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1억 공천헌금 수수' 강선우·김경 구속영장 신청

경찰이 공천헌금 의혹을 받는 무소속 강선우 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5일 오전 9시께 정치자금법과 청탁금지법 위반, 배임수재 혐의를 받는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 의원은 2022년 1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용산구 한 호텔에서 김 전 시의원으로부터 1억원을 받고 당시 더불어민주당 지역구였던 서울 강서구 시의원 후보로 공천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강 의원은 쇼핑백을 받았을 뿐 금품이 들어 있는 줄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경찰은 전 사무국장..

장동혁 "영수회담 필요"…홍익표 "여야정 힘 모아야 할 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5일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나 영수회담을 재차 제안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홍 수석을 접견한 자리에서 "지금이라도 제1야당 대표와 대통령이 한 자리에서 머리를 맞대고 국정 전반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으면 좋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영수회담은 장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사안으로 전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도 언급한 바 있다. 장 대표는 홍 수석에게 지방 행정통합과 청년정책, 미래 먹거리 산업에 대한 논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번 행정통합은 수도권 일극체제를 해소하고 진정한 국토균형 발전과 지방분권을 이뤄내는 출발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6·3지방선거를 앞두고 너무 숨 가쁘게 추진하다 보면 알맹이가 빠질 수 있다"며 "지방분권 실현과 국토균형 발전이라는 본래 목적을 제대로 달성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미래와 국토 전반을 새롭게 재설계하는 측면에서 행정통합..

與 "정청래, 합당 전당원 투표 강행시 ‘집단행동’ 불가피"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정청래 대표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지방선거 이전에 강행할 경우, 집단행동을 할 수밖에 없다며 압박의 강도를 끌어올렸다.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5일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 출연해 "아직은 내가 행동으로 나설 때는 아니라고 본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 대표가 전 당원 투표 방식으로 합당을 결정하는 것을 강행한다면 뜻을 같이하는 의원들과 내 목소리를 집단적으로 낼 수밖에 없다. 그런 상황까지 가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청래가 첫 단추를 잘 못 풀었다. 코스피5000..

폭언·폭행에 임금체불까지…강남 유명 치과 병원장 입건

서울 강남의 유명 치과병원에서 병원장이 직원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일삼고, 반성문을 강요하는 등 심각한 노동권 침해가 발생한 사실이 드러났다. 고용노동부(노동부)는 특별근로감독을 통해 위법 행위를 적발하고 형사입건 등 사법 조치에 착수했다. 고용노동부는 5일 서울 강남구 소재 'A치과병원'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감독은 지난해 11월 퇴사 예정 근로자에게 손해배상을 강요하는 '위약예정 금지' 규정 위반 청원이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노동부는 감독 과정에서 병원장 F씨의 폭언·폭행과 직장 내 괴롭힘이 심각하다는 재직..

"사진 보여줄래?" 포착 즉시 차단…서울시, AI로 성착취 감시

#중학교 2학년생인 김예빈(가명)양. 최근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낯선 사용자와 대화를 나누다 "여행 가고 싶지 않니? 여행비 대줄게, 사진 몇 장만 보내줄래?"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고등학교 1학년생인 서민지(가명)양도 텔레그램으로 "집 비었는데 올래? 맛있는 거 같이 먹자. 재워줄게"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경제적 유인과 신체 노출 요구가 결합된 온라인 성착취 그루밍이다. 이제 이런 메시지가 감지되는 순간 서울시 '온라인 성착취 안심ON센터'의 AI는 이를 포착하고 긴급구조팀 출동을 준비한다. 서울시는 오는 9일부터 '서울시 온..

'과천 경마장 이전' 비판한 우희종 마사회장 "무책임한 제안"

우희종 신임 한국마사회장이 임기 시작 전부터 경기 과천 경마장 이전 문제를 비판하고 나섰다. 국토교통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마사회 소유 재산을 사전 협의 없이 무책임하게 이전하겠다고 발표해 사회적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다. 5일 마사회에 따르면 우 신임 회장은 이날부터 3년 임기를 본격 시작했다. 취임식은 오후로 잠정 예정됐다. 우 회장은 출근 전부터 본인 페이스북(SNS)에 과천 경마장 이전 문제를 작심 비판하고 나섰다. 국토부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1·29 대책(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에서 과천 경마장을..

韓, 美주도 핵심광물 블록 '포지 이니셔티브' 의장국 맡는다

트럼프 "美서 석유 구매 어때" 시진핑 "대만에 무기 팔지마"

美법원, '트럼프 암살 미수범'에 가석방 없는 종신형 선고

압도적 기술력에 '갓성비'…진격의 K방산, 베트남 홀렸다

"150년 전통 흔들"…워싱턴포스트, 직원 3분의 1 줄였다

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가 전체 직원의 3분의 1을 감원하고 스포츠면과 중동 특파원단, 도서 전문 섹션 '북월드'를 폐지했다. 150년에 가까운 역사를 지닌 상징적 매체가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브랜드 자해"라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AP통신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매트 머리 편집국장은 4일(현지시간) 전 직원 온라인 회의에서 "고통스럽지만 회사를 더 강한 기반 위에 올려놓기 위한 결정"이라며 "우리는 모두를 위한 모든 것이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후 직원들에게는 직무 유지 또는 종료를 알리는 이메일이 발송됐..

