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사퇴 "쇄신 제안, 호응 얻지 못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6일 당대표직에서 사퇴했다. 지난해 7월 6·3 대선 패배 이후 대표직을 맡은 지 13개월 만이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3 지방선거 이후 석 달 남짓, 저는 당의 자강과 쇄신을 위한 고민과 제안을 해왔지만 당 안에서 충분한 호응을 얻지 못했다"며 당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이 대표는 "누구의 탓도 아니다. 설득해내지 못한 책임은 전적으로 대표인 저에게 있다"며 "우리 앞에는 미룰 수 없는 정치 일정이 놓여 있고 정치의 시간은 누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방향에 대한 합의 없이 그 일정을 맞을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제가 오히려 당내 구성원들이 하고자 하는 일을 가로막고 있었다면 그 자리를 비우는 것이 제가 당을 위해 선택해야 할 길이라고 생각했다"며 "한 사람의 당원으로, 동탄2신도시의 국회의원으로 제자리에서 할 일을 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별도의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않고..

국산 자폭드론 첫 해상전투실험…발사 직후 바다로 추락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개발 중인 자폭용 드론의 해양 운용 검증 전투실험에서 함상 발진 직후 해상으로 추락해 첫 해상실험이 실패로 끝이 났다. 해군은 지난 25일 남해상 마라도함(1만4000톤급)에서 계획한 자폭용 드론 해양 운용검증 전투실험에서 자폭용 드론이 발진 직후 해상에 추락해 전투실험을 실시하지 못했다고 26일 밝혔다. 당초 해군은 ADD와 협업해 마라도함에서 자폭용 드론의 함정 운용 적합성, 해상 비행능력, 이동표적 타격 가능성 등을 검증할 계획이었다. 목표는 마라도함 비행갑판에서 발진시킨 뒤 지정된 해상임무구역까지 자율비행토록 하는 것이었다. 무인기는 발사 직후 곧바로 바다로 떨어졌다. 첫 번째 실패의 원인을 점검한 뒤 예비기를 이용해 두 번째 발사도 이뤄졌지만 역시 바다에 추락했다. 결국 계획했던 핵심 검증 절차는 이뤄지지 못했다. 이번 실험에 투입된 자폭용 드론은 전폭 약 3m로 10시간 이상 체공이 가능하며 정찰·탐색·타격 임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李 지지율, 취임 후 첫 30%대…전 연령대서 '부정' 우세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3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22~24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42.9%, 8월 8~10일)보다 4%포인트(p) 떨어진 38.9%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3.8%p 오른 57.9%로 집계됐다. 해당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지난 4월 초 66.1%로 가장 높았다. 이날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27.2%p 높은 수치다. 특히 이 대통령 지지세가 강한 40대와 50대에서도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게 나와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30대는 부정평가가 65.8%(긍정 33.1%)로 가장 높았고, 18~29세에서는 부정평가가 62.9%(긍정 30.1%)로 뒤를 이었다. 40대는 긍정 43.3%, 부정 56.3%, 50대는 긍정..

"학원비 0원입니다" 대치동 유명학원 파격 결정, 무슨 일?

대치동의 한 유명학원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자녀를 대상으로 수강료를 전액 면제하고 있어 온라인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수학 전문학원 '생각하는 황소'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원 수강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달부터 전국 지점에서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자녀의 수강료를 전액 면제하고 있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이런 소식은 널리 알려져야 한다", "대찬성이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한 이용자는 어린 시절 가정 형편으로 학원을 그만두려 하자 학원 측에서 "가..

美 대중음악 '왕별' 돌리 파튼, 하늘나라로 무대 옮기다

미국 컨트리 음악의 '대모'를 넘어 대중 문화계의 '왕별'로 통하는 돌리 파튼이 하늘나라로 무대를 옮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파튼의 사망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이례적으로 미 전역에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파튼은 25일(현지시간) 자신의 고향인 미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의 조카인 브라이언 시버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돌리는 빛 속에서 살아왔고, 이제 예수님의 팔에 안겨 있다"며 별세 소식을 알렸다. 파튼은 최근 몇 년간 면역계와 소화계 이상으로 자주 병상 신세를..

"한국형 新 럭셔리의 등장" 제네시스 GV90 해외서 호평

제네시스 최초의 대형 플래그십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90에 대해 한국적 감성을 입힌 새로운 럭셔리가 등장했다는 글로벌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더 드라이브 등 외신에 따르면 GV90은 웅장한 차체를 갖추면서도 복잡한 선과 장식을 덜어내고 유려한 곡선으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완성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지난 19일(현지시간) 열린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제네시스 'GV90 네오룬'과 'GV90'이 공개됐다. GV90은 세계 최초의 히든 B필러 코치..

北, 정치국회의서 '내치' 논의...대미·대외 메시지는 無

삼성 베트남 법인, 상반기 매출 48조…본사 매출 17% 견인

2차 공공기관 이전 10월 이후로…김윤덕 "공론화 거쳐야"

與, '조작기소 특검' 재점화…檢 수사·기소까지 뒤집나

가계대출 조이자 30·40대 '직격탄'…주담대 신규액 급감

2000조원이 넘어선 가계부채 급증을 막기 위해 금융당국이 2분기 대출 관리를 한층 강화하자 30·40대 차주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금융권이 가계대출 총량 목표를 맞추기 위해 주택담보대출 등을 보수적으로 취급하면서 주택 매입 수요가 높은 이들 연령층에서 신규 대출액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와 무주택자 비중이 높은 20대에서는 상대적으로 규제 영향이 덜해 주담대 신규취급액이 늘어났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분기 차주별 가계부채 통계' 잠정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차주당 가계대출 신규취급..

