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수사권 역사 속으로…형소법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

경찰청장 대행 "새 형사사법체계 안착, 조직 명운 걸고 준비"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수사·기소 분리를 골자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과 관련해 "새로운 형사사법체계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조직의 명운을 걸고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유 직무대행은 4일 전국 경찰 지휘부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제도 개편으로 경찰 수사가 지연되거나 공백이 발생해 국민이 억울한 피해를 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검찰의 직접 보완수사권을 폐지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 공포안이 의결됐다. 개정법은 오는 10월 2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수사와 기소가 분리되고 고소·고발 사건 대부분을 경찰이 접수하게 되면서 경찰의 수사 책임과 권한도 커지게 됐다. 유 직무대행은 "국민들께서 경찰 수사의 공정성과 신속성, 범죄 피해자에 대한 실질적인 보호, 경찰 권한의 비대화 등에 대해 걱정하고 계신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경찰은 이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우선 수사의 완결성과 전문성을 높이는 데..

李 "집 100억 남겨도 양도세 몇억…근로소득과 불공평"

"체감온도 38도 극한 더위"…서울시, 첫 폭염중대경보

한낮 최고기온이 38도 안팎까지 오르며 서울 전역에 올여름 첫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자, 서울시가 공사장 야외 작업 중단과 취약계층 보호 등 시민 생명 보호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됐다. 올해 신설된 폭염중대경보는 폭염특보 가운데 가장 높은 단계로, 일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이거나 일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에 시는 야외 작업을 멈추고 도심 열기를 낮추는 한편 취약계층을 살피는 3대 비상대응을 즉시 가동했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가 발주한 56개 공사장에서는 재난·안전관리를 위한 긴급조치를 제외한 옥외 작업 중단하고, 민간 건설 현장에도 같은 수준의 조치를 권고했다. 어르신 일자리와 야외 작업도 멈추고 냉방이 가동되는 실내 근무만 제한적으로 허용한다. 오는 9일까지 서울광장과 한양도성 일대에서 예정된 야외 문화 행사 4건을 취소하고, 명동·북촌·남대문 등 8개 지역의 '움직이..

"40조 자사주 매입하라"…삼성전자 소액주주, 임시주총 추진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가 삼성전자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위한 법적 절차에 착수했다. 액트는 삼성전자 노사 협상에 따른 성과급 지급 등에 대한 기준을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4일 액트 측은 "그동안 액트에 모인 소액주주들은 삼성전자의 압도적인 사업 성과를 존중하며, 회사의 본원적 경영활동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는 엄격한 철학 아래 임시 주주총회와 같은 실력 행사에 대해 신중히 고심해 왔다"며 "단순히 주가가 빠져 불만을 표하는 것이 아니라, 주식회사의 주인이 과연 누구인지 자본시장의 상식을 묻고자 하는 것"이라고..

마약 성분 섞인 美조미료 당근에 버젓히…경찰, 거래 차단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미국산 조미료가 국내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거래되다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조미료 'Everything but the Bagel Sesame Seasoning Blend(에브리띵 벗 더 베이글 세서미)'가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에 유통된 사실을 포착하고 해당 품목 거래를 차단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제품은 미국 식료품업체 Trader Joe's(트레이더 조스)에서 판매 중이며 국내에는 반입이 금지돼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해당 제품에는 양귀비 씨앗이 들어있었으며, 마약류인 모..

경찰 인사 '향찰' 논란…경정 지역근무 11.3년 '총경의 10배'

경찰 경정급 간부가 같은 시·도경찰청 관할에서 평균 11.3년을 연속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서는 2년 안팎마다 옮겨도 같은 지역에는 10년 넘게 머무는 셈이다. 장윤기 사건 이후 이른바 '향찰' 논란이 커진 가운데 경찰서 단위 순환인사만으로는 지역 유착 가능성을 끊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동일 시·도경찰청 연속근무 기간은 총경 평균 1.1년, 경정 11.3년, 경감 20.9년이었다. 경정은 총경보다 10.2년 길었다...

