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KTX 요금 인하에 "철도 적자·교통 양극화 심화 우려”

GV90, 연 2만대 생산한다…정의선, 럭셔리 자신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제네시스를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공들여온 초대형 플래그십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90'이 연간 2만대 생산체제를 갖춘다. 2억원 안팎의 가격이 예상되는 초고가 전기 SUV인 만큼, 현대차그룹이 GV90의 상품성과 글로벌 시장성에 상당한 자신감을 갖고 공격적인 생산계획을 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GV90의 승부는 단순한 신차 흥행을 넘어선다. 연간 2만대가 실제 판매로 이어질 경우 제네시스는 판매량 확대를 넘어 메르세데스-마이바흐와 벤틀리 등이 경쟁하는 글로벌 최상위 럭셔리 시장에서 본격적인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다. 반대로 고가 전기차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요 확보에 실패할 경우 대규모 투자와 생산능력을 둘러싼 부담도 커질 수 있다. 25일 아시아투데이 취재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주요 협력업체에 제네시스 GV90의 연간 생산 물량을 2만대 수준으로 제시하고, 이에 맞춰 부품 공급과 생산 대응 체제를 준비해달라고..

제주 농장서 발견된 시신, 치아감정 결과 장미란씨로 확인

제주에서 발생한 장미란씨(37) 실종 사건과 관련해 제주 한림읍에서 발견된 시신이 장씨와 일치한다는 1차 부검 결과가 나왔다. 제주경찰청은 25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제주분원에서 오전 장씨 추정 시신에 대한 부검을 진행해 법치의관의 치아 감정 결과 장씨와 일치한다는 구두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신은 발견 당시 지문이 소실돼 즉각적인 신원확인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경찰은 시신의 DNA를 채취해 긴급 감정 중이다. 시신에서 특이한 골절 등을 발견되지 않았으며, 반지와 팔찌 등도 착용한 상태였다. 장씨가 실종 당시 소지하고 있던 휴대전화 등도 함께 발견됐다. 앞서 장씨는 지난 5월 12일 제주에서 장기 투숙하던 숙소를 나선 뒤 실종돼 같은달 15일 연인에 의해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그러나 사건을 담당한 A 경장이 장씨에게 연락이 닿았으나 본인 위치를 알리고 싶지 않아 한다고 연인과 가족 등에 거짓말하고 사건을 허위 종결 처리하면서 수색과 수사가 중단되고 실종 상태가 장..

'장미란씨 실종 수사' 제주서부서 지휘라인 4명 대기발령

경찰청이 담당 실종 사건 허위 종결 의혹이 잇따라 불거진 경찰관이 소속된 제주서부경찰서 지휘라인 전원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감찰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청은 25일 제주 서부경찰서에서 발생한 실종사건 허위 종결의 지휘 책임을 물어 전현직 서부경찰서장과 형사과장, 실종팀장 등 경찰서 지휘라인 4명 전원을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밝혔다. 제주서부경찰서의 경우 문제가 된 실종 사건의 최초 접수 이후 서장이 바뀐 만큼 신고 접수 당시 서장과 현 서장 모두를 대기발령 조치했다. 앞서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A 경장은 지난 5월 실종된 장미란씨(37) 사건을 허위 종결한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A 경장은 최초 신고자인 장씨 연인과 가족에게 장씨와 연락이 닿았으나 본인 위치가 알려지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거짓말하고 사건을 허위 종결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또다른 남성 실종 사건도 같은 방식으로 허위 종결한 사실도 드러났다. 실종된 남성과 장씨는 지난 22일과 24일 차례로 시신으로 발견됐..

경찰 실종사건 '이중 승인' 한다지만…허위 입력 한계 여전

경찰이 실종사건 담당자의 허위 종결을 막기 위해 관리자까지 확인하는 '이중 승인'을 도입하기로 했지만 담당자가 허위 내용을 입력하면 여전히 관리자 승인만으로 이를 걸러내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전날 전국 경찰서에 '실종사건 수사 강화 계획'을 내려보내 실종사건 해제 결과를 형사과장에게 의무적으로 서면 보고하도록 했다. 현재 담당자가 상급자의 승인 없이 실종 해제 처리를 할 수 있는 '실종아동 등 프로파일링 시스템'도 개편한다. 앞으로 담당자가 실종 해제를..

