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친명도 한 수 접는 김현지…인사농단 책임 물어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인사청탁 논란에 휩싸인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해 "국정 농단의 타락한 민낯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하며 '김현지 실세' 논란을 재차 꺼내 들었다. 앞서 문 의원은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에게 문자 메시지로 같은 대학 출신의 인사를 한국자동차산업협 회장에 추천해달라고 요청했고, 이 문자 내용 일부가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사진에는 김 비서관이 '제가 훈식이 형이랑 현지 누나한테 추천할게요'라고 답한 부분이 찍혀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외교차관, 美 싱크탱크 만나 "韓 핵연료농축, 핵확산과 무관"

미국을 방문 중인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은 미국 싱크탱크 관계자들을 만나 한국의 핵연료 농축·재처리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의지를 밝혔다. 4일 외교부는 박 차관이 1~2일(현지시간) 랜달 슈라이버 인도태평양 안보 연구소(IIPS) 의장(전 국방부 인태차관보)과 데릭 모건 헤리티지재단 선임부회장을 각각 접견했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민간 원자력 협력과 관련, 한국이 비확산 분야 모범 국가로서 민간 원자력협력과 관련된 비확산 규범을 준수하려는 확고한 의지를 설명했다. 이어 전체 전력의 상당수를 원자력 발전에 의지하고 있는 우리로서는 핵연료의 농축·재처리가 필수적이라는 점, 이는 핵확산과는 무관하다는 점 등을 강조했다. 모건 선임부회장과 슈라이버 의장은 한국이 비핵화·NPT 체제를 준수하는 모범 동맹국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 "한국의 비확산 규범 준수 의지에 어떠한 의구심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박 차관은 이 자리에서 한미 정상회담의 결과물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 이행..

코스닥, 사상 첫 시가총액 500조 돌파…7일 연속 상승세

코스닥 시가총액이 사상 최초로 500조원을 돌파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6분 현재 코스닥 시가총액은 501조 283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497억 6200억원보다 1.0% 증가하며 500조원을 넘었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달 26일부터 7거래일 연속 상승 중에 있다. 종가 기준 코스닥 지수는 지난달 26일 877.32에서 지난 3일 932.01로 올랐다. 이날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21% 내린 934.01에 거래를 시작해 현재 931.78에 거래 중이다. 지난달 정부가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위해 개인투자자들의 세제 혜택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종합대책이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고3 제자와 호텔 간 여교사, 류중일 감독 전 며느리였다

류중일 전 국가대표 야구 감독이 자신의 전 며느리를 처벌해달라는 국민청원을 올렸다. 류 전 감독은 4일 국회전자청원 홈페이지에 자신이 제보한 모 예술고 여교사 관련 의혹 사건에 대해 사법기관과 교육행정의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국회 청원을 제출했다. 이 여교사는 류 전 감독의 전 며느리다. 류 전 감독은 청원을 통해 한 예술고등학교 여교사가 재직할 당시 고3 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의심되는 정황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이 과정에서 자신의 손자가 여러 차례 호텔 등에 동행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설명하며, 가족에..

장승환 G마켓 대표 "무단결제, 해킹 아냐…도용범죄 추정"

장승환 G마켓 대표가 4일 임직원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지난달 29일 당사 사이트에서 도용이 의심되는 고객 피해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번 건은 해킹과는 무관한 사고"라며 "사고 인지 직후 즉시 내부 긴급 점검을 실시한 결과 외부 침입 흔적은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G마켓 측은 이번 사고가 외부에서 불법 수집한 개인정보를 활용해 로그인한 뒤 결제한 수법으로, 여러 사이트에서 동일한 계정을 사용하는 관행을 악용한 전형적인 '도용 범죄'로 추정하고 있다. G마켓은 사고 인지 직후인 지난달 29일 오후 8시경..

"주민번호도 털렸다"…넷마블, 개인정보 8000건 추가 유출

최근 대규모 해킹으로 611만명의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했던 넷마블에서 8000여건의 정보가 추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넷마블은 3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내부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유출내용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총 추가 유출은 8000여건으로 유출된 내용은 △고객센터 문의 고객의 이름과 이메일 등 상담자 확인 내용 3185건 △온라인 입사 지원자의 이름과 이메일, 종교 등 입사지원서 기재내용 2022건 △2011년 잡페어 부스 방문자 이름과 이메일, 휴대폰번호 등 966건 △B2B 사업 제안 담당자의 이름과 이메..

"女 고용률·소득, 출산 후 급락…10년 지나도 회복 안돼"

金여사, 발달장애 작가 전시 관람…"지역사회 자립 지원"

트럼프, 엔비디아 젠슨 황 회동…AI 반도체 수출통제 논의

여의도 화랑아파트, 47층 '미니 재건축 랜드마크' 재탄생

농협, 집행간부 절반 물갈이…"인적쇄신으로 신뢰 회복"

농협중앙회가 집행간부 절반 이상을 교체하는 고강도 인적쇄신에 나섰다. 4일 농협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최근 농협이 밝힌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통한 국민신뢰 회복' 기조하에 진행됐다. 농협은 그간 인사 관행을 없애고, 임기가 남아 있는 1년차 집행간부도 교체인사에 포함시켰다. 우수 성과·전문성·혁신역량·현장경험 등을 갖춘 인재를 전면에 배치했다는 것이 농협 측 설명이다. 특히 농업·농촌 변화와 요구에 민감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사를 주요 보직에 배치, 실행력과 현장중심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금융경쟁력 강화, 디지털..

