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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장중 1% 넘게 오르면서 다시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삼성전자 등 반도체 대장주들이 강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7% 오른(43.43포인트) 3456.83에 거래되고 있다. 사상 최고치다. 코스피 지수를 견인하고 있는 건 반도체 대장주들이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2.69%, 6.45% 오른 8만300원, 3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날 13개월 만에 8만원을 돌파하는 등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민중기 김건희 특검팀이 '통일교 집단 입당'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에 다시 나섰다. 김건희 특검팀은 18일 오전부터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수사관 등을 보내 당원 가입 명부 확보를 시도하고 있다. '통일교 집단 입당' 의혹은 2023년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건진법사 전성배씨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권성동 의원을 대표로 당선시키기 위해 통일교 신도들을 대거 국민의힘 당원으로 가입시켰다는 내용이다. 김건희 특검팀은 해당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국민의힘 당원 명부와 특정 교인 명단을 대조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김건희 특검팀은 지난달 13일과 18일, 국민의힘 여의도 중앙당사 압수수색에 나섰지만 국민의힘 측의 완강한 저항으로 무산된 바 있다. 당시 국민의힘 측은 김건희 특검팀이 전체 당원 명부를 요구했다고 강하게 반발했지만, 김건희 특검팀은 특정 인물들의 당원 가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시기를 특정해 자료를 요청했다고 반박했다. 이날 송..
카이로 중심부의 국립박물관에서 3000년 전 파라오의 금팔찌가 사라지면서 이집트 당국이 국경 전역에 비상 경보를 내리고 전방위 수사에 나섰다. 이집트 관광유물부는 17일(현지시간)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의 이집트박물관 복원실에서 유물이 사라졌다"고 공식 발표했다. AFP와 CNN에 따르면 도난 사실은 다음 달 로마에서 열릴 '파라오의 보물' 특별전 준비 과정에서 소장품 목록 점검 중에 드러났다. 팔찌의 정확한 마지막 확인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관광유물부는 팔찌의 밀반출을 막기 위해 공항, 항구, 육상 국경 검문소 전역에 경보..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조희대 대법원장에 "본인 명예를 위해서도 '나를 수사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순서"라며 특검 수사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조 대법원장이 사법부와 후배 법관들을 위해 "이번에는 좀 져야 한다"며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회의원은 의혹을 제기할 수 있다"며 서영교 의원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자료를 가지고 얘기하기에 한 번도 틀린 적이 없다"고 신뢰를 보였다. 그는 과거 계엄 문건 의혹 제기 당시를 언급하며 "만약 그때 조사를 했다고 하면..
중국 당국이 자국 기업에 대해 엔비디아의 최신 중국 전용 인공지능(AI) 반도체 구입을 금지한 배경에 안보 위험뿐 아니라 칩 자립에 대한 자신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인터넷정보판공실(CAC)은 이번주에 동영상 플랫폼 틱톡 모기업 중국 바이트댄스(쯔제탸오둥<字節跳動>)와 알리바바를 포함한 자국 기업에 추론 작업에 쓰이는 엔비디아의 중국 전용 신형 저사양 칩인 'RTX 6000D' 테스트와 주문을 중단하라고 통보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FT "中 인터넷정보판공실, 바이트댄스·알리바바 등에 엔비디아 AI 칩 사용 중단 요구" "中 정부, 자국 반도체 산업 육성·엔비디아 의존도 완화, 미국과 AI 경쟁 위해 중 기술 기업 압박" FT는 3명의 인사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몇몇 기업은 RTX 6000D 수만개를 주문한다는 계획에 따라 엔비디아 서버 공급업체들과 이 칩에 대한 테스트와 검증 작업을 시작했지만, CAC의 지시 이후 관..
김건희 여사 측에 이우환 화백의 그림을 건네며 공천 등을 청탁한 혐의를 받는 김상민 전 검사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박정호 부장판사는 전날 정치자금법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전 검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18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전 검사는 지난해 4·10 총선을 앞두고 경남 창원 의창 지역구 공천을 받기 위해 김 여사 측에 이우환 화백의 그림 '점으로부터 No. 800298'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그림은 김 여사의 친오빠 김진우씨 장모..
