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승원, 법무장관 적임자…소모적 의혹 제기 멈춰라"

조희대 "법, 통치 수단 아냐…국민 삶 보호하는데 쓰여야"

조희대 대법원장은 16일 "법과 제도가 단순히 통치의 수단이 아니라 백성의 삶을 돌보고 보호하는 데 쓰여야 한다"고 밝혔다. 조 대법원장은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세계은행과 공동으로 개최한 제1회 세종법률문화상 기념사에서 세종대왕의 법치주의 정신을 강조했다. 그는 "세종대왕께서는 나라의 근본을 백성에게 두는 민본사상(民本思想)과 백성을 사랑하는 애민정신(愛民精神)을 바탕으로 정의롭고 공정한 사법을 구현하고자 힘쓰셨다"며 "훈민정음을 창제해 사회적 약자까지도 송사에서 자신의 억울함을 글로 호소함으로써 정당한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구도 법과 제도가 주는 보호에서 소외돼선 안 된다"며 "이러한 정신은 오늘날 우리가 지향하는 '사회적 약자 보호'라는 보편적 가치와도 맞닿아 있다"고 덧붙였다. 세종법률문화상은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열린 세종 국제 콘퍼런스에 참석한 크리스토퍼 스티븐스 세계은행 수석부총재가 세종대왕..

최교진 "수시 원서접수 '먹통' 구제 대상 250명 가량"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2027학년도 대입 수시 접수 시스템 '먹통' 사태와 관련해 현장조사 후 공적 원서접수 체계로의 개편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당시 원서 접수 대행을 맡았던 유웨이어플라이에 대한 현장 실사를 오는 23일까지 진행한다. 최 장관은 16일 오후 국회 교육위원회에 출석해 대입 수시 원서접수 과정에서 발생한 유웨이어플라이의 시스템 장애에 대해 "불편과 걱정을 끼쳐드려 입시정책과 관리의 책임자로서 매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철저한 후속조치를 약속했다. 현재 대입 원서접수는 개별 대학이 원서접수 대행업체와 계약해 운영하는 구조로, 수험생은 원서접수 대행사를 통해 수시 등 원서접수를 하고 있다. 계약 현황을 보면 유웨이어플라이와 계약한 대학은 102개교, 진학어플라이는 96개교이며, 이 중 두 대행사와 모두 계약한 중복 대학은 8개교다. 유웨이어플라이에서는 수시 원서접수 마감을 불과 10분 앞둔 지난 11일 오후 5시50분께..

李 "경제안보 대전환 시대…한·중앙아 실크로드 정신 협력"

월 50만원 부으면 2255만원…연 19.4% 적금 또 열린다

금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이 청년미래적금 2차 가입 신청을 받는다. 청년미래적금은 3년간 매월 1000원에서 50만원을 납입하면 정부가 납입액의 일정 비율을 기여금으로 지원하고, 이자소득에 비과세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금융위원회는 다음달 7일부터 16일까지 청년미래적금 2차 가입신청 기간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가입 대상은 최초 모집과 동일하다. 총급여 7500만원 이하 소득자 또는 연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이면서 가구 중위소득 200% 이하인 만 19세~34세 청년이다. 병역 이행 기간은 연령에서 차감하며, 소득..

딸 이름 내세워 사기…장윤정 母, 징역10개월 불복 항소

가수 장윤정씨의 이름을 내세워 지인에게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장씨의 모친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장씨의 모친 육모씨(70)는 전날 서울동부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2단독(서범준 부장판사)은 지난 10일 육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양형 이유로 "범행 수법과 결과를 고려하면 죄질이 불량하고 피해 회복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육씨는 2018년에도 지인에게 빌린 4억여원을 갚지 않아 사기죄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대미투자 협상 '막판 진통'…국회 보고 17일→22일 연기

정부의 대미 투자 프로젝트 관련 국회 보고 일정이 당초 오는 17일에서 22일로 미뤄졌다. 산업통상부가 국회에 일정 연기를 요청한 데 따른 것으로, 18일로 예상됐던 한·미 간 양해각서(MOU) 최종 서명 일정도 함께 순연될 예정이다. 16일 산업부는 최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 예정된 대미 투자 프로젝트 관련 보고를 연기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후 국회와의 일정 조율을 거쳐 오는 22일 보고를 진행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다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보고가 미뤄진 배경에는 투자 프로젝트의 세부 조건을 둘러싼 한·미 간 막판 조율이 마무리되지 않은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양국은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를 비롯해 원전과 가스복합화력발전 등 에너지 프로젝트를 놓고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알래스카 LNG의 경우 한국 측의 참여 방식과 투자 규모, 사업의 상업적 합리성 등이 주요 쟁점으로 거론된다. 정부는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는 만큼 사업..

