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승원·용혜인 지명 철회 촉구…"국민 눈높이에 안 맞아"

국민의힘이 4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정조준하며 지명 철회 요구를 이어갔다.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두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잇달아 제기하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공소취소 담당 장관 김 후보자는 청문회를 받을 자격이 없다"며 "바로 지명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가 공소취소에 대해 직접적인 권한이 없고 검찰총장을 통해 지휘할 생각도 없다고 주장한 데 대해 "특검을 비롯한 우회로와 꼼수를 이용해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주는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신약 뇌물 사건이 점입가경인데 기소유예자가 법무부 장관이 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며 "뇌물 관련 사건의 기소유예자가 기소를 담당하는 공소청 소관 부처의 장관이 된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이해충돌"이라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5개 재판이 진행 중인 피고인 대통령도 모자라..

홍수에 사라진 다리…집라인 타고 급류 건너는 네팔 주민들

네팔을 덮친 기록적인 홍수로 이재민들이 각지 구호 캠프에서 생활을 이어가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필수 의약품과 현금 부족으로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네팔 당국이 식량과 기본 구호품을 지원하고 있으나 특수 질환 치료제 등의 공급에는 편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AP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네팔 전역 34개 대피소에는 약 4000명의 이재민이 수용돼 있다. 피해가 가장 큰 지역 중 하나인 누와코트 지역 데비갓 대피소에 머무는 한 이재민은 자신이 복용하던 심장 질환 관련 처방 약을 구하지 못해 현장에서 지급받은 구호 식량을 팔아 현금화한 후에야 약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구호물자가 지원되고 있지만 의약품은 부족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다람 라즈 우프레티 네팔 재난관리 책임자는 각 대피소에 의료진과 기본 의약품을 갖춘 보건소를 설치했으며, 수인성 질병 등을 예방하기 위한 위생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수로 도로와 교량이 유실된 지역에서는 임시..

한전KDN 인도 사업 '헛장사'…1억 벌려다 73억 손실

한전KDN이 인도에서 수주한 300억원 규모 전력 인프라 사업에서 계약금액의 23%가 넘는 손실을 기록했다. 현지 여건과 비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원가 산정 탓에 창사 이래 최대 해외사업이 적자를 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KDN이 2012년과 2017년 수주한 인도 케랄라주 전력청(KSEB)의 '전력 IT 현대화 사업(RAPDRP)'과 '유지보수 사업'에서 73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이는 두 사업의 계약금 총액 312억원의 23.4%에 달한다. 이 사업은 인도 정부가 낙후된 자국 전력 인프라를 개선하고 전력손실률을 줄이기 위해 발주했다. 한전KDN은 전력손실률 평가 시스템(EA)을 비롯해 원격 검침(MDAS), 온라인 수납(WSS) 등 전력 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10여 개의 IT 시스템을 구축하는 역할을 맡았다. 첫 수주 당시 한전KDN이 밝힌 사업비는 600억원 규모로 해외 단일 사업 중 최대였다. 다만 발주처의 일방적인 사업 중단과 재입찰을 거치며 실제 체결된 계약..

법무·성평등부 내년 세종 이전…공공기관 109곳 줄인다

정부가 오는 2027년부터 수도권 공공기관 350여개의 지방 이전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5대 발전공기업(한국남동발전·한국중부발전·한국서부발전·한국남부발전·한국동서발전)을 한국발전(가칭)으로 통합하고 지역별로 산재한 4개 항만공사를 하나로 통합하는 등 유사·중복 공공기관을 일원화하고 소규모 기관을 통합해 109개 공공기관을 감축한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한 총리는 "균형성장은 선택의 문제가 아닌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한 생존전략이 됐다"며 "중앙행정기관 이전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수도권 소재 중앙행정기관은 2027년 상반기부터 이전 규모 및 파급효과가 큰 기관부터 우선적으로 세종특별자치시로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하며, 대통령 세종집무실 2029년 8월 건립과 2033년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도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공공기관 지..

