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시진핑 전화 통화…석유·대만 무기판매 등 논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4일(현지시간) 수시간 간격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는 화상 회담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는 전화 통화를 연이어 진행했다. 하루 사이에 이뤄진 두차례 정상 간 소통은 에너지 패권과 핵 군축, 대만과 이란이라는 글로벌 화약고를 둘러싼 강대국들의 이해관계가 어떻게 교차하고 있는지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시 주석은 먼저 푸틴 대통령과 전략적 연대를 재확인한 뒤,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를 통해 미·중 현안을 조율한 것으로 보인다. ◇ 트럼프-시진핑 통화, '거래의 기술' 전면 배치…에너지·농산물 포괄적 빅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을 통해 "방금 시 주석과 길고 상세한 훌륭한 통화를 마쳤다"고 밝혔다. 새해 들어 처음 이뤄진 이번 통화는 전반적으로 경제적 실리를 중시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기조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에서 무역·군사 문제를 비롯해 자신이 "무척 고대하고 있다"..
-

국제유가 3%대 급등…美·이란 핵협상 불확실성에 요동
미국과 이란이 일촉즉발의 군사적 긴장 속에서도 외교적 해결을 위한 '마지막 통로'를 열기로 했다. 양국은 오는 6일 오전 10시(현지시각·한국시각 오후 3시) 오만 무스카트에서 고위급 협상을 개최하기로 4일 합의했다. ◇ 미-이란, '이스탄불 거부'한 이란, 오만에서 단판 승부 노린다 이번 회담은 개최 확정 직전까지도 장소와 형식을 둘러싼 기싸움으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해 있었다. 당초 회담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았으나, 이란 측이 장소 변경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란이 회담 장소를 오만으로 옮겨 달라고 요구한 배경에는 협상 의제 범위를 핵 프로그램의 미래로 제한하려는 시도가 깔려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분석했다. 이란은 오만을 과거 미국과의 핵 협상을 중재해 온 신뢰할 수 있는 역사적 중재자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미 복잡한 협상을 더 장기화·복잡화할 수 있는 역내 국가들의 개입을 배제한 미국과의 양자 협상 구도를 선호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
-

"집 밖은 무서워요"…'은둔 청년' 사회적 비용 연간 5.3조원
은둔·고립 상태에 놓인 청년이 늘어나면서 사회경제적 비용이 연간 5조원을 넘어섰다. 출산 주력 연령은 30대 후반과 40대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해지며 청년 삶의 구조적 변화가 한국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5일 한국경제인협회와 김성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은둔 청년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약 5조2870억원으로 추산됐다. 은둔 청년은 임신·출산·장애를 제외하고 거의 집에만 머무는 만 19~34세 청년으로, 전체 청년층의 5.2%에 해당하는 약 53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은둔 청년 1인당 연간 비용은 약 983만원으로, 이 중 대부분은 경제활동 감소와 출산 참여 저하에 따른 생산성 손실로 분석됐다. 특히 비경제활동 상태에서 '쉬었음'이라고 응답한 청년의 은둔 확률은 17.8%로, 취업 청년(2.7%)의 6배 이상에 달했다. 실업 기간이 길어질수록 은둔 가능성도 급격히 높아져 구직 42개월 차에는 절반 수준에 이르는 것..
-

李 만난 10개 그룹 총수 "5년간 지방에 270조원 투자"
삼성전자, SK 등 10개 그룹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 고용 창출을 위해 5년간 지방에 27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4일 밝혔다. 10개 그룹은 270조원 중 올해 66조원을 투자하고, 5만1600여명을 채용을 약속했다. 이는 작년보다 각각 16조원, 2500명 늘어난 규모다. 특히 올해 채용 인원의 66%인 3만 4200명은 경력이 아닌 신입으로 채용해, 이재명 대통령의 청년 일자리 창출 기조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주재한 '청년일자리와 지방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간담회' 관련 내용을 소개했다. 이 수석은 "경제계가 청년 일자리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며 "10개 기업은 지난해 하반기 10개 기업이 4000명을 추가 채용했고, 올해는 이에 추가로 채용 규모를 2500명 더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2025년 당초 계획과 비교해 모..
-

"당원에 묻자" vs "차기 알박기"…'합당 파열음' 커지는 與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추진에 반대 목소리가 커지자 정청래 대표는 "경청하겠다"며 '로키(Low-key)' 전략을 펴고 있다. 합당의 결정권도 당원에게 묻겠다는 입장이다. 정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의원 토론회를 통해 경청의 시간을 갖겠다"며 "당원들께서 지켜보셔야 하기 때문에 토론 전 과정을 생중계하는 것이 맞다고 보지만, 의원들께서 꺼려 비공개를 원한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밝혔다. 또 합당의 모든 과정은 '당원'에게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합당과 관련한 전 당원 여론조사를 제안한다. 국회의원과 당원은 똑같은 당원"이라며 "언론에서는 의원 간의 논란만 보도되는데, 정작 당의 주인인 당원토론은 빠져있다"고 말했다. 합당의 결정도 역시 '당의 주인'인 당원에게 맡기겠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민주당 내에서 '비겁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준호 의원은 YTN라디오에 출연해 "지도자로서 비겁한 발언"이라며 "혁신당에게 합당을 제안한..
-

'친한계' 정리하나…배현진 윤리위 제소, 정성국도 겨냥
국민의힘 내부에서 '한동훈 제명'을 둘러싼 당권파와 친한동훈계의 충돌이 '윤리위 제소'로까지 번지며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지난달 30일 배현진 의원에 대한 제소를 접수했다. 서울시당위원장인 배 의원이 한동훈 전 대표 제명 결정과 다른 입장을 마치 서울시당의 공식 의견인 것처럼 외부에 전달했다는 이유에서다. 한 전 대표 제명을 주장해 온 원외 인사가 배 의원을 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소 신청서에는 공천 영향력을 가진 서울시당위원장이 특정 정치 성명에 이름을 올리도록 반복적으로 압박해..
-
이젠 '천조전자'…삼성전자, 국내기업 첫 시총 1000조 돌파
-
'서해피격 무죄' 박지원, 尹포함 5명 고소…"국민 죽음 악용"
-
BTS, 경복궁서 '왕의 길' 걸어나온다…넷플릭스 생중계
-
中 대신 베트남·인도…이재용 실용주의가 바꾼 생산지도
-
발전공기업 통합안 연말 가닥… 사업 이관 등 구조조정 난관
발전 공기업들의 통폐합 방향과 재생에너지공사의 설립 여부가 연말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발전 5사를 통합하고 기존 발전사업과 재생에너지 사업을 구분해 전문성을 강화할 방침이지만, 발전원별로 나눈 조직의 태생적 한계와 추진 중인 사업들의 이관 문제 등으로 구조조정에 난관이 예상된다. 4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달 19일 발전공기업 기능 개편과 구조조정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에너지전환기 전력공기업들의 새로운 역할 연구' 용역을 발주하고 30일 개찰을 마쳤다. 연구용역 기간은 6개월로, 현 발전공기업 체계..
-
"파월 수사 멈출 때까지 보류"…워시 연준 의장 인준 험로
-
법사위, 쿠팡 봐주기 의혹 엄희준 검사 고발…野 "보복 의심"
-
정부 '응급실 뺑뺑이' 방지 지침에…"환자 밀어넣기" 반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