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1월 4∼7일 中 국빈방문…시진핑과 정상회담

[속보] 李대통령, 1월 4∼7일 중국 국빈방문…시진핑과 정상회담

與, 1월 11일 빅데이…최고위원·새 원내대표 동시 선출

더불어민주당이 김병기 원내대표의 중도 사퇴에 따른 보궐선거를 다음 달 11일 최고위 보궐선거와 함께 진행한다. 새 원내사령탑이 선출될 때까지는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직무를 대행한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진선미 의원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부위원장은 홍기원 의원이 맡으며 정을호·이기현·이주희 의원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선거 일정은 현재 진행 중인 최고위원 보궐선거와 맞췄다. 내달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권리당원 투표(20% 반영)를 진행한다. 이후 선거 당일인 11일 국회의원 투표 결과를 합산해 최종 당선자를 발표한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청래 대표와 지도부는 김 원내대표가 그동안 개혁 입법 처리에 많은 성과를 낸 점을 높이 평가했다"면서도 "개인적 사안으로 사퇴를 결단한 만큼 이를 존중하고 당을 잘 수습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한..

김병기, 원내대표직 사퇴… "李정부 걸림돌 되지 않겠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본인을 둘러싼 불미스러운 의혹이 잇따라 거론되는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직 '사퇴'를 선언했다. 김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들에게 깊이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이 같이 사퇴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국민 상식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처신의 책임은 전적으로 저의 부족함에 있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나의 의혹이 확대 증폭돼 사실처럼 소비되고 진실에 대한 관심보다 흥미와 공방 소재로 활용되는 현실을 인정하기 어려웠다"고 전했다. 이어 "더는 우리 정치가 이래선 안 된다고 믿고 있다. 때문에 끝까지 제 자신에게 묻고 또 물었다. 시시비비는 분명히 가리고 진실을 규명하는 쪽으로 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저의 거취와도 연결돼 있었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민주당 원내대표로서 책무를 흐려선 안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연일 계속되는 의혹제기 한복판에 있는 저는 걸림돌이 될..

방산 외교 통했다…한화에어로, 폴란드와 천무 5.6조 계약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에 5조6000억원 규모의 다연장 유도무기 '천무'의 유도미사일을 공급한다. 정부가 이재명 대통령의 특사 파견 등 적극적인 '방산 외교'로 유럽의 블록화에 대응하면서 대규모 수주를 달성한 것이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올해 10월 이 대통령의 추진 하에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폴란드를 방문했다. 당시 강 실장은 코시니악 카미슈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을 만나 현지 생산 계약이 연내 이뤄지도록 당부했다. 또 11월 이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 정상회담을 앞두고 강 실장을 UAE와 사우디아..

'미국생활 포기' 225만 유튜버, 韓건보 무임승차 논란 일자

미국인 유튜버 올리버쌤이 자신과 가족이 한국 의료시스템을 이용하기 위해 귀국을 결정했다는 일부 보도와 이른바 '의료 무임승차'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구독자 226만 명을 보유한 올리버쌤은 28일 자신의 유튜브 영상 고정 댓글로 "일부 대형 언론사들이 저희가 한국행을 결정한 것처럼 기사를 냈다"며 "저희는 미국 텍사스에서 겪고 있는 가족의 상황을 공유하고 고민을 나눴을 뿐, 구체적인 행방 결정을 내린 적도 없고 한국을 언급한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잘못된 기사로 인해 우리 가족이 한국 의료시스템에 무임..

1년 동안 다운로드 2건…이용 저조한 공공앱 57개 퇴출

이용률이 낮거나 관리가 부실한 공공앱들이 정비 대상에 올랐다. 다운로드가 한 해 2회에 그친 앱도 포함됐다. 행정안전부는 30일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283개 기관이 운영 중인 607개 공공앱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공공앱 운영 성과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평가 결과 전체의 9.4%에 해당하는 57개 앱이 폐기 권고를 받았다. 기관별로 보면 중앙부처 소관 앱이 1개, 지자체 43개, 공공기관 13개였다. 폐기 권고 대상에는 이용 실적이 거의 없는 앱들이 다수 포함됐다. 충남 예산군이 운영하는 '예산군 안심서..

도심도 예외 없다…인구감소관심지역 지정된 18곳 보니

北노동신문 일반자료 전환... 北웹사이트 차단해제 추진

"징역 대신 과징금 10배"…당정, 331개 경제형벌 대수술

검경·노동청, '신안산선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압수수색

美증시 최고인줄 알았는데…수익률 까보니 '이곳'이 낫네

2025년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 증시 독주 체제가 막을 내리고, 비(非)미국 시장이 더 높은 성과를 낸 '반전의 해'로 기록됐다. 미국 월가에서는 미국 중심의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다각화를 시도하는 '미국 빼고 어디든(ABUSA)' 전략이 승리했으며, 미국 내부적으로는 빅테크(대형 기술 기업) 쏠림 현상이 극심한 'K자형' 양극화가 뚜렷했다. ◇ FT "투자 다각화로 미국 증시, 세계 시장에 가려져"...미국 외 상승률, S&P500의 2배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29일(현지시간..

