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결국 1500원 뚫렸다...금융위기 이후 17년 만에 최고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1500원 선을 넘어 17년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를 동결했지만, 중동 상황 심화 우려가 커지며 유가가 110달러 선에 다다르면서다. 이에 정부 당국은 고환율 상황에 대한 개입을 시사하기도 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17.9원 급등한 1501.0원으로 정규장을 마감했다. 2009년 3월 10일 이후 정규장 종가 기준 최고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개장부터 21.9원 오른 1505원으로 출발하면서 지난 16일 이후 3..

美, 이란에 지상군 투입하나…하르그섬 점령·추가파병 검토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의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에 수천명의 지상군을 추가로 파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미 행정부 관계자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해당 계획에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의 안전한 항로를 확보하는 임무가 포함된다. 이는 주로 공군과 해군이 수행하지만 이란 해안에 미군 지상 병력을 배치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이란이 수출하는 원유의 90%를 담당하는 핵심 거점인 하르그섬에 지상군을 투입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이란이 미사일과 드론으로 하르그섬을 타격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작전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미군은 지난 13일 이 섬의 군사시설을 공습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심 석유 인프라도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의 지상군 투입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치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 미국 내에서는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을 부정적으로 보는 여론..

사회적 대화 강조한 李 "고용유연성, 노동자 일방희생 안돼"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기업이 원하는 고용유연성에 대해 노동자들이 수용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노동자들의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하는 방식은 옳지 못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고용유연성'을 확장하되 경영계와 노동계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합리적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이날 출범한 이재명 정부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1기가 양측 입장의 균형점을 찾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사노위 1기 출범을 기념하는 정책 토론회를 직접 주재하면서 이 같은 원칙을 주문했다. 현직 대통령이 경사노위 관련 행사에 참석한 것은 7년 만이다. 이 대통령은 "사측에서는 고용의 경직성이 문제라고 지적하지만, 노동자 입장에서는 '해고는 죽음이다'라는 생각에 (사측 주장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양쪽 다 그럴 만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 중 하나는 '해고는 죽음'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 즉 사회안전망을 충분히..

[단독] 경찰 ‘변호사 특채’, 지원은 반토막·퇴직은 2배 늘어

수사·기소의 완전분리 기조 아래 추진되는 검찰청 폐지·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 설치 등 형사사법체계 개편을 앞두고 경찰 수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수사 과정에서 법률적 검토와 판단을 내릴 전문가 확보도 경찰의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그러나 이를 위해 경찰이 도입한 변호사 특채 제도가 지원은 줄고 퇴직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아시아투데이가 19일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경찰 변호사 특채 현황' 자료에 따르면 변호사 특채 지원자 수는 2021년 236명에 이르렀으나 5년..

이란 최대 가스전 피격…브렌트유, 9일만에 110달러 재돌파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이란 최대 가스전에 폭격을 가하고, 이란이 카타르 등 주변국 에너지 시설을 겨냥해 반격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중동 핵심 에너지 인프라가 직접 공격 대상이 되면서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급격히 확대되는 양상이다. ◇ 이스라엘, 이란 사우스파르스 타격...이란, 카타르 라스라판 보복…에너지 인프라 타격 격화 이스라엘은 이날 이란 남부 사우스파르스 가스전과 아살루에 정제시설을 타격했다. 사우스파르스는 세계 최대 가스전으로 이란 천연가스 생산의 핵심 기반이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은 이 가스전이 이란 생산의 약 70%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은 카타르 북부 라스라판 액화천연가스(LNG) 시설을 미사일로 공격했다. 카타르 에너지는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공격이 분쟁의 추가 격화를 의미하며, 손상된 에너지 인프라로 인해 생산 정상화 지연뿐 아니라 원유 및 가스의 수송 차질 가능성까지 시장 가..

"현대戰은 전기와의 싸움"…K-배터리 눈독들이는 '펜타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최근 이란전쟁의 양상이 드론, 정밀 유도무기, 개인 전투 체계 등 전자 장비 중심으로 급변하면서 이들 기기에 전력을 공급하는 '특수 배터리'가 국가 안보의 핵심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전장이라는 극한 환경에서 작동해야 하는 방산용 배터리는 일반 민수용 제품과는 차원이 다른 신뢰성을 요구받는다. 즉, 과거 군사 강국의 척도가 '화약'이었다면, 현대전은 '전기'의 싸움이다. 드론, 레이저 무기, 웨어러블 장비 등 모든 첨단 무기체계의 근간이 배터리이기 때문이다. 미국 국방부가 중국산 LFP 배터리를 배제..

