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호르무즈 韓선박 피격 확실치 않아…침수 없었다"

李대통령 "부분·순차 개헌이 현실적…반대할 이유 없어"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7일 국회가 본회의에서 헌법 개정안을 표결하는 것과 관련해 "오랜만에 만들어진 기회인데 모든 국민이 동의하는 당연한 그리고 모든 정치권이 이구동성으로 말해왔던 것들을 내일 실천했으면 좋겠다"고 6일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해 "반대할 이유가 없는 헌법 개정안 표결이 내일 이뤄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금 헌법으로는 현재 우리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수준이나 국민의 삶의 상황 또 국가의 미래를 충분히 담보하기가 어렵다"며 "부분 개헌을 합의되는 만큼 순차적으로 해나가는 게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987년 현행 헌법이 제정된 이후 대한민국이 정치·경제·사회 여러 측면에서 참으로 큰 변화를 겪었다. 그런데 헌법은 여전히 지난 40여년 동안 제자리걸음"이라며 "세상이 변했는데, 덩치는 커졌는데 옷이 맞지 않는다. 그러면 옷을 조금 고칠 필요가 있지 않냐"고 거듭 말했다. 이 대통령은 "..

北, 헌법에 '두 국가' 못 박았다…통일 지우고 영토조항 신설

북한 사회주의헌법에서 '통일', '민족' 등의 표현이 삭제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23년 12월 남북관계를 '적대적인 두 국가관계'로 규정한 이후 추진해온 '통일·민족 지우기'가 헌법에도 반영된 것이다. 북한은 지난 3월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헌법을 개정했지만, 구체적인 개정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정철 서울대 교수가 이날 통일부 기자단을 대상으로 진행한 간담회에서 북한의 개정 헌법을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기존 헌법에 명시됐던 "사회주의의 완전한 승리를 이룩하며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원칙에서 조국통일을 실현하기 위하여 투쟁한다"는 내용이 삭제됐다. 이른바 '조국통일 3대 원칙'이 헌법에서 사라진 것이다. 이와 함께 '북반부'라는 표현도 자취를 감췄다. 대신 '사상·기술·문화의 3대혁명'이 사회주의 총노선으로 새롭게 규정됐다. 다만 '적대적 두 국가'라는 표현이 명시되지는 않았다. 개정 헌법 2조에는 영토조항도 신설됐다. 해당 조항은 "조선민주주..

'김건희 2심' 재판장 숨진채 발견…유서엔 "스스로 떠난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항소심을 담당했던 신종오 부장판사(55·사법연수원 27기)가 숨진 채 발견됐다.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6일 오전 12시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오전 1시께 서울법원종합청사 인근에서 신 판사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신 판사의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죄송하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유서에는 김건희 여사의 2심 판결과 관련한 내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 판사는 서울고법 형사15부 소속으로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등 혐의 재판에서 재판장을 맡았다. 서울고법 형사15부는 지난달 28일 김 여사에게 1심 형량(1년 8개월)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신 판사는 서울 출신으로 서울 상문고와 서울대를 졸업했다. 1995년 제37회 사법..

애플·AMD발 파운드리 호재인데… '파업' 벼랑 끝에 선 삼성

6일 국내 유가증권 시장에서 반도체만 담고 있지 않은 삼성전자가 오롯이 메모리반도체로 승부하는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률을 뛰어넘은 건 애플과 AMD발 파운드리 호재가 컸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전날 애플이 파운드리 협력을 TSMC를 넘어 삼성과 인텔까지 확대하겠다고 하면서 미국 나스닥시장에선 인텔이 12% 이상 급등했고 TSMC는 뜨거운 기술주 상승장 속에서도 유독 하락 마감하는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여기에 AMD의 어닝 서프라이즈 배경인 데이터센터 매출 확대는 파트너인 삼성에 대한 기대를 키우기에 충분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삼..

