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한동훈 '김승원 檢자료 유출' 본격 수사…고발인 조사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검찰 수사자료를 공개한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면서 해당 자료가 한 의원에게 전달된 경위가 향후 수사 과정에서 규명될지 주목된다. 경찰은 13일 한 의원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고발한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불러 조사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김 의원을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김 의원은 한 의원이 해당 자료를 공개한 행위가 공무상 비밀누설에 해당한다며 지난 7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번 고발 사건에서는 한 의원이 공개한 자료를 어떤 경위로 확보했는지가 향후 수사 과정에서 쟁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한 의원은 해당 자료를 공익제보를 통해 확보했다는 입장이지만, 구체적인 제공자나 전달 경위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김 의원은 이날 경찰 출석 전 취재진 앞에 서, 자료의 입수경로를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피고발인 한동훈 의원은 자료를 공익 제보를..

"통제 불능 위험"…빅테크 수장들 AI 개발 속도 조절론 제기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 기술 발전 속도가 인간의 통제 능력을 앞지를 수 있다며 AI 모델의 역량을 향상시키는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AI가 스스로 차세대 모델을 개발하는 '재귀적 자기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는 데다 AI 에이전트의 통제되지 않은 행동이 심각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내비쳤다. 아모데이 CEO는 12일(현지시간) 자신의 웹사이트에 게재한 '우리는 개척의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제목의 장문의 글에서 "우리는 AI 모델의 역량을 향상시키는 속도를 늦춰야 한다"며 "발전 속도는 여전히 빨라보이겠지만 우리는 그 과정에서 확보한 시간을 현명하게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주장에 확신을 갖게 하는 근거로 2가지를 들었다. 먼저 "내가 가장 우려하는 점은 올여름 이후 AI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는 차세대 AI를 구축하는 능력이 향상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재..

김정관 오늘 오후 귀국…첫 대미투자 프로젝트 발표 임박

한미 대미투자 협상이 첫 사업의 '선정'을 넘어 실제 투입할 돈의 규모와 시점을 정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대미투자 1호 사업으로 유력한 미국 텍사스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소의 사업비가 당초 200억달러 안팎에서 220억달러대로 불어나는 방안이 논의되는 가운데 이달 말 첫 투자금 약 3조원을 미국에 보내는 방안까지 거론되고 있다. 미국에서 막판 협상을 진행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3일 귀국길에 오르면서 사업비 증액과 조기 자금 집행, 투자 손실을 줄이기 위한 안전장치를 얼마나 지켜냈는지가 협상 성패를 가를 핵심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13일 산업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 등 미국 측 관계자들과 3500억달러 규모 대미투자 패키지의 세부 조건을 조율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 협상의 첫 번째 쟁점은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의 투자 규모다. 엔시날 사업은 당초 약 19..

이창동 '가능한 사랑', 베니스 심사위원대상…한국영화 최초

24년 만에 베네치아 경쟁 부문으로 돌아온 이창동 감독이 '가능한 사랑'으로 은사자상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은 마이 엘투키 감독의 '우먼 언노운'이 차지했다.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 리도섬에서 열린 제83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가능한 사랑'은 경쟁 부문 심사위원대상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한국 영화가 베네치아 경쟁 부문에서 수상한 것은 2012년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이후 14년 만이다. 수상대에 오른 이 감독은 "귀한 상을 주신 심사위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영화를 함께 완성한 이들..

우종순 회장, 에이피알 고문 위촉…"글로벌 도약 힘 보탤 것"

우종순 아시아투데이 대표이사·회장이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APR)의 고문으로 위촉됐다. 우 회장은 언론·산업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에이피알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영 전반, 글로벌 사업 확대에 대한 자문을 맡는다. 에이피알은 11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 위치한 본사에서 우종순 회장 고문 위촉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우 회장을 비롯해 신재하 에이피알 부사장과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우 회장은 "에이피알은 '메디큐브'를 비롯한 다양한 브랜드와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K뷰티의 경쟁력을..

서울 아파트 매매가 文정부 따라잡나…83주 연속 상승

서울 아파트값이 과거 문재인 정부 시절을 넘어 역대 최장기간 상승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금리 수준은 과거 상승기보다 높지만 주식시장 호황과 기업 성과급 등으로 시중 유동성이 풍부한 데다, 이미 대출·규제지역·세제 등 각종 정책이 동원된 만큼 추가적인 집값 억제 수단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올해 9월 첫째 주까지 83주 연속 상승했다. 문 대통령 시절이자 역대 최장 상승 기록인 2020년 6월 둘째 주부터 2022년 1월 셋째 주까지의 85주에 불과 2주 차로 다가섰다. 올해 들어서도 상승세는 비교적 견조한 모양새다.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급매물이 나온 지난 3월 셋째 주 0.05%까지 둔화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다시 확대되며 9월 첫째 주 상승률은 0.20%, 8월부터 한 달간은 0.20%대를 이어갔다. 최근에는 강남·서초 등..

