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 "韓 비자문제 해결할 것…트럼프, 김정은과 대화 준비"

北, 전술탄도미사일 산포탄두 시험…"축구장 16개 면적 초토화"

북한이 전술탄도미사일에 탑재하는 산포탄두(분산형 탄두)의 위력평가 시험을 실시하고, 축구장 약 16~17개에 해당하는 면적을 초토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정 목표물을 정밀 타격하는 기존 탄도미사일과 달리 넓은 지역에 피해를 주는 면적타격 능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조선중앙통신은 1일 북한 미사일총국이 전날인 10월 31일 전술탄도미사일 산포전투부의 전투적용성과 위력을 평가하는 시험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시험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이자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인 김정식 대장이 지도했다. 북한 미사일총국 산하 탄도미사일체계연구소와 전투부연구소는 이번 시험에서 '표준 2형 산포전투부'가 12~13정보의 표적구역을 고밀도로 초토화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1정보를 약 9917㎡로 환산하면 약 11만9000~12만9000㎡로, 국제규격 축구장 약 16~18개 면적에 해당한다. 산포탄두는 하나의 탄두 내부에 다수의 자탄 또는 파편 효과를 내는 장치를 탑재해 넓은..

美·日·호주·인도, 中 핵심광물 통제 공동대응…"경제적 강압"

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 안보협의체 쿼드(Quad) 외교장관들이 31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회담을 열고 자의적 수출 제한과 비시장적 과잉생산을 통한 경제적 강압(economic coercion)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4개국은 중국을 직접 거명하지 않은 채 핵심광물 재활용과 반도체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11월 필리핀 정상회의 개최도 추진하고 있다. ◇ 쿼드, 중국 거명 없이 수출 제한·과잉생산 비판…루비오 "반중 연합 아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은 이날 '경제적 번영과 안보에 관한 쿼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회담은 오전 9시(한국시간 31일 오후 10시)부터 약 40분간 진행됐다. 지난 5월과 7월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외교장관회의였다고 일본 외무성은 밝혔다. 4개국 외교장관들은 공동성명에서 "자의적 수출 제한을 통한 경제적 강압과 핵심 산..

핼러윈 맞은 이태원…참사 골목엔 추모, 거리엔 경찰특공대

핼러윈 데이인 31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옆 골목. 4년 전 10·29 참사가 발생했던 좁은 골목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파란색 벽을 따라 설치된 추모 게시판에는 형형색색의 포스트잇이 빼곡했다. 그중에는 "사랑하는 우리 딸, 늘 보고 싶고 그리워."라는 애틋한 메시지도 눈에 띄었다. 게시판 아래에는 희생자들을 기리는 국화꽃이 놓여 있었다. 시민들은 걸음을 멈추고 추모 메시지를 읽거나 골목을 한동안 바라봤다. 골목을 바라보다 눈물을 훔치는 시민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불과 몇 시간 뒤 이태원의 풍경은..

"아버지이자 스승"…故최불암 빈소 동료·정·재계 추모 행렬

"아버지이자 선생님이셨습니다."(배우 김지영) 지난달 29일 별세한 '국민 아버지' 배우 최불암을 향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동료 배우들은 따뜻한 선배이자 스승이었던 고인을 기억했고, 정·재계와 스포츠계 인사들도 빈소를 찾아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찾은 김지영과 남성진은 MBC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각각 복길이와 영남이 역으로 고인과 호흡을 맞췄다. 극 중 연인으로 만난 두 사람은 실제 부부가 됐다. 김지영은 "정말 소중하고 귀한 분이셨는데 이제 다시 뵐 수 없어 안타깝다"며 눈시울을..

민주콩고 에볼라 사망 5000명 넘어…확진자 절반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확산 중인 에볼라로 인한 사망자가 5000명을 넘어섰다. 이번 유행을 일으킨 분디부교형 바이러스에 승인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데다 분쟁과 열악한 의료 여건까지 겹치면서 확산을 막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30일(현지시간) 민주콩고 정부 자료를 인용해 이번 에볼라 유행의 누적 사망자가 5000명을 초과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5월 유행이 선언된 이후 누적 감염자는 1만명을 넘어섰다. 앞서 27일 공개된 민주콩고 보건당국의 보고서에는 25일 기준 확진자 1만60명, 사망자 4887명이 기..

