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뉴욕발 AI 거품론에 3%대 급락…4000선 붕괴

대통령실 "北에 적대의사 없다…한미 안보협력 국익 수호"

대통령실은 18일 조선중앙통신이 한미 조인트팩트시트(공동설명문) 및 제57차 한미안보협의회(SCM) 결과에 대해 "한미의 적대적 대결 의지"라고 주장한 데 대해 "조선중앙통신의 논평과 달리 적대나 대결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공지를 통해 "남북간 긴장 완화와 신뢰 회복을 위해 일관되게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어 "한미 간 안보 협력은 안보를 튼튼히 하고 국익을 수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한미동맹이 한반도와 역내 평화 안정에 기여할 수 있게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미의 조인트팩트시트와 제57차 SCM 공동성명을 언급하며 "우리 국가에 끝까지 적대적이려는 미한의 대결의지와 더욱 위험하게 진화될 미한동맹의 미래를 진상하고 있으며 그로 하여 불안정해질 지역 안보 형세를 예고해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가계빚 1968조 '역대 최대'…대출 규제에 증가폭은 줄어

지난 3분기 가계빚이 1968조30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다만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신용대출 감소세 영향으로 증가폭은 전분기 대비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968조3000억원으로, 전분기 말(1953조3000억원)보다 약 14조9000억원 증가했다. 잔액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전분기 증가액(25조1000억원)과 비교하면 증가폭은 크게 줄었다. 가계신용 가운데 가계대출 잔액은 1845조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12조원 증가했다. 이는 직전 분기 증가액(23조6000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상품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1159조6000억원으로 11조6000억원 늘었고,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685조4000억원으로 3000억원 증가했다. 2분기 주택담보대출(14조4000억원), 기타대출(9조2000억원)이 모두 큰 폭으로 늘었던 점을 감안하면 증가세가 뚜..

'123억' 김환기 전면점화…두 번째로 비싼 韓미술품 됐다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김환기(1913~1974)의 1971년작 전면점화가 한국 미술품 경매 사상 두 번째로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크리스티 '20세기 이브닝 세일'에서 김환기의 '19-VI-71 #206'(254×203㎝)이 840만 달러(약 123억1600만원)에 낙찰됐다. 구매자 수수료(바이어스 프리미엄)를 포함한 최종 가격은 1029만5000달러(약 151억원)이다. 사전 추정가 750만~1000만 달러(약 110억~146억원) 중간 수준에서 거래된 이 작품은 2019년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1..

"서울 전세 사느니 집 산다"…경기 비규제지역 들썩, 왜?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치솟으면서 주택수요자들이 경기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6억6378만원에 달했다. 이는 역대 최고가였던 2022년 4월(6억8727만원)의 96.5% 수준까지 회복했다. 반면 서울과 맞닿은 경기도 주요 도시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서울 전세가보다 현저히 낮다. 경기 주요 지역별로 △부천 5억2505만원 △고양 5억1436만원 △김포 4억7026만원 △의정부 3억7401만원 등으로 서울 전세 보증금과 비슷하거나 낮은 비용으로 내 집을..

與 "'1인 1표제' 투표는 의견조사…당원자격 논란 안타까워"

더불어민주당이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제'와 관련한 전 당원 투표를 앞두고 '의견조사'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투표 참여 대상으로 지난달 당비를 납부한 당원들까지 포함시키면서 논란이 일자 해명에 나선 거다. 18일 조승래 사무총장(지방선거기획단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원 의견을 듣는 절차가 의결을 위한 당원자격 논란으로 전개돼 안타깝다"고 밝혔다. 당원 투표 참여 대상이 기존 자격인 '6개월 이상 당비 납부'에서 '10월 당비 납부'로 완화된 것에 대해 당원들의 항의가 쏟아지자 입장을 내놓은 거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고위 공직자 절반이 '다주택자'…강남구청장 42채 보유

효성, 美 초고압변압기 공장 증설…생산능력 50% 확대

트럼프 "베네수 지상군 배제 안 해…마두로와 대화 가능"

