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정부 입장으로 최종 정리"

김민석 국무총리는 25일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정부의 기본 입장으로 최종 정리했다고 밝혔다. 이재명정부 검찰개혁의 핵심 원칙을 수사와 기소의 분리로 재확인하면서 구체적인 제도 설계와 입법은 국회 논의에 맡기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검찰개혁 관련 브리핑을 열고 "정부에서 논의하고 청취한 다양한 의견을 감안해 보완수사권 폐지를 정부의 기본 입장으로 최종 정리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재명정부가 추진하는 검찰개혁의 기본 원칙은 수사와 기소의 분리"라며 "검찰의 권한을 보다 합리적으로 재정립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더욱 두텁게 보호하기 위한 개혁의 핵심 원칙"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이러한 원칙에 따라 검사의 보완수사권은 폐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밝혀 왔다"고 했다. 다만 정부가 별도 입법안을 제시하지는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김 총리는 "정부의 기본 입장을 당에 전달하고 이후에는 정부가 별도의 입법안을 제시하기보다는 국회의 논의와 결..

李대통령, 文 전 대통령과 내달 1일 청와대서 오찬 회동

이재명 대통령이 다음달 1일 문재인 전 대통령과 취임 후 첫 오찬 회동을 갖는다. 이 대통령이 문 전 대통령과 오찬 회동을 갖는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25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내달 1일 오전 11시 30분 청와대에서 문 전 대통령과 오찬 회동을 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노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도식을 계기로 권양숙 여사, 문 전 대통령과 환담한 바 있다. 이번 오찬에는 이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만 참석한다. 배우자들은 배석하지 않는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정숙 여사는 해외 일정으로 오찬에 함께하지 못한다"며 "두 분만 만난다"고 했다.

닻 오른 '1500억彿' 마스가…조선3사 초기 불확실성 분담

정부가 미국 조선시장 공략에 나서는 국내 조선사들의 최대 부담인 초기 투자 위험을 정책금융으로 분담하겠다고 공식화했다.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가 단순한 해외 투자를 넘어 국내 조선 생태계 전체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한미 조선협력투자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조선협력투자는 대미투자와 함께 한미전략투자의 양대 축"이라며 "개별 기업이 홀로 감당하기 어려운 위험과 초기 투자의 불확실성을 정부와 정책금융기관이 함께 나눌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마련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 조선사가 미국 조선업 재건을 지원하는 동시에 대형 조선사뿐 아니라 중소 조선사와 기자재 협력업체까지 새로운 일감과 시장을 확보하는 호혜적 투자가 돼야 한다"며 "국내 중소 조선사와 기자재 협력업체도 '팀 코리아'로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해 달라"고..

3년간 폭행·체불…영광 염전 노동자 '인신매매 피해' 인정

전남 영광의 한 염전에서 폭행과 임금 미지급 등 노동력 착취를 당한 노동자 3명이 정부로부터 인신매매 피해자로 인정받았다. 피해자들은 생계비와 의료비, 법률지원 등 구조 지원을 받게 된다. 성평등가족부는 전남 영광군 염전에서 노동력 착취를 당한 50~60대 남성 노동자 3명을 지난 23일 '인신매매등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인신매매 피해자로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전남 영광의 한 염전에서 업주가 노동자들을 폭행하고 임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피해자들은 직업소개소를 통해 염전에 들..

국방차관, 美하원의원 만나 '전작권 전환·핵잠 지지' 요청

이두희 국방부 차관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국 전쟁부·의회 주요 인사를 접견하고 책추진잠수함(핵잠)용 저농축우라늄 확보,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지지를 요청했다. 이 차관은 이날 에밀 마이클 미 전쟁부 연구공학 차관, 라이언 징키, 팻 해리건 미 하원의원과 한·미 국방·방산 협력 강화 방안 및 한미동맹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이날 오전 마이클 차관과의 면담에서 국민에게 신뢰받는 첨단강군 건설을 위한 우리 국방부 주요 정책을 소개하고 첨단기술을 포함한 방산 분야에서 미 전쟁부와의 협력 확대 필요..

우주청장 "누리호 5차 9월 발사…제2우주센터 본격 추진"

누리호 5차 발사가 오는 9월로 예정된 가운데, 우주항공청장은 향후 급증할 국내 발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인프라 확충에 본격 나선다. 24일 우주항공업계에 따르면 우주청은 당장 내년부터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의 고도화 작업과 제2우주센터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민간 주도의 우주개발 시대인 '뉴스페이스'로의 전환과 정부 예산 확대를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오태석 우주청장은 전일 경남 사천시 우주청 청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8월 초에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해 발사일을 결정할 예정"이라며 "현재로서는..

