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주당, 의회 권력 뒤집었다…트럼프, 남은 2년 '험로'

텍사스 36년만에 민주당 주지사 당선
美 역사상 첫 무슬림 상원의원 탄생도

미국 민주당이 3일(현지시간) 중간선거에서 연방 상·하원 다수당을 동시에 탈환했다. 야당이 중간선거에서 양원을 한꺼번에 뒤집은 것은 2006년 이후 20년 만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후반기 의회의 강력한 견제에 직면하면서 미국 정치 지형도 크게 바뀌게 됐다. 4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오후 4시 30분) 기준 상원은 민주당 54석·공화당 44석 확보로 분류됐으며, 하원은 민주당 235석·공화당 146석이 당선 판정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고 민주당과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밝혔다. 민주당은 텍사스주·캔자스주·오하이오주·아이오와주·메인주 등 막판 경합지 7곳 가운데 공화당 현역 의석 5곳을 탈환했다. 여기에 노스캐롤라이나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를 더하면 공화당 의석 탈환은 모두 7석이다. 민주당 현역 의석이 걸린 미시간주에서는 압둘 엘사예드 민주당 후보가 마이크 로저스 공화당 후보를 꺾었다. 엘사예드는 미국 역사상 최..

공소청 출범 후 검사 2000명선 붕괴…사직자 5년 새 최다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출범 등 형사사법체계 개편 이후 전국 검사 현원이 2000명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권 주도로 이뤄진 검찰개혁의 여파로 현직 검사들의 사직이 잇따른 데다 중수청으로 인력 이동까지 겹치면서, 새로 출범한 공소청의 인력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올해 검사 사직자는 최근 5년 새 처음으로 200명을 넘었다. 4일 아시아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6일 기준 전국 공소청 검사 인원은 1997명으로, 정원(2097명)보다 100명 부족한 것으로 집계됐다. 근무 경력별로는 5년 미만 581명, 5년 이상 10년 이하 477명, 11년 이상 939명이다. 올해 검사 사직 규모는 역대급이다. 올 1월부터 기준일까지 검사 사직자는 232명에 달한다. 최근 5년 사이 최대 규모다. 근무 경력별로는 5년 미만 35명, 5년 이상 10년 이하 52명, 11년 이상 145명으로 중견·고참 검사들의 이탈이 전체의 62.5%를 차지했다. 검사..

尹 선거법 2심도 당선무효형…확정시 국힘 397억 반환

20대 대선 후보 시절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항소심에서 1심과 동일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해당 형이 확정될 경우 국민의힘은 당시 보전받은 선거비용 등 397억원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반환해야 한다. 서울고법 형사2-1부(백승엽·황승태·김영현 고법판사)는 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항소심 선고기일을 열고 윤 전 대통령 측의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게 대검 중수부 출신 이모 변호사를 소개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말한 혐의에 대해서는 "일반 선거인의 관점에서 피고인이 윤 전 서장의 형사 사건과 관련해 법률적 관점뿐만 아니라 사실적 관점에서도 이모 변호사를 소개하지 않았다는 의미로 이해된다"고 판시했다. 이어 "변호사 소개 여부는 윤 전 대통령의 수사 개입 의혹을 증폭시키느냐 차단할 수 있느냐를 판가름할 수 있는 중요한 시발점"이라며 "국민의힘 내부 대선 경선 과..

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됐다… 조원태 측에 0.11%p 앞서

한진칼의 최대주주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및 특수관계인에서 호반건설 측으로 변경됐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을 소폭 앞지른 것이다. 다만 조 회장이 다음 달 한진칼 주식 추가 매입을 앞두고 있어 최대주주 지위가 다시 뒤바뀔 수 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진칼은 이날 호반건설 및 특수관계인이 보통주 1381만4053주를 보유하면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호반 측 지분율은 20.69%로, 조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지분율 20.58%를 0.11%포인트(p) 웃돈다. 다만 조 회장이 추가..

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됐다… 조원태 측에 0.11%p 앞서

한진칼의 최대주주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및 특수관계인에서 호반건설 측으로 변경됐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을 소폭 앞지른 것이다. 다만 조 회장이 다음 달 한진칼 주식 추가 매입을 앞두고 있어 최대주주 지위가 다시 뒤바뀔 수 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진칼은 이날 호반건설 및 특수관계인이 보통주 1381만4053주를 보유하면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호반 측 지분율은 20.69%로, 조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지분율 20.58%를 0.11%포인트(p) 웃돈다. 다만 조 회장이 추가..

