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수급 불안 과감히 대응…필요시 긴급재정명령 활용"

"관행 얽매이지 않고 권한 최대치 발휘"
"요소·요소수·알루미늄 전시 수준 관리"

이재명 대통령은 31일 중동 상황에 따른 에너지 수급 불확실성과 관련해 "기존 관행에 얽매이지 말고 과감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긴급할 경우 헌법상 긴급재정명령까지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제13회 국무회의에서 "위기 대응은 통상적인 절차에 의존하기보다 최대한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입법이 필요하면 입법을 하고, 정부가 가진 권한과 역량을 최대치로 활용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글로벌 경제 상황을 '비상 국면'으로 규정하며 "중동 정세 악화로 세계 경제에 경고등이 켜졌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주요국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고, 국제유가도 2분기 배럴당 135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 구조를 감안하면 에너지·원자재 수급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치밀한 비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핵심 원자재 관리 강화를 주문하기도 했다...

코스피, 5100선 무너졌다…원달러 환율 1520원대 돌파

미국과 이란간 전쟁 장기화로 주가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환율도 오름세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대비 2.53% 떨어진 5143.75에 개장했다. 낙폭이 커지면서 오전 9시 14분 기준 5079까지 내려가면서 5100선이 한때 무너졌다. 오전 10시 27분 기준 코스피는 5152.38을 기록, 5100선을 다시 회복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는 전장대비 3.06% 하락한 17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82만4000원으로 전장대비 5.61% 떨어졌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만 전장대비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522원대를 넘었다. 원·달러 환율은 5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이란, '호르무즈 통행료' 징수안 승인…원유 공급망 초비상

이란 의회 국방안보외교위원회가 세계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통항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이란 국영 방송(IRIB)은 30일(현지시간) 안보위원회 소속 의원 발언을 인용해 해당 계획이 승인됐다고 보도했다. 위원회는 이번 조치가 해협에 대한 이란의 주권적 역할과 군의 통제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IRIB에 따르면 계획안에는 해협 내 보안 강화와 항행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 통항 선박에 대한 리알화 기준 통행료 부과 등이 포함됐다. 또한 미국과 이스라엘 선적 선박의 통행을 금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고 CNN은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꼽힌다.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긴장이 고조되면서 해당 해역은 주요 분쟁 지역으로 떠올랐다. 이란이 위협과 선박 공격을 통해 해협을 봉쇄하면서 하루 약 1500만 배럴의 원유가 페르시아만에 발이 묶여 세계 석유 시장에 심각한 변동성을..

한화 필리조선소, 美해군 첫 수주…차세대 군수함 개발 참여

한화디펜스USA와 한화 필리조선소가 처음으로 미국 해군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 한화디펜스USA·필리조선소, 미 해군 첫 하청 계약…설립·인수 후 첫 성과 로이터통신은 30일(현지시간) 두 회사가 선박 설계기업 바드 마린 US(Vard Marine US)의 협력업체로 미국 해군 차세대 군수지원함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전투함에 연료 보급·무장 보충·물자 보급을 수행할 수 있는 더 작고 기동성 높은 함정을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계약은 한화디펜스USA 설립 및 한화의 필리조선소 인수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미국 해군 계약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한화는 2024년 12월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뒤 인력·역량·생산능력 강화를 위해 약 2억달러를 투자했다. ◇ 차세대 군수지원함(T-AOL), 소형·저비용 설계…연안·전투지역 투입 목표 해사 전문 매체 마리타임 이그제큐티브는 이번 수주 프로젝트를 경(輕)보급유조함(T-AOL)으로 규정하면서, 차세대 군수지원함..

'北 무인기 침투' 관여 국정원 직원·현직 군인 3명 檢 송치

북한 방면으로 무인기를 날린 민간인들의 범행을 도운 국가정보원 직원과 현역 군인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민간인들의 일반이적 혐의 수사에서 출발한 군경합동조사 태스크포스(TF)가 국정원과 군 내부 조력자까지 적발하면서 사건은 단순 민간인 일탈을 넘어선 안보 사안으로 확대됐다. 군경합동조사 TF는 31일 일반이적죄 방조 및 항공안전법 위반 등 혐의로 국정원 직원 1명과 현역 군인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국정원 직원은 검찰에, 현역 군인 2명은 군 검찰에 각각 기소 의견으로 넘겨졌다. TF에 따르면 이날 송치된 국정원 직원 A..

