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라엘에 피격 당일 보복공습…미사일 수백발 발사

텔아비브 등서 35명 사망, 5명 중상
이 "민간지역 공습 레드라인 넘어"

이스라엘과 이란 간 대규모 공습전이 확대하고 있다. 이란은 13일(현지시간) 이날 새벽 자국 핵 및 군사시설을 공격한 이스라엘에 100기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해 보복에 나섰다. ◇ 이란, 자국 핵시설 공격 이스라엘에 미사일 100여기 발사 이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더 많은 공격이 있을 것"이라고 했고,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성명에서 "이란은 이스라엘 민간인 밀집 지역에 미사일을 발사함으로써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우리는 아야톨라 정권(이스라엘)이 저지른 사악한 행동에 대해 큰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복수의 이스라엘 표적에 대해 반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 매체는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한 100여기의 미사일에는 초음속 미사일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이스라엘을 향해 "그들이 일을 시작하고 전쟁을 일으켰다"며 "사악하고 악랄한 시온주의자 정권은 큰 실..

국힘 "대규모 특검 동원 정치보복, 제1야당 궤멸하려 하나"

국민의힘이 14일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한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에 대해 정치적 편향성과 정치 보복 등을 문제로 제기하며 비판을 쏟아냈다. 서지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국민의힘을 수사하는 특검을 추천하고, 지난 정부와 갈등을 빚거나 정치적 편향성 논란이 있는 인사로 임명했다"며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한 수사를 운운하다니 후안무치의 극치"라고 전했다. 서 원내대변인은 "이재명 정권의 3대 특검은 특검의 원칙인 보충성·예외성과 수사 대상과 범위가 불명확해 헌법상 대원칙인 명확성에도 반한다"며 "또 인지 사건이 포함돼 무제한·무한정 수사를 예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자신의 5개 사건과 12개 혐의는 정적 제거용이라고 주장했다"며 "대규모 특검을 동원한 광란의 정치보복은 제1야당과 상대진영 전체를 궤멸시키겠다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대통령 취임 일성으로 보복의 칼날을 세운 이재명 대통령에게 과연 대한민국의..

에어인디아 추락 사망자 270명 넘어…지상 희생자도 다수

지난 12일 발생한 인도 에어인디아 항공기 추락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270명을 넘어섰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14일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에어인디아 추락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까지 274명으로 집계됐다. 추락한 항공기에 탑승했던 인원이 241명인 점을 고려하면, 지상에서 항공기 추락으로 사망한 사람은 최소 33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은 지상 사망자 중 상당수가 항공기가 추락한 국립 B.J 의대 기숙사에 거주하던 학생들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한편 인도 조사 당국은 전날 추락 현장 인근의 한 건물 옥상에서 발견한 사고기의 블랙박스를 회수했다. 다만 사고 당시의 정황이 담겨 있는 조종실 음성기록장치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영국 기계공학기술협회 항공우주부문 책임자인 폴 프롬 교수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블랙박스에 엔진 및 제어 설정 정보 등이 포함돼 있다며 "이륙 후 엔진 출력이나 양력 상실 여부를 신속히 확인할 수 있어 사고 초기 원인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재계총수 만난 李 "경제 핵심은 기업, 적극 지원하겠다"

부산 시간당 61.2㎜ 퍼부었다…121년 만에 최다 강수량

밤사이 호우경보가 발령됐던 부산에 강풍과 함께 시간당 60mm의 비가 쏟아지면서 6월 기준 시간당 최다강수량을 기록했다. 이에 부산 지역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14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부산 중구 대청동에 126.6mm의 강수량이 기록됐다. 지역별로는 사하구가 129.5mm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동구 126.6mm, 부산진구 113.5mm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 지역에서 100mm가 넘는 비가 내렸다. 특히 자정부터 1시간 동안 61.2mm의 강수량을 기록, 지난 1904년 기상관측..

韓 성평등 지수 전세계 101위…고위공무원 성 격차 심각

한국이 올해 성평등 지수가 101위로 전세계에서 하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2025 성평등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0.687점을 기록해 1전체 148개국 중 101위에 머물렀다. 이는 지난해 94위와 견줘 7위나 떨어진 수치다. 보고서는 경제 참여 , 교육 기회, 정치 권한, 건강·생존 부문에서 성평등 지수를 매긴다. 1에 가까울수록 성별 격차가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제 참여 부문이 0.608을 기록해 114위로 가장 낮았다. 지난해 112위보다는 2단계 상승했다. 여..

예스24 "도서·티켓 일부 서비스 복구…전자책 순차 재개"

예스24가 최근 발생한 서비스 장애와 관련해 13일 오후부터 도서와 티켓 등 일부 서비스를 우선 복구한다고 13일 밝혔다. 전자책을 비롯한 나머지 기능도 순차적으로 재개할 방침이다. 예스24에 따르면 사고 직후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비상 대응반을 꾸리고 서비스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체적인 복구 일정은 확정되는 대로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장애 대응에는 전 임직원이 복구 작업에 매달리고 있으며 외부 전문가와의 협업도 병행 중이다. 또 향후 유사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시스템 전반에 대한 보안..