美·이란 충돌 카타르 중재…핵사찰·제재 완화 접점 모색

미국 중간선거 이후 대이란 공격이 재개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카타르가 양국의 직접 협상을 다시 성사시키기 위한 중재에 나섰다. 이란의 핵시설 사찰 수용과 미국의 일부 제재 완화를 맞바꾸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지만, 누가 먼저 양보할지를 둘러싼 입장차는 여전하다. 31일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카타르 중재단이 전날 이란 테헤란에서 12시간 넘게 협의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중재단은 백악관과 수시로 연락하며 양측의 입장을 조율했으며, 협의는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카타르는 양국이 며칠 동안..

트럼프, 접전지 유세 취소 하루 만에 번복…막판 총력전

한화, 美 군함 뚫었다…3600억 계약, 마스가 첫 수주 성과

영암서 소방차·관광버스 충돌…소방관 4명 등 15명 부상

영흥도 낚시어선 화재…승선원 전원 구조·4명 연기 흡입

포스코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무기한 파업' 위기 넘겼다

포스코 노사가 3차 파업을 앞두고 올해 임금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노조는 다음 달 7일 오전 6시부터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며, 과반수의 찬성을 얻으면 올해 임금협상은 최종 타결된다. 30일 포스코와 노조 등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부터 경북 포항 본사에서 임금협상을 진행한 후에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2.6% 인상과 일시금 600만원 지급, 특별승호 3호봉 등이 포함됐다. 명절상여금은 200만원에 기본급의 20%를 추가 지급하고, 2028년부터는 기본급의 30%..

다문화가정 일률적 우대 제동 건 李 "모두 취약계층 아냐'

'김건희에 명품 선물' 김기현 1심서 무죄…배우자는 벌금형

'햄버거 회동' 전직 군인들 1심 무죄…"국헌 문란 목적 없어"

취재 포커스

39층 하늘 위 커뮤니티…베일 벗은 ‘남춘천 센트레빌’

