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조 규모 K-GX 가동…탈탄소 산업·녹색기술 키운다

노벨화학상에 앙리 카강·소아이 겐소…日, 2년 연속 수상

2026년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프랑스의 앙리 카강(96)과 일본의 소아이 겐소(76)가 선정됐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이들이 비대칭 유기합성에서 비선형 효과와 자가 촉매 작용을 발견한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하이너 린케 노벨 화학위원회 위원장은 두 수상자에 대해 "동형 카이랄성(homochirality·생명체를 구성하는 분자들이 한쪽 방향성만 띠는 현상)이 어떻게 자발적으로 출현할 수 있는가라는 100년 넘는 화학적 미스터리에 해답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수상으로 일본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노벨화학상 수상자를 배출하게 됐다. 아시아 국가 중 노벨상을 가장 많이 탄 일본은 이로써 32명째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노벨화학상 수상자는 1200만 스웨덴크로나(약 16억1천만원)을 받으며 수상자가 여러 명일 때에는 상금을 나눈다.

尹, 명태균 여론조사 2심 무죄... 오세훈 2심도 같은 판사

靑 "대러 제재·수출 통제 변함없어…우크라 韓정책 왜곡"

청와대는 7일 한국이 러시아의 연료난과 정제능력 상실에 따른 영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줬다는 취지의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관계자 발언에 대해 "사실과 다르며 부적절하다"고 반박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우리 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하며 대러 제재와 수출통제를 일관되게 이행해 왔고, 이러한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한국발 대러 유류 운송을 다룬 외신 보도와 관련해서도 정부의 이 같은 입장을 명확히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그럼에도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관계자가 가디언 보도를 인용해 거래주체와 원산지, 최종구매자 등 핵심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개별 거래를 근거로 한국이 러시아의 연료난과 정제능력의 상실 효과 완화에 도움을 줬으며, 이를 통해 기존 대러 제재정책에 배치되는 행동을 한 것처럼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사실과 다르며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국방조사본부 “민간인 사찰·위법 수사 강행 사실 아니다”

국방부 조사본부가 국방기술품질원과 방위사업청 소속 민간인을 상대로 '불법 민간인 사찰'을 벌였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실관계가 상당 부분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일부 보도에서는 조사본부가 군인·군무원이 아닌 민간인을 대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입건 전 조사를 진행했으며, 내부에서 제기된 위법성 우려를 박정훈 조사본부장 직무대리가 묵살하고 수사를 강행했다는 취지의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조사본부 관계자는 이 같은 내용에 대해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불법 사찰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조사본부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민간인을..

한미약품 '에페' 허가…글로벌 비만약 시장에 첫 국산 가세

수입 의약품이 주도해 온 국내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시장에 첫 국산 신약이 등장했다. 한미약품이 독자 개발한 '에페'가 국내 품목허가를 받으면서다. 국내 제약사가 개발부터 생산까지 맡는 치료제가 상용화 단계에 진입하면서, 비만치료제 경쟁도 국산 제품을 포함한 구도로 확대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7일 한미약품의 '에페오토인젝터주'(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2·4·6·8·10㎎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개발한 첫 GLP-1 계열 비만치료제이자 45번째 국산 신약이다. 당뇨병을 동반하지 않은 성인 비만 및 과체중 환자..

AMD 리사 수, 삼성·SK 반도체 수장 만난다…AI 협력 주목

리사 수 AMD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과 잇따라 회동한다. 인공지능(AI) 가속기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수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만난다. 앞서 지난 3월 방한 당시에도 전 부회장 등 경영진과 평택캠퍼스 생산라인을 둘러봤으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찬을 가졌다. 약 7개월 만에 다시 방한한 수 회장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이끄는 전 부회장과 AI 반도체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AMD의 AI 가속기에 HBM3E를 공급해왔으며, 차세대 AI 가속기 '인스팅트 MI455X'에 탑재될 HBM4 우선 공급업체로도 지정됐다. 메모리를 넘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분야로 협력이 확대될지도 관심이다. 삼성전자와 AMD는 지난..

민주노총, 27년만에 경사노위 복귀 무산…표결 정족수 미달

삼성전자 연봉 8000만원 메모리 직원, 내년 성과급만 7.5억

후티, 예멘 아덴 국제공항 미사일 공습…여객기 긴급 회항

쿠팡 美 집단소송 취하…피해자들 "다른 법원서 소 제기"

생물무기 연구?… 美, 러 페스트연구소 사고 정보공개 촉구

미국 행정부는 러시아에서 최근 페스트 연구소 직원이 사망한 사건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관련 정보를 더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은 6일(현지시간) 아이슬란드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해당 사건을 언급하며 "러시아가 당연히 전 세계와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이를 시간 단위로 매우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루비오 장관은 "상황이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심각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미국은 러시아를 지원할 수 있는 수단을 갖고 있다"며 "다만 미..

