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안보·과거사 진전…셔틀외교 넘어 韓日협력 진일보

'공천헌금' 수사망 좁히는 경찰…김병기 부부 등 출국금지

경찰이 '공천헌금 수수' 등 비위 의혹을 받고 있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그동안 늑장 수사라는 지적을 받아온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서는 모양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14일 3000만원 수수 의혹으로 고발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의원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김 의원 자택을 비롯해 김 의원 지역구 사무실,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차남의 대방동 아파트와 이지희 동작구의회 부의장 자택, 동작구의회 등에 수사관을 보냈다. 경찰은 이 의혹과 관련된 김 의원과 그의 배우자, 이 부의장, 전 동작구의원 2명 등 5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처도 한 상태다. 김 의원은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전 동작구의원 2명으로부터 각각 1000만원과 2000만원을 건네받고 이후 돌려준 의혹을 받는다. 이 과정에서 이 부의장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의원의 여러 의혹 중 해당 의혹을 파헤치는 데 우선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한화, 복합기업 디스카운트 해소…방산·조선 투자 본격화

㈜한화가 분할을 전격 결정한 데에는 최근 주식시장 활황에도 복합기업으로서 각 사업부문의 가치와 잠재력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인식이 깔려있다. ㈜한화가 한화그룹 지주사격으로 사실상 그룹 전체를 지배했던 만큼, 방산·조선·에너지·금융 사업부문과 로보틱스·반도체장비·유통 등의 사업군이 모두 한 회사에 집중된 상태에서는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어려웠다는 판단이다. 특히 최근 국가적 정책과 맞물리며 방산 및 조선에 대한 투자가 우선순위로 오르고, 나머지 사업에 대한 투자가 밀려 전체적인 성장이 제한됐던 면이 있다. 사업부문을 분할하면서 존속법인은 방산·조선 등의 활황기에 맞춘 투자를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고, 신설법인 또한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춘 장비 등 테크솔루션 부문 장기 성장을 도모하는 투자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설지주 산하 자회사들은 향후 5년간 4조7000억원 가량을 신규 투자할 예정이다. 14일 한화그룹은 이번 재편으로 대규모 투자 재원에 대한 걱정을 덜고..

장동혁 "韓 제명결정 존중"…내홍 차단·지선 서두르는 국힘

[단독] 빙그레, 전직원 대상 희망퇴직 단행…"합병 관련 없어"

빙그레가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최근 원가 부담 확대와 내수 침체 등으로 수익성 둔화 조짐이 나타나면서 비용 구조 개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빙그레는 14일 사내 공지를 통해 해태아이스크림을 포함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희망퇴직은 합병에 따른 구조조정이 아닌 경영 환경 악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빙그레는 당초 지난해 말 희망퇴직을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해태아이스크림과의 합병 일정이 가시화되면서 효율성을 고려해 시점을 미뤘다는 입장이다. 해태아이스크림이 빙그레의 100% 자..

홈플러스 "1월 급여 지급 어렵다"…점포 7곳 추가 영업중단

홈플러스가 현금 유동성 악화로 직원들의 1월 급여와 설 상여금 지급을 하지 못하게 됐다. 회사는 재무 상황이 개선되는 대로 지급하겠다는 입장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사내 공지를 통해 단기 유동성 부족으로 1월 급여의 정상 지급이 어렵다는 점을 전달했다. 현재 직원들로부터 급여 등 지급 유예에 대한 동의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자금 사정이 호전될 경우 급여와 상여금을 순차적으로 지급하겠다는 입장을 함께 밝혔다. 홈플러스는 내부 공지를 통해 "주요 거래처의 거래조건 복구와 작년..

트럼프 특사, 이란 망명 왕세자와 비밀리 회동…이유는

이란 전역에서 반정부 시위가 확산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가 망명 중인 이란 전 왕세자 레자 팔레비와 비밀리에 접촉한 사실이 드러나며, 미국이 이란 정권 붕괴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대응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백악관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는 지난 주말 미국에 망명 중인 레자 팔레비 전 왕세자와 비공개 회동을 하고, 최근 이란 전역에서 이어지고 있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 상황과 향후 전개 가능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시위가 시작된 이후 트럼프 행정부와 이란..

