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참전·핵시설 공습·지상군 집결…중동 전운 고조

이란, 사우디 美기지 미사일 공격
쿠웨이트·UAE·오만 인프라 피격

이란이 사우디아라비아 주둔 미군 기지를 미사일·드론으로 공습하고,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며 공식 참전을 선언하는 등 5주째에 접어든 이란 전쟁이 격화하고 있다. 미국은 최대 1만7000명 규모의 지상군을 이란 인근에 집결시키고 항공모함 전단을 추가 파견하는 등 군사적 압박을 높이고 있으며,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시설과 방위 산업 시설에 대한 공습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현재까지 협상의 실마리는 좀처럼 잡히지 않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하면서 세계 에너지 공급망에 대한 충격이 가속화하고 있다. ◇ 이란의 전방위 공세...사우디 미군 기지 타격 이란은 2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프린스술탄 공군기지를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했다.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하탐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 에브라힘 졸파가리 대변인은 미군 급유기 1대가 완전히 파괴됐고, 다른 3대는 운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손상됐다고 주장했다. 이란 관영 프레스TV는 이번 공습이..

협상이냐 확전이냐…전쟁 5주째, 선택 기로에 몰린 트럼프

이란 전쟁이 5주째로 접어든 2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지상군 투입 없는 조기 종전과 무조건 항복을 요구하고 있으나, 실제 전황과 외교적 해법은 여전히 '외교의 안개(fog of diplomacy)' 속에 가려져 있다. 주요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적 승리를 장담하면서도 에너지 가격 상승과 지지율 하락이라는 어려운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고 평가하며, 이란의 잔존 미사일 전력이 여전히 위협적임을 경고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쟁이 '누가 더 오래 버티느냐'를 가늠하는 지속 가능성의 시험대로 변하면서, 이란의 끈질긴 보복과 미국의 전략적 모호성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 개전 한 달, 외신들 "출구냐 확전이냐"…트럼프, 전략 기로 로이터통신은 이날 "전쟁 한 달째, 트럼프 대통령에게 남은 것은 어려운 선택뿐"이라며 "협상으로 빠져나갈 것인가, 아니면 확전으로 장기전 위험을 감수할 것인가의 갈림길에 있다"고 분석했다. 로이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

수비 불안+골대 불운…홍명보호, 코트디부아르에 0-4 대패

한국 축구가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마지막 A매치 기간에 열린 평가전에서 참패를 당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8일(현지시간) 영국 밀턴킨스의 스타디움MK에서 열린 경기에서 코트디부아르에 0-4로 대패했다. 이번 경기는 북중미 월드컵 전 마지막 A매치 기간에 잡힌 평가전 2연전 중 첫 경기이자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가상 상대를 맞은 실전 모의고사였으나, 홍명보호는 예상 외의 완패를 당해 체면을 구겼다. 코트디부아르는 피파(FIFA) 랭킹 37위로, 한국(22위)보다 15계단 아래다. 홍명보호는 최근 파라과이(2-0), 볼리비아(2-0), 가나(1-0)를 상대로 A매치 3연승을 거두고 있었지만, 해외에서 치른 평가전에서 패배하며 낯선 환경에서의 적응 능력에 대한 숙제도 남겼다. 이날 한국은 주장 손흥민(LAFC)와 이강인(PSG)가 각각 감기 기운과 발목 부상 영향으로 선발 출전하지 못한 가운데 시험 아닌 시험을 해야 했다. 전후반 골대를 모두 세..

李 "다주택 5급 이상 공무원 승진 배제? 검토한 적 없다"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청와대가 주택 여러채를 소유한 5급 이상 공무원의 승진을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검토한 적도 없고 보고받은 적도 없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치적 고려나 사적이익 개입이 없다면 치밀하고 일관된 정책만으로도 집값은 분명히 안정시킬 수 있다"고 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대통령은 이날 새벽 엑스(X)에 '다주택 5급 이상 공무원… 靑 "승진 배제 방안 검토"'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해당 기사에 대해 "'정부가 특별관계에 있는 다주택 공직자들을 승진배제하며 사실상 주택매각을 강요하고 있다'는 사실 아닌 보도는 현 정부의 주택정책 신뢰도를 심히 훼손하는 것이므로, 시정하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는 다주택 공직자에게 집을 팔아라 말아라 하지 않는다"며 "정부는 세제, 금융, 규제 권한 행사만으로도 충분히 집값안정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고 썼다. 이어 "5급 이상 공직..

법원, 한학자 총재 구속집행정지…다음달 30일까지 석방

법원이 건강 악화를 호소해온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일시 석방을 허가했다.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전날 한 총재에 대한 구속집행정지를 결정했다. 구속집행정지 기간은 다음 달 30일 오후 2시까지이며, 치료를 받는 병원에만 머무르도록 제한됐다. 구속집행정지는 피고인에게 중병, 출산, 가족 장례 참석 등 긴급하게 석방할 사유가 있다고 인정될 때 일시 석방하는 제도다. 결정 즉시 효력이 발생하며,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붙인 석방)과 달리 보증금 납부 조건은 없다. 한 총재는 앞서 두 차례 건강 악화를 이..

