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법원장, 물러나야…反이재명 정치투쟁 선봉장 돼"

구윤철 "대주주 기준 현행 50억 유지…자본시장 활성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주식양도세 부과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현행 50억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추석 민생안정대책 당정협의'에서 "자본시장 활성화에 대한 국민적 열망과 함께 대주주 기준 유지가 필요하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입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기재부는 대주주의 종목당 주식보유액 기준을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강화하는 내용의 세제개편안을 내놓았다가, 일각에서 이재명 정부의 '코스피 5000' 시대 기조에 역행하는 조치란 비판을 받았다. 그는 "지난 7월 세제개편안을 발표한 이후 주식양도세 대주주 기준과 관련해 과세 정상화와 자본시장 활성화 필요성 사이에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자본시장 활성화와 생산적인 금융을 통해 기업과 국민 경제가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코스피, 사상 첫 3400 뚫었다…4거래일 연속 최고치

코스피가 15일 장 초반 또 다시 신고가를 경신하며 3400선을 돌파했다.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인 3419.29까지 치솟으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45포인트(0.36%) 오른 3407.78에 장을 시작했다. 장 초반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2.25%), SK하이닉스(3.50%), LG에너지솔루션(0.42%), 한화에어로스페이스(0.40%), 삼성전자우(1.48%)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48%), KB금융(-1.17%), HD현대중공업(-0.98%), 현대차(-2.24%), 기아(-2.08%)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56포인트(0.30%) 오른 849.64에 장을 열었다. 장 초반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0.51%), 에코프로비엠(1.18%), 펩트론(0.65%), 에코프로(2.04%), 레인보우로보틱스(2.89%) 등은..

대통령실 "美, 무제한 통화스와프에 부정적? 섣부른 얘기"

정부가 최근 미국과의 통상·무역협상에서 '무제한 한미 통화 스와프'를 제안한 것에 "미국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는 보도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5일 "앞서 나간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미국은 당초 한국에 부과키로 한 25% 상호 관세를 15%로 낮추고 한국은 미국 현지에 총 3500억 달러(약 488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이 관련 세부사항을 조율 중인 가운데 미국이 3500억 달러 중 현금 직접 투자 비중을 높이라고 요구하자, 정부가 우리측에 안전장치가 될 수 있는 무제한 통화스와프를 미국에 요구한 것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외환시장 영향이라는 부분도 고려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충분히 그 사안(무제한 한미 통화 스와프)도 고민하면서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 "양국 간 협상은 여전히 진행 중이고 대한민국의 입장은 대한국민과 대한민국의 이익이 가장 국익이 우선시되는 방향..

경찰 오토바이가 트랙 돌진…자전거 대회 그대로 덮쳤다

베네수엘라에서 열린 국제 자전거대회 도중 경찰 오토바이가 트랙으로 돌진해 선수들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최소 5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0일 베네수엘라에서 매년 열리는 남자 도로 사이클링 대회 '부엘타 아 베네수엘라(Vuelta a Venezuela)' 경기 중 발생했다. 결승선을 향해 마지막 스퍼트를 올리던 선수단을 향해 경찰 오토바이가 갑자기 트랙에 진입하며 충돌이 일어났다. 현장 영상에는 선수들을 호위하던 경찰 오토바이가 갑자기 경로를 이탈해 선수 무리 사이로 진입..

北김수키, AI 딥페이크 신분증으로 軍 사이버 공격 시도

북한의 해킹조직으로 알려진 김수키가 인공지능(AI)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한 가짜 이미지로 군 당국 침투를 시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이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한 첫 공격 사례로 알려졌다. 15일 보안 전문기업인 지니언스의 'AI 딥페이크 기반 군 공무원증 위조 김수키 APT 캠페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 국방 분야 기관을 사칭한 APT(지능형 지속 위협)공격이 포착됐다. 군 소속 공무원의 신분증 발급 업무로 위장한 스피어(맞춤형)피싱 공격으로, 이를 통해 군에 대한 침투를 시도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김수키는..

'케데헌' OST 앨범, 빌보드 앨범차트 1위…싱글 이어 석권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이 미국 음악시장 핵심 지표인 빌보드 200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는 메인 싱글차트인 핫 100과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 정상을 모두 석권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는 차트 예고 기사를 통해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앨범이 사브리나 카펜터의 '맨즈 베스트 프렌드'를 제치고 앨범차트 정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앨범은 첫 주 8위로 진입한 이후 오랜 기간 차트 상위권을..

강릉 단비에 오봉저수지 저수율 상승세…해갈엔 역부족

러, 드론 생산 2배로 늘린다…우크라·나토 방공망 위협

보안 구멍 뚫린 KT… '번호이동 엑소더스'까지 번질까

"北서 외국 방송 보기만 해도 사형"…10년간 인권억압 극심

'성비위 수습' 조국혁신당, 비대위원 과반 여성으로 구성

성비위 문제로 홍역을 겪고 있는 조국혁신당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조국 위원장을 필두로 부위원장 2명, 위원 6명 등 총 9명으로 꾸려졌다. 14일 혁신당은 당무위원회에서 조국 비대위원장을 선출하고 위원회 구성을 일임했다고 밝혔다. 부위원장엔 임규숙 전 경희사이버대학교 부총장, 서왕진 혁신당 원내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이어 위원은 △김호범 혁신당 고문 △이재원 사단법인 이음 대표 △우희종 여산생명재단 이사장 △윤솔지 세월호다큐 '침몰 10년, 제로썸' 제작자 △정한숙 혁신당 대구시당 여성위원장 △부장 이하 여성 당직자 중 당직..