민중기 김건희 특검 "논란 많은 사건, 객관적으로 보겠다"

서울숲 산책로 불 지르고 달아난 러시아 관광객 2명 검거

김용태 "李 대북송금 재판, 국민들 유무죄 알권리 있어"

광복·분단 80년, 8월 한강서 '통일 염원' 드론쇼 개최

'풀무원 빵' 집단식중독 확산…충북 이어 세종·부안서 확인

세종시와 부안군에서 풀무원 빵 섭취로 인한 살모넬라균 감염증이 추가로 발생하는 등 집단식중독이 확산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빵류 섭취로 인한 살모넬라 감염증 시설 집단발생 사례가 지난달 이후 현재까지 총 4건·유증상자 208명으로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지역별 유증상자는 청주 120명, 진천 35명, 세종 18명, 부안 35명이다. 살모넬라균 감염증은 균에 오염된 음식 섭취를 통해 발생한다. 앞서 풀무원 빵 집단 식중독은 지난달 충북지역 2개 집단급식소에서도 발생했다.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회..

우려가 현실로…美 철강관세 여파에 삼성·LG 가전 '비상'

李정부 경기진단 "하방 압력 여전…추경 속도감 있게 추진"

주말까지 전국 장대비…제주·남해안 시간당 50㎜ 폭우

취재 포커스

신진 작가에 날개를…신한 영 아티스트 페스타 ‘현재진행형’

신한은행의 신진작가 육성 프로그램 '신한 영 아티스트 페스타'가 오는 7월 10일까지 기획 전시 <조용히 끄는 사람들>을 선보인다. 젊은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엿보기 위해 기자는 지난 5일 직접 현장을 찾았다. <조용히 끄는 사람들>은 2025년 '신한 영 아티스트 페스타'의 2번째 전시다. 해당 프로그램은 역사가 짧지 않다. 2003년 광화문에서 시작된 작가 공모전은 지난 23년간 총 169번의 전시를 진행하며 신한갤러리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전시에는 원정인 작가와 키시 앤 바질 팀이 참여했다. 전시장은 신한갤러리 지하 1층에 마련됐다. 작품 배치를 담은 맵과 작가 이력이 적힌 리플렛이 입구에 준비돼 있었다. 이날 기자가 방문했을 때는 전시장에 관람객이 없어 한적했다. 공간이 아주 넓지는 않았으나 벽과 선반, 기둥에 크고 작은 작품들이 자리해 시선을 끌었다. 해당 전시는 구성 과정에서 작가들이 적극적으로 개입한다. 공모 과정에서 작품 배치 등 전시 기획안을 제출하고, 전시 제목도 작가들이 정한다. 전시 공간 초입에 적힌 소개 글도 직접 작성한다. 관람객들의 관심도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작가 지인 외에도 일반인, 예술 전문가 등 다양한 사람이 전시를 방문한다. '아티스트 토크' 등 작가와 관람객이 소통할 수 있는 부대 프로그램도 있다. 특히 지난 4일 열린 전시회 간담회에는 작가들을 비롯해 많은 인원이 참석했다. 참여자들은 작가들의 고민과 이야기를 들으며 자유롭게 질문과 응원의 메시지를 던졌다고 한다. 신한갤러리의 이현경 큐레이터는 이번 간담회에 대해 "흩어진 기억을 모아 새 풍경을 만들고자 하는 <조용히 끄는 사람들>의 전시 의도와 걸맞는 자리였다. 작가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참여자들도 함께 자신의 경험과 기억을 꺼내는 소통의 장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큐레이터는 '신한 영 아티스트 페스타'의 목적에 대해 "작가 발굴을 통해 사회 공헌 가치를 창출하기 위함이다. 비영리 사업인 예술 지원 사업이 전체적 맥락에서는 브랜드 이미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더불어 그는 "작가들에게는 창작활동 기회를, 대중에게는 보다 폭넓은 문화예술 향유의 장을 함께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신한은행은 일회성 전시에 그치지 않고, 작가들의 이어지는 행보에도 꾸준히 관심을 갖는다. 사업들을 통해 재지원을 하거나, 다른 방식으로 전시회를 열 수 있도록 돕는다고 한다. <조용히 끄는 사람들> 전시를 진행한 원정인 작가는 이번 전시가 오랜 기간 혼자 고민하고 만든 작업이 누군가에게 보여질 수 있는 중요한 기회였다고 했다. 그는 "예술은 경제가 어려워지면 가장 먼저 타격을 입고, 경제가 회복되더라도 가장 서서히 혜택을 받는 분야라고 생각한다. 최근 미술계의 지원 규모나 공모 기회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 기업의 예술 지원은 후원의 이상의 의미"라고 말했다. "사회에서 예술의 역할은 자본 논리로 단순화된 세계에 균열을 내는 것인데, 이는 정량적 성과로 측정하기 어렵다. 때문에 장기적인 가능성을 열어주는 지원이 지속되었으면 한다"고 작가는 바랐다.

AI로 사이버 위협 정밀대응… SK쉴더스, 보안 관제센터 고도화

유럽 전례없는 군비 증강…K-방산, 수출 영역 넓힌다
출산율 반등 ‘골든타임’인데… 인구문제 총괄 조직부재 장기화
500억 ‘담배소송’ 8월 2심 선고…건보공단, 승기잡기 총력

정치

사회

경제

산업

부동산

유통·중기·벤처

국제

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