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안보문서에 '한반도 비핵화' 삭제…정책변화 기류

'AI 빅샷' 만난 李대통령…AI 3대 강국 진입 속도낸다

'AI(인공지능) 3대 강국' 달성을 향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AI 3대 강국 비전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핵심 생존 전략"이라고 선언한 이 대통령은 취임 6개월 간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등 글로벌 AI·투자 빅샷들을 모두 만나며 AI 성과 내기에 올인했다. 실제 이 대통령과 글로벌 AI 빅샷의 만남으로 이들의 국내 투자, 삼성·SK의 해외 수주 등 수십조원대 AI 프로젝트가 속속 구체화되고 있는 만큼, 이 대통령의 'AI 세일즈 외교'도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을 만나 "한일 간 협력 AI 협력이 중요하다. 손 회장님이 가교 역할 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 대통령과 손 회장의 만남을 계기로 우리 산업..

'10·15 대책'에 한강벨트 직격탄…아파트 거래량 90% 급감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영향이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 전반으로 퍼지는 가운데, 한강벨트 일대 아파트 거래량이 직격탄을 맞으며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전역이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 등 규제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면서 주택담보대출 한도 감소 및 '갭투자'(전세 끼고 매매)가 불가능해진 영향으로 보인다. 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기준 11월 서울 아파트 거래 신고 건수는 총 2372건(공공기관 매수 제외)였다. 전월(8663건) 대비 72.6% 줄었다. 11월 계약의 거래 신고 기간이 이달 말까지 약 3주 남은 시점이지만, 감소폭이 두드러진다. 자치구별로 마포구, 성동구, 광진구, 동작구, 강동구 등 한강벨트 지역의 거래량 감소가 두드러졌다. 토허구역 지정에 대비해 전세를 낀 매수자들이 대거 몰렸다가 토허구역 지정 후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영향으로 해석된다. 실제 광진구의 11월 계약 신고 건수는 현재까지 18건에 그치며 10월(21..

"상생은 끝났다"…중국의 나홀로 성장, 세계 경제 위협하나

중국의 경제 성장이 더 이상 세계 경제에 낙수 효과를 주지 않고 오히려 다른 나라의 성장을 갉아먹는 '제로섬 게임'이 됐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분석했다. 과거 경제가 성장하면서 중국이 원자재를 사들이고, 거대한 소비 시장을 제공하면서 세계 경제를 견인했지만, 지금은 중국의 성장이 다른 나라의 성장 몫을 빼앗아야만 가능한 구조로 전환됐다는 것이다. ◇ 중국 성장 낙수효과, 옛말… "중국 성장할수록 세계 경제 위축" WSJ은 최근 5년간 중국의 수출이 급증해 세계 제조업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확대..

관봉권·쿠팡 상설특검 수사 개시…"사건 실체 밝힐 것"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과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을 들여다볼 상설특검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2021년 세월호 특검 이후 두 번째 상설특검으로, 검찰 내부를 수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상설특검은 전날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센트로빌딩에서 현판식을 열고 수사를 개시했다. 수사를 이끌 안권섭 특검(60·사법연수원 25기)은 "객관적 입장에서 사건의 실체를 밝히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수사 결과에 따른 합당한 결정을 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판식에는 김기욱·권도형 특검보 등도 참여했다. 상설특검은 지난 17일 안 특검이 임명된 뒤 20일의 준비기간을 가졌다. 특검은 60일 안에 수사를 마치고 기소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대통령이 승인하면 수사 기간을 한 차례(30일) 연장할 수 있다. 관봉권 분실 의혹은 건진법사 전성배씨 의혹을 수사하던 서울남부지검이 1억6500만원 상당의 현금 다발을 확보했는데 그중 5000만 원에 부착된 관봉권 띠지와 스티커를 잃어버..

"해외여행 후 잠적"…국외 병역기피' 912건, 대부분 방치

해외 여행을 빌미로 병역을 기피한 병역의무 위반자들이 최근 5년 간 912명에 달했다. 이들은 대부분 단기여행을 사유로 제때 돌아오지 않았고, 국내로 돌아오지 않으면 수사가 진행되지 않는 법의 허점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7일 국회 국방위원회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병무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10월 말까지 병역의무 기피자는 총 3127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현역 입영 기피가 1232명(39.4%)으로 가장 많았고 국외여행 허가 의무 위반이 912명(29.2%)으로 뒤를 이었다...

남아공 호스텔서 총기 난사…3살 어린이 포함 12명 사망

英 '제국 왕관'에 음식물 투척.…"부자들에게 세금 걷어라"

배우 조진웅, 연예계 은퇴 선언…"모든 질책 겸허히 수용”

검찰청 폐지 후 중수청 근무 희망하는 검사는 0.8% 그쳐

박나래, 주사이모 논란에 "영양제 시술, 불법의료 행위 아냐"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의 고소에 맞서 공갈 혐의로 역고소하고, '주사이모'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박나래 측은 6일 "전 매니저 A씨와 B씨를 공갈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불법 시술 논란에 대해 "면허를 보유한 의사에게서 영양제를 맞은 것으로 문제가 될 사안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두 전 매니저는 박나래를 특수상해 혐의로 고소하고 회사 자금을 사적으로 사용했다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고발했다. 그러나 박나래 측은 "횡령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박나래 측은 전 매..

