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사과 직후 또 공격…중동 사태 장기화되나

호르무즈 막히자 유가 폭등…'제2의 오일쇼크' 공포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사실상 멈추면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공급 차질이 현실화하고 있다. 쿠웨이트가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고 원유 생산과 정제 처리량을 줄이기로 하자, 이라크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다른 걸프 산유국들도 저장시설 포화와 수출 차질에 대응해 생산 조정에 나섰다. 이 같은 연쇄 감산과 해상 물류 병목의 결과로 국제 유가가 급등했고, 미국 내 휘발유·디젤 가격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 반면 러시아는 대체 공급원으로 부상하며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호르무즈 봉쇄 속 산유국 생산 조정 확대 쿠웨이트 국영 석유회사 KPC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항 위협과 쿠웨이트에 대한 계속된 공격, 그리고 아라비아만에서 원유와 석유제품을 실어 나를 선박이 거의 사라진 상황을 이유로 원유 생산과 정제 처리량 감축을 결정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계약상 의무 이행을 면제하거나 유예할 수..

삼성전자, 글로벌 TV 1위 20년 달성…中기업들 턱밑 추격

삼성전자가 지난해 전세계 TV 시장에서 매출과 출하량 모두 정상의 자리를 사수하며 '전통 TV 명가' 저력을 입증했다. 2006년 이후 무려 20년 연속 1위로, 전세계적인 TV 수요 정체 등 녹록지 않은 사업환경에도 자존심을 굳건히 지켰다. 다만 맹추격을 거듭하는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은 여전히 시급한 과제 중 하나다. 지난해에도 TCL, 하이센스 등과 점유율 격차가 좁혀진 가운데 삼성전자는 프리미엄과 보급형 시장 모두를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에 보다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8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TV 시장에서 삼성전자 매출 점유율은 29.1%로, 전년 대비 0.8%포인트 오르면서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LG전자(15.2%)를 비롯해 TCL(13.1%), 하이센스(10.9%) 등은 10%대 점유율에 그쳤다. 삼성전자는 출하량 기준으로도 17.7%의 점유율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2006년 와인잔을 형상화한 '보르도..

李대통령, '왕과 사는 남자' 천만 관객 돌파에 "값진 결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왕사남')가 마침내 1000만 고지를 밟았다. 역대 한국 영화로는 25번째이며, 국내에서 개봉한 외국 영화들까지 포함하면 34번째다. 지난 6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사남'은 상영 31일째인 이날 오후 6시 32분 기준 누적 관객수 1000만855명을 기록하며, '왕의 남자' '광해, 왕이 된 남자' '명량'에 이어 네 번째로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사극이 됐다. 이로써 한국 영화계는 2024년 '범죄도시4' 이후 2년여 만에 1000만 흥행작의 탄생을 맞이했다. 방송가의 입담꾼으로 낯익은..

국힘 신동욱, 서울시장 경선 불출마…"지금은 당에 헌신"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이 8일 서울시장 후보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신 수석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지금은 나아가기보다 잠시 멈춰 서서 당에 헌신하는 길을 찾는 것이 옳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신 수석최고위원은 "조금씩 생각이 다를지라도 이제는 정말 한마음이 돼 하나의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저 역시 그 길에서 승리를 위해 어떤 역할이든 마다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는 대한민국의 명운이 달린 중요한 선거"라며 "당 지도부와 출마자, 당원과 지..

졌지만 잘 싸웠다…WBC 한국야구, 일본에 6-8 역전패

한국 야구 대표팀이 '우승후보 1순위' 일본을 맞아 타격전을 벌이며 분전했지만 6-8로 아쉽게 패했다. 7회초까지 동점으로 맞섰지만 제구력 난조로 볼넷을 내준 게 일본의 결승점으로 이어졌다. 한국은 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패했지만 경쟁력을 보여줬다. 1승 1패를 거둔 한국은 다음날 정오 도쿄돔에서 대만과 맞붙는다. 대만도 1승 2패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라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이날 김도영(지명타자)-저마이 존스(좌익수)-이정후(중견수)-안현민(우..