최태원, 새 사장단과 AI 성과 점검…성장전략 다시 짠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내년 사업 전략에 대해 새로운 경영진과 머리를 맞댄다. 그룹 차원에서 인공지능 대전환(AX)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에 따른 대규모 투자와 함께 수익화 방안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고 있고, SK텔레콤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기가와트(GW) 규모의 AI데이터센터 사업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룰 전망이다. 4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2026 CEO 세미나'를 개최한다. 최 회장 주재로 최창원 SK수..

홍콩ELS 과징금 '역대 최대' 3700억 확정…1.4조서 감경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금융권에 약 3700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금융위원회가 내린 제재 가운데 역대 최대 액수지만, 올 초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에서 논의된 1조4000억원보다 1조원 이상 줄어든 규모다. 이에 충당부채 추가 환입을 통한 은행권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향후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을 통해 제재 규모를 더 낮출 수도 있다는 전망이 잇따르지만, 일각에서는 과징금이 대폭 감경된 만큼 소송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관측도 나온다. 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는 이날 제19차 정례회의를 통해 홍콩 ELS 불완전판매 관련 7개 은행에 과징금 3619억6000만원과 과태료 17억7800만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은행별 과징금은 KB국민은행 1723억3400만원, 하나은행 924억7500만원, NH농협은행 401억7500만원, 신한은행 387억4500만원, SC제일은행 179억원, 우리은행 3억3100만원 등이다. Sh수협은행에는 과태..

SK㈜, SK에코플랜트 주식 공개매수…"완전 자회사 추진"

쿠팡, 과징금·화재로 1.8조 적자…본업 수익성도 '빨간불'

"집값 잡겠다"던 정부…공급 예정지 14곳 모두 더 올랐다

순천대·경국대 의대 신설 확정…정원 각각 60명·40명 결정

美 역대급 10월 보낸 현대차…무뇨스 "HEV·현지화 결실"

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역대 10월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전기차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하이브리드차 공급을 확대하고 현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앞세운 전략이 성과로 이어진 모습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현지화'와 '파워트레인 다변화'를 판매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꼽았다. 4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판매량은 7만3452대로 전년 동월 대비 5% 증가했다. 역대 10월 기준 최대 실적이다. 올해 1~10월 누적 판매량은 77만916대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

'투자 사기' 태영호 전 의원 장남, 1심서 징역 3년 6개월

원가 부담 속 갤럭시 매출방어 안간힘…삼성, 프리미엄 승부

'사이버 보안 차르' 꺼낸 李…보안부처 '합종연횡' 속도내나

오피니언

left

right

‘중소기업 천국’ 꿈꾸는 아일랜드, 한국은?

촘촘한 동물용의약품 PLS로 완성되는 ‘안심식탁’