243명 탑승 인니 여객선, 바다서 기상 악화로 연락 두절

트럼프 "사우디 송유관 공격 배후, 이란일 가능성 매우 커"

스쿨존 사고 다발지역 93곳 점검…위험 요인 508건 확인

서울시, 추석 연휴 24시간 응급진료… 대중교통 막차 연장

'韓 축구 소방수' 모레노 "국민이 대표팀에 자부심 갖게 할 것"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위기에 빠진 한국 축구 대표팀을 구원하고자 나선 로베르트 모레노(스페인) 임시 감독이 13일 입국해 "대표팀 선수들을 하나로 만들어 국민들이 자부심을 갖도록 집중해서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모레노 감독은 이날 코칭스태프 5명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은 뒤 "많은 꿈과 책임감을 가지고 한국에 왔다"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모레노 감독은 대한축구협회가 9~11월 A매치 6경기를 이끌 임시 사령탑을 구하면서, 공개 채용을 통해 임시 감독에 선임됐다. 홍명보 전 감독이 북중미 월드컵 부진 속..

李 "개혁의 이름으로 개혁 방해"…진보 비판세력 겨낭했나

브릭스 "국제법 위반한 일방 제재 반대…중동서 자제 촉구"

서민 자립 지원 미소금융 '빚의 늪'…1년 이상 장기연채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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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의 명과 암

잡초공적비

호황이라 쓰고 불황이라 읽는다

누구 하나 반기지 않는 국책은행 지방이전

취재 포커스

단독 경찰 장기수사 690건인데…‘2년 이상’은 관리도 안 해

경찰이 사건을 접수한 뒤 1년 넘게 수사를 끝내지 못한 사건이 해마다 1000여건이지만 장기 사건을 관리할 세부 통계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이상 미종결 사건 규모만 파악하고 있을 뿐 2년 이상 이어진 사건은 별도로 집계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어떤 범죄 수사가 오래 걸리는지, 수사가 장기화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도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구조다. 1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전국 경찰이 보유한 수사 사건은 33만7106건이다. 이 가운데 6개월 이상 1년 미만 사건은 6842건, 1년 이상 사건은 690건이었다. 해당 수치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의 월말 사건 보유현황을 기준으로 산출됐다. 1년 이상 미종결 사건은 2024년 말 1241건에서 2025년 말 976건으로 줄었고 올해 7월 말에는 690건으로 집계됐다. 2024년 말과 비교하면 44.4% 감소했다. 6개월 이상 1년 미만 사건도 같은 기간 1만2903건에서 6842건으로 줄었다. 수사관 1인당 보유 사건은 2024년 16.3건, 2025년 16.5건에서 올해 7월 말 14.4건으로 낮아졌다. 다만 2024·2025년 수치는 연말, 올해는 7월 말 기준인 만큼 단순한 연도별 증감 비교에는 기준시점 차이가 있다. 지역별 편차는 컸다. 1년 이상 미종결 사건 690건 가운데 서울경찰청 관할 사건이 583건으로 전체의 84.5%를 차지했다. 서울청이 보유한 전체 사건은 7만7730건으로 전국 보유 사건의 약 23.1%다. 전체 사건 비중과 비교하면 1년 이상 장기 사건의 서울 집중도가 두드러진 셈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38건, 부산경찰청 12건, 강원경찰청 8건, 경남경찰청 7건이었다. 울산경찰청은 1년 이상 사건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안에서도 경찰서별 차이가 컸다. 마포경찰서가 74건으로 가장 많았고 강남경찰서(71건)·중랑경찰서(61건)영등포경찰서(47건)·송파경찰서(39건) 순이었다. 특히 중랑서는 2025년 말 4건이었던 1년 이상 사건이 올해 7월 말 61건으로 57건 늘었다. 반대로 관악경찰서는 같은 기간 118건에서 18건으로 100건 감소했다. 수사가 길어질수록 부담은 사건 당사자에게 돌아간다. 피해자는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해 손해배상 등 후속 대응과 피해 회복이 늦어질 수 있다. 피의자 역시 장기간 수사 대상이라는 불확실한 상태에 놓인다. 시간이 지나면서 관계자의 기억이 흐려지거나 관련 자료 확보가 어려워져 수사 자체가 더 힘들어질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경찰은 장기수사 실태를 구체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세부 통계를 충분히 갖추지 않고 있다. 현재 2년 이상 이어진 사건을 별도로 집계하지 않고 있으며 사기 등 죄종별이나 고소·고발 등 접수 유형별 현황도 관리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수사 지연이 어떤 사건에 집중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전체 사건 수만 집계하는 데서 나아가 수사 기간·죄종·접수 유형별로 통계를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경찰의 수사 책임이 커진 만큼 2년 이상 이어지는 초장기 사건은 별도로 집계하고 지연 원인을 분석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이건수 백석대 경찰학부 교수는 "장기 미처리 사건은 단순히 건수만 집계할 것이 아니라 사건이 왜 장기화됐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피의자가 해외에 있거나 여러 사건이 맞물려 있는 경우,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경우 등 장기화 사유를 구분해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의 수사 역할과 책임이 커진 만큼 장기 미처리 사건에 대한 통계와 관리 체계도 보다 명확하게 갖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새 날개 편 ‘트리니티항공’…SSC로 띄운 첫 비행 현장 가보니

단독 경제수사 인력 늘렸는데…1인당 사건 18건→29건↑
발전5사 통합 설계 ‘엇박자’…정부 ‘한전 자회사’·여당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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