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소유예 된 김승원 로비 의혹…경찰 "재수사 법리 검토"

경찰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상대로 접수된 고발 2건의 배당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사건을 수사부서에 배당한 뒤 서울경찰청과 담당 부서가 함께 관련 법리를 살펴볼 방침이다. 고범석 서울경찰청장은 7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김 후보자 고발 사건과 관련해 "관할을 어디로 할 것인지 검토해서 배당할 예정"이라며 "오늘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서울경찰청에 접수된 김 후보자 관련 고발은 모두 2건이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김 후보자를 정치자금법 위반과 직권남용, 청탁금지법 위반, 알선수뢰 등 혐의로 고발했다. 이종배 전 서울시의원도 청탁금지법 위반과 직권남용, 직무유기 등 혐의로 김 후보자를 고발했다. 두 고발 모두 김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인 지난 4일 접수됐다. 경찰은 사건을 어느 부서에 배당할지를 검토하고 있다. 배당 이후에는 서울청과 담당 수사부서가 함께 법리를 살펴볼 예정이다. 고 청장은 재수사 가능성을 검..

李 "북미대화 페이스메이커 역할…권력분산 개헌 필요"

이재명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북미대화 재개를 돕는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겠다"며 "이는 북한의 핵 능력 증강을 중단시키기 위한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과의 직접 대화가 어려운 상황인 만큼 페이스메이커 역할로 한반도 평화 진전을 이루는 데 일조하겠다는 의지를 다시금 강조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와 서면 인터뷰에서 올해 광복절 축사에서 제시한 3가지 원칙을 제시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오랜 시간 쌓인 불신의 담장이 몇 번의 두드림으로 단기간에 무너지리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올해 광복절 연설에서 나는 한반도 평화공존의 비전을 세 가지 원칙에 기반하여 제시했다"며 "상호 존중에 바탕을 둔 '포용적 평화 공존', 대립의 필요성을 없애는 '안정적 평화 공존', 그리고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평화 공존'"이라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미투자 1호'는 가스발전소...美 요구한 반도체는 빠져

우리 정부가 3500억 달러 규모 대미투자 첫 사업으로 텍사스 엔시날 가스복합발전소를 잠정 확정했다. 당초 198억달러로 검토하던 사업에 대해 미국측이 약 25% 증액한 250억달러를 제시하면서 막판 조율이 필요했지만, 최종적으로 223억달러 선에서 타협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요구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미국 내 메모리 반도체 생산시설(팹) 투자는 대미투자 프로젝트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7일 산업통상부는 이같은 내용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는 당정협의에서 대미 1호 프로젝트와 실제 투자를 수행할 프로젝트별 특수목적법인(I-SPV)의 운영계약안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에는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정성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대미 협상 실무자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1호 프로젝트인 엔시날 사업은 미국 텍사스주 엔시날에 인공지능..

교부금 개편 공방 가열…"10.1% 증가" vs "실제론 3.2%"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부금) 개편을 둘러싸고 교육부와 시도교육감들이 거듭 공방을 벌이고 있다. 교육감들의 교부금 개편으로 인한 지방교육 재정 축소 주장에 교육부가 지난 6일 반박 자료를 내자, 다시 교육감들이 7일 이를 재반박하는 설명자료를 내면서 양측의 셈법 차이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교육부는 지난 6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일부 시도교육청이 교부금 개편으로 지방교육재정이 축소되고 재정 운용이 악화될 것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며 "이는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2027년 교부금은 2026년 본예산 대비 10.1% 증가한다..

규제 강화에도 5대銀 가계대출 41조↑…보험권도 증가세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에도 5대 은행 가계대출이 1년 반 새 41조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보험계약대출까지 빠르게 증가하며 대출 수요가 다른 금융권으로 이동하는 '풍선효과' 우려도 커지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이 2024년 말 734조1000억원에서 2025년 말 767조6000억원, 올해 6월 말 775조1000억원으로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은행별로는 농협은행의 증가 폭이 가장..

네팔 홍수 현장 '도보 수색' 난항…휴대전화 추적도 지연

네팔에 파견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가 우리 국민들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에 대한 도보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네팔 당국이 현지 안전 문제로 도보 수색을 허가해 주지 않음에 따라 KDRT는 이와 관련한 협의를 지속할 방침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7일 기자들과 만나 "우리측 관심 지역에 대한 도보 수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네팔군 측이 산세와 지형이 험하다는 이유로 도보수색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KDRT는 발전소 사무동이 있던 '메인 캠프' 산악지역과 우리 국민이 고립됐다 구조된..

美 전투기 폭탄 빗나갔나… 이란 결혼식장 오폭 가능성

"연 40억달러 벌겠다"…현대제철, 美 현지 제철소 승부수

"강남 꺾일 때 분당 날았다"…1년새 아파트값 30% 폭등

제조업 고용 15개월 만에 증가…청년층 감소는 지속

美 아마존 화물기, 착륙 도중 활주로 이탈…최소 5명 사망

미국 전자상거래기업 아마존 화물기가 6일(현지시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착륙하다 활주로를 이탈해 주변 차량들을 들이받으면서 최소 5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A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출발한 아마존 프라임 에어 7598편 항공기는 이날 오후 2시께 마이애미 국제공항에 들어서면서 활주로를 지나쳐 공항 주변 창고 근로자와 다른 사업체 관계자가 이용하는 도로를 덮쳤다.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당국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고로 5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2명은 비교적 경미한 부상..