물가 부담에 엡스타인 파일까지…트럼프 2기 발목 잡히나

'관봉권·쿠팡 의혹' 상설특검에 안권섭…검찰 내부 겨눈다

관봉권 띠지 분실과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을 수사할 상설특검 수장이 정해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안권섭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60·사법연수원 25기)를 임명하면서, 상설특검 제도 도입 11년 만에 검찰 내부를 향한 첫 상설특검이 본격 가동된다. 외부 수사기구가 검찰을 들여다보는 낯선 상황 속에 '검찰 신뢰 회복'이란 명분과 '정권의 검찰 압박'이란 해석이 맞서고 있다. 대통령실은 17일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안 변호사를 상설특검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안 변호사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있는 변호사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맡겨진 소임에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특별검사보 임명이나 사건 우선순위 등에 대한 질문에는 "이제 막 임명된 만큼 모든 것을 천천히 생각하겠다"고 답했다. 1996년 광주지검에서 검사로 임관한 안 특검은 25년간 검찰에 몸담았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장, 서울고검 공판부장, 춘천지검 차장검사를 거..

동북아 판도 뒤집혔다…美사령관 "한반도가 전략적 중심"

'채상병 수사 방해’ 의혹 前 공수처 부장검사들 구속 기각

수원 이어 광주고검장 사의…'징계 반발' 檢 간부들 줄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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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블록체인 융합시대의 킬러 서비스, 결제 서비스와 스테이블코인

농식품업 가치 높이고 농촌문제 해결하는 농식품 모태펀드

‘연내 밀어붙이는 정년연장’, 서두를 이유 없다

편집된 진실, ‘삼양라면 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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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변수에 사이버안보 국제 공조망 흔들…국정원 3차장 역량 시험대

국가정보원(국정원)의 초국가적 사이버 대응 역량이 시험대에 오른다. '생성형 AI'와 '가상화폐'라는 양 날개를 단 사이버 위협 세력은 점차 과감해지고 있다. 이를 억제할 국제 공조망은 외교적 변수 속에 흔들리는 상황이다. 사이버 안보의 최전방을 책임지는 국정원 3차장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점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등에 따르면, 최근 컴퓨터 프로그램을 겨냥한 해킹 공격의 70% 가량이 AI를 활용해 이뤄졌다. 북한 해커 조직 '김수키'는 지난 7월 AI로 합성한 딥페이크 이미지를 활용해 군 등 국가기관을 공격했고, 지난 9월에는 중국 배후로 추정되는 해커들이 AI 모델 '클로드'를 통해 정부와 기업 등 30곳을 해킹하려고 했다. 고도화된 해킹 공격은 암호 화폐를 겨냥하고 있다. 정보당국과 해외 분석 업체의 분석에 따르면 북한이 해킹을 처음 시도한 2017년부터 올해까지 탈취한 금액은 4조원 이상으로 파악된다. 이렇게 마련된 금액은 핵무기와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활용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거듭된 사이버 위협에 이종석 국정원장은 지난 9월 공식석상에서 "사이버 위협은 더 이상 한 국가만의 힘으로 막을 수 없는 공동 안보 문제인 만큼 국제적 협력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나 공조국들의 개별 행보에 의한 '코리안 패싱' 우려는 국정원이 풀어야 할 핵심 과제로 떠오른다. 미국은 '자국우선주의'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발표한 행정명령을 통해 사이버 위협 국가의 범위를 중국에서 북한, 러시아, 이란 등으로 확대했지만 정작 국제 공조에 대한 내용은 없었다. 지난 14일 발표한 한미 팩트시트에도 사이버 안보 협력에 대한 내용은 찾아 볼 수 없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전통적 동맹을 활용한 대외 협력보다 내부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일본은 '국가정보국' 창설 준비에 한창이다. 국내·외 정보활동의 컨트롤타워를 구축해 일본판 'CIA'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사이버 정보 대응 강화 방안도 새 계획에 담겼다. 역시 자체적인 역량 강화가 핵심이다.국정원 중심의 독립적인 사이버 대응력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사이버 정보 역량을 확보해야 하는 국정원 3차장의 어깨가 무거운 상황이다. 3차장은 과학 기술·사이버 안보를 총괄하는 자리다. 지난 8월 임명된 김창섭 3차장은 최근 공식 행보가 잦다.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지난달 '범부처 정보보호 종합대책' 발표 당시에는 직접 국정원의 AI 기반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분석 도구 배포 계획을 밝혔다. 지난 5일에는 한국우주안보학회가 개최한 국제 심포지엄에 참석해 각국 대사들과 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국정원이 사이버 안보에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야 한다. 가상자산 탈취 차단, AI 위협 대응 등 안보현안에 대해 공세적인 역할을 이어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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