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축소 이어 북미대화 신호…李, '한미 대북공조' 시험대

정성호, 이번엔 공식 사의…"국회서 할일 더 많지 않겠나"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18일 사직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해 "국회에 가서 당 통합이나 형사소송법 개정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신속히 수정하는 데 할 일이 더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앞 퇴근길에서 "형사소송법 개정안도 통과가 됐고, 공소청 출범은 중대범죄수사청과 달리 간판만 다는 것이어서 제 역할이 크지 않다"며 "이미 오래전부터 사의를 표시했고 신속히 처리해달라고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진수 법무부 차관을 중심으로 법무부가 업무를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정 장관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가 영향을 미쳤느냐는 질문에 "전당대회 과정에서 나온 형사소송법 개정이나 검찰개혁 등 주장이 장관 거취에 따라 쟁점화할 우려가 있어 (사직서를) 미루다가 낸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는 이날 브리핑에서 정 장관 사직과 관련해 "정 장관은 그동안 국민적 요구에 따라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며 "후속 인사 등의 조치가 이뤄질 때까지..

이태한 선관위 특검 "정치적 고려 없이 실체적 진실 규명"

선거관리위원회를 둘러싼 여러 의혹을 수사할 특별검사로 임명된 이태한 변호사(60·사법연수원 23기)는 18일 "외부의 영향이나 정치적 고려에도 흔들리지 않고, 오직 법과 원칙에 따라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밝혔다. 이 특검은 이날 서울 서초구 법무법인 동인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특검의 가장 중요한 책무는 정치적 고려 없이, 어떠한 선입견도 없이 사실과 증거에 따라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왜 발생했는지, 사전에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던 문제였는지, 그 과정에서 어떠한 의사결정과 관리가 이뤄졌는지 철저히 확인하겠다"며 "또한 채용비리를 비롯해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댛 서도 법과 원칙에 따라 하나하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위법 행위가 있었다면 그 책임의 소재 역시 명확하게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이 특검은 사실이 아닌 의혹이나 근거 없는 주장에 대해서도 분명히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검의 역할은 의혹을 확대하는 것이..

현충원 참배보다 靑인사 먼저 만난 김민석…"벽 없는 원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취임하자마자 '당청관계' 복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첫날부터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등 청와대 고위 인사들과 만나 '당청 원팀'을 다짐하고,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당청관계 회복을 요구하는 당원들의 목소리가 컸던 만큼 관련 메시지에 주력한 것으로 보인다. 민생 분야에서도 당이 현장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청와대에 민심을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18일 당대표 취임 첫날 오전부터 청와대 강훈식 비서실장과 홍익표 정무수석, 정을호 정무비서관을 만나 원팀을 강조했다. 이들 모두 김 대표가 국무총리 시절 함께 호흡을 맞춘 인사들인 만큼 이날 접견에선 화기애애한 모습도 연출됐다. 김 대표는 "강 실장님과 홍 수석님을 뵈면서 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이었다"며 "정말 벽이 없는 원팀으로 완성되고 소통이 이뤄지겠다는 기대와 책임감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신임 당대표는 통상 취임 첫날..

현대차 노조, 21일 전면파업…10년 만에 생산라인 멈춘다

현대자동차 노사가 41일 만에 임금협상 교섭을 재개했지만 또다시 빈손으로 돌아섰다. 노조는 오는 19일부터 추가 파업에 돌입하며, 10년 만에 전면 파업도 강행하기로 했다. 기아 노조 역시 사측의 2차 제시안에도 불구하고 특근을 거부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이날 울산공장에서 16차 본교섭을 개최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지난달 8일 이후 양측이 41일 만에 마주 앉았지만, 입장차만 다시 확인한 것이다. 이에 현대차 노조는 19~20일 각 4시간 부분파업, 21일 8시간 전면 파업, 24~25일..

"금감원도 간다는데 우리도?"…금융권 덮친 지방이전 불안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둘러싼 금융권의 불안이 금융권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이어 농협중앙회·금융투자협회·공제회 등까지 이전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금융권에선 "금감원도 간다는데 다음은 우리 차례 아니냐"는 말까지 나온다. 지방 이전이 금융산업의 인력과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가 이달 발표할 중앙행정기관 및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계획에 금융위와 금감원이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가 서울 잔류 기관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으면서 금융권에서는..

우주 품고 글로벌 공략…'방산영토' 넓히는 한화 김동관

김동관 한화그룹 수석부회장이 한화의 '방산 영토'를 빠르게 넓히고 있다. 지상무기와 항공엔진에서 출발해 해양으로 영역을 확장한 데 이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 확대를 통해 '육·해·공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우주와 인공지능(AI) 등 미래전(戰) 핵심 분야까지 더해 글로벌 톱티어 방산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 수석부회장이 이끄는 한화 방산 계열사는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핵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연간 사상 최대인 4조627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포스코 노사, 중노위 조정도 결렬…창사 이래 첫 파업 기로

재난급 가뭄 끝나자 ‘괴물 폭우’…극과극 날씨에 분주한 소방

주담대 변동금리 넉 달 연속 상승…7월 코픽스 0.13%p↑

종합특검, '관저 이전 의혹' 김건희·윤한홍 불구속 기소

LG·SKT·업스테이지 '독파모 3파전'…"지원 확대 검토"

국가대표 인공지능(AI)을 선발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가 업스테이지와 SK텔레콤, LG AI연구원 간의 3파전으로 좁혀졌다. 내년 초 최종 평가가 예정된 가운데, 정부는 프런티어 AI 모델 경쟁 심화에 프로젝트의 지원 규모를 키우고 방향성까지 재검토할 수 있다는 방침을 내놨다.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독파모 2차 단계평가에서 업스테이지와 SKT, LG AI연구원 등 3개 정예팀이 다음 단계에 진출했다. 지난 2월 추가 공모를 통해 프로젝트에 합류한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이번 평가에서 최하위를..