종로 라이나생명서 50대 남성 흉기난동…경비원 중상

위성락 "9·19 군사합의 복원 검토…무인기 민간 가능성 조사"

동부지검 "백해룡 수사·법령위반 피해입은 분들께 사과"

'동료의원 뺑소니' 서울 강서구의회 부의장 검찰 송치

"1억 줄때 강선우 함께 있었다"… 김경, 경찰 자수서 제줄

김경 서울시의원이 경찰에 낸 자백성 자수서에 공천헌금 1억원을 건넬 당시 강선우 의원이 현장에 있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이 수수 사실을 몰랐다고 한 해명과 배치된다. 경찰은 김 시의원을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김 시의원은 최근 변호인을 통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자수서를 제출했다. 자수서에는 지난 2022년 지방선거 국면에 한 카페에서 1억원을 건넸으며 당시 강 의원과 그의 사무국장이던 남모 전 보좌관이 함께 있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강 의원은 보고를..

역대 최장 서울 버스파업 사태…한파 속 출근길 '초비상'

BMW·벤츠 맹추격하는 테슬라…A/S 인프라는 '낙제점'

작년 가계대출 38조원 늘었다…대출 옥죄기에 '숨 고르기'

취재 포커스

유지범 성균관대 총장 “628년史 역량 삼아 ‘창조하는 대학’ 도약”