정정옥 비서관 ‘농지 투기' 의혹에…靑 "상황 살펴보겠다"

재계와 접점 넓히는 與…"경제 리스크 정치 영향 최소화"

플레이션도 문제없다…갤S26, S시리즈 판매 신기록 경신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 음주운전으로 체포됐다 풀려나

2월 소비자물가 2% 상승…농산물 둔화·석유류 하락 영향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6개월 연속 2%대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정부가 중동 상황이 미칠 여파를 주시하고 있다. 그 동안 물가 상승의 주 요인이었던 석유 물가가 지난달 하락, 전체 물가의 상승세를 낮췄지만 중동 리스크에 따른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6일 국가데이처의 '2026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한 118.40로 집계됐다. 소비자물가 지수는 지난해 9월 2.1%의 상승률을 보인 이후 6개월 연속 2%대의 오름세가 이어지게 됐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개인서비스 물가가 2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인 3.5%를 기록했고, 농축수산물은 1.7% 상승했다. 축산물은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상승폭인 6.0% 올랐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 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1.8% 상승했다. 석유류는 2.4% 하락하며 지난달 물가 상승치를 떨어뜨렸다. 다만 지난달..

李 지지율 65%, 다시 최고치…중도층서 긍정평가 70%

6.2조원대 전분당 담합…공정위, 고강도 과징금 심의 돌입

정청래 "李 조작기소는 사법 내란…검사들 감옥 보낼 것"

취재 포커스

김미경 은평구청장 “외부재원 102억·정비사업 90개…서북권 심장 뛴다”