<25> 용행호보 서찬후식

파산한 회사의 남은 재산, 누가 먼저 가져가야 하나

취재 포커스

단독 언어·문화 장벽 넘어 치안 지킨다…외국인 자율방범대 1702명

전국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자율방범대원이 1700명을 넘어서며 지역 치안의 협력 주체로 자리 잡고 있다. 야간 순찰과 범죄예방은 물론 집단폭행 사건에서 경찰의 피의자 검거까지 지원하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그러나 단체 10곳 중 4곳 이상이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지원을 받지 못하는 등 제도적 뒷받침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2년 새 대원 25.7% 증가…30~40대가 75.3% 5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전국 16개 시·도경찰청 관할에서 외국인 자율방범대 71개 대, 1702명이 활동하고 있다. 2024년 61개 대·1354명에서 2년 사이 단체는 10개(16.4%), 대원은 348명(25.7%)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남 468명, 경기 399명, 서울 270명, 제주 214명 순으로 이들 4개 지역에 전체 대원의 79.4%가 집중됐다. 외국인 대원의 평균 연령은 42.3세로 전체 자율방범대 평균(54.9세)보다 12.6세 낮았다. 특히 30대 696명(40.9%), 40대 586명(34.4%)으로 30~40대가 전체의 75.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전체 자율방범대에서 자영업자(33.2%)가 가장 많았지만 외국인 대원은 회사원(33.5%) 비중이 가장 높았다. ◇집단폭행 신고부터 검거 지원까지…평택 밤길 지키는 외국인 대원들 지난달 29일 오후 8시께 경기 평택시 포승읍 아산국가산업단지 인근 상점가. 형광색 방범 조끼를 입고 경광봉을 든 '도곡리 푸른 외국인 자율방범대' 대원들이 골목 순찰에 나섰다.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여러 국적의 주민으로 구성된 대원들은 공원과 상점가를 담당하는 두 조로 나뉘어 식당과 편의점, 외국 식료품점 주변을 살폈다. 김설희 총무(48)는 손전등을 들고 필로티 건물 1층 주차장까지 확인했다. 구석에 방치된 차량이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을 우려해서다. 여성안심귀갓길에서는 비상벨을 직접 눌러 관제 담당자와 연결되는지, 폐쇄회로(CC)TV로 현장이 확인되는지도 점검했다. 순찰 30여 분 뒤 대원들은 지난달 3일 외국인 집단폭행이 발생했던 원정어린이공원으로 향했다. 당시 순찰을 마치고 귀가하던 김막심 대원(46)이 차량 십수 대와 낯선 외국인 무리를 발견해 동료들에게 알렸고, 김 총무가 오후 11시 7분께 112에 신고했다. 무리는 한 차례 흩어졌지만 이후 공원에 재집결해 각목을 휘두르며 집단폭행을 벌였다. 김 총무는 "둔기로 머리를 내리치는 소리가 나고 사람들이 비명을 질렀다"며 "다가갔을 때 머리를 맞은 외국인이 대원들 앞에 쓰러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대원들은 즉시 112와 119에 신고하고 피해자 구조와 현장 채증에 나섰다. 경찰이 피의자 2명을 검거하는 과정에서는 도주 차량을 가로막고 추적을 지원했다. 경찰은 이 같은 공로를 인정해 지난달 29일 유공 대원들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순찰에는 우즈베키스탄 출신 간 안류타 씨(67), 러시아 출신 오가이 조이아 씨(65), 티안 라리사 씨(80) 등 고령 대원들도 참여했다. 대원 대부분은 한국에 정착한 고려인 3~4세대로 생업과 일상을 병행하며 자발적으로 순찰에 나서고 있다. 김막심 대원은 "이곳에 왔으니 사회에 도움을 주고 싶어 자율방범대에 가입했다"고 말했다. 대원들은 오후 9시께 순찰을 마친 뒤에도 4명이 초소에 남아 오후 11시까지 주민 신고와 야간 귀가를 돕는 '달빛동행' 활동을 이어갔다. 평소 외국인 주민들에게 한국의 법과 생활 규범을 알리고 경찰과의 의사소통을 돕는 역할도 맡고 있다. ◇10곳 중 4곳 예산 지원 못 받아…장비·활동 공간도 부족 그러나 자발적인 치안 참여를 뒷받침할 지원은 부족하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자율방범대의 단체별 순찰 횟수는 주 1.1회로 전체 평균(2.8회)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활동이 미미한 단체도 31개 대(43.7%)에 달했다. 전체 71개 대 중 30개 대(42.3%)는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지원을 받지 못했으며, 대원 1인당 연간 지원액도 11만3000원으로 전체 평균의 약 4분의 1 수준이었다. 평택시 자율방범연합대에 따르면 도곡리 방범대 운영비는 분기별 180만원 수준이다. 전기료와 냉난방비 등을 제외하면 실제 순찰에 투입할 비용은 많지 않다. 김 총무는 "순찰 중 위험을 느끼는 순간도 있다"며 "바디캠 등 채증 장비나 스스로를 보호할 최소한의 방어 장비라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희주 평택시 자율방범연합대장은 "외국인 자율방범대원들도 생업을 이어가면서 자발적으로 지역 치안 활동에 참여하고 있지만, 실제 운영비는 전기료와 냉난방비 등을 제외하면 넉넉하지 않은 실정"이라며 "이들이 안정적으로 순찰과 범죄예방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예산 일부를 지원했으며 외국인 자율방범대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경찰 인력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외국인 자율방범대의 언어·문화적 이해가 치안 활동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경찰과의 협력 관계 속에서 활동 근거와 책임, 권한을 명확히 하고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업부로 넘어간 가스배관 심의…공정이용·공공성 사이 균형 과제

단독 ‘유심교체 영업’ 논란...LGU+, ‘꼼수 마케팅’ 금지령
AI·전력망 신기술 총집결…‘빅스포 2026’ 투자·사업화 시동
5㎿ 수전해부터 AI 밸리까지…현대차그룹, 수소 생태계 확장 청사진

정치

사회

경제

산업

부동산

유통·중기·벤처

국제

전국

오늘의 지면보기

1면

1면

2면

2면

3면

3면

4면

4면

5면

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