美 IRA 폐지 직면한 현대차… "HEV 현지 생산확대 필수"

권성동·김상민 이번 주 구속 심사…김건희특검 분수령

與 "중앙지법에 내란전담부 설치해야…위헌 소지 없다"

취재 포커스

세계 러너들 사로잡은 ‘산골마을’… 지역경제도 같이 뛰었다

인구 2만명 남짓한 전북 장수군 산골이 청년 주도의 산악마라톤으로 전국에서, 세계에서 러너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귀촌 청년이 만든 러닝 동호회가 출발점이 됐고, 행정안전부 청년마을 사업과 맞물리면서 '트레일 빌리지'라는 이름의 새로운 지역 실험이 시작됐다. 장수의 자연경관을 기반으로 한 트레일러닝(산악마라톤) 마을이 자리잡고 있다. 2020년 장수 출신의 아내와 결혼 후 장수에 정착한 김영록 락앤런 대표(33)는 지역 청년들과 함께 '장수 러닝크루'를 결성했다. 매주 산을 오르며 장안산, 팔공산, 승마로드, 계곡 등을 잇는 다양한 코스를 개발했고, 이를 기반으로 2022년 첫 '장수 트레일레이스'를 열었다. 당시 참가자는 200명에 불과했지만 불과 3년 만에 규모는 2500명으로 늘었다. 장수 전체 인구의 8분의 1이 넘는 규모다. 국내 참가자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 캐나다, 중국 등 14개국에서 찾아왔고, 러너들 사이에서 장수는 이미 '트레일러닝 성지'로 불린다. 김 대표는 "장수 하면 트레일 러닝이 떠오르는 지역으로 만들고 싶다"며 "대회가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청년이 머물고, 세계 러너가 찾는 장수의 브랜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를 직접 달리며 난이도를 조정하고, 4㎞ 단거리부터 100㎞가 넘는 장거리까지 다양한 종목을 만들었다. 처음엔 주민들에게 낯설고 어색한 행사였다. 외지인이 몰려드는 것을 걱정하고, 혹시 사고가 나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선도 있었다. 하지만 대회가 점차 지역에 자리 잡으며 분위기는 달라졌다. 주민들은 응원 종을 흔들며 환영했고, 어르신들은 직접 만든 주먹밥과 콩나물국을 나눠줬다. 김 대표는 "주민들이 함께 응원해 주시는 게 가장 큰 힘"이라며 "다른 지역은 보통 외부 대행사가 운영하고 떠나지만, 우리는 직접 정착해 지자체와 함께 준비한다는 점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대회가 열리는 기간 장수는 활기를 띤다. 식당과 숙박업소는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붐비고, 농가들은 사과빵, 토마토주스, 오미자 등 특산물 판매로 매출을 두 배 이상 올린다. 여름철에는 계곡 축제와 연계해 '풀밸리 트레일레이스'가, 가을에는 장수 한우·사과 축제와 연계한 '레드푸드 트레일레이스'가 열리며 지역 축제를 전국에 알리고 있다. 김 대표와 장수군의 이 같은 행보는 전국적으로 지방소멸 극복 모범사례로 소개되고 있다. 트레일빌리지는 올해 12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행안부 청년마을로 선정됐다. 청년마을 사업은 청년들의 지역 정착과 관계 인구 확대를 위해 추진하는 프로그램으로, 3년 동안 최대 6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청년들이 지역 자원과 아이디어를 결합해 거점 공간을 운영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실행하며, 새로운 일자리와 생활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핵심 목표다. 트레일 빌리지는 거점 공간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러너들이 모이는 트레일 센터, 청년들이 머물며 합숙할 수 있는 트레일 하우스, 인근 염소 목장과 연계한 휴식 공간인 트레일 쉼터 등이 마련됐다. '월간 장수산'은 매달 하루 일정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러너들이 함께 달리며 교류하는 자리다. 여름에는 '나이트 트레일'이 열린다. 참가자들이 헤드램프를 쓰고 밤새 산길을 달리며 여름 더위를 식힌다. 반려견과 함께 달리는 '캐니크로스' 대회는 올해 200팀 참가가 예상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준비도 한창이다. 트레일 빌리지는 '락앤런' 브랜드를 기반으로 러닝웨어 등의 제작과 판매를 준비하며, 대회 규모를 확장해 기업 스폰서십을 늘리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앞으로는 숙소와 체험 공간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더 많은 청년과 참가자들이 장수에 머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김 대표는 "청년이 정착해 지역에서 일자리를 만들고, 마을 전체가 건강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단독 합참의장 후보자, 평양 무인기 침투 사전인지 의혹

‘소비자보호’ 특명…은행권 ‘내부문화·AI·포용성’ 3色 해법
치솟는 ‘밥값’…대학 식당에 어르신부터 직장인까지 북적
단통법 폐지후 첫 출격 아이폰17…시장 ‘판 흔들기’ 쉽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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