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통일교 윤영호에 징역 4년 구형…與인사 언급 안해

철도노조 총파업…"출근시간 전철 운행률 90%" 비상대책

전국철도노동조합이 11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철도기관이 비상수송 대책을 통한 대응에 나선다. 10일 관련 기관 등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에스알(SR)은 이날부터 비상수송체제에 돌입했다. 코레일은 사장직무대행을 중심으로 24시간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파업 대응 종합대책을 마련해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해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용객이 많은 출퇴근 시간대 수도권 전철과 KTX 열차에 운전 경력이 있는 내부 직원 및 외부 인력 등 동원 가능한 자원을 투입해 열차 운행 횟수를 최대한 확..

"사법 정치화·법치 퇴행"…경실련조차 '하청기관 전락' 우려

여당의 '사법개혁' 수레바퀴가 거침없이 돌아가고 있다. 다수 의석을 앞세운 집권 여당의 입법 독주를 멈출 방법은 사실상 없다. 벼랑 끝에 선 사법부는 최후의 대안으로 '공론의 장'을 마련했다. 여당의 속도전을 여론으로 맞서겠다는 것이다. 공청회에선 '사법의 정치화' '법치주의 퇴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10일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주최하는 사법제도 개편 공청회가 2일 차를 맞았다. 이날 공청회에선 대법관 증원과 상고제도 개편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 ◇대법원 비대화-사실심 악화 '악순환' 참석자들은 재판지연의 해소를 위해선 여당이 주장하는 '대법관 증원'보다는 '사실심(1·2심) 강화'가 우선이라고 입을 모았다. 더구나 하급심 강화가 수반되지 않은 상고심 비대화는 오히려 1·2심의 약화를 초래해 항소·상고가 증가하는 악순환을 낳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판사 출신으로 사법연수원 교수를 지낸 오용규 변호사는 "상고제도 개혁의 핵심 전제는 사실심, 특히 1심의 강화"라며 "상고심..

SK하이닉스 "자사주 美 상장 검토 중…확정된 바 아니다"

SK하이닉스가 자사주를 활용한 미국 증시 상장을 검토 중이다. AI(인공지능) 반도체 핵심 부품인 HBM(고대역폭메모리)을 앞세워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데 이어 기업가치를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평가받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10일 SK하이닉스는 공시를 통해 "자기주식을 활용한 미국 증시 상장 등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SK하이닉스의 발표에 주가도 출렁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3.71% 오른 58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번 공시는 SK하이닉스가 미국 자본시장 진출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첫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SK하이닉스는 구체적인 시기나 방식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글로벌 자본시장 전략을 검토 대상에 올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SK하이닉스는 최근 AI 반도체 시장 확대 흐름 속에서 HBM 분야 경쟁력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현대로템 K2전차 중남미 첫 상륙…K-방산 새 역사 썼다

현대로템이 페루에 총 195대에 달하는 K2 전차·장갑차를 공급하는 내용의 '총괄합의서'를 체결했다. 국산 전차의 중남미 첫 수출로 기록될 전망이다. 10일 현대로템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 시간) 페루 리마에서 현대로템과 페루 육군 및 페루 육군 조병창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총괄합의서에 서명했다.추후 이행계약까지 체결하면 페루에 K2 전차 54대 및 K808 차륜형장갑차 141대를 공급하게 된다. 수출 금액은 약 18억 달러(약 2조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정부와 관계기관의 세심한 지원..

연기·사랑 모두 뜨거웠다…'韓 리즈 테일러' 김지미 별세

원로 영화배우 김지미(본명 김명자)가 미국에서 별세했다. 향년 85세. 10일 영화계에 따르면 김지미는 최근 대상포진을 앓은 뒤 건강이 악화되면서 미국에서 세상을 떠났다. 한국영화인총연합회는 "고인의 별세 소식을 이장호 감독이 전해왔다"면서 "유족과 협의해 영화인장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빈소와 장례 일정은 정해지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1940년 충남 대덕군에서 태어난 김지미는 덕성여고 재학 시절 미국 유학을 계획한 중에 김기영 감독에게 발탁돼 '황혼열차'(1957)로 데뷔했다. 17세에 배우의 길에 들어선 그는 '별아..

