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내달 10일 美 ADR 상장 추진…45조 규모

SK하이닉스가 다음달 10일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에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형태로 상장을 추진한다고 24일 공시했다. ADR은 미국 은행 등 미국 증시에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증권을 발행해 현지에서 달러로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규모는 약 45조원으로, 회사 측은 이를 시설자금 목적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금액은 ADR의 모집 총액이 추후 수요예측을 통해 확정되는 데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張 "제 거취 당원이 결정할 문제…재선거 반드시 관철해야"

엿새 만에 퇴원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복귀 첫 일성으로 대여투쟁과 당내 결속을 제시했다. '참정권 회복 특검'과 재선거, 이재명 대통령 재판 재개를 당의 우선 과제로 거론하며 당력을 대여 공세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에는 "당원이 결정할 문제"라며 선을 그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을 흔들고, 당심과 민심에서 멀어지는 모습이야말로 당원들께서 가장 분노하시는 일"이라며 "더 이상 이런 상황을 방치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당을 쇄신하고 당의 기강을 확립하는..

현대차 노조 파업 초읽기…쟁위행위 '찬성 86%' 가결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의 쟁의행위(파업) 찬반투표가 가결되면서 노사 협상이 중대 분수령을 맞았다. 노조는 이미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한 상태로, 중노위 결정에 따라 합법적인 파업권 확보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체 조합원 약 3만9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찬성률 86.65%를 기록하며 가결됐다. 투표율은 94.15%, 투표자 대비 찬성률은 92.03%다.앞서 노조는 전날 열린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쟁의 발생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

'투표용지' 합수본, 서울시·송파구 선관위 12명 압수수색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합수본)가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관계자 12명을 압수수색했다. 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 등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당시 용지 부족 사태를 자세히 들여다볼 방침이다. 합수본은 24일 서울시 선관위 관계자 3명과 송파구 선관위 관계자 9명의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인 12명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잠실7동 등 서울지역 투표소 관리 담당 직원들이다. 다만 이들은 피의자가 아닌, 노 전 위원장 등의 공직선..

ETF '치솟는 몸값' 부담되는데…법 공백에 막힌 액면분할

'소액 분산투자'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은 상장지수펀드(ETF)가 증시 활황에 따른 가격 급등으로 투자 접근성이 낮아지면서 본연의 기능이 약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좌당 가격이 10만원을 넘는 ETF가 100개 돌파를 눈앞에 둔 데다, 최근에는 종가 기준 100만을 기록한 주식형 ETF까지 등장하면서 소액 투자자의 진입 부담이 커지고 있어서다. 업계에서는 ETF 액면분할 허용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하고 있지만 관련 법적 근거가 마련되지 않아 논의는 수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 종가..

美관세 정면돌파…현대차·기아 '하이브리드·현지생산' 반격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하반기 실적 반등에 나선다. 미국 현지 생산 확대와 하이브리드(HEV) 판매 강화, 신차 출시를 통해 수익성을 회복하는 한편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등 미래 사업 투자도 이어가며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24일 증권가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의 올해 2분기 합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약 5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관세 영향이 분기 전체에 반영된 데다 원자재 가격 상승,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환..

"안 팔고 배액배상 할게요"…계약 파기 속출하는 이 동네

국토부 "수도권 상반기 1.1만, 연말까지 6.2만호 착공 목표"

호르무즈 묶였던 한국 선박 4척 추가 통과…18척 남았다

'방중' 金총리, 태극기 배지 거꾸로 달아…野 "국가적 망신"

자녀 급식카드로 술·담배 산 부모…부정사용 12억 적발

취약계층 아동의 식사를 지원하기 위해 지급되는 결식아동 급식카드가 카페와 술집, 오락시설 등 급식 목적과 무관한 업종에서 12억원 넘게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지역에서는 부모가 자녀 명의 카드를 이용해 허위 결제를 하거나, 아동이 보호시설에 입소하거나 사망한 뒤에도 카드가 사용됐다. 24일 보건복지부와 국무조정실 정부합동부패예방추진단이 발표한 '결식아동 급식카드 운영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8월 지방자치단체 182곳의 급식카드 사용 내역을 분석한 결과 부적정 업종 결제 금액은 총 12억4762만원으로 집계됐다...