경찰, '양평공무원 강압수사 의혹' 김건희 특검팀 불송치

홍삼절편·안동소주…李, 통합메시지 담은 추석선물 전달

法 "연락사무소 폭파한 北, 우리 정부에 446억 배상하라"

'北무인기' 대학원생, 징역형 집유…일반이적 혐의 무죄

먹는 임신중지약 '미프진' 내년 도입…"임신 9주 이하 대상"

정부가 국가의료체계 아래 여성 안전·건강권 보장을 위해 임신 63일(9주)에 한해 인공임신중지 약물 '미프진' 도입을 추진한다. 도입 첫 2년간 의사의 직접 처방·조제 원칙으로 약물을 관리, 이후 법 개정과 부작용 여부 확인을 거쳐 단계적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16일 성평등가족부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14회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임신중지 약물 도입 방안이 보고됐다. 임신중지 약물 도입은 이번 정부의 국정과제로, 해당 방안은 지난 7월 이재명 대통령의 허용 가능성 검토 지시에 따른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이로써 2019년 4월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7년 만에 제도 개선이 이뤄지게 됐다. 이날 회의에서 성평등부는 임신중지 약물 도입 필요성 및 도입 시 효과를, 복지부는 임신중지 약물 단계적 도입 방안 및 약물 사용 관리 계획을 보고했다. 이어 식약처는 임신중지 약물 허가·심사 계획을 보고하고 관련 추진사항을 논의했다. 현재 식약처가 수입품목..

美 국채금리 19년 만에 5% 돌파…'고금리 충격' 커지나

'입시 점수 조작' 특성화고 교장, 항소심서 징역형 구형

개인정보 방침 물었더니…오픈AI '무응답' 테슬라 '영어회신'

취재 포커스

감축 성과 없이 ‘790조’ 푼 정부… 기후금융·NDC 연계 빠졌다

정부가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 목표(NDC)' 달성을 위해 790조원의 기후금융을 투입하면서 정책수단인 금융공급을 사실상 성과로 관리하고 있다. 공급액은 누적 목표보다 27% 많은 실적까지 산출하면서도 실제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총괄하고 이를 NDC 이행실적으로 연결하는 범정부 체계는 갖추지 않아, 정책목적인 감축보다 자금집행에 먼저 성적표를 매긴 셈이다. 1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 열린 기후금융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 첫 회의에서 5개 정책금융기관이 올해 7월까지 42조원의 기후금융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올해 공급목표 56조7000억원의 74.1%를 7개월 만에 집행한 것으로, 7월까지 누적 목표 33조1000억원과 비교하면 달성률은 127%에 달했다. 정부가 기후금융 공급에 속도를 내는 것은 2035 NDC 달성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다. 금융위는 2024년 마련한 2024~2030년 420조원 규모의 정책금융 공급계획을 지난 2월 2026~2035년 790조원으로 확대했다. 2024~2025년에도 목표보다 33조7000억원 많은 134조원을 공급해 달성률 133.6%를 기록했고, 금융위는 이를 기후금융의 '양적 확대 기반'을 마련한 성과로 평가했다. 반면 790조원의 금융지원이 실제 온실가스를 얼마나 줄였는지를 총괄해 정책성과로 평가하는 체계는 공급계획과 함께 마련되지 않았다. 공급액은 연간 목표뿐 아니라 월별 누적 목표와 달성률까지 관리하면서, 그 결과 발생한 감축효과를 종합해 2035 NDC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평가하는 성적표는 없는 셈이다. 문제는 금융위의 성과지표에 그치지 않는다. 기후금융을 총괄하는 금융위의 집행실적과 기후에너지환경부의 NDC 이행관리를 연결해 금융지원에 따른 감축성과를 국가 감축실적으로 관리하는 체계도 갖춰지지 않았다. 금융위는 790조원 확대의 정책목표로 2035 NDC 지원을 명시했지만 기후부는 기후금융이 NDC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직접 평가하지 않고 있다. 이 같은 투입 중심의 성과관리 문제는 기존 기후재정에서도 제기돼 왔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온실가스감축인지 결산 분석을 통해 재정사업의 성과를 실제 온실가스 감축효과와 연계하고 이를 사업 개선에 환류할 필요성을 지적했다. 기존 기후사업에서 재정투입과 감축결과를 연결해야 한다는 과제가 제기됐는데도 정부는 기후금융을 790조원으로 확대하면서 총괄 감축성과와 NDC를 잇는 관리체계를 먼저 갖추지 않았다. 정부가 금융지원에 따른 효과를 관리할 수단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다.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은 지원 기업이 온실가스 배출량 등 정량적인 전환효과를 제시하고 금융기관이 자금지원 이후 이행 여부를 점검하도록 하고 있다. 개별 금융에는 자금투입 이후 효과를 관리하는 장치를 두면서 이를 790조원 전체의 감축성과와 NDC 기여도로 연결하는 상위 체계는 빠져 있는 것이다. 금융위원회 산업금융과 관계자는 "아직은 수치로 기후금융 공급 실적을 체크할 예정"이라며 "탄소 감축량을 어떤 방식으로 집계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기후부 녹색전환정책과 관계자도 "직접 NDC에 얼마 정도 기여한다고 평가를 하고 있지는 않다"며 "기후금융은 장기간 진행되는 사업이 많아 단기간에 실제 감축실적을 집계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결국 790조원이라는 공급규모에 걸맞게 금융지원의 실제 감축효과를 정책성과로 관리하고 이를 NDC 이행과 연결하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과제로 남는다. 이종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사무총장은 "단순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이 금액이 투입됨으로써 얼마만큼 효과가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라며 "실제 온실가스 감축성과를 관리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경찰 ‘계급정년 연장’ 엇갈린 시선…“수사 독립 기대” vs “승진 적체”

청년 조건부 수급자 2만명…“자활사업이 오히려 자립 발목”
위장전입 되풀이·사용기간 초과…경찰관사 관리 ‘구멍’
자산 3000억 이상 매년 외부감사… 농협조합 ‘내부통제’ 힘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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