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남아공 도착…G20서 다자·양자외교 나선다

장동혁, 조국 ‘대장동 토론’ 제안 수락 …“정청래 참여 환영"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대장동 사건 1심 판결 항소 포기 사건과 관련한 토론 제안을 수락했다. 장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 대표님 좋습니다. 저와 토론합시다. 빠른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정 대표의 참여는 언제든지 환영한다"며 동참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조 전 대표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제안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혁신당 전당대회(23일)가 끝나고 지도부 및 조직 개편이 완료된 후 하고 싶다. 양당 협의하에 일시와 장소를 잡자"고 말했다. 앞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조 전 위원장에게 토론을 제안한 데 대해, 조 전 대표는 전날 "한 전 대표는 당 내부부터 정리하고 나오는 게 좋지 않느냐"며 거절했다. 조 전 대표는 대신 "장동혁 대표가 정식으로 하자고 하면 언제든 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환율 급등에 기름값 천정부지…경유 평균 1600원 돌파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4주 연속 동반 상승했다. 환율 상승 여파에 당분간 이러한 오름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16∼20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1729.7원으로, 지난주보다 L당 25.8원 올랐다. 지난주 36주 만에 1700원을 돌파한 뒤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주 대비 25.1원 상승한 1799.1원, 가격이 가장 낮은 부산은 24.7원 오른 1705.8원을 기록했다.. 상표별 가격은 SK에너..

규제 완화되나…국토부-서울시, 국장급 주택 공급 회의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부동산대책과 관련한 첫번째 실무협의회를 열고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재건축 등 정비사업 현장에서 제기된 문제와 규제 완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서울시가 이 자리에서 민간 주택공급 활성화와 실수요자 주거 안정을 위한 제도 개선을 정부에 요청한 만큼, 서울 전역에 묶여있는 부동산 규제가 완화될지 주목된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이날 오후 서울시청 서소문 제2청사에서 서울 등 도심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 협의체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이 참석해 주택공급 현안을 공식 논의했다. 이날 첫 번째 회의는 지난 13일 진행된 김윤덕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 간 첫 공식 회동의 후속 조치다. 양 기관은 서울 도심 내 주택공급을 조속히 추진하려면 실무 차원의 소통·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이후 면담 일주일..

흉기 든 강도에 상해 입힌 나나 모녀, 정당방위 인정됐다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본명 임진아)의 경기 구리시 자택에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인 30대 남성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나나 모녀의 상해가 정당방위로 인정됐다. 22일 구리경찰서는 특수강도상해 혐의로 구속된 30대 남성 A씨를 오는 24일 검찰에 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에서는 나나 모녀가 A씨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피의자가 입은 상해의 법적 성격, 즉 정당방위가 인정되는지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흉기를 든 채 나나의 자택에 침입했고 이를 막기 위해 나나와 그의 어머니..

이이경, 사생활 루머에 입 열었다…"매 순간 울화 치밀어"

배우 이이경이 자신의 사생활과 관련된 소문 유포에 대해 한달여 만에 처음으로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이경은 21일 자신의 SNS에 고소장과 함께 올린 글에서 "며칠 전 강남경찰서를 방문해 협박 및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고소 절차를 마쳤다"며 "매 순간순간 울화가 치밀었다. 실체도, 누군지도 모르는 독일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루머를 유포하며) 나타나고 사라지기를 반복했다"고 밝혔다. 이어 "곧 용의자가 특정될 것이다. 독일에 있다 하더라도 직접 독일 현지에 가서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라며 "악플러 또한 절대 선처는..

하나은행 이어 KB도 가계대출 중단…'대출 절벽' 현실화

하나은행에 이어 KB국민은행도 연내 실행 예정인 주택 구입 목적의 가계대출을 제한하기로 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비대면 채널에서 오는 22일부터, 대면 창구에서는 24일부터 올해 실행 예정인 주택 구입 목적 주택담보대출의 신규 접수를 중단하기로 했다. 다른 은행의 대출을 KB국민은행으로 갈아타는 타행대환 가계대출(주택담보·전세·신용대출)과 비대면 전용 신용대출(KB스타 신용대출 1·2)도 22일부터 접수가 중단된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이달 4일 대출모집인 채널을 통한 신규 대출을 중단했고, 11일부터는 모기지..

장동혁 "떨어질 수 없는 이웃"…中대사 "협력관계 발전"

韓, '사도광산 별도 추도식' 2년 연속 개최…日행사엔 불참

김남중 통일차관 "北과 협력하면 온실가스 감축 가능"

포스코, 가스흡입 사고 사과…이희근 사장 "모든 조치 진행"

주한美대사 만난 안규백 "한미, 전략동맹 발전으로 이어지길"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21일 케빈 김 주한미국대사대리를 만나 "한미정상회담 공동 팩트시트와 제57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개최가 한미동맹의 미래지향적이고 포괄적인 전략동맹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해달라"고 밝혔다. 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안 장관은 김 대사대리를 접견하고 한반도 및 지역 정세와 한미동맹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김 대사대리는 "대한민국 방위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공약을 재확인했다"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대사관 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안 장관은 굳건한..

