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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만석 검찰총장 대행 사의…'대장동 항소 포기' 닷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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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與 대변인'인 듯…정성호 행보에 법무행정 독립성 흔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취임 이후 법무행정의 독립성보다 용산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 사이의 '대변인' 역할에 머물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검찰개혁 등 주요 현안마다 대통령실과 여당 의중에 따라 움직인다는 평가가 잇따르며, 장관 고유의 정책 추진력은 빛을 잃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 장관은 최근 '대장동 개발비리 사건 항소 포기' 결정 과정에서 "신중히 판단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하며 외압 의혹에 휩싸였다.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사법연수원 29기·대검찰청 차장)이 지난 10일 대검찰청 과장들과 면담 자리에서 "법무부 차관에게 항소 포기 선택지를 받았다"는 취지로 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외압 의혹이 진실 공방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정 장관은 1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법무부 차관이 검찰총장 대행에게 장관이 지휘권을 행사할 수있으니 항소를 알아서 포기하라고 했다는데 법무부 차관에게 이런 지시를 했냐'는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의 말에 "그런 사실 없다"며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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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내년 지방 자율예산 3배 늘려…공공기관 이전도 박차"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내년 지특회계의 지역자율계정 예산 규모를 10.6조원으로 전년 대비 3배가량 늘렸다"며 "내년도 예산은 지방 발전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정부는 지역의 성장이 중심이 되도록 지방 우선·우대 원칙을 바탕으로 내년 예산안에 수도권에서 멀수록 더 두텁게 지원하는 포괄 보조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2022년 1월 첫 회의를 시작으로 분기별 1회 정례적으로 개최되는 중앙지방협력회의는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으로 개최됐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국가 사무의 지방 이양, 지방 재정 분권확대, 공공기관 지방 이전 등의 추진 의지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 일극체제를 개선하고 전국이 고르게 발전의 기회를 누리는 균형 발전 실현을 위해 중앙과 지방이 강력하고 동등한 협력 파트너가 돼야 한다"며 "지방 정부도 확대된 권한을 바탕으로 국민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일에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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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완전체 어도어 복귀한다…전속계약 갈등 1년만
걸그룹 뉴진스 다섯 멤버 전원이 전속계약 해지 선언 1년 만에 소속사 어도어 복귀 의사를 밝혔다. 어도어는 12일 "해린과 혜인이 상의 끝에 어도어와 함께 활동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며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고 전속계약을 준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전했다. 두 멤버는 가족들과 충분한 논의 끝에 복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도어 발표 후 민지·하니·다니엘도 "신중한 상의 끝에 어도어로 복귀하기로 결정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세 멤버는 "한 멤버가 현재 남극에 있어 전달이 늦어졌고 어도어 측 회신이 없어 부득이하게 별도 입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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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달리는 중국산 기차…오스트리아 장거리 운행 시작
중국산 여객열차가 유럽연합(EU) 회원국에서 처음으로 정식 장거리 노선에 투입됐다. 12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민간 철도업체 베스트반은 중국 국영기업 중국중차가 제작한 복층 여객열차 4대 중 1대를 이날부터 빈 ~ 잘츠부르크 구간에 투입했다. 나머지 3대도 수 주 내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중국중차는 트램, 지하철, 고속열차 등 각종 철도차량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철도제작사다. 베스트반은 2019년 중궈중처에 열차를 주문했고 2022년 시범 운행을 거쳐 이달 10일 유럽철도청의 공식 승인을 받고 정식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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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자녀→세대원…재혼 가정 가족관계 표기 바뀐다
"학교에 등본을 내야 하는데, 아이가 '배우자의 자녀'로 표시돼 있더라고요. 괜히 재혼 사실이 드러나면 아이가 상처받을까 걱정됐어요." 이혼 후 자녀를 데리고 재혼한 A씨는 최근 전입신고 과정에서 이런 불편을 겪었다. 재혼가정의 등본에는 '배우자의 자녀'라고 표기돼, 학교나 기관에 제출할 때 가족관계가 드러나는 일이 적지 않았다. 행정안전부는 이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주민등록표 등·초본의 가족관계 표기 방식을 손질하는 '주민등록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2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라 앞으로는 세대주의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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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붕괴사고 침묵하는 HJ중공업…김완석 대표 책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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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통위·방미심위 공회전…'정치 도구화'에 국민 피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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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은 '네이버' 외인은 '삼전'…불장에도 수익률 양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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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마켓 재건 전면에 나선 정용진… 'AI·글로벌'서 답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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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공표 전 통계 활용 불가…절차상 위법 없었다"
국토교통부가 기자 간담회를 열고,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확산한 '9월 통계 배제' 논란에 대해 "공표 전 통계를 활용할 수 없는 법적 제약에 따른 결정이었다"며 "절차상 위법은 없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10·15 부동산 대책이 서울 전역 및 과천, 분당 등 경기 주요 지역을 모조리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토지거래허가구역 '삼중 규제'으로 묶는 초강력 규제이다 보니 대책을 둘러싼 신뢰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정책 신뢰 회복과 시장 안정 기조 유지를 위한 '정면 돌파'에 나선 모습이다. 국토부는 11일 세종시의 한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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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보석심문…"악화된 건강 치료" vs "증거인멸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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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총리, 무안공항 참사 유가족 위로…"추모식 최고 예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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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도 구직도 포기했다"…30대 '쉬었음' 33만명 역대 최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