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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예산안 디데이에 합의…정부 원안 728조원 유지
여야가 법정 처리 시한인 2일, 내년도 예산안을 정부 원안인 728조 원 규모로 유지하고 감액된 4조3000억원 범위 내에서 증액하는 데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6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합의문'을 발표하며, 이날 오후 4시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과 관련 부수 법률안 등을 처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새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과 국민성장펀드 등은 감액 없이 원안을 유지하게 됐다. 여야 합의에 따라 AI(인공지능) 지원, 정책펀드, 예비비 등 일부 항목은 감액이 결정됐다. 양당은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조직개편에 따른 이체 규모 등을 제외하고 총 4조3000억원 수준을 감액했으며, 총지출 규모가 정부안보다 늘어나지 않도록 감액된 범위 안에서만 증액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증액되는 예산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재해복구시스템 구축, 분산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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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무 "한국 車관세 15% 인하, 11월1일자로 소급 적용"
미국은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11월 1일(현지시간)부터 소급해 기존 25%에서 15%로 인하한다고 1일 공식 발표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이날 상무부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을 통해 "미국은 이번 협정에 따라 자동차 관세를 11월 1일부터 15%로 하는 것을 포함해 특정 관세를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이어 "우리는 또한 항공기 부품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고, 한국에 대한 (기존) 상호관세(국가별 관세)를 '분리해(un-stack)' 일본·유럽연합(EU)과 동일하게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트닉 장관은 이번 결정의 배경으로 "한국이 국회에서 전략적 투자 법안 시행에 공식적으로 착수했다"며 "이 중요한 조치는 미국 산업과 노동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과의 무역협정의 완전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보장한다"고 평가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6일 국회에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대미투자특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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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흐름 한계"…홈플러스, 연내 5개 점포 운영중단 검토
기업회생 절차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가 연말까지 최대 5개 점포의 영업 중단을 검토한다. 지난 9월 연말까지 폐점을 보류했던 15개 점포 중 일부다. 홈플러스 측은 "현금흐름이 한계에 도달함에 따라 지급불능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적자규모가 큰 일부 점포에 대해 영업중단을 검토하게 됐다"고 밝혔다. 2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8월 주요 협력업체의 거래조건이 강화되면서 유동성 부담이 커지고, 납품 물량 축소로 영업 차질이 발생하자 전사 차원의 긴급경영체제에 돌입했다. 홈플러스 측은 "주요 거래처의 거래조건 복구 및 납품 정상화가 지연되면서 유동성 이슈가 더욱 가중되고, 납품물량 축소로 판매물량이 줄어 정상적인 영업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고정비는 계속 발생하고 있어 현금흐름과 영업실적이 크게 악화됐다"고 밝혔다. 이어 "회생절차 개시 이후 인력 유출이 이어지고 있으나 신규 채용은 이뤄지지 않아 일부 점포의 경우 점포 유지를 위한 기본적인 업무조차 어려운 상황"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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펼치면 태블릿…삼성, 두번 접는 '갤럭시Z 트라이폴드' 출격
삼성전자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Z 트라이폴드(이하 트라이폴드)'가 베일을 벗었다. 오는 12일 국내 출출시를 시작으로 주요 국가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출고가는 359만400원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에서 트라이폴드를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트라이폴드는 펼치면 253mm(10형), 접으면 164.8mm(6.5형)의 휴대성 높은 바 타입 화면을 지원한다. 메인 디스플레이 보호에 최적화된 방식인 화면 양쪽을 모두 안으로 접는 '인폴딩' 구조로 설계됐다. 폰을 접는 과정에서 이상이 감지되면 사용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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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정상"…트럼프, 건강이상설에 심장·복부 MRI 공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0월 심장과 복부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았으며, 결과는 "완전히 정상"이었다고 백악관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 백악관이 공개한 트럼프 대통령 주치의 숀 바바벨라 해군 대령의 메모에 따르면, 이번 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령대에서 시행되는 '예방적 성격의 종합검진'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바바벨라 대령은 "심혈관과 복부 영상 모두 특별한 이상 소견이 없었다"며 "검사의 목적은 조기 질환 확인과 전반적 건강 평가, 장기적인 신체 기능 유지에 있다"고 설명했다. AP통신에 따르면 검사 사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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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종교의 정치개입은 헌법 위반…재단 해산 검토하라"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정치에 개입하는 일부 종교 재단에 대한 해산 등 관련 조치 검토를 법제처에 주문했다. 정교유착 의혹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통일교'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일본이 종교 재단 법인 해산명령을 했다고 하는데 우리는 부처에서 검토 되고 있는 바가 있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교 분리 원칙을 어기고 종교재단 자체가 조직·체계적으로 정치 개입한 사례들이 있다"며 "이는 헌법 위반 행위로 방치하면 헌정질서가 파괴될 뿐만 아니라 종교전쟁 비슷하게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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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두달새 30% 급락…8만5000달러도 위태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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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 전에 스마트폰 사줬더니…우울·비만·수면부족 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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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 특검 수사관 직권남용 혐의 고발…"특정 진술 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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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결 방해 의혹' 추경호 구속 기로…정당 해산 단초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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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용량 꼼수' 막는다…정부, 조리 전 중량 표시제 도입
앞으로 교촌치킨·BHC·굽네치키 등 10대 치킨 및 소속 가맹점은 메뉴판에 치킨 한 마리 단위 중량 혹은 '호' 단위를 표시해야 한다. 또한 가격을 인상하거나 중량을 줄이는 경우 이를 고지해야 한다. 2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은 식품분야 용량꼼수(슈링크플레이션)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5년간 먹거리 가격은 22.9% 가량 상승하며 외식물가 인상의 체감도가 상당한 가운데, 식품업계에선 중량만 줄이는 '용량꼼수'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일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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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공격, 신중하라"…트럼프, 이스라엘에 이례적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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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도 청년도 "계엄 사과해야"…장동혁 리더십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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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안 '80개 쟁점' 여전히 평행선… 與, 단독처리로 기우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