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동해 해상서 경비임무 중 병사 1명 실종…수색 중"

동해 북방한계선(NLL)인근 해상에서 경비 임무를 수행 중이던 해군 함정의 승조원 1명이 12일 실종돼 군 당국이 수색 작전을 벌이고 있다. 이날 해군에 따르면 12일 오전 동해 고성군 거진읍 동방 50여 km 해상에서 경비 임무를 수행 중인 해군 함정 승조원 1명이 실종됐다. 실종 승조원은 일병 계급의 사병이고 함정은 호위함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종 병사는 이날 0~2시 사이 함 내부 순찰 중이던 당직자에게 마지막으로 목격된 이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에 해군은 해경과 합동으로 함정 10여 척과 항공기를 투입해 실종자를 수색 중이다. 해군은 "조업 중인 어선, 인근 상선 등에도 상황을 전파하고 수색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규백 국방장관도 관련 보고를 받고 신속한 실종자 수색 및 구조를 지시했다.

'장윤기 사건' 후폭풍…경찰 내부도 보완수사권 두고 격론

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사건의 부실 수사와 유착 의혹이 경찰 지휘라인 전반으로 번지면서 검찰 보완수사권을 둘러싼 논쟁도 경찰 내부로 확산되고 있다. 경찰 직장협의회는 이번 사건을 보완수사권 존치의 근거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지만, 일선에서는 "검찰 탓에 앞서 경찰 수사의 문제부터 직시해야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국경찰직장협의회는 지난 8일 입장문을 내고 초동수사 과정의 의혹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한 사건으로 형사사법 개혁의 방향까지 되돌려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검찰이 이번 사건을 보완수사권 유지의 근거로 활용하는 것은 여론전이라는 취지다. 그러나 경찰 내부에서는 사과보다 권한 방어가 앞섰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 한 경찰관은 "경찰관조차 경찰 수사를 신뢰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검찰 탓부터 하는 것이 맞느냐"며 "국민이 납득할 쇄신안을 먼저 내놔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경찰관도 "전문성 강화 대책 없이 보완수사권 폐지만 주장하면 정치적 주..

美 "상선 공격 대응해 공습"…이란은 중동 내 美 표적 공격

완성차업계 동시 파업 전선 확산…이번주 '하투' 분수령

국내 완성차업계가 올여름 '하투(夏鬪)'의 최대 분수령을 맞고 있다. 현대자동차를 시작으로 한국GM, 르노코리아 등 주요 완성차업체의 노사 갈등이 동시다발적으로 격화되면서 파업 전운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역대급 실적에 따른 성과 배분 요구와 미래차 전환기에 따른 고용 안정 문제가 맞물리면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은 예년보다 훨씬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동조합은 13일부터 사흘간 주간조와 야간조가 각각 2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전국금속노동..

직장인 10명 중 3명 괴롭힘 당해…처벌 여전히 솜방망이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7년이 지났지만 실제 제재는 여전히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여전히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하는데도 과태료 부과와 검찰 송치 비율은 1%에도 미치지 못해 법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고용노동부 자료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12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직장인은 32.1%로 집계됐다. 피해 유형은 모..

육아휴직급여 수급자 상반기 10만명…4만명은 '아빠'

올해 상반기 육아휴직급여 수급자가 처음으로 1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남성 육아휴직 이용 비중도 38.8%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40%에 육박했다 고용노동부가 12일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 활용 실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육아휴직,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출산전후휴가, 배우자 출산휴가 등 4대 일·가정 양립 지원 제도 이용자가 총 19만 9911명으로 전년 17만 1966명 대비 13.9%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7만1966명 보다 16.3% 늘어난 규모다. 이에 대해 노..

벨링엄 멀티골…잉글랜드, 노르웨이 꺾고 8년만에 4강행

수술비 할인 받고 후기 썼다…'뒷광고' 성형외과 3곳 제재

반부패 스타 검사 집에서 400억대 금괴·현금…인니 '발칵'

방글라데시 폭우·산사태...최소 44명 사망·100만명 고립

현대차, 필리핀 아세안 정상회의 달린다…경호車 50대 지원

현대동차가 오는 11월 필리핀에서 개최되는 제49차 아세안(동남아시아 국가 연합)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참여국 대표단에게 경호 차량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필리핀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필리핀 아세안 정상회의 조직위원회(NOC)와 '2026 아세안 정상회의 차량 지원에 관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행사에는 마리아 헬렌 델라베가 NOC 운영국장 및 필리핀 외교부 정책차관 등 필리핀 정부 주요 관계자와 김동조 GPO 전무, 손지호 HMPH 법인장 등 현대차 임직원이 참석했다.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에..

