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합의' 예고한 트럼프…이란 비핵화·해협 통제권 변수

스페이스X, 역대 최대 IPO 성공…글로벌 증시 쏠림 심화

스페이스X의 역대 최대 기업공개(IPO)를 계기로 인공지능(AI) 투자 붐이 주식·회사채·거시경제 전반을 재편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간) 분석했다. AI 설비투자 급증은 빅테크(거대 기술기업)를 현금 창출 기업에서 자본 흡수 기업으로 전환시키고, 미국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내부 분산 효과를 약화시키고 있으나, 실질임금 하락·일자리 대체 우려·데이터센터 반발이 겹치면서 AI 붐은 시장 호재이자 거대한 정치 리스크로 동시에 부상했다. ◇ 스페이스X, 역대 최대 IPO 성공…AI 상장 물결 신호탄 스페이스X는 지난 12일 나스닥에 상장하면서 5억5560만 주를 주당 135달러(20만5132원)에 공모해 750억달러(113조9625억원)를 조달하고, 2조달러(3039조원)를 초과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주가는 첫날 공모가 대비 19% 상승 마감하며 스페이스X를 세계 6위 기업으로 올렸고, 일론 머..

최태원 회장 "1인 1에이전트로 AI 대전환 전속력 추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AI 전환(AX)을 위해 '1인 1에이전트'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인을 넘어서 그룹 차원의 AI 사용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다. 그러면서 반도체뿐만 아니라 그룹 전체의 AI 사업 역량이 충분한 만큼 전방위적인 AX 돌입을 주문했다. 14일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1~13일 경기 이천시 SKMS연구소에서 'AI가 가져올 파괴괴적 혁신, AX 중심 경영으로의 대전환'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천포럼에 참석해 AX의 신속한 실행을 당부했다. 최 회장이 이천포럼에서 AI를 어젠다로 삼고 혁신을 강조해 온..

월드컵 거리응원에 매출 3배 껑충…광화문 편의점 '함박웃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2026 글로벌 축구대회 첫 경기 승리가 광화문 일대 편의점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평일 낮 시간 경기였음에도 대규모 거리 응원 인파가 몰리면서 음료와 간편식, 주류, 응원용품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대한민국과 체코의 조별리그 1차전이 열린 광화문 일대에서 이른바 '월드컵 특수'가 나타났다. 대표팀의 첫 승리에 응원 열기가 고조되면서 인근 편의점들의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CU가 광화문 인근 약 10개 점포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경기 당일 매출은..

효성 조현준 승부수…美 초고압차단기 생산기지 구축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미국에 초고압차단기 생산기지 구축으로 현지 전력시장에 다시 한번 승부수를 던진다. 효성중공업은 자회사 Hyosung HICO가 북미 에너지인프라 솔루션 선도 기업 콴타(Quanta Services, Inc.)의 자회사와 GCB(Gas Circuit Breaker) 합작법인 'HYOSUNG HICO BREAKER, LLC'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7월에 설립되는 합작법인은 오는 10월부터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소재한 콴타의 캐논스버그 공장에서 72.5kV부터 800kV까지 초고압차단기 생산에..

대전교도소 '실탄 100발 분실' 정황…법무부, 조사 착수

대전교도소에서 보관 중이던 실탄 100발이 분실된 정황이 발견돼 정부가 진상 파악에 나섰다. 법무부는 13일 "지난 8∼12일 대전교도소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탄약이 장부에 등재된 수량과 실제 보유량 사이에 차이가 있는 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탄약은 9㎜ 권총탄으로, 장부 기재 수량보다 100발이 적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실제 보관 중이던 실탄이 사라진 것인지, 장부상 실탄 숫자가 잘못 기록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법무부는 교정본부 보안정책단장을 반장으로 하는 조사반 10명을 편성해 대전교도소로 급파,..

이재용 "伊 특별한 국가" 페라리 회장 "韓 영감주는 시장"

제네시스, '르망24시' 데뷔…한국 모터스포츠 새 이정표

캐나다, 안방 개막전서 진땀 무승부…韓 32강 후보 윤곽

美, 앤트로픽 AI '미토스' 외국인 접속 금지…서비스 중단

주유소 기름값 4주째 하락…전국 휘발유 평균 2009.9원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평균 가격이 4주 연속 소폭 하락세를 이어갔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둘째 주(7∼1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 대비 L당 0.5원 내린 2009.9원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전주보다 0.7원 오른 2051.5원으로 가장 높았다. 대구는 같은 기간 1.4원 내린 1990.6원으로 가장 낮았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평균 2013.8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995.9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 대비 0.3원 하락..

