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과 최종합의 근접… 8∼10일 타결 가능성"

SK하이닉스-엔비디아, AI 팩토리용 메모리 함께 만든다

'투표용지 부족' 선관위 수사 본격화…오늘 고발인 조사

연봉 7억 자산관리사도 위협…금융권 판도 뒤흔드는 AI

글로벌 은행들이 인공지능(AI) 도입 본격화에 맞춰 대규모 인력 감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연봉 50만달러(7억8000만원) 이상의 고소득 금융직인 자산관리사 영역까지 대대적인 지형 격변을 맞이하고 있다고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글로벌 금융사 수장들이 자동화로 인한 일자리 축소를 잇달아 예고함에 따라 신입 주니어 애널리스트 집단이 채용 축소의 직격탄을 맞고 있으며 전통적인 개인 재무설계사들도 AI 챗봇과의 주도권 경쟁이라는 실존적 위기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 ◇ JP모건·씨티 등 글로번 금융기관 CEO들, AI발 감원 공식화…주니어 애널리스트 채용 최대 3분의 2 축소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2월 AI가 "일자리를 없앨 것"이라고 전망했고,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는 일부 일자리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존 월드런 골드만삭스 사장은 직원들을 자동화에 적합한..

자율주행·로봇 맞손… 정의선·젠슨 황 '미래 모빌리티 동맹'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서울에서 깜짝 오찬 회동을 가졌다. 지난해 '깐부 회동'과 올해 초 CES 비공개 면담에 이어 다시 만난 두 사람은 미래 모빌리티와 인공지능(AI)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8일에도 현대차그룹 본사에서 면담을 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양사의 AI·미래 모빌리티 협력도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과 황 CEO는 이날 정오께 서울 중구의 평양냉면 전문점인 우래옥에서 만나 점심 식사를 함께했다. 이번 만남은 형식에 얽매이지 않은 친교 성격의 자리였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양사의 미래 사업 협력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 5일 서울 홍대 인근에서 열린 이른바 '삼소(삼겹살·소주) 회동'에는 일정상 참석하지 못했지만, 이틀 만에 황 CEO와 별도 만남을 가지며 긴밀한 관계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꾸준히 이어져 왔다. 지..

김정은 만나는 시진핑… 美 대체할 '글로벌 강국' 외교 행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8일부터 1박 2일의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한다. 시 주석의 방북은 2019년 6월 이후 7년여 만으로 양 정상의 만남은 지난해 9월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 이후 9개월여 만이다. 7일 외교가에 따르면 2000년대 들어 중국 정상의 북한 방문은 이번을 포함해 4차례에 그친다. 외교가에서는 북중 양측의 전략적 이해관계가 맞물리면서 이번 평양 정상회담이 성사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 주석의 이번 방북을 최근 국제 외교무대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행보의 연장선으로 해석한다. 시 주석은 올해..

中 반도체 폭발적 성장… 韓 '메모리 축배'속 새 위협 급부상

삼성과 SK가 메모리 반도체 호황으로 분기 100조원 영업이익 시대를 여는 상황, 중국 메모리업체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와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 역시 특수를 누리며 몸집을 빠르게 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사는 기업공개(IPO)를 통한 자금 조달을 추진하는 한편 생산능력 확대와 AI 메모리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CXMT는 HBM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YMTC 역시 기업용 SSD(eSSD)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국내 업계의 새로운 위협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

대출금리 한달새 0.33%p 상승…'빚투족' 시한폭탄 터지나

AI 대전환·벤처성장 카드…李, 신임총리에 한성숙 지명

월드컵 앞둔 이란 대표팀 '비자 갈등'…스태프 美 입국 막혀

‘사업비 4조’ 완도금일 해상풍력… 국민성장펀드 활용 추진

내신 부담 줄인다더니… 고1 자퇴생 첫 '1만명 돌파'의 역설

지난해 일반고에 입학한 뒤 1년도 지나지 않아 학교를 떠난 고1 학생이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섰다.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과 함께 내신 5등급제가 적용되면서 상위 등급 경쟁에서 밀린 학생들이 자퇴 후 검정고시와 수능으로 대입을 준비하는 흐름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종로학원이 학교알리미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일반고 1703곳의 학업중단자는 1만8661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1만8498명보다 163명(0.9%) 늘어난 규모로 최근 7년 중 가장 많았다. 학업중단에는 자퇴와 퇴학, 제적 등이 포함되며 대부..

