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선주의 명암…동맹 훼손인가, 美의 부활인가

국제사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외교·경제 전략을 둘러싼 평가는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정책이 동맹국들의 신뢰를 크게 훼손하며 미국을 고립의 길(America Alone)로 몰아넣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을 중심으로 한 경제·외교 전략이 미국을 세계의 중심으로 되돌렸다고 같은 날 WSJ에 기고문 형식으로 정면 반박했다. ◇ WSJ "동맹 잃은 美, '홀로'"..."동맹, 학대적 관계 느끼며 美 이탈 중" WSJ는 트럼프 행정부 2기 1년 동안 진행된 공격적인 대외 정책이 미국의 가장 강력한 자산인 소프트파워와 동맹 시스템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독일 베를린을 출발점으로 미국의 변화를 설명했다. 냉전 시기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나도 베를린 시민이다(Ich bin ein Berliner)" 연설, 로널드 레..

與 당내 파열음…한준호, 정청래에 "혁신당 합당, 멈춰 달라"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청래 대표가 추진 중인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 중단을 공식 촉구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섣부른 합당이 이재명 정부에 정치적 부담을 주고 중도층 이탈을 부를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잠잠했던 합당 논쟁이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 추모 기간 종료되자마자 다시 불붙는 모양새다. 한 의원은 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청래 대표에게 정중하게 요청한다. 합당 제안은 여기에서 멈춰달라"고 말했다. 그는 "충분한 숙의 없는 통합은 결코 통합으로 완성되지 않으며 또 다른 분열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합당 추진이 시기적으로나 정무적으로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검증과 공감 없이 추진되는 합당은 당에도 부담이 되고 정부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합당 제안을 거둬들이고 당이 앞장서서 정부가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절차적 정당성 결여와 지방선거 실효성 문제도 제기했다. 한 의원은 "합당이 6·3 지방..

2900달러 폰 누가 사냐더니… '갤Z 트라이폴드' 美서 완판

삼성전자의 첫 트라이폴드(3단 접이식)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미국 판매 개시 직후 몇 분 만에 완판되면서 출시 전 가장 큰 걸림돌로 지목됐던 2899달러(420만8000원)라는 초고가 논란을 사실상 무력화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정보통신(IT) 전문매체 드로이드라이프는 2899달러에 판매를 시작한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판매 개시 몇분 만에 매진돼 현재는 '알림 신청(Notify Me)' 버튼만 남아 있다고 전했다. ◇ 삼성 갤럭시 Z 트리폴드 美 출시, 몇분에 완판..."클릭조차 안 됐다" 드로이드라이프에 따르면 삼성은 미국 동부시간 오전 10시(한국시간 31일 자정)를 기점으로 공식 판매를 시작했으며, 매체가 약 30분 뒤 접속했을 당시 이미 구매 버튼이 비활성화돼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장바구니에 추가할 방법이 없었다. 이는 단순 서버 오류가 아니라 사실상 재고 소진 상태였고, 이후 삼성은 페이지를 업데이트해 공식적으로 '품절'을 알렸다. 매체는 삼성이 초기..

파키스탄군·무장단체 대규모 교전…사망자 최소 125명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州)에서 분리주의 무장단체의 동시다발적 테러와 이에 대응한 정부군의 작전으로 최소 125명이 사망하는 대규모 유혈 사태가 발생했다. 1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과 AP통신에 따르면 파키스탄 군 당국은 전날 밤부터 이날까지 이어진 무장단체와의 교전 과정에서 반군 92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소탕 작전 도중 보안군 15명이 숨졌으며, 무장단체의 민간인 공격으로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18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태는 발루치스탄 해방군(BLA)이 주도 퀘타와 항구도시 과다르 등 주요..

