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오늘 일본서 한일정상회담…'셔틀외교' 가속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 나라현을 찾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에 나선다. 지난 주 중국 국빈 방문 이후 일주일 만의 연쇄 정상회담이다. 중일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표방하는 '국익중심 실용외교'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제시할지 관심이 쏠린다. 13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다카이치 총리와 단독·확대 회담, 공동 언론발표를 가진 뒤 만찬을 나눈다. 14일에는 다카이치 총리와 문화 유적지 '호류지'를 방문하고, 동포 간담회를 가진 뒤 귀국한다.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의 정상회담은 지난해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열린 회동 이후 70여일 만이다. 청와대는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AI(인공지능), 공급망 등 미래 분야 협력과 함께 조세이 탄광 문제 등 과거사 의제도 논의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주 일본 순방 관련 브리핑에서 "이번 회담을 조세이..

트럼프 vs 파월 '정면충돌'…사상 초유의 연준 의장 수사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충돌이 '형사 수사' 국면으로 번졌다. 미국 법무부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을 겨냥해 대배심 소환장(grand jury subpoenas)을 발부하고 형사 기소 가능성을 시사하자, 파월 의장은 이례적으로 공개 영상 성명을 통해 '정치적 압박'이라며 정면 반격했다. ◇ 미 법무부, 전례 없는 소환장…파월, 2분 영상으로 '정면 돌파' 선언 파월 의장에 대한 법무부의 소환장은 9일(현지시간) 늦게 도착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보도했다. 표면적인 수사 대상은 파월 의장이 지난 6월 상원 은행위원회 증언에서 연준 본부 리모델링 비용과 관련해 위증했거나 허위 진술을 했는지 여부다. 해당 프로젝트 비용은 당초 예산을 7억달러 초과해 25억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일요일인 11일 저녁 연준 공식 웹사이트에 2분 분량의 긴급 영상 성명을 게시하고, 법무부의 주장을 반박했다. 파월 의장은 이번..

민주 윤리심판원, 김병기 제명 의결…15일 의총서 확정

밀린 세금 1.4조 없애준 국세청…감사원 '솜방망이' 처분

국세청이 3년간 1조4268억원의 체납액을 불법적으로 탕감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다. '못 걷은 세금이 많다'는 비판을 우려해 납세 의무 시효를 축소해 액수를 줄이는 '꼼수'를 부린 것이다. 심지어 감사원은 위법 정황을 파악하고도 '주의'를 요구하는 데 그쳐 국세청에 사실상 '면죄부'를 줬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감사원이 12일 공개한 '국세 체납징수 관리실태'에 따르면, 국세청은 국회의 공개 요구에 따라 2021년부터 누적 체납액을 '국세통계포털'에 공개해 왔다. 그러나 2020년 10월 임시 집계한 누적 체납..

중수청, '9대 중대범죄' 수사…공소청은 기소·공소유지만

정부가 검찰청 폐지에 따른 후속 입법으로 수사·기소 기능을 제도적으로 분리하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 설치 법안을 12일 공개했다. 검찰청의 수사 기능을 가져갈 중수청은 부패·경제범죄를 포함한 9대 중대범죄 전담 수사기관으로 설계됐다. 공소청은 검사의 수사권을 원천 배제해 공소제기와 유지로 역할을 한정하고, 사건심의위원회를 통해 권한 통제와 책임성을 강화하도록 했다. 제도 도입 이후 공소청과 중수청, 경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간 실제 사건 처리 과정에서 협력 구조가 원활히 작동할지가 제도 안착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중수청 '9대 중대범죄' 수사…수사사법관·전문수사관 이원화 중수청 설계는 중대범죄에 대한 국가 전체의 '수사대응 역량'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데 방점이 찍혔다. 부패범죄, 경제범죄, 공직자 범죄, 선거범죄, 방위사업 범죄, 대형참사 범죄, 마약범죄, 내란·외환 등 국가보호 범죄, 사이버 범죄 등 9대 중대범죄를 중심으로, 수사사법관과 전문수사관..

케데헌, 美골든글로브 2관왕…이제 그래미 찍고 오스카로

K-컬처의 높아진 대외적 위상이 '아카데미의 전초전'에서도 제대로 인정받았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올해 골든글로브 최우수 애니메이션 영화상과 최우수 주제가상을 품에 안으며 2관왕에 올랐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데헌'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주토피아 2' '엘리오'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아르코' '리틀 아멜리'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물리치고 최우수 애니메이션 영화상을 거머쥐었다. 연출자인 매기 강 감독은 무대에 올라 떨리는 목소리로 "한국 문화에 깊이 뿌리내린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고 믿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 영화를 통해 우리는 여성 캐릭터를 우리가 아는 그대로, 즉 정말 강하고 당당하며 우스꽝스럽거나 괴짜 같고 음식을 갈망하며 가끔은 목말라 하기도 하는 모습으로 그려내고 싶었다"고 수상 소감과 연출 의도를 밝혔다. 개최 전부터 최..

