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순방 마치고 귀국…정청래 '90도 인사 받고 "수고하셨다"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8박 10일의 유럽 순방을 마치고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공항에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한병도 원내대표가 나와 이 대통령을 맞이했다. 정 대표와 한 원내대표는 지난 9일 이 대통령 출국 당시 환송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으나 이날은 공항에 나와 이 대통령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특히 정 대표는 90도로 허리를 굽혀 인사했고 이에 이 대통령은 "수고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9일 출국해 8박 10일간 벨기에·이탈리아·바티칸을 차례로 방문했다. 이후 16∼17일에는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했다. 이 대통령은 이튿날인 19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열어 여름철 자연재해 대책을 점검하는 등 국내 사안들을 본격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정부, LNG·LPG 할당관세 0% 적용…하반기 물가안정 총력

정부가 중동전쟁 여파로 급등한 에너지 가격과 먹거리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하반기 할당관세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액화천연가스(LNG)와 프로판·부탄 등 액화석유가스(LPG), LPG 제조용 원유에 0%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과일·식품원료 등 22개 농산물 품목에 대한 관세 지원도 이어간다. 재정경제부는 18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 주재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에서 이런 내용 등을 담은 '하반기 할당관세 등 운용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중동전쟁 이후 국제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물가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실제 석유류 가격 상승률(전년 대비 기준)은 올해 1월 0%에서 3월 9.9%, 4월 21.9%, 5월 24.2%까지 급격히 확대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올해 1월 2.0%에서 5월 3.1%로 높아졌다. 이에 정부는 에너지 가격 상승 등 대외 요인이 국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하반기..

트럼프, 종전 MOU 서명…"호르무즈 통행료 60일만 면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프랑스 베르사유궁에서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 문서에 서명해 합의가 발효됐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이란도 합의 문안이 양국 대통령에 의해 공식 서명됐다고 확인했고, 양국 대표단은 19일 스위스에서 이란 핵 프로그램 협상 개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MOU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와 이란 원유 수출 제재 면제를 즉시 추진하되 이란 핵 프로그램 처리·제재 종료 일정·3000억달러(457조6500억원) 이란 재건안은 60일 후속 협상으로 넘기는 구조다. ◇ 트럼프, 베르사유궁 만찬 중 이란과의 종전 MOU 실물 서명…14일 전자서명 경위 엇갈려 백악관 관리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MOU에 서명했다고 로이터통신에 밝혔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 고위 관리 2명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이 당초 19일 스위스에서 진행하려던 서명 절차를 앞당겼으며, MOU가 발효됐다고 전했다. 이란 국영 매체도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주말 제주·남부 최대 250㎜ 물폭탄… "장마 시작은 아냐"

이번 주 토요일까지 제주와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같은 기간 낮 최고기온은 33도 안팎까지 오르며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다만 공식적인 장마 시작은 아직인 것으로 관측된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남쪽의 정체전선이 점차 북상하면서 19일 오전부터 제주 지역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할 전망이다. 비는 19일 오후부터 호남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확대되겠다. 정체전선과 함께 남서쪽에서는 고온다습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20일까지 호우 수준의 비가 내리겠다. 특히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케인 짜릿한 멀티골…잉글랜드, 월드컵 우승후보 위력 입증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유럽 강호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는 우승 후보다운 경기력으로 완승을 거둔 데 이어 잉글랜드까지 첫 경기에서 화력을 과시했다. 반면 벨기에와 스페인, 네덜란드 등은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고전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잉글랜드는 1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L조 1차전에서 크로아티아를 4-2로 꺾고 승점 3을 챙겼다. 같은 조에서는 가나가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로 파나마를 1-0으로..

배민·쿠팡 3600억 상생안 '퇴짜'…공정위, 동의의결 신청 기각

공정거래위원회가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과 쿠팡이츠를 운영하는 쿠팡의 동의의결 절차 개시 신청을 모두 기각했다. 양사가 각각 3000억원, 600억원 규모의 상생 지원 방안을 제시했지만, 경쟁질서 회복과 피해 구제 측면에서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공정위는 배달의민족과 쿠팡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행위 사건 등과 관련한 동의의결 절차 개시 신청을 기각하기로 전원회의에서 의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동의의결은 공정위 조사·심의 대상인 사업자가 타당한 시정방안을 제안해 공정위의 인정을 받으면 위법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육군 초급장교 부족 사태…상사도 보병부대 소대장 맡는다

'615만' 맞벌이 시대…고용시장 흔드는 '이 나이대' 정체

해외 피싱전화 '010'으로 둔갑…불법 중계소 115곳 적발

홈플 1000억 지원 결정한 메리츠 "MBK·김병주 보증 서라"

종전 합의에도 불안한 이란 국민 "경제적 분노 폭발할수도"

미국과 이란이 종전 합의하지만 이란인들은 전쟁으로 불거진 경제적 고통과 정치적 불안은 여전하며 단기간에 해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메신저 앱을 통해 익명으로 인터뷰하거나 테헤란·이스파한·쿠르디스탄 등 다양한 지역 현장에서 직접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부분의 인터뷰 대상자는 3개월 넘게 이어진 미국·이스라엘의 공습과 항구 봉쇄로 경제 상황이 악화하면서 '생존 모드'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생활 수준은 계속 낮아지고 있으며, 전쟁으로 불거진 물가 폭등으로..