보스턴다이내믹스, 美 로봇·AI 거점에 '1억달러' 승부수

서울지하철, 내달부터 전동킥보드·대용량 배터리 반입 제한

IT 수출만 웃었다…비제조업 부진에 기업 체감경기 악화

'국힘 입당 강요' 신천지 이만희 구속…"증거인멸 우려"

한병도 "국회 마비 안돼…주중 상임위원장 선출 마쳐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5일 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을 이번 주 내 완료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한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회 마비 상태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국민의힘의 무자비한 몽니와 버티기에 민생이 절체절명의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 후반기 국회 원구성이 하루 늦어지면 국민께서 체감하는 민생현안 처리는 한 달이 지체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장은 어제 정오를 상임위원 명단 제출 최종 시한으로 제시했지만 국민의힘은 국회법상 기일 규정은 훈시 규..

"한 달 내내 비 온대" 올해도 장마 괴담…정부는 소극 대응

김용범 "K-뉴딜 아카데미 8200명 참여…사업 규모 확대"

재판부가 남긴 미수사 영역…檢, 왜 계엄의 밤 움직였나

취재 포커스

“나갈게” 하니 불 꺼지고 보안캠 작동…삼성의 AI 라이프

"나 나갈게" 하면 조명이 꺼지고 보안카메라가 작동하는 집. 삼성전자가 제시한 AI 홈의 모습이다. 24일 삼성전자가 목조 모듈러 주택 전문 기업 공간제작소와 협력해 경기도 화성에 조성한 삼성AI 모듈러 홈을 찾았다. 가장 대중적인 평형인 20평대의 집과 100평대 규모의 견본 주택에 꾸려진 AI홈은 현관부터 각 방의 가전, 조명까지 AI가 컨트롤해준다. 집을 말 그대로 '찍어 내는' 견본주택 옆 공간제작소의 공장에서는 매달 30평대 주택 기준으로 40호를 공급할 수 있다. 모듈러 홈은 목조를 기반으로 공장에서 생산된다.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완공까지의 시공 기간을 줄이면서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단독주택 건설 방법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자동화된 생산 시스템으로 주택의 80% 이상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해 현장으로 운반, 조립 및 설치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모듈러 홈을 통해 생활 전반에 AI가 스며든 라이프스타일을 알리고, 삼성 가전으로 꾸리는 편안한 일상생활을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견본 주택에서도 현관에 들어서면서부터 AI가 상황을 감지해 조명을 켜주고, 에어컨도 알아서 가동해주는 등 AI가 루틷에 맞게 작동하며 집안 환경을 조정해주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Smart Things)와 연동되는 기기 기종은 4700개 이상으로, 조명기기부터 각종 센서, 스피커, 커튼 및 블라인드까지도 AI로 조정이 가능하다. 필요한 가전을 일일이 선택하고 연동하는 작업을 거칠 필요 없이 한번에 AI까지 연동해주는가전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이 AI 모듈러 홈의 장점이다. 패키지 상품은 베이직부터 일반, 프리미엄으로 구성돼있지만 향후 커스터마이징으로 가전을 선택하는 방법도 고안중이다. 건축비는20평대 주택 평당 약 500만원, 프리미엄급은 평당 약 1200만원 수준으로 비용이 책정돼있다. 가전은 구독 등으로 리스 형태의 구매도 가능하다. 이신영 삼성전자 DA사업부 뉴비즈팀 그룹장은 "국내 시장에서는 AI홈 솔루션을 필두로 확장해 나가면서, 집과 가전을 패키징 상품으로 공급하며 향후 커스터마이징도 고려중"이라며 "향후 해외에서도 북미 지역은 파트너사와함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고, 유럽 ·호주·하와이에서도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AI모듈러 홈으로 주택 설계 단계부터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가전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단독주택의 경우 공동주택에 비해 관리인력이 상주하지 않는 만큼 사고가 발생할 위협이 큰데, AI 모듈러 홈은 각종 센서들이나 보안 기능을 담당하는 홈캠으로 AI가 사고를 막을 수 있다. 또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커튼과 블라인드, 공조시스템도 알아서 조정해준다. 삼성전자가 당장 AI 모듈러 홈을 하나 판매하더라도 탑재되는 가전 가격은 집 건축 비용에 비하면 10% 가량에 불과하지만, 궁극적으로 AI홈을 더욱 대중화하는 효과를 노릴 수 있다. 이 그룹장은 "AI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공급하기 위해 빠르게 탑재가 가능한 모듈러 주택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궁극적인 공급 목표는 3년후 1만호"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여러 업체와 협력해 복합시설부터 공동주택 등까지도 이런 형태의 AI홈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유창이앤씨와 삼성전자 연수원에 AI 솔루션을 함께 공급한 바 있고, 삼성물산과는 해외 모듈러 사업을 공급하는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의 공동주택 AI 모듈러 홈 공급도 논의하고 있다. 이 그룹장은 "삼성 AI 모듈러 홈 솔루션은 단순히 AI 가전을 탑재하는 것을 넘어, 소비자가 실제 주거 환경에서 겪는 번거로움과 고민들을 삼성의 AI 기술로 적극 해결한다"며 "앞으로도 주거 형태와 거주자의 라이프스타일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맞춘 차별화된 AI 홈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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