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조 '미래기금' 신설…초과세수 쌓아 필요할 때 푼다

李 "부패 청산에 여야·네편내편 없어…예외없이 정리하자"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부패 청산에는 여야, 네 편 내 편이 있을 수 없다"며 공직사회와 정치권, 민간 부문에 남아 있는 부패를 예외 없이 정리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국민들의 눈높이는 높아지고 있는데 '과거부터 있던 일'이라거나 '과거의 관행'이라는 핑계로 눈감고 있던 부분들은 없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한민국의 경제 위상에 비해 청렴도 수준이 낮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2025년 기준 182개국 중 대한민국의 청렴도가 31위라고 한다. 국제사회에서도 전혀 다른 시각으로 새롭게 대한민국의 경제적 위상을 평가하고 있다"며 "수출 규모가 사상 최대로 세계 5위 수준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것은 다 10위권 안에 들어 있는데 청렴도만 31위라고 하는 것은 조금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경제 규모와 국력이 커질수록 공공부문의 투명성과 공직사회의 청렴성은 더욱 엄격한 기준으로 요구된다"고 강..

靑 "대법관 서면 제청, 협의 없었다…헌정사 초유의 상황"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21일 대법관 후보 서면 제청 논란과 관련해 "헌정사 초유의 사항이라고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법관 후보 서면 제청이 청와대와 합의된 것이라는 노경필 법원행정처장의 주장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성 수석은 이날 유튜브 채널 오마이TV '박정호의 핫스팟'에 출연해 "대법관 제청에 대해 일반적인 사항을 논의한 사실은 있지만, 서면 제청 여부 등 구체적인 제청 방식에 대해선 전혀 협의 자체가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성 수석은 이번 서면 제청에 대해 "사안 자체는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1987년 헌법 개정 이후 많은 대법관이 제청되는 과정이 있었는데, 이번 사례는 기존에 구축돼 왔던 관행과 관례를 벗어난 패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방적인 통보를 통한 부분이기 때문에 청와대는 헌정사 초유의 사항이라고 인식하고 있다"며 "특히 협의를 건너뛰고 대통령의 임명권을 존중하지 않는 일방 통보 절차였다는 점에서 이번 사안을 바라..

검찰, '노태우 비자금 의혹' 김옥숙 여사 자택 압수수색

노태우 전 대통령 일가의 비자금 은닉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부인 김옥숙 여사의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소정수 부장검사)는 이날 노 전 대통령 일가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과 조세포탈 등 혐의와 관련해 김 여사가 머물고 있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사저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재헌 주중한국대사가 이사장으로 있는 동아시아문화재단과 노태우센터 등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사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과정에서 이른바 '김옥숙 메모'가 공개되며 불거졌다. 해당 메모에는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으로 추정되는 904억원의 비자금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5·18기념재단 등으로부터 김 여사와 노 관장, 노 대사 등 노 전 대통령 일가가 비자금을 은닉하고 세금을 포탈했다는 취지의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를 이어왔다.

제네시스, 美 누적 판매 45만대 돌파…럭셔리 시장 공략

제네시스가 초대형 플래그십 전동하 SUV 'GV90'을 공개한 가운데 제네시스 브랜드가 우수한 상품성과 현지 브랜딩 전략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2016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올해 7월까지 현지에서 총 45만4049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누적 판매 45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연간 판매 8만대(8만2331대)를 넘어섰다. 2021년부터 5년 연속 연간 판매 최다 기록을 경신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3만9088대를 판매해 역대 상반기 최다 판매..

국힘 의총서 '당협위원장 재선출' 반대…"기존 관행대로"

국민의힘 의원들이 장동혁 대표가 추진 중인 '당협위원장 전면 재선출' 방안에 사실상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의원들은 의원총회에서 당원협의회 운영위원회를 통해 재선출하는 기존 방식대로 진행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21일 의원총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운영위에서 다시 재선출하는 기존 방식대로 하는 게 좋겠다고 결론을 지었다"고 밝혔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마무리 발언에서 "당원 선택을 통해 당협위원장을 뽑는 취지는 좋지만 지금은 당이 혼란스러워질 수 있다. 지금은 더불어민주당과..

"집 없으면 둘째 어렵다"…자가보다 전월세 출산 확률 낮아

대기업에 재직 중인 A씨(여·29)는 결혼 이후 직장 근처 잡은 자취방에서 살면서 주거 마련에 고민이 많다. 수원에 집을 구하면 임신을 생각하고 있지만 수도권 LTV 70% 대출한도에 발목이 잡힌 것이다. 향후 부부가 갚을 충분한 능력이 됨에도 일률적인 대출한도 규제로 내 집 마련이 미뤄지고 있다. 5억원대 아파트를 찾아보고 있지만 1~2억원 자기자본을 아직 마련하지 못 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A씨는 "부동산과 인근에서는 집값이 계속 올라 늦어질 수록 지각비만 더 물게 될 것이란 얘기가 나온다"며 "친정이나 시댁 도움을 받은..

서울시 "성수대교 단차, 전문가 검증 결과 안전 문제 없다"

"김정은 만나고 싶다" 트럼프 러브콜에도…시큰둥한 北

현대차 노조, 10년 만에 전면파업…생산라인 16시간 스톱

2차 공공기관 이전 25일 발표?…국토부 "확정된 바 없다"

영등포 롯데제과 공장서 암모니아 누출…인명피해 없어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롯데제과 공장에서 암모니아 가스가 누출돼 소방이 출동하고 직원들이 대피했다. 이후 주변 농도 측정에서 암모니아 가스가 검출되지 않으며 상황이 마무리됐다. 영등포구는 21일 재난 문자를 보내 이날 오전 5시 30분께 서울 영등포구 선유도역 인근 공장에서 암모니아 가스가 누출됐다며 "악취가 날 수 있으니 주민들은 에어컨 중지 후 실내에서 대기하고 주변 차량은 우회하기 바란다"고 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공장에 있던 직원 등 40여 명이 자력 대피했다. 다만 이후 관계기관 합동으로 진행된..

