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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현역’ 이순재, 오늘 새벽 별세…향년 90세

원로 배우 아순재가 25일 향년 9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소속사는 이날 "오늘(25일) 새벽 돌아가셨고, 빈소는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1935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고와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한 뒤 연극 무대를 거쳐 1960년 KBS 1기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1992년에는 당시 여당인 민주자유당 후보로 서울 중랑갑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되는 등 정치인으로도 잠시 활동한 이순재는 건강 이상으로 지난해 말부터 연기 활동을 중단하고 공식 석상 나들이를 삼가해 왔다.

1470원 뚫은 환율…외환당국·국민연금 '환율협의체' 가동

49개 기관 '헌법존중TF' 구성…金총리 "철저히 비공개로"

김민석 국무총리는 12·3 비상계엄 과정에서 공직자의 불법행위를 조사하기 위한 중앙행정기관별 자체 '헌법존중 정부혁신 TF' 구성을 마친 것과 관련해 "내란과 직접 연관된 범위에만 국한해서, 정해진 기간 내 신속하게 비공개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헌법존중 정부혁신 TF' 간담회를 주재하고 각 기관별 TF 실무책임자 등에게 그간 언급해 온 '원칙과 절제'를 강조했다. 그는 "TF활동은 의식적이고 적극적인 활동을 대상으로, 내란과 직접 연관된 범위에만 국한해서 정해진 기간 내에 가급적 신속하게, 마무리 시점까지 철저하게 비공개로, 인권을 존중하는 적법절차를 준수하며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를 절제하지 못하는 TF 활동과 조사원은 즉각 바로 잡겠다"며 "연말 연시까지 최대한 집중력을 가지고 활동하며 겸손한 태도를 유지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총 49개 중앙행정기관 중 48개 기관이 자체 TF 구성을 완료했다. 국무조정실과..

샤갈 '꽃다발' 94억원에 낙찰…국내 경매 사상 최고가

마르크 샤갈의 회화 '꽃다발'(Bouquet de Fleurs)이 국내 미술품 경매 최고가액에 낙찰됐다. 서울옥션은 24일 진행된 '이브닝 세일'에서 샤갈의 '꽃다발'이 경매 시작가인 94억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샤갈의 꽃다발은 푸른 화면 전체를 꽃으로 채운 작품이다. 2023년 마이아트옥션에서 거래된 '백자청화오조룡문호'의 경매 낙찰 가격(70억원)을 넘어선 국내 미술품 경매 최고가다. 근현대 미술품 기준으로는 2017년 케이옥션에서 낙찰된 김환기 '고요 5-IV-73 #310'(65억 5000만원)의 기록을 넘어섰다. 또..

환율·가계대출·집값 3중고···마지막 금통위도 '동결' 유력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회의가 오는 27일로 다가온 가운데, 시장은 기준금리 동결에 무게를 싣고 있다. 서울 집값이 이달 들어 5년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하는 등 정부의 강력한 규제에도 부동산 시장 불안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1480원대를 육박하는 원·달러 환율과 가계대출 급증 우려도 금리 동결론에 힘을 싣는 요인이다. 전문가들은 시장 변동성과 대내외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 속, 한국은행이 금융안정 상황을 고려해 속도 조절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통위는 2..

印 암바니 회장 만나는 이재용… '6G 주도권' 확보 분수령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인도 최대 갑부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그룹 회장과의 회동을 통해 네트워크 사업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젠슨 황, 올라 칼레니우스에 이어 암바니까지 연이은 글로벌 네트워킹이 '뉴삼성'의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25일 무케시 암바니 회장과 장남 아카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지오 인포컴 이사회 의장이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한다. 이 회장은 이들과 함께 수원 사업장에서 5G 통신장비 생산라인과 6G 연구개발 현황을 둘러본 뒤 서울에서 만찬을 갖고 본격적인 협력..

갱신권 쓰거나, 서울 떠나거나…10·15 대책에 전월세 '출렁'

하청노조 '분리교섭' 가능… 노동계 "노란봉투법 취지 훼손"

제네시스 최초 고성능車 GV60 마그마, 어떤 기술 적용됐나

"검찰청 폐지로 특사경 운영 불안"…대검 협력회의서 제기

‘텔레그렘 성착취’ 자경단 총책 김녹완 1심 무기징역 선고

텔레그램 '자경단'을 운영하며 미성년자 등을 성착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녹완(33)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이현경 부장판사)는 24일 성 착취물과 불법 촬영물 제작·유포 등 혐의로 기소된 김녹완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또 김녹완에 대한 신상공개 고지와 취업제한 10년, 전자장치 부착명령 30년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약 4년 5개월에 걸쳐 범행을 반복했고 포섭한 피해자에게 새로운 피해자를 포섭해 오지 않으면 나체 사진을 유포할 것처럼 협박해 다수의 피해자를 양산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김녹완은..

