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묶은 美연준, 내부는 분열…1992년 이후 최다 반대표

트럼프 "주독 미군 감축 검토" 獨총리 이란전 비판 보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독일 내 미군 감축 가능성을 검토 중이며 조만간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미국의 이란 전략을 전략 부재와 굴욕으로 규정한 것에 대한 반응으로 안보 지원을 지렛대로 동맹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주독 미군 감축 결정 여부가 전후 형성된 대서양 동맹의 구조적 변화를 가를 최대 변수로 부상했다. ◇ 트럼프의 '안보 지렛대' 활용…주독 미군 감축 공식화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은 독일 주둔 병력의 가능한 감축을 검토 중이며 조만간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지 한델스블라트 등 독일 매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실시간으로 보도하면서 큰 관심을 표명했다. ◇ 메르츠 "미, 이란 전략 부재" 비판과 트럼프 "메르츠, 무슨 말 하는지 몰라" 트럼프 대통령이 주독 미군 감축론을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다만 이번 결정을 촉발한 것은..

"이란 공격은 북한이 교훈"…美국방, 북핵 반면교사론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은 29일(현지시간) 이란의 핵 야망을 북한식 전략으로 규정하며 이번 군사 작전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미국 국방부는 이날 이란전쟁 비용이 지금까지 250억달러(37조1400억원)라고 밝혔으나 민주당은 장기화와 경제적 재앙을 이유로 이번 전쟁이 '수렁(Quagmire)'이라고 비판했다. ◇ 헤그세스 "北이 교훈"…재래식 미사일 방패막 뒤 핵 완성·이란 동일 전략 경고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연방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이란의 핵 야망이 군사 행동을 정당화하는 이유라면서 "이것이 바로 북한의 전략"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 전략은 재래식 미사일을 대량 확보해 누구도 도전하지 못하게 방패막을 치면서 천천히 핵무기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었다"며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북한은 탄도미사일을 대량 확보해 이를 방패 삼아 지역(한반도 주변)과 세계를 협박할 수 있게 됐고, '우리는 핵무기를 가질 것이고 너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고..

메타, 1분기 매출 80조 선방…AI 투자 확대에 비용도 급증

인스타그램 운영사인 메타가 올해 1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메타는 29일(현지시간)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563억1000만 달러(약 79조7716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ES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554억5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228억 달러(약 34조원)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41%로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비용 증가 속도는 더 빨랐다. 총 비용·지출은 334억 달러(약 50조원)로 전년 대비..

7000명 직고용 포스코… "연봉, 정규직의 70%이상 추진"

포스코가 협력사 직원 7000여 명을 직접고용하는 대규모 작업에 착수했다. 직접고용 대상 직원의 연봉은 기존 정규직의 70% 이상 수준으로 책정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번 조치는 국내 제조업계에서 보기 드문 수천명 단위 직고용 사례다. 포스코는 정규직 노조와 하청 노조의 엇갈린 입장 속에서도 채용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9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가 검토 중인 연봉 기준은 회사 외부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산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노조 측에서 예상하는 정규직 연봉의 65~68% 수준보다 높은 수치다...

검찰 떠나는 '대가'(大家) 검사들… 국가 수사력도 흔들

검찰개혁의 여파로 검사들의 잇단 사직이 계속되는 사이, 공인전문검사들마저 이탈하고 있다. 공인전문검사는 대검찰청이 분야별 최고 역량을 인정한 검사들로, 검찰 내부에선 '대가(大家)'라는 평가를 받는다. 전체 검사 정원의 15.6%에 그치는 이 희소 인력이 빠져나간다는 것은 단순한 결원 문제가 아니라, 복잡한 전문범죄를 다룰 수 있는 '국가 수사 자산'이 함께 유출되는 것과 다름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대검찰청은 검찰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2013년 공인전문검사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공인전문검사는 1급 블랙벨트와 2급 블루벨..

UAE, OPEC 60년만에 탈퇴…중동 에너지 질서 판도 흔들

대기업 직업훈련·수당 지급…10만명 수혜 '청년뉴딜' 가동

6·3 선거 최대 변수로 부상한 '단일화'…승패 분수령될까

美테네시로 가는 고려아연 '온산 모델'…크루서블 급물살

민간기업, 35년만 장애인 의무고용률 첫 달성…대기업은?

민간기업의 장애인 고용률이 의무고용제도 시행 35년 만에 처음으로 법정 기준을 달성했다. 다만 공무원 부문과 100인 미만 기업, 대기업집단은 여전히 의무고용률을 밑돌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29일 2025년 장애인 의무고용현황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체 장애인 고용률은 3.27%로 전년보다 0.06%포인트 올랐다. 장애인 고용인원은 30만9846명으로 1년 전보다 1만1192명 늘었다. 의무고용 대상은 국가·지방자치단체와 상시근로자 50명 이상 사업체 등 모두 3만3452곳이다. 장애인 의무..

