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 통행료 배럴당 1달러…위안·코인으로 결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對)이란 전쟁 32일째인 1일(현지시간) 백악관 대국민 연설에서 '에픽 퓨리 작전'의 핵심 목표가 "완수에 임박했다"며 향후 2~3주 내 모든 군사 작전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이란 전력 발전소 전체를 동시 타격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란은 휴전 요청 주장을 즉각 부인하고 대규모 보복 공격에 나섰다. 동시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배럴당 1달러 수준의 통행료를 위안화 또는 스테이블코인으로 받는 계획도 구체화하며 해상 통제 압박을 한층 높였다. ◇ 트럼프 "이란 해군 소멸·공군 붕괴·지도부 사망"…32일 만에 '승리 임박' 선언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서두에서 이란군 상황과 관련, "해군은 사라졌고, 공군은 붕괴됐다. 지도부 대부분은 사망했다"며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지휘·통제권은 궤멸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쟁 역사상 이처럼 몇 주 만에 이렇게 명확하고 대규모 타격을 입은 사례는 없었다"고 평가했다...

정부 "이달 대체원유 5000만 배럴 확보…수급 차질 없다"

정부가 이달 확보된 정유사들의 대체물량만 해도 5000만 배럴 수준으로 원유 수급 불안 우려를 일축했다. 아울러 다음 달 확보된 물량 역시 빠르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 선언 가능성 언급에 대해선 "실제 종전이 이뤄져도 공급망이 회복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기욱 산업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동전쟁 대응본부 일일브리핑에서 "4월 들어 대체물량 증가 속도는 다소 둔화됐지만, 5월에는 다시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며 "현재까지 확보된 이번 달 대체물..

李 "프랑스 혁명의 국민주권 이상, '빛의 혁명'서 재확인"

이재명 대통령은 2일 프랑스 혁명에서 비롯된 민주주의 가치가 한국의 현대 정치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하며, 불확실한 국제 환경 속에서 한국과 프랑스 간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에 기고한 글에서 "프랑스 혁명에서 비롯된 국민주권의 이상은 한국 민주주의 발전 과정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최근 평화적 '빛의 혁명'을 통해서도 국민 주권이 재확인됐다"며 "양국 사회를 이어온 핵심 연결고리는 민주주의 가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장자크 루소와 몽테스키외 등 프랑스 사상가들이 한국의 정치·지적 전통에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하며 양국 간 가치 기반 연계를 부각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국제 질서 변화 속 협력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분열과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민주주의 국가 간 파트너십은 선택이 아닌 전략적 필수 요소"라며 "140년 한불 관계는 단순한 외교..

설계 오류·시공관리 부실…"신안산선 붕괴 사고는 인재"

지난해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터널 붕괴 사고가 설계·시공·감리 전 단계의 총체적 부실이 겹친 '인재(人災)'로 결론 나면서,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가 공식 사과와 함께 전사 차원의 안전관리 혁신에 나섰다. 정부는 관련 업체들에 대한 영업정지 등 강도 높은 제재를 예고했다. 포스코이앤씨는 2일 입장문을 통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과 유가족, 피해 지역 주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안을 개별 현장이 아닌 회사 전반의 안전관리 체계를 되돌아봐야 할 중대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갑자기 튀어나와 불법 유턴하다 '쾅'…통근버스 추락 순간

지난 1일 충북 음성군 원남면의 한 도로에서 발생한 45인승 통근버스와 승용차 충돌 사고 당시 인근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됐다. 영상에 따르면 승용차가 불법 유턴을 시도하며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차선으로 진입하던 중, 맞은편에서 달려오던 버스와 충돌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는 전날 오전 7시 40분께 발생했다. 충격으로 통근버스는 가드레일을 뚫고 약 10m 아래 논으로 굴러 떨어졌다. 이 사고로 출근 중이던 버스 탑승자 24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20대 승용차 운전자 1명도 다쳐 치료를 받..

삼성 '갤S26 울트라', 유럽 7개국 소비자연맹지 평가 1위

삼성전자 '갤럭시S26 울트라'가 유럽 주요 7개국 소비자연맹지 스마트폰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S26 울트라는 영국 '위치', 프랑스 '크 슈아지르', 이탈리아 '알트로콘슈모', 스페인 '오씨유', 포르투갈 '데코 프로테스트', 벨기에 '테스트 아차트', 스웨덴 '레드앤론' 등 유럽 주요 국가 소비자연맹지들이 꼽은 최고의 스마트폰에 선정됐다. 이들 소비자연맹지는 제품의 성능과 가격 등을 전문가가 비교해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소비자 비영리 단체에서 발간해 시장과 소비자의 신뢰도가 높다. 평가..

