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국특위 "한중 밀착, 미국에 중대 위험"…국무부에 서한

존 물레나르 미국 연방하원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중국특위) 위원장이 한국의 대(對)중국 경제·기술·외교 행보가 미국에 '상당한 위험(significant risks)'을 초래한다며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에게 경계 강화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위원회가 30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물레나르 위원장은 한·중 정상급 교류와 한국 기업의 중국 내 반도체 투자,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규제를 근거로 들며 한·미 간 마찰이 한국의 대외 정렬(alignment)에서 '구조적 변화(structural shift)'로 발전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국무부에 10월 31일까지 한·중 관계의 전개와 행정부의 대응에 관한 브리핑을 요구했다. ◇ 미 하원 중국특위 위원장 "한·중 밀착, 구조적 정렬 변화 우려"...루비오 국무장관에 '경계 강화' 촉구 서한 물레나르 위원장은 9월 28일자로 작성해 29일 발송한 서한 첫머리에서 루비오 장관이 지난 6월 하원 외교위원회 증언에서 "한국의 선출직 지..

수장도 못 정했는데…중수청, 인력·시스템 '구멍' 안고 출범

검찰의 수사 기능을 넘겨받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오는 10월 2일 공식 출범한다. 1948년 검찰청법 제정 후 검찰이 78년간 맡아온 수사 기능이 별도 수사기관으로 분리되는 것이다. 그러나 출범을 이틀 앞두고도 초대 중수청장 임명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데다 중대범죄 수사를 책임질 인력과 전산 체계는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미완의 출범'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중수청은 오는 10월 2일부터 부패·경제·마약 등 7대 중대범죄 수사를 전담한다. 검찰이 직접 수사하던 주요 사건의 상당 부분이 중수청으로 넘어가면서 중수청의 수사 역량은 향후 새 수사·기소 분리 체제의 성패를 가를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중수청은 본청과 서울·수원·부산·대구·대전·광주 등 6개 지방청으로 구성된다. 문제는 전국 단위의 중대범죄 수사를 담당할 조직의 외형은 갖췄지만 이를 실제로 움직일 수사 인력은 아직 충분히 확보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중수청 전체 정원 2874명 가운데 본청에 배치되는 396명을 제외..

강경화 "북미대화 여건 조성에 역할"…페이스메이커 자처

강경화 주미대사가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스미스소니언 미국미술관(Smithsonian American Art Museum)에서 열린 한국 국경일·국군의 날 기념 리셉션에서 한국 정부가 미국과 북한 간 신뢰 구축과 대화 재개를 위한 여건 조성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강 대사는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정부의 최우선 과제라며 미·북 간 건설적 논의를 이끄는 페이스메이커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대형 유리 지붕 아래 푸른 조명이 드리운 행사장에는 한·미 정·관·재계 인사와 외교단 등 1000여명이 모였다. ◇ 강경화 주미대사 "미·북 대화 재개 여건 조성"…한국, '페이스메이커' 역할 강 대사는 북한 정책과 관련해 지속해서 미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와 미·북 대화 재개 의지를 보여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근 메시지를 한국 정부가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 대사는 "직접적인 이해 당사자로서 한국..

온누리상품권 18년 만에 손질…전통시장 최대 10% 환급

정부가 온누리상품권 도입 18년 만에 대대적인 제도 개편에 나서, 앞으로 전통시장과 지방상권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경우 최대 10%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온누리상품권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편은 그동안 사용처와 무관하게 동일한 혜택을 제공했던 구조를 전면 개편하여 전통시장과 지방상권에 혜택을 두텁게 집중하고,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이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전통시장과 지방상권 소비 혜택의 차등화(2027년)를 추진해 기존..

이동진, '암살자(들)' 리뷰 논란에 "평과 철회나 사과 없다"

이동진 영화평론가가 영화 '암살자(들)' 리뷰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자신이 영화 속 의문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언급한 발언이 특정 음모론을 주장한 것처럼 인용되고 있다며 "제가 실제로 하지 않은 주장이 제 견해인 것처럼 받아들여지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동진은 지난 30일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그냥 음모론 정도로 치부할 수가 없어요'라는 한 대목이 따로 인용되면서 제가 어떤 취지로 그 말을 했는지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발언에 대해 "1974년 8월 15일 국립극장에서 발사된 총탄..

檢, '10·26 사건' 김재규 재심서도 유죄 의견…12월 선고

'10·26 사건'으로 사형당한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형사재판 재심에서 검찰이 기존의 유죄 판단을 유지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고법 형사7부(구회근 부장판사)는 30일 내란목적 살인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부장의 재심 결심공판을 열었다. 이날 검찰은 기존 유죄 판단을 뒤집을 만한 사정이 없다며 항소를 기각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김 전 부장과 김계원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법정 진술 등에 비춰봐도 대통령 시해 후 계엄을 선포하고 혁명위원회를 구성해 헌법기관을 제압하려 한 사실도 충분히 인정된다"며 "김 전 부장..