'국제학교인 척' 미인가 교육시설…고발·폐쇄 등 법적 대응

"난 모델일 뿐" 양정원, 필라테스 가맹 사기 의혹 경찰 조사

240만원 아이패드가 83만원에…쿠팡, 취소 대신 '쿨배송'

취재 포커스

‘프로파일러’ 배상훈 우석대 교수 “범죄 대행, 마약 조직과 유사”

'범죄 대행'이 보복 수준을 넘어 우리 사회의 법 질서를 위협하는 신종 범죄로 자리 잡고 있다. 폭력과 협박 등의 범죄를 금전적 대가와 맞바꾸는 '범죄 비즈니스'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범죄는 디지털 플랫폼과 결합해 누구나 손쉽게 범죄를 의뢰하고 실행할 수 있는 구조적 재앙으로 자리 잡았다. '범죄는 돈이 된다'는 경향이 짙어지며 시민의 일상은 위태로워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이미 '야미바이토(闇バイト·어둠의 아르바이트)'라는 범죄 방식이 성행하고 있다. SNS와 메신저 등을 통해 '불특정 다수'를 고액으로 유혹해 각종 범죄에 가담시키는 행위다. 현지 전문가들은 야미바이토에 가담한 이들은 자신이 범하고 있는 행위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전통적 범죄와 달리 '자각' 없이 계속 증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1호 범죄 프로파일러인 배상훈 우석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수많은 강력 범죄 현장에서 범죄자의 내면과 행동 패턴을 분석해 온 국내 최고의 범죄 전문가다. 교단을 거치며 현장과 이론을 두루 섭렵한 배 교수는 20일 아시아투데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범죄 대행은 이미 우리 사회 깊숙이 침투해 있다. 돈만 주면 폭행 정도는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범죄 대행의 실체와 우리 사회가 직시할 대응 방안을 진단했다. -범죄 대행은 가해자가 직접 범죄를 저지르는 시스템이 아니다. 범죄 진입 장벽을 낮추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지 않나. "그렇다. 범죄의 중화 효과(Neutralization)가 일어난다고 볼 수 있다. 자신이 하는 행위가 범죄라는 걸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다. 범죄 대행의 실행자가 범하는 오물 테러, 낙서 등이 동시에 실행된다면 중범죄다. 그러나 조각화해 실행하다 보니 범죄에 대한 인식이 줄어 진입 장벽이 크게 떨어지는 것이다. 불특정 다수가 피해자는 물론 누구나 가해자가 될 수도 있다." -범죄 대행이 '플랫폼화'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을까. "범죄가 상품이 된 것이다. 범죄를 원하는 사람에게 '선택만 하세요' '입금만 하세요'라는 식으로 중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범죄의 궁극적인 고의를 공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어나는 범죄라고 볼 수 있다." -한국판 야미바이토라고 불린다. 일본 야미바이토처럼 중범죄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을까. "실행자는 자신이 하는 행위를 아르바이트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개개인의 실행자가 아르바이트로 느끼게 만들어 범죄를 조각 내 실행하고 있는 게 지금의 모습이다. 범죄를 상품화시켰다는 점에서 현재 국내에서 발생하는 범죄 대행과 일본 야미바이토(闇バイト·어둠의 아르바이트)가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한국의 범죄 대행과 일본의 야미바이토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 한국은 사이버 공간이 매우 발전했다. 야미바이토 형식의 범죄가 사이버 플랫폼을 만나 폭발전으로 진화할 수 있다는 의미다. 플랫폼화가 무서운 이유는 자신의 행위가 어떤 파급력을 가질지 모르고 무분별하게 확산한다는 것이다. 분업화를 통해 중범죄로 발전하는 것이다." -한국의 범죄 대행은 어느 수준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을까. "지금 우리 사회는 보이스피싱 전달책, 마약 유통책을 별 것 아닌 수준으로 인식하고 있다. 돈을 주면 그 정도 수준의 범죄는 얼마든지 저지를 수 있다는 의미다. 살인까진 아니어도 집단 폭행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범죄 대행이 이미 성행하고 있었다는 의미인가.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보이스피싱, 마약을 범죄 대행과 묶어 접근하지 않았다. 그런데 너무 쉽게 일반인들이 범죄에 가담한다는 점에서 연관성이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캄보디아 범죄 단지가 문제가 되며 조직적으로 범죄에 접근할 수 있다는 걸 수사 당국도 깨닫기 시작한 것이다." -배후에 범죄 조직이나 초국적 조직이 있을 가능성도 있나. "충분히 가능성 있다. 전체의 30~40%는 배후에 조직이 있을 것이라고 보여진다. '상선'은 외국에 있어 위험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이런 범죄자들을 잡으려면 최소 3년은 쫓아야 하는데 경찰은 일이 너무 많다. 이 사건에만 집중할 수 없는 것이다. 그렇게 미제 사건으로 남는 경우가 많다." -수사 당국은 어떤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보나. "마약 조직 추적과 비슷하다. 상선을 쫓아 올라가 처벌이라는 본보기를 보여야 한다. 중간책이나 소비책만 잡으면 조직은 계속 커질 수밖에 없다. 범죄 대행 역시 똑같은 상황이다. 전담 수사 조직이 필요하다. 지금은 범죄 대행으로 얻을 수 있는 수익이 그리 많지 않다. 다크웹이나 성 착취물 등 수익이 높은 수단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뜻이다."

속도 격차가 생존 격차로…혼다 철수가 남긴 전동화 과제

공공기관 이사회 혁신…비상임 ‘전문성’ 노동이사 ‘독립성’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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