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엔 산하기관 등 66개 국제기구 탈퇴…트럼프 서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 산하 및 비(非)유엔 국제기구 다수에서 미국이 탈퇴하는 내용의 대통령 각서에 서명했다. 다자기구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거리두기 기조가 다시 한 번 분명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유엔 산하기구 31곳과 비유엔기구 35곳에서 미국을 탈퇴시키는 선언문에 서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기구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이들이 "미국의 주권과 경제력에 반하는 급진적인 기후 정책, 국제 거버넌스, 그리고 이념적 프로그램을 조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기구들은 미국의 국가 이익과 안보, 경제적 번영에 반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국 납세자들은 그동안 이들 기구에 수십억 달러를 부담해 왔지만, 많은 경우 실질적 성과 없이 미국의 정책을 비판하거나 미국의 가치와 상충하는 의제를 추진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이 회원국이거나 당사국인 모든 국제 정부 간 기..

美국무 "내주 덴마크와 그린란드 논의…군사옵션 유효"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 축출에 성공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7일(현지시간) 현재 다음 국가안보 최우선 과제로 '그린란드 확보'를 전면화하며 대서양 동맹을 뿌리째 흔들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매입(Purchase)'과 '군사 옵션'이라는 강경한 카드를 동시에 꺼내 들었고, 이에 유럽은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집단 반발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다음주 덴마크 정부와 협상에 나서는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1951년 덴마크와 맺은 방위 조약에 따라 그린란드에 대한 최대한의 요구를 관철하려고 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 미국의 그린란드 확보 주요 옵션, 매입·군사 작전 미국이 동맹국과의 마찰을 감수하면서까지 그린란드를 원하는 핵심 배경은 중국·러시아 등 견제를 위한 안보적 중요성과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최단 거리인 '북서항로' 및 희토류 확보 등 경제적 이유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집권 때부터 덴마크로부터 그린란드의 영유권을 매입해 미국의 51번째 주..

구글, 애플 제치고 시총 2위 '우뚝'…AI 시대 주도권 교체

구글이 7일(현지시간) 애플을 제치고 글로벌 시가총액 2위 자리에 올랐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클래스 C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52% 오른 322.47달러에 마감했다. 이에 따라 알파벳의 시가총액은 3조8912억달러(약 5644조원)로 집계돼, 같은 날 시가총액 3조8470억달러를 기록한 애플을 넘어섰다. 애플 주가는 이날 0.77% 하락하며 알파벳과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알파벳이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순위에서 앞선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이다. 또한 알파벳이 미국 증시에서 두 번째로 가치 있는 기업에 오른 것도 2018년 2월 이후 약 8년 만이다. 미 경제매체 CNBC와 마켓워치는 이를 두고 의미 있는 변화라고 평가했다. 현재 시가총액 1위 자리는 엔비디아가 차지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4조5969억달러에 달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시총 순위 역전이 AI 시대의 주도권 이동을 상징하는 신호라는 분석이 나온다. 알파벳은 치열..

美특수부대 마두로 체포 작전, 실패 위기 직전까지 갔었다

미국 특수부대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작전 실패로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위기를 겪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타임스(NYT)는 당시 작전 현장을 복수의 미 정부 관계자 증언을 토대로 전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강조한 '완벽한 작전'과 실제 상황 사이에 상당한 간극이 있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작전은 지난 3일 새벽 시작됐다. 미 육군 헬기들은 해수면 약 30m 상공으로 바다를 스치듯 비행한 뒤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상공으로 진입했다. 작전 개시 직전 미군은 대규모..

워너, 파라마운트 인수 제안 또 거부…넷플릭스 계약 고수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워너브러더스)가 자사의 인수와 관련된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파라마운트)의 거듭된 수정안을 또 받아들이지 않았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 CNBC 방송 등 미국 경제 매체들에 따르면 워너브러더스 이사회는 이날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파라마운트의 주식 매입 제안을 거부하고 넷플릭스와의 기존 계약을 고수할 것을 만장일치로 권고했다. 이사회는 파라마운트의 인수 자금 조달에 500억달러 이상의 차입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역사상 최대 규모의 차입매수(LBO)가 성사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고 우려한 뒤..

張, 주황색 타이 매고 '외연확장' 밝혔지만…'尹단절' 빠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맨 앞)가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긴급기자회견에서 당 쇄신안 발표를 마친 뒤 나서고 있다. /송의주 기자 songuijoo@ 7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사과와 쇄신을 선언하는 자리에서 '주황색 넥타이'를 통해 기존 당의 상징인 '붉은색'에서 벗어나겠다는 외연 확장 의지를 드러냈다. 12·3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첫 공식 사과로 정치적 부담을 덜어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명시적 절연과 한동훈 전 대표 징계 문제 등 쇄신의 핵심 쟁점이 빠지면서 '절반의 쇄신'이라는 지적도 함께 나온다.이번 쇄신안의 가장 큰 변화는 계엄 사태를 바라보는 당 지도부의 인식 전환이다. 그간 계엄의 배경으로 탄핵·특검 공세를 강조해 온 기존 기조에서 벗어나, 책임의 무게를 당 내부로 돌렸다는 점에서다. 이는 향후 노선과도 맞물려 있다. 6·3지방선거를 앞두고 강경 노선이 수도권과 중도층 민심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컸던 만큼, 이번..