美 고용, 예상치 2배 깜짝 증가…금리 인상론 더 짙어졌다

젠슨 황·최태원, 이틀 만에 다시 만났다…2차 깐부 회동

北, 안보리 규제 7배 넘는 정제유 밀반입…중·러 수입 추정

취재 포커스

올림픽 끝난 역앞 자전거카페…日이즈 민간상권이 살린 케이린 유산

일본 후지산이 보이는 시즈오카현 이즈시, 이즈하코네철도 슈젠지역 서쪽 출구에서 걸어서 2분. 역 앞 상권 한편에 자전거를 세울 수 있는 피자리아 카페 'The Crank'가 있다. 이와타 시게오 대표가 2020 도쿄올림픽 이후 만든 자전거친화 카페 겸 이탈리아 레스토랑이다. 이와타 대표는 지난달 29일 이곳에서 "도쿄올림픽 이후 수젠지역 앞에서 '자전거 냄새'가 사라지는 것이 아쉬웠다"는 취지로 말했다. 올림픽은 끝났지만, 자전거가 지역에서 사라져서는 안 된다는 문제의식이었다. 이즈시는 도쿄올림픽 자전거 경기장이 들어선 도시다. 일본경륜선수양성소와 이즈벨로드롬, 산악자전거 코스가 모여 있다. 그러나 국제행사 시설이 지역의 일상과 소비로 이어지지 않으면 올림픽 유산은 껍데기만 있는 '기념물'로 쉽게 남는다. The Crank는 그 틈을 민간상권이 메우는 사례다. 시가 자전거 도시를 내걸고 도로 표식, 자전거 거점, 시민 체험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사이, 민간 사업자는 역 앞 카페와 식당을 통해 실제 사이클리스트가 머무는 공간을 만들었다. 이와타 대표는 도쿄에서 이탈리안 요리사로 일했고, 이탈리아 연수 경험도 갖고 있다. 그는 수젠지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면서 사이클리스트가 라이딩 전후 들를 수 있는 거점을 구상했다. 카페에서는 커피와 음료, 디저트를 제공하고, 레스토랑은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이용한다. 단순히 자전거를 세워두는 곳이 아니라, 자전거 타기를 시작하고 끝내는 출발점이자 휴식처가 되는 구조다. 이즈반도 자전거 일주는 약 240㎞에 이르는 장거리 코스로 알려져 있다. 해안과 산지를 오르내리는 고저차가 커 숙련된 사이클리스트에게도 쉽지 않은 길이다. 이와타 대표는 도쿄 등지에서 온 사람들이 수젠지역 앞 카페에서 커피를 마신 뒤 이즈반도 자전거 타기에 나서는 흐름을 설명했다. 장기적으로는 The Crank 계열 거점을 이즈반도 곳곳에 만들어, 점포를 따라가면 이즈를 한 바퀴 돌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만들고 싶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 장면은 이즈시가 말하는 '자전거 도시'가 행정 구호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즈시는 도쿄올림픽 이후 자전거 경기시설을 시민 체험과 관광자원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 시내 곳곳에는 자전거 거치대와 정비도구를 갖춘 Bike Pit·Bike Station이 설치돼 있다. 행정이 인프라를 깔고, 민간이 그 위에 소비 공간을 만드는 방식이다. 국제행사 유산이 시설 안에 머무르지 않고 카페와 식당, 역 앞 상권으로 내려온 셈이다. ◇올림픽 시설에서 역 앞 카페로 The Crank가 흥미로운 것은 이곳이 지역 주민만의 식당도, 외지 관광객만의 카페도 아니라는 점이다. 일본경륜선수양성소와 이즈벨로드롬을 찾는 선수, 지역 사이클리스트, 일반 관광객, 주민이 한 공간에서 만난다. 이와타 대표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지역에 머물며 식당을 찾고, 지역 사이클리스트와 자연스럽게 마주치는 장면을 설명했다. 올림픽 경기장과 경륜학교라는 전문 스포츠 시설이 역 앞 상권과 연결될 때 생기는 효과다. 도쿄올림픽 당시 일화도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호텔에 머물던 미국 대표팀이 피자를 주문했고, 이와타 대표는 선수들에게 피자를 제공했다. 이후 선수단은 감사의 뜻으로 미국 대표팀 유니폼 상의를 기증했다고 한다. 지역 식당이 올림픽 선수단의 식사를 책임지는 장면은 작지만 상징적이다. 국제행사가 지역경제와 만나는 지점은 대형 경기장이나 관광홍보 영상만이 아니다. 때로는 피자 한 판, 커피 한 잔, 역 앞 작은 카페에서 만들어진다. 일본의 공영경기인 경륜은 오랫동안 도박 이미지가 강했다. 그러나 이즈에서 확인되는 흐름은 다르다. 경륜은 올림픽 종목 케이린, 선수양성, 자전거 관광, 지역상권과 결합하며 다시 포장되고 있다. 핵심은 공영경기를 도박장 안에 가두지 않고 지역의 이동·관광·소비 문화로 확장하는 데 있다. The Crank는 그 전환을 가장 생활 가까운 자리에서 보여주는 현장이다. 한국에도 시사점이 있다. 한국 지자체들도 국제대회와 대형 체육시설을 유치하지만, 행사 이후 시설을 어떻게 지역 경제와 연결할지는 늘 과제로 남는다. 경기장이 남아도 주민과 관광객이 일상적으로 찾지 않으면 유산은 비용이 된다. 이즈의 사례는 행정이 시설과 도시정책을 만들고, 민간이 카페·식당·라이딩 거점으로 이를 받아낼 때 국제행사 유산이 지역 소비로 바뀔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의미에서 수젠지역 앞 The Crank는 올림픽이 끝난 뒤에도 자전거가 그 지역에 남도록 하는 접점이 된다. 이즈시의 자전거 도시 전략이 행정자료 속 정책이라면, The Crank는 그 정책이 커피잔과 피자, 자전거 거치대와 라이딩 코스 안에서 작동하는 현장이다. 이즈가 케이린과 올림픽 유산을 지역 미래산업으로 바꾸려는 실험은 바로 이런 작은 상권에서 구체화하고 있다.

중장비 작업 분주한 美 SMR 현장… SK가 베팅한 미래 보였다

“어서 와요, 우리 집으로”…북촌 한옥에 뜬 K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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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온천의 이즈, 미래 산업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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