국힘 "통일교 의혹 전재수, 부산시장 말고 특검 임해야"

檢개혁서 패싱당한 실무부처…민정수석 사퇴론까지 확산

과자·아이스크림 값도 내린다…식품업계 "물가 안정 동참"

반려동물 식당 동반출입, '애로사항' 반영해 제도 실효성 높인다

FS연습 끝났지만 긴장감 여전…"北, 지속적 군사행보 보일것"

한반도 방어를 위한 한미 연합연습인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연습이 19일 종료됐다. 연습 기간 동안 무력시위를 벌이며 반발한 북한은 9차 당대회에서 제시된 '핵·재래식 병진 노선' 관철을 위한 군사 행보를 이어가면서 '비핵화는 없다'는 대미 메시지를 지속 발신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군사령부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진행된 이번 FS연습은 병력 약 1만8000명이 투입돼 최근 국제 분쟁 상황과 관련한 시나리오를 토대로 이뤄졌다. 실전성을 높이는 연합 작전 수행 태세 확인에 중점을 둔 연습이었다. 합참..

"드론이 전쟁 판도 바꿔…러우전장, 北 드론 학습 실험실"

"결혼 해야한다" 인식 늘어나…혼인 건수 3년 연속 증가

재개발 속도내는 서울시…미아·충무로 도심 경쟁력 키운다

취재 포커스

밤새 뛰어도 보상은 제자리…‘열정페이’에 무너지는 젊은 경찰

강력범죄와 재난, 관계성 범죄 대응까지 치안 현장의 부담은 커지고 있지만 일선 경찰관들의 보상 체계는 여전히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휴일·야간·초과근무가 겹쳐도 수당을 중복해 받지 못하는 구조가 유지되면서, 고강도 업무를 버티던 저연차 경찰들의 이탈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경찰과 국회 등에 따르면 현행 공무원수당 등에 관한 규정상 현업공무원의 휴일근무수당은 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한 경우에 한해 예산 범위 안에서 지급된다. 야간근무수당 역시 예산 범위 내 지급이고, 초과근무수당은 1일 4시간, 월 57시간 한도가 적용된다. 이 때문에 주말 심야에 출동해 장시간 사건을 처리해도 휴일·야간·초과근무 부담이 충분히 보상되지 못한다는 불만이 현장에 누적돼 왔다. 이 같은 문제는 지난 2월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경찰공무원 휴일(초과·야간)수당 도입을 위한 토론회'에서도 제기됐다. 현행 수당 체계가 경찰의 교대·출동 중심 업무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휴일근무와 야간근무, 연장근무가 동시에 발생해도 실질적인 가산 보상이 이뤄지지 않는 점이 핵심 쟁점으로 꼽혔다. 처우 개선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인사혁신처는 2026년 전체 공무원 보수를 3.5% 인상했고, 7~9급 초임은 6.6% 올렸다. 경찰·소방 위험근무수당은 월 7만원에서 8만원으로, 112 신고 출동수당의 1일 상한은 3만원에서 4만원으로 올랐다. 다만 현장에서는 기본 처우가 일부 개선됐더라도 가장 피로도가 큰 휴일 심야·장시간 근무에 대한 구조적 보상 공백은 그대로라는 반응이 많다. 이런 불만은 실제 이탈 조짐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직 경찰관 1380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7.5%는 '기회가 되면 경찰을 그만두겠다'고 답했다. 이직 고려 이유로는 낮은 보수가 50.6%로 가장 많았고, 업무로 인한 건강 문제가 38.2%로 뒤를 이었다. 경찰 퇴직도 늘고 있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실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0년 미만 경찰 퇴직자는 331명으로, 2020년 111명보다 3배 가까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10년 이상 20년 미만 퇴직자도 65명에서 127명으로 늘었다. 현장 실무를 맡아야 할 젊은 인력이 빠르게 빠져나가고 있다는 의미다. 현장에서는 더 이상 "사명감"만으로 버티라는 접근은 통하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커진다. 범죄와 재난 대응의 최전선에서 일하는 경찰에게 필요한 것은 추상적 격려가 아니라 실제 근무 강도와 위험도를 반영한 보상 체계라는 것이다. 휴일·야간·초과근무를 분리해 인정하는 제도 개편과 충분한 초과근무 예산 확보 없이는 젊은 경찰 이탈과 현장 피로 누적을 막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서울의 한 경찰관은 "주말 심야 근무는 사람도 사건도 가장 거칠게 몰리는 시간인데, 정작 수당은 하나만 인정되는 구조"라며 "몸은 두세 배 힘든데 보상은 반쪽이니 현장에선 '열정페이도 이런 열정페이가 없다'는 자조가 나온다"고 말했다. 다른 경찰관도 "휴일 새벽에 강력 사건이 터지면 사실상 하루를 통째로 바쳐야 하는데도 제도는 여전히 책상 위 기준에 머물러 있다"며 "젊은 직원들이 떠나는 이유를 조직이 정말 모르겠느냐"고 말했다.

총력전 나선 한승구號 건협, 적정 공기·공사비 확보 ‘분주’

“해체와 재가동 동시에”… 다시 태어나는 고리 원전
한강 추락부터 제주 약 봉지까지…일상 침투하는 ‘합법 마약’
단독 경찰, 매달 ‘최소 1만건’ 정보보고…“저인망식 정보수집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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