주파수 재할당 대가는 3.1조원…셈법 복잡해진 통신사

송언석 "우 의장, 소수야당 입틀막 독재…법적 조치할 것"

李 "위대한 대한국민, DJ와 나란히 노벨상 받을 자격 충분"

S대 출신이라더니 '가짜 AI 의사'…딥페이크 허위 광고 철퇴

'수능 불영어 논란' 오승걸 평가원장 사임…"책임감 통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영역 난이도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10일 사임했다. 오 원장은 "영어 출제가 절대평가 취지에 부합하지 못해 수험생과 학부모께 심려를 끼쳐 드리고 입시에 혼란을 야기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올해 영어영역 1등급 비율은 3.11%로 절대평가가 도입된 2018학년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상대평가 과목의 1등급 비율(4%)과 비교해도 크게 낮아 난이도 조절이 사실상 실패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오 원장은 2023년 8월 취임한 지 2년4개..

만취 운전하다 순찰차 들이받은 10대…경찰관 2명 부상

정부 규제에 가계대출 증가폭 확 줄었다…빚투만 늘어

日경차 한국 상륙 가능성…침체된 시장 흔들 변수 되나

취재 포커스

‘실험의 장’ 민간 개방… ‘구제역 백신’ 연구비 6000만원 아꼈다

농림축산검역본부(검역본부)가 'K-가축 백신 고도화' 연구 기관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위험 병원체를 다루는 생물안전 3등급 시설인 BL3·ABL급 특수연구시설을 민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기 때문이다. 국내 백신, 소독제 연구 환경을 개선하는 데 일조한 것이다.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과수화상병 등 가축 질병과 식물 병해충이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대학, 민간동물의약품 업체 등 산업계는 생물안전 기준을 충족한 실험시설을 확보하는 데 어려워 연구개발에 제약이 있었다. 실제 검역본부가 보유한 생물안전 3등급 실험실 구축 비용은 40억~42억원 수준이며, 연간 운영비는 8억~9억원에 달한다. 민간 업체 단독으로 부담하기에는 재정적 부담이 큰 예산이다. 이에 검역본부가 대학 및 산업계의 이 같은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국가기관 최초 특수연구시설의 민간 개방을 전격 단행, 시행 중이다. 이와 관련 검역본부는 2022년 7월 TF팀 구성, 2023년 5월 규정 제정 및 연구용역 추진, 2023년 6~11월 시범운영, 2024년 7월 운영관리 등 절차를 거쳐 특수연구시설을 민간에 개방했다. 검역본부의 이 같은 결정은 대학 및 산업계와 국가기관의 대표적 상생 모델로 꼽힌다. 2023년 8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백신·소독제 생산기업과 대학 등 총 5개 기관이 57회 검역본부의 특수연구시설을 활용해 연구를 수행했다. 이 기간 누적 이용 일수는 964일에 달한다. 또한 백신 안전성 평가를 위한 모돈 실험의 경우 해외에서 진행한 것에 비해 비용이 약 6255만원 절감됐고, 최장 12개월이던 실험시간도 2개월로 단축됐다. 10일 최정록 검역본부장은 "특수연구시설 개방은 해외 아닌 국내에서 가축질병 백신 관련 동물실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대학 및 산업계가 백신 연구 가속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검역본부의 특수연구시설 개방은 단순한 공간 제공을 넘어 고위험 가축전염병 연구를 국가 연구 기관의 안전관리 체계 안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민간 연구의 안전성과 실험 신뢰도를 높이고 가축질병 연구 기반을 강화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코미팜 관계자는 "검역본부의 특수연구시설을 활용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백신 후보 물질에 대한 평가 실험을 진행했고, 충분한 안전성을 확인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옵티팜 관계자는 "검역본부 지원으로 진행한 구제역 백신 후보 물질의 공격접종실험에서 긍정적 결과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검역본부는 올해 신축한 중대동물실험동과 생안전연구3동을 활용해 민간 개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이용자 의견을 반영한 제도 보완을 통해 접근성과 편의성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실제 온라인 예약시스템(KAHIS)을 통해 이용 신청과 승인 절차를 대폭 개선했다. 최정록 본부장은 "특수연구시설 개방은 민간 연구 역량을 뒷받침하고 국가 방역 체계를 강화하는 핵심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연구시설의 민간 개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민간이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절차 간소화와 안전관리 고도화를 병행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강수 “행복도 1위, 마포에 살길 잘했다는 말 최고의 칭찬”

전국확대 앞둔 통합돌봄… 최대 과제는 ‘지역격차·예산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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