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푸틴, 러시아 경유 공급 합의"...대러 제재 완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미국 및 글로벌 시장에 대규모 러시아산 경유를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국 재무부는 이에 따라 러시아산 경유 수입을 한시적으로 승인하는 특별 조치를 단행했다. 11월 중간선거를 목전에 두고 국내 에너지 가격 폭등에 따른 유권자 표심 이탈을 막기 위한 고육책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방금 푸틴 대통령과 매우 성공적인 협의를 마쳤다"며 "러시아가 미국 및 세계 시장에 즉시 30만t 이상의 경유 연료를 공급하고, 11월 중 추가 50만t을, 그 직후엔 100만t을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는 이후 자국 경유 정제시설 상태를 고려해 단기간 내에 300만t의 경유 연료를 추가로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합의로 확보되는 경유 물량은 총 480만t에 이른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공급 확대로 경유 가격이 신속하게 정상화될 것이라면..

"소환 결정" 이틀 만에…박기창 주우크라이나 대사 귀국

박기창 주우크라이나대사가 10일 오전 귀국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정부는 북한군 포로의 한국 송환 사실을 우크라이나가 공개하고, 이를 비공개하기로 하는 합의가 없었다는 주장을 펼침에 따라 박 대사를 소환하기로 지난 8일 결정했다. 정부 당국은 우크라이나의 비공개 합의 파기는 실수였다고 치더라도 이후 보인 태도가 상황을 계속 악화시켰고 이에 대사 소환이 불가피했다고 보고 있다. 정부가 외국 주재 대사를 항의의 뜻으로 소환한 것은 2008년 주일본대사 소환 이후 19년 만이다. 정부는 대사 소환 이후에도 "우크라이나 측과의 협의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당분간 양측의 외교 갈등은 이어질 전망이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조의장 "크로아 천무 도입, 의미 있는 진전…경제협력 확대"

조정식 국회의장은 9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대통령·총리를 만나 에너지와 방산 분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조 의장은 이날 자그레브 대통령궁에서 조란 밀라노비치 대통령에게 "연간 40만명의 한국인이 크로아티아를 찾는다"며 "워킹홀리데이 협정이 조속히 체결돼 청년들의 자유로운 왕래와 미래세대 간 교류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밀라노비치 대통령은 "지정학적 난관에도 눈부신 발전을 이뤄낸 한국의 성취에 감명받았다"고 답했다. 또한 조 의장은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총리와의 면담에서 크로아티아의 한국산 다연장로켓 '천무' 공급 계약을 "양국 협력의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철도·교통 현대화 사업에서도 "국회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플렌코비치 총리는 "한국의 방산 산업 수준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이번 천무 계약은 크로아티아의 방어 시스템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화답했다. 조 의장은 이날 고르단 얀드로코비치 크로아티아 국회의장과 공동 기자회견..

쿠팡, '6000억대 개보위 과징금' 불복…집행정지도 신청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과 회원정보 무단 수집·저장 등을 이유로 정부가 부과한 6000억원대 과징금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쿠팡은 전날 서울행정법원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를 상대로 과징금 부과처분 등 취소소송 2건을 제기했다. 해당 소송은 개보위가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부과한 4235억7500만원과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법적 근거 없이 수집·저장한 데 대해 부과한 과징금 2011억600만원을 대상으로 한다. 쿠팡은 두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도 함께 신청했다. 앞서 개보위는 지난 6월 브리핑을 열고 쿠팡에..

李 "CPTPP 연내 가입 보류"…농심 이반에 '일보후퇴'

이재명 대통령이 농지 전수조사, 정부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동반자협정(CPTPP) 가입 추진 등으로 등을 돌린 농민들의 민심 수습에 나섰다. 당초 올해 가입을 목표로 했던 CPTPP에 대해 원점 검토를 지시하는 한편 농지 전수조사에 예외 조항을 마련하는 등 기존 계획에서 한발 물러나는 모습이다. 이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 정책으로 농심마저 잃는다면 국정 동력을 회복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8일 당초 목표했던 CPTPP 연내 가입을 보류할 것을 지시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관련 부처에도 가입 시한을 정해놓기보다 진정성을 갖고 농어민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지속적으로 대화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농축수산업계는 농축수산시장을 전면 개방하는 CPTPP 가입에 반대하고 있다. 이미 정부의 농지 전수조사에 대한 농민들의 우려가 큰 상황에서, 농축..

