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첫날 귀성길 정체 시작…서울→부산 6시간 50분

설 연휴 첫날인 14일 안개와 미세먼지가 겹치면서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서 귀성 차량의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6시간 50분, 울산 6시간 30분, 대구 5시간 50분, 광주 4시간 20분, 대전 3시간, 강릉 2시간 50분이다. 반대로 각 도시에서 서울까지의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 4시간 30분, 울산 4시간 10분, 대구 3시간 30분, 광주 3시간 20분, 대전 1시간 30분, 강릉 2시간 40분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안성 부근∼천안 부근 19㎞, 천안분기점∼천안호두휴게소 10㎞, 옥산휴게소∼청주분기점 12㎞ 구간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호법분기점∼남이천나들목 8㎞, 대소분기점∼진천 부근 5㎞, 진천터널 부근 4㎞, 서청주∼남이분기점 6㎞ 구간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안산분기점∼순산터널 부근 2㎞,..

단 0.98점차…'점프 실수' 차준환, 피겨 4위로 메달 불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차준환(서울시청)이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첫 메달을 불과 0.98점 차로 놓쳤다. 차준환은 13일(현지시간) 열린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81.20점을 받아 쇼트 프로그램을 더한 최종 총점 273.92점으로 4위에 올랐다. 이로써 차준환은 지난 2022 베이징 올림픽 때 자신이 세운 한국 남자 피겨 최고 순위(5위)를 경신했다. 다만 '쿼드신' 일리야 말리닌(미국)이 최악의 난조를 보이며 프리 스케이팅 연기를 망치는 대이변과 경쟁자들의 부진 속에 미세한 차이로 메달을 놓쳐 아쉬움을 낳았다. 미카일 샤이도로프(카자흐스탄·291.58점), 가기야마 유마(280.06점), 사토 순(274.90점·이상 일본)이 금, 은, 동을 가져간 가운데 사토와 차준환의 점수 차는 단 0.98점이었다. 점프에서 넘어진 것이 결정적이었다. 쿼드러플 토루프를 시도하다가 크게 넘어지며 이 요소에서만 GOE 4.75점이 감점됐다. 실수가 나온 이후 나머지..

설 귀경길 고속도로 위 '멈춘 차',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설 연휴가 시작되며 전국 고속도로에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찰이 고속도로 내 '2차 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14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3~2025년) 관내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총 11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사고나 고장으로 멈춰 선 차량을 후행 차량이 추돌해 발생하는 '2차 사고' 사망자는 34명에 달한다. 전체 사망자의 약 31%가 2차 사고로 목숨을 잃은 셈이다.2차 사고는 고속 주행이 일반적인 고속도로 특성상 치사율이 일반 사고에 비해 압도적으로..

설 연휴 극장가 제대로 불 붙었다…韓영화 3파전, 원픽은

설 연휴 극장가의 관객몰이 경쟁에 제대로 불이 붙었다. 사극 '왕과 사는 남자'('왕사남')와 첩보 액션물 '휴민트'가 일진일퇴의 흥행 맞대결을 펼치기 시작했다. 13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사남'은 전날 하루동안 8만3917명을 불러모아 하루만에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하며, 지난 4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수를 136만5904명으로 끌어올렸다. 이틀 전 1위로 출발 신고식을 치르며 '왕사남'을 정상에서 끌어내렸던 '휴민트'는 8만1189명을 동원해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3위는 '휴민트'와 같은 날 공개된..

엡스타인과 친분 드러나자…골드만삭스 법률책임자 사임

미국의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법률고문인 캐서린 루믈러(54)가 억만장자 성착취범 고(故) 제프리 엡스타인 문건(엡스타인 파일)에서 서로 간의 긴밀한 관계였던 것이 드러나자 사임하게 됐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루믈러가 올해 6월 30일부로 사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루믈러는 이날 성명을 통해 "6월 30일부로 골드만삭스의 최고법률책임자 겸 법률고문에서 물러나겠다"고 알렸다. 검사 출신으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행정부에서 백악관 법률고문을 지낸 루믈러는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

'돈봉투 의혹' 송영길, 2심서 전부 무죄…"증거 위법 수집"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등으로 기소되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13일 항소심에서 전부 무죄 판결을 았다. 송 대표는 선고 직후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며 소나무당 해산 및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하겠다고 선언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윤성식)는 13일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송 대표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핵심 증거였던 '이정근 녹음파일'과 외곽 후원조직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먹사연)' 관련 증거들에 대해 위법수집증거 배제 원칙을 적용했다. 재판부는 "제출자가 돈봉투 의혹 관련 파일까지 제출할 의사를 명확히 표시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증거 능력을 인정하지 않았고, 먹사연 관련 압수수색에 대해서도 "별건 수사로 영장주의를 위반했다"고 판시했다. 이는 검찰의 무리한 수사 관행에 제동을 건 판결로 해석된다. 송 대표는 판결..