대장동 가압류 계좌 잔고 4억뿐…이미 수천억 빼돌려 '깡통'

"주식도 가능"…초호황 반도체업계, 성과급 제도 달라진다

'구두개입' 약발 떨어진 환율…달러 강세에 1470원대 육박

김병기, 윤리심판원 출석…"무고함 밝혀지도록 충실히 답변"

갤S26 가격인상 현실화…삼성, 올림픽 효과로 방어 나선다

삼성전자가 다음 달 공개하는 신제품 '갤럭시 S26'의 가격을 결국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시리즈의 가격을 지난 3년간 동결한 바 있는데,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더 이상의 동결은 어렵다는 분위기다. 가격 인상은 수익성 정상화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비싼 값에 구매 자체를 망설이는 소비자도 늘 수 있어 양날의 검이다. 기댈만한 이벤트는 출시 시기와 비슷한 일정으로 열리는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특수다. 삼성전자는 올림픽 공식 파트너로 올해도 대대적 마케팅을 펼쳐 가격 인상에 따른 판매 둔화를..

산업장관, 석유공사 질책…"대왕고래 성과 평가 납득 불가"

국민의힘, 5년만에 당명 개정…"전국민 공모, 2월 중 결정"

'위약금 면제' KT 21만명 이탈…SKT 점유율 40% 복귀 눈앞

취재 포커스

25GW 해상풍력 키운다던 정부… 전문인력 파악 조차 못 해

정부가 2035년까지 해상풍력발전을 누적 25기가와트(GW)까지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정작현장 유지보수(O&M) 인력 준비는 미비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상풍력 유지보수는 크게 풍력터빈 주기기(WTG)와 케이블·해상변전설비·하부구조물 등 터빈 외 설비(BOP)로 구분된다. 그러나 정부도 현재 국내 해상풍력 산업에서 전문 유지보수 인력이 얼마나 종사하고 있는지 현황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대응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상업운전에 들어간 해상풍력단지는 탐라·한림·영광 등 11개 단지로 규모는 약 350메가와트(㎿) 수준이다. 정부는 앞으로 10년 내 운영·착공 물량까지 합쳐 누적 25GW 이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풍력단지 건설 이후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예지보전과 고장 조치, 부품 교체 등을 수행할 유지보수 전문인력 확보도 필수 과제로 꼽힌다. 그러나 기후에너지환경부도 국내 해상풍력 O&M 인력이 현재 몇 명이며 앞으로 얼마나 필요할지에 대한 기초 자료를 제대로 구축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해상풍력 유지보수 인력 현황 질의에 대해 기후부 관계자는 "찾아봤지만 국내 해상풍력 유지보수 인력에 대한 특정 통계는 없었다"며 "최대한 확인할 수 있는 자료는 한국에너지공단이 발간하는 산업 통계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설비 유지보수 서비스업 인력 조사"라고 말했다. 해당 통계 인력 규모는 2019명으로 집계됐지만, 이는 해상풍력에 한정된 수치가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설비 유지보수 서비스업 전체 인력을 포괄한 수치다. 따라서 실제 해상풍력 유지보수 전문인력 규모는 이보다 훨씬 적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해상풍력발전단지마다 따라 차이는 있지만, 100㎿ 기준 유지보수 인력은 약 25명 수준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선박 운용과 자재·안전 담당 인력까지 포함하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25GW 보급 시 국내에서도 유지보수 인력만 수천 명이 필요할 것이란 계산이 나온다. 정부는 인력 양성 방안은 추후 정책에서 설명하겠다는 입장이다. 기후부는 올 하반기 '해상풍력 산업육성방안'과 '해상풍력 전문인력 양성방안'을 수립·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기후부 측은 "정부는 해상풍력 산업 경쟁력 강화 위원회를 출범할 예정이며, 인력양성 분과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분과에서 발굴된 결과를 토대로 해상풍력 전문인력 양성 교육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중에는 내년 8월 준공 예정인 '해상풍력 산업지원센터'도 활용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젊은 인재 유입 방안과 교육 인프라 구축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 해상풍력 유지보수 업계 관계자는 "풍력발전은 주로 지역에 있어 대졸자 등 젊은 지원자들이 선호하지 않고, 고소작업과 해상 작업이 많아 위험 요소도 존재하지만 급여는 낮게 책정돼 있어 기존 직원들도 이직이 잦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입직원이 들어오면 통상 3년 정도 교육 기간이 필요하다"며 "사내 교육을 진행하고 있지만 인식 개선과 전문 실무 교육 기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효자 라면’ 업고… “올해 농식품산업 수출 목표 23兆로 상향”

복잡한 도심 문제없다…현대차 모셔널, 자율주행 본격화
눈 앞으로 온 자율주행 시대…정부 ‘실증도시·인프라 구축’ 속도
‘6개월간 3번’ 警 압수수색 받은 국정원… ‘무소불위’는 옛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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