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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군축백서에 '한반도 비핵화' 삭제…"북핵 암묵적 수용"
중국이 최근 발표한 군비통제 관련 백서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한다'는 문구를 생략했다. 중국이 '북핵 불용'이라는 기존 입장에서 벗어나 북한 핵무장을 인정하게 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올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6일 전언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지난달 27일 '신시대 중국의 군비 통제, 군축 및 비확산'이라는 제목의 백서를 발표했다. 이는 2005년 9월에 발표한 '중국의 군비 통제 및 군축' 백서를 업데이트한 것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된 서술이 확연하게 달라졌다. 중국이 그동안 전통적으로 언급해온 '한반도 비핵화 지지' 관련 표현이 삭제된 것이다. 중국은 이 백서에서 우선 '핵 비확산' 부문에서 "중국은 조선반도(한반도) 문제에 대해 공정한 입장과 올바른 방향을 견지하고 항상 한반도의 평화·안정·번영에 힘써왔다. 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과정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관련 당사국이 위협과 압박을 중단하고 대화와 협상을 재개해 정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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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 지위' 다급해진 유진회장, YTN노조 만남 거부당해
YTN 최대주주 변경 처분이 위법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온 이후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의 발등에 불이 떨어진 모양새다. 유 회장은 최근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YTN지부) 사무실을 찾아 대화를 제안했으나, YTN지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YTN지부는 4일 성명서를 통해 유 회장이 사무실에 머무른 약 30분의 상황을 공개했고, 유 회장 제안에 대해 "대화를 거부한다"고 못박았다.YTN지부에 따르면 유 회장은 지난 1일 오전 전임자들이 자리를 비운 노조 사무실을 방문했다. 전임자 대부분이 외부 일정으로 사무실을 비운 사이 찾아왔다는 게 YTN지부 측 설명이다.YTN지부는 유 회장에게 "나중에 다시 오라"라고 했지만, 유 회장은 "꼭 만나고 가겠다"며 30분 동안 자리를 지켰다. 유 회장은 이 자리에서 노조와 대화하는 자리를 별도로 마련하자고 제안했다.YTN지부는 대화를 제안해도 이미 늦었고 유진그룹에 대해 아무런 신뢰가 없으니 지분을 내놓고 떠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유 회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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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국가안보전략 공개…한국에 국방비 증액 요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5일(현지시간) 한국의 방위비 증액과 중국에 대한 역할을 주문하고, 장기적인 미군 주둔 및 방위 조약을 회피할 것이라는 내용의 새로운 국가안보전략(NSS)을 발표했다. 이번 NSS에는 트럼프 1기와 조 바이든 행정부 때 여러 차례 등장했던 북한은 한 차례도 등장하지 않았고, 북한 비핵화 목표도 빠졌다. 한국에 대한 역할 주문은 미국이 더 이상 세계의 모든 것을 짊어진 거인인 '아틀라스(Atlas)'가 아니라며 동맹국과 파트너가 각 지역 방어의 1차 책임을 져야 한다는 트럼프식 '고립주의' 기조를 재확인하는 연장선에 있다. NSS는 "일본과 한국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를 감안해 우리는 이들 국가가 국방비 지출을 늘리도록 강력히 촉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NSS는 증액된 국방비를 사용처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서 주한미군의 역할이 대만 해협 등 대(對)중국 견제로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 트럼프 2기 국가안보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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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주사이모 논란에 "영양제 시술, 붑법의료 행위 아냐"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의 고소에 맞서 공갈 혐의로 역고소하고, '주사이모'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박나래 측은 6일 "전 매니저 A씨와 B씨를 공갈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불법 시술 논란에 대해 "면허를 보유한 의사에게서 영양제를 맞은 것으로 문제가 될 사안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두 전 매니저는 박나래를 특수상해 혐의로 고소하고 회사 자금을 사적으로 사용했다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고발했다. 그러나 박나래 측은 "횡령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박나래 측은 전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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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AI 3강 되려면 7년 내 인프라에 1400조 투자해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한국 경제의 향후 생존 가능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AI 인프라 구축 속도'를 꼽았다. 최 회장은 "한국이 AI 대전환에서 뒤처질 경우 경제 성장 동력을 잃게 된다"며 해법 마련을 촉구했다. 최 회장은 5일 대한상의·한국은행 공동 세미나에서 열린 특별대담에서 AI 인프라 규모와 투자 필요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그는 "한국이 현재의 글로벌 AI 경쟁에 제대로 뛰어들려면 7년 안에 20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해야 한다"며, "1GW에 약 70조원이 필요한 것을 감안하면 총 1400조원이 투입돼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규모 투자가 단순한 비용이 아니라 '미래 경쟁력의 선제 확보'라는 취지다. 그는 AI 인프라 확충이 단순한 산업 고도화를 넘어, 글로벌 인재 확보·데이터 유입 등 국가 경쟁력 전반을 끌어올리는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외부 시장의 자원을 끌어오기 위해서는 결국 다른 국가들보다 더 많은 매력적인 기업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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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 섬유공장서 원인불명의 불…소방 당국 진화 중
6일 오후 12시 35분께 경북 칠곡군 왜관읍 금산리 섬유공장에서 원인을 파악할 수 없는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 중이다. "불이 나서 연기나 난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불을 진압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칠곡군은 주민에게 재난 문자를 발송해 안전에 유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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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사업 키우는 메타...스타트업 '리미트리스'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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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서울 광역·기초 여성의원들 "장경태 2차 가해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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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마다 더 강해진 기아…80년 역사는 어떻게 완성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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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추경호 주말 기소…영장 청구단계서 혐의 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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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친윤' 윤한홍 "배신자 소리 듣더라도 尹과 절연해야"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없으면 변화 없다"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5일 당을 향해 "우리는 정부를 비판할 자격조차 없다"며 작심 비판을 쏟아냈다. 이재명 정부 6개월을 평가하기 위한 회의에서 되레 '당내 성찰이 필요하다'며 자당에 날을 세운 것이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혼용무도' 이재명정권 6개월 국정평가 회의에 장동혁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함께 참석했다. 윤 의원은 회의에서 당 내부 책임론을 정면으로 제기했다. 특히 윤 의원은 12·3 비상계엄을 거론하며 "민주당이 국정을 농단해도 대통령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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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화성공장서 시험주행 차량에 치인 50대 근로자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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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가담자, 정부 TF 조사 전 자진 신고하면 징계 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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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에 로저비비에 선물' 김기현 의원 배우자 특검 출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