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서 김민석에 밀린 정청래…전대 초반 기선 제압 실패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첫 순회경선에서 정청래 후보가 자신의 정치적 연고지인 충청권에서 김민석 후보에게 밀리며 초반 기선 제압에 실패했다. 무엇보다 1년 전 같은 지역에서 거둔 압승과 비교하면 향후 전술변경이 불가피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후보는 지난해 전당대회 충청권 순회경선에서 62.77%를 얻으며 과반 득표에 성공했다. 그러나 지난 1일 충청권 권리당원 투표 합산 결과 44.61%를 기록해 김민석 후보(45.05%)에게 303표 차로 밀렸다. 충남 금산 출신인 정 후보는 대전 보문고를 졸업해 충청권의 지역 연고를 바탕으로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김 후보도 지난달 31일 "정청래 후보 측이 유리하다고 보는 충청권과 부산 등에서 1주 차 경선을 한다"며 충청권에서 뒤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지역별로는 당심이 엇갈렸다. 권리당원 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충남과 충북에서는 김 후보가 앞섰다. 김 후보는 충남에서 45.65%를 얻어 정 후보..

트럼프, 이란 공격 취소…"호르무즈 개방·핵 종식 조건 협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로 예고했던 대이란 군사작전을 전격 취소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이 초읽기에 들어갔던 가운데 이란과 중동 국가들의 공습 보류 요청에 사우디의 중재까지 더해지면서 군사 충돌이 일단 고비를 넘긴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이란과 다른 중동 국가들로부터 합의의 틀에 대한 동의가 이뤄졌으니 어떠한 공격도 보류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대이란 공격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그는 "신속하게 합의를 이룰 수 있다는 조건 아래 공격을 취소하기로 동의했다"며 "이스라엘도 나와 함께 이러한 약속에 동참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CBS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정유시설 등 에너지 인프라를 겨냥한 대규모 공습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중동의 긴장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공습 취소 배경에는 사우디의 외교적 중재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악시오스와 AP통신 등..

정점식 "韓주식시장 비정상"…'롤러코스피' 국정조사 제안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최근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증시 상황을 "비정상"으로 규정하며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주식시장 대란 국정조사 실시를 제안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코스피가 단 이틀 만에 16.17% 폭락한 것도 정상이 아니고, 금요일 하루에 17.91% 폭등한 것도 정상이 아니다"며 "국민의 노후자금과 청년들의 자산이 걸린 주식시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지난 7월 한 달간 코스피 급락폭은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당시보다 컸다"며 "1년에 한 번 볼까 말까 한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가 이제 일상이 됐고, 주식시장인지 강원랜드인지 분간할 수 없다는 자조 섞인 말까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간만에 불어온 반도체 호황의 기회를 소중히 가꿔 산업을 발전시키고 국민들의 노후 자금과 청년들의 자산을 키워 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주식시장을 건강하게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

국장 떠난 서학개미도 레버리지 피해…두 달간 50조 털렸다

국내 증시의 극심한 변동성에 지쳐 미국 증시로 발길을 돌린 개인투자자들이 불과 두달새 50조원에 달하는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학개미들은 해외 증시에서도 고위험 레버리지 상품과 대형 기술주에 자금을 쏟아부었으나, 급격한 글로벌 증시 조정과 맞물려 큰 폭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2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간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 결제 금액은 총 46억 4241만 달러(약 6조 7514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월(50억 299만 달러) 이후 6개월 만에 월간 기준 최대치다. 지난 4월과 5월 코스피 반등 기대감으로 각각 4억 6893만 달러, 9억 3977만 달러 순매도를 기록하며 '국장 복귀' 조짐을 보였던 개인 자금은, 6월(6억 3296만 달러) 순매수로 돌아선 뒤 7월 들어 폭발적인 매수세를 보였다. 문제는 서학개미들의 자금이 고위험·고변동성 레버리지 상품에 집중됐다는 점이다. 6~7월 서학개미가 가장..