차량 전복사고 낸 타이거 우즈, ‘음주·약물운전’ 혐의 체포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미국 현지에서 음주 또는 약물 운전(DUI) 혐의로 또다시 경찰에 체포됐다. 과거 차량 사고와 DUI 전력이 있는 우즈가 다시 한번 구설에 올랐다.27일(현지시간) ABC 방송과 AP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우즈는 이날 오후 2시경 미 플로리다주 마틴 카운티 주피터 아일랜드의 왕복 2차선 도로에서 자신의 랜드로버 차량을 운행하던 중 다른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마틴 카운티 보안관실은 사고 직후 우즈의 차량이 전복되는 작지 않은 사고였으나, 다행히 우즈 본인은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고 공식 발..

이란, 호르무즈 통행료 공식화 움직임…국제 해상질서 긴장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발발 이후 이란이 세계 최대 에너지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사실상 '문지기' 역할을 자처하면서 선박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AP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를 주축으로 한 통행료 징수와 경로 강제 정황이 드러나면서 국제법 위반 논란과 경제적 파장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해운 정보업체 로이드 리스크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은 기존의 국제 공해상 항로 대신 이란 영해에 인접한 라라크섬 북쪽 경로를 이용하고 있다. 이 경로를 이용하는 선박들은 IRGC가 승인한 중개인에게 화물 내역, 선원 명단, 목적지 등 상세 정보를 제출해야 한다. 승인된 선박은 고유 코드를 부여받은 뒤 IRGC 함정의 호위를 받으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게 된다. 로이드 리스트는 최소 두 척의 선박이 호르무즈를 통과하기 위해 통행료를 지불했으며, 결제는 중국 위안화로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란 전쟁 발발 이후..

'필리핀 마약왕' 박왕열 신상공개…이름·나이·머그샷 게시

기후부·삼성전자 맞손…2030년까지 나무 26만 그루 심는다

주한일본대사 "한일 협력, 선택 아닌 필수…셔틀외교 중요"

'비서관 성추행 의혹' 장경태 의원 검찰 송치…2차 가해 판단

美 평론가도 반한 한강 소설…'작별하지 않는다' 수상 쾌거

한강 작가가 '작별하지 않는다'(WE DO NOT PART)로 26일(현지시간)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National Book Critics Circle Awards) 소설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1975년 출범한 협회상 사상 번역된 작품이 소설 부문을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비영어권 번역문학에 보수적인 것으로 알려진 미국에서 번역서로, 도서 평론가들이 주는 상을 받았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할 만하다. 앞서 김혜순 시인이 2024년 한국 작가 최초로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받았을 때도 시 부문에서 번역 작품이 선정된 것은 처..

北核 의지 꺽는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 조직 'J10' 전격 신설

李대통령, '조폭연루설' 거듭 비판…"스토리라인 워낙 부실"

경기지사 유승민 등판론에…장동혁 "가능성 열어 놓겠다"

취재 포커스

패션·예술·미식 한 공간에…18살 ‘10 꼬르소 꼬모’가 만든 슬로우 쇼핑

"패션과 예술, 미식이 어우러진 10 꼬르소 꼬모만의 라이프스타일을 보다 깊이 경험하길 기대합니다." 지난 26일 방문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10 꼬르소 꼬모'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현장 관계자는 이같이 말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10 꼬르소 꼬모 서울이 론칭 18주년을 맞아 마련한 행사는 초청 고객을 대상으로 먼저 공개됐다. 매장 안으로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다양한 카테고리가 한데 어우러진 1층 공간이다. 패션과 디자인 소품, 서적, 뷰티 제품 등이 경계 없이 배치돼 있었고, 안쪽에는 카페가 자리했다. 물건을 빠르게 소비하기보다 머물며 둘러보는 형태의 공간 구성이 특징이다. 1990년 밀라노에서 출발해 2008년 청담동에 둥지를 튼 이곳은 이제 단순한 편집숍을 넘어 외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찾는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 최근 1년(3월 22일 기준) 해외 고객 매출은 전년 대비 45% 이상 증가했다.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서자 본격적인 패션 공간이 펼쳐졌다. 남녀 의류가 중심을 이루는 이곳은 브랜드 큐레이션 역량이 집약돼 있었다. 다양한 브랜드를 조합해 스타일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이 공간 전반을 관통하는 분위기는 아티스트 '크리스 루스'의 작업에서 비롯된다. 브랜드의 상징인 원형 로고를 비롯해 인테리어와 그래픽 전반을 총괄한 그는 바닥 패턴과 벽면, 조명 디테일까지 일관된 미감을 불어넣었다. 덕분에 매장은 하나의 전시관처럼 느껴진다. 3층에 올라서자 공기는 한층 차분해졌다. 이곳에서는 18주년을 기념해 영국 출신 사진작가 '글렌 루치포드'의 국내 첫 개인전 '아틀라스'가 열리고 있다. 총 19점의 작품엔 프라다, 구찌 등 글로벌 브랜드와 함께해온 그의 30년 작업 세계가 응축돼 있다. 전시는 매장 운영 시간과 같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다음달 26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다시 1층으로 내려오자 카페에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봄철 식재료를 활용한 신메뉴와 함께 샴페인 프로모션이 운영되며 방문객 체류를 유도하고 있다. 김유영 삼성물산 패션부문 10 꼬르소 꼬모 팀장은 "18주년을 계기로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패션과 문화를 아우르는 글로벌 콘셉트 스토어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 ‘4대강 재자연화’ 사업…지하수 오염 논란은 과제

반려동물과 함께 먹는 시대…공존 위한 ‘위생·책임’ 주목
“슈퍼푸드는 없다”…비만 치료, ‘장내 세균총’이 답
에너지 절약 호소하는 기후부... 발전소 재가동에 시민사회는 ‘냉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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