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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UAE, AI 인재·데이터센터·SMR까지…협력분야 확대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원전 등 에너지 분야에 이어 인공지능(AI)까지 협력을 확대한다. 이에 따라 UAE가 추진 중인 5기가와트(GW) 급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인재양성, 제3국 원전시장 공동 진출 논의가 속도를 내면서 양국 간 에너지·AI 협력 사업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먼저 AI 분야에서 주목되는 것은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다. 아부다비에 조성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5GW 급 하이퍼스케일의 AI 데이터센터로, 2026년 200메가와트(㎿)급 첫 가동을 목표하고 있다. 초기 투자 규모만 30조원을 넘는 대규모 사업이다. 양국은 이 데이터센터 구축 관련 공급망, AI 공동연구, AI 규제샌드박스 인증 정보 공유 등을 넘어 원전과 가스, 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분야 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UAE 국빈 방문에 동행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은 19일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펑샤오 G42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협력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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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쾌거" vs "숟가락 얹지말라"…론스타 승소 업적공방
한국 정부가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와 벌인 6조원대 국제 소송에서 완승을 거두자 여야가 '치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정부가 최종 승소하면서 4000억원가량의 배상 책임이 '0원'으로 소멸했기 때문이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이재명 정부 쾌거"라고 자평한 반면 국민의힘은 "숟가락 얹지 말라"며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여야는 19일 정부가 론스타와의 국제투자분쟁(ISDS)에서 승소한 데 대해선 일제히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정부가 이를 이재명 정부의 대외 성과로 부각했고, 당시 법무부 장관으로 배상 판정 취소 소송을 이끈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반박하면서 업적 공방에 불이 붙었다. 한 전 대표는 승소 결정이 나온 직후 페이스북에서 "민주당 정권은 뒤늦게 숟가락 얹으려 하지 말고 당시 이 소송을 트집 잡으며 반대한 것에 대해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가 2023년 '론스타 배상 취소 소송'을 제기하자 당시 야권인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강하게 반대했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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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개발특혜' 의혹 김건희 오빠 김진우, 구속영장 기각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을 받는 김건희 여사의 오빠 김진우씨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9일 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주된 혐의의 경우 의심을 넘어 충분히 소명됐다 보기 어렵고,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피의자가 기본 사실관계를 인정하고 있거나 다툴 여지가 있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정 부장판사는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혐의에 대한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려운 점도 참작했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민중기 김건희 특검팀은 지난 14일 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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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CEO의 경고 "AI 거품 빠지면 모든 회사 타격 입을 것"
구글 모회사 알파벳 최고경영자(CEO)인 순다르 피차이가 "현재 유행하는 인공지능(AI) 붐이 붕괴하면 모든 회사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피차이는 18일(현지시간) 방영된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AI 시장의 성장은 특별한 순간이기는 하지만 그 안에는 비이성적인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피차이의 발언은 닷컴버블 붕괴 전인 1990년대 앨런 그린스펀 당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이 비이성적인 과열이 나타날 것이라 경고한 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해석된다. 피차이는 구글이 AI 버블 붕괴의 영향을 피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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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내년 美시장 안정될 것...관세 11월 소급적용 다행"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19일(현지시간) 한미 관세협상 타결과 관련해 "내년 미국 시장이 괜찮아질 것"이라며 "(미국 관세) 소급적용이 11월 1일로 돼서 다행"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취재진과 만나 "정부가 열심히 해주신 덕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 회장은 "(미 관세 소급적용이) 한 달이라도 빨리 적용되는 게 우리에게 좋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한미 관세협상 타결로 자동차 관세가 11월 1일자로 소급 적용될 것이라고 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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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UAE 스타게이트' 참전… 반도체·건설 '슈퍼사이클'
삼성이 아랍에미리트(UAE) 스타게이트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통해 반도체부터 건설까지 아우르는 '슈퍼사이클'의 출발점을 맞이하게 됐다. 한국과 UAE가 5GW(기가와트) 규모의 초대형 AI 인프라를 공동 추진하기로 하면서다. 이번 중동발 투자는 글로벌 AI 시장의 판도를 바꿀 터닝포인트로 떠올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간 AI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동이 '제3의 AI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이 대중 AI 칩과 기술 수출 통제를 강화하자 중국은 독자적인 AI 인프라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했고 이 과정에서 양측 모두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전략적 위치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 임채운 서강대학교 교수는 "UAE는 미국과 안보 협력을 유지하면서도 중국과 경제 관계를 병행하는 구조 덕분에 미국·유럽·아시아 기업들이 모두 참여 가능한 투자 환경을 갖췄다"며 "국부펀드의 자본력과 인프라 집행 속도까지 더해지면서 UAE는 '새로운 AI 허브'로서 빠르게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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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해킹 사실 알고도 숨겼나…경찰 강제수사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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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日 수산물 수입중지"…다카이치 '대만 발언' 전방위 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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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처 "9월 통계 제공가능" 의견에 국토부 또 즉각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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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세계 첫 5000척 건조…"패러다임 바꾼 도전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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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간 지구 15바퀴 돌았다"…韓 1호 잠수함 마지막 항해
대한민국의 1번 잠수함이었던 장보고함(SS-Ⅰ·1200t급)이 19일 마지막 항해를 끝으로 34년간의 임무를 마친다. 19일 해군에 따르면 1992년 독일에서 인수한 장보고함은 이날 오후 진해군항을 출항해 약 2시간의 마지막 항해에 나선다. 이날 항해에는 장보고함 첫 항해를 맡았던 안병구 초대함장(예비역 준장)과 당시 장보고함 무장관, 주임원사 등 인수 요원 4명이 함께한다. 장보고함이 마지막 항해를 마치고 부두에 훗줄을 걸고 입항하면 진해군항에 정박한 모든 잠수함이 기적을 울리며 임무 완수를 축하할 예정이다. 안병구 초대함장은 "장보고함 도입 이전 수중은 우리 해군의 영역이 아니었다"며 "미지의 세계였던 대한민국의 바닷속을 개척한 '해양의 개척자' 장보고함의 처음과 마지막 항해를 함께해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90년대 초 독일에서 잠수함을 도입하고 운용기술을 배워왔던 우리 해군이 3000t급 이상의 잠수함을 운용하며, 세계가 인정하는 최고의 디젤 잠수함 운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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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항소 포기' 관여한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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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42.2% 국힘 39.6% '접전'…대장동 항소포기 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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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막말 논란' 부승찬·장경태·최혁진 징계안 국회 제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