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통제 불능' 폭동…마크롱, 집권 말기 정치적 위기

김민석 또 과잉 의전?…조문차량 응급환자 전용 구역 주차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이 19일 김민석 대표의 '응급 전용 주차' 논란에 대해 고개 숙였다. 김 비서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순직 소방관 조문 당시 응급환자 전용 주차구역에 주차된 차량은 저희 의원실 차량"이라며 "어떠한 이유로도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제 잘못"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의 '응급 전용 주차' 논란은 전날 한 보도를 통해 공개됐는데, 골자는 김 대표가 고 김진석 소방위 빈소로 조문을 오면서 타고 온 차량이 응급환자 전용 구역에 주차돼 있었다는 거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와 관련해 "국민의 생명을 지키다 순직한 소방관을 추모하러 가면서 정작 생명이 위급한 환자들의 공간을 자신의 편의를 위해 차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비서실장은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겠다"고 했다.

금감원장 "SK하닉 솔리다임, 중복상장 저촉된다고 판단"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SK하이닉스의 미국 자회사 솔리다임 상장 추진과 관련해 중복상장에 해당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금융당국은 해외 자회사 상장에도 국내 주주 보호 규정을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 중이다. 이 원장은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SK하이닉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는 자회사 상장에 따른 모회사 주가의 부정적 영향을 설명하면서 국내 주주에게는 설명이 없다"고 지적하자 "솔리다임 이슈는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중복상장에 저촉된다는 판단은 금융위도, 금감원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2021년 인텔의 낸드플래시·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사업을 인수하면서 출범한 미국 자회사다. 최근 미국 증시 상장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모회사인 SK하이닉스 기존 주주의 이익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중복상장은 모회사와 자회사가 각각 증시에 상장하면서 자회사 가치가 분리되고, 이 과정에서 모회사 기존 주주의..

순직 소방위 눈물 속 영면…秋 "소임 다한 참다운 소방관"

경기 부천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진화 작업 중 순직한 고(故) 김진석(44) 소방위의 영결식이 19일 엄수됐다. 영결식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부천시 원미구 부천체육관에서 김 소방위의 영결식이 경기도청장으로 거행됐다. 영결식에는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조용익 부천시장, 유가족, 동료 소방관 등 약 3000명이 참석했다.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약력 보고, 영결사 및 조사 낭독, 헌화와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장례위원장을 맡은 추 지사는 영결사에서 "참으로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깊은 슬픔에 잠겨계신 유족분께 머리 숙여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추 지사는 이어 "고인은 위험한 순간에도 자기 소임을 다해준 참다운 소방관"이라며 "소방관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근무환경과 처우 장비를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료인 박준성 소방사는 조사에서 "어떤 위로의 말로도 유족의 아픔을 대신할 수 없지만 고인의 빈 자리를 영원히 기억..

한동훈 자녀·김승원 청탁 의혹, 서울청 광수단 직접 수사

경찰이 한동훈 무소속 의원 자녀의 허위 스펙 의혹과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 사건을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서 수사하기로 했다. 한 의원 자녀 의혹은 추가 고발에 따라 재수사 범위를 검토하고, 김 의원 사건은 일선 경찰서에서 서울청으로 이관한다.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에 대한 첫 소환조사도 마치는 등 정치권 인사들을 둘러싼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 고범석 서울경찰청장은 19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한 의원 자녀 의혹과 관련해 "추가 고발장이 접수돼 기존 수사 내용을 분석하고..

육군 화상회의 장비 6대 중 1대 중국산…정보유출 우려

육군이 중국산 화상회의 장비를 군단·사단급 지휘통제실이나 작전상황실 등에 설치해 운용하고 있어 군사정보 유출을 우려하는 지적이 나왔다. 19일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육군으로부터 제출받은 '중국산 정보통신장비 도입 및 운용 현황'자료에 따르면, 육군이 운용 중인 전체 화상회의 장비 800여 대 중 중국 통신장비업체 예링크 화상회의 코덱 제품은 130대로 전체의 약 16%를 차지했다. 130대 중 60여대는 군단급과 사단급 지휘통제실, 작전상황실, 정보상황실 등에 설치됐다. 영상과 음성을 송수신하는 장비 특성상 보안 취약점이 발생..