유지범 성균관대학교 총장이 13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에서 진행된 본지와 인터뷰에서 "2026년 신년사를 통해 성균관대가 '따라가는 대학'에서 '창조하는 대학'으로 도약해야 한다는 분명한 방향을 제시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hoon79@ 유지범 성균관대학교 총장은 "성균관대는 628년의 역사 위에 기업가 정신을 핵심 역량으로 삼아 '창조하는 대학'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총장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에서 진행한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 전환 시대에 대학은 지식을 전달하는 조직을 넘어 미래 가치를 설계하는 플랫폼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유 총장은 이번 비전의 핵심으로 '기업가 정신'을 꼽았다. 이는 단순한 창업 기술이 아닌 기존의 틀을 깨고 문제를 발견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도전 정신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성균관대가 변화에 뒤따르는 대학이 아니라 변화의 방향과 의미를 설계하는 대학이 되도록 이끌겠다고 다짐했다.유 총장은 또 '인의예지(仁義禮智)'의 덕성과 첨단 과학기술의 결합을 성균관대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서구 문명의 근간에 영국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 대학교가 있다면, 동양에는 600년 넘게 국가의 지성을 책임져 온 성균관대학교가 그 역사적 궤를 같이하고 있다. 1398년 건학된 성균관대는 동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고등교육기관으로서, 서양의 고대 대학들과 함께 인류 교육사를 지탱해 온 핵심 축으로 평가받는다. 조선의 세종대왕은 성균관의 운영을 총괄하며 전폭적으로 지원했고, 당시 세종의 적장자이자 조선의 왕세자였던 문종은 성균관에 입학해 수학하기도 했다. 한국 유학의 거두 퇴계 이황은 성균관의 수장인 대사성(大司成)을 역임한 '대표 교수'였고, 율곡 이이는 성균관 '수석 장학생'의 표상으로 남아있다. 다음은 유 총장과의 일문일답. - 2026년 신년사를 통해 성균관대학교의 핵심 비전을 선포했다. 그 방향성과 이를 실행하기 위한 전략은 무엇인가."저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성균관대가 '따라가는 대학'에서 '창조하는 대학'으로 도약해야 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위한 핵심 역량이 바로 '기업가 정신'이다. 여기서 말하는 기업가 정신은 단순한 창업 기술이나 사업화 교육을 의미하지 않는다. 기존의 틀을 깨고,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담대한 도전 정신 그 자체다. 2026년부터는 교육과정 전반에 기업가 정신 교육을 본격적으로 확산하고, 학생과 연구자의 도전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다."- AI 전환 시대에 대학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보는가."AI 시대는 단순한 기술 혁신이 아닌 산업과 사회 전반에서 사고방식과 학습 구조 자체가 바뀌는 '전환의 시대'다. 여기서 대학은 더 이상 지식을 전달하거나 전공의 경계를 유지하는 조직으로 남아서는 안 된다. 최근 성균관대의 가장 큰 화두는 AI를 무엇에 접목할 수 있을까, 기존 강의 위주 수업을 탈피해 새로운 교육 방법을 도입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다. 학생들이 AI를 '배우는 대상'이 아니라 실제 문제 해결의 도구로 활용하도록 유연한 학습 환경과 맞춤형 지원을 바탕으로 스스로 탐구하고 선택하며 성장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 성균관대는 학생 선택권 확대와 자기주도 학습을 중심으로 하는 교육과정 개편을 통해 새로운 방향의 교육을 선도할 계획이다. 동시에 대학은 AI가 답하지 못하는 질문을 던지는 곳이어야 한다.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인간의 가치, 윤리, 사회적 책임에 대한 성찰은 더욱 중요해진다. 600년 넘게 이어온 성균관의 전통은 AI 시대에 이러한 근본적 질문을 다루는 데 있어 중요한 자산이다."- '기업가 정신'을 강조한 이후, 최근 창업지원단이 3년간 매출 880억원이라는 성과를 발표했다. 어떤 의미가 있나."지금 대학은 지식을 전수하는 곳을 넘어 변화를 선도하는 '창조하는 대학(Creating University)'으로 진화해야 한다. 그 변화의 핵심 동력이 바로 '기업가 정신'이다. 지난 3년간 우리 대학이 141개 기술창업 기업을 발굴해 매출 880억원을 달성한 것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대학 연구실의 원천 기술이 상아탑에 머물지 않고 시장과 사회로 확장됐다는 증거다. 우리는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2027년까지 매출 2조2000억 원, 신규 고용 3300명 창출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성균관대가 배출한 기업들이 지역 경제를 살리고 국가 신산업의 핵심 동력이 되는 것, 이것이 제가 그리고 있는 대학의 미래다."- 성균관대가 취업률 1위라는 기록을 10년째 이어오고 있는데 그 비결은."대학알리미를 통해 지난해 공시된 '2024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에서 올해 성균관대의 취업률이 71.3%로, 3000명 이상의 정원을 가지고 있는 대학 중 1위다. 특별한 노하우라기보다는 성균관대 학생들이 전문성 등에 있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높게 나타나는 것이다. 동시에 유지 취업률도 높다(2024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기준 89.2%). 이것은 취업 후 일정 기간 이상을 취업 상태를 유지할 경우에만 인정이 되는 것인데, 성균관대 학생들이 무엇을 하든지 간에 최선을 다해서 성실하게 일을 하는 인의예지의 인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유지범 성균관대총장이 13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에서 진행된 본지와 인터뷰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 최근 자연과학캠퍼스에 E센터와 CNS센터가 완공됐는데 이들을 소개하자면."E센터는 Engineering(공학), Energy(에너지), Ecosystem(생태계)의 머리글자를 따서 명명된 건물로, 첨단 공학을 기반으로 미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산학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공간이다. CNS센터는 국내 제약 산업을 선도하는 유한양행과의 협력의 결과물로, 뇌과학과 중추신경계 분야를 중심으로 바이오 신약의 초격차 연구가 이곳에서 수행될 것이다. 두 공간을 합쳐 1만4750평 정도 규모로 본교에서 가장 큰 연구 공간이다."- 바이오와 배터리 분야 전문 학과가 2026학년도에 신설되며 이에 대한 관심도 크다."성균관대는 국가 전략 산업인 배터리와 바이오 분야를 선점하기 위해 배터리학과와 바이오신약·규제과학과를 신설했다. 배터리학과는 미래 배터리 산업의 혁신을 이끌 전문적인 기술 리더를 키워내기 위함으로, 이를 실현하기 위해 삼성SDI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채용 연계 프로그램도 구성했다. 바이오학과는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시장 진출을 완성할 신약 개발·규제 과학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신약 개발은 고도의 기술력뿐만 아니라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인허가와 안전성 평가, '규제 과학'에 대한 전문성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기획부터 임상, 그리고 최종 인허가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실전형 커리큘럼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사업인 RISE 사업에서 서울·경기 모두 1위를 차지했다."성균관대는 서울시와 경기도의 RISE 사업에서 모두 압도적인 성적으로 선정되며, 연간 93억원, 5년간 모두 46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성균관대는 서울·경기 두 캠퍼스의 특성을 살려 지자체와 투 트랙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서울 인문사회캠퍼스는 AI, 핀테크, 문화, 서비스 중심의 사업을 담당하고 수원 자연과학캠퍼스는 반도체·2차전지·AI·소재부품·바이오·양자기술·제약 거점을 구축한다. 성균관대는 서울과 경기를 잇는 거대한 혁신 벨트의 중심축으로서 지역 균형 발전의 성공 모델을 제시할 것이다."

존 림 “연 30%대 성장률… ‘韓美공장·M&A’로 더 빠르게”

한전 “송전인력 확보”…외국인 늘리고 기업 인력양성 유도
한 알의 사료는 어떻게 만들어질까…‘우리와 펫푸드 연구소’ 가보니
25GW 해상풍력 키운다던 정부… 전문인력 파악 조차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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