李, '샤인 이니셔티브' 제안…"한반도·중동 상생하는 미래"

엇갈린 신호 보낸 美 고용지표…연준 판단 더 어려워졌다

정청래, 당원 87% '1인 1표제' 찬성에 "거스를 수 없는 대세"

취재 포커스

인터컨티넨탈 ‘히노츠키’ 프로모션…450년 장인의 진수를 맛보다

오마카세. 주방장이 만드는 특선 일본 요리를 말한다. 대부분 주방장이 엄선한 제철 식재료로 만든 요리를 코스로 손님에게 제공하는데, 그날의 가장 신선한 최고의 재료를 선택해 상차림을 준비한다. 평소에는 접할 수 없었던 '오마카세'를 우연한 기회로 다녀오게 됐다. 일본 교토의 전설적인 가이세키 명가 '효테이(Hyotei)'의 15대 당주이자 총괄 셰프인 타카하시 요시히로 셰프가 직접 방한한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렸기 때문이다. 일본은 부모님의 직업을 물려받아 가업을 이어오는 경우가 많은데, 15대째 이어오고 있다는 점에서도 호기심이 생겼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일식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히노츠키(Hinotsuki)'는 오픈 1주년을 기념해 국내 최초의 미식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점심 코스와 저녁 코스가 있었는데, 가격이 덜 부담스러운(?) 점심 코스를 선택했다. 셰프가 요리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테이블이 아닌 카운터를 선택했는데, 운이 좋아 가운데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점심 코스의 시작은 12시인데, 테이블로 예약한 손님이 모두 다 와야 코스를 시작한다는 점도 새로운 경험이었다. 셰프는 먼저 오늘 요리에 사용되는 재료들을 손님에게 보여주면서 하나하나 소개했다. 자연산 송이를 비롯해 어린 순무, 여주, 감 등 회 요리에 들어갈 것 같지 않은 과일과 채소들이 있었으며 '동과(冬瓜)'라고 하는 처음 보는 열매도 있어서 매우 신기했다. 점심 코스의 경우, '샐러드-생선회-국물-등심과 스시-구이-찜-식사-후식' 코스로 진행했는데, 생선회는 타카하시 셰프가 직접 나와서 자연산 광어를 사시미로 뜨는 모습을 보여줬다. 제주도에서 잡아 온 자연산 광어라고 했는데, 타카하시 셰프는 회를 뜨면서 생선 살점의 모양을 살펴보더니, 손님에게 대접할 것은 가지런히 정렬해 도마 위에 올려 놓고, 버릴 것은 따로 덜어놓았다. 자연산 광어라고 했는데 버릴 것을 골라서 따로 떼어 놓는다고? 일반 횟집에서 상상할 수 없는 모습이라 '컬쳐 쇼크'였다. 한국 셰프의 말로는, 부위별 식감 등을 고려해 분류하는 거라고 했는데, 전문가가 아닌 기자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그게 가능한지도 정말 신기했다. 참돔 국화 스시와 안동 한우 등심 로스트 비프가 나오는 메인 요리에는 '효테이 타마고'도 함께 나왔다. '효테이 타마고' 약 450년 전 효테이가 사찰의 찻집으로 문을 열 당시, 사찰을 오가는 이들이 들러 맛보던 특별한 반숙 달걀을 말한다. 그 시절에는 귀한 별미로 여겨졌다고 하는데, 오늘날에도 효테이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요리라고 한다. 한국 셰프는 "효테이 타마고를 어떻게 만드는지 정말 궁금했는데, 타카하시 셰프는 만들 때 한국 셰프들은 못 들어오게 하고 혼자 따로 만들었다"고 언급했다. 15대째 별미로 이어오는 이유가 바로 이런 것인가 실감했다. 그 다음에 나온 구이는 삼치를 잎새버섯과 함께 삼나무 발에 쌌는데, 발을 걷으니 버섯 냄새가 가득 풍겼다. 삼치가 평소에 먹던 것과 달리 매우 부드럽고 촉촉했다. 식사로 나온 양양 자연송이 솥밥은 따로 양념을 한 게 없었는데, 장국과 츠케모노(채소절임)를 곁들여 먹으니 술술 넘어갔다. 솥밥에 찜해서 덜어서 준 거라 더 먹고 싶으면 더 달라고 하면 된다고 해서 한 그릇 더 먹을 정도로 맛있었다. 마지막으로 나온 후식 또한 매우 인상적이었다. 밤 디저트인 '쿠리킨톤'과 말차가 나왔는데, 말차는 녹차를 곱게 갈아 가루 형태로 만든 것임에도 녹차라떼가 연상될 정도로 매우 부드럽고 달짝지근했다. 한국 셰프는 "말차는 타카하시 셰프가 일본에서 직접 가져온 것"이라며 "우리도 어떻게 이렇게 부드러운지 궁금한데 아마 말차를 젓는 비법이 따로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후식까지 마무리되자, 타카하시 셰프는 또 다시 카운터로 나와 손님들에게 "오늘 방문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만약 기회가 된다면 일본 교토 효테이 본점에도 방문해주시면 좋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효테이가 교토 요리의 전통을 이어간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파르나스호텔 관계자는 "이번 '효테이' 프로모션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수준의 미식 이벤트로, 파르나스호텔이 지향하는 차별화된 하이엔드 미식 경험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면서 "이번 프로모션이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의 미식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만큼, 이를 발판 삼아 앞으로도 고객에게 더욱 수준 높은 다이닝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사람이 모여 배움이 자라는 학교, 신당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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