9월부터 SRT 품는 KTX… 운행횟수 늘고 요금 10% 내린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에스알(SR) 간 기업결합을 승인, 고속철도 통합이 마지막 문턱을 넘어섰다. 다음 달이면 통합 작업이 완료되는 가운데, 정부는 기업결합 이후 고속철도 운임 인하와 좌석 공급 확대를 추진해 소비자 권익을 증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2일 공정위에 따르면 고속철도 결합에 대한 심층심사를 실시, 여객운송업 시장에서의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낮다고 판단했다. 이는 공기업 간 기업결합 사건 중 심층적으로 심사가 이뤄진 첫 사례다. 전성복 공정위 기업거래결합심사국장은 "고속철도는 국가 기간시설로서 국민생활..

양도세 중과 전 고가아파트 매도 러시…5월 거래 비중 최대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를 시행하기 직전인 지난 4~5월 서울 고가 아파트 거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양도세 부담을 피하려는 매도 물량이 시장에 쏟아지면서 고가 주택 거래가 일시적으로 활기를 띤 것으로 해석된다. 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아파트 매매(공공기관 매수 및 계약 해제 건 제외) 8779건 가운데 15억원을 초과한 거래는 2446건으로 전체의 27.9%를 차지했다. 올 들어 가장 높은 비중이다.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는 지난해 10·15 대책으로 15억원 초과 주택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2억~4억원으로 제한된 이후 고가 주택 거래가 꾸준히 줄어드는 흐름을 보였다. 실제 15억원 초과 거래 비중은 올해 1월 21.1%에서 2월 18.9%, 3월 16.6%까지 낮아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1월 말 양도세 중과 방침을 밝힌 이후에도 감소세는 이어졌다. 하지만 4월 들어 분위기가 바뀌었다. 15억원 초과 거래 비중은 24...

우크라 "패트리엇 고갈"…러시아 탄도미사일에 사실상 무방비

정의선, 튀르키예서 '아이오닉 3' 점검…유럽공략 전략 논의

사법체계 대전환…수사기관 통제 약화·권리구제 부실 우려

韓·美 훈련 드론 '적기 오인'…합참, 1군단 전비태세 검열 착수

유명 산악인 니르말 푸르자 등 10명, 파키스탄 눈사태로 사망

파키스탄 브로드피크에서 눈사태에 휩쓸린 등반대 10명이 전원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 최고봉 14좌를 189일 만에 모두 오른 네팔 출신 영국 산악인 니르말 님스다이 푸르자(43)가 이끌던 원정대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원정 업체 엘리트엑스페드는 전날 "세계는 가장 위대한 산악인 가운데 한 명을 잃었다"며 눈사태로 원정대 대원 전원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눈사태에 휩쓸린 등반대는 4개 팀으로 나뉜 다국적 원정대였다. 파키스탄 알파인클럽에 따르면 네팔인 5명과 파키스탄·오만·미국·중국 국적 등반가,..

10명 중 4명 온라인으로 마약 거래… 상반기만 5203명 검거

N수생까지 수시 몰렸다…'인서울' 자연계 합격선 첫 1등급대

트럼프, 법무장관 인준 지연에 '사법피해자기금' 재추진 압박

취재 포커스

단독 운용사 CEO들 “단일 레버리지 상폐까지 검토해야”