美 AI·반도체 시총 1조달러 증발…韓 반도체 산업 경고음

미국의 물가 상승과 금리 급등,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로 지난주 미국 반도체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1조달러(1335조4000억원) 넘게 감소했다. 데이터센터 운영업체 코어위브(CoreWeave) 주가가 24% 급락하고 신용위험이 치솟으면서 2032년까지 9조~10조달러를 넘는 규모로 추산되는 AI 투자 붐의 지속 가능성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현재의 AI 인프라 투자 붐이 철도·인터넷 등 과거 대규모 설비투자가 겪은 문제를 피할 수 있다는 점을 아직 입증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 AI주 급락, 미 반도체 기업 시총 1주일 새 1조달러 증발 미국 반도체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1주일 만에 1조달러 넘게 감소했다고 독일 경제일간 한델스블라트가 블룸버그통신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네덜란드계 ING은행은 이번 하락을 'AI 조정(AI correction)'으로 규정했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지수는 지..

이스라엘 총선 D-7…평가 갈린 네타냐후 장기집권 시험대

우크라, 푸틴 고향 대규모 드론 공습…트럼프와 대립 격화

美사령관 "中에 군사력 보여줘야 전쟁 억제"…韓탄약 언급

음주 후 빌라 주차장 불 지른 30대女…주민 8명 연기 흡입

李지지율 37.3%, 3주 만에 반등…국힘 40.9%, 민주 36.2%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3주 만에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12∼16일 전국 18세 이상 25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2.1%포인트(p) 오른 37.3%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1.0%p 내린 60.4%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2.3%였다. 리얼미터는 "인천 흉기난동 사건 이후 강력범죄 특단 대책과 주거·일자리·금융 등 민생 정책 강조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지지율이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주 후반 증시 급락으로 금융 시장의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지지율이 하락세로 돌아서며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인천·경기가 지난주보다 6.0%p 오른 39.0%를 기록해 상승 폭이 가장 컸다. 대전·세종·충청은 3.6%p 오른 37.3%, 대구·경북은 2.8%p 오른 29...

주담대 6억 제한에도…5대은행 임직원들 6억 넘게 빌렸다

트럼프 지지율 33% 최저…전쟁·물가폭등에 중간선거 비상

국힘, 용인갑에 윤재복 임명 확정…양향자 "진상조사 해야"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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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은 말로 잡히지 않는다

당신이 모르는 당신의 도시를 위하여

한국에도 닥칠 美의 ‘생활비 선거’

사립대 시설비 떠안은 양산시…‘시민개방’은 구색이었나

취재 포커스

와세다대 신임 총장 “고려대 특별한 동반자…한일 대학 협력 넓힐 것”

