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29일 '1000조 메가 투자' 공개…이재용·최태원 참석

李, 반도체·피지컬 AI 등 청사진 공개
충청·영호남 아우른 첨단생태계 방점

이재명 대통령이 1000조원 규모로 알려진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계획을 직접 발표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주축으로 한 초대형 민관 투자 프로젝트를 통해 국가균형발전과 첨단산업 육성을 동시에 추진하고, 집권 2년 차 국정운영 동력 확보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28일 청와대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주재하고 반도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 등 3대 분야 민관 합동 프로젝트를 공개한다. 국토 공간 재편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목표로 한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다. 특히 반도체 프로젝트의 주축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보고회에 직접 참석해 투자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최 회장, 25일 이 회장과 각각 회동하며 반도체 클러스터 추진을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을 조율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번 프로젝트를 수도권..

유진 최대주주 승인 취소 표류…YTN지부, 신속 결정 압박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가 YTN 민영화 사태와 관련해 유진그룹의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여부에 대한 공식 논의를 시작한 지 2개월 가까이 지났지만, 여전히 아무런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방미통위의 신속한 취소 결정을 요구하며 압박에 나섰다. YTN지부는 지난 25일 오후 유진그룹의 YTN 대주주 퇴출을 위한 9차 파업에 돌입하며 방미통위가 위치한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 YTN지부는 투쟁결의문에서 "내란 세력에 의해 강제로 사영화된 YTN은 여전히 아무것도 바뀐 것이 없다"며 "방미통위는 더 이상 좌고우면하지 말고 즉각 유진그룹의 YTN 최대주주 자격을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방미통위는 지난 4월 17일 열린 2차 전체회의에서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관련 현안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서울행정법원이 '2인 체제'였던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의 승인 결정이 위법하다는 판결을 내린 데 따른..

李도 홍명보 직격…"무능한 사람 지휘관 되면 결과는 뻔해"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대한민국 축구팀의 월드컵 32강 좌절을 언급하며 대한축구협회와 홍명보 감독을 직격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 옛 트위터)에 "결국 인사가 만사임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 능력보다 네편내편을 더 중시해 무능한 사람을 지휘관으로 선발하면 결과는 불보듯 뻔하다"고 썼다. 이 대통령은 해당 글에 '32강이 좌절됐다'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글을 공유했다. 이 대통령은 "저도 전임 명예 프로축구단장이자 심정적 붉은악마로서 예상밖 결과에 당황을 넘어 황당함을 느낀다"며 "공사구별을 못하고 공익보다 사익을 앞세우는 엉터리 인사가 가능한 것은 인사권자에 대한 감시 견제 문책이 불가능하거나 어렵기 때문"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결국 모든 조직은 민주적 구성과 통제, 권한과 책임의 일치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민간 영역의 민주적 지도력 구성과 객관적 감시견제 체제 확립은 이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농협 임원구성..

삼성바이오 노조, 초기업노조 탈퇴…'독자 교섭' 승부수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이 삼성그룹 초기업노조를 떠나 기업별 노조 체제로 전환한다. 장기화된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 국면에서 그룹 차원의 연대보다 회사 현안에 집중하는 독자 교섭 전략을 택했다. 노조가 협상 방식을 전환하면서 다음달 예정된 노사 교섭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산하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지부는 조직 형태 변경 안건에 대한 조합원 투표를 진행한 결과 안건이 가결됐다. 투표권이 있는 조합원 4005명 가운데 2479명이 참여했고, 이 중 2392명(96.5%)이 찬성했다. 노조는 행정 절차를 거쳐 초기업노조를 탈퇴하고 독립 노조로 운영될 예정이다. 노조는 조직 변경 이유로 조합원 요구를 보다 신속하고 직접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초기업노조 출범 당시에는 계열사 간 공동 대응을 통해 협상력을 높이는 데 의미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계열사별 교섭 일정과 현안이 달라지면서 독자 대응 필요성이 커졌다는 판단이다...

전 세계 50개국 누빌 '국가대표 한복모델' 탄생…김아령 '眞'

김아령 씨가 올해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에서 최고의 영예인 '진'으로 뽑혔다. 김씨는 27일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내 인스파이어 볼룸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에서 빼어난 한복 자태를 높이 평가받아 '진'으로 선발됐다. 대구 지역 예선을 거친 김씨는 '진' 왕관과 더불어 상금 500만원을 거머쥔 뒤 "수상을 전혀 예상 못해 깜짝 놀랐고, 너무 감개무량하다"면서 "한복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데 한몸을 바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뒤를 이어 김다정 씨와 이설아 씨가 '선'과 '미'의 영..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다시 확대…전세 상승률 올들어 최고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한 달 만에 다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권보다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비강남권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또 전셋값도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며 매매·전세 모두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28일 KB국민은행 KB부동산의 '6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1.07% 상승했다. 전월(0.83%)보다 상승폭이 0.24%포인트 확대됐다. 자치구별로는 동대문구(2.16%), 성북구(1.99%), 광진구(1.85%), 중구(1.80%), 강북구(1.5..

