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리, 美 선수에 걸려 '꽈당'…혼성 쇼트트랙 '메달 무산'

뚜껑을 열어 보니 만만치 않았다. 쇼트트랙의 세계적인 상향 평준화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 한국 쇼트트랙의 여정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10일(현지시간) 시작된 쇼트트랙 경기에서 개최국 이탈리아를 비롯해 유럽과 북미 국가들이 예상보다 강한 실력을 드러냈다. 한국은 이날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에서 김길리(성남시청)가 미국 선수에게 충돌을 당해 넘어지는 불운 속에 결승에 오르지 못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준준결승은 선두로 가던 미국 선수가 넘어진 틈에 손쉽게 통과했지만, 극적으로 생존해 올라온 미국과 준결승에서 다시 만난 것이 악연이 됐다. 3위 자리에서 김길리가 추격을 시작하던 중 1위 싸움을 하던 미국의 커린 스토더드가 미끄러졌고, 김길리가 스토더드에 걸려 넘어졌다. 충돌 당시 3위였기 때문에 어드밴스를 받지 못하고 조 3위를 기록한 한국은 순위결정전(파이널B)로..

내년 의대 490명 더 뽑는다…모두 지역의사제로 선발

정부가 내년부터 5년간 지역필수공공의료 분야에서 근무할 의사 인력을 연평균 668명씩 양성하기로 확정했다. 또 그동안 반복돼 온 지역 의료 공백과 필수과 기피 현상이 단순한 인원 문제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였다고 보고, 의대 증원을 의료체계 개편과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제7차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7학년도 이후 의사인력 양성규모(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의대 정원은 2024년 3058명에서 2027년에 490명 늘어난 3548명이 되며, 2028년과 2029년에는 613명 증원된 3671명 규모로 전망된다. 2030년부터 공공의대와 지역의대가 설립돼 각 100명씩 신입생을 모집하면, 이후 의대 정원은 3871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지역·필수·공공의료에 투입할 의사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보정심은 이번 증원 규모 산출 과정에서 2037년을 기준으로 한 의사 수..

쿠팡 배송목록 1억번 뒤졌다…공동현관·전번도 '탈탈'

지난해 11월 쿠팡 침해사고로 전화번호와 공동현관 비밀번호 등 이용자 3367만명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과거 쿠팡에 재직했던 공격자가 위변조된 전자 출입증을 통해 별도의 인증 절차 없이 서비스에 접속한 것으로 밝혀지며 정부는 회사에 재발방지 대책 계획을 요구하겠다는 입장이다. 10일 민관합동조사단에 따르면 지난해 4~11월 사이 이뤄진 공격으로 쿠팡의 '내 정보 수정 페이지'에서 성명, 이메일이 포함된 이용자 정보 3367만3817건이 유출됐다. 아울러 공격자는 성명을 비롯한 전화번호와 배송지 주소가 포함된 배송지 목록 페이지를 1억4805만6502회, 공동현관 비밀번호가 담긴 배송지 목록 수정 페이지를 5만474회 조회했다. 최근 주문한 상품목록을 볼 수 있는 주문목록 페이지 또한 10만2682회 조회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로 사고 당시 쿠팡의 정보보호 체계 내 문제점도 발견됐다. 쿠팡 재직자였던 공격자는 과거 관리하던 이용자 인증 시스템의 서명키를 탈취,..

갤럭시 중계·셀피로 각인…세계는 '올림픽 속 삼성' 봤다

삼성전자 마케팅의 정수는 지구촌 가장 큰 축제라 할 수 있는 올림픽에서 그 진가를 드러낸다. 경기장 내 광고판만이 아니다. 개막식부터 시상식까지 삼성의 '터치'가 곳곳에 녹아 있다. 이번 이탈리아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역시 개막식은 '갤럭시 S25 울트라'로 생중계했으며, 시상식에서는 메달을 목에 건 선수들이 갤럭시로 셀피를 찍는 장면이 전 세계에 보여지고 있다. 일명 '빅토리 셀피'는 지난 파리 올림픽에서 처음 연출되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직접 "빅토리 셀피 마케팅이 잘돼 보람 있었다"고 말할 정도다. 삼성의 올림픽 마..

[단독] 토큰증권 장외거래소 인가 'KDX·NXT 컨소' 두 곳 가닥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였다. 금융당국이 STO(토큰증권) 장외거래소 예비인가를 당초 예상됐던 한국거래소-코스콤 컨소시엄(KDX 컨소시엄)과 넥스트레이드-뮤직카우 컨소시엄(NXT컨소시엄) 두 곳에만 내주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기 때문이다. 예비인가 심사에 공정성 문제를 제기했던 루센트블록은 탈락할 것이라는 얘기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STO 장외거래소 인가 문제를 언급한 만큼, 금융당국도 장고(長考)에 들어가 당초 예상보다 심사가 길어졌다. 하지만 예비인가는 두 컨소시엄에만 내주고, 루센트블록에는 샌드박스 연장이라는 절충안을..