방미통위, '기업회생' JTBC 재승인 심사…8개월 내 결론

정유4사 겨누는 국감…44조원 담합·거래 관행 질타할 듯

보스턴다이내믹스, 새 CEO에 'AI 전문가' 프라사드 영입

취재 포커스

우지 면에 액상소스 ‘자르르’…1000만개 팔린 삼양 짜장라면

면을 끓인 뒤 물을 완전히 버리지 않고 조금 남겼다. 짙은 갈색의 액상 짜장소스를 넣고 비비자 두꺼운 면에 소스가 고르게 묻었다. 한입 먹자 우지로 튀긴 면 특유의 고소한 풍미가 먼저 느껴졌다. 삼양식품이 지난 7월 내놓은 짜장라면 '짜르르'다. 출시 100일을 하루 앞둔 7일까지 누적 판매량은 1000만개를 넘어섰다. 이날 서울 중구 삼양식품 명동사옥에서 열린 '짜르르 미디어 시식회'에는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이 직접 참석했다. 김 회장은 "소비자 여러분께 진정한 짜장면의 맛을 라면으로 재현해드리고 싶었다"며 "제품을 기획할 때부터 계속 먹어보고 업그레이드하면서 빨리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싶었다"고 말했다. 판매 속도도 빨랐다. 닐슨 기준 짜르르는 출시 두 달 만에 짜장라면 시장 2위에 올랐다. 회사 측은 올해 목표로 제시한 매출 100억원 달성에도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이 짜르르를 개발하면서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은 기존 짜장라면과 다른 맛과 식감이었다. 면은 우지로 튀기고 일반 라면보다 두껍게 만들어 소스를 충분히 머금으면서도 쉽게 퍼지지 않도록 했다. 소스는 고온에서 볶은 춘장을 바탕으로 채소와 소고기 풍미를 더했다. 조리법에도 차이를 뒀다. 면을 끓인 뒤 물을 모두 버리지 않고 일부를 남겨 액상소스와 함께 비빈다. 우지 면에서 나온 풍미가 남아 있는 면수와 소스를 섞기 위해서다. 소고기 다이스와 조미 콩단백으로 구성한 플레이크도 씹는 맛을 더했다. 제품 개발에는 상당한 시행착오가 뒤따랐다. 연구진은 전국 짜장 맛집 100여곳을 찾아 볶음 향과 소스 농도, 면의 식감 등을 분석했다. 액상소스는 1년6개월 동안 450회 이상 배합을 바꿨고 면도 300회 넘게 시험했다. 이병훈 삼양식품 연구소장은 "춘장의 향과 원재료의 맛을 살리고 소스가 면을 고르게 감싸게 하려고 액상 형태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흥미로운 점은 신제품의 빠른 성장에도 기존 짜장라면 '짜짜로니' 판매가 줄지 않았다는 것이다. 김희정 삼양식품 삼양팀 팀장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짜짜로니 누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증가했다"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가격과 맛이 다른 두 제품이 각각 수요를 확보하면서 짜장라면 사업의 외연을 넓히고 있다고 보고 있다. 가격도 차별화했다. 삼양식품 공식몰 기준 짜르르는 4개입 5300원 안팎으로 한 봉지당 1300원대인 반면 짜짜로니는 800원대다. 중저가 제품부터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제품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혀 소비자 선택지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짜르르의 흥행은 삼양식품의 '우지 라면' 확대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지난해 출시한 '삼양1963'은 올해 8월까지 누적 판매량 2000만개, 누적 매출 27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5월 '삼양1963 큰컵 우지파개장'에 이어 7월 짜르르까지 추가하며 우지를 활용한 제품군을 넓히고 있다. 삼양식품은 우지와 어울리는 맛과 제품 형태를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 해외 시장 확대도 추진한다. 삼양1963은 미국 H마트와 일본 세븐일레븐 등에 진출했으며 국가별 우지 관련 규제와 연구개발 여건 등을 고려해 수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관건은 출시 초기의 판매 속도를 지속할 수 있느냐다. 짜장라면은 기존 브랜드에 대한 소비 습관이 강한 시장인 만큼 1000만개 판매가 반복 구매로 이어지는지가 중요하다. 짜르르의 성과를 발판으로 삼양식품이 우지를 일회성 제품 특징이 아닌 하나의 라면 제품군으로 키울 수 있을지도 향후 판매 추이에 달렸다.

백성훈 대표 “스마트시티 성공 열쇠는 기술 아닌 지속가능성”

AI가 살피고 사람이 돌본다…돌봄 공백 줄이는 복지 대전환
단독 ‘허위신고’로 공권력 낭비…배상 확정 3건 중 2건 미회수
콩생산자협회장 “논콩 심으라던 정부, 이제 줄이라니…소비대책 마련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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