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선관위 근본적 개혁 필요…원포인트 개헌이라도 해야"

"통제 안 받으니 방종 가까운 자유 구가"
"정치권 논의 보며 정부 입장 정하겠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여야 간 의견 일치가 된다면 선거관리위원회에 관한 원포인트 개헌이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춘추관에서 열린 유럽·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순방 결과 브리핑에서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질문에 "선관위 문제는 참 황당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아무런 통제·감시·견제 권한이 없다"며 "하다못해 선관위원장에 대한 형식적 임명권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래도 가장 공정한 대법관이 맡아 가장 공정하게 잘하지 않을까 기대했다. 그런데 결과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라며 "예산이 없었냐. 그것도 아니다. 예산 다 편성해 줬다"고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은 "헌법이 정한 중립기관으로서 아무 통제도 받지 않으면 그만큼 책임을 져야 하는데, 방종에 가까운 자유를 구가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외부의 감시·견제가 어느 정도 가능해야 하지 않겠나. 저런 식으로 위원장..

홍명보호, 남아공과 비겨도 32강행…지면 탈락할 수도

'정보사 명단 누설' 김용현, 1심서 징역 3년…"계엄 야기"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부정선거 수사단을 구성하기 위해 군사기밀인 정보사 명단을 누설한 혐의를 받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조순표 부장판사)는 19일 군형법상 군사기밀누설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전 장관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군 지휘 체계를 이용해 민간인인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자유롭게 정보사 요원의 개인정보에 접근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며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김 전 장관의 범행은 아무런 실체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비상계엄이 선포에 이를 수 있도록 한 동력 중 하나였다"며 "단순한 군기누설이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의 죄책만으로 평가할 수 없는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이라는 중대한 결과를 야기했다"고 덧붙였다. 김 전 장관은 2024년 10월부터 11월까지 문상호 전 국군정보사령관, 김봉규, 정성욱 정보사 대령과 함께 정보사 특수임무대(HI..

진상규명위 "선거관리 총체적 부실…노태악 수사의뢰 권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진상규명위원회가 19일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총체적 부실"로 규정하며 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을 비롯한 선관위 수뇌부에 대한 수사 의뢰를 권고했다. 조현욱 진상규명위원장은 이날 중앙선관위 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선거 관리 시스템의 총체적 부실에 관한 책임 소재에 따라 수사 의뢰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수사 의뢰 권고 대상은 노 전 위원장과 위철환 상임위원, 허철훈 전 사무총장, 강동완 사무차장, 윤재수 전 선거정책실장 등 총 12명이다. 또 중앙선관위, 서울시선관위, 송파구선관위 직원 중 이번 사태에 관련 있는 실무자 총 6명에 대한 징계도 권고했다. 진상규명위는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으로 중앙선관위원장 상근제 도입, 감사원의 직무감찰 범위에 선관위를 포함하도록 제도 개선, 투표용지 인쇄 비율 70% 이상으로 상향, 중앙선관위 사무처 전결 범위 축소, 투표소별 투표율 현황 파악을 위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을 제시했다. 조 위원장은..

대한항공 "아시아나 통합비용 최대 1조…28년 비용 상쇄"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과정에서 최대 1조원의 비용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양사 통합에 따른 연간 시너지 효과는 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이르면 2028년 말부터 통합 비용을 상쇄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항공은 19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투자증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인수 후 통합(PMI) 분석 결과 통합 비용이 약 9000억원~1조원 수준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양사 통합에 따른 연간 시너지 효과를 약 3000억원으로 추산했다. 이르면 2028년 말~2029년 초 통합 비용을 상쇄..

'아주 미흡' 평가 받은 공무원연금·코이카 기관장 해임 건의

정부가 13년 만에 부활한 공공기관 기관장 평가에서 '아주 미흡' 등급을 받은 기관장 가운데 재임 중인 2명에 대해 해임을 건의하기로 했다. 19일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2025년도 기관장 경영계약 이행실적 평가 결과'에 따르면 전체 82개 기관장 가운데 우수 등급은 6명, 보통 52명, 미흡 17명, 아주 미흡 7명으로 집계됐다. 기관장 평가는 기관장의 경영혁신 추진 성과와 책임성을 평가해 인사 및 성과급 등에 반영하기 위해 도입됐다. 기관장 평가를 별도로 진행하는 건 지난 2013년 이후 13년 만이다. 우수 등급을 받은 기..

전쟁 틈 타 '유가 담합' 혐의…HD현대오일뱅크 임직원 구속

유가 담합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임직원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8일 독점규제·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가격결정부서 소속 김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함께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같은 부서 김모씨에 대해서는 "피의자의 지위와 역할, 수사 상황 등에 비춰 증거인멸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는 점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나희석 부장검사)는 이..

트럼프 "애플, 인텔과 협력 합의…미국서 반도체 생산할 것"

9월부터 흩어진 구독서비스 한눈에 조회…해지도 쉬워진다

5월 생산자물가 0.8% 올라…3년 10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

열기 식은 스페이스X…연이틀 하락에 수익률 본전 수준으로

소아암 아들 응급실 가던 중…신호 어긴 무단횡단女 '쾅'

지난 16일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발생한 무단횡단 교통사고와 관련해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보험사 직원이 입장을 밝히며 사고 경위를 설명했다. 자신을 한화손해보험 캐롯 사고 현장 출동매니저라고 소개한 B씨는 지난 18일 쓰레드를 통해 "사고 당시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사실관계를 설명하고자 글을 남긴다"고 밝혔다. B씨에 따르면 사고 차량인 K5 운전자는 현재 무과실을 주장하고 있으며 해당 방향으로 사고 처리가 진행되고 있다. 사고 당시 차량 뒷좌석에는 13세 아들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아들은 암 수술 후 장기 출혈 증세로..

