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 보험료 5년 만에 오를 듯…내년 1%대 초중반 인상 유력
내년 자동차 보험료가 1%대 초중반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와 보험업계는 자동차 보험료를 2022년부터 4년 연속 인하해왔지만, 손해율이 치솟으면서 5년만에 인상이 불가피한 것으로 전해진다.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형 손해보험사 4곳(삼성·DB·현대·KB)은 지난 26일까지 보험개발원에 자동차 보험료 요율 검증 의뢰를 마쳤다. 손보사 대부분은 인상률을 2.5% 수준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금융당국 등과의 협의 과정에서 1%대 초중반 수준의 인상률이 유력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유력한 인상률은 1.3∼1.5% 수준이다. 대형 4개사가 자동차 보험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아직 요율 검증을 맡기지 않은 대부분 보험사도 이 수준을 따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손보사들은 당국의 상생금융 압박 속에 자동차보험료를 2022년 1.2∼1.4%, 2023년 2.0∼2.5%, 2024년 2.1∼3.0%, 올해 0.6~1% 인하했다. 자동차 보험료는..
-

대만 동쪽 해역서 규모 7.0 지진…TSMC "한때 인력 대피"
대만 이란현 동쪽 해역에서 27일 오후 11시5분(현지시간)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대만 당국을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대만 기상청은 지진이 이란 해안에서 약 32㎞ 떨어진 해역, 깊이 약 73㎞ 지점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은 대만 전역에서 감지됐으며 수도 타이베이에서도 건물이 크게 흔들렸다. 연합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타이베이 신좡 소재의 한 고등학교에서 계단과 외벽이 무너졌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 강도를 국지 기준 '진도 4' 등급으로 분류하며 "건물에 경미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타이베이시는 지진 직후 가스 및 수도 누출, 건물 일부 파손 등 제한적인 피해 사례가 있었지만 중대한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만전력공사에 따르면 이란 지역에서 3000가구 이상이 일시적으로 정전을 겪었다가 대부분 복구됐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는 신주 과학단지 일부 공장에서..
-

국힘·개혁신당 "김병기, 의원직 즉각 사퇴해야" 총공세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보수야당이 사생활 관련 각종 비위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를 향해 사퇴 공세를 벌였다. 27일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김 원내대표를 둘러싼 각종 특혜 의혹이 연일 언론을 통해 쏟아지고 있다"며 "김 원내대표는 결자해지의 자세로 즉각적인 의원직 사퇴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정감사 직전 쿠팡 대표와 70만 원짜리 호텔 오찬, 대한항공 160만 원 호텔 숙박권 수수, 가족의 지역구 병원 진료 특혜 요구, 아내의 동작구 업무추진비 사적 유용, 국정원 다니는 아들 업무를 보좌진에게 떠넘겼다는 '아빠 찬스' 의혹까지 어느 하나 가볍게 넘길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김 원내대표의 대응은 뻔뻔하다. '상처에 소금 뿌리나' '가족 난도질'이라며 안하무인격으로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고 진실을 호도하고 있다"며 "의혹의 본질은 외면하면서 등 떠밀리듯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 사과문만 게시했을 뿐, 공개 사과와 거취 표..
-

美 현상금 100억 걸었다…北 '어둠의 은행가' 심현섭의 정체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북한 김정은 정권의 불법자금 세탁을 총괄해 온 핵심 인물 심현섭을 지목하며 최대 700만달러(약 104억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WSJ이 미 법무부 기소장 등을 토대로 전한 바에 따르면, 심현섭의 주요 임무는 해외에서 북한 지도부를 위한 불법 자금을 조달하고 이를 세탁하는 것이다. 북한은 해외 파견 노동자와 해커 조직을 통해 러시아·중국·아프리카 등지에서 매년 수억달러 규모의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으며, 이 자금을 추적이 어렵도록 현금화하는 과정에서 심현섭 같은 ‘은행가’들이 등장한다.대외무역은행 계열사 대표였던 심현섭은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UAE)에 파견돼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북한 류현우 전 주쿠웨이트북한대사관 대사대리는 “브로커를 통해 암호화폐를 현금화하고 위장회사 계좌로 옮기는 방식”이라고 그의 수법을 증언했다.북한의 IT 인력이 해킹으로 빼돌린 암호화폐는 여러 디지털 지갑을 거친 뒤, U..
-

LG엔솔, 美서 또 3.9조 계약해지…열흘새 13.5조 증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배터리팩 제조사 FBPS(Freudenberg Battery Power System)와 3조9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해지한다. LG엔솔은 지난주 포드와 9조6000억원 계약을 해지한 바 있는데, 이로써 일주일 사이 13조원이 넘는 계약이 날아가게 된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6일 FBPS의 배터리 사업 철수로 인해 지난해 4월 맺은 전기차 배터리 모듈 공급 계약..
-

신세계그룹, 직원 8만여 명 정보 유출…"고객 정보는 없어"
신세계그룹의 내부 시스템에서 임직원 8만여명의 사번을 포함한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측은 사고 인지 즉시 긴급 조치에 나섰으며 일반 고객 정보가 담긴 시스템과는 분리돼 있어 소비자 피해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신세계I&C는 신세계그룹 내부 인트라넷 시스템에서 임직원 및 일부 협력사 직원의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현재까지 확인된 유출 정보는 8만여 명의 사번과 이 중 일부의 이름, 소속 부서, IP주소가 포함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세계I&C 측은 "내부 업무용 인트라넷과 일반 고객용 정보..
-
현대차, 30년 연구결실 ‘SW 중심 미래 모빌리티’ 성과 공개
-
65세 이상 노인 소득빈곤율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아
-
해 넘기는 '한국판 넷플릭스'…티빙·웨이브 합병 제저리걸음
-
李, 순직 공무원 유가족 만나 "희생에 상응하는 보상할 것"
-
北 노동신문 일반인도 본다…정부, '일반 자료'로 재분류
통일부는 26일 노동신문 개방을 다음 주 행정절차를 통해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기자단에 보낸 공지를 통해 "26일 오후 특수자료 감독 부처 협의체를 개최해 노동신문을 특수자료에서 일반자료로 재분류하는 안건에 대해 감독부처간 공감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체에는 국정원과 통일부 외에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노동신문의 일반 공개를 위한 공식 조치는 다음주 초 감독기관 및 취급 기관에 공문을 보내는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거쳐 실..
-
출산 후 신생아 '5시간 방치' 산모 檢송치…사체유기 혐의
-
전국 아파트값 6% 올라 4년만에 최대…서울이 상승세 견인
-
장동혁 "한동훈·이준석 연대 논의 시기상조…당 쇄신이 먼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