국정원 "김정은 140㎏대 초고도비만…건강 이상징후 없어"

주진우 "李, 선관위 특검과 내통"…靑 "사실 아닌 주장 유감"

'여고생 살해' 장윤기 1심서 무기징역…"사회와 영구 격리"

"1차때랑 다르네" 2차 국민성장펀드 증권사 7분만에 완판

여객기 '피랍' 신호에 전투기 떴는데…"조종사 다툼" 소동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이륙해 이스라엘 텔아비브로 향하던 항공기가 조종사들 간의 다툼으로 비상 경보를 발령하면서 피랍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소동이 발생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플라이두바이 항공기 FDB1073편은 30일 오전(현지시간) 이스라엘인 수십명을 포함한 약 180명의 승객을 태우고 요르단-사우디아라비아 국경 상공을 비행하다 유턴하며 비상 상황을 의미하는 국제 긴급 신호 '스쿼크 코드 7700'을 보냈다. 아울러 사우디 상공을 비행하면서 잠시동안 '코드 7500'를 발령했는데 이는 납치 또는 불법..

MDL 이남 北 지뢰 확인…"모든 책임 北에, 사과·조치 촉구"

AG현장 깜짝 방문한 정의선…양궁 국대에 "자신있게 도전"

美30년물 국채금리 쇼크…韓 국채 부담·亞 자금유출 비상

취재 포커스

단독 농지 전수조사 후폭풍?…농지담보대출 연체율 급등

정부의 농지 전수조사 이후 농업계와 농업 현장에서 우려했던 상황이 현실이 되는 모양새다. 농민의 농지 담보대출 연체율이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본지가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실에서 입수한 '2025년 1월 말부터 2026년 8월 말까지 농협상호금융의 지역별 농지 담보대출 잔액 및 연체율'을 확인한 결과, 2025년 전국 지자체 농지담보대출 연체율을 4.37%였다. 하지만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연체율은 5.72%로 지난해 수준을 뛰어넘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농지담보대출 연체율은 6%대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올해 8월 현재 지자체별 연체율은 대구가 9.45%로 가장 높았고, 경남(8.89%), 울산(7.95%), 충남세종(7.23%), 전남(6.95%)이 그 뒤를 이었다. 경북, 경기, 제주 등 대부분 지자체의 연체율은 6%대 후반에서 5% 중후반을 기록했다. 문제는 우연의 일치인지 정부의 5월 농지 전수조사 실시 이후 농지담보대출 연체율이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 대구 지역의 연체율은 올해 6월 8.47%에서 7월 8.70%로 상승했고, 8월 9.45%로 껑충 뛰었다. 2달 새 연체율이 2%포인트 넘게 상승한 것이다. 경남도 6월 8.42%, 7월 8.77%, 8월 8.89%로 상승 추세다. 6월 연체율 6.98%를 기록했던 울산 역시 상승세를 보이며 7.23%로 7%대를 돌파했다. 특히 서울과 경기도의 6월 연체율 각각 3.73%, 3.81%로 3%대 후반에 머물렀지만 2달간 치솟으며 8월 각각 4.02%, 4.18%로 4%대를 넘어섰다. 이 같은 농지담보대출 연체율 급상승의 원인으로 농업계는 농지 전수조사를 지목하고 있다. 농업계 관계자는 "농지 전수조사 이후 농업 현장의 농지 매매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농지를 담보로 급전을 빌린 농민이 대출금을 갚기 위해 농지를 매매해야 경우가 발생하는 데 팔지 못하니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농지 담보대출을 주 업무로 하는 지역농협의 현재 연체율 상승 추세에 대한 진단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A지역농협 관계자는 "대출금 상환을 위해 농민이 농지 매각을 위해 내놔도 살 사람이 없는 실정"이라며 "혈관이 막힌 꼴과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농지로 지역농협에서 돈을 빌린 농민이 제때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하면 대출금 잔액이 눈덩이처럼 불어 지역농협을 넘어 농협 전체의 부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올해 8월까지 대출금 잔액은 70조 원 수준으로 지난해 71조 원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A지역농협 관계자는 "대출 원금을 제대로 회수 못 하면 고스란히 경영상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농지 전수조사의 영향을 배제할 수 없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B지역농협 관계자도 "농지 거래가 절벽인 상황이 지속되면 대출해 준 농축협의 부실이 가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치권도 농협의 경영 부실 우려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은 지난 28일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전체회의에서 5월 농지 전수조사에 따른 농지 가치 하락, 지역농협 여신 부실화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은 "최근 농지 담보대출 연체율이 치솟는 원인은 무리한 농지 전수조사 여파와 맞닿아 있는 것은 아닌지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출 연체 문제로 농민이 억울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와 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단독 ‘5000억’ 고속철 정비 코레일로… 국토부 안전검증은 빠졌다

하나금융 4000여명 새 둥지…일·문화 혁신 ‘청라시대’ 연다
“폴드는 가볍고, 아이폰은 익숙하고”…매장서 본 고객들의 선택
“기출·오답 중심으로 실수 줄이고 실전 감각 끌어올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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