주3일만 살아도 준다…통근·통학생도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농림축산식품부가 타 지역으로 출근하는 직장인도 주 3일 거주가 확인되면 '농어촌 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소비 집중이 예상되는 주유소·편의점·하나로마트에 대해서는 사용한도를 5만원으로 설정했다. 강동윤 농식품부 농촌소득에너지정책관은 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시행지침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해당 사업은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로 인구소멸지역 주민에게 매월 15만원 상당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것이 골자다. 올해부터 2년간 경기 연천군, 강원 정선군, 경북 영양군, 경남 남해군..

정부 "이달 방한 美 대표단과 '안보패키지' 구체적 협의"

30년 넘은 코브라 헬기 추락…軍 노후 전력 운용체계 도마

유치원·초교 저학년 자녀 방학때 '1∼2주 육아휴직' 허용

"유령 코인 본격 조사"…금감원, 빗썸 현장 검사로 전환

은·동 동시에 빛났다…전성기 韓스노보드 이젠 '金 사냥'

한국 스노보드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선전하고 있다. 이번 대회 한국의 메달 1, 2호가 모두 스노보드에서 나왔다. 유승은(18·성복고)은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대회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171점을 획득해 무라세 고코모(일본·179점), 조이 사도스키 시넛(뉴질랜드·172.25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빅에어는 30m 넘는 슬로프에서 활강해 대형 점프대에서 도약, 점프와 회전, 착지, 비거리 등을 겨루는 종목이다. 유승은은 한국 여자 스키·스노보드 선수 첫 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유승은 이날 1차 시기에서 몸 뒤쪽으로 4바퀴를 회전하는 '백사이드 트리플 콕 1440'과 착지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87.75점을 받아 전체 2위에 올랐다. 2차 시기에선 프런트사이드로 4바퀴를 돌며 83.25점을 받아 중간 순위 1위까지 올라섰다. 마지막 3차 시기에서 착지 시 넘어졌지만 시상대에 오르는 것에는 문제가 없었다. 유승은은 초..

트럼프 "美-캐나다 교량 개통 막겠다"…지분 절반 요구

통일부 "10년 전 개성공단 중단은 자해행위"…유감 표명

트럼프, 北포로 보호단체에 서한…"자유 수호 싸움 계속"

취재 포커스

개성공단 폐쇄 10년…입주기업들 “자산 점검 방문 허용해야”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의 세월인데 2013년 5개월간 가동이 중단됐을 당시 물에 잠기고 망가졌던 공장과 설비의 참담한 모습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10일 개성공단과 가장 가까운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 게이트 앞에서 '개성공단 전면중단 10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실질적인 생존 대책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개성공단이 재개될 날을 대비하려면 현장의 경험을 가진 개성공단 기업들이 살아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조경주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은 이날 "개성공단 기업들은 어떠한 잘못도 없으며 남북 간 합의를 신뢰하고 그곳에서 기업 활동을 했을 뿐"이라며 "북측 당국은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공단 방문 승인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성공단을 1~2회 방문한다고 해서 즉각적인 공단 재개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점을 미국도 잘 알고 있다"며 "최근 인도적 지원과 관련한 제재 면제를 결정한 것처럼 기업인의 단순 자산 점검 방문은 제재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는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자산 보호를 위한 방문 승인에 있어 진전되고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조 회장은 "남·북 정부가 어떠한 정세 속에서도 정상적인 공단 운영을 보장하기로 합의했던 개성공단이 일방적으로 폐쇄된지 10년이 됐다"며 "공단 관리가 이뤄지지 못한 채 10년이 흘러 지금의 공단 상황은 상상조차 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2016년 2월 10일 공장을 하루아침에 빼앗긴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극심한 경영난에 내몰렸고 현재 30%가 넘는 기업들이 휴·폐업 상태"라며 "정부가 나름의 지원을 해왔다고는 하나 아무 잘못도 없는 기업인의 입장에서 지원은 턱없이 부족했고 야속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21세기 들어 최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통신선 단절 등 최악의 남북관계 속에서도 개성공단 기업인들은 아직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며 "우리에게는 반드시 가야 할 곳이 있고 사무치게 그리운 곳이 있는데 바로 개성공단"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개성공단은 삶의 터전이자 남북 경제협력의 최전선이었으며 사명감과 함께 '작은 통일'을 경험했다는 자부심을 안겨준 공간이었다"며 "남북관계의 안전판 역할을 해왔던 개성공단의 역사적·정책적 의미를 정부가 되새기고 행동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통일부는 개성공단의 조속한 정상화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이를 위한 준비작업으로 지난 2024년 해산된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을 빠른 시일 내에 복원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단 중단 장기화로 정신적·물질적 고통 받는 기업인들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기업 경영 안정 등을 위한 다각적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료사고 구제법’ 줄잇는 잡음… 형사처벌 특례 갈등의 골

“한국식 재벌 드라마로 北 안 변해...통일 비전 담은 대북방송 만들 것”
서해해상풍력 중단에 지역사회 ‘불똥’… 태안화력 폐쇄 대안 차질
김길성 “구도심 중구, 내일이 더 기대되는 중구로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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