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과 전쟁 재개 생각 안 한다…공습 빨리 끝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전쟁이 "다시 시작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양측의 최근 무력 공방이 휴전 종식 및 전면전 재개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열린 튀르키예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면서 "그것(이란에 대한 공격)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몇 척을 공격했고, 우리는 그들을 더 세게 때렸다"며 이날 밤 추가 공격 가능성을 거듭 확인하면서도 "우리는 장기전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양자회담 자리에서 "어젯밤에 그들에게 강력한 공격을 가했고, 아마도 오늘 밤 다시 강력히 공격할 것"이라고 예고했지만, 공습이 재개되더라도 단기간일 것이라고 언급한 셈이다. 지난 6∼7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상선 공격, 미국의 7일..

李, 나토 마치고 몽골 국빈방문…핵심광물·北대화 재개 논의

이재명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9일부터 11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몽골 국빈 방문길에 올랐다. 9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를 출발해 몽골 울란바타르로 향했다. 이번 방문은 우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의 초청에 따른 국빈 방문으로 한국 대통령의 몽골 국빈 방문은 2011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 이후 15년 만이다. 이 대통령은 몽골 정부청사에서 열리는 공식환영식에 참석한 뒤 후렐수흐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양 정상은 협정·양해각서(MOU) 교환식..

인천 간 장동혁 "野주도 특검 관철"…선거제도 개혁 총력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당 지도부는 8일 인천 구월로데오광장에서 열린 시민 집회에 참석해 야당 주도 특별검사와 선거제도 개혁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장 대표는 시민들과 함께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라는 구호를 외치며 거리 행진에도 동참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7시 인천 구월로데오광장에서 열린 '인천 참정권 수호·재선거 촉구 시민연대' 집회에 참석해 "6월 3일부터 쉬지 않고 여러분께서 함께해주셨기 때문에 국정조사까지 왔다"며 "이제 특검이 남았다. 국민의힘이 주도하는 제대로 된 특검까지 여러분이 함께 가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시민연대는 지난달 16일부터 6·3 지방선거 재선거 실시와 사전투표 폐지, 참정권 보장 등을 요구하며 집회를 이어오고 있다. 장 대표가 광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참석자들이 "장동혁"을 연호했고, 장 대표는 "제 이름이 아니라 여러분이 평소 외치던 구호를 계속 외쳐주시면 좋겠다"고 말하며 인사를 건넸다. 그는 "국민의힘은 아직 국회에서 소..

10일부터 주담대 한도 '반토막'…KB국민은행 6억→3억

KB국민은행이 가계대출 관리 고삐를 죄기 위해 자체적으로 주택구입자금대출 한도를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초강도 고육책을 꺼내들었다. 수도권·규제지역의 주담대 한도는 최대 3억원으로 줄어들고, 수도권·규제지역 외 지역에도 3억원의 한도가 새로 적용된다. KB국민은행은 오는 10일부터 별도 통보 시까지 주택구입자금대출 한도를 조정한다고 밝혔다. 가계대출의 안정적 관리 차원에서 가계여신 포트폴리오를 선제적으로 조정하기 위한 자체 제한사항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과 규제지역의 주택구입자금대출 최대 한도는 기존 6억원 이내에..

'장윤기 사건' 증거인멸 혐의 광산경찰서 수사팀장 결국 구속

광주 여고생 살해 사건 초기 수사를 맡았던 경찰 수사팀장이 핵심 증거로 평가받는 케이블타이를 확보하지 않고 사라지게 한 혐의로 구속됐다. 피의자 장윤기(23)의 부친인 현직 경찰관에게 수사 상황이 흘러갔다는 의혹까지 맞물리면서 경찰 수사 과정 전반에 대한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광주지법 최윤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8일 공무상비밀누설과 증거인멸 등 혐의를 받는 광주 광산경찰서 소속 A 경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이날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 증거인멸 우려와 도주 가능성 등을 고려해 구속 필요성이..

빅테크 거물모임 '선밸리' 간 이재용…반도체 '빅딜' 나올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달 미국에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반도체 호황을 이어갈 주요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당장 7일(현지시간)부터 일명 억만장자들의 회동이라 불리는 '선밸리 콘퍼런스'가 아이다호주 선밸리에서 열리며, 이달 말에는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주요 기업인들의 비공개 사교 모임인 구글 캠프가 예정돼 있다. 업계에서는 이 회장이 구글 캠프까지 참석해 빅테크 기업들과의 접점을 넓힐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그에 앞선 선밸리 콘퍼런스는 이 회장이 과거 "가장 바쁜 출장이고 신경 쓰는 출장"이라고 언급했을 만큼..