양대노총 위원장 만난 李대통령 "정년 연장 연내 결론 필요"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양대 노총 위원장을 만나 메가프로젝트 등 최근 노동현안과 사회적 대화 추진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 대통령과 양대 노총 위원장은 지난 1년간 국회 정년연장특별위원회에서 다양한 쟁점을 논의했던 정년연장에 관한 법안에 대해 "다양한 이해관계를 반영하는 국회 내 숙의를 통해 연내에는 결과도출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이 대통령이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과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을 청와대로 초청해 차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메가프로젝트의 국가적 중요성과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이 미래세대와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수적인 사항임을 강조했다. 이에 양대 노총 위원장은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노동계와의 긴밀한 소통과 적극적 참여가 필요함을 제안하고 이를 위해 현재 논의 중인 메가특구법의 노동 관련 쟁점은 노사가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를 통해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2억 화소에 AI를 더했다…Z폴드8 울트라로 찍은 '인생샷'

일상을 기록하는 가장 흔한 수단은 스마트폰이다. 이제 스마트폰 카메라는 화소 수만으로 품질을 설명하기 어려워졌다. 2억 화소 카메라를 탑재해도 촬영 환경이나 사용 방식에 따라 결과물은 달라질 수 있어서다. 갤럭시 Z폴드8 울트라는 렌즈와 이미지센서가 받아들인 빛을 어떤 색과 밝기, 질감으로 표현할지 결정하는 이미지 처리 과정에 인공지능(AI)을 적극 활용했다. 사용자가 복잡한 설정을 하지 않아도 장면과 피사체를 분석해 보다 나은 결과물을 만들어내도록 진화한 것이다. 일상도 작품처럼 담아내는 갤럭시 Z폴드8 울트라로 출사를 나가봤다..

쿠팡, 규제 이슈에 흔들… '공정위 리스크' 내년 흑자 변수

김동관, 美 방산 '마지막 퍼즐'…오스탈USA 인수 승부수

이석연 통합위원장 연임 없이 퇴임…"정부와 철학 달라"

종부세 9억→12억→14억?…세법 개정안 두고 잡음 계속

SK하닉, 日 생산거점 검토…美관세 압박속 글로벌 확장 고심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일본 투자 가능성을 재차 언급하면서 SK하이닉스의 생산 거점 확대 전략에 관심이 쏠린다.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가 급증해 국내외 생산능력 확대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추가 투자 여력도 커졌다는 평가가 지속되고 있어서다. 여기에 미국이 현지 생산과 관세 혜택을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글로벌 생산 거점 확보의 중요성도 한층 커지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최근 일본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낸드플래시 업체 키옥시아와의 공동 생산에 대해 "하나의 선택지"라는 취지로 가능성을 열어뒀다. 공동 생산뿐 아니라 연구개발(R&D), 공급망 공유 등 다양한 형태의 협력 가능성도 거론했다. 최 회장은 키옥시아가 미국 샌디스크와 합작사를 통해 낸드 제품을 공동 생산하고 있는 사례를 언급하며 SK하이닉스와 공동 공장을 구축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았다. 일본 내 생산시설 건설 역시 여러 선택지 가운데 하나로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본 투자가..

구본무 LG 선대회장 배우자, 구광모 파양소송 1심 패소

21개월 늑장수사 끝에…방시혁 '자본시장법 위반' 檢 송치

막 올린 與 정치개혁 추진단…원외 지원·선거구제 논의

취재 포커스

BMW코리아 본부장 “韓문화 키워드는 ‘축적’…작가 협업 넓힌다”

