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레바논 휴전기간, 호르무즈 지정 항로 완전 개방”

이란이 이스라엘과 레바논 휴전 상황을 반영해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제한을 일시적으로 개방하기로 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1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레바논에서의 휴전 발효를 반영해 남은 휴전 기간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모든 상선의 항해를 전면 허용한다"고 밝혔다. 다만 아라그치 장관이 언급한 '휴전 기간'이 구체적으로 어느 합의를 지칭하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미국과 이란 간에 설정된 휴전이 미 동부시간 기준 오는 21일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이날부터 시작된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열흘간 휴전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 해석이 엇갈린다. 이란은 통행 허용과 동시에 항로 통제는 유지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상선은 이란 항만해사청이 사전에 공지한 '조정된 경로'를 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란이 제시한 항로는 기존처럼 오만 무산담 반도 인근을 지나는 방식이 아니라, 이란 영해에 가까운 라라크섬 인근 해역을 통과하도록..

李 "韓, 호르무즈 핵심 당사국…항행 자유 보장에 기여"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사태와 관련해 항행의 자유 보장을 위한 국제 공조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원유 수입의 상당 부분을 해협에 의존하는 한국의 이해관계를 고려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전은수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와 영국이 주도한 '호르무즈 해협 자유항행'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해 약 50여 개국 정상 및 대표들과 해협 통항의 자유 확보와 선박·선원 보호, 전쟁 종식 이후 항행 안전 보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미국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자리에서 "호르무즈 해협은 글로벌 공급망을 지탱하는 핵심 축"이라며 "봉쇄로 인해 에너지와 금융, 산업, 식량안보 전반이 흔들리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해협에 발이 묶인 선원들의 안전 문제를 언급하며 "교착 상태를 조속히 해소하고 해협 안정화를 위한 관리 메커니즘을 국제사회가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원유의 약 70%를..

"발표 전 '후보 확정' 카톡"…국힘 울산 공천 '시끌'

국민의힘 울산 남구청장 공천을 둘러싼 사전 회유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이번에는 공천관리위원회의 경선 결과 공식 발표 이전 특정 후보의 '확정' 메시지가 캠프 단체대화방에 공유됐다가 삭제된 정황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공관위 발표 2시간 전부터 후보 확정 분위기가 형성된 점을 두고 "경선 결과가 사전에 유출됐거나, 일부가 미리 인지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17일 본지가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경선 결과 발표 당일인 지난 3일 오후 12시49분께 '남구청장 임현철 승리캠프'라는 이름의 단체대화방에 "임현철 후보 확정되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게시됐다. 이어 오후 12시50분께는 "축하합니다" 등 관련 메시지가 잇따라 올라오며 사실상 후보 확정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그러나 약 2분 뒤인 오후 12시52분께 해당 대화방에는 "관리자가 메시지를 가렸습니다"라는 문구가 9차례 반복 표시되며, 후보 확정 및 축하 관련 메시지가 삭제된 정황이 확인됐다. 같은..

검찰, ‘BJ 추행 혐의’ 걸그룹 멤버 오빠 구속영장 반려

여성 인터넷방송 진행자(BJ)를 추행한 혐의로 체포된 유명 걸그룹 멤버의 오빠에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이 검찰 단계에서 반려됐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중앙지검은 전날 남성 A씨에 대해 신청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검찰은 혐의 소명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14일 저녁 강남구의 한 식당에서 피해자와 술을 마신 뒤 자기 집으로 데려가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시도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한편 유명 걸그룹 멤버의 오빠인 A씨는 범행 이틀 전 피해자로부터 '식사 데이트권'을 구매한 것..

주말 아침 구로 고척·개봉 일대 정전…2시간 만에 복구

주말 이른 아침 서울 구로구 일대에서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18일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2분께 고압 전선이 손상되면서 고척동과 개봉동 일대 59세대에 전력 공급이 끊겼다. 정전은 약 2시간가량 이어졌다. 오전 8시 30분께 모든 세대의 전력 공급이 정상화됐다. 한편 최근 노후 전력 설비와 외부 요인에 따른 정전 사고가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전력 인프라 점검 필요성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너무 비싸" 60만원 수학여행…비용 오른 진짜 이유는

국내 수학여행 비용이 60만 원대를 넘어섰다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비용 상승의 배경에는 다양한 상황이 있다는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수학여행 60만 원 진짜 이유, 학교 탓일까?"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큰 공감을 얻었다. 해당 글은 높은 수학여행 비용의 원인을 단순한 '학교 책임'으로 보기 어렵다고 주장하며, 변화한 교육 환경과 안전 기준, 학부모 민원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작성자는 먼저 교통비 상승을 지적했다. 과거에는 한 대의 관광버스에 여러 반 학생들이 함께 탑승하..

