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승원 '신약 청탁 의혹' 수사 착수…첫 고발인 조사

경찰이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을 받는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1일 오전 10시30분께부터 이종배 전 서울시의원을 상대로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이 전 시의원은 김 후보자를 청탁금지법 위반·직무유기·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김 후보자 의혹을 둘러싼 관련자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전 시의원은 김 후보자가 국회의원 시절인 2021년 바이오기업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과 관련해 브로커 양씨가 도움을 구하자 김강립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처장에게 전화해 승인을 요청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후보자가 자료 보완과 안전성·유효성 심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제넨셀의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하도록 요구했을 경우 청탁금지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이 전 시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식약처가 제넨셀 서류가 부실하다는 것을 몰랐다고 볼 수 없다. 김 후보자와 식약처장이 압박하니..

검찰, 김병기 구속영장 보완수사 요구…"필요성 소명 부족"

김병기 무소속 의원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과 관련해 검찰이 "구속 필요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반려했다.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지 나흘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형원 부장검사)는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김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과 관련해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의자가 7회에 걸친 소환조사에 응한 점, 피의자에 대한 최종 조사(4월 10일) 이후 구속영장 신청까지 약 5개월 동안 수사 경과 등을 고려할 때 구속 필요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며 "아울러 수집된 증거, 피의자의 변소 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일부 혐의에 대해 증거를 보강할 필요가 있어 보완수사도 요구했다"고 부연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7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업무상 배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김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 의원은 A 업체에 유리한 의정활동을 해준 대가로 해당 기업에 차남을 취업시켜 급여와 차남의 대학 등록금 670..

김정관 "대미투자 협상 마무리차 방미"…러트닉과 막판 조율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0일(현지시간) 미국에 도착, 대미 투자 협상을 이어간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미 뉴욕 인근 뉴어크 공항에 도착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 방문에 동행했던 김 장관은 유럽에서 일정을 마치고 곧바로 미국으로 이동했다. 김 장관은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진행되고 있는 대미 투자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왔다"며 "협상 과정에서 그 내용을 마무리하는 게 제 일정"이라고 방문 목적을 설명했다. 그는 협상 분위기와 관련, "협상이 쉽고 어려운 게 어디 있겠느냐"며 "최종 사인하기 전까지 협상은 진행 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오는 12일까지 미국에 머물며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을 비롯해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대미 투자 관련 조율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국 정부가 대미 투자의 첫 사업으로 원자력 발전소 8기, 천연가스 프로젝트 등 에너지 분야에 1천..

빅뱅 출신 승리, 출소 3년 만에 또 피소…특수폭행 혐의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가 특수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6일 이씨에 대한 특수폭행 혐의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11일 밝혔다. 고소장에는 이씨가 서울 강남구 한 식당에서 함께 식사하던 30대 남성을 폭행했다는 주장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술에 취한 A씨가 갑자기 동석을 요구해 이를 거절하는 과정에서 술병을 든 사실은 있지만, 이를 휘두르거나 위협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A씨와 합석해 대화를 나눴고, 자신이 먼저 자리를 떠날 때 A씨가 배웅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긴급구호대 2진, 네팔로 출국…수색 지원·재건 복구 병행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2진이 11일 새벽 1억 8천 만원 상당의 구호물자를 싣고 네팔로 출발했다. 11일 외교부에 따르면 KDRT 2진은 군 수송기(KC-330) 편으로 이날 오전 2시 55분경 네팔로 출발해 현지시각 오전에 도착할 예정이다. KDRT 1진은 2진과 교대해 군 수송기를 타고 12일 복귀한다. 2진은 수색·구조 전문 인원을 중심으로 44명으로 구성된 1진에 비해 대폭 축소된 8명으로 꾸려졌다. 인원 구성도 수색을 위한 소방대원 2명을 제외하고는 외교부 2명, 한국국제협력단(KOICA) 2명, 의료진 2명 등 재건·복구팀 중심으로 꾸려졌다. 이에 따라 1진 수준의 수색 작전을 펼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네팔 당국의 방침이 재건·복구 방향으로 전환된 것도 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KDRT 1진 복귀 이후에도 주네팔대사관을 중심으로 네팔 당국과 협력해 연락두절 국민들의 가족 지원 등 필요한 업무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KDRT 1진보다..

총리실 과장 '기자행세'…한동훈 "사찰" vs 한성숙 "과하다"

국무총리실 직원이 10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기자회견에서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질문한 사실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한 의원은 이를 두고 사찰 의혹을 제기했고 한성숙 국무총리는 해당 직원의 행동이 부적절했다면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로텐더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청탁 의혹 등에 대해 설명하던 중 한 남성으로부터 질문을 받았다. 한 의원이 소속을 묻자 이 남성은 자신을 '일반인'이라고 답했다. 이후 한 의원 측은 해당 남성의 휴대전화에 표시된 총리실 텔레그램 대..