현대차, 러 공장 재매입 사실상 불가…"전쟁 끝나야 논의"

트럼프 "파월 해임하고 싶다…차기 의장 후보 내달 발표"

머스크도 10년 걸렸는데…AI 열풍에 2030 억만장자 속출

취재 포커스

초등은 ADHD, 중고생은 우울증…소아청소년 정신건강 ‘적신호’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진료가 급격히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청소년기 우울증 증가를 '적신호'로 보면서도,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의 발병률에 비해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경우가 적다고 분석한다. 2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간한 '생활 속 질병·진료 행위 통계'에 따르면, 소아청소년(0∼18세) 정신건강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지난해 기준 35만337명으로 2020년 대비 76.6% 증가했다.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질환 환자 수는 2020년 19만8384명에서 매년 증가해 2023년 31만1365명으로 처음 30만명을 넘겼다. 지난해 남성은 7~12세 그룹에서, 여성은 13~18세 그룹에서 각각 정신건강 진료 환자 수가 가장 많이 나타났다. 소아청소년이 가장 많이 겪는 정신건강 질환은 0~6세 그룹과 7~12세 그룹 모두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등을 뜻하는 'F90 운동과다장애'가, 13~18세 그룹에서는 우울증 등을 포함한 'F32 우울에피소드'였다. 정운선 경북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아동 ADHD 추정 유병률(3~8%)에 비해 실제 소아청소년이 약물을 처방받는 비율은 10분의 1 정도도 안 된다"며 "ADHD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아이들이 먼저 얘기해 부모와 오는 경우가 많아졌고, 학교 선생님이 직접 연계해 주는 경우도 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이후 학교에서 또래 관계를 통해 해소돼야 할 스트레스가 제대로 쌓이면서 우울증이 많이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마음에 멍드는 청소년…"또래 관계·가정 위기·빈곤 연관돼" 국가데이터처가 발간하는 '2024년 사망원인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 10만명 당 사망자 수는 10대(8.0명)와 20대(22.5명) 모두 전년 대비 늘었다. 특히 10대 자살률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6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자살·자해 문제에서 성별 차이도 있다고 밝혔다. 이는 신체적 특성도 영향을 미친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정 교수는 "여자아이들에게서 우울증이 더 많이 나타나는데 생리를 시작하면서 호르몬 등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며 "이는 10대 뿐만 아니라 20대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시기 (학교 등에 나가지 못하면서) 가족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는 게 원인일 수 있고, 남자아이들은 충동적 성향으로 인해 게임 중독, 도박 중독의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덧붙였다. 보건복지부의 '2023년 아동종합실태조사'에 나타난 9~17세 아동의 자살 생각 이유를 보면 여자아이들에게서는 선후배나 또래와의 갈등(24.6%)이 가족 간의 갈등(24.7%)과 비슷하게 높은 반면, 남자아이들에게서는 비중이 5.7%에 그쳤고 학업성적이 23.4%로 높게 나타났다. 학교 상담 현장에서는 반 배정 등 적극적인 교우관계에 대한 정보가 고려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역 사회 내에서 초·중·고교를 거치며 형성된 악성 루머가 아이들을 더욱 벼랑 끝으로 내몰 수 있다는 것이다. 이성 관계나 이간질 등에 대한 소문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며 새로운 교우관계를 형성할 기회조차 박탈된다는 설명이다. 고등학교 상담 교사로 재직 중인 희연(가명)씨는 "잦은 자해를 시도했던 학생의 사례를 보면 반 배정을 받고 나서 특히 힘들어 했다"며 "입학을 하면서 새로운 생활을 기대했는데, 학교폭력과 연루됐던 아이와 같이 배정받고 나서 다시 위축된 것"이라고 말했다. 어려운 가정환경과 반복되는 교우관계 좌절이 겹쳤다고 했다. 현장에서 마주하는 위기가정의 비중도 우려스러운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희연씨는 "이혼, 조손가정, 재혼가정 등 가족 해체를 경험한 아이들은 대개 경제적 어려움을 동시에 겪는다"며 "(적기에 누군가 개입해) 치료받을 기회가 적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가해자와 피해자가 함께 있는 반을 운영하는 것은 교사 입장에서도 힘든 일"이라며 "개인정보 문제가 있지만 적극적인 정보 연계를 통해 학생 개인별 반 배정에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진단은 의사가, 기록은 AI가…진료 질 높이고 치료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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