"4년제 나와도 취업난"…전문대 취업률이 9%p 더 높았다

청년 취업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문대학의 취업 성적표가 4년제 일반대를 앞섰다. 지난해 전문대 취업률은 70%대를 유지하며 일반대보다 9%포인트 높았고, 서울 지역 전문대 정시 지원자와 경쟁률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1일 종로학원이 2025년 대학 취업률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129개 전문대학 취업률은 70.9%로 집계됐다. 2023년(71.5%), 2024년(71.1%)에 이어 3년 연속 70%대를 유지했다. 반면 전국 4년제 일반대 220개교의 평균 취업률은 61.9%에 그쳤다. 전문대 취업률이 4년제보다 9...

이스라엘, 가자 공습으로 30명 사망…휴전 이후 최대 규모

가자지구 보건 당국은 지난 달 3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30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번 피해는 지난해 10월 휴전 협정 이후 가장 큰 규모라고 AP통신은 전했다. 가자지구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공습은 가자지구 전역을 대상으로 이뤄졌는데, 가자시티의 아파트 건물과 남부 칸 유니스의 천막촌이 공격받았다. 해당 공습으로 여성 2명과 어린이 6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자시티의 셰이크 라드완 경찰서도 공습을 받아 최소 14명이 부상하고 다수가 부상했다. 시파병원 원장은 사망자 중에..

법정단체화 숙원 이룬 '한공협'…악질 중개사 퇴출 길 열려

서울시, 무주택 출산가구 주거비 지원 전세 5억 이하로 완화

이란 8층 건물 폭발로 15명 사상…"외부 공격 아닌 가스누출"

의협 "의대 졸속 증원 즉각 중단하라…의료서비스 질 저하"

흔들린 AI 동맹…엔비디아, 오픈AI 140조 투자계획 '보류'

엔비디아가 오픈AI에 대한 1000억 달러(약 140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현지시간) 엔비디아의 오픈AI 투자 계획이 보류된 상태라고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최근 업계 관계자들에게 오픈AI에 대한 투자 협약이 구속력이 없으며, 확정되지 않았다고 강조해왔다. 특히 오픈AI의 사업 접근 방식에 규율이 부족하다고 비판하는 한편, 구글·앤트로픽 등과 경쟁에 직면한 상황이라며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양사는 지..

시진핑 반부패 칼, 中 재난 컨트롤타워 노렸다…왕샹시 낙마

李 "부동산 정상화, 코스피5000 보다 훨씬 쉽고 중요한 일"

충북 음성공장 화재 현장서 시신 1구 발견…이틀째 진화중

취재 포커스

전성수 “서초구민 체감하는 변화로 서초전성시대 이끌 것”