장윤기 부실수사에도 보완수사권 폐지…견제 안 받는 경찰

홈플러스 회생 여파…당국 압박에 또 '소방수' 나선 은행권

휴젤, 美 판매 전략 대전환…점유율 14% 향한 직판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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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고, 6개월 출전정지 재심 신청…광주일고도 선처 호소

배재고 야구부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의 전국대회 출전정지 6개월 징계에 대해 재심을 신청하기로 했다. 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배재고 야구부는 내부 논의 끝에 KBSA에 징계 재심을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배재고 야구부와 배재학당 총동창회는 배재고 야구부의 부적절한 응원 논란과 관련해 잇따라 고개를 숙였다. 광주일고 총동창회는 배재고 야구부 학생들에 대한 선처를 호소했다. 배우 임호는 배재학당 총동창회장 자격으로 지난 6일 광주 지역 일간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임호 회장은 사과문에서 "지난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

잠수함 놓쳤지만…한·캐나다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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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포커스

장윤기 부실수사에도 보완수사권 폐지…견제 안 받는 경찰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와 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앞두고 경찰 수사를 견제할 외부 통제 장치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광주 여고생 살해 사건' 피의자 장윤기(23)의 초기 수사를 맡았던 경찰 수사팀장이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영장 심사를 받은 데다, 부실 수사 정황 상당수가 검찰 보완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보완수사권 축소 이후 경찰 수사의 오류와 비위를 누가 걸러낼 수 있느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8일 경찰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광주 광산경찰서 소속 당시 수사팀장 박모 경감은 이날 광주지법에서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았다. 박 경감은 장윤기 차량에서 발견된 케이블타이를 증거물로 확보하지 않고 주요 증거목록에서도 누락한 혐의를 받는다. 차량 감식 당시 케이블타이가 촬영된 채증 영상 삭제를 지시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박 경감 측은 고의적 증거인멸 혐의를 부인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케이블타이는 장윤기의 강간살인 혐의를 입증할 핵심 정황 증거로 꼽힌다. 검찰은 전날 장윤기의 부친인 현직 경찰관 장모 경감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차량에서 사라졌던 케이블타이를 확보했다. 차량은 기본 감식 이후 장 경감에게 반환됐고, 장 경감은 이후 장윤기의 원룸에서 성인용품과 휴대전화 등을 폐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팀 관계자가 원룸 주소와 출입 비밀번호, 구속영장 신청 계획 등을 장 경감에게 알려줬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이번 사건이 보완수사권 논란과 맞물리는 이유는 부실 수사 의혹 상당 부분이 검찰 보완수사 과정에서 드러났기 때문이다. 검찰은 사건 송치 이후 피의자 가족인 현직 경찰관과 수사팀 사이의 유착 가능성을 의심하고 공식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보완수사 기능이 경찰 수사의 허점과 비위를 걸러내는 교차 검증 장치로 작동한 셈인데, 해당 권한이 축소·폐지될 경우 유사 사건에서 통제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검찰과 경찰은 동시에 수사에 나섰다. 광주지검 전담수사팀은 7일 광주 광산경찰서와 주요 피의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공무상비밀누설 및 증거인멸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도 기존 광주경찰청 전담팀을 '광주광산서 살인사건 관련 진상규명 특별수사팀'으로 확대하고 본청 수사인력을 투입했다. 특별수사팀은 27명 규모로, 광주청 지휘라인을 배제했다. 경찰청은 박 경감을 직위해제하고 광주 광산경찰서장, 형사과장, 당시 수사팀원 4명 등 총 6명을 대기발령했다. 장윤기의 부친 장 경감도 경무과로 대기발령 조처됐다. 홍석기 국수본부장은 "경찰의 명운을 걸고 수사하겠다"고 밝혔지만, 수사 주체가 여전히 경찰 조직 내부라는 점에서 '셀프 수사' 논란은 남아 있다. 이번 사건은 경찰청의 수사비위 대응 체계 개편 실효성도 시험대에 올렸다. 경찰청은 최근 국수본 내 수사감찰 기능을 감사관실로 넘겨 감찰 기능을 일원화했다. 수사정보 유출, 청탁·부실수사 등 고비난성 비위 감찰을 강화하고 사건관계인 사적 접촉 및 사건 문의 금지 제도 운영 실태를 점검하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감찰 주체가 국수본에서 감사관실로 바뀌더라도 경찰 조직 내부 기구 간 기능 조정에 그친다는 한계가 있다. 장윤기 사건에서 불거진 수사정보 유출, 사건관계인 접촉, 증거 누락 의혹은 경찰이 차단하겠다고 한 위험 요소와 겹친다. 내부 감찰만으로는 '제 식구 감싸기' 논란을 차단하기 어렵고, 경찰관이나 공적 지위자가 관련된 사건에서는 수사 주체와 감찰 주체를 더 엄격히 분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건수 백석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검찰 권한 축소로 경찰 수사권이 커진 만큼 내부 감찰만으로는 책임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경찰관 연루 사건은 상급·전문 수사부서가 맡고, 감찰 과정에도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독립적 통제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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