이재용 삼성물산 지분 20% 돌파…'뉴삼성' 체제 공고화

음식점 결제하려다 '뜨악'…쿠팡 QR, 일상 곳곳에 잠식

감사원 "尹정부 때 전횡적 감사"…곧바로 반박한 유병호

취재 포커스

“행정이 이렇게 빨랐나요?”…AI로 체감하는 공공서비스 혁명

인공지능(AI)이 공공서비스 전반에 자연스럽게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행정의 풍경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 올해 '2025 대한민국 정부혁신 박람회'에서는 일상과 행정업무 곳곳에 적용된 AI 기술이 시민들의 체감 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왔다. 3일 오전 청주 오스코. 평일 이른 시간이었지만 '2025 대한민국 정부혁신 박람회' 전시장은 시민과 학생, 직장인들로 금세 붐볐고, 개막 직후부터 각 부스 앞에 길게 줄이 늘어섰다. 직장인 김예진씨(29)는 '정부 서비스는 어렵다'는 인식을 갖고 박람회를 찾았다가 전혀 다른 경험을 했다. 병원·민원 등을 한 번에 처리하는 디지털서비스개방 앱을 체험하며 "이게 이미 쓰이고 있다니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고, AI 보이스피싱 예방 라디오 부스 앞에서는 "위험 상황을 직접 겪어보니 이해가 훨씬 빨랐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배움보다 재미가 먼저 와서, 오히려 의미는 더 선명하게 남았다"고 했다. 행정안전부(행안부)가 운영하는 '공공AX(인공지능 전환) 혁신관'에서는 공무원의 내부 문서를 분석해 보고서 초안을 자동 생성하는 '범정부 AI 공통기반'이 시연됐다. 화면에는 문서 요약·회의록 자동작성·메일 공유 기능이 연이어 구현되며 행정업무가 한 번에 처리되는 흐름이 재현됐다. 관람객들은 "행정이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바뀌고 있네요"라며 기술 변화에 놀라움을 보였다. 딥페이크 불법콘텐츠를 탐지하는 AI 기술 시연에도 관심이 몰렸다. 실제 영상·음성을 분석해 미세한 변조를 감지하는 과정이 재생되자 관람객들은 "이 정도면 범죄 예방 효과가 많을 것 같다"며 감탄 섞인 반응을 보였다. 지역 발전 전시관에서는 중·장년층 방문객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수원에서 온 소상공인 조석렬씨(68)는 우연히 들렀다가 전남의 'AI·에너지 수도' 전시 앞에 한참을 머물렀다. "지역이 어디로 가는지 눈으로 확인한 느낌이었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만든 변화가 체감형 서비스로 정리돼 있어 지역 주민 입장에서도 힘이 된다"고 말했다. 가족 단위 관람객도 적지 않았다. 청주에서 온 옥혜경씨(49)는 중학생 자녀와 분리수거 로봇, 지진 대처 체험을 둘러본 뒤 "아이들이 직접 만지고 배우니 훨씬 효과가 컸다"고 말했다. 생활 민원 신청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뒤 "생각보다 훨씬 간단했다"며 정부 서비스가 생활 가까이에 와 있다는 사실을 새삼 느꼈다고 했다. 네이버클라우드 등 민간기업들도 AI 혁신 사례를 선보이며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관람객들은 AI 회의록 자동 작성, 메시지 요약, 실시간 통번역 등 정부망에 특화된 기술을 직접 눌러보며 체험했다. 지자체에서 널리 쓰이는 '클로바 케어콜' 민원AI 역시 실제 전화 응대 흐름을 재현해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춰 세웠다. 'AI × 정부혁신 = 국민 행복²'을 슬로건으로 열린 올해 박람회는 국정운영 기조에 따른 정부혁신 과제를 국민이 직접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시는 '행복한 일상', '공공AI 혁신', '안전한 나라', '성장하는 지역', 'AI 혁신기업' 등 다섯 개 구역으로 구성됐으며, 중앙부처 26곳과 지방정부 20곳, 공공기관 43곳, 민간기업 68곳 등 모두 157개 기관이 참여했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은 이날 개막식에서 "대한민국 정부혁신 박람회는 국민이 주도하고 AI가 뒷받침하는 국민주권정부의 비전을 시민들께서 직접 체험하도록 준비한 자리"라며 "AI 시대에 정부의 일하는 방식과 공공서비스 전달 체계가 달라지고 있지만, 국민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며 안전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수희 “50만 강동시대, 최종 목적지로 만들 것”

국내 최대 ‘위성 제조시설’ 품은 제주… 新우주거점 도약
단독 베스타스, 3000억 목포공장 건설 연기…“물량 확보 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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