최태원 "AI 3강 되려면 7년 내 인프라에 1400조 투자해야"

경북 칠곡 섬유공장서 원인불명의 불…소방 당국 진화 중

웨어러블 사업 키우는 메타...스타트업 '리미트리스' 인수

취재 포커스

“버거가 뒤집혔다”…‘기묘한’ KFC 신촌 팝업 가보니

"'기묘한 이야기'를 몰라도 즐기는 데 문제없습니다." 지난 4일 서울 서대문구 KFC 신촌역점에 들어서자 관계자가 건넨 말이다. 정식 오픈을 하루 앞두고 찾은 매장은 입구부터 평소와는 다른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평범한 패스트푸드점이 넷플릭스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 시즌5'와 만나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이색 체험 공간으로 탈바꿈한 현장이었다. 3층으로 향하는 계단에 발을 디디는 순간 공기가 달라졌다. 계단 벽면은 드라마 속 배경인 '호킨스 마을'을 연상시키는 표지판·사진 등 소품들로 꾸며져 있어 마치 다른 차원으로 이동하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3층에 올라서자 현실 세계와 시리즈의 핵심 세계관인 '업사이드다운(Upside Down, 뒤집힌 세계)'을 연결하는 통로인 '포털'이 맞이했다. 붉은 조명과 기묘한 덩굴 장식으로 연출된 포털을 통과하자 낯설지만 익숙한 1980년대 미국의 레트로한 감성이 시야를 가득 채웠다. 메인 공간은 '최후의 배틀 작전 본부'를 모티브로 꾸며졌다. 황폐한 '업사이드다운'의 분위기 속에 1980년대 팝 컬처 요소들이 절묘하게 섞여 독특한 미장센을 완성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오더코드 이벤트존'이었다. 알파벳이 적힌 벽 위로 전구들이 설치돼 있는데 이는 '기묘한 이야기'의 상징적인 장면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다. 특정 글자의 전구가 깜빡이며 메시지를 전달하면 관람객이 이를 해독하는 방식이다. 기묘한 이야기의 팬이라면 전율을 느낄 만한 디테일이었고 팬이 아니더라도 방탈출 게임을 하듯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었다. 퀴즈를 맞히자 100% 당첨되는 KFC 쿠폰이 제공됐다. 바로 옆 '레트로존'은 MZ세대의 '인증샷' 본능을 자극했다. 1980년대 감성의 캠코더와 붐박스가 배치되어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자극했다. 붐박스에서 흘러나오는 기묘한 음성은 현장의 몰입감을 한층 높였다. 팝업 공간에서 찍은 인증샷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거나 KFC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면 가챠(뽑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캡슐 안엔 선불카드부터 한정판 컬래버레이션 굿즈, 제품 교환권 등 다양한 경품이 들어있어 방문객들의 승부욕을 자극했다. 안쪽엔 이번 협업을 위해 특별 제작된 굿즈들이 전시된 'MD 전시존'도 마련됐다. 로고티·데님 재킷·백팩 등 총 10종은 레트로한 디자인으로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켰다. 이 굿즈들은 오직 신촌역점에서만 키오스크나 포스(POS)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이번 팝업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한정판 메뉴'였다. 취식 공간 역시 1980년대 호킨스 마을의 KFC 매장처럼 꾸며져 있어 식사 시간마저 지루할 틈이 없었다. 컬래버 한정 메뉴 '업사이드다운징거'는 비주얼부터 충격적이었다. KFC의 대표 메뉴인 '징거'를 기묘한 이야기의 '업사이드다운' 세계관에 맞춰 재해석했는데 말 그대로 버거의 구조가 뒤집혀 있었다. 징거 필렛 두 장이 위아래 번(Bun) 역할을 하고 그 사이에 빵과 베이컨, 치즈가 들어가는 형태다. 한 입 베어 물자 두툼한 징거 필렛의 육즙과 함께 스모키 향을 입힌 크리스피 베이컨, 진한 체다 치즈의 풍미가 입안 가득 퍼졌다. 여기에 파이어 칠리소스와 페퍼 드레싱이 더해져 자칫 느끼할 수 있는 맛을 잡아줬다. 기존의 햄버거를 벗어난 이번 한정 메뉴는 '기묘한' 세계관을 미각으로 체험하게 하는 가장 직관적인 장치였다. 백민정 KFC 코리아 CMO는 "이번 기묘한 이야기5 캠페인은 소비자가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KFC의 맛과 재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메뉴·콘텐츠·공간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구성했다"며 "기묘한 이야기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몰입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많은 소비자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팝업스토어는 오는 27일까지 매일 운영되며 컬래버 한정 메뉴인 '업사이드다운징거'는 내년 1월 19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군위에 75㎿급 육상풍력… ‘풍백’의 에너지로 기업 RE100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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