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완화·1주택자 보호"…쏟아진 민심 해법찾는 李대통령

금리인상 후폭풍 우려… "증시 부담·주담대 8%대 가능성"

한국은행이 3년 6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상을 재개하면서 주식시장과 대출시장에도 긴축의 영향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유동성이 줄고 가계와 기업의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소비와 투자, 증시에는 단기적인 하방 압력이 예상된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이미 연 7%대 중반까지 오른 가운데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이어지면 연 8%대에 진입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전문가들은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도 취약차주와 주택 실수요자의 충격을 줄일 선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은 지난 16일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0.25%포인트 올렸다. 3년 6개월 만의 금리 인상으로 통화정책이 긴축 국면에 접어들면서 대출금리 상승과 증시·부동산 등 자산시장 조정 압력도 커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물가와 가계부채 압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 회복세까지 나타난 만큼 이번 금리 인상은 불가피했다고 평가했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물가와 소비·..

與 전당대회 첫 관문 컷오프 임박… '적통론·계파 경쟁' 격화

차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구성할 당대표·최고위원 예비 후보가 확정되면서 8·17 전당대회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이번 주 합동연설회와 예비경선(컷오프)을 거쳐 본선 진출자가 가려지는 가운데 '적통 경쟁'과 계파 갈등까지 재점화하며 당권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19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20일 전당대회 출마자들을 대상으로 예비경선 합동연설회를 진행한다. 이어 21일 예비경선을 통해 당대표 후보 3명과 최고위원 후보 8명을 추린다. 예비 후보로 등록한 인원은 당대표 5명, 최고위원 14명 등 모두 19명이다.컷..

삼닉 레버리지 투자자 90%가 개미…靑, 손실 최소화 무게

청와대와 정부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의 신규 상장을 막고 투자 문턱을 높인 데 이어 운용 방식에 대한 추가 손질을 예고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5일 개인투자자 손실과 증시 변동성 확대를 우려해 신속한 보완책 마련을 지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19일 KBS 1TV '일요진단'에 출연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의 상장폐지는 시장에 미칠 충격을 고려할 때 어렵다"고 밝혔다. 기존 상품을 곧바로 퇴출하기보다는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운용 구조 개선'하는 쪽에 무게를 둔 것..

"완전 박탈" vs "예외 허용"…기로에 선 與 '보완수사권' 폐지

더불어민주당이 그간 고수해 온 '검찰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 기조가 흔들리고 있다. 장윤기 사건 후폭풍으로 검찰의 보완수사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당내에서도 예외적 허용을 인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번 주 의원총회와 전문가 토론 등 숙의 절차를 거치는 만큼 검찰개혁을 둘러싼 당의 노선이 또 다른 변곡점을 맞을지 주목된다.19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내부에서 보완수사권 폐지 추진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주도로 보완수사권 폐지 내용을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안까지 발의됐지..

롤러코스터 국장에 질린 개미들…美주식 순매수 207% 폭증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증시를 '탈출'하고 있다. 개인들의 일평균 주식 거래대금은 한 달 새 31% 이상 하락했고, 주식 매수 등을 위해 증권 계좌에 맡긴 투자자예탁금도 두 달 만에 30조원 가까이 빠져나갔다. 최근 코스피 시장의 변동성 지수가 금융위기 수준을 뛰어넘고 올 들어서만 44번의 시장조치가 발동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자 이에 지친 투자자들이 해외로 향하고 있다. 이달 개인들의 미국 주식 순매수세가 전월 대비 200% 넘게 급증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개인 자금 복귀를 위해선 주도 업종의 불확실성 해소와 외국인 수급 개..

개인정보유출·해킹 은폐까지… '과징금 폭탄' 떨고 있는 KT

지난해 2만2000여 명의 가입자 개인정보유출 사고를 낸 KT의 과징금 규모가 조만간 확정될 전망이다. 주무부처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이달 중 KT에 대한 제재를 논의하는 가운데 최대 2000억원에 달하는 과징금 처분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SK텔레콤에 이어 쿠팡까지 개인정보유출 사고와 관련한 정부의 고강도 제재가 이뤄진 만큼 KT도 초긴장 상태다. 회사 안팎에선 정보보호 투자와 사후관리 등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얼마나 입증했는지가 과징금 감경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개보위는 오는 29일 전체회..

'바둑 세계 1위' 신진서, 현존 최강 AI 꺾었다…첫 공식 승리

블룸버그 "韓 증시, 글로벌 투자심리 가늠하는 선행지표 부상"

'SMR 수출 동맹' 한미일 보란듯이… 밀착 강화하는 북중러

대선 때도 투표지 부족했는데…선관위, TF팀에 공유 안 해

현대차 노조, 내일부터 2차 파업…여름휴가 전 '하투' 분수령

현대자동차 노사의 올해 임금협상 교섭이 이번 주 최대 분수령을 맞는다. 지난주보다 투쟁 수위를 한층 끌어올린 노조가 20일부터 사흘간 4시간 부분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이번 주 안에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 사실상 여름휴가 이후로 협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차지부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하루 8시간씩(주·야간조 각 4시간) 부분파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노조는 지난 16일 열린 중앙쟁의대책위원회 3차 회의에서 이 같은 파업 지침을 확정했다. 앞서 현대차 노조는 지난 13일부터..

