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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스타인 파일 공개' 美의회 압도적 통과…트럼프 곤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관련 의혹이 끊이지 않는 성범죄자 고(故) 제프리 엡스타인 사건의 자료가 공개된다. 미국 연방 상·하원이 18일(현지시간) 엡스타인 사건 자료 공개를 강제하는 법안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연방하원(정원 435명)은 이날 본회의에서 엡스타인 사건 자료 공개를 강제하는 법안은 찬성 427표·반대 1표로 가결했고, 상원도 이날 곧바로 이 법안을 승인했다. 상·하원이 이날 만장일치 수준으로 엡스타인 사건 자료 공개를 통과시킨 데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6일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공화당 의원들에게 찬성표를 던지라고 촉구한 것이 작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료 공개 요구가 민주당의 사기극(hoax)이라고 일축해 왔지만, 공화당 내 '이탈표' 속출하면서 입장을 바꾼 것이라고 해석이 나왔다. 엡스타인은 2019년 기소돼 재판이 시작되기 전 교도소에서 자살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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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 손 넣은 中, 고개 숙인 日…외교 협의 '신경전'
중국이 대만 문제 개입과 관련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발언으로 양국의 갈등이 첨예한 가운데 외교 당국자가 만난 자리에서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을 철회하라고 항의했다. 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열린 정례 뉴스 브리핑에서 "오전에 류진쑹(劉勁松) 외교부 아주사장(아시아국장)이 베이징에서 가나이 마사아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협의를 진행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협의 중에 중국은 다카이치 총리의 중국과 관련된 잘못된 발언에 대해 일본 측에 다시 한 번 엄정한 교섭(중국이 외교 경로를 통한 항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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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스타 소송 13년 만에 승소…배상금 4000억 안줘도 된다
정부가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와의 외환은행 매각 관련한 국제투자분쟁(ISDS) 중재판정에 불복해 제기한 취소 신청 사건에서 승소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긴급 브리핑에서 "정부는 오늘 오후 3시 22분경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의 론스타 ISDS 취소위원회로부터 대한민국 승소 결정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취소위원회는 2022년 8월 31일자 중재 판정에서 인정한 '정부의 론스타에 대한 배상금 원금 2억1650만 달러 및 이에 대한 이자'의 지급 의무를 모두 취소했다"며 "이로써 원 판정에서 인정된 현재 환율 기준 약 4000억원 규모의 정부의 배상 책임은 모두 소급해 소멸됐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이와 함께 '론스타는 한국 정부가 그간 취소 절차에서 지출한 소송 비용 약 73억원을 30일 이내에 지급하라'는 환수 결정도 받아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론스타 사건은 2003년에 사모펀드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약 1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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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는 게 답" 하루 담배 2~5개비 피워도 사망 위험 60%↑
하루 몇 개비만 피우는 흡연자도 비흡연자보다 장기 사망 위험이 60%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마이클 블라하 교수 연구팀은 19일 의학저널 플로스 메디신(PLOS Medicine)에 발표한 논문에서 32만3826명을 최대 19.9년 동안 추적한 22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진은 소량 흡연도 심혈관계 건강에 매우 큰 악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연구 기간 동안 △심근경색 1만7570건 △관상동맥질환 3만625건 △심혈관질환 전체 5만4078건 △CHD 사망 1만7429건 △CV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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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글로벌판매 150만대 임박…정의선 10년 뚝심 결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제네시스 출범을 알린 지 10년. 출범 초기만 해도 국내 브랜드가 글로벌 럭셔리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겠느냐는 회의적 시각도 있었지만, 제네시스는 이제 명실상부한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제네시스는 10년 만에 글로벌 고급차 시장의 주요 브랜드로 성장했고 이달 안으로 글로벌 누적 판매 150만대 돌파가 유력시되고 있다. 1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지난 2015년 11월 브랜드 출범 이후 지난달까지 누적 148만9695대가 판매됐다. 이르면 이달 안에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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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자사 미등기 임원 114억원 배임 혐의로 고소
이마트가 미등기 임원을 배임 혐의로 고소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마트는 미등기 임원 이모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 혐의로 고소했다고 공시했다. 혐의 발생 금액은 114억원으로, 이마트의 작년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13조1840억원) 대비 0.09%에 해당한다. 이마트는 "고소장 제출 후 진행되는 제반사항에 대해서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관련 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회사 측은 "발생 금액은 고소장의 내용에 기초한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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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민석, 노골적 관권선거 개입…선관위 조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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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에어' 디자이너도 떠난다…애플, 잇단 인재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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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노래 부르지 마!"…영국 학교서 금지령 내린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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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사제 실효성 논쟁 가열…공공의료 살리기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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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일할 나이인데…2040대 일자리 가장 많이 줄었다
올해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가 11만개 넘게 늘어났지만 증가 폭은 역대 두 번째로 작았다. 건설업과 청년층을 중심으로 일자리 감소세가 두드러진 탓이다. 국가데이터처가 18일 발표한 '2025년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2095만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만1000개 증가했다. 임근근로 일자리 증가 폭은 지난해 4분기(15만3000개) 처음으로 10만개대로 하락했고, 올해 1분기에는 1만5000개로 급감하며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2분기 증가 폭은 1분기에 이어 역대 2번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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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구속력 없는 MOU에 특별법 제정? 모순의 극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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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빚 막으려" 신혼가전 대금 가로챈 대리점장 구속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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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빚 1968조원…증가 속도 줄었지만 '역대 최대' 규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