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놈 아닌가"…장윤기 추가살인 막은 칠곡署의 '촉'

피의자 불상사건, 보도 통해 동일인 직감
경찰 '관계성 범죄' 공유체계 점검 지적도

경북 칠곡경찰서 수사팀의 능동적인 판단이 광주여고생 살인사건 피고인 장윤기의 추가 살인 계획을 밝혀내는 결정적 단서가 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가 가해자의 신원을 알지 못한 채 고소한 사건을 수사하던 칠곡서가 이튿날 광주 살인사건 언론보도를 보고 동일범 가능성을 포착해 광주 경찰에 알리면서다. 관할이 다른 두 사건을 연결한 것은 경찰 내부 정보공유 시스템이 아니라 일선 수사팀의 판단이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베트남 국적의 20대 여성 A씨는 지난 5월 4일 칠곡경찰서에 강간 피해를 고소했다. 그러나 고소 당시 사건 피의자의 인적사항이 특정되지 않았다. 칠곡서 수사팀은 이튿날인 5월 5일 광주에서 발생한 여고생 살인사건 관련 언론보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자신들이 접수한 성폭력 고소 사건의 피의자와 장윤기가 동일인일 가능성을 의심했다. 수사팀은 광주 광산경찰서에 연락해 관련 내용을 알렸다. 광산서 수사팀은 A씨의 고소 사실을 확인한 당일 칠곡서로 이동해 피해자를 출장 조사했다...

내년 최저임금 확정…올해보다 380원 오른 1만700원

2026년도 적용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3.7%(380원) 오른 시간당 1070원(월 223만6300원)으로 최종 의결되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현장에 거센 후폭풍이 불어닥치고 있다. 주휴수당을 합산할 경우 실질 시급이 1만2840원에 달해 한계 상황에 다다른 영세 자영업자들의 고용 차단과 폐업을 유발하는 '최저임금의 역설'이 심화될 것이란 지적이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소상공인연합회 등 범중소기업계는 14일 밤 성명을 내고 현장의 지불 능력을 외면한 이번 결정에 대해 일제히 강력한 유감과 허탈감을 표명했다. 중소기업계는 최근 국가 경제성장률 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고물가·고금리·내수 침체의 삼중고 속에 소상공인과 영세 기업의 경영 환경은 외환위기 수준의 극심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번 인상률(3.7%)은 최근의 물가상승률을 뛰어넘는 수치로, 줄 돈이 없는 상황에서 인건비만 강제로 상승하는 모순을 초래한다는 비판이 비등하다. 과도한 인건비 부담은 결국 근로자 고용..

李대통령 "난 이제 집 없다" 분당아파트 4개월만에 팔렸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월 매물로 내놓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 매각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계약이 체결되면 이 대통령은 무주택자가 된다. 청와대는 14일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보유한 분당 아파트 매각 절차와 관련해 "하루 이틀 안에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월 부동산 시장 정상화 의지를 보이겠다며 김 여사와 공동명의로 보유한 유일 주택인 분당 아파트를 매물로 내놨다. 매도 희망가는 29억 원이었다. 당시 시세보다 약 10% 낮은 가격이었다. 이 대통령은 당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해당 주택에 대한 애착도 직접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내가 이 집을 산 게 1998년이고, 셋방살이를 전전하다 IMF 때 평생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산 집"이라며 "아이들 키워내며 젊은 시절을 보낸 집이라 돈보다도 몇 배나 애착 있는 집"이라고 밝혔다. 다만 매각 이유는 경제적 이익이 아니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돈 때문에 산 것도 아닌 것..

'원 삼성' 균열…임협 후폭풍에 전환배치 갈등까지 '첩첩산중'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임금협상 타결로 노사 관계의 큰 산을 넘은 듯했으나 실제로는 직원들이 둘로 갈라지는 상황을 유발했으며, 역대급의 반도체 투자 건에 대해서도 노사 충돌이 예견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원 삼성'의 가치가 깨지고 조직 간의 협력하려는 분위기가 저해됐다는 것이다. DX 부문은 이미 매주 화요일 검은 옷을 입고 출근하는 것으로 간접적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오는 16일에는 DX 중심의 또 다른 노조인 동행노조가 수원 사업장 앞에서 집회를 예고하면서 앞으로 산발적인 집회와 시위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14일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조합원 수는 2만2711명으로 한때 1만명 중반대로 떨어졌던 것에 비하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이호석 전삼노 수원지부장은 "삼성전자 직원들 중에는 어느 노조에도 가입 안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1개월만에 가입자가 크게 늘었다는 것은 엄청난 변화"라면서 "그만큼 굉장히 분노하고 있고 스스로 움직이지 않으면 변..