코스피 랠리 속 '추격 매수' 신중론…짙어지는 빚투 그림자

與, '종합·통일교특검' 처리 수순…법사위 안건조정위 회부

여권 인사 늑장수사…권력 앞에서 작아지는 '민중의 지팡이'

경찰, 박나래 '주사 이모' 압수수색…의료·약사법 위반 혐의

금달걀·금고등어 '비상'…정부, 먹거리 물가 안정 총력전

최근 우리 밥상의 주요 식재료인 고등어와 계란 등 주요 먹거리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수입산 고등어 한 손(두 마리)은 1만원을 돌파했고, 계란 한 판 가격은 7000원을 넘어섰다. 이에 정부가 고등어는 최대 60% 할인을 지원하고, 신선란 224만개를 즉시 수입해 이달 중 시장에 공급하는 등 민생 물가 잡기에 나섰다. 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수입산 염장 대형 고등어 한 손 소매 가격은 지난해 12월 평균 1만363원으로 전년 같은 달(8048원) 대비 28.8% 상승했다. 2년 전(6803원)보다는..

HD현대, 이틀 연속 수주 행진… 상선·방산 양축 굳힌다

"이런 얼빠진" 李 분노에…'소녀상 모욕' 극우단체 수사

국정감사 NGO모니터단 "李정부 첫 국감 F학점"

취재 포커스

단독 ‘이자장사’ 떼돈 5대금융…해외 부동산투자 1.7조 손실

5대 금융그룹이 해외 부동산 투자에서 2조원에 육박하는 평가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이자장사'를 통해 작년 3분기까지 18조원이 넘는 역대급 당기순이익을 거뒀지만, 해외에서는 부동산 투자 실패로 대규모 손실을 떠안고 있는 셈이다. 투자 비중이 높은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점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부실 우려가 있는 해외 부동산 사업장 규모도 2조원대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당국은 금융권의 대체투자 관련 내부통제 개선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인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5대 금융그룹 및 자회사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작년 6월 말 기준 5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해외 부동산 투자는 총 744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투자 원금은 20조1876억원에 달했다. 금융그룹별 투자 원금 규모는 KB금융이 6조22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하나금융(5조4145억원), 신한금융(3조9419억원), NH농협금융(2조8691억원), 우리금융(1조9399억원) 순이었다. 이중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대출채권을 제외하고 수익증권·펀드 등을 통해 투자한 건수는 총 483건, 투자금액은 11조601억원에 달했다. 대출채권을 제외한 투자금액 역시 KB금융이 3조970억원(128건)으로 가장 많았고, 하나금융 2조7811억원(142건), 신한금융 2조6045억원(119건), NH농협금융 2조3354억원(73건), 우리금융 2421억원(21건) 순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작년 6월 말 기준 이들 자산의 평가 가치는 9조3354억원으로, 취득 당시 금액보다 1조7247억원 감소했다. 이에 따라 5대 금융그룹의 전체 평가수익률은 -15.59%를 기록했다. 금융그룹별로 투자 원금 대비 평가수익률을 보면 KB금융(-18.04%), 신한금융(-16.85%), NH농협금융(-16.26%), 하나금융(-12.00%) 등 4개 금융그룹의 손실률이 10%를 웃돌았다. 전체 투자 원금 규모가 가장 작은 우리금융은 -5.65%로 상대적으로 손실 폭이 제한적이었다. 이들 금융그룹은 해외 부동산 투자 비중이 높은 미국 시장에서 상업용 부동산 가치가 급락한 점을 손실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6월 기준 금융기관 전체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가운데 북미 지역 비중은 61.6%에 달하는데,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직격탄을 맞으며 장기 침체에 빠진 상황이다. 한 금융그룹 관계자는 "2020년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과 재택근무 확산으로 오피스 수요가 급감했고, 공실률이 높아지면서 부동산 자산 가치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미국 부동산 분석업체 그린스트리트(Green Street)와 신용평가기관 무디스(Moody's)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상업용 부동산 가치는 2022년 고점 대비 평균 17% 하락한 상태다. 오피스와 아파트 자산 가치는 각각 36%, 19% 떨어졌다. 특히 금융기관 투자가 집중된 오피스 부문은 지난해 상반기 말 기준 공실률이 20.7%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 침체는 국내 금융사들의 손실로 이어지고 있다. KB·하나·NH농협금융은 2018년 보험 계열사를 통해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위치한 '20 타임스스퀘어' 빌딩에 투자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상가 공실이 장기화되며 대규모 손실을 입었다. 지난해에는 KB증권과 하나증권이 투자한 뉴욕 맨해튼 소재 '마가리타빌 리조트'가 당초 자산 가치의 3분의 1 수준에 매각되면서 손실 위기에 직면했다. 향후 추가 손실이 우려되는 사업장 규모도 적지 않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회사가 투자한 단일 해외 부동산 사업장 31조6000억원 가운데 2조700억원(6.56%)에서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했다. EOD는 이자나 원금 미지급, 담보 가치 하락 등으로 대출금을 만기 전에 회수하는 것을 의미한다. 투자금 전액이 손실로 처리되는 것은 아니지만, 자산 배분 순위에 따라 일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금감원은 해외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투자심리 개선 등으로 일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오피스 부문을 중심으로 공실 부담과 추가 가격 조정 위험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금융회사들의 대체투자 업무 전반에 대한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리스크 관리 모범규준 개정을 조속히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특이 동향이 발생했거나 손실률이 높은 고위험 사업장을 중심으로 적정 손실 인식과 감정평가 최신화를 유도해 금융회사들의 건전성 관리 수준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변시 목매고 음서제 논란… 표류하는 17년차 로스쿨

‘흡연 유해성’ 과학적 입증 사활… 항소심서 뒤집기 나선 공단
반복되는 폭행·강제근로…계절노동자 인권 경고등
단독 카드 부정결제 1년새 25%↓…“FDS 시스템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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