'친한계' 정리하나…배현진 윤리위 제소, 정성국도 겨냥

머스크 재산 1200조원대…스페이스X-xAI 합병 후 '껑충'

이젠 '천조전자'…삼성전자, 국내기업 첫 시총 1000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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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오늘 홍익표 회동... 영수회담 · 3대특검법 등 논의

취재 포커스

50만명 ‘물’ 하루 만에 쓰는 AI데이터센터… 자원 소비가 초래할 ‘양극화’

바야흐로 인공지능(AI)의 시대다. 정부는 'AI 3대 강국'을 표방하며 집중 지원에 나섰고 기업들은 앞다퉈 관련 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AI 데이터센터 역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빠른 속도를 뒷받침할 조타수는 보이지 않는다. 시설 운영에 투입될 막대한 전기와 물에 대한 심도 높은 논의는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 없다. AI 기술 발전에서 소외될 시민들의 '자원권'은 AI 시대가 촉발할 '신양극화'를 우려케 하고 있다. <편집자주>울산, 전남 해남, 경북 포항·구미, 강원 춘천. 이들 지역은 모두 AI 데이터센터 건설을 진행하고 있거나 앞둔 상황이다. 전국 각지에서 AI 데이터센터 '대유행'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AI 데이터센터는 AI 모델의 학습을 위해 데이터를 처리하고 관리하는 시설로, AI의 '곡간(穀間, 곡식을 보관하는 곳간)'이라 불린다. 국내에는 현재 58개의 AI 데이터센터가 운영 중이다. 한국데이터센터협회에 따르면 2028년까지 76개의 AI 데이터센터가 계획 중이거나 개발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년 후면 130여개의 AI 데이터센터가 운영될 것이라는 얘기다.정부 역시 AI 데이터센터 대유행에 힘을 싣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AI 3대 강국 도약'을 강조하며 AI 투자를 최우선 정책 과제로 꼽았다. 정부 기관들도 이에 발맞춰 줄줄이 AI를 핵심 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AI 데이터센터를 두고 국가 AI의 '코어 인프라', 반도체 업계의 '테스트베드', 전력·냉각 설비 분야의 성장 발판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것도 이 같은 배경이다.문제는 'AI 개발이 곧 번영'이라는 황금빛 전망만 넘쳐나고 있다는 점이다. AI 데이터센터 운영으로 소비될 기본 자원에 대한 대책은 마련되지 않고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가 2021년 발표한 '데이터센터 물 소비(Data centre water consumption)' 논문에 따르면 데이터센터는 1메가와트(MW)당 연간 2550만ℓ의 물을 사용한다. 이를 하루 단위로 환산하면 1MW당 7만ℓ다. 통상 데이터센터는 규모에 따라 하루 105만ℓ에서 최대 700만ℓ까지 용수를 소비한다. 700만ℓ는 전북 전주 등 인구 50만명 도시가 하루 동안 사용하는 규모다. 국내 한 전문가는 "데이터센터가 사용하는 물의 80% 이상이 냉각 과정에서 증발된다"고 분석했다. 일반 가정이나 사무실과 달리 다시 하천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의미다.전기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데이터센터는 연중무휴 24시간 가동된다. 대형 데이터센터의 연간 전기 소비량은 1050기가와트시(GWh)로, 같은 기간 26만가구가 쓰는 전기량과 동일하다. 2028년까지 국내에 76개의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고 가정할 때 한 곳당 평균 14.7MW의 용량을 적용하면 1117MW 수준이며, 이를 하루 전기 사용량으로 환산하면 32GWh다. 300만여가구의 하루 전력 사용량과 맞먹는다. 이 같은 우려에 정부는 지난달 26일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더 큰 문제는 AI 데이터센터 확대의 혜택이 AI를 활용할 줄 아는 빅테크, 정부 등 소수에만 집중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 AI 업계 한 전문가는 "AI를 잘 활용하는 고소득자의 소득은 더 증가하고 많은 일자리가 소득 감소는 물론 실직이라는 불평등이 커질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반면 막대한 기본 자원의 투입에 따른 피해는 지역 주민들에게 전가되고 있다. 이른바 'AI 양극화'가 발생하는 것이다. 미 캘리포니아대학이 2024년 발표한 'AI 확산에 따른 공중보건 부담 평가' 논문에 따르면 AI 데이터센터 전력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으로 미국 내 공중보건 비용이 2030년 기준 연간 최대 200억달러(한화 약 26조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소득이 낮고 환경 부담이 높은 지역의 가구가 입는 건강 피해 비용은 부유한 지역보다 최대 200배 클 것으로 분석됐다. 김진유 경기대 도시교통공학과 교수는 "에너지와 물까지 지방에서 생산해 수도권을 계속 뒷받침하는 구조가 과연 바람직한지 의문"이라며 "전력을 수송하고 냉각수를 공급하는 과정 자체에서 상당한 비용이 발생한다. 이런 비용 구조는 AI 산업 발전 측면에서도 결코 효율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해외에서는 이미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미국 정보 분석 플랫폼 '히트맵'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는 최소 25개의 데이터센터 건설이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요금 상승과 생활 환경 저해 등을 이유로 주민 반발이 확산된 것이다. 미국 유색인종 민권 운동 단체인 NAACP도 지난달 "AI 데이터센터가 흑인·유색인종·저소득 커뮤니티 인근에 집중적으로 들어오면서 물 오염, 대기오염, 소음, 전력망 부담을 불균형적으로 전가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환경·건강 비용은 지역 주민에게 남는 구조적 불균형이 확인됐다"고 꼬집었다. 고준호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수도권의 물과 전기가 부족해 수도권 AI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자원을 지방에서 끌어다 쓰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다만 지방에서는 수도권을 위해 지방이 희생해야 한다는 불만이 나올 수가 있다"며 "사용하는 전기와 물에 대한 비용 일부를 지역 사회 발전 기금으로 할애하는 정책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방·과학·AI·에너지까지…지역 ‘생존 DNA’ 재설계

도심 떠나는 한전 자재센터…AI·자동화 통합 ‘물류기지’로 재편
유성훈 금천구청장 “금천구, AI 기반 산업·생활 도시로 대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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