"트럼프, 본디 법무 해임 검토…엡스타인 논란 처리 불만"

앤트로픽, '클로드 코드' 소스 유출…직원 실수로 보안 비상

"산재에 직 건다"더니…김영훈 취임 후 사망자 더 늘었다

미아역 인근서 택시 추돌 후 버스정류장 덮쳐…3명 경상

張 '서울' 머물 때 鄭 '동서남북'…미리 보는 지선 성적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상반된 민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방선거 D-100'이 깨진 시점부터 충남·전남·경남 등 전국 민생 현장을 누비는 정 대표와 달리 장 대표의 일정은 서울에 집중되는 모습이다. 양당 대표의 현장 방문 횟수도 4배 넘는 차이를 보였다. 여야 대표의 엇갈린 행보가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6·3 지방선거 100일 전인 지난 2월 23일부터 이날까지 정 대표와 장 대표의 공개 행보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정 대표는 현장 최고..

정청래, 김관영 윤리감찰 지시…金 "대리비 줬다가 회수"

GM·이스턴항공·재규어까지…'노조 이기주의'에 무너졌다

은행권 금융사고 1년새 43% 급증…10억 미만 비중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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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국회 시정연설_260402

취재 포커스

떠나는 허리급 채우는 초임…檢, 충원보다 사직 더 많았다

오는 10월 폐지를 앞둔 검찰이 최근 5년 동안 임용된 검사 수보다 사직한 검사 수가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조직을 떠난 검사의 빈자리는 대부분 신규 검사로 채워졌다. 사건을 수사할 허리급이 얇아지면서 초임 검사들이 충분한 실무 전수 없이 곧바로 사건 처리에 투입, 그 여파가 수사 지연과 사건 적체로 이어지고 있다.1일 아시아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검찰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569명의 신규·경력 검사를 충원했지만, 그보다 더 많은 677명이 조직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 계산으로도 108명의 순유출이 발생한 것인데, 이는 서울남부지검 정원(109명)과 맞먹는 수준이다.더욱이 같은 기간 새로 임용된 검사 10명 중 9명이 신규 인력이었다. 경력 검사는 2021년 4명, 2022년 3명, 2023년 3명, 2024년 32명, 2025년 24명에 그쳐, 조직을 떠난 허리급 인력을 실무 경험을 갖춘 인력으로 메우지 못했다는 분석이다.이처럼 수사 경험이 축적된 허리급 검사들이 잇따라 조직을 떠나고 특검 파견까지 겹치면서, 일선 수사 현장에선 사건을 끌고 갈 중간 축이 빠르게 비어가고 있다.실제로 본지는 법무부를 통해 2025년 1월과 2026년 1월 검사 현원과 정원을 비교 분석한 결과,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에서 검사 정원 대비 현원이 약 10%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최근 2년간 전국 지방검찰청 60곳 가운데 영월·해남지청 2곳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검사 수가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권교체·개혁에 여파에 '수사 노하우' 증발최근 5년 중 2022년과 2023년, 2025년에는 신규·경력 검사 임용 인원보다 사직 인원이 더 많은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2022년은 임용 89명에 사직 146명, 2023년은 임용 95명에 사직 145명, 2025년은 임용 139명에 사직 175명으로 집계됐다. 충원 규모를 웃도는 이탈이 반복되면서 검찰 인력 구조가 비대칭적으로 변화한 것이다. 2022년에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추진 과정에서 검찰 역할 축소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며 사직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검수완박에 반발한 검찰은 이복현 당시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 부장검사(연수원 32기)를 시작으로 김오수 검찰총장, 박성진 대검찰청 차장검사, 이성윤 서울고검장, 구본선 법무연수원 원장 등 고검장급으로 분류되는 검찰 수뇌부 전원이 사직의 뜻을 밝혔다. 또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후 단행된 첫 검찰 고위직 인사에서 좌천 또는 승진에서 제외된 검사들도 법복을 벗었다.2023년은 검수완박 충격의 여파가 그대로 남아 검사들이 상시 이탈하는 구조가 굳어졌다. 고위직·중간간부 인사 때마다 줄사표가 반복됐고, 검사 수는 줄어드는데 업무 강도와 피로도가 이어지며 로펌·기업 등으로 인력이 빠져나갔다.지난해 검사 사직 규모가 커진 배경에는 검찰청 폐지를 골자로 한 검찰개혁과 정권 교체기에 따른 인사 재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 파견으로 일선 수사 현장의 인력 공백까지 가속화했다.◇법무부, 검사 충원 속도에도…"역부족"검사 이탈과 특검 파견이 겹치며 일선 공백이 커지자, 법무부도 검사 충원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법무부는 조직을 떠나는 검사들이 늘자 범죄대응 역량에 공백이 없도록 검사 신규 임용 규모 확대·선발 절차를 조기 진행 중이다. 현재 2년 이상의 법조 경력을 갖춘 법조인을 대상으로 경력검사 선발을 진행 중이며, 오는 5월 최종합격자들에 대한 임관식을 진행할 계획이다.그러나 검찰 내부에선 검사 정원이 온전히 채워진 사례가 사실상 없었던 데다, 오는 10월 검찰청 폐지라는 조직 개편까지 앞두고 있어 신규 충원만으로는 이미 누적된 수사 지연과 사건 적체를 풀기엔 역부족이라는 우려가 나온다.법무부 관계자는 "증원되는 검사는 공판업무, 수사지연 해소 및 사법통제·인권보호, 범죄수익환수·범죄피해자 지원 등 인력이 필요한 곳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민훈 기자 whitesk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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