美텍사스 한인타운서 총격 '5명 사상'…용의자 한인 추정

미국 텍사스 캐럴턴 한인타운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고 ABC방송과 CBS 등 주요 외신들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BS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경 텍사스 댈러스 북부에 있는 캐럴턴 케이타운 플라자에서 첫 번째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 당시 4명이 총을 맞아 1명이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후 인근 아파트 도로에서 두 번째 총격 사건이 발생해 성인 남성 1명이 사망했다. 용의자는 사건 직후 인근 한인 대형 마트에서 도주하다가 오후 12시 12분경 경찰에 체포됐으며,..

"5월에는 소비자물가 더 뛴다"…한은 '유가發 상승' 경고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월 대비 상당폭 상승한 2.6%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은행이 이달 물가 오름폭이 한층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서 열린 물가 상황 점검회의에서 "4월 소비자물가는 국제유가 급등으로 석유류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상승률이 전월보다 상당폭 확대됐다"며 "5월에도 석유류 가격이 높은 수준을 이어가는 가운데, 농축수산물 가격 기저효과가 더해지면서 오름폭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달 석유류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21...

녹취 공개에 형사고발까지…삼성바이오 2차 파업 현실화

"비싸도 떠난다"…역대급 유류할증료도 못 막은 여행 수요

서울 봉천동 상가주택서 폭발 추정 화재…40대 男 심정지

국힘 지도부, 경기도 총집결…'단합' 부각하며 與때리기

日, 필리핀에 미사일 호위함 넘기나…'살상무기 수출' 주목

일본이 필리핀에 해상자위대 중고 호위함을 수출하기 위한 구체 협의에 들어가기로 했다. 지난 4월 살상 능력이 있는 방위장비 수출 제한을 완화한 뒤 첫 적용 사례가 될 가능성이 커, 일본의 무기수출 정책 전환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주요 언론에 따르면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은 5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길베르트 테오도로 필리핀 국방상과 회담하고 해상자위대의 중고 호위함 수출을 논의하기 위한 작업부회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방위장비·기술협력 추진에 관한 공동성명에도 서명했다...

쿠팡, 1분기 영업손실 3500억…4년 3개월만에 '최대 적자'

조현 "한미관계 다양한 우려 목소리, 애정·염려에서 나온것"

트럼프 "호르무즈 韓 화물선, 단독 행동하다 공격 당했다"