2부제 피하려 관용차 사용…前성동경찰서장 징계위 회부

加잠수함 승부수는 '경제효과'…'한국형 패키지' 강점 전면에

고속도로 사망자 52% 급증…2차 사고 사망은 400% 늘어

취재 포커스

“나갈게” 하니 불 꺼지고 보안캠 작동…삼성의 AI 라이프

"나 나갈게" 하면 조명이 꺼지고 보안카메라가 작동하는 집. 삼성전자가 제시한 AI 홈의 모습이다. 24일 삼성전자가 목조 모듈러 주택 전문 기업 공간제작소와 협력해 경기도 화성에 조성한 삼성AI 모듈러 홈을 찾았다. 가장 대중적인 평형인 20평대의 집과 100평대 규모의 견본 주택에 꾸려진 AI홈은 현관부터 각 방의 가전, 조명까지 AI가 컨트롤해준다. 집을 말 그대로 '찍어 내는' 견본주택 옆 공간제작소의 공장에서는 매달 30평대 주택 기준으로 40호를 공급할 수 있다. 모듈러 홈은 목조를 기반으로 공장에서 생산된다.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완공까지의 시공 기간을 줄이면서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단독주택 건설 방법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자동화된 생산 시스템으로 주택의 80% 이상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해 현장으로 운반, 조립 및 설치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모듈러 홈을 통해 생활 전반에 AI가 스며든 라이프스타일을 알리고, 삼성 가전으로 꾸리는 편안한 일상생활을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견본 주택에서도 현관에 들어서면서부터 AI가 상황을 감지해 조명을 켜주고, 에어컨도 알아서 가동해주는 등 AI가 루틷에 맞게 작동하며 집안 환경을 조정해주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Smart Things)와 연동되는 기기 기종은 4700개 이상으로, 조명기기부터 각종 센서, 스피커, 커튼 및 블라인드까지도 AI로 조정이 가능하다. 필요한 가전을 일일이 선택하고 연동하는 작업을 거칠 필요 없이 한번에 AI까지 연동해주는가전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이 AI 모듈러 홈의 장점이다. 패키지 상품은 베이직부터 일반, 프리미엄으로 구성돼있지만 향후 커스터마이징으로 가전을 선택하는 방법도 고안중이다. 건축비는20평대 주택 평당 약 500만원, 프리미엄급은 평당 약 1200만원 수준으로 비용이 책정돼있다. 가전은 구독 등으로 리스 형태의 구매도 가능하다. 이신영 삼성전자 DA사업부 뉴비즈팀 그룹장은 "국내 시장에서는 AI홈 솔루션을 필두로 확장해 나가면서, 집과 가전을 패키징 상품으로 공급하며 향후 커스터마이징도 고려중"이라며 "향후 해외에서도 북미 지역은 파트너사와함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고, 유럽 ·호주·하와이에서도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AI모듈러 홈으로 주택 설계 단계부터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가전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단독주택의 경우 공동주택에 비해 관리인력이 상주하지 않는 만큼 사고가 발생할 위협이 큰데, AI 모듈러 홈은 각종 센서들이나 보안 기능을 담당하는 홈캠으로 AI가 사고를 막을 수 있다. 또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커튼과 블라인드, 공조시스템도 알아서 조정해준다. 삼성전자가 당장 AI 모듈러 홈을 하나 판매하더라도 탑재되는 가전 가격은 집 건축 비용에 비하면 10% 가량에 불과하지만, 궁극적으로 AI홈을 더욱 대중화하는 효과를 노릴 수 있다. 이 그룹장은 "AI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공급하기 위해 빠르게 탑재가 가능한 모듈러 주택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궁극적인 공급 목표는 3년후 1만호"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여러 업체와 협력해 복합시설부터 공동주택 등까지도 이런 형태의 AI홈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유창이앤씨와 삼성전자 연수원에 AI 솔루션을 함께 공급한 바 있고, 삼성물산과는 해외 모듈러 사업을 공급하는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의 공동주택 AI 모듈러 홈 공급도 논의하고 있다. 이 그룹장은 "삼성 AI 모듈러 홈 솔루션은 단순히 AI 가전을 탑재하는 것을 넘어, 소비자가 실제 주거 환경에서 겪는 번거로움과 고민들을 삼성의 AI 기술로 적극 해결한다"며 "앞으로도 주거 형태와 거주자의 라이프스타일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맞춘 차별화된 AI 홈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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