BTS ‘스윔’, 빌보드 핫100 정상…美 싱글·앨범 동시 석권

방탄소년단(BTS)이 정규 5집 '아리랑(ARIRANG)'과 타이틀곡 '스윔(SWIM)'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와 싱글 차트를 동시에 석권했다. 빌보드는 30일(현지시간) 예고 기사를 통해 "'스윔'이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정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이 이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일곱 번째다. 2020년 '다이너마이트'로 K팝 최초 정상을 밟은 이후 '버터' '퍼미션 투 댄스' '마이 유니버스' 등으로 이어온 흐름을 다시 한번 확장했다. '스윔'은 이번 차트 집계 기간 스트리밍 1530만건, 에어플레이 1530만건, 디지털·실물 싱글 합산 판매량 15만4000건을 각각 기록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핫 100' 역사에서 가장 많은 1위를 기록한 그룹 순위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비틀스, 슈프림스, 비 지스, 롤링 스톤스에 이어 다섯 번째다. 단순 누적 성과를 넘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영향력을 입증한 결과다. 이번 기록..

'레바논 추방' 이란 대사 출국 거부…정부 통제력 한계 노출

레바논 정부가 이란 대사를 추방하기로 했지만, 당사자가 출국을 거부하면서 레바논 정부의 통제력이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레바논 외무부는 지난주 모하마드 레자 셰이바니 이란 대사를 기피 인물로 지정하고 일요일까지 출국할 것을 요구했다. 이번 조치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란을 지원하기 위해 전쟁에 개입하면서 이스라엘의 군사 대응을 촉발했다는 비판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레바논 정부는 헤즈볼라 민병대 활동을 불법화하고 무기 반납을 요구하는 등 국가 통제력 강화를 시도했다..

마약사범 신상 공개 '있으나 마나'…美 '머그샷'부터 공개

파격 보상에도 몽니…반도체 골든타임 흔드는 삼성 노조

롯데 제크, 상자 열자 절반 '텅'…친환경 옷 입은 과대포장

현대차·기아가 그리는 '로보틱스·HEV' 미래…뉴욕 달군다

압구정서 80대 운전자 몰던 차량 식당 돌진…4명 부상

서울 강남 압구정역 인근의 한 골목에서 8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식당으로 돌진해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80대 여성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오후 3시께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 골목에서 차량을 후진하던 중 급가속해 식당으로 돌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차량은 다시 전진하면서 앞에 주차돼 있던 다른 차량까지 잇달아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외국인 2명과 한국인 2명 등 모두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조사..

