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일부 노조의 이익 배분 요구, 적정한 선 있어야"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삼성전자 파업에 대한 긴급조정권 발동을 시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자유로운 의사 표현을 통해서 개인의 인격권도 보장하고 사회 전체의 자유로운 질서도 보장하는 것이지만 거기에 적정한 선을 넘어서 심각한 고통을 주고 악용하거나 남용되면 안 되지 않나"며 "이 모든 조정의 최종 책임은 정부에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일부 노동조합이 단결권 단체행동권을 통해서 단체교섭하고 자신들의 이해 관철하는 노력은 좋은데 적정한 선이 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회 구성원들이 선 지키고 그 선 안에서 자유롭게 자신들의 권리와 표현 할 수 있게 하고, 선을 넘을 때 사회공동체를 위해서 모두를 위해서 주어진 책임을 다해야 한다. 그게 정부의 큰 역할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노동3권이라 하는것도 사회적 약자인 노동자 보호하기 위한 것이고, 거기는 연대와 책임이라는 아주 중요한 원리로 작동한다"며 "오로지..

한국 선박 1척, 호르무즈 탈출중...중동전쟁 이후 첫 사례

한국 국적의 초대형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유조선이 통과에 성공하면 중동전쟁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간 첫 한국 선박이 될 전망이다. 20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지난 18일 주이란 한국대사관을 통해 한국 선박 1척에 대한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렸고 이에 따라 이 선박은 지난 19일 새벽 카타르 인근 해역에서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위한 운행을 시작했다. 외교부는 해당 선박이 안전지역인 오만만을 통과할 때까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는 해당 소식을 선사 측에 공유했으며 선사는 내부 협의를 거쳐 통항을 개시하기로 결정했다"며 "선박의 안전을 위해 이란을 포함한 유관국과 조율하에 이동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한국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시 통항료를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는 점도 확인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 중인 한국 유조선은 '유니버설 위너..

중동전쟁에 車업계 '급제동'…지난달 수출액 5.5% 감소

지난달 우리나라의 자동차 수출액이 중동전쟁 등의 영향으로 5.5% 감소한 61억7000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4월 자동차 산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은 지난해 동월 대비 5.5% 줄어 61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북미(+2.4%), 중남미(+23.7%), 오세아니아(+20.1%) 등이 증가했지만, 중동지역에서 38.7% 줄어들며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EU와 아시아 역시 각각 13.1%, 31.7% 줄었다. 하지만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수출 성..

"다주택자 급매물 풀렸다"…서울 첫 내집마련 4년래 최다

지난달 서울에서 생애 첫 집을 마련한 매수자가 4년 5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세 부담 절감 차원에서 외곽·중저가 주택이 시장에 풀리면서 무주택 실수요자 유입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20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에서 생애 최초로 집합건물을 매입해 소유권 이전등기를 신청한 매수인은 전날 기준 7341명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시장 호황기였던 2021년 11월(7886명)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소유권 이전등기는 잔금 지급 이후 60일 이내 신청할 수..

한일 정상회담 개최지 안동, 日 관광명소로 마케팅 띄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일본에 대한 방한 관광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주목받는 경북 안동을 포함해 한국 지역관광의 매력을 일본에 더욱 집중적으로 알리고, 더욱 많은 일본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안동 선유줄불놀이' 등 방한 관광 특별상품을 일본 여행사들과 협업해 출시한다. 10월 3일과 17일에 열리는 '선유줄불놀이' 행사가 주요 콘텐츠로 포함되며, 일부는 함안의 '낙화놀이', 진주의 '남강유등축제'을 포함한다. 5월 말부터 일본의 에이치아이에스(HIS), 한큐교통사,..

檢, 370억대 '쿠폰 갑질' 의혹 여기어때·야놀자 불구속 기소

국내 숙박 플랫폼 시장을 과점 중인 여기어때와 야놀자가 입점 숙박업소에 할인쿠폰을 강매하고 미사용 쿠폰을 일방적으로 소멸시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나희석 부장검사)는 20일 여기어때와 야놀자, 두 업체의 창업주이자 여기어때의 전 대표이사인 심명섭씨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두 업체는 모텔 등 중소형 숙박 앱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지위를 악용했다. 플랫폼 없이는 영업이 힘든 모텔 운영자들에게 할인쿠폰을 판매한 뒤, 남은 쿠폰을 일방적으로 소멸시키고 다시 새 쿠폰..