'워시 체제' 美연준, 금리 또 동결…연내 인상 가능성 시사

"방문 도로연수" 무등록 운전교육 온라인 광고만 해도 처벌

홍명보, 멕시코전 자신감 표출…"2002년 4강 기록 깼으면"

취재 포커스

탄소중립 핵심 ‘전기로’인데… “전기료 감면빠져 투자요인 우려”

국내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이른바 'K-스틸법'이 17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중국발(發) 공급 과잉과 미국·유럽연합(EU)의 통상장벽 강화, 탄소중립 전환 부담이 동시에 커지는 상황에서 철강산업을 국가 차원에서 지원할 법적 토대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철강업계는 법 시행 자체보다 향후 마련될 후속 정책에 더 주목하는 분위기다. 특히 저탄소 공정 전환의 핵심으로 꼽히는 전기로 확대와 수소환원제철 투자를 위해서는 산업용 전기요금 부담 완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국무회의에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철강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K-스틸법)' 시행령을 의결하고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시행령에는 저탄소 철강제품 인증제 도입,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운영, 지역별 저탄소 철강 특구 지정 등의 내용이 담겼다. 철강업계는 그동안 미국의 철강 관세 강화와 EU 신철강조치, 중국산 저가 철강재 공세 속에서 산업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탄소중립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전기로 확대, 수소환원제철 도입, 철스크랩 자원화, 청정수소 공급망 구축, 설비 고도화에는 수조원에서 수십조원 규모의 투자가 필요한 만큼 정부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업계가 가장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전기요금 감면 문제는 이번 법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전기로는 철스크랩을 녹여 철강을 생산하는 공정 특성상 막대한 전력을 소비한다. 업계에 따르면 기존 고로 대비 전기로 생산 원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김재성 포스코 기술연구원 리더는 최근 열린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공청회'에서 전기요금 부담과 관련해 "전기로로 철강을 생산하면 그 순간부터 손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향후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전기로 비중을 확대해야 하는 철강업계 입장에서는 전기요금이 수익성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다. 실제 한국전력 전기요금 체계에 따르면 산업용 전기요금은 2022년 이후 수차례 인상됐다. 2022년 kWh당 105.5원이던 산업용 전기요금은 지난해 4분기 기준 185.5원으로 약 75% 상승했다. 전기로 확대와 수소환원제철 도입을 요구하면서도 전력비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경우 기업들의 투자 유인이 약화될 수 있다고 업계는 우려한다. 결국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기 위해서는 전기요금 완화와 세제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책이 뒤따라야 한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중국산 철강과 경쟁하면서 동시에 탄소중립 투자까지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서 법 제정만으로 경쟁력이 확보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저탄소 공정 전환에 필요한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정책이 함께 선행되어야 한다. 또 다른 문제는 저탄소철강 인증제로, 인증 여부를 결정할 핵심 기준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고로와 전기로 제품 평가 기준과 제품 단위당 탄소배출량 기준, 공급망 배출량(Scope3) 반영 등도 산업통상부의 고시로 정해지는 만큼 관심이 집중된다. 이 외 업계에서는 산업부가 추진할 저탄소 철강 특구 지정과 연구개발(R&D) 지원 정책도 중요하다고 본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전력비 부담 완화와 같은 실질적인 비용 지원이 병행돼야 K-스틸법이 현장에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법은 시행됐다. 하지만 철강업계의 고민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중국발 공급 과잉과 EU의 철강 무관세 '할당량(쿼터)' 축소, 탄소중립 전환이라는 '삼중고'가 지속되는 가운데 K-스틸법이 실질적인 경쟁력 강화 수단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후속 지원책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다수 관계자는 "다음 달 1일부터 EU가 철강 수입 규제를 강화하면서 국내 철강업체들의 대(對)EU 수출 여건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같은 통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철강업계가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 문제를 정부가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동아제약, OTC·건기식 오픈이노베이션 전담조직 만들었다

기록보다 경험…남산 물들인 CJ푸드빌 ‘글로벌 나이트 워크’
손흥민에 막말 후폭풍…외신 “대표팀·韓언론, K드라마급 갈등”
수사해도 피해자 보호는 뒷전…‘n차 가해’는 유족 몫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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