한화 K9 '나토 벽' 넘을까…10조 '美 자주포 사업' 이번주 윤곽

메시가 뭐라고 했길래…발끈한 아르헨 정부 "동의 못 한다"

통합 사관학교 졸속 추진 논란…반대 여론 우세에도 강행

취재 포커스

인제 뒤덮은 짜릿한 굉음… 람보르기니를 가까이서 느끼다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을 가득 메운 V10 자연흡기 엔진의 굉음은 단순한 레이스 소리가 아니었다. 1963년 창립 이후 63년 동안 이어온 람보르기니의 브랜드 철학을 가장 생생하게 보여주는 현장이었다. 고객 경험과 모터스포츠를 브랜드의 핵심 가치로 삼아온 람보르기니는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2026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4라운드를 통해 브랜드가 지켜온 '람보다움'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19일 모터스포츠 업계에 따르면 슈퍼 트로페오는 북미·유럽·아시아에서 각각 6라운드씩 열리는 람보르기니의 글로벌 원메이크 레이스다. 동일한 차량으로 경쟁하는 만큼 드라이버의 실력과 전략이 승부를 좌우한다. 일반 고객이 트랙 주행을 경험하는 '에스페리엔자' 프로그램부터 젠틀맨 드라이버가 참가하는 슈퍼 트로페오, GT3와 LMDh 등 프로 레이싱으로 이어지는 고객 육성 체계의 핵심이기도 하다. 람보르기니가 모터스포츠를 꾸준히 확대하는 이유는 단순히 레이스를 개최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자동차를 판매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브랜드를 직접 경험하고, 다시 브랜드 팬으로 성장하도록 만드는 장기 전략이다. 슈퍼 트로페오는 이러한 철학을 가장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무대다. 이 같은 전략은 실적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람보르기니는 지난해 전 세계 1만747대를 고객에게 인도하며 3년 연속 연간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 매출은 32억 유로, 영업이익은 7억6800만 유로로 모두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미국 관세, 환율 변동 등 불확실성 속에서도 브랜드 가치와 희소성을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갔다. 람보르기니의 경쟁력은 1963년 창업 당시부터 이어져 온 철학에서 출발한다. 창업자인 페루치오 람보르기니는 당시 최고 스포츠카였던 페라리에 만족하지 못했고, 더 뛰어난 자동차를 직접 만들겠다며 회사를 세웠다. 1966년 등장한 미우라는 운전석 뒤에 V12 엔진을 배치한 미드십 구조를 앞세워 현대 슈퍼카의 기준을 새로 썼다. 이후 쿤타치와 디아블로, 무르시엘라고, 아벤타도르로 이어지는 플래그십 모델은 자연흡기 V12 엔진과 과감한 디자인을 브랜드의 상징으로 발전시켰다. 자동차 산업이 친환경과 효율 중심으로 재편되는 과정에서도 람보르기니는 브랜드 정체성을 바꾸지 않았다. 엔진 배기량을 줄이거나 전기차로 급격히 전환하는 대신 고배기량 엔진에 전기모터를 더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브랜드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 스포츠카 레부엘토를 시작으로 우루스 SE와 테메라리오까지 전 라인업을 하이브리드로 전환하면서도 고회전 엔진 특유의 감성과 성능은 그대로 유지했다. 전동화를 규제 대응이 아닌 성능을 높이는 기술로 활용한 것이다. 판매 이후 고객 경험을 확장하는 전략도 람보르기니 성장의 한 축이다. 맞춤 제작 프로그램 '애드 퍼스넘'을 통해 고객이 자신만의 차량을 완성하도록 하고, 다양한 드라이빙 프로그램과 모터스포츠를 통해 브랜드와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넓히고 있다. 고객이 자동차를 구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브랜드의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도록 만드는 전략이다. 한국은 이러한 전략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무대다. 람보르기니는 코로나19 이후 아시아 시리즈를 재개하면서 한국을 다시 개최국에 포함했고, 올해까지 4년 연속 인제 스피디움에서 대회를 열고 있다.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패독과 차고를 자유롭게 오가며 레이스카를 가까이에서 살펴보고, 브랜드가 준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즐겼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브랜드를 직접 경험하도록 만든 것이다. 이번 대회는 세대교체를 앞둔 마지막 시즌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컸다. 현재 슈퍼 트로페오는 V10 5.2ℓ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한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EVO2 단일 모델로 진행된다. 내년부터는 후속 모델인 테메라리오 기반 레이스카가 투입된다. 양산차는 V8 트윈터보 엔진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하지만, 레이스카는 정비 효율성과 안전성을 고려해 고전압 시스템을 제외한 채 운영된다. 18일 열린 레이스2 결승에서는 피트스톱 이후 선두로 올라선 VSR 소속 6번 차량의 리암 스케츠와 구스타프 비스니에프스키가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배트모빌 레이싱 3번 차량이 2위, VSR 98번 차량이 프로암 클래스 우승과 함께 종합 3위에 올랐다. 다음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 5라운드는 오는 9월 중국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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