취재 포커스

“원생 절반 정신 병력”… 치료·교육 이중고 시달리는 소년원

"정신과적 치료 경험이 있는 원생이 많이 늘었다. 정신질환 병력을 가진 소년 한 명이 돌발 행동을 보이면 직원 3~4명이 투입돼야 하는 상황이라 일과를 제대로 수행하기 어렵다." 지난달 29일 서울소년원에서 만난 교정 공무원들은 소년원의 현 상태에 대해 이같이 입 모았다. 정신질환 병력을 가진 소년을 치료할 목적으로 설립된 곳이 아니지만 이들을 담당하다 보니 정작 '교육'과 '재사회화'라는 소년원 본 목적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의미이다. 소년원은 소년범을 대상으로 하는 기관이다. 소년범은 연령에 따라 만 10~14세 미만인 촉법소년과 만 14~19세 미만인 범죄소년 등으로 구분된다. 범죄소년은 죄질에 따라 성인처럼 형사처벌이 가능하다. 반면 촉법소년은 형사처벌 대신 1~10호의 보호처분이 내려진다. 이 중 8~10호 처분을 받은 소년들은 짧게는 1개월에서 길게는 2년동안 소년원에 송치돼 머무른다. 지난달 29일 기준 서울소년원 입원생 163명 중 절반가량에 해당하는 원생이 정신과 병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입원 시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정신건강 선별검사를 통해 관심·치료군을 부여받은 학생은 40%에 육박했다. 그러나 실제로 정신과적 치료를 받는 원생은 40여 명(약 25%)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법무부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말 33%였던 소년원 내 정신질환 병력 보유 소년 비율은 지난해 말 50%까지 증가했다. 법무부는 지난해 7월 '정신질환 소년원생 치료·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소년원에 들어오는 모든 학생은 정신건강 선별검사를 통해 치료 프로그램을 지원받고 있다. 서울소년원은 초·중·고등학교 교육과정과 인성교육을 담당하는 '교과교육 중심' 기관이다. 즉, 치료가 아닌 교화와 재사회화를 위한 기관인 것이다. 현장에서는 정신질환에 대한 관리가 병행되지 않을 시, 정상적인 교육이 이뤄지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번 달부터 일부 소년원에 입원생에 한해 원격 의료 진료 서비스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지만 전담 관리가 필요한 대상이 많아 여전히 학생 개개인을 세밀히 살피기 어려울 가능성도 있다. 정신질환 병력을 가진 소년 가운데 치료 관련 처분이 필요하나 서울소년원에 입원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현재 해당 소년들을 담당하는 기관은 전국에 대전소년원 한 곳뿐이다. 대전소년원 출원생의 경우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으나 지정 병원이 적어 이를 늘리는 내용의 법률안도 국회에 발의됐다. 아울러 소년원은 과밀화 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해 서울소년원의 월별 일일 평균 수용인원은 정원의 103%에서 최대 134%까지 기록했다. 직접 방문한 소년원 내 교육관에는 원생이 가득찬 모습이었다. 중학교 교실 2개와 고등학교 교실 3개에 각각 많게는 40~50명의 원생이 들어가야 했다. 생활관은 1~3인실까지 구성돼 있으나 넘쳐나는 수용률로 3인실 침상 사이에 매트리스를 깔아놓고 최대 5인이 생활하고 있었다. 관리 인력 부족 역시 문제다. 이날 기준 원내 직원 수는 정원 91명보다 6명 모자랐다. 정원율이 93%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13일 기준 전국 10개 소년원 수용률은 114%를 기록했다. 10곳 중 수용정원 대비 현원을 초과한 곳은 부산·대구·광주 등 6곳이었다. 서울소년원에서 국어·영어·수학 등 일반 교과목을 담당하는 교육 전문경력관은 5명에 불과하다. 체육 등 그 외 과목은 교육청 파견 교원에 의존하고 있다. 임상심리사는 두 명이며 이 중 한 명은 일반 교과 수업까지 병행하는 실정이다. 즉, 교원 한 명이 병가 등으로 업무 공백 상태에 놓일 경우 이를 즉시 대체할 수 있는 여력은 사실상 '전무'한 상황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법무부 장관이 교육부 장관 등에게 지원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법률 개정안이 여러 건 발의됐으나 국회에 계류 중이다. 소년원 교사는 단순 교과 지도를 넘어 아이들의 생활 전반을 함께하는 '담임'의 역할을 수행한다. 학생들은 칭찬과 격려를 경험하며 생활 태도와 행동을 바꿔나간다. 이곳에서 근무 중인 한 교사는 "모든 교직원이 각자 맡은 역할 이상의 업무를 감당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원생이 많다 보니 아이들 개개인이 받는 스트레스는 그에 비례한다"며 "'힘의 서열'에 따른 위계질서가 형성되곤 하는데 원생이 적으면 자연스럽게 교사에게 집중하는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했다. 사회적 인식 개선과 제도·재정적 지원 확대도 필요하다.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고 소년원을 증설하려 하더라도 '왜 죄를 지은 아이들에게 재원을 투입해야 하느냐'는 국민적 인식이 남아 있는 데다 소년원이 기피 시설로 여겨져 원활한 진행이 불가한 상황이다. 한 보호사무관은 "소년원생은 잘하고 못하고를 나눠 따로 관리해야 할 대상이 아니다"라며 "결국 원래 있던 학교와 사회로 돌아가 일상생활을 이어갈 아이들"이라고 했다. 이어 "이들을 충분히 관리할 환경이 조성되면 아이들도 원내 생활에서 자신의 잘못을 보다 깊이 반성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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