한미, 핵잠 등 팩트시트 안보분야 이행 킥오프 회의 열기로

"트럼프, 이란공격 보류 직후 안보팀 소집…군사옵션 브리핑"

부하에 폭언·자녀 채용 지시한 기관장…감사원 중징계 요구

"지하주차장이 렌터카 차고지?"…아파트 동대표 갑질 논란

美정보당국 "미군, 호르무즈 해협서 기뢰 최소 10개 발견"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최소 10개의 기뢰를 발견했다고 19일(현지시간) 미국 CBS 뉴스가 이 사안에 정통한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란이 사용 중인 기뢰는 '마함(Maham) 3'과 '마함 7'로, 소형 폭탄에 강력한 자석을 부착해 배 밑창에 달라붙도록 한 뒤 폭파하는 림펫 기뢰다. 마함 3은 자기 및 음향 센서를 사용해 물리적 접촉 없이 인근 선박을 탐지하는 계류식 해군 기뢰다. 약 3m 이내의 목표를 포착할 수 있으며, 움직임을 분석해 가장 효과적인 시점에 공격한다. 마함 7은 '부착 기뢰'로 알려져 있다. 해저..

"메뉴판 보면 자동번역"…베일 벗은 삼성전자 'AI 글라스'

구글, '제미나이 3.5 플래시' 공개…에이전트 대중화 연다

아스널, 22년만 EPL 왕좌에…3년 연속 준우승 한 털었다

취재 포커스

20억 빚더미서 글로벌 1위로…쉬엔비, 27년 ‘진심’의 기록

사회복지사 출신이자 미용향장학을 전공한 강선영 쉬엔비 대표의 경영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1999년 수원대 벤처타운의 작은 공간에서 시작해 현재 매출 400억원대, 전 세계 96개국 수출을 달성한 쉬엔비의 성장사는 '사람을 아름답게 하는 기술, 그 진심이 통했을 때 기술은 단순한 장비를 넘어 가치가 된다'는 강 대표의 철학이 빚어낸 결과물이다. 지난 19일 성수동 쉬엔비 사옥에서 만난 강 대표의 눈빛에는 27년 외길을 걸어온 기술인 특유의 고집과 자부심이 서려 있었다. 강 대표의 경영은 평탄치 않았다. 초기 사업 확장을 위해 성남으로 이전하던 시절, 파트너사의 대금 미지급 사태로 20억원의 빚을 지고 부도 위기에 몰린 적도 있었다. "직원들과 지인들의 헌신적인 도움으로 재기에 성공했다"는 그녀에게 그 시련은 '사람 중심' 경영의 가치를 뼈에 새기는 계기가 됐다. 현재 성수동 사옥에 멸균 설비 등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매주 마지막 금요일 '패밀리데이'를 운영하며 남다른 복지를 실천하는 이유는 바로 이 같은 동행 철학에 뿌리를 두고 있다. 쉬엔비의 경쟁력은 연구인력 22명이 매년 신제품을 내놓는 압도적 R&D(연구개발) 역량에서 나온다. 특히 글로벌 시장의 관문인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과정은 인고의 시간이었다. 강 대표는 2011년부터 한국 임상 데이터의 거절이라는 뼈아픈 좌절을 겪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재도전한 끝에 2016년 '비바체(Vivace)' 승인을 얻어냈다. 이를 기점으로 최근 차세대 기기 '다이아코어'까지 총 6개의 품목 허가를 따내는 기록을 세웠다. 대표 제품 '버츄RF'는 통증을 혁신적으로 줄였고, 세계 유일의 듀얼 플라즈마 장비 '플라듀오'는 피부 치료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체 매출의 80%는 수출에서 발생한다. 특히 러시아와 브라질 시장의 반응이 뜨겁다. 강 대표는 "러시아 의사들이 두 달에 한 번씩 회사를 방문하고, 브라질에서는 한 번에 100명의 의사가 몰려올 만큼 기술적 신뢰가 두텁다"고 설명했다. 국내 역시 매년 350명의 원장을 초청해 신제품 발표회를 여는 등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강 대표는 의료기기산업협회 더마융복합위원장을 겸임하며 인허가 제도 개선 등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근 의공학 박사 과정을 밟으며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강 대표의 목표는 명확하다. 단순히 노화를 막는 것을 넘어, 치료 영역인 '인디케이션(적응증)' 시장을 확장하는 것이다. 쏟아지는 글로벌 기업들의 인수 합병 제안에도 그녀의 신념은 단호하다. "기술만 팔라는 제안은 거절한다. '메이드 인 코리아'의 자부심을 걸고 쉬엔비라는 브랜드로 전 세계 시장을 선점하겠다." 인터뷰를 마치며 강 대표는 "제조부터 판매까지 27년 구력을 다져온 쉬엔비를 지켜봐 달라"며 "전 세계에서 으뜸가는 메디컬 기업으로 성장해 대한민국 기술력의 위상을 세계 정상에 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저탄소 에너지 자원의 한 축…숨겨진 ‘블루 골드’ 수열에너지

노조 교섭대상 어디까지…한화오션, 가이드라인 부재 속 ‘혼선’
단독 ‘국제협력 조직’ 키우는 경찰…내부선 “전문역량 부족” 우려
단독서울 4교대, 지방은 2·3교대…경찰근무 인력편차 극과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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