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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쿠데타, 나치 전범 처리하듯 살아있는 한 처벌해야"

연이틀 재발 차단 '청산 의지' 거듭 강조
3일 '빛의 혁명 1주년' 대국민 특별성명

이재명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1주기를 앞두고 내란 청산 의지를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이 대통령은 지난 1일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숨겨진 내란 행위를 방치하면 언젠가 반드시 재발한다"고 언급한 데 이어 2일 국무회의에서 "곳곳에 숨겨진 내란의 어둠을 온전히 밝혀내 진정으로 정의로운 국민 통합의 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군사 쿠데타를 일으켜 나라를 뒤집어놓는 등 국가권력으로 개인의 인권을 침해하는 데 대해서는 나치 전범을 처리하듯 영원히 살아있는 한 형사 처벌하고 상속 재산의 범위 내에서 상속인들까지 끝까지 책임지게 해야 한다. 그래야 재발을 막는다"고 강조하며 12·3 비상계엄 가담자들의 엄벌 의지도 밝혔다. 다만 이 대통령은 어쩔 수 없이 지시에 따라 가담했거나 자진신고하는 경우 등에 대해서는 선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1주기 당일인 3일 오전 '빛의 혁명 1주년, 대통령 대국민 특별성명'을 발표한다. 이어 8..

경찰 수사망 오른 유진그룹…YTN지분매각 '현미경 검증'

법원이 YTN의 최대주주를 유진그룹으로 변경한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현 방송통신미디어위원회)의 결정을 취소하란 판결을 내리면서 YTN 지분매각 과정을 수사하는 민중기 김건희 특검팀의 수사 결과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건희 특검팀의 수사기한은 오는 28일 종료되는데 일각에선 해당 수사를 매듭짓지 못하고 경찰에 인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일 아시아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김건희 특검팀은 이달 28일 수사기한 종료를 앞두고 주요 사건 수사를 마무리하고 있다.수사기한까지 결론을 내지 못한 사건은 지난 1일 출범한 경찰의 '3대 특검..

'정치 내풍' 버텨낸 기업들… 총수는 뛰었고, 현장은 버텼다

지난해 12월 3일 선포됐던 비상계엄으로 국내 금융시장과 주요 기업들이 주가·환율 급등락의 직격탄을 맞은 지 1년. 그사이 국내 기업들은 활력을 되찾았고 글로벌 리더들과 긴밀히 접촉하며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경제 동맹을 맺어가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4000대를 오르내리고 수출은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반도체, 자동차, 조선, 방산 등 핵심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주름잡고 있다. 정치적 혼돈 속에서 글로벌 신뢰 회복에 나선 재계 총수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로 이어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비상계엄 당시 재계는 그야말로 '24시간 위기관리 모드'였다. 해외 투자자들의 한국 투자·조달·공급망 계획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재계는 사력을 다해 글로벌 기업과 각국 정부를 설득했다. 특히 비상계엄 직후 가장 바쁘게 움직인 인물 중 한 명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었다. 최 회장은 지난해 12월 22일 세계 128개국 상의회장과 116개국 주한 외국..

쿠팡, 한 명에 모든 접근 권한 허용…"인지시점도 미스터리"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 불가사의 투성이예요." 3370만명의 개인정보가 빠져나간 '쿠팡 사태'에 대한 보안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말이다. 중국 국적으로 추정되는 인증 시스템 개발자 '한 사람'이 쿠팡의 '모든 개인정보'를 털어간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다. 게다가 쿠팡의 '인지 시점'도 외부 접근으로부터 5개월이나 걸렸으니 너무나 늦었다는 지적이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달 25일 고소장을 접수하고 사건 전반에 대해 수사 중이다. 현재 경찰은 쿠팡으로부터 서버 로그기록을 받아 범행에 사용된 '복수'의 IP를 확보하고 추적하고 있다. IP는 중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피의자가 몇 명인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는 이 사건에서 가장 의문스러운 대목이다. 보통 기업의 개인정보 취급자는 '다수'다. 복수의 취급자가 최소한의 정보를 관리하며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도록 한다는 게 전문가들 시각이다. 그러나 쿠팡의 경우 중국 국적 추정의 피..

두께 3.9㎜·대형 배터리…삼성 3단폰 '초격차 기술' 첨병으로

삼성전자의 두 번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Z 트라이폴드(이하 트라이폴드)'가 베일을 벗었다. 2019년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 출시 이후 약 6년 만에 선보이는 차세대 폼팩터다. 10인치 대화면에도 갤럭시Z 시리즈 중 가장 얇은 두께를 구현하면서 초대형 배터리와 초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역대급 성능을 갖췄다. 삼성전자는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는 폴더블폰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과 사용자 경험으로 주도권을 굳힌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2일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에서 트라이폴드를 공개하고 폴더블폰 사업전략을 소개하는 기자간담..

'체감 영하 12도' 서울 맹추위 온다…이번주 첫눈 가능성도

이번 주 서울에 첫눈이 내린다. 평년(11월 20일)보다 2주 가량 늦은 눈 소식이다. 수요일부터 낮 기온도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강추위가 찾아오면서 전국 곳곳에 눈이 내릴 전망이다. 남부지역에서는 대설이 쏟아져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부터 3일 오전까지 우리나라 북쪽에서 찬 북서풍이 대거 유입되면서 강추위가 닥치겠다. 특히 이날까지 영상권을 유지하던 낮 기온도 대부분 지역에서 0도 밑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3일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8도, 낮 최고기온도 -3도에 그치겠다. 강한 바람이 동반되면서..

