안에 놓여 있었지만, 공간의 중심은 제품이 아니었다. 북촌이라는 장소와 한국적 디테일, 음악과 DIY 체험, 옥상에서 바라보는 풍경까지 공간 전체가 브랜드를 설명하고 있었다. 골프웨어 시장의 경쟁이 기능과 가격을 넘어 취향과 경험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말본은 북촌 한복판에 '옷을 파는 매장' 대신 '머물고 싶은 집'을 세웠다. 그리고 그 집에서 말본은 묻고 있었다. "당신은 어떤 방식으로 골프를 즐기고, 어떤 취향으로 일상을 입을 것인가."

매년 수십건 반복되는 ‘묻지마 범죄’…“고위험군 조기 발견 필요”

“향은 기억의 예술”… 佛 니치 향수 오르메, 韓을 아시아 거점으로
단독 4.8조 서남권 해상풍력 수주전 ‘한수원·중부발전’ 2파전
소송 당한 그 회사…블루엘리펀트는 왜 변호사를 대표로 세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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