여친 지키려 SWAT 동원…美 FBI 국장, 공권력 남용 논란

中日 갈등에도 굳건…다카이치 내각 지지율 '고공행진'

李지지율 55.9%, 1.9%p 올라…민주·국힘도 동반 상승

취재 포커스

전장연 ‘지하철 시위’가 불지핀 시민 갈등…‘접근성’ 논의는 뒷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이달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하면서 사회적 논란이 격렬해지고 있다. 시민들의 출근길을 방해하는 불법 행위라는 시각이 있는 한편,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정당한 집회·시위라는 입장도 있다. 일각에서는 중재를 해야 할 정치권이 양측 입장을 이용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장연은 24일 오전 8시 15분께 서울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에서 탑승 시위를 진행했다. 지난 4일, 17일, 18일에 이어 이달 들어 4번째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지난 9월에 1회 진행한 이후 이달 다시 재개한 것이다. 국회가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하는 시기에 맞춰 '장애인권리예산' 증액을 요구하기 위해서다. 이는 활동지원서비스 등 장애인 이동권을 포괄하는 예산으로, 전장연 측은 올해 대비 50% 인상안을 요구했으나 정부안은 11% 인상에 그쳤다. 전장연 관계자는 "당분간 매주 화요일 정기 집회 외에도 (지하철 탑승 시위가) 비정규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출근길이 막힌 시민들은 시위에 따가운 시선을 보낸다. 전장연 활동가가 탑승하는 과정에서 지하철이 수십분 지연되는 경우가 잦기 때문이다. 지난 18일 5호선 광화문역에서 진행된 시위에서는 서울교통공사(공사)가 해당 역을 무정차 통과 조치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시민을 볼모로 한 인질극"이라는 강도 높은 비판이 나온다. 지하철 정상 운행을 막아 일반적 행동자유권(이동의 자유)을 침해하는 불법 행위라는 것이다. 반면 장애인의 절박한 목소리를 내기 위한 적법한 수단이라는 주장도 있다. 전장연의 지하철 탑승 시위는 실내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집시법의 대상이 아니다. 이 때문에 공사와 경찰이 철도안전법을 근거로 전장연의 지하철 탑승을 통제한다. 현행법상 역 내에서 고성방가를 일으키거나 열차운행에 지장을 주는 행위를 하면 퇴거 조치를 할 수 있다. 그러나 단순히 장애인이 지하철에 탑승하려는 시도를 '방해 행위'로 규정해 제한하는 것은 오히려 이들의 자유권을 과하게 침해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민들 간 갈등을 정쟁으로 끌고가는 정치권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4월 출퇴근 시간대 시민의 통행을 방해하는 행위를 가중 처벌하는 내용의 철도안전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 이른바 '전장연 방지법'이다. 그간 전장연을 비판해온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등도 이름을 올렸다. 토론과 합의라는 민주적 의사결정을 이끌어야 할 정치권이 갈등 중재보다 정치적 득실만을 따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해외 복지 선진국들의 사례와 거리가 멀다. 실제로 미국과 핀란드 등에서는 장애인 이동권 시위가 관련 법 제정과 인프라 구축의 계기가 됐다. 이를 통해 집회·시위는 잦아들고 장애인의 이동 접근성은 향상됐다. 장애인 이동권 문제를 전체 시민사회의 문제로 바라 본 결과 '윈-윈(win-win)'의 결과가 나온 것이다. 법무법인 원곡 최정규 변호사는 "원칙적으로 장애인의 열차 탑승을 막는 것은 과도한 국가 권력 행사"라며 "시민 불편을 없애려면 처벌이 아닌 제도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생 감소에도 교사 증원…교육부 결정에 ‘물음표’

황도수 교수 “헌재·대법원의 권력 분립, 연성독재 막는 안전장치”
이창위 교수 “韓 핵잠 도입에 日 ‘핵무장 논의’ 수면위로”
신재문 “20년간 23만명 추적… 신정동 살인, 진실 밝혀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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