30일 오전 강원 춘천시 석사동에 마련된 '남춘천 센트레빌' 견본주택. 개관 첫날 문을 열고 들어서자 1층 한편에 설치된 바리스타 로봇 앞에 관람객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로봇 팔이 원두를 갈아 커피 한 잔을 내놓기까지 걸린 시간은 40초 남짓. 입주 후 단지 최상층인 39층 스카이 커뮤니티 '클라우드9'에서 실제 운영할 로봇을 견본주택에 미리 선보인 것이다. 견본주택 1층 한편에는 클라우드9에서 실제 촬영한 영상이 대형 스크린을 채웠다. 2층으로 올라가자 운동기구 앞 스크린에 스카이 피트니스에서 바라볼 의암호와 춘천 도심 경관이 펼쳐졌다. 같은 층에 마련된 가상현실(VR) 체험존에서는 견본주택에 설치되지 않은 주택형까지 모든 평면을 둘러볼 수 있었다. 춘천 대표 주거지로 꼽히는 효자동에서 4년 만에 공급되는 신축 아파트인 데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단지를 표방한 만큼 개관 첫날부터 관람객들 발길이 이어졌다. 남춘천 센트레빌은 KT그룹 부동산 개발 계열사 KT에스테이트가 시행하고 동부건설이 시공하는 주상복합 단지다. 춘천시 효자동 일대 약사재정비촉진지구 내 상업지역에 지하 6층~지상 39층, 총 264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KT에스테이트는 2021년 옛 예식장 부지를 매입한 뒤 층수제한 해제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39층 초고층 주상복합 개발을 추진했다. 여기에 KT그룹의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접목해 '춘천 최초 AI 친화 주거단지'를 내걸었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59㎡ 32가구와 84㎡ 232가구로 구성된다. 전용 84㎡는 A~F까지 6개 타입으로 나뉜다. 한 층에 8가구를 배치하는 구조다. 층당 가구수가 비교적 많지만 가구마다 조망방향을 달리해 수요자 선택폭을 넓혔다. 승강기는 일반용 2대와 비상용 1대를 4가구당 배치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한층에 총 6대를 배치해 초고층 단지 이동 편의성을 높였다. 2층에는 전용 84㎡A와 84㎡E 등 두 가지 주택형 유니트가 마련됐다. 먼저 전용 84㎡A는 4베이(Bay) 판상형 구조다. 최근 주거 트렌드에 맞춰 거실과 주방을 넓게 설계했다. 유상옵션을 선택하면 거실뿐 아니라 주방에도 우물천장을 적용해 개방감을 높일 수 있다. 일반적인 판상형 구조는 작은방을 현관에서 거실로 이어지는 통로를 따라 일렬로 배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곳은 침실을 전면에 모아 가족 구성원 간 동선을 줄인 점이 특징이다. 타워형인 84㎡E는 2베이 구조의 단점을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거실 창을 두 면에 배치해 남동향 대형 창으로는 도심 경관을, 남서향 측면 창으로는 공지천을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거실 우물천장도 판상형보다 넓게 설계했다. 기본 천장 높이는 2.3m이며 유상옵션을 선택하면 2.45m까지 높일 수 있다. 거실 팬트리에는 옵션으로 시스템 선반과 홈바를 설치할 수 있다. 주방에서도 가족 단위 수요자를 고려한 설계가 눈에 띄었다. 개수대 수전을 주방 구석이 아닌 앞쪽으로 배치해 설거지를 하면서도 거실에 있는 가족과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 'ㄷ자형' 조리대 아래쪽 측면은 안으로 들여 발을 넣을 수 있게 했다. 간단한 식사를 하거나 가족과 대화를 나누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84㎡E 유니트를 둘러본 30대 신혼부부 A씨는 "타워형은 답답할 줄 알았는데 거실 창이 양쪽으로 나 있어 생각보다 밝다"며 "39층에서 촬영한 영상과 VR을 통해 실제 조망이나 다른 평면까지 미리 확인할 수 있어 주택형을 고르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입지 경쟁력도 눈길을 끈다. 단지는 춘천 시내·외를 연결하는 춘천로 대로변에 자리해 춘천 전역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경춘선과 ITX-청춘이 정차하는 남춘천역을 비롯해 춘천고속·시외버스터미널도 가까워 광역교통을 이용하기 수월하다. 분양가는 주변 신축 아파트와 비교해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한 분양가는 전용 59㎡가 4억4009만~6억4843만원, 84㎡가 5억6417만~6억4843만원이다. 2022년 7월에 입주한 인근 '춘천 롯데캐슬 위너클래스' 전용 84㎡가 지난 8월 6억4000만원(26층)에 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게 인근 공인중개사들 공통된 의견이다. AI 서비스는 단지 생활 전반에 적용된다. LG전자의 'AI 홈'을 도입해 가전제품과 조명 등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지하 주차장에서 세대 창고와 승강기 앞까지 짐을 옮겨주는 배송 로봇도 운영할 예정이다. 커뮤니티 시설도 차별화 요소다. 39층 스카이 커뮤니티에는 춘천 최초로 피트니스센터와 게스트하우스가 들어선다. 피트니스센터에는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에도 도입된 '테크노짐' 운동기구를 배치한다. 기구 한대당 가격이 1000만원 수준에 달하는 고급장비다. 대학생 자녀 두 명과 함께 사는 50대 B씨 부부는 "효자동은 학교와 병원, 마트가 가까워 오랫동안 살아온 동네지만 새 아파트가 거의 없었다"며 "스카이 커뮤니티나 로봇 서비스 같은 시설은 서울 신축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었던 것이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을 둘러본 뒤 찾은 남춘천 센트레빌 사업 현장에서는 본격적인 공사를 앞두고 준비 작업이 한창이었다. 부지 둘레에는 방음벽을 설치하고 있었고 한편에서는 터파기를 위한 사전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현장 관계자는 "주변에 신축 단지가 들어서고 있고 KBS춘천방송총국과 봉의초등학교 등도 가까워 상업·주거·업무 기능을 두루 갖춘 춘천 중심지"라며 "효자동에서 오랜만에 공급되는 신축인 만큼 수요자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분양 관계자는 "재정비촉진지구 내 상업지역이라는 특성상 고밀도 개발이 불가피했지만 이를 주상복합의 장점으로 승화하는 데 집중했다"며 "춘천에서 처음 선보이는 스카이 피트니스와 게스트하우스, AI 친화 주거 서비스까지 더해진 만큼 지역을 대표하는 주거단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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