檢, '강북 모텔살인' 김소영 사형 구형…"극악 무도 범죄"

경실련 "8·13 부동산대책, 시장 과열 부추겨…재검토해야"

"거가대교 멀쩡하니 오셔라"…거제 펜션 환불 거부 논란

취재 포커스

단독 대우건설, 정비사업 목표 5조→6조 상향…이강석號 ‘시험대’

대우건설이 올해 정비사업 수주 목표를 기존 5조원에서 6조원으로 상향한다.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와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확보한 사업 역량을 서울 핵심지 재건축 등 정비사업으로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오는 10월 공식 취임을 앞둔 이강석 대우건설 신임 대표이사 후보에게는 상향된 목표 달성은 물론 현대건설·삼성물산·GS건설 중심으로 굳어진 서울 정비사업 경쟁 구도에서 존재감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취임 초 최대 시험대로 떠오른 셈이다. 해외·플랜트 사업에서 확보한 수주와 수익성을 서울 핵심지 주택사업의 성과로 연결해 대우건설의 질적 성장을 증명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올해 정비사업 수주 목표를 당초 계획보다 1조원 높여 잡았다. 상반기에만 정비사업에서 2조9000억원을 확보한 만큼 새 목표의 절반가량을 이미 채웠다. 하반기에는 나머지 3조원가량을 서울 목동·여의도 등 주요 수주전이 진행 중인 핵심 사업지에서 확보해야 한다. 정비사업 목표 상향은 전체 신규 수주 목표를 기존 18조원에서 27조원으로 대폭 높여 잡은 것과도 맞물린다. 상반기 전체 신규 수주액 7조1285억원 가운데 정비사업 비중이 약 40%에 달했던 만큼, 수주 여력이 확대된 만큼 주택사업에서도 공격적으로 외형을 키우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우건설이 정비사업 목표를 끌어올릴 수 있었던 배경에는 실적 개선과 해외 대형 수주를 통해 확보한 재무적·사업적 여력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대우건설은 올해 상반기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4879억원으로 전년 동기 2335억원 대비 10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5.4%에서 12.2%로 두 배 이상 상승했다. 매출은 진행 현장 감소 등의 영향으로 8.2% 줄었지만 원가율 안정화와 건축사업 수익성 개선이 실적을 견인했다. 해외 수주에서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대우건설은 파푸아뉴기니 LNG 프로젝트에서 중앙가스 처리시설 및 웰패드 EPSCC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모잠비크 로부마 LNG 1단계 사업에도 글로벌 EPC 컨소시엄의 원청사로 참여해 본계약을 앞두고 있다. 원전·LNG 등 에너지 인프라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겠다는 전략이 실제 수주 성과로 이어지면서 주택사업에 투입할 수 있는 사업 역량도 한층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정비사업 부문에서는 상향된 목표에 걸맞은 성과를 추가로 만들어야 한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정비사업 수주 실적에서 현대건설·삼성물산·GS건설·포스코이앤씨·IPARK현대산업개발에 이어 6위에 머물렀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시공능력평가에서도 대우건설은 3위에서 5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올해 상반기 정비사업 수주액 순위 역시 현대건설·GS건설·삼성물산에 이어 4위에 그쳤다. 이 때문에 정비사업 목표 6조원 상향은 이강석 대표 체제의 대우건설에 적지 않은 의미를 갖는다. 주택사업은 건설사의 브랜드 경쟁력과 대외 인지도를 좌우하는 핵심 사업인 데다, 특히 서울 핵심지 정비사업은 단순히 수주액을 늘리는 것을 넘어 브랜드와 상품 경쟁력을 시장에 각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무대이기 때문이다. 실제 대우건설은 올해 상반기 압구정·여의도·성수 등 서울 핵심지 주요 수주전에서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상향된 목표를 채우기 위해서는 하반기 목동을 비롯해 여의도 등 핵심 사업지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야 한다. 결국 이 대표에게는 단순히 연간 수주 목표를 채우는 것뿐 아니라 서울 핵심지에서 대우건설의 정비사업 경쟁력을 다시 입증하는 과제가 주어진 셈이다. 이런 측면에서 이 대표의 첫 승부처는 특정한 한 사업지에 국한되기보다 목동·여의도 등 서울 핵심지 곳곳에서 벌어지는 정비사업 수주전이 될 전망이다. 1996년 대우건설에 입사한 이 대표는 약 30년간 영업과 대외협력 분야를 두루 경험한 정통 '대우맨'이다. 대외협력단장을 지내며 정부와 발주처, 협력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고 협업해 온 경험도 갖고 있다. 특히 목동에서는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일찌감치 주요 사업지를 선점하며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우건설이 기존 구도에 균열을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현재 현대건설은 목동 2·4·10·14단지 등 짝수 단지를, 삼성물산은 1·3·5·9·13단지 등 홀수 단지를 중심으로 수주 전략을 펼치며 목동 전역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두 회사가 상반기 서울 핵심지 주요 사업장을 잇달아 확보한 만큼 목동에서도 기존 사업지를 기반으로 권역별 우위를 굳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대우건설은 이런 구도 속에서 목동 8단지를 비롯해 서울·수도권 핵심 정비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목동 8단지는 예정 공사비 1조1118억원 규모로, 대우건설은 세계적 조경그룹, 구조설계사와 협업하는 등 차별화된 상품·설계 경쟁력을 내세우고 있다. '써밋 목동 라운지'를 열고 8·11·14단지 조합원 등을 대상으로 접점을 넓히는 등 목동 내 추가 사업지 확보에도 공을 들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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