주요 자산운용사 CEO(최고경영자)들이 삼전닉스(삼성전자+SK하이닉스) 레버리지 상품에 대해 '상장폐지'까지 거론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일 열린 금융투자협회장 주재 긴급 간담회에서 운용업계 CEO들은 단일종목 레버리지의 위험성에 공감하면서 투자자들의 손실 등을 감안해 상폐 또는 상폐 수준의 규제를 통해 투자 진입장벽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에 찬성한 것이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을 만든 자산운용업계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것은 이례적이다.자산운용사 대표들이 이같은 의견에 동의한 배경은 최근 증시 변동성의 주범이 삼전닉스 레버리지 탓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다. 실제 지난 28~29일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선 사상 최초로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문제는 자산운용사들의 의견이 정부 시각과는 상이하다는 점이다. 최근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코스피 변동성에 대해 "반도체 쏠림 현상이 커서, 레버리지 문제로만 볼 수 없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앞서 기본예탁금 상향 등 레버리지 보완책의 조기 시행과 업계의 자율 규제 강화 정도로만 의견을 제시한 반면, 오히려 시장 운영자들 사이에서 더 강한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 것이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29일) 열린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운용사 및 증권사 LP(유동성공급자)담당 임원들 대상 긴급회의에서 주요 자산운용사 대표들은 레버리지 상품의 상장폐지 의견에 동의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레버리지 보완책으로 잠시 변동성이 가라앉을 순 있으나 사실상 '시한폭탄'과 같은 상황"이라면서 "주요 자산운용사 대표들이 레버리지 상품의 리스크나 변동성, 투자자 손실을 감안했을때 최악의 경우 상장폐지까지 가는 것에 동의를 했다"고 밝혔다. 주요 자산운용사 대표들로부터 삼전닉스 레버리지의 상폐가 거론된 이유는 증시 변동성이 극심한데다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이 커지고 있어서다. 지난 28~29일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선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데 이어 이날까지 3일 연속 증시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3일동안 코스피 지수는 17%나 하락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도 같은 기간 18.50%, 27.20%이나 급락한 상황이다. 레버리지는 기초지수 종목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데 삼전닉스 주가 급락으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들은 상장 당시의 1/3 수준으로 하락했다. 전날 열린 회의와 관련해 금투협은 자산운용사들의 리밸런싱 거래 장중 분산 추진, LP담당 증권사들의 유동성 확대 조치, 투자자 교육 강화 등의 자율방안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이미 발표한 보완책과 다르지 않은 수준이다. 정부가 현 증시의 변동성이 레버리지 탓만은 아니라는 안일한 시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에 오히려 자산운용업계에서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강한 규제가 나와야 투자자들의 손실을 막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당장 31일부터 시행 예정인 기본예탁금 상향 조정안부터 눈여겨볼 부분이다. 정부는 기존 1000만원이던 예탁금을 현금 3000만원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시행한다. 그동안 1000만원 중 70%는 보유한 주식 금액까지 인정해왔다. 700만원 규모의 주식 보유 금액과 300만원 현금이 있으면 레버리지에 투자가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현금 3000만원이 있어야만 투자가 가능하다. 해당 예탁금 규모를 두고 업계에선 최소 1억원까지 상향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미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한 개인들은 어쩔수 없더라도, 이제와 레버리지 상품에 뛰어들어 손실을 초래할 수 있는 투자자들을 만들어선 안된다는 얘기다. 레버리지 상품의 경우, 변동성이 극심한 장에서는 손실 규모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는 구조다.글로벌 투자은행(IB)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의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자산을 기초로한 레버리지 ETF의 시가총액은 지난달 22일 525억 달러(한화 약 75조원)에서 최근 190억 달러(약 27조원)로 감소했다.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손실액은 약 56조원으로 추정된다.구윤철 부총리 등 정부도 전날 '긴급 시장상황점검회의(F4)'를 열고 개인별 투자한도를 총투자금액의 20% 이내로 제한하는 방식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는 기본예탁금 상향 조정안의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고 보는 의견도 있다. 앞으로는 예수금을 예탁금으로 인정하지 않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매도했으나 아직 입금되지 않은 예수금으로는 재투자를 할 수없게 된다. 그간 하루에 수 회 매수, 매도 했던 투자자들의 초단타 매매가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매도를 해도 예수금으로 인정하는 부분이 있어 투자자들이 사고 팔고를 계속 했는데, 앞으로는 3000만원의 현금이 있어야 사고 팔 수 있고 오늘 매도한 투자자는 아직 매도한 현금이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이틀 후부터 살 수 있게 되는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초단타 매매가 줄어들어 회전율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별 경험자 절반이 폭력 피해…女 10명 중 3명은 스토킹 피해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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