6년만에 확 바뀐 신형 투싼…강해진 얼굴, 말랑해진 승차감

현대차동차가 6년 만에 5세대 완전변경 모델 '디 올 뉴 투싼'을 선보였다.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아트 오브 스틸'을 바탕으로 완성한 한층 대담하고 강인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디자인과 차세대 하이브리드 특화 전동화 기술을 적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현대차는 7일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디 올 뉴 투싼' 테크·익스피리언스 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현대차는 신형 투싼에 더욱 커진 차체를 구현하기 위해 고난이도의 차체 성형 기술이 적용됐다고 밝혔다. 최수영 책임연구원은 "디자인 구현에 집중했던 이유는 디 올 뉴 투싼의 성형 조건이 다른 차보다 훨씬 까다로웠기 때문"이라며 "특히 SUV의 강인한 이미지를 드러내는 입체적인 형상의 리어 펜더와 후드의 경우 보통의 성형 기술로 구현하기 힘든 부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먼저 사이드 패널에서 리어 펜더 볼륨감은 이전 모델 대비 20% 확대됐다"며 "후면에서 바라봤을 때 리어 펜더가 바깥으로 돌출된 면적 비도 20%..

쿠팡, 시스템 장애로 주문 취소…상인·택배노조 "피해 보상"

길어지는 曺·靑 갈등…헌법학계 "제청과 임명은 별개 권한"

韓총리 "AI시대 한글 가치 이어갈 것…정부가 적극 뒷받침"

'이화영 가석방' 요구에…국힘 "李, 대북송금 약점 잡혔나"

최정록 검역본부장, 말레이 대사 임명… "K농업 기회 발굴"

최정록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이 주말레이시아 대한민국 대사로 임명됐다. 농림축산식품부 현직 고위공직자가 외교부 공관장으로 부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9일 농식품부·외교부 등에 따르면 최 본부장은 이날 기준 주말레이시아 대한민국 대사로 공식 임명됐다. 한 국가가 다른 국가에 대사 등 외교사절을 파견하기 전 대상국에 사전 동의를 구하는 절차인 '아그레망'도 최근 승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 본부장은 주말레이시아 대사로서 양국 간 경제통상 협력관계 강화, 문화·교류 활성화, 우호관계 증진 등 업무를 수행할 전망이다. 특히 농업 분야 협..

日, 트럼프에 '김정은 설득' 요청…日北 회담 추진 내막

"정명석·JMS, 성폭행 피해자들에 3억7000만원 배상해야"

SK하이닉스, 'AI 환경연구소' 신설…반도체 녹색전환 주도

취재 포커스

단독 포스코 노사, 14일 임단협 본교섭 재개…3차 부분파업 ‘분수령’

포스코 노사가 오는 14일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본교섭을 진행한다. 노동조합이 사측의 교섭 관련 요청을 수용한 가운데, 이번 본교섭에서 구체적인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노조는 사측의 실질적인 제시안이 없을 경우 3차 부분파업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8일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이 발행한 쟁의대책위원회 속보에 따르면 노사는 오는 13일 실무교섭에 이어 14일 본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노사는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실무교섭을 진행했다. 사측은 공문을 통해 탄력적 근로시간제 서면합의 진행과 연장근로 거부 지침 유보를 요청했다. 노조는 이를 받아들이는 대신 조합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기진작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다만 노조는 이번 결정을 사측이 교섭 지연 수단으로 활용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사측이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지 않을 경우 3차 부분파업 준비에 집중하고, 부분파업을 비롯한 다양한 쟁의 수단을 즉각 가동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오는 14일 본교섭이 향후 노사관계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노조가 사측의 요청을 수용하며 교섭 재개의 여건을 마련한 만큼, 사측이 어떤 사기진작 방안을 제시할지가 협상 진전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포스코 노사는 임금 인상률과 성과보상 규모 등을 놓고 입장차를 보여왔다.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명절상여금 200% 지급 등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기본급 2.0% 인상과 목표달성 격려금 350만원, 지역사랑상품권 50만원 등을 제시한바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노조와의 원만한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향후 교섭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日 납치상징 요코타 메구미母 “韓日정부·국민 함께 세계에 호소해야”

국립대병원 지원 늘려도 ‘의사 돌려막기’ 우려…지역의료 딜레마
1000조 규모 K-GX 가동…탈탄소 산업·녹색기술 키운다
한수원 정병수 본부장 “양수발전, 효율 높아진 전략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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