"서초구민이 체감하는 변화가 최고의 목적, 서초 전성시대를 더 활짝 열겠다." 지역을 움직이는 골목 상권부터 지역을 살리는 AI·관광특구까지. 민선 8기 서초구는 양재 AI 특구 전국 최초 지정, 3개 명품 산책로 조성, 지자체 최초 '행동하는 AI 비서' 런칭 등으로 서울의 강남 거점을 재정의하고 있다. 횡단보도 신설만 13개. 15년 기다린 고속터미널사거리 횡단보도는 인스타그램 160만 조회로 공공기관 콘텐츠 기록을 세웠고, 3초 신호 연장이 아이들의 안전을 바꿨다. AI 특구는 초기 목표 300억 펀드를 초과해 870억을 모았고, 초고령사회 대비 통합돌봄 시스템도 완성했다. 5년간 약 9조원 경제효과를 목표로 하는 관광특구, 역대 최대 817억원 골목상권 투자까지 '주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서초의 전성시대를 만들어가는 전성수 서초구청장을 만났다. 전 구청장은 지난달 15일 아시아투데이 유튜브 채널인 아투TV '심쿵토크쇼'에 출연해 "일상 곳곳에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고 주민들께서 칭찬해주실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특히 전 구청장이 민선 8기에서 추진한 가장 체감 높은 정책은 횡단보도 신설이다. 지난해 말까지 13개를 신설했고, 특히 지난해 12월 개통한 고속터미널사거리 횡단보도는 15년 만의 구 숙원이 해결된 성과였다. 고터몰 620여개 지하상가 상인들의 반대가 컸지만 관광특구 지정을 하면서 신뢰를 쌓고 추진했다. 동서남북 4방향으로 건널 수 있도록 설계한 이번 개통은 구 인스타그램에서 160만 조회수를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전 구청장이 강조한 행정 원칙은 '경청-공감-화답의 선순환'이다. '구쫌만'(매월 둘째·넷째 수요일)은 구청장실 옆 상상카페에서 정기적으로 주민을 만난다. 지난해 68회 진행, 100개 안건, 666명 참여 실적을 기록했다. '찾아가는 전성수다'(첫째·셋째 수요일)는 청장이 직접 동네 현장을 찾아다니며 소통한다. '동네 한바퀴'는 동장과 함께 골목을 누비며 지역 민원을 청취한다. 산책로 역시 양재천길, 우면산 무장애숲길, 길마중 초록숲길 3개 명품 산책로를 조성했는데, 양재천길에는 '살롱 in 양재천' 카페, 수변 무대, 아트살롱 마켓이 있으며, 우면산 무장애숲길은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서초구가 집중하고 있는 것은 인공지능(AI)이다. 양재·우면지역은 전국 최초 '양재 AI 특구'로 지정됐다. 현대차, 삼성전자 등 약 500개 기업이 집적한 기반에서 2030년까지 AI·ICT 기업 1000개 유치를 목표로 한다. 펀드는 목표 300억원을 초과해 870억원이 모였으며, 올해 600억원 규모 2호 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다. 서초 AICT 우수기업센터는 임대료를 시세의 5분의 1 수준으로 인하했고, 무료 'AI 특구버스'를 운행한다. 지자체 최초 '행동하는 AI 비서' 서초 AI전트는 주민이 요청하면 민원 예약까지 처리해주며 지난 3주간 950건의 이용량을 기록했다. '고터·세빛 관광특구'는 서울 8개 관광특구 중 유일하게 한강을 품은 곳이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세계 단일 점포 기준 매출 1위), 고투몰, JW 메리어트 호텔이 한곳에 모여 있어 5년간 약 9조원 경제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12개 골목상권에 역대 최대 817억원을 투입한다. 올 1월 1일부로 '골목상권활성화 TF팀'을 신설해 부서 간 칸막이를 없앴다. 100개 업소에 '서리풀 아트테리어' 사업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육성기금 50억원 융자와 412억원 초스피드 대출도 제공한다. 나아가 복지·통합돌봄으로 초고령사회 대비에도 나선다. 방배동 서초 시니어플라자(12월 29일 개관)는 "한 지붕 네 가족"이란 슬로건으로 시니어라운지, 느티나무쉼터, 방배치매안심센터, 서초 복지돌봄재단을 모아 토탈 케어를 구상했다. 구에 따르면, 현재 65세 이상 인구 17.4%(7만 2000여명)으로 2029년 초고령사회 진입이 예상된다. 전 구청장은 서울시 공무원으로 출발해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행정안전부 대변인, 인천시 행정부시장 등 지방정부와 중앙정부의 행정을 두루 경험한 행정가 출신이다. 경력 만랩의 구청장으로 민선 8기에서 다양한 성과를 내온 그는 오는 6월 지방선거에 대한 각오도 남달랐다. 전 구청장은 "약 4년 간 정말 쉼 없이 달려왔는데, 그 동력은 서초구민 덕분"이라며 "또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동안 준비하고 추진해온 정책들을 중단 없이, 흔들림 없이 이어가 '살고 싶은 도시 서초'가 계속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얼어붙은 방 한 칸…쪽방촌 주민 혹한의 겨울

“한국형 핵잠 특별법 필요… 평화 이용·비확산 조항 포함해야”
‘농산물 꾸러미’의 힘… 농가소득·마을공동체 활성화 다 잡았다
단독 ‘새도약기금’ 성과 급했나…캠코, 미대상업체 압박 의혹

정치

사회

경제

산업

부동산

유통·중기·벤처

국제

전국

오늘의 지면보기

1면

1면

2면

2면

3면

3면

4면

4면

5면

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