경찰, '김건희 디올백' 관련 윤석열 청탁금지법 위반 송치

北, 북러조약 2주년에 “전략적 안정 위한 필수적 법적 무기”

대통령 '응징 지시' 스벅 탱크데이 사태, 용두사미로 끝나나

취재 포커스

조회수 IP에서 체험 플랫폼으로…아기상어의 다음 수익모델

더핑크퐁컴퍼니가 대표 지식재산권(IP)인 '아기상어'를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체험 콘텐츠로 확장한다.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한 캐릭터 IP를 영상·음원 중심 소비에서 벗어나 관람객 개개인의 데이터를 반영하는 오프라인 경험형 콘텐츠로 전환하려는 시도다. 지난 1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뮤지엄 전시 2관에서 공개된 아기상어 AI 체험 전시는 단순한 캐릭터 전시보다는 '개인화된 테마파크형 콘텐츠'에 가까웠다. 관람객은 입장 단계에서 이름과 나이 등 기본 정보를 입력하고 사진을 촬영한다. 이후 AI가 외형 정보를 반영한 '나만의 상어' 캐릭터를 생성한다. 이 캐릭터는 전시장 곳곳에 등장하며 관람객의 이동과 선택에 따라 다른 방식으로 반응한다. 전시 전반을 관통하는 장치는 웨어러블 기기인 '스타 밴드'다. 관람객은 손목에 밴드를 착용하고 각 체험존을 이동한다. 밴드에는 관람객의 선택과 이동 기록이 저장되고, 이 데이터는 이후 콘텐츠 반응에 반영된다. 기존 캐릭터 전시가 정해진 동선과 연출을 따라가는 방식이었다면, 이번 전시는 관람객별 데이터를 활용해 서로 다른 체험 결과를 만들어내는 구조다. 더핑크퐁컴퍼니가 이 전시에서 내세운 핵심은 AI 기술 자체보다 IP 경험의 개인화다. '뾰족이빨마을'에 설치된 아기상어 조형물은 관람객의 말에 반응하며 대화를 이어간다. '매직 쿠킹랩'에서는 관람객이 선택한 식재료를 바탕으로 AI가 바다 요리를 생성하고, '상어튼튼병원'에서는 입력 정보를 활용한 맞춤형 결과를 제공한다. '아기상어 집'에서는 AI 음악 PD 캐릭터가 관람객의 취향과 관심사를 묻고 이를 가사와 음악에 반영한다. 이는 캐릭터 IP 기업들이 직면한 과제와도 맞닿아 있다. 아기상어는 글로벌 인지도를 확보한 IP지만, 영상 조회수나 음원 소비만으로는 장기적인 성장성을 담보하기 어렵다. IP 수명이 길어질수록 새로운 접점과 수익 모델이 필요하다. 더핑크퐁컴퍼니가 생성형 AI를 접목한 체험 전시에 나선 배경도 여기에 있다. 관람객이 콘텐츠를 '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자신의 데이터와 선택을 통해 콘텐츠 안에 들어가도록 만드는 방식이다. 이번 전시는 오프라인 공간 사업으로서의 가능성도 시험한다. 전시는 오는 18일부터 12월 19일까지 DDP에서 열린다.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등 4개 언어를 지원해 국내 가족 관람객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도 겨냥했다. 경제적 관점에서 보면 해당 전시는 단순 팝업이나 홍보성 이벤트가 아니다. 아기상어 IP를 기반으로 한 유료 오프라인 콘텐츠이자, AI 개인화 기술을 접목한 체험형 상품의 시장성을 검증하는 무대다. 특히 관람객의 선택, 반응, 선호를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구조는 향후 전시·공연·교육·리테일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될 수 있다. 다만 과제도 있다. AI 체험형 전시는 기술 구현 비용과 운영 인력이 많이 들어가는 구조다. 관람객 입장에서는 신선한 경험을 제공하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반복 관람을 유도할 만큼의 콘텐츠 갱신성과 안정적인 운영 효율을 확보해야 한다. 개인정보와 이미지 생성 기술을 활용하는 만큼, 데이터 관리와 이용자 신뢰도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김민석 더핑크퐁컴퍼니 대표는 "이번 전시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아기상어 IP에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형태의 체험 콘텐츠로 확장한 사례"라며 "AI를 단순한 연출 기술이 아닌 관람객 개개인에게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도구로 활용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더핑크퐁컴퍼니가 아기상어를 어린이 콘텐츠 IP에 머물게 하지 않고, AI 기반 경험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흥행 여부에 따라 아기상어 IP의 활용 범위는 영상과 음원을 넘어 공간, 데이터, 개인화 콘텐츠 사업으로 넓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제조업 벨트’에 부는 AX 바람… KT는 지금 부울경 혁신 주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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