다카이치 방위백서도 '독도는 일본땅'…정부, 日공사 초치

올 신차 10대 중 6대는 '친환경차'…中 수입국 1위 등극

현대전쟁 표적 된 'AI 데이터센터'…중동 최소 5곳 피격

美日 공동개입도 '엔저 추세' 못 꺾어…일시조정 그칠 듯

아이오닉9, 볼보 EX90 제치고 獨 전문지 평가 싹쓸이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이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가 최근 실시한 전동화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비교 평가에서 볼보 EX90을 앞섰다고 4일 밝혔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아이오닉 9과 볼보 EX90 Twin Motor AWD 2개 모델을 차체, 안전성,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친환경성, 경제성 등 7가지 항목으로 평가했다. 이 평가에서 아이오닉 9은 특히 차체와 파워트레인 부문에서 우수한 성능으로 총점 572점을 기록하며 555점을 획득한 볼보 EX90을 17점 차로 압도했다...

검찰 이어 공수처도 미제 '산더미'…52%가 장기사건

사장 장난에 5m 지게차서 추락…식자재 업체 합동감독

반포자이 ‘국평' 보유세 2764만원…한남더힐 1058만원↑

취재 포커스

메가프로젝트 앞세운 기후부… ‘산업 지원’ 기우는 에너지정책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인공지능(AI)·반도체 메가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전력·용수 공급을 전면에 내세웠다.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재정비와 전기국가 전략을 통해 첨단산업 지원을 위한 에너지 공급체계 구축에 나서면서 상반기 재생에너지 확대와 탄소중립 이행에 집중했던 정책 기조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기후부는 4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AI·반도체 등 첨단산업을 위한 전력·용수 공급 기반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재생에너지 100기가와트(GW) 조기 보급과 전력망 적기 확충,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도입 등을 추진하고, 이달부터는 제12차 전기본 수립을 위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해 메가프로젝트 증가에 따른 전력 수요를 반영한 에너지 공급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성환 장관은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업무보고 사전브리핑에서 "대한민국 대체불가를 위한 3대 메가프로젝트와 관련해 전력과 용수 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재생에너지 100GW를 조기에 달성하고 전력망 혁신을 통해 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구축 간 시간차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보고는 상반기 기후부가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이행과 재생에너지 확대, 녹색대전환(K-GX) 등 탈탄소 전환에 정책 역량을 집중했던 것과 달리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력·용수 공급과 전기국가 구현을 전면에 내세운 점이 가장 큰 변화로 꼽힌다. 상반기에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탄소중립 이행이 정책의 중심이었다면 이번에는 AI·반도체 산업 지원을 위한 전력망과 용수 인프라,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등 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에너지 공급체계가 정책 전면에 배치됐다. 이날 메가프로젝트 추진에 따른 전력 공급 방안과 에너지믹스 변화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김 장관은 "현재 원전과 재생에너지만으로도 반도체 클러스터에 필요한 전력은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면서도 "공정에 필요한 열 공급까지 고려하면 LNG 발전소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규 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도입 여부에 대해서는 "전문가와 국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기후부가 산업 지원에 무게를 두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기후위기 대응도 중요하지만 산업과의 조화도 중요하다"며 "우리나라는 제조업 비중이 높아 유럽과 같은 방식으로 갈 수 없는 조건"이라고 밝혔다. 이어 "산업부보다 높은 감축 목표를 제시한 것도 산업 경쟁력과 기후위기를 함께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제12차 전기본 수립도 사회적 공론화를 중심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주 안에 공론화 방식과 공청회 운영 계획을 확정하고 다음 주부터 원전을 포함한 주요 쟁점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하겠다"며 "9~10월쯤 전기본 초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전기국가 전략과 '그리드 OS' 구상도 별도 토론회를 통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후위기 대응과 AI 혁명이라는 두 시대적 과제를 함께 해결해야 한다"며 "산업계와 전문가, 국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지속가능하면서도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에너지 정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단독 “회원 정보 절대 안 털려”…공권력 비웃는 ‘n번방’ 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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