한화에어로, 크로아티아에 '천무' 18대 수출…6400억 규모

탐스 신발 패치에 '엉터리 태극기'…서경덕 "4괘 다 틀렸다"

정상 출고 엽총, 길거리서 협박 수단으로…총기관리 구멍

현직 서울고법 판사, 음주운전하다 적발…면허정지 수준

"최태원, 동거인에 1000억 썼다" 노소영 변호사 검찰 불기소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동거인에게 1000억원 넘는 돈을 썼다고 발언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측 변호사가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변호사 A씨를 지난 9일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A씨는 2023년 11월 노 관장이 최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전 티앤씨재단 이사장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변론준비기일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최 회장이 김 이사장에게 쓴 돈이 2015년 이후부터만 보더라도 1000억원이 넘..

정기국회발 국힘 투톱 '티키타카'…힘 받는 '장동혁 체제'

막았더니 아프리카로…정부 비웃듯 되살아난 불법사이트

GC녹십자, 코로나19 mRNA 백신 임상 2상 승인…연내 투약

오피니언

left

right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의 명과 암

잡초공적비

호황이라 쓰고 불황이라 읽는다

누구 하나 반기지 않는 국책은행 지방이전

취재 포커스

단독 경찰 장기수사 690건인데…‘2년 이상’은 관리도 안 해

경찰이 사건을 접수한 뒤 1년 넘게 수사를 끝내지 못한 사건이 해마다 1000여건이지만 장기 사건을 관리할 세부 통계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이상 미종결 사건 규모만 파악하고 있을 뿐 2년 이상 이어진 사건은 별도로 집계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어떤 범죄 수사가 오래 걸리는지, 수사가 장기화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도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구조다. 1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전국 경찰이 보유한 수사 사건은 33만7106건이다. 이 가운데 6개월 이상 1년 미만 사건은 6842건, 1년 이상 사건은 690건이었다. 해당 수치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의 월말 사건 보유현황을 기준으로 산출됐다. 1년 이상 미종결 사건은 2024년 말 1241건에서 2025년 말 976건으로 줄었고 올해 7월 말에는 690건으로 집계됐다. 2024년 말과 비교하면 44.4% 감소했다. 6개월 이상 1년 미만 사건도 같은 기간 1만2903건에서 6842건으로 줄었다. 수사관 1인당 보유 사건은 2024년 16.3건, 2025년 16.5건에서 올해 7월 말 14.4건으로 낮아졌다. 다만 2024·2025년 수치는 연말, 올해는 7월 말 기준인 만큼 단순한 연도별 증감 비교에는 기준시점 차이가 있다. 지역별 편차는 컸다. 1년 이상 미종결 사건 690건 가운데 서울경찰청 관할 사건이 583건으로 전체의 84.5%를 차지했다. 서울청이 보유한 전체 사건은 7만7730건으로 전국 보유 사건의 약 23.1%다. 전체 사건 비중과 비교하면 1년 이상 장기 사건의 서울 집중도가 두드러진 셈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38건, 부산경찰청 12건, 강원경찰청 8건, 경남경찰청 7건이었다. 울산경찰청은 1년 이상 사건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안에서도 경찰서별 차이가 컸다. 마포경찰서가 74건으로 가장 많았고 강남경찰서(71건)·중랑경찰서(61건)영등포경찰서(47건)·송파경찰서(39건) 순이었다. 특히 중랑서는 2025년 말 4건이었던 1년 이상 사건이 올해 7월 말 61건으로 57건 늘었다. 반대로 관악경찰서는 같은 기간 118건에서 18건으로 100건 감소했다. 수사가 길어질수록 부담은 사건 당사자에게 돌아간다. 피해자는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해 손해배상 등 후속 대응과 피해 회복이 늦어질 수 있다. 피의자 역시 장기간 수사 대상이라는 불확실한 상태에 놓인다. 시간이 지나면서 관계자의 기억이 흐려지거나 관련 자료 확보가 어려워져 수사 자체가 더 힘들어질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경찰은 장기수사 실태를 구체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세부 통계를 충분히 갖추지 않고 있다. 현재 2년 이상 이어진 사건을 별도로 집계하지 않고 있으며 사기 등 죄종별이나 고소·고발 등 접수 유형별 현황도 관리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수사 지연이 어떤 사건에 집중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전체 사건 수만 집계하는 데서 나아가 수사 기간·죄종·접수 유형별로 통계를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경찰의 수사 책임이 커진 만큼 2년 이상 이어지는 초장기 사건은 별도로 집계하고 지연 원인을 분석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이건수 백석대 경찰학부 교수는 "장기 미처리 사건은 단순히 건수만 집계할 것이 아니라 사건이 왜 장기화됐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피의자가 해외에 있거나 여러 사건이 맞물려 있는 경우,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경우 등 장기화 사유를 구분해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의 수사 역할과 책임이 커진 만큼 장기 미처리 사건에 대한 통계와 관리 체계도 보다 명확하게 갖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새 날개 편 ‘트리니티항공’…SSC로 띄운 첫 비행 현장 가보니

단독 경제수사 인력 늘렸는데…1인당 사건 18건→29건↑
발전5사 통합 설계 ‘엇박자’…정부 ‘한전 자회사’·여당 ‘공사’
“캠핑체어 만들던 가벼움, 옷으로”…헬리녹스 웨어 도산서 승부

정치

사회

경제

산업

부동산

유통·중기·벤처

국제

전국

오늘의 지면보기

1면

1면

2면

2면

3면

3면

4면

4면

5면

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