박위, 강연 줄줄이 취소…서울시 홍보대사 활동도 '불똥'

유튜버 박위의 KTX 낙상사고 CCTV 공개 논란과 관련해 서울시 홍보대사 해촉 사유 해당 여부와 직무수행 적정성을 공식적으로 검토해 달라는 민원이 제기됐다. 민원인은 25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서울특별시에 민원을 제출하고 현행 서울특별시 홍보대사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현재도 홍보대사 직무를 수행하는 것이 적절한지 서울시가 공식적으로 판단하고 그 근거를 회신해 달라고 요청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6월 17일 박위를 신규 홍보대사로 위촉하면서 그가 서울의 배리어프리 환경과 복지정책, 청년정책을 실제 경험에 기반해 전달하고 '포용적..

"생활비 잡아라" 트럼프, 중간선거 앞두고 민생 행보 가속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오는 11월 실시되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생활비 부담 완화를 주요 국정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유권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식료품, 에너지, 주거 등 기본 생계와 관련된 비용 폭등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25일(현지시간) 물가 상승을 비롯한 경제 이슈들이 경합주 유권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가 오는 11월 연방 상원과 하원에서의 승패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생활비 안정책은 감세, 물가 상승 품목 공급 확대, 가계 자산 증..

천리안위성 6호 예타 통과…7700억 투입해 2033년 발사

떨어진 주가, 오르는 물가…소비심리 4개월 만에 꺾였다

"천호동 초등학생 죽이겠다" 협박글…경찰, 작성자 추적

교육감들 "교부금 개편 절대 반대…대통령 면담 나서라"

첫발 뗀 PPA 중개시장, 기업은 '관망'…수급 예상 밑돌아

기업의 재생에너지 직접구매계약(PPA)을 연결하는 중개시장이 첫발을 뗐지만 초기 등록 실적은 기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전날 정식 운영에 들어간 'RE100 PPA 중개플랫폼'에는 이날 오전 기준 총 123메가와트(㎿)의 거래 희망 물량이 등록됐다. 수급별로는 발전사업자가 내놓은 공급 물량은 118㎿, 구매 희망 물량은 5㎿다. 공급이 수요의 약 24배에 달한다. PPA 중개플랫폼은 발전사업자와 전기사용기업이 발전량, 계약기간, 가격 등의 조건을 올리고 비공개 협상을 통해 계약을 체결하도..

與, 연일 조희대 맹공 "서명 제청 논란 법사위 출석해 답하라"