"신고하면 불이익 볼까" 직장인 72% 성범죄 2차 피해 우려

15세에 평균 300만 원 잃었다…청소년 사이버도박 '심각'

22번째 불꽃 쏘아 올린 한화… 26년 만에 재계 5위로 우뚝

오피니언

left

right

관계맺기 중심의 청년 예술가지원 사업

‘생각의 외주화’…지혜로운 SNS 규제 필요하다

보이스피싱보다 한발 빨라야 한다

AI로 쑥대밭 된 절망의 中 연예계

취재 포커스

법원까지 속았는데…공소청 ‘AI 조작 증거’ 검증 무방비

오는 10월 2일 출범하는 공소청이 수사기관에 대한 사법통제 기능을 강화하는 가운데 정작 기소 판단의 토대가 되는 증거의 진위를 가려낼 인공지능(AI) 조작 검증 체계는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아시아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법무부가 지난 4일 입법예고한 '공소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제정안'은 검사의 수사권 폐지 이후 공소청의 역할을 사법통제와 공소유지 중심으로 재편하는데 방점이 찍혔다. 수사기관의 사건 처리 과정을 보다 면밀히 점검하는 동시에 공판 역량을 강화해 수사·기소 분리에 따른 공백을 보완하겠다는 취지다. 문제는 사법통제와 공소유지의 토대가 되는 증거 자료의 신뢰성이 AI 기술의 발달로 위협받고 있다는 점이다. 생성형 AI를 활용하면 카카오톡 대화는 물론 사진·영상·음성까지 실제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게 조작할 수 있다. 실제로 AI로 조작된 증거 자료가 경찰과 검찰의 판단을 왜곡하고 법원까지 속이는 사례가 등장하고 있다.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지난 2월 3억원대 투자사기 혐의를 받던 피의자 A씨가 AI로 조작한 증거를 법원에 제출해 구속을 면한 사실을 밝혀냈다. A씨는 피해자들에게 변제할 능력이 있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잔액이 23원에 불과한 계좌 잔액증명서를 9억원이 들어 있는 것처럼 조작했고, 법원은 이를 근거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후 피해 변제가 이뤄지지 않자 검찰이 보완수사에 나섰고, A씨를 위조사문서행사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대구지검은 지난 7월 AI로 카카오톡 대화 등을 조작한 증거 자료를 수사기관에 제출한 B씨를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B씨는 C씨 명의로 비대면 대출을 받았다가 사기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되자 AI로 조작한 증거 자료를 경찰에 제출했다. 경찰은 이를 근거로 B씨를 불송치했고, C씨는 오히려 무고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작 사실은 재판 과정에서 C씨 측이 실제 대화 내용을 복원하면서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후 검찰이 보완수사에 착수해 조작 정황을 확인하면서 B씨 범행의 전모가 밝혀졌다. 이처럼 조작된 증거 자료가 수사 초기부터 '진짜 증거'로 받아들여지면 증거 검증 체계가 강화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하지만 공소청 출범을 앞둔 대검찰청(대검)에는 AI를 활용한 증거 조작 여부를 판단할 별도의 지침이나 검증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증거 조작 여부를 가려낼 기술 개발에는 속도를 내고 있지만, 이를 일선 사건에 적용할 통일된 기준과 절차는 아직 마련되지 않은 것이다. 대검은 현재 과학수사부를 중심으로 딥페이크 이미지·동영상과 AI 합성 음성 등을 판별하기 위한 탐지 기술 개발이 진행 중인 단계다. 대검은 2024년 딥페이크 이미지 탐지를 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관련 탐지 기술 개발을 완료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딥페이크 합성 동영상 탐지 기술 개발을 마쳤다. 올해는 생성형 AI로 만들어진 가짜 영상의 위변조 여부를 판별하는 탐지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내년까지 기술을 고도화해 '딥페이크 동영상 탐지 시스템'을 완성한 뒤 오는 2028년부터 실제 사건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음성 분야에서는 지난해 실제 사람의 목소리와 AI가 생성한 음성을 구별하는 '합성 음성 탐지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올해는 음성의 일부만 조작됐는지까지 판별할 수 있는 정밀 탐지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딥페이크 음성 탐지 시스템'을 완성해 2028년부터 실제 사건에 도입할 예정이다. 결국 AI 조작 증거가 이미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현실적인 위협으로 등장한 것과 달리 이를 체계적으로 가려낼 기술과 기준이 일선 사건에 안착하기까지는 일정한 시차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 재경지검 검사는 "육안만으로 증거 자료의 AI 조작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며 "수사 과정에서 어떤 경우에 AI 조작 가능성을 의심하고, 이를 어떤 절차와 기준에 따라 검증할 것인지 구체적인 방안을 고민해야 할 때다"라고 말했다. 대검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기술의 개발이 완료되면 보완수사요구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독 한전KDN 인도 사업 ‘헛장사’…1억 벌려다 73억 손실

‘잘 자는 것 그 이상’…시몬스, 프리즈 서울서 ‘숙면’을 예술로
BMW코리아 본부장 “韓문화 키워드는 ‘축적’…작가 협업 넓힌다”
“국민 기본권 지켜야”…강진욱 대검 공판2과장이 그리는 ‘공소청 검사’

정치

사회

경제

산업

부동산

유통·중기·벤처

국제

전국

오늘의 지면보기

1면

1면

2면

2면

3면

3면

4면

4면

5면

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