종합특검, '관저 이전 위법감사' 유병호 구속영장 청구

권창영 2차 종합특검팀이 대통령 관저 이전 공사 과정에 부당 관여한 혐의를 받는 유병호 감사위원(전 감사원 사무총장)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다. 종합특검팀은 14일 "금일 관저 이전 감사 과정에서의 직권남용 혐의로 유 위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유 위원을 소환 조사한 지 하루 만이다. 유 위원은 윤석열 정부 당시 감사원 사무총장을 지내며 대통령실 관저 이전 관련 감사 결과와 관련해 부당하게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종합특검팀은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는 21그램이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을 이용해 관저 이전 공사를 수주..

촉법소년 만14세→13세 검토…중1도 강력·반복범죄 처벌

정부가 강력·중대·반복 범죄를 저지른 13세도 형사처벌할 수 있도록 촉법소년 연령 기준을 한 살 낮추는 방안을 검토한다. 지금은 14세 미만이면 형사처벌을 받지 않지만, 기준이 조정되면 중학교 1학년생도 범죄의 성격과 중대성·반복성에 따라 처벌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성평등가족부는 14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형사미성년자(촉법소년) 연령 기준 공론화 결과'를 보고했다. 촉법소년은 범죄를 저질러도 형사처벌 대신 소년법상 보호처분을 받는 10세 이상 14세 미만 소년을 말한다. 이번 공론화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월 촉법..

美법원 "'자폐증 유발' 임산부 타이레놀 안전성 소송 재심리"

미국 연방 항소법원은 13일(현지시간) 해열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이 자폐증 또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유발했다는 주장이 담긴 500여건의 소송을 다시 심리하라고 결정했다. 뉴욕 맨해튼 소재 제2연방순회항소법원은 이날 원고 측이 제출한 의학 전문가들의 증언을 1심 재판부가 배제한 것이 잘못이라고 판단해 재판부 3명 전원 만장일치 의견으로 해당 건을 하급심으로 환송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해당 전문가들은 임산부가 타이레놀 복용과 자폐증·ADHD 등 신경발당장애 사이의 연관성을 증언할 예정이었다..

트럼프, 17일 오전 대국민 연설…이란 관련 중대발표하나

우리은행, 국민연금 '외화금고' 3년 더 맡는다…930조 관리

李 "임신중지약 '미프진', 투약하게 해야…정부 방치 무책임"

BTS 진에 '기습 볼뽀뽀'한 日 여성, 첫 재판 불출석 '연기'

박나래, 두번째 검찰 송치… '미등록 기획사 운영' 혐의

경찰이 미등록 1인 기획사를 운영한 의혹을 받는 방송인 박나래씨(41)를 검찰에 넘겼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9일 대중문화예술산업법 위반 혐의로 박씨와 박씨의 모친, 기획사 법인을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2024년 박씨의 모친을 대표로 하는 1인 기획사를 설립, 문화체육관광부에 등록하지 않은 채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경찰은 지난 10일 박씨가 전 매니저들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특수폭행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주총 3번·판결 공시 26건…끝없는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특검, '내란 가담 혐의' 심우정 前 검찰총장 구속영장 청구

美, 104년 금기 깨나…K조선, 1600조 함정시장 입성 눈앞

취재 포커스

‘최하위 오명’ 벗었다…대한체육회, 경영평가 ‘미흡→양호’

대한체육회가 문화체육관광부의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대폭 개선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지난해 최하위 수준인 '미흡' 등급에 머물렀던 체육회는 올해 '양호' 등급으로 올라서며 조직 혁신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대한체육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2025년도 기타 공공기관·단체 경영실적 평가에서 '양호' 등급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실시된 2024년도 경영실적 평가에서는 '미흡' 등급을 받아 평가 대상 기관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두 단계 상승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특히 체육회에 따르면 이번 평가 대상인 42개 기관 중 전년보다 등급이 상승한 기관은 6곳에 불과했으며, 두 단계 이상 등급이 오른 기관은 대한체육회가 유일했다. 체육회는 이번 성과의 배경으로 조직 운영 전반에 대한 쇄신 노력을 꼽았다. 체육회는 "유승민 회장 취임 이후 공정성과 투명성을 최우선 가치로 조직 운영 전반을 재정비했다. 책임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체육 행정의 신뢰 회복과 제도 혁신을 위한 다양한 개선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며 조직 혁신을 본격화했다"면서 이런 성과가 평가에도 긍정적으로 반영됐다고 자평했다. 지난 2월 취임한 유승민 회장은 체육계 신뢰 회복과 조직 정상화를 핵심 과제로 내세우며 책임경영과 제도 개선을 추진해 왔다. 조직 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행정 시스템을 정비하는 등 체질 개선 작업을 이어온 점이 이번 평가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유 회장은 "앞으로도 변화와 혁신을 멈추지 않고 국민과 체육인이 신뢰하는 대한체육회를 만들기 위해 책임경영과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문 없고 비 오면 물 퍼내야”…쪽방촌 주민들은 여름이 두렵다

HBM 호황의 역설…메모리값 뛰자 IT 소비 ‘찬바람’
사과와인 즐기고 두부마을 맛 체험…체류형 농촌여행에 푹
“수소에 사운 건다”…34년 제조 잔뼈 정종태 대표의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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