혁신당, '연대·통합 추진위' 수용 결정…"지선 승리 매진"

외교부, 쿠바 '여행자제' 경보 발령…"기본 생활 여건 악화"

통일부, '무인기 재발방지' 北요구에 "대책 마련 즉시 시행"

올해 산불 피해 작년의 16배…"성묘 시 라이터 소지 금지"

'자사주 소각' 3차 상법 공청회…"증시 부양" vs "과잉 규제"

1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 공청회에서 여야와 학계 전문가들이 입장 차이를 확인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자본시장 가치 제고를 위해 2월 내 법안 처리를 강행한다는 방침이지만, 국민의힘은 기업 경영권 위협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회의는 국민의힘 측의 곽규택·주진우 의원 사보임 요청을 민주당 소속 김용민 위원장이 불허하며 여야 간 설전 끝에 한 차례 정회되기도 했다. 이날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자사주 소각, 처리를 반대하는 것은 코스피를 거꾸로 돌리는 것"이라며 법안..

구독자 97만명 '충주맨' 김선태 돌연 사직…9년 공직 마감

해킹 논란에도…지난해 통신3사 마케팅 비용 8조원 돌파

"좀비에서 AI 핵심으로"…SK하이닉스, 10년 베팅의 반전

취재 포커스

10분 만에 음주감지기 ‘빨간불’…설 연휴 앞둔 단속 현장 가보니

"한 번만 봐주시면 안 돼요?" 지난 12일 오후 10시께 서울 종로구 옛 종로구청사 앞 원형교차로. 음주운전 단속에 한창이던 종로경찰서 교통안전계 소속 유황목 경감과 동료 경찰관 3명 앞에 검은색 벤츠 한 대가 멈춰 섰다. 단속을 시작한 지 10분 만에 음주 감지기에 적색등이 켜진 것이다. 운전자로부터 알코올이 감지됐다는 신호다. 유 경감의 지시에 따라 갓길에 차를 대고 하차한 40대 남성 A씨는 "술 마신 지 3시간이 지났다"며 "대리운전이 잡히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차를 몰았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들이 건넨 음용수로 두 세 차례 입을 헹군 뒤 정확한 측정을 위해 음주 측정기 불대를 불었다. 음주 측정기에 나타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57%.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현행법상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 0.08% 미만은 면허정지 대상이다. A씨는 측정 결과를 확인한 뒤 고개를 떨궜다. 이날 단속에 투입된 박경용 경위는 A씨를 근처 순찰차로 데려가 기초 조사를 한 뒤 주취 운전자 스티커를 발부했다. 주취 운전자에겐 100일 면허정지 조치와 벌점 100점이 부과된다. 대리운전을 통해 귀가한 A씨는 조만간 경찰에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아야 한다. 단속은 승용차와 이륜차뿐만 아니라 자전거, 개인형 이동장치 등 모든 차종을 대상으로 1시간가량 이뤄졌다. 100대가 넘는 차량을 대상으로 진행된 단속에서 A씨 외 다른 음주운전자는 적발되지 않았다. 경찰은 시민 의식과 음주 문화의 변화로 음주운전 양상도 달라졌다고 했다. 박 경위는 "시민 의식이 많이 성숙해졌고 신고 문화도 확산돼 과거에 비해 음주운전 단속 건수가 줄었다"며 "회식 후 차에 타려는 모습만 보여도 곧바로 경찰에 신고가 들어오곤 한다"고 설명했다. 유 경감 역시 "최근 경기도 안 좋고 술 문화도 바뀌어서 왁자지껄한 분위기는 없어졌다"면서도 "이 일대는 번화가가 있고 주차장이 많아 음주운전 차량이 종종 적발된다"고 말했다. 다만 단속 과정에서 벌어지는 실랑이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 추세다. 유 경감은 "과거에는 음주 측정을 위해 운전자들의 협조를 받기가 쉽지 않았지만, 이젠 옛날에는 힘들었는데 지금은 측정 거부 시 면허가 취소돼 예전과 같은 상황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고 했다. 경찰은 설 연휴 동안 주간과 야간 구분 없이 상시로 음주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특히 명절 당일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종로경찰서 관계자는 "명절에는 음복으로 인한 음주운전이 자주 발생한다"며 "운전자 여러분의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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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송 걱정에 하나뿐인 딸 결혼식도 못 가”…탈북민의 설 명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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