'검사 프린세스’ 태국 공주, 3년6개월 혼수상태 끝에 별세

종전 기대감에 외국인 돌아왔다…코스피 '8천피' 재탈환

고용 쇼크에 긴급점검회의…노동부 "취약한 곳 면밀 점검"

취재 포커스

도박이미지보다 큰 벽은 ‘자전거 저변 축소’

시즈오카현 이즈시의 일본경륜선수양성소(JIK). 지난달 29일 오전 찾은 양성소 안에서는 후보생들이 숨을 몰아쉬며 트랙을 돌고 있었다. 기숙사와 식당, 체육관, 자전거 보관소, 정비실, 롤러 훈련실이 한 울타리 안에 이어졌다. 경륜장이 아니라 학교에 가까웠다. 후보생들은 1년간 이곳에서 합숙하며 경주 기술뿐 아니라 자전거 정비, 영양학, 미디어 대응,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용까지 배운다. 일본 경륜이 도박장의 이미지를 벗고 세계 스포츠로 다시 뛰기 위해 택한 첫 관문은 '선수'를 다시 만드는 일이다. 차권을 사고파는 공영경기의 바깥에서 보면 경륜은 사행산업으로 보이지만, 이곳에서는 몸과 기술, 장비와 정신력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전문 스포츠였다. 하시모토 마유 JIK 이즈사업부 총무과 직원은 시설을 안내하며 "후보생들은 1년 동안 이곳에서 생활하면서 선수로서 필요한 기본을 배운다"고 설명했다. 기숙사 방과 식당을 지나 정비실로 들어서자 후보생들의 경기용 자전거가 줄지어 있었다. 일반 자전거와 달리 변속기와 브레이크가 없는 경륜용 자전거는 선수의 신체와 기술에 맞춰 세밀하게 조정된다. 단순히 빨리 달리는 훈련만으로는 선수가 될 수 없는 구조다. 오카와 마사모리 JIK 훈련총괄매니저는 트랙 훈련을 지켜보며 후보생 교육의 핵심을 "기술과 생활, 경기 이해를 함께 익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333m 트랙에서 남녀 후보생들이 반복 주행을 하는 사이, 교관들은 자세와 간격, 주행 리듬을 세밀하게 확인했다. 바퀴 소리와 호흡, 교관의 짧은 지시가 트랙 안에 반복됐다. 일본 경륜의 고민은 더 이상 도박 이미지에만 머물지 않는다. 현장에서 만난 관계자들은 젊은 세대와 외국인에게 경륜을 '스포츠'로 납득시키는 과제가 더 크다고 봤다. 저출산으로 선수 자원이 줄고, 자전거 경기 자체의 저변도 얇아졌다. 생활 속 자전거는 익숙하지만 경기용 자전거와 트랙 사이클은 여전히 멀다. 기무라 다카후미 JKA 경륜진흥업무부 차장은 "경륜을 스포츠로 알리고, 다음 세대가 보고 싶고 해보고 싶은 경기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JKA가 국제화에 다시 속도를 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일본 경륜은 1948년 기타큐슈 고쿠라에서 시작된 전후 지방재정형 공영경기다. 그러나 'KEIRIN'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이 됐고, 이제는 일본식 공영경기와 국제 트랙사이클 사이를 잇는 브랜드가 됐다. JKA와 국제사이클연맹(UCI)은 2026년 해외 정상급 선수들이 일본 경륜에 참가하는 KEIRIN World Series를 재개했다. 코로나19 이전 운영됐던 해외선수 참가 틀이 다시 살아난 것이다. 양성소 안의 JKA250 실내 트랙에서는 해외 선수들의 훈련도 이어졌다. 네덜란드의 해리 라브레이선, 영국의 조지프 트루먼, 뉴질랜드의 엘리스 앤드루스, 프랑스의 마틸드 그로 등 세계 정상급 트랙 선수들이 일본 경륜 방식에 적응하고 있었다. 엘리스 앤드루스는 "자전거 타는 것을 사랑한다"며 "스포츠 이후의 미래도 준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 공부도 병행하고 있다며 "선수가 아니더라도 앞으로 스포츠와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고 했다. 이 장면은 일본 경륜이 어디로 가려는지를 보여준다. 안방의 공영경기에 머물면 도박 이미지가 따라붙는다. 그러나 세계 선수들이 일본 트랙에서 훈련하고, 일본 후보생들이 합숙하며 전문교육을 받고, KEIRIN이 올림픽 종목으로 소비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경륜은 차권의 언어에서 기록과 훈련, 선수 육성의 언어로 옮겨간다. 물론 벽은 높다. 일본 내부에서도 경륜은 여전히 중장년 남성의 공영경기 이미지가 강하다. 젊은층이 경기장에 오고, 외국인이 일본식 경륜 규칙을 이해하고, 부모가 자녀에게 "해볼 만한 스포츠"라고 말하게 만들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일본 경륜의 경쟁 상대는 다른 도박산업만이 아니다. 축구와 야구, 농구, e스포츠까지 포함한 젊은 세대의 시간 전체가 경쟁 무대다. 다키자와 마사미쓰 JIK 고문은 후보생 교육의 현장을 소개하며 양성소가 단순한 훈련시설이 아니라 일본 경륜의 다음 세대를 만드는 공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즈의 산자락 아래 트랙을 도는 후보생들의 페달은 그래서 일본 경륜의 현재가 아니라 미래에 가까웠다. 도박장의 이미지보다 더 큰 벽은 자전거 저변이다. 일본 경륜은 그 벽을 넘기 위해 선수양성소와 국제화를 동시에 붙들고 있다.

“셀카 많이 찍는 잘파세대 위해”…‘키르시 집’ 팝업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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