파주경찰서(파주서)가 지구대·파출소 순찰팀장들에게 검거 실적을 공개하면서 '줄 세우기'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15년 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던 '실적 위주' 평가다. 심지어 지난해 서울 관악·동작경찰서 경찰관들이 잇따라 사망했을 때 서울경찰청(서울청)의 실적 부진 점검이 있어 논란이 됐는데, 파주서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는 모양새다. 경찰의 과도한 실적주의는 '국민 인권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17일 아시아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파주서는 지난 7월 말께 전체 11개의 지구대·파출소 소속 순찰팀장을 불러 검거 실적율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지구대·파출소별로 살인·강고·절도 등의 검거 실적을 올려 파주서 목표치를 달성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왔다. 목표치는 112 신고 대비 체포 내지는 임의동행 건수 등으로 환산했다. 사실상 '실적 올리기 압박'을 한 것이다. 경찰의 정량 평가는 이전부터 논란이 됐다. 인권위가 지난 2010년 인권상담사례집을 통해 경찰의 '실적주의'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서울 관악·동작경찰서 경찰관들이 과로로 사망했을 때 서울청의 실적 부진 점검이 있어 전국경찰직장협의회가 "실적 위주의 성과 평가를 즉각 중단하라"고 반발하기도 했다. 당시 조지호 경찰청장 후보자까지 인사청문회에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를 무시하듯 파주서의 실적 위주의 평가는 그야말로 '노골적'이다. 특히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한 5개의 지구대·파출소 눈에 띄도록 '붉은 색'으로 칠했다. 이들 지구대·파출소는 다음달 10일까지 자체계획을 수립하고 파주서 범예과에 통보해야 한다고도 적혔다. 공개적인 '망신주기'인 것이다. 이런 경찰의 과도한 실적주의는 '국민 인권침해'로 직결될 수 있는 문제다. 면밀한 검토 없이 체포 등 강제력이 빈번하게 이뤄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파주서 소속 A씨는 "인사 평가 시 실적을 들여다볼 수는 있지만 이런 방식으로 한다면 체포하는 데만 급급할 것"이라며 "당연히 사유가 애매한 상황에서도 체포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고 주장했다. 경찰의 최대 온라인모임 '폴네티앙'은 실적주의의 폐해가 드러난 것이라고 꼬집었다. 정학섭 폴네티앙 회장은 "경찰의 인사 평가 방식을 차치하고 파주서의 경우 순찰 팀장들 입장에서 압박을 안 느낄 수가 없다"며 "요건을 충족하지 않고 검거하기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찰 노동조합 성격의 전국경찰직장협의회 민관기 위원장은 "요즘엔 잘 볼 수 없는 시대 역행적인 방식"이라고 밝혔다. 파주서는 독려 차원이라고 해명했다. 파주서 관계자는 "올해 실적이 저조한 가운데 평가 시기가 다가와 독려 차원에서 얘기한 것"이라며 "압박을 하거나 다른 부당한 인사 평가에 반영할 의도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내년 3월 시행될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은 노동자의 권익 보호와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해소 측면에서 우리 사회 노동환경에 거대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시민석 법무법인 광장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센터장은 노란봉투법이 ESG 정신에 부합하는 중요한 진전임을 인정하면..
한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한국어 특화 대형 언어모델(LLM)과 AI 반도체·딥테크 분야에서 성과를 내며, 기술력은 이미 세계적 수준에 올라섰다는 평가다. 그러나 정작 이들의 발목을 잡는 건 기술의 장벽이 아니라 제도다. 강화된 노동 규제가 스타트업..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 후 펄펄 날고 있는 김하성이 18일(한국시간)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6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김하성은 이날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월드클래스 공격수 해리 케인이 멀티골을 넣으며 바이에른 뮌헨을 승리로 이끌었다. 18일(한국시간) 뮌헨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첫 경기에서 잉글리..
88서울올림픽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평화와 화합의 올림픽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하 체육공단)은 17일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
불꽃야구에 출연하고 있는 단국대 내야수 임상우가 KT 위즈에 입단한다. 임상우는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4라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