SK하닉 '성과급 60% 자사주' 잠정안 부결…재협상 돌입

'한반도 비핵화' 빠진 한미 통화…외교부 "기조 변화 없다"

현대차 노사갈등 봉합…로봇화 물꼬 트고 고용안정 챙겼다

취재 포커스

“위성 이동 0.002도까지 감시”…KT SAT, 위성 강국 이끈다

4만5000여평 규모의 부지에 들어서면 하늘을 바라보고 늘어선 거대한 접시 모양의 안테나들이 시선을 끈다. 이 중 직경 9~11m에 달하는 5기의 초대형 안테나들은 지상과 우주를 연결하는 '통신 창구'다. 우주에 띄워진 위성 하나당 한 대씩 상호작용하며 끊임없이 신호를 주고받고, 0.002도의 움직임까지 감시하는 정밀한 관제 임무를 수행한다. 이곳은 지구에서 약 3만6000km 떨어진 정지궤도(GEO) 위성의 상태와 위치를 24시간 365일 감시하고 제어하는 대한민국 위성통신의 핵심 현장, 'KT SAT 용인 위성관제센터'다. 지난 25일 찾은 KT SAT 용인 위성관제센터는 1994년 11월 개국한 대한민국 최초의 위성관제센터다. 약 32년간 단 1초의 멈춤 없이 5기(무궁화 5·6·7·5A·6A호)의 정지궤도 위성을 대상으로 위성 상태 감시와 제어, 궤도 관리, 위성 통신망 품질 관리, 기술 컨설팅 등 위성 운용 전반을 담당해왔다. 이날 김기영 KT SAT 위성컨설팅팀장은 "과거 우주산업은 얼마나 많은 위성을 만들고 발사시키는지가 관건이었지만, 지금은 수백, 수천개의 위성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하느냐가 경쟁력"이라며 "센터와 같이 30년 이상 위성 관제를 수행하는 곳은 전세계적으로도 10군데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가장 핵심 업무는 위성체 감시와 관리다. 위성은 태양과 달의 인력, 태양 복사압 등 외부 요인에 따라 정해진 궤도를 조금씩 벗어나는데, 이 경우 획득한 정보를 지상까지 제대로 송신하지 못하게 된다. 일례로 기존 궤도에서 1도만 벗어나도 전파가 전혀 다른 국가로 향할 수 있어 위성방송이나 위성통신 서비스에 커다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KT SAT이 운용 중인 정지궤도 위성은 초속 약 3km의 속도로 지구의 자전과 같은 주기로 공전해야 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감시와 정밀한 위치 조정이 필요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센터 전체 인력(32명) 중 절반 이상이 관제 업무를 담당하는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센터 내부에 있는 관제실로 들어가면 수십대의 관제용 모니터를 비롯해 콘솔 장비 등이 한 눈에 들어온다. KT SAT에 따르면 4인 1조로 구성된 17명의 관제 인력들이 이 곳에서 24시간 교대로 근무한다. 관제실 중앙에는 자체 개발한 우주충돌 감시 시스템도 자리한다. 우주 쓰레기 등이 위성과 충돌할 가능성을 파악해 알려주며, 위성과 근접할 경우 회피 기동까지 수행하는 역할을 한다. 김 팀장은 "급변하는 위성 역할의 추세에 발맞춰 관제 역량의 자동화와 지능화를 추진 중"이라며 "AI를 기반으로 휴먼 에러를 최소화하거나 향후 수천개 저궤도 위성을 동시에 관리하는 자동화 영역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 SAT의 위성 관제 역량은 지난해 무궁화 6호 재배치 과정에서 빛을 발했다. 2010년 북반구를 타깃으로 발사된 무궁화 6호는 설계 수명이 종료돼 폐기될 예정이었지만, KT SAT은 위성의 자세를 180도 반전시키고 궤도를 재배치하는 정밀 관제 작업을 통해 오세아니아(남반구) 시장에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위성 운영 수명을 연장하면서 사업 가치까지 확대한 사례로 꼽힌다. KT SAT은 센터에서 축적한 정지궤도 위성 관제 경험을 저궤도(LED) 위성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여러 위성의 명령과 접속, 임무 수행과 기동 계획을 자동화하는 '군집위성 자동 운용' 등 기술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회사 측은 빠르고 안정적인 위성통신 서비스를 위해 스타링크 등 글로벌 저궤도 위성을 운영체계에 편입시켜 시너지를 내고 있다. 최성호 KT SAT 기술총괄은 "32년간 우주만을 바라본 용인 센터는 글로벌 수준의 관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며 "LEO, 6G 비지상망(NTN) 등 미래 위성기술에 적용해 전 세계에 K-위성의 높은 위상을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단독 GV90, 연 2만대 생산한다…정의선, 럭셔리 자신감

자주포는 K9, 포탄은 유럽 기술…K-방산 ‘생산 현지화’ 시험대
기부 98%가 ‘10만원’…고향사랑기부제 성장 한계 넘을까
6년 만에 ‘AI 윤리’ 기준 개편…“기술 전 과정 안전·신뢰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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