"고려대와 와세다대는 매우 특별한 관계입니다." 혼마 다카유키(本間敬之) 와세다대 신임 총장은 18일 도쿄에서 아시아투데이와 만나 고려대와 교류를 이어가면서 한일 대학간 협력을 더욱 확장하겠다고 했다. 두 대학의 연결을 고려대·연세대·게이오대·와세다대의 4개 대학 협력으로, 다시 아시아·태평양의 대학 교류로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와세다대는 오는 21일 개교 144주년을 맞는다. 그런 취지로 와세다대는 18일 오전 10시 30분 교내 다목적 체육관인 '와세다 아레나'에서 제61회 홈커밍데이 기념식을 열었다. 지난달 21일 제18대 총장으로 취임한 혼마 총장은 행사 당일 한국 언론으로는 처음으로 아시아투데이와 인터뷰했다. 고려대와의 교류, 한일관계 속 대학의 역할을 묻자 혼마 총장은 두 대학의 특별한 관계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이를 이어가겠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양국 4개 대학이 함께하는 한일 밀레니엄 포럼을 소개했다. 혼마 총장은 "고려대와 연세대, 게이오대, 와세다대 등 4개 대학이 매년 모인다"며 "총장뿐 아니라 연구자와 학생들도 함께 여러 이야기를 나누고 토론한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대학 수뇌부의 만남을 넘어 연구자·학생이 참여하는 교류라는 점을 짚은 것이다. 혼마 총장은 인터뷰가 진행된 주의 화·수요일에도 연세대가 주관한 포럼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4개 대학이 돌아가며 개최하며, 이번에도 각 대학 총장들이 함께 자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각각이 확실하게 손을 잡고 나아가야 한다"며 협력과 함께 각국 대학사회에서 맡아야 할 역할도 강조했다. "한국 대학에는 여러 좋은 점도 있고 과제도 있다. 일본도 마찬가지"라며 각 대학이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혼마 총장이 바라보는 협력 범위는 한일 양국에 머물지 않았다. 그는 미국과 호주 등의 대학도 참여하는 환태평양대학협회(APRU)를 언급했다. 양국 대학의 협력을 더 넓은 국제 대학 네트워크와 연결하겠다는 설명이었다. 그는 고려대와 와세다대의 연결을 4개 대학으로 넓히고, 이를 바탕으로 교류가 더욱 확산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그런 연결을 폭넓게 넓혀가고 싶다"고 말했다. 두 번째 질문은 인공지능(AI) 시대 대학의 역할이었다. 혼마 총장은 기자의 질문에 AI의 진화를 막을 수 없는 만큼 이를 어떻게 잘 활용할지 고민해야 하며, 동시에 AI를 넘어선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도 대학이 가르쳐야 한다고 답했다. 그의 문제의식은 이날 홈커밍데이 연설에서도 드러났다. 혼마 총장은 세계의 분단과 기후변화, 자원·에너지 문제 등 대학이 대응해야 할 과제를 열거했다. 여기에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사회 자체도 크게 달라지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이처럼 복잡한 변화와 과제에 대응하려면 개별 전문분야의 지식만으로는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인문·사회과학과 자연과학 등 다양한 분야를 갖춘 종합대학의 강점을 살려야 한다는 것이다. 혼마 총장은 "각자의 전문성에 더해 분야를 넘어 서로 배우고, 다양한 가치관을 이해하며, 힘을 합쳐 이러한 과제에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혼마 총장은 "이런 시대이기에 대학이 해야 할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다"며 과제 해결을 이끌 지식을 창조하고 미래를 열어갈 인재를 길러 세계로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와세다대의 강점으로 다양성을 존중하는 자유로운 학풍과 종합대학의 폭넓은 학문 영역을 꼽았다. 인문·사회과학에서 자연과학, 예술과 스포츠에 이르기까지 서로 다른 분야가 연결돼 있다는 것이다. 이어 "각자의 전문성에 더해 분야를 넘어 서로 배우고, 다양한 가치관을 이해하며, 힘을 합쳐 과제에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학생이 가장 성장할 수 있는 대학으로 계속 남는 것"을 사회에 대한 와세다대의 최대 사명으로 제시했다. 혼마 신임 총장의 대학 운영 구상은 2032년 개교 150주년을 넘어선다. 혼마 총장은 "150주년은 목표의 끝이 아니다"라며 2050년을 내다보고 세계에 새로운 가치를 계속 만들어내는 대학으로 진화하기 위한 체제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임 총장들이 추진한 국제화와 연구력 강화, 데이터과학 기초교육의 전교적 확대, 학생 성장을 뒷받침하는 교육환경 정비를 계승하겠다고 설명했다. '학문의 독립' '학문의 활용' '모범 국민의 양성'이라는 건학 정신도 시대에 맞게 해석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대학과 졸업생, 해외 교류 대학의 연결을 보여주는 자리이기도 했다. 기념식 초반 사회자는 한국에서 온 고려대 참석자들을 소개하며 환영했다. 식순은 동문회 대표간사 인사, 혼마 총장 연설, 개교 15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장 인사, 초청 졸업연도 대표 인사로 이어졌다. 혼마 총장은 약 70만 명에 이르는 동문들에게 후배와의 교류와 조언을 당부했다. "세대를 넘어 이야기하고 새로운 연결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 홈커밍데이의 큰 매력"이라며 동문들과 함께, 사회와 함께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개교 15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장인 나카타 세이지(中田誠司)는 대학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는 기부문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리가 받아온 것을 다음 세대에 건네는 것, 그 축적이 150년의 와세다를 만들어왔다"고 말했다. 초청 졸업연도 대표로 연단에 오른 사사키 다카시 TBS홀딩스·TBS텔레비전 회장은 "국가끼리는 대립하더라도 국민은 교류할 수 있다"며 문화의 힘으로 전쟁을 억제하고 싶다는 사내 제작자의 편지를 소개했다. 혼마 총장은 1964년 도쿄에서 태어나 1987년 와세다대 이공학부 응용화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교수와 교무부장, 이사, 상임이사 등을 거쳐 총장을 맡았다. 그는 이날 동문들에게 "저 자신도 와세다에서 배우고 길러진 사람 중 한 명"이라며 "모든 힘을 모아 교육과 연구를 통해 사회에 공헌하고 세계에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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