반도체 호황 세수 600조 넘나…내년 '800조 슈퍼예산' 예고

양육비 안 주고 버티면 최대 징역 3년…처벌 수위 높인다

취재 포커스

자주포는 K9, 포탄은 유럽 기술…K-방산 ‘생산 현지화’ 시험대

폴란드가 155㎜ 포탄 생산능력을 연간 최대 18만발까지 끌어올리는 대규모 증산에 나서면서 K-방산의 폴란드 전략도 새로운 시험대에 올랐다. 완제품을 수출하는 방식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는 만큼 현지 생산과 기술 협력, 공급망 구축까지 아우르는 '현지화'가 향후 경쟁력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에서 155㎜ 탄약의 핵심 구성품인 모듈화 장약(MCS) 생산을 우선 추진한 뒤 관련 소재와 시험·인증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반면 폴란드 현지 탄약 생산을 검토해온 풍산은 현재 관련 사업을 추진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 PGZ 계열사 메스코에 따르면 PGZ는 2028년부터 연간 15만~18만발 규모의 155㎜ 포탄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기술을 활용하는 제1공장에서 연간 최대 10만발을 생산하고, K9 자주포와 크라프(KRAB), 크라프-2 등에 사용하는 신형 포탄을 생산하는 제2공장에서 최대 8만발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폴란드는 생산능력 확대와 함께 해외 기술기업과의 협력도 병행하고 있다. PGZ는 포탄 기술 공급사로 영국 BAE시스템스를, 모듈화 장약 기술 공급사로 프랑스 유렌코를 각각 선정했다. 메스코와 유렌코는 합작법인 설립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155㎜ 포탄 몸체 자동생산라인은 2027년 9월 최종 인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모듈화 장약 생산은 2028년 7월까지 시작할 계획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폴란드 방산시장을 바라보는 국내 방산업체들의 전략에도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폴란드가 단순한 무기 수입국에서 벗어나 주요 무기체계와 탄약을 직접 생산하는 방산 생산기지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완성탄 수출보다는 MCS와 시험·인증 기술 등을 중심으로 폴란드 현지 공급망에 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폴란드 현지에서 모듈화 장약 생산을 논의하고 있다"며 "포탄 생산으로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현지 파트너사와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PGM사업부장은 지난 5월 폴란드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현지화의 첫 단계로 MCS 생산을 제안했다. 이후 추진제 구성품과 에너지 물질, 시험·인증, 탄약 수명주기 관리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한화는 지난해 9월 폴란드 군사기술무기연구소(WITU)와 탄약과 장약의 설계, 시험, 품질인증 등에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지 생산기지 구축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폴란드 바르친 지방정부는 지난해 한화가 약 5억유로를 투자해 약 300명을 고용하는 포병 탄약 공장 구상을 제시했다고 공개했다. 후보 부지와 전력·가스·용수 등 기반시설 조건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바르친이 최종 사업 부지로 확정됐거나 구체적인 착공 일정과 생산 규모가 계약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을 기준으로 보면 현지 생산은 후보지와 사업 조건을 검토하는 단계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반면 풍산은 현재 폴란드 현지 생산 사업을 추진하지 않고 있다. 풍산 관계자는 "현재 폴란드에 155㎜ 포탄을 수출하고 있지 않으며 폴란드 현지 생산 역시 검토하고 있는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풍산은 2023년 폴란드 국제방산전시회에서 PGZ와 탄약 생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지난해에도 폴란드 군과 관계기관을 상대로 155㎜ 사거리연장탄 등을 중심으로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는 업무협약과 시장 협의 단계였으며 현재 수출계약이나 현지 공장 건설, 합작법인 설립 등 구체적인 사업으로 이어진 것은 아니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폴란드의 155㎜ 포탄 증산이 K-방산에 기회와 동시에 경쟁 심화라는 과제를 던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폴란드가 K9 자주포를 대량 운용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한국산 포탄의 추가 도입이나 국내 기업의 현지 생산 참여가 자동적으로 보장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미 폴란드는 BAE시스템스와 유렌코를 핵심 기술 파트너로 선정하며 자체 탄약 생산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향후 폴란드가 유럽 내 탄약 생산 거점으로 자리 잡을수록 국내 기업들은 완제품 수출뿐 아니라 현지 기업과의 기술 협력과 공급망 참여를 놓고 유럽 방산기업들과 직접 경쟁해야 할 가능성이 커진다. 조현기 한국방위산업학회 사무국장은 "최근 유럽 주요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계기로 자국 방산 역량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폴란드의 155㎜ 포탄 증산은 유럽이 NATO 중심의 무기 생산 생태계를 강화하는 흐름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K-방산 입장에서는 완제품 수출만으로 시장을 확대하기보다 현지 생산과 기술 협력, 공급망 참여 등 사업 방식을 다변화해야 하는 과제가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6년 만에 ‘AI 윤리’ 기준 개편…“기술 전 과정 안전·신뢰 확보”

180일 역대 최장 수사에도 ‘미완’…특검 ‘장기수사’ 한계
오염사업장 관리 강화한다더니…기후부, 정기검사 완화 추진
제약 풀렸는데 조직 축소…속도 못내는 동해가스전CCS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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