"한국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단어 중 하나가 '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랜 시간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해온 거장들이 한국의 시간과 그 축적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석재우 BMW 코리아 브랜드 총괄 본부장은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프리즈 서울 2026'에서 아시아투데이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해외 유명 작가의 작품을 국내에 소개하는 것을 넘어 한국 작가와의 협업을 확대하며 K-문화와 BMW의 접점을 넓혀가겠다는 구상이다. 4일 BMW 코리아에 따르면 BMW는 2004년부터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의 글로벌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2022년 아시아 최초로 열린 프리즈 서울에도 첫해부터 공식 파트너로 참여해 올해로 5년째 동행을 이어갔다. 석 본부장은 프리즈 서울의 성장을 K-문화의 달라진 위상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했다. 그는 "프리즈 서울 역시 K-문화의 글로벌화가 만들어낸 하나의 산물이라고 생각한다"며 "동북아시아에서 유일하게 개최되는 프리즈 아트페어로, 개최지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중국과 일본, 홍콩 등 여러 지역이 논의됐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가운데 서울이 선정된 것은 K-문화가 새로운 문화적 허브로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 문화예술의 높아진 위상을 BMW 그룹 내부에서도 크게 느끼고 있으며 직접 체험하고 경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BMW와 국내 작가의 관계도 깊어지고 있다. 석 본부장에 따르면 BMW는 지난 5년간 8명의 한국 작가와 협업했다. 초기에는 해외 유명 아티스트의 작품을 국내에 소개하는 데 무게를 뒀다면 최근에는 한국 작가들과 함께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방향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프리즈 서울 첫해인 2022년에는 18번째 BMW 아트카를 제작한 중국 멀티미디어 아티스트 차오 페이와 협업한 'BMW 디지털 아트 모드'와 'THE 8 X 제프 쿤스 에디션'을 공개했다. 지난해에는 이건용 작가와 협업해 플래그십 순수전기 세단 i7을 '움직이는 캔버스'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였다. 올해는 한국 실험미술을 대표하는 이강소 작가와 손잡았다. 작품을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BMW 엑설런스 라운지 공간 전체를 회화와 영상, 드로잉, 자동차가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BMW XM 레이블도 작품과 공간을 연결하는 조형적 요소로 활용했다. 석 본부장은 이 같은 한국 작가와의 협업을 설명하며 '축적'을 강조했다. 그는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거치면서 한국을 표현할 수 있는 단어로 '축적'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게 됐다"며 "한국의 시간과 그 축적을 어떻게 가장 잘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했고, 오랜 시간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해온 거장들이 이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배경에서 지난해부터 한국의 대표적인 작가들과 함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BMW의 예술 분야 참여와 아티스트와의 협업은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BMW가 문화예술에 오랜 시간 투자해온 출발점에는 고객이 있다. BMW의 아트카 프로젝트는 1975년 알렉산더 칼더가 BMW 3.0 CSL을 예술 작품으로 재해석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세계적인 작가들과 협업하며 자동차와 예술의 접점을 50년 넘게 넓혀왔다. 석 본부장은 "BMW를 사랑하고 이용하는 고객들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가 문화예술이기 때문"이라며 "문화예술뿐만 아니라 스포츠까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브랜드가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BMW가 예술을 통해 전달하려는 핵심 가치로는 '즐거움'을 꼽았다. 그는 "예술은 미학적인 면이 있고 럭셔리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영역이기도 하다"며 "무엇보다 인간 역사상 어떤 시대의 정신을 잘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예술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술 안에서 BMW의 핵심 가치인 '즐거움'을 함께 표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문화예술 마케팅이 실제 자동차 판매로 이어지는지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측정하기 어렵다고 인정했다. 다만 오랜 기간 쌓인 활동이 소비자의 브랜드 인식과 선호도에는 분명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석 본부장은 "마케팅 활동이 직접적으로 판매와 연결되는지 수많은 연구를 했지만 인과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공식은 아직 찾지 못했다"면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여러 지표를 통해 이러한 활동이 소비자의 인식 속에서 브랜드가 자리 잡는 방식과 포지셔닝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활동들이 브랜드에 대한 인식과 선호도를 높이고 그 가치가 고객에게 축적돼 왔다"며 "현재 BMW의 판매 성장에도 분명히 기여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화예술을 중심으로 쌓아온 경험은 BMW의 럭셔리 고객 전략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BMW 코리아는 7시리즈와 i7, 8시리즈, XM, X7 등 럭셔리 클래스 고객을 대상으로 'BMW 엑설런스 클럽'을 운영하며 예술과 미식, 여행 등 자동차 밖에서도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석 본부장은 경쟁 브랜드와의 차별점 역시 '시간의 축적'에서 찾았다. 그는 "현재는 다른 경쟁 브랜드들도 다양한 고객 경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BMW에는 오랜 시간 이러한 활동을 지속해온 '시간의 축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차량 구매에 따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브랜드가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함께 경험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며 "BMW는 시도하고 실험하는 브랜드인 만큼 도전하는 정신을 앞으로의 마케팅에도 접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 기본권 지켜야”…강진욱 대검 공판2과장이 그리는 ‘공소청 검사’

사고나면 인명피해 큰 예인선…작년 160척 사고, 5년 중 ‘최대’
한림대동탄서 눈 찍었더니…10년 뒤 심혈관 위험이 보였다
AI가 위험 읽고 로봇이 현장 누빈다…더 똑똑해진 ‘K-안전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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