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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급한 불 껐지만…연평균 1420원대 역대 최고 눈앞
올해 외환 거래 마감이 이틀 앞두고 지난주 외환당국의 구두개입 등 정책 대응에 힘입어 환율이 50원 가까이 급락했지만, 연평균 환율은 여전히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이어가면서 시장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26일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440.3원으로, 11월 4일(1437.9원) 이후 한 달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환율은 지난주 초 1480원대를 돌파하며 연 고점에 바짝 다가섰지만, 지난 24일 외환당국이 이례적인 구두 개입과 함께 각종 수급대책을 발표하며 30원 넘게 떨어졌다. 26일에는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 헤지 소식까지 전해지며 장중 한때 1420원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지난주 급락세에 따라 오는 30일 확정되는 올해 환율 종가는 작년(1472.5원)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커졌다. 연말 종가는 기업과 금융기관이 재무제표상 외화 부채를 평가하는 기준이 된다. 서정훈 하나은행 수석연구위원은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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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통일교 특검법, 30일 본회의서 반드시 처리해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공동발의한 '통일교 특검법'을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은 대장동 국정조사처럼 말도 안 되는 조건을 걸고 트집을 잡아 대충 협상하는 척하다 연말·연초 특검을 무산시키려는 것"이라며 "통과시킬 의지가 있다면 더이상 본질을 흐려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민주당이 발의한 통일교 특검법을 '물타기 법안'이라고 규정하며 "특검을 받는 척하며 시간을 끌고 상황을 모면하려는 꼼수. 우리 당이 공동발의한 특검법은 30일 본회의에서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특검법에 신천지 수사를 포함시키려는 데 대해 "누가 봐도 물타기. 이재명 대통령의 표현을 빌리자면 '참 말이 길고 옆으로 샌다'"며 "민주당은 늘 협상하자면 누더기 붙이고 시간 때우다 협상 안 하고 도망가는 게 부지기수. 시간을 끌려는 꼼수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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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보험료 5년 만에 오를 듯…내년 1%대 초중반 인상 유력
내년 자동차 보험료가 1%대 초중반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와 보험업계는 자동차 보험료를 2022년부터 4년 연속 인하해왔지만, 손해율이 치솟으면서 5년만에 인상이 불가피한 것으로 전해진다.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형 손해보험사 4곳(삼성·DB·현대·KB)은 지난 26일까지 보험개발원에 자동차 보험료 요율 검증 의뢰를 마쳤다. 손보사 대부분은 인상률을 2.5% 수준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금융당국 등과의 협의 과정에서 1%대 초중반 수준의 인상률이 유력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유력한 인상률은 1.3∼1.5% 수준이다. 대형 4개사가 자동차 보험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아직 요율 검증을 맡기지 않은 대부분 보험사도 이 수준을 따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손보사들은 당국의 상생금융 압박 속에 자동차보험료를 2022년 1.2∼1.4%, 2023년 2.0∼2.5%, 2024년 2.1∼3.0%, 올해 0.6~1% 인하했다. 자동차 보험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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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수시 미충원 4년새 최대 368명…자연계는 2배 급증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의 202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미충원 인원이 최근 4년 사이 최대 규모로 늘었다. 특히 자연계열에서 빈자리가 크게 늘며 계열 간 격차가 두드러졌다. 28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수시 미충원 인원은 368명으로 집계됐다. 2025학년도 279명보다 89명(31.9%) 늘어 2023학년도 이후 가장 많다. 자연계 수시 미충원은 263명으로 전년(128명)의 2.1배로 늘며 최근 5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연계 미충원은 2022학년도 207명, 2023학년도 183명,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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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세 급등에…서울아파트 갱신계약 절반이 갱신권 썼다
올해 서울 아파트 갱신 계약을 사용한 임차인의 절반이 계약갱신요구권(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주택 공급 부족 우려로 전월셋값 상승세가 지속되자 이른바 '눌러 앉기'를 선택한 셈이다. 2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 갱신 계약 비중은 41.7%로, 지난해(31.4%)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커졌다. 같은 기간 계약갱신요구권을 사용한 비중도 32.6%에서 49.3%로 급증했다. 전월세 가격 인상률을 5% 이하로 낮추기 위해 갱신권을 사용한 것이다. 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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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트럼프·젤렌스키 종전 회담 직전 키이우 대규모 공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종전안 담판을 하루 앞두고, 러시아가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종전 협상의 결정적 국면에서 러시아가 군사적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려 협상력을 높이고 우크라이나의 양보를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 러, 트럼프-젤렌스키 '담판' 하루 앞두고 밤새 키이우 공습 이날 이른 오전 키이우에서 큰 폭발음이 잇따라 발생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가 26∼27일 밤사이 드론 약 500대와 미사일 4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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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 한풀 꺾여 낮 최고기온 12도…중부지방 곳곳 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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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신임 국장 "美, 트럼프 임기 내 달에 다시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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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노조 "제주항공 참사 1년, 활주로 장애물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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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개혁신당 "김병기, 의원직 즉각 사퇴해야" 압박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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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비비에' 김기현 부부 기소…뇌물 혐의는 경찰 수사
2023년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를 지원해준 대가로 김건희 여사에게 로저비비에 가방을 선물한 혐의를 받는 김기현 의원 부부가 재판에 넘겨졌다. 민중기 김건희 특검팀은 27일 김 의원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지난 2023년 3월 8일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서 김 의원을 밀어준 대가로 가방이 전달됐을 가능성을 의심하며 뇌물 혐의점을 수사해왔지만, 구체적인 전달 경위까진 규명하지 못했다. 다만 김 의원 부부가 대통령 직무와 관련한 일로 그해 3월 17일 가방을 선물한 사실까지는 입증됐다고 보고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청탁금지법은 공직자 직무와 관련해 공직자 배우자에게 금품을 제공하는 행위를 처벌한다. 직무 관련성만 입증되면 범죄 요건이 충족된다. 특검팀은 한정된 수사 기간과 관련자들의 비협조로 윤 전 대통령 부부의 뇌물 혐의까지 규명하진 못했지만 이에 대한 추가 수사가 필요하단 입장이다. 이에 따라 특검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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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통일교 특검법' 신경전…추천권·수사범위 협상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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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캄보디아, 20일 만에 휴전 합의…사망자 10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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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기름값 3주 연속 하락세…"다음 주도 내릴 전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