'대장동 포기' 쪼개서 수사…중수청 신설땐 '중복 수사' 심화

경찰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대장동 항소 포기' 사건을 쪼개서 수사하기로 했다. 정권 눈치 보기로 '사건 떠넘기기'를 하던 경찰과 공수처가 어쩔 수 없이 반반 수사를 하게 된 모양새다. 검찰청이 폐지되고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신설되는 내년 10월부턴 이와 같은 '중복 수사'가 일상화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일 아시아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서울청) 광역수사단은 법무부 정성호 장관·이진수 차관을 비롯해 대통령실 김현지 제1부속실장·봉욱 민정수석 등을, 공수처는 노만석 전 검찰총장 직무대행·박철우 대검찰..

페북이 놓친 '그룹관리' 틈 파고드니… 美 710만명 몰렸다

파주 육군 훈련장서 대공포탄 폭발…부사관 등 4명 부상

전국 식당 돌며 1400만원 턴 60대…700km 추적해 잡았다

장경태, '성추행 의혹' 무고 맞고소…野 "2차 가해 멈춰라"

송언석 "대장동 국정조사, 지구 끝까지 쫓아가 파헤칠 것"

국민의힘이 2일 검찰의 대장동 항소포기 사태와 관련해서 "지구 끝까지라도 쫓아가 대장동을 파헤치겠다"며 공세 수위를 한층 높였다. 당 지도부는 이번 사태를 고리로 지난달 22일부터 열흘간 전국 순회 투쟁을 진행하는 등 총력전을 펼쳐왔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대장동 문제는 우리 당이 절대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사안"이라며 "진실이 무엇인지 국민들은 곧 알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대장동 국정조사 여야 협의 과정에서 여당이 국민의힘의 '야당 간사 선임' 등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

'동남아 3대 마약왕' 사라김, 징역 25년 확정…아들은 무죄

고환율에 소비자물가 2.4% 상승…쌀·커피·기름 다 올랐다

與 "12월 3일, 민주화운동 기념일 지정 추진…법안 착수"

취재 포커스

국내 최대 ‘위성 제조시설’ 품은 제주… 新우주거점 도약

제주특별자치도가 '대한민국 스페이스 다이아몬드' 구축을 목표로 외치며 국내 위성산업 거점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최적의 발사각도와 미비한 전파간섭 등 지리적 이점을 경쟁력으로 내세우는 동시에 민간기업과의 협업 폭을 넓히며 위성 제조부터 기술 개발, 인재 양성까지 아우르는 산업 육성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2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제주도는 전남 고흥, 경남 사천, 대전광역시 등 삼각 구도로 구축된 기존 우주산업 클러스터에 추가 지정을 목표로 제시, 우주항공청과의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내륙에 위치한 세 지역이 각각 우주산업 연구개발(R&D)와 발사체·위성 산업에 한창인 가운데, 이들 지역과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위성 정보 활용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것이 도청의 계획이다. 특히 제주도가 한국 최남단에 위치, 국내 최고의 발사 방위각을 보유하고 적도에 인접함과 동시에 내륙에 비해 전파 간섭이 적다는 점이 위성 정보 산업 거점의 매력적인 선택지라는 설명이다. ◇미래 이끌 인재 전문 양성…"현장 역량 중점 교육" 산업 기반 조성과 함께 그 현장에서 활동해나갈 인재 양성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도 한림공업고등학교는 산학관 협업 모델에 선정, 우주산업 특성화고로 거듭났다. 교육부와 지자체, 지역 교육청 등을 통해 5년간 136억원의 지원금을 받는 사업을 통해 한림공고는 올해 3월부터 5개 학과 5개 전공으로 구성된 전문 커리큘럼을 도입하는 한편, 내년에는 한림항공우주고등학교로 교명을 바꿀 예정이다. 여기에 내년 3월 교실 2개 크기의 클린룸(청정실)이 운영되는 등 교내 시설 개선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화시스템 출신의 이진승 한림공고 교장은 "과거 연구지원실장직을 맡으면서 갓 입사한 인력들이 재교육을 받아야 하는 등 교육과 산업 현장 간의 차이를 느낀 만큼, 산학 연계 인재 양성에 주안점을 둔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커지는 민간 협력의 폭…위성 제조 역량 갖춘다 이날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 준공식이 진행, 제주도는 위성 제조의 허브로도 도약할 수 있게 됐다. 1만㎡ 크기의 우주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위성 제조 시설로, 내년부터 제주도에서만 연간 100기의 위성을 생산하겠다는 방침이다. 위성 정보 활용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온 제주도인 만큼, 한화시스템 우주센터 준공으로 위성의 제조와 발사간 물리적 거리를 단축해 위성 개발·제조·발사·관제·영상분석 서비스 등 산업 전체 밸류체인(가치사슬)을 한 곳에서 수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이번 한화 제주우주센터 준공과 함께 지난 9월 우주청이 발표한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지상시스템 유치도 확정됐기에 민관이 협력하는 우주산업 전성기의 여건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단독 베스타스, 3000억 목포공장 건설 연기…“물량 확보 땐 투자”

“가입자 줄어도 수조원대”… 주파수 재할당 대가 갈등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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