머스크 "스페이스X, 목표 달성한다면 지구보다 가치 커질 것"

'하이엔드 주거 정점' 이름값 했다…'디에이치 방배' 가보니

안방 노리는 테슬라·BYD…EV 지키기 나서는 현대차·기아

취재 포커스

현대차 기술혁신의 상징 ‘그랜저’…미래차 플랫폼으로 진화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그랜저에서 시작됐습니다." 9일 서울 성동구 인포멀 스퀘어. 더 뉴 그랜저 앞에 선 현대자동차 연구원은 주저 없이 이렇게 말했다. 1986년 첫 출시 이후 40년 동안 현대차의 신기술을 가장 먼저 품어온 그랜저는 이제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까지 가장 먼저 검증하는 '기술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었다. 행사장에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플레오스 커넥트, 스마트 비전 루프 등 더 뉴 그랜저의 핵심 기술이 전시됐다. 연구원들은 단순히 기술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개발 과정에서 부딪힌 시행착오와 해결 과정을 직접 설명했다. 가장 먼저 찾은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전시관. 예상과 달리 연구원이 가장 먼저 꺼낸 이야기는 최고출력이나 연비가 아니었다. '진동'이다. "모터로 달리다 엔진이 개입하는 순간 운전자가 느끼는 이질감을 없애는 것이 가장 어려운 과제였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대차는 '엔진 정지각 제어 기술'을 개발했다. P1 모터를 활용해 엔진이 다시 시동될 때의 위치를 정밀하게 제어하면서 재시동 진동을 최대 51% 줄였다. 여기에 엔진 진동과 반대 방향으로 모터 토크를 발생시키는 '모터 역위상 제어' 기술을 더해 하이브리드 특유의 이질감도 크게 낮췄다. 플래그십다운 편의사양에도 적지 않은 고민이 담겼다. 하이브리드 모델 최초로 2열 리클라이닝과 통풍시트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배터리와 시트가 서로 공간을 놓고 경쟁해야 했다. 연구원은 "기존 시트 위치를 유지하면서도 승객 공간을 확보해야 했다"며 "시트 프레임과 배터리 구조를 새롭게 설계해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켰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기술을 체험하는 공간에서는 현대차 최초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가 눈길을 끌었다. 17인치 디스플레이 속 생성형 AI '글레오 AI'는 단순한 음성 명령을 수행하는 수준을 넘어 운전자의 의도와 대화의 맥락을 이해하며 답변했다.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 기능이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의 방향성도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디자인에서도 '보이지 않는 기술'이 강조됐다. 연구원은 "프리미엄 라운지 같은 공간을 만들기 위해 에어벤트가 보이지 않는 구조를 구현했다"며 "기술을 드러내기보다 탑승자가 더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송풍구를 숨긴 전동식 에어벤트와 스마트 비전 루프를 적용했다. 스마트 비전 루프는 기계식 블라인드 대신 3중 은나노 코팅 특수필름을 적용해 개방감을 높이면서도 열 차단 성능을 개선했고, 전동식 에어벤트는 수평적인 실내 디자인을 완성하는 역할을 했다. 행사장을 둘러보며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기술 자체보다 기술을 바라보는 현대차의 접근 방식이다. 연구원들은 최고출력과 연비, 수치보다 먼저 "왜 이 기술이 필요한가"를 설명했다. 운전자가 느끼는 작은 진동 하나, 뒷좌석 승객의 편안함, 실내의 개방감까지 모두 기술 개발의 출발점이었다. 40년 동안 현대차의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그랜저에서 시작됐다. 더 뉴 그랜저 역시 단순한 부분변경 모델이 아니라 AI와 SDV, 차세대 하이브리드 기술을 가장 먼저 검증하는 현대차의 '움직이는 연구실'이었다. 그리고 이곳에서 검증된 기술들은 앞으로 현대차의 미래차 라인업으로 하나씩 확산될 것으로 보였다.

조직·인력 ‘깜깜’ 전산망 ‘미완성’…중수청, 졸속 출범 우려

장윤기 부실수사에도 보완수사권 폐지…견제 안 받는 경찰
단독 동원, ‘블루틴’ 상표 등록…수산 단백질 사업 키운다
“약자가 약자를 돕는다”…궂은날 뚫고 켜진 ‘사랑 나눔’ 스위치

정치

사회

경제

산업

부동산

유통·중기·벤처

국제

전국

오늘의 지면보기

1면

1면

2면

2면

3면

3면

4면

4면

5면

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