삼전닉스, R&D 비용 반기에만 33조…마이크론도 나섰다

서울 아파트값 5년 만에 최대 상승…한달새 2.5% 껑충

실무 지시 쏟아낸 김민석 "최고위, 말만 하고 끝내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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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모금에 담긴 16년”…와일드 터키 ‘골드 포일’ 베일 벗었다

"우리가 지금까지 만든 위스키 중 가장 맛이 뛰어난 제품 중 하나일 것입니다." 지난 20일 열린 와일드 터키 신제품 론칭 미디어데이에서 브루스 러셀(Bruce Russell) 어소시에이트 마스터 블렌더가 신제품을 소개하며 꺼낸 말이다. 그의 설명에는 단순히 오래 숙성한 버번을 선보인다는 의미를 넘어, 한때 버번 애호가들 사이에서 이름을 날렸던 '골드 포일'을 오늘날의 원액과 제조 방식으로 되살리겠다는 의도가 담겼다. 이날 행사에서는 와일드 터키의 브랜드와 제품을 소개하는 김태완 브랜드 앰배서더의 설명에 이어 브루스 러셀이 직접 신제품 개발 배경과 콘셉트를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와일드 터키 101', '와일드 터키 레어브리드', '와일드 터키 골드 포일 에디션 16년' 등 3종을 차례로 시음하며 와일드 터키가 이어온 버번의 스타일과 새로운 한정판의 차이를 경험했다. 이번에 공개된 '와일드 터키 오스틴 니콜스 아카이브 골드 포일 에디션 16년'은 와일드 터키가 새롭게 선보이는 '오스틴 니콜스 아카이브 컬렉션'의 첫 번째 제품이다. 2015년부터 2025년까지 이어진 '마스터스 킵' 이후 선보이는 연례 한정판 시리즈다. 브루스 러셀은 이 컬렉션을 과거 제품의 단순한 복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그는 "똑같이 복제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풍미에 경의를 표하는 오마주에 가깝다"며 "과거의 맛을 그대로 되살리는 대신, 현재 와일드 터키가 갖고 있는 원액과 블렌딩 역량으로 과거의 개성을 다시 표현했다"고 말했다. 첫 번째 주자로 선택된 것은 1980년대와 1990년대 와일드 터키를 대표했던 '골드 포일'이다. 당시 제품은 특유의 라벨과 병 디자인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 '치지 골드 포일(Cheesy Gold Foil)'이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1985년부터 1992년 사이 출시된 이 제품들은 시간이 흐른 뒤 빈티지 위스키 수집가들 사이에서 이른바 '더스티(dusty)'로 불리며 다시 주목받았다. 브루스 러셀에게 골드 포일은 가족의 역사와도 맞닿아 있다. 그는 와일드 터키에서 60년 이상 위스키를 만들어온 할아버지 '지미 러셀', 그 뒤를 이어 브랜드의 위스키 생산을 이끌어온 아버지 '에디 러셀'의 뒤를 잇는 러셀 가문 3세대다. 2010년 와일드 터키에 합류한 이후 증류와 브랜드 앰배서더 활동 등을 거쳐 현재 어소시에이트 마스터 블렌더로 제품 개발과 배럴 선별, 블렌딩 등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아카이브 컬렉션은 그가 단독으로 이끄는 첫 와일드 터키 시리즈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골드 포일 에디션 16년에는 16년 이상 숙성한 원액을 선별해 블렌딩한 뒤 60도로 병입했다. 장기 숙성 원액의 질감과 개성을 살리기 위해 비냉각 여과 방식도 적용했다. 시음잔을 통해 먼저 느껴지는 것은 말린 과일과 진한 오크의 향이다. 이어지는 맛에서는 체리 콜라와 정향, 진한 꿀의 풍미가 나타나고, 마지막에는 블랙페퍼와 흑설탕, 가죽을 연상시키는 여운이 길게 남았다. 브루스 러셀은 특히 이 제품의 독특한 개성을 설명하면서 와일드 터키 특유의 '펑크(funk)'를 언급했다. 그는 "요즘 위스키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고 과거 빈티지 위스키, 특히 와일드 터키의 옛 제품에서나 느낄 수 있었던 짙은 과일 향과 잘 숙성된 오크 향이 특징"이라며 "마치 럼과 같은 독특한 질감을 선사한다"고 설명했다. 제품의 외관도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원통형 전용 케이스에는 '와일드 터키'라는 이름이 탄생한 가을 사냥 일화를 담은 그림을 넣었으며, 케이스 안쪽은 금색으로 마감했다. 라벨 역시 과거 골드 포일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브루스 러셀이 이끄는 아카이브 컬렉션은 앞으로 매년 새로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와일드 터키가 지난 80년 동안 켄터키에서 축적해온 다양한 원액과 풍미의 기록이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다시 등장할지도 관심거리다. 캄파리코리아 관계자는 "브루스 러셀의 방한을 통해 이번 제품에 담긴 개발 배경과 와일드 터키가 이어온 버번 제조 철학을 보다 깊이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치영 회장 “소상공인 생존 위기…최저임금 개혁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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