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장특공제 당연히 유지…실거주 1주택자 보호 문제없다"

청와대는 4일 부동산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제)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실거주 위주 주택시장으로의 재편을 위해 보유 기간에 따른 공제율과 거주 기간에 따른 공제율이 같은 현재 법안을 수정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윤종오 진보당 의원이 발의한 장특공제 전면 폐지 법안과 관련해 "정부 입장이 절대 아니다. 장특공제가 어떻게 된다고 말한 적 없다. 실제 거주에 대해서 장특공제가 줄어든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실장은 "윤 의원 (법안의) 장특공제 부분은 아무 관련이 없고, 장특공제는 당연히 유지된다"며 "거주와 보유가 똑같이 40%(공제)로 돼 있는데, 그게 과연 실거주 위주로 주택시장을 재편하는 데 맞느냐는 고민이 필요한 정도"라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실거주 1주택, 직장 등 이유로 일시적 비거주는 대통령이 4월 18일에 올린 글이 있다. 그건 관련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예외..

삼성전자 노조 내분 격화…非반도체 부문 공동투쟁 철회

삼성전자 노동조합 간의 균열이 현실화되고 있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직원들이 주축이 된 '삼성전자노조동행(이하 동행노조)'이 임금교섭 공동투쟁본부 하차를 선언하면서 내재돼 있던 노노(勞勞)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동행노조는 이날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초기업노조)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측에 '2026년 임금교섭 공동교섭단 종료의 건'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발송하고 연대 철회 의사를 공식화했다. 이들 노조는 지난해 11월 임단협을 위해 공동교섭단을 구성했으며, 사측과의 협상이 평행선을 달리자 공동투쟁본부로 간판을 바꿔 달고 연대해 왔다. 동행노조가 독자 노선을 걷기로 한 핵심 배경은 노조 간 소통 단절과 상호 신뢰 훼손이다. 동행노조 측은 공문에서 "특정 부서가 아닌 전체 조합원의 권익을 위한 안건을 제의해도 두 노조 측에서 아무런 응답이나 협의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속적으로 우리 노조를 깎아내리고 심지어 '어용노조'..

李대통령 "조작기소 특검, 시기·절차 국민의견 수렴해야"

이재명 대통령은 4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정치검찰 조작기소 특검'과 관련해 "구체적인 시기와 절차에 대해서는 여당인 민주당이 국민적 의견 수렴과 숙의 과정을 거쳐서 판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특검을 통해 진실을 규명하고 사법적 정의를 바로세우는 것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고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홍 수석은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통해 당시 윤석열 정권과 정치 검찰에 의해 자행된 불법 행위와 부당한 수사 등이 상당 부분 밝혀졌고, 이를 바로잡기 위한 특별검사 수사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특검 수사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세부적인 절차나 시기를 정하는 것에 대해 숙의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당에 발신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TV사업 수장 전격 교체…이원진 사장 새 지휘봉

삼성전자가 4일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수장을 교체하는 원포인트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글로벌마케팅실장을 맡고 있는 이원진 사장을 신임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으로 선임했다. 이 사장은 기존 글로벌마케팅실장에서 자리를 옮겨 향후 VD사업부장과 서비스 비즈니스(Service Business)팀장을 겸임하게 된다. 이원진 신임 VD사업부장은 업계 내로라하는 '콘텐츠·서비스 및 마케팅 전문가'로 꼽힌다. 그동안 삼성전자 TV와 모바일(Mobile) 서비스 사업의 핵심 기반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하며 경영자로서의 탁월한 역량과 리더십을 입증해 왔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TV 사업의 새로운 도약을 노린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이 사장이 풍부한 사업 성공 경험과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각에서 비즈니스 턴어라운드를 주도할 것"이라며 "미래 신성장 동력을 적극 발굴하..

'1조원대' 젠투펀드 환매중단 사태…금융기관 손배 첫 인정

1조원대 피해가 발생한 '젠투펀드'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해 상품을 판매한 금융기관이 손해배상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제11민사부(강희석 부장판사)는 지난 17일 국내 제조기업 A사가 신한투자증권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신한투자증권을 단순 판매사가 아닌 파생결합증권(DLS)의 발행사로 보고, 이에 상응하는 투자자 보호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한투자증권이 A사에 손해배상금 558만달러(72억5천여만원)와 지연..

'故 김창민 감독 상해치사' 피의자 2명 구속…사건 반년만

김창민 영화감독을 폭행해 숨지게 한 피의자들이 구속됐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오덕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4일 상해치사 혐의를 받는 이모씨(31)와 임모씨(31)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은 구속 상태에서 검찰 수사를 받은 뒤 재판에 넘겨질 전망이다. 이씨와 임씨는 지난해 10월 20일 오전 1시께 경기 구리시의 한 식당 앞에서 소음 문제로 언쟁을 벌이던 김 감독을 집단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감독은 정신을 잃고 119구..

