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 106일 만에 끝났다…19일 스위스서 종전 서명

양향자 "좀비 지도부 총사퇴" 제안…장동혁 "국민 모욕"

국민의힘 지도부가 장동혁 대표의 거취를 둘러싸고 다시 한 번 정면 충돌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현 지도부를 '좀비지도부'라고 비유하며 총사퇴를 공개 제안했지만 장 대표는 '모욕'이라며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양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6월 3일 지방선거가 끝난 후 제가 최고위원 자리에 앉아있을 거라고 차마 생각을 못했다"며 "아마 대다수 국민들과 지지자들은 이번 선거결과를 보고 지도부 모두가 물러날 거라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 최고위원은 "리더는 책임지는 사림이고, 당 지도부의 역할..

韓·호주 승리, 카타르·日 선전…아시아, 월드컵 무패 행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대회 초반 아시아 국가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A조로 편성돼 월드컵 개막일에 첫 출격한 한국 대표팀은 유럽의 복병 체코를 2-1로 잡고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호주도 튀르키예를 2-0으로 누르고 토너먼트 가능성을 높였다. 카타르와 일본도 스위스와 네덜란드를 상대로 비기며 승점 1을 챙겼다. 한국은 역대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아시아의 호랑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비록 대륙간컵 대회인 아시안컵에서 60년이 넘도록 무관이지만, 월드컵에서의 활약은 단연 독보적이다. 최근 일본이 국제..

李, 오늘 레오 14세 교황 면담…한반도 평화 메시지 주목

바티칸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레오 14세 교황과 면담한다. 이 대통령은 교황을 만나 한반도의 평화에 대한 교황청의 관심을 당부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이 대통령이 내년 서울세계청년대회를 계기로 방한하는 레오 14세 교황에게 방북을 요청할지 여부도 관심을 모은다. 세계청년대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톨릭 청년 행사로, 교황이 직접 개최지에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전날 성 바오로 대성당에서 열린 특별미사 연설에서 "지금도 6·15 남북공동선언 희망의 불씨가 살아있다고 확신한다"며 "정전 상태를 넘어, 지속 가능한 평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도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교황을 만난 이후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과도 면담한다.

삼성·구글 가세 '젠틀몬스터 AI 글라스' 해외매장 늘린다

국내 대표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 운영사인 아이아이컴바인드가 인공지능(AI) 글라스 출시를 앞두고 글로벌 오프라인 판을 키운다. 기존 선글라스·안경 판매 중심의 매장을 넘어 AI 글라스 체험과 브랜드 경험을 결합한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구글과 에실로룩소티카 등 글로벌 빅테크·아이웨어 기업의 투자를 받은 아이아이컴바인드가 패션과 테크를 결합한 신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평가도 나온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젠틀몬스터는 현재 50개 수준인 해외 매장을 연내 60여 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을 제외한 15개국 38개 도시에서 4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매장을 포함하면 전 세계 매장 수는 86개다. 신규 출점은 미국·캐나다 등 북미 지역과 유럽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한국·일본·중국·대만 등 아시아 시장에서도 추가 출점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확장은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AI 글라스 사업과 맞물려 있다. 젠틀몬스터는 지난달 미국..

수도권 전철 15분 내 다시 타면 '기본료 면제'…언제부터

오는 20일부터 수도권 전철 이용객이 화장실 이용이나 하차 착오 등으로 개찰구를 나갔다가 15분 이내 다시 탑승할 경우 기본운임을 추가로 내지 않아도 된다. 국토교통부는 국민 생활 속 불편 해소를 위해 '15분 내 재승차 제도'를 20일부터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교통카드를 이용하는 승객은 한국철도공사 관할 수도권 전철에서 하차한 뒤 동일 역의 동일 노선 게이트를 통해 15분 안에 재승차하면 환승으로 처리돼 기본운임 1550원이 면제된다. 이번 제도는 화장실 이용, 분실물 확인, 하차 실수 등으로 잠시 역 밖으로 나..

독일·일본, 방위비 늘리고 무기 협력…美 안보 불신 탓?

독일과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패전 이후 80여 년간 유지한 군비 억제 노선을 바꾸고 있다. 미국 안보 공약에 대한 불신, 중국·러시아 위협이 재무장(rearmament)을 밀어붙이는 핵심 배경이다. 유럽에서는 방산 붐(defense boom)이 일자리와 지역 갈등을 동시에 키우고 있다. ◇ 제2차 세계대전 추축국에서 방위 협력으로…독일·일본, G7 계기 군사 협력 가속 독일과 일본은 이번 주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군사협력을 강화할 전망이라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4일(현지시..

우오현 "지역과 함께 성장"…울산시에 500억 '통큰 기부'

야구장서 플래시 켜고 릴스 촬영…아홉 "배려 부족" 사과

"주식 팔아 강남 집 샀다"…4개월간 3조 7000억 머니무브

반도체가 먹여 살린다…올해 초과세수 16조원대 달할 듯

코스피 8000의 두 얼굴…신고가보다 신저가 종목 더 많아

코스피가 사상 처음 8000선을 돌파하며 강세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올해 국내 증시에서는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이 신고가 종목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수 상승이 일부 주도주에 집중된 반면 상당수 종목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종목별 양극화가 심화됐다는 분석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12일까지 국내 증시 상장 종목 2875개 가운데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종목은 1508개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은 1763개로 오히려 더 많았다. 특히 올해 들어 신고가와 신저가..