신문선 "월드컵은 감독 놀잇감 아냐"…홍명보 공개 비판

김효주, 서른에 다시 맞은 전성기…LPGA 2주 연속 우승

싼 주유소 찾아갔다가…새치기 시비에 흉기 꺼낸 30대

취재 포커스

현장선 ‘檢 지휘’ 필요하다는데…특사경에 수사권 몰아준 국회

공소청 검사의 직무 가운데 특별사법경찰관(특사경) 지휘·감독 권한이 빠진 것은 현장의 우려를 몰라서가 아니었다. 검찰은 법안 처리 전 특사경을 운용하는 관계 기관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한 결과, 다수 기관은 오히려 특사경 수사에 검찰의 지휘와 법률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영장 요건 판단과 적법절차 준수, 인권 보호, 공소 유지 가능성 검토까지 특사경만으로 감당하기 어렵다는 현실론이 반영된 것이다. 하지만 국회는 검사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도, 특사경 수사를 떠받쳐온 '안전고리 핀'부터 먼저 뽑아냈다. 아시아투데이는 공소청법 통과 전 검찰의 특사경 수사 지휘 필요성을 밝힌 관계 기관들의 의견을 한데 모아, 이번 제도 개편이 현장과 얼마나 엇갈려 있는지 짚어봤다. ◇정부 부처-지자체 "檢 지휘 유지 필요" 공소청 신설 법안이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둔 올해 1월, 대검찰청은 특사경을 운용하고 있는 관계 기관에 공문을 보내 특사경 운용과 관련한 의견을 청취했다. 관계 기관 다수는 "검사의 특사경에 대한 수사지휘 유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대표적으로 병무청과 경상북도,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수사지휘 유지가 필요하다고 했다. 병무청은 "특사경 대부분은 일반행정직으로 구성돼 있어 형사절차·영장요건·인권보장 등 법률 지식 전문성이 높은 검사의 수사지휘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냈다. 경상북도 역시 검사의 수사지휘는 특사경에게 방향성을 제시해 효율적인 수사를 가능하게 하므로 검사의 수사지휘 유지가 필요하다고 했다. 기후부의 경우 검찰의 조직개편으로 수사지휘·감독 구조가 바뀌게 되면 특사경에 대한 지휘 체계도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했다. 전담지휘 검사를 지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다수 나왔다. 국방부와 국가유산청, 국립농수산물품질관리원은 전문 지도를 담당하는 전문위원(담당 검사) 지정으로 지속적인 수사지휘가 필요하다는 공통 의견을 냈고, 법무부 교정본부는 법률 판단의 적정성 확보를 위해 수사지휘 지원 체계 강화가 필요하단 입장을 전했다. 고용노동부는 노동·산업안전 사건에 대해 직역별 장기근무 전문 검사를 운영해 사건 처리의 불확실성을 해소해 달라고 검찰에 의견을 냈다. 아울러 인사교류·파견 확대를 통한 특사경의 수사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부산시와 강원도는 시도 파견검사를 확대하거나 검찰청 수사관 파견 지원으로 특사경의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으며, 울산시도 파견을 통해 수사기법 전수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특사경, 전문성 있으나 수사 경험 부족" 지난달 검찰개혁추진단이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정부 부처 상당수는 검찰의 특사경 수사 지휘·감독 권한을 현행대로 유지하거나 필요하다는 취지의 의견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부(환경청 포함)와 특허청,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검사의 수사지휘 유지 필요성을 명시했고, 국립종자원도 "전문성은 있으나 수사 경험이 부족하다"며 검사의 지휘와 합동 수사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세청은 형사사법포털을 통한 범칙사건 열람 권한 부여를 건의했으며, 해양수산부와 산림청, 금융감독원, 인천시 등은 별도 의견을 내지 않았다. 정부 부처와 지자체 다수가 "검사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지만, 입법의 결론은 달랐다. 여당 주도로 국회는 이런 현장 요구와 정반대로 공소청 검사 직무에서 특사경 지휘·감독 권한을 삭제했다. 현장과 제도 설계가 정면으로 엇갈린 것이다. 특사경은 각 부처와 지자체의 전문 행정영역에선 강하지만, 형사사건으로 넘어오는 순간부터는 다른 역량이 요구된다. 압수수색과 체포, 증거 수집과 보전, 영장 요건 검토 등 형사사법 문법을 따라야 하는데 행정공무원 중심으로 구성된 특사경 조직만으로 이를 독자적으로 완결하기엔 구조적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검찰 관계자는 "특사경에 대한 일제 점검 결과만 봐도 공소시효 도과 등 여러 문제가 확인됐다"며 "특사경 수사 지휘·감독에 대한 대안 논의라도 있어야 할 텐데, 별다른 보완책 없이 권한부터 폐지해 현장에 부담과 불확실성을 남겼다"고 했다.

촌각 다투는 재난현장… 외국인 소통할 ‘통역사’는 없었다

농업경영주 배우자 겸업소득 2000만원 미만땐 취업 허용
“부정교합·얼굴변형 ‘수면무호흡증’ 신호… 치과치료 고려를”
‘26년 외길’ 문서현 정인아트 대표가 말하는 ‘만드는 경험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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