KAI, 차중 2호 발사 성공…'민간 주도 우주산업' 전환 신호탄

李대통령 지지율 2.7%p 내린 59.5%…두달만에 50%대로

이스라엘, 레바논 대규모 공습 지속…주민 강제 퇴거 위협

3월 서울 아파트 1순위 청약 9만건…전국의 82% 몰렸다

美·이란 전쟁으로 항공유 폭등…저가 항공사 줄파산 위기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돼 유가가 급등하면서 글로벌 항공사들이 예상치 못한 비용 증가에 직면하고 있다. 미국 국적 항공사는 파산으로 운영을 중단했으며, 다른 항공사들도 노선 축소 등을 꾀하고 있는 만큼, 전문가들은 합병과 구조조정 등 항공 산업이 재편될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의 대표적인 초저가 항공사 스피릿항공이 창립 34년 만에 운항을 중단하고 폐업 절차에 들어갔다. 스피릿항공은 최근 2년 동안 두 차례 파산 보호를 신청하는 등 유동성 위기를 겪었다. 특히 이란 전쟁 여파로 항공유 가격이 상승하면서 파산 회생 계획이 무너졌으며, 미국 정부의 지원 시도도 실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 세금 지원을 통한 인수 방안을 제안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결국 운영을 중단했다. 스피릿항공과 같은 저가 항공사들은 특히 큰 압박을 받고 있다. 아벨로 항공은 노선별 수익성을 검토하며 연료비·착..

관세 장벽에도…현대차·기아, 美 하이브리드 판매 '역대 최다'

특검, '징역 4년' 김건희 2심에 상고…무죄 혐의·양형 다툴 듯

삼성家 12조 상속세 완납… '노블레스 오블리주' 빛났다

취재 포커스

“환경범죄, 전문성 중요한데…수사경험 적은 특사경 대응 취약”

"검찰과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서로 견제하는 기관이 아니라 국가의 범죄 대응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서로 협력해야 하는 '원팀' 입니다." 이승훈 제주지검 반부패·환경전담부 검사(41·사법연수원 43기)는 지난달 28일 제주지검에서 가진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특사경에 대한 검사의 지휘·감독 조항이 삭제된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검사는 검찰 내에서도 드문 '환경 블루벨트(공인전문검사 2급)' 보유자다. 블루벨트 검사 350명(4월 기준) 가운데 환경 분야는 7명에 불과한 데, 그중 한 명이다. 블랙벨트(공인전문검사 1급)는 아직 단 한 명도 없다. 그는 또 현대오일뱅크 폐수 불법배출 사건, 주방용 오물분쇄기 불법 개변조 사건, 목재가공업체의 폐기물 불법처리 사건 등 복잡한 환경범죄 사건을 다수 수사했으며, 환경부 특사경 수사지휘를 맡아온 경험도 있다. 이처럼 축적된 수사 경험과 전문성을 근거로 이 검사는 검사의 특사경 지휘·감독 조항 삭제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는 "환경범죄는 검사의 직접 수사권한이 없어 수사 지휘를 통해 대응할 수밖에 없다"며 "특히 환경 분야 관련 범죄자의 수사 대응 능력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법리적인 부분을 다투기도 하고, 시료채취 등 증거수집 과정에서의 절차 준수 여부나 성분 분석 결과의 신뢰도까지 다투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법률지식이 부족하고, 수사경험이 적은 특사경일수록 대응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아울러 이 검사는 수사 초기부터 범죄 대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검사는 "수사 단계에서 검사의 개입이 없거나 수사가 완료된 후에야 개입을 할 수 있다면 수사 과정에서 발생한 위법이나 과오를 바로잡기가 어렵다"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환경범죄의 특성상 검찰과 특사경,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환경 훼손 행위는 피해 규모가 크거나 발생 지역이 광범위한 경우가 많아, 단일 기관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어 여러 기관이 동시에 참여하는 수사 체계가 요구된다는 것이다. 이에 현장에서는 합동수사팀을 꾸려 대응하는 방식이 정착되고 있다. 일례로 의정부지검은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유관기관과 함께 '환경범죄 합동전문수사팀'을, 제주지검은 제주자치경찰단 등과 '자연유산훼손범죄 합동조사팀'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이 같은 협업 필요성은 최근 환경범죄의 '기업화' 흐름과 맞물려 더욱 커지고 있다. 이 검사는 "기업이 환경오염 방지 비용을 규제가 아닌 투자로 보지 않고 이를 줄이려 할 경우, 범행은 경영진의 묵인 아래 은밀하고 조직적으로 장기간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그 피해 역시 훨씬 광범위해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향후에는 규제의 합리성, 시료 채취 절차의 적법성, 분석 결과의 신뢰도 등이 주요 쟁점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며 "수사기관도 이에 맞춰 대응 체계를 정교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으로 '초기 협업'을 꼽았다. 수사 초기에 검찰과 특사경이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정확한 사실관계와 법리 판단이 가능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부정확한 결론이나 수사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검사는 "수사 초기부터 검찰과 특사경이 각자의 장점을 발휘해 서로 긴밀하게 협조해야 문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그 문제를 일으킨 행위자를 상대로 신속하고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했다. 환경범죄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기업 환경범죄의 경우 비용 절감을 위해 불법을 선택하는 구조적 유인이 있는 만큼,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를 통해 불법 이익을 상회하는 제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는 가해자의 악의적인 불법 행위로 피해자가 손해를 입었을 때 추가적으로 배상을 청구하는 제도를 의미한다. 이 검사는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를 통해 기업에 불법 이익을 넘어서는 금전적 제재가 가해질 수 있다면 효과적인 사전 억제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중동 쇼크에 뚫린 ‘가정 간병’…희귀질환자 의료소모품 공백

‘프로파일러’ 배상훈 우석대 교수 “범죄 대행, 마약 조직과 유사”
속도 격차가 생존 격차로…혼다 철수가 남긴 전동화 과제
공공기관 이사회 혁신…비상임 ‘전문성’ 노동이사 ‘독립성’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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