"은평은 '살기 좋은 도시'를 넘어 생활과 문화, 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서울 서북권 대표 중심도시가 될 것이다." 서울 서북권의 대표 자치구 은평구가 민선 7·8기 8년간의 행정 성과를 집대성하며 서북권 중심도시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에만 외부 공모사업과 평가 실적으로 102억원의 재원을 확보하고 65개 시상 실적을 거두는 한편, 90개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동시 추진 중이다. GTX-A 연신내역 개통, 전국 유일 자립준비청년청 운영, 유네스코 학습도시상 수상까지 더해지며 '베드타운'이라는 오랜 꼬리표를 지워가고 있다. 지난 8년 동안 은평구의 혁신을 이끌고 있는 김미경 은평구청장을 만났다. 김 구청장은 지난달 12일 아시아투데이 유튜브 방송인 '심쿵토크쇼'에 출연해 "취임 초 마음 속에 품었던 원칙과 약속을 지키며 은평 발전을 위해서 쉼 없이 달려왔는데 이제 정책들이 하나둘 실현돼 가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민선 7·8기 8년의 행정을 총결산하며 "GTX-A 개통에 따른 지역 패러다임 전환과 은평문화관광벨트 구축, 자립준비청년 지원 체계 완성 등 3대 핵심 과제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구청장은 "은평에 문화를 입혀 도시 가치를 높이는 것이 은평이 나아갈 길"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은평구의 손꼽히는 성과는 102억원의 재원을 외부에서 끌어왔다는 점이다. 은평구는 서울 자치구 중 재정자립도가 낮은 편인데 그럼에도 지난 한 해에만 외부 공모사업과 평가 실적을 통해 재원을 조달하는 성과를 냈고, 주요 시상 실적도 65개에 달한다. 김 구청장은 "예산을 확보하기가 너무 힘든데 구민을 위한 사업을 펼쳐야 한다는 일념으로 직원들이 발로 뛰며 만든 성과"라며 구 공무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김 구청장의 행정 철학을 압축한 별명은 바로 '~라면 구청장'. '내가 임산부라면', '내가 어르신이라면'처럼 수요자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는 방식이 정책으로 이어졌다. 어르신 전용 전화 호출 서비스 '백세콜', 임산부·영유아 가정 무료 이용 '아이맘택시'가 대표 사례다. 아이맘택시는 7년간 이용 횟수가 6만건을 넘어섰다. 지난해 개통한 GTX-A는 은평의 교통 지형을 바꿨다. 연신내역에서 서울역까지 5분 30초, 2028년에는 삼성역까지 11분이면 닿는다. 여기에 GTX-E 노선까지 연결되면 연신내역은 사실상 '쿼드러플 역세권'이 된다. GTX-E는 인천공항에서 DMC를 거쳐 연신내까지 이어지는 노선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입도 기대된다. 김 구청장은 "은평이 단순히 빠르게 지나가는 도시로 끝나지 않도록, 머무르고 소비하는 도시로 전환하는 데 정책의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연신내역 인근 'GTX 연신내849 광장' 조성과 함께 공공예식장·업무시설이 포함된 복합 개발도 추진 중이다. 46만 인구의 은평구에는 현재 예식장이 한 곳도 없다. 김 구청장이 가장 공을 들이는 성장 동력은 '은평문화관광벨트'다. 삼표에너지 본사 이전에 따른 기부채납 문화시설을 시작으로 서울혁신파크, 이호철북콘서트홀을 거쳐 진관동 한옥마을까지 이어지는 구상이다. 진관동에는 은평역사한옥박물관·사비나미술관·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이 자리했고, 국립한국문학관·증권박물관·예술마을도 들어설 예정이다. 그는 "문화 콘텐츠들이 단절되지 않고 순환하는 구조가 은평만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사람에 대한 애정을 쏟은 정책이 전국 최초 자립준비청년청 운영이다. 서울 자치구 가운데 아동보육시설이 8곳으로 가장 많은 은평구는 자립준비청년 거주 비율도 높다. 김 구청장은 "이 친구들의 구심점이 될 공간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전국 최초이자 유일한 자립준비청년청을 개설했다. 자립준비주택 4곳, 집수리 사업, 금융교육 프로그램 '점프스테이지', 자립준비청년 카페 '은평 에피소드'까지 지원 체계를 구축했고, 청년들은 자발적으로 '은플루언서' 봉사회를 결성해 수해 복구 현장에도 함께했다. "어느 순간 아이들이 저를 엄마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김 구청장은 전했다. 그는 가장 먼저 결혼하는 청년의 혼주석에 앉겠다는 약속도 했다. 재건축·재개발 사업 90여 곳을 추진하면서도 김 구청장은 '원주민 입주율'을 핵심 지표로 삼는다. 부담 가능한 평형대 확대와 신속한 사업 절차 지원이 주요 방안이며, 기부채납을 통해 청소년특화 미래교육센터 '온빛' 같은 공공시설도 확보하고 있다. 대학이 없는 약점을 역발상으로 뒤집은 '1동 1대학' 정책도 성과를 냈다. 16개 동마다 대학을 연결해 맞춤형 평생교육을 무료로 제공한 결과, 2024년 유네스코 학습도시상과 2025년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대상을 잇달아 수상했다. 재선의 김 구청장은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3선 도전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당선되면 서울 최초 여성 3선 구청장이라는 기록을 쓰게 된다. 2030년경 불광역 인근 1만 6000여 세대 입주, 서울혁신파크 부지 개발, 서부선·고양은평선 개통 등 굵직한 사업들이 민선 9기와 맞물려 있다. 김 구청장은 "행정은 연속성과 신뢰성이 중요하다"며 "주민들께서 기회를 주신다면 정책들이 구민의 삶 속에서 제대로 작동하도록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나중에 주민들이 '구청장 때 아주 잘했어, 소주 한잔 하자' 이런 말을 들을 수 있는 공직자로 남고 싶다"고 덧붙였다.

폐수 하루 3000톤 정수해 재활용… 제련소에 수달이 찾아왔다

“밤새 잠 못 잤다”는 케뱅 최우형, 주주가치 제고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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