정의선, 르망 현장 찾아 제네시스 레이싱 비전 직접 챙겼다

안규백 "전작권 전환 목표연도, 연말 한미 정상에 건의"

잠실 개표소 봉쇄 '장기전'…'2교대 시위'로 부정선거 외친다

취재 포커스

⑤올림픽 트랙을 시민자산으로

일본 시즈오카현 이즈시의 산길을 따라 버스가 올라가자 숲 사이로 거대한 실내 경기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도쿄올림픽 트랙사이클 경기가 열린 이즈벨로드롬이다. 올림픽이 끝난 뒤 대형 경기장이 지역의 부담으로 남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이즈벨로드롬은 문 닫힌 기념물이 아니었다. 5km 서킷과 산악자전거 코스, 정비공방, 어린이 체험시설과 이어진 자전거 종합단지의 중심에 놓여 있었다. 지난 5월29일 찾은 재팬사이클스포츠센터(Japan Cycle Sports Center)는 경기장 하나가 아니라 산 전체를 활용한 자전거 체험 공간에 가까웠다. 안내도를 펼치자 이즈벨로드롬만 보이지 않았다. 5km 서킷, 산악자전거(MTB) 코스, 사이클 모노레일, 가족용 자전거, 어린이 광장, BMX 성격의 체험시설이 빼곡히 표시돼 있었다. 올림픽 경기장이 단지 안의 한 시설이고, 그 주변을 생활체육과 관광 콘텐츠가 둘러싸는 구조였다. Japan Cycle Sports Center의 사토 가즈히로 사무국장은 현장 브리핑에서 이곳이 자전거를 '보는 곳'에 그치지 않고 직접 타고 배우는 공간이라는 점을 설명했다. 실제 동선도 그 설명을 따라 움직였다. 일행은 먼저 5km 서킷 대여 장소와 자전거 정비공방을 둘러본 뒤 산악자전거 코스로 향했고, 마지막으로 이즈벨로드롬 내부에 들어갔다. 5km 서킷은 일반 도로와 분리된 전용 코스였다. 자동차와 섞이지 않고 오르막과 내리막을 달릴 수 있도록 설계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과 초보자도 자전거를 스포츠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평탄한 공원 산책로가 아니라 실제 산지 지형을 살린 코스라는 점이 눈에 띄었다. 이즈의 지형은 교통 접근성에는 약점이지만, 자전거 코스로 바꾸면 그대로 관광자원이 된다. 산악자전거 코스에서는 이즈의 숲과 경사가 더 선명하게 드러났다. 흙길과 굴곡, 나무 사이로 이어지는 길은 일반 관광지 산책로와 달랐다. 자전거를 타고 몸으로 통과해야 이해되는 공간이었다. 사토 사무국장은 이 같은 코스가 단순한 놀이시설이 아니라 자전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자전거 문화를 체험하게 하는 장치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즈벨로드롬 내부에 들어서자 분위기는 다시 바뀌었다. 바깥의 산악자전거 코스가 숲과 흙의 공간이라면, 실내 트랙은 속도와 기술의 공간이었다. 관람석 아래로 가파른 목재 트랙이 벽처럼 솟아 있었고, 매끄러운 주로는 도쿄올림픽 당시의 긴장감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트랙 위를 도는 선수들의 움직임만으로도 이곳이 여전히 살아 있는 경기장임을 보여줬다. 이즈벨로드롬의 의미는 여기서 분명해졌다. 대형 국제대회가 끝난 뒤 경기장을 전시물처럼 남겨두는 것이 아니라, 5km 서킷과 MTB 코스, 정비공방, 가족 체험시설과 연결해 일상적으로 쓰는 구조를 만든 것이다. 전문선수 훈련장과 시민 체험시설이 한 단지 안에 공존하면서 올림픽 유산은 '과거의 기억'이 아니라 현재의 인프라가 됐다. 한국 지방자치단체에도 이 대목은 시사점이 크다. 국제대회나 전국체전을 위해 지은 경기장은 행사가 끝나면 운영비와 활용도 문제가 반복된다. 시설 자체를 보존하는 것만으로는 지역경제 효과가 생기지 않는다. 시민이 접근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외부 방문객을 끌어들이는 코스, 장비 대여와 정비 같은 기본 인프라가 함께 붙어야 경기장은 비용이 아니라 자산이 된다. 이즈의 실험은 새 시설을 더 짓는 방식이 아니다. 이미 있는 올림픽 트랙과 산지 지형, 자전거 문화를 하나의 동선으로 다시 묶는 작업이다. 숲길의 MTB 코스에서 시작해 5km 서킷을 지나 이즈벨로드롬의 목재 트랙으로 이어지는 길은 이 도시가 올림픽 유산을 어떻게 다시 쓰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즈벨로드롬은 끝난 올림픽의 흔적이 아니라, 지금도 시민과 선수, 관광객이 오가는 자전거 도시의 현재형 자산이었다.

보완수사 존폐 기로인데…법무부 뒤에 숨은 검찰 지휘부

“용접은 로봇, 판단은 AI”…HD현대서 본 ‘AI 조선소’ 미래
‘주거 침입’ 강도 막다가 전과자?…나나법이 소환한 ‘캐슬 독트린’
도박이미지보다 큰 벽은 ‘자전거 저변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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