오월드 탈출 늑구, 9일 만에 집으로…"건강 이상 없어"

AI로 만든 '가짜 의사' 광고 판친다…소비자 피해 심각

구윤철 "韓, 글로벌 AI 허브로 도약…유엔 AI 본부 될 수도"

정청래 "생채기 입고 고통받던 용산…새로운 시대 열어야"

송언석 "대장동 검사 극단 시도…진짜 국가폭력은 국정조사"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국회 '윤석열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를 '원님재판'이라고 규정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정조사라는 이름의 국가 폭력이 사람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며 "대장동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가 국정조사 증인으로 채택되고 나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수사와 기소를 국가폭력으로 규정하고 이 대통령을 수사하고 기소하는 검사들을 국가폭력 가해자로 처..

IEA총장 "유럽 남은 항공유 6주치…사상 최대 에너지 위기"

'태블릿PC 조작설' 변희재 징역 2년 확정…재판소원 청구

'촉법소년 연령' 하향 논의 본격화…시민 200명 머리 맞댄다

취재 포커스

연구개발비만 2조…네이버 사옥 누비는 AI 로봇들

"지난해 연구개발비만 2조원이 넘는 네이버에선…."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막대한 돈을 들이고 있는 네이버를 생각하면 꼬리를 무는 궁금증이다. 네이버는 어떤 환경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하는 호기심이 자연스레 피어 오른다. 특히 최근 AI 연구개발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업계의 이목이 한층 쏠리는 분위기다. 지난 15일 찾은 경기 성남에 있는 네이버 제2사옥은 건물 자체가 실험실로 유명할 정도로 곳곳에서 AI 로봇들을 마주할 수 있었다. 일명 '루키'로 통하는 이 로봇은 건물 안에만 도합 100대에 달한다. 이 로봇들은 직원들을 위해 음료, 음식은 물론 택배 배달까지 도맡는다. 다른 직원에게 중요한 서류를 전달하는 임무도 수행한다. 앱을 통해 명령을 내리고 로봇이 도착했을 때 얼굴을 인증하기만 하면 이 모든 과정이 매끄럽게 이루어진다. 말 그대로 사람들과 어우러지는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인 셈이다. 이 로봇의 두드러지는 특징은 건물 전체를 자유롭게 누빌 수 있다는 점이다. 네이버 제2사옥은 지하 1층부터 지상 28층에 이르는 대규모 공간이다. 예를 들어 2층에 있는 로봇을 대상으로 28층까지 가도록 명령을 내리면, 스스로 보안 게이트를 지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시 보안 게이트를 통과해 목적지에 도달한다. 보통 식당에서 음식을 가져다 주는 로봇처럼 특정 평면 공간에서만 움직이는 것과는 확연히 차별화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로봇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움직이는, 특히 건물 전체를 오가는 기능은 특별하다고 볼 수 있다"며 "로봇들은 직원들이 명령을 내리기 편한 위치마다 배치돼 시간대별로 각각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 중"이라고 귀띔했다. 이런 기능을 고도화하기 위해 연구에 매진하는 곳이 바로 '네이버 랩스(NAVER LABS)'다. 사옥 안에 자리한 네이버 랩스는 네이버의 연구개발(R&D) 전문 자회사로서 로봇 기술을 중점적으로 파고들고 있다. 실제로 네이버 랩스엔 로봇 전시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여러 형태의 기기들이 눈길을 끌었다. '루키'처럼 바퀴가 달린 로봇은 물론 2족 보행이 가능한 로봇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미래 로봇 생태계를 구상하는 전초기지라는 게 네이버 측 설명이다. 아울러 로봇 전체를 총괄 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시스템 체계인 '아크브레인(ARC brain)'을 지속해서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네이버 관계자는 "사람 대신 노동을 하며 효율성을 높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그러기 위해선 1대로는 불가능하니 여러 로봇을 한 곳에서 관제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이 필수적인데, 그게 바로 아크브레인"이라고 역설했다. 로봇을 앞세운 오프라인 공간 혁신에 이어, 본업인 포털 검색의 AI 고도화에도 속도를 낸다. 네이버는 조만간 'AI 탭'도 출시해 한층 편리해진 시스템을 선보일 방침이다. 지난해 도입한 AI 브리핑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만큼, 올해도 그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해 매출액 12조350억원, 영업이익 2조2081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는 매출액 13조4053억원, 영업이익 2조4541억원을 거둬들이며 전년 기록을 다시 한번 뛰어넘을 전망이다.

단독 키움 366억·미래 232억…‘T+2’로 고리대금업한 증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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