수가 손질·관리급여 확대에 반발…정부 의료개혁 '험로'

정부가 관리급여 도입과 건강보험 수가 구조 개편 등 의료개혁에 속도를 내면서 의료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정부는 필수의료 투자 확대를 위한 구조개혁이라고 설명하지만 의료계는 재원 마련 부담을 개원가에 떠넘기고 의료인의 진료 자율성까지 침해하는 정책이라며 맞서면서다. 의정 갈등이 다시 격화하면서 정부와 의료계의 대립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는 이날 서울 대한문 앞에서 '국민의 치료권, 의사의 진료권을 침해하는 관리급여 반대 궐기대회'를 열고 정부의 관리급여 확대와 건강보험 수가 개편..

현대차, 2년 연속 파업 현실화될까…성과급 온도차에 난항

베네수엘라 강진 사망자 1430명으로 증가…실종자 7만명

우크라·이란戰이 바꾼 방공…政, '대드론 국가표준' 첫 마련

'약탈금융' 상록수도 새도약기금으로…11만명 추심 벗어난다

'30여년 北 취재' 日언론인 "외부 정보 확산 사실상 차단"

2002년부터 북한 주민들을 저널리스트로 육성해 30여년 간 북한 내부 취재를 진행하고 있는 이시마루 지로 일본 아시아프레스 오사카사무소 대표는 대북 정보 유입 활동과 북한 주민들의 외부 정보 소비가 위축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북한 당국이 코로나19 펜데믹 당시 국경을 봉쇄하고 반동사상문화배격법·평양문화어보호법·청년교양보장법 등 외부 정보의 유입·유통을 차단하는 입법을 연이어 단행한 데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시마루 대표는 최근 서울에서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 주민들이 두만강·압록강 물도 만지지 못할 정도로 여전..

가격 10% 비싸도 팔렸다…플랫폼 알고리즘 '상단 노출' 효과

청년미래적금 29일부터 신청…출생연도 관계 없이 접수

BYD, 韓공략 2막은 PHEV·네트워크 확대…"판매보다 체험"

취재 포커스

민간 ‘빅데이터’에 국정원 ‘자금력’ 더한다…과잉 감시 ‘빅브라더’ 논란은 과제

이재명 대통령이 정보기관의 자금력과 민간기업의 기술력을 합친 '한국형' 인큐텔(In-Q-Tel)과 팔란티어(Paliantir)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국가정보원(국정원)의 역할이 확대될 전망이다. 미 중앙정보국(CIA) 주도로 설립된 인큐텔은 안보 분야 기업을 지원해 국가기관이 확보하기 어려운 기술력을 통해 정보 기관에 최신 정보 기술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기술 육성을 근거로 한 정보 기관의 권한 확대가 불가피해 국가 기관의 과잉 감시를 뜻하는 '빅브라더' 논란이 또 다른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이 대통령은 지난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 신안보 혁신기업 육성 전략회의'에서 "인공지능(AI), 드론, 사이버 안보, 우주항공 등 첨단 독점 기술을 보유하는 신안보 혁신기업을 육성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기업 인큐텔과 팔란티어, 안두릴 등을 언급하며 "미국 CIA의 인큐텔 모델처럼 한국형 인큐텔 설립을 통해서 신안보 산업에 대한 정부의 전략적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 국내 혁신 스타트업·벤처기업이 팔란티어와 안두릴처럼 신안보 시장에서 우뚝 설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이종석 국정원장도 참석했다.인큐텔은 1999년 CIA가 설립한 지속 가능형 비영리 벤처캐피털(VC)이다. 정보기관 특유의 폐쇄성과 관료주의로는 첨단 기술을 따라잡을 수 없다는 판단 아래 민간의 혁신 기술을 발굴해 국가 안보 체계에 수혈하는 가교 목적으로 탄생했다. AI와 빅데이터, 사이버 보안 등 안보 기관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이를 미국 정보 기관에 빠르게 공급하는 메커니즘으로 운영된다. 인큐텔의 지원을 받아 2003년 설립된 팔란티어는 미국 경찰, 국방부 등에 예측 치안·대테러 분석 시스템 등을 제공하는 빅데이터 기업이다.인큐텔과 팔란티어의 안착에 CIA가 중추적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국정원이 사실상 '한국형 신안보기업'의 기획과 운영을 주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보당국이 기업을 지원해 민간 첨단 기술과 빅데이터 분석망을 확보하고, 이를 국가 정보망 운영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국정원의 독점적 정보망에 민간의 AI 분석 엔진 등이 탑재되는 시나리오가 가시화되는 셈이다.그러나 민간 기술의 안보 체계 편입에 따른 과잉감시 논란 역시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2022년 발표된 미 템플대학교의 '팔란티어의 감시 플랫폼 살펴보기(Surveying Palantir's surveillance platform)' 논문에 따르면, 미 연방수사국(FBI)과 이민세관집행국(ICE) 등이 불법 이민자들을 추적하고 증거를 수집해 추방하는 데 팔란티어가 활용되고 있다. 2019년 8월 미시시피주에서 당국이 680명의 이주 노동자가 일하는 사업장을 급습한 사건이 대표적이다. 연구진은 이밖에도 팔란티어의 광범위한 감시 기능이 국가기관과 결합해 개인에 대한 데이터를 기록, 추적, 통제하기 위한 감시 플랫폼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국내 전문가들 역시 기술 안보라는 명목 아래 국정원의 권한이 무분별하게 비대해지지 않도록 투명한 통제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분석했다. 국내 한 보안 정책 전문가는 "국정원의 자금과 정보력이 민간 첨단 기술 육성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이것이 민간 영역에 대한 사찰이나 데이터 오남용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철저한 상호 견제 시스템이 작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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