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관세·방위비…李대통령 '실용외교' 첫 관문

국가안보실 1차장 김현종·2차장 임웅순… AI수석 하정우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국가안보실 1·2·3차장에 김현종 전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과 임웅순 주캐나다대사관 특명전권대사, 오현주 주교황청대사관 특명전권대사를 각각 임명했다. 또 신설된 인공지능(AI)미래기획수석에는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을 발탁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안보실 1, 2, 3차장과 AI미래기획수석을 임명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강 실장은 이번 대통령실 외교안보 라인의 인선이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관철시킬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김현종 1차장에 대해선 "국방부 미국 정책과 육군본부 정책실장, 군 정책분야의 경험이 풍부한 인물"이라며 "안보 역량 강화는 물론 우리 군의 개혁을 이끌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임웅순 2차장에 대해서는 "풍부한 대미 외교 경험이 있으며 현재 주캐나다 대사로 현지에서 G7을 대비하고 있다"면서 "그 어느 때보다 외교 협상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익 중심 실용외교를 관철시..

與 당대표 '박찬대 vs 정청래'…'포스트 李' 레이스에 쏠린 눈

더불어민주당의 새 원내대표로 김병기 의원이 선출되면서 이제 여권의 시선은 '차기 당대표가 누가 되느냐'로 옮겨 가고 있다. 당대표 임기는 1년에 불과하지만 이재명 정부의 첫 당대표라는 상징성이 큰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6·3대선 출마를 위해 대표직을 사퇴하면서 현재 민주당 당대표 자리는 공석이다. 통상 당대표 임기는 2년이지만 이번 당대표 선거는 보궐선거 형식으로 임기는 1년이다. 차기 당대표는 170석의 거대여당을 이끌며 이재명 정부의 주요정책을 뒷받침해야 한다. 또 정부와의 수평적 당정관계 구축과 내년 6월 지방선거도 지휘해야 하는 무거운 역할을 안게 된다. 당권주자인 정청래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주권 시대에 맞는 당원 주권시대를 열겠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정 의원은 "정권은 교체됐고 이재명 민주정부가 수립됐다. 이제 남은 시대적 과제는 조속한 내란종식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

유가에 불붙인 '중동화약고'…韓기업, 확전땐 불확실성 심화

작년 마약사범 2만3000여명…'2030세대'가 60% 넘어

지난해 검찰에 적발된 마약사범 수가 2년 연속 2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다크웹 등 온라인 마약 거래가 보편화되면서 2030세대를 중심으로 마약사범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대검찰청이 발간한 '2024년 마약류 범죄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검찰에 적발된 마약사범 수는 2만3022명으로, 전년 대비 16.6% 감소했다. 이는 검찰이 마약사범 수를 최초 집계한 1985년(1190명)과 비교하면 20배가 넘는 수준이다. 이 가운데 10대를 비롯해 2030대의 마약사범 비율이..

D램 주도권 탈환·美 관세… 삼성전자, 리스크 관리 초점

이재명 대통령과의 회동을 마친 대기업들이 줄줄이 하반기 전략 수립에 나선 가운데, 삼성전자가 글로벌 전략회의를 연다. 회의는 '리스크 관리'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대통령과의 첫 공식 회동에서 기업 투자환경과 통상 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전달한 만큼, 이를 반영한 중장기 대응 전략도 함께 논의될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7일부터 사흘간 글로벌 전략회의를 진행한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반기마다 열리는 최고 전략행사로, 삼성전자의 전 세계 주요 경영진과 해외 법인장이 모여..

"왕은 없다"…트럼프 생일 날, 美전역 '反트럼프' 시위

미국 수도 워싱턴 D.C.에서 육군 창설 250주년 기념 퍼레이드(열병식)가 진행된 14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는 '노 킹스(No Kings·왕은 필요 없다)'라는 반(反)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위가 벌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79번째 생일인 이날 진행된 퍼레이드에는 제1차 세계대전부터 한국전쟁, 그리고 중동 전쟁에 이르기까지 미국이 참전한 주요 전쟁 군복을 입은 군인 6100여명이 참여했고, 역대 전쟁 및 현대 군사 장비가 동원됐다. ◇ 미 육군 250주년 기념 퍼레이드, 중·러·북에 비해 소규모, 프랑스에 비해 소박 20만 시민 몰려 중·러·북·프랑스 비해 많아 이날 퍼레이드는 중국·러시아·북한 등 미국의 최대 적대국들이 개최하는 열병식에 비해 규모나 최신 군사 장비 동원 측면에서 비교할 수 없을 정도 소규모였다. 아울러 프랑스가 1789년 프랑스 혁명의 시작점이 된 7월 14일 바스티유 습격을 기념해 거의 예외 없이 150년 가까이 개최해 오고 있는 파리 퍼레이드에 비..

르망 24시 출전·전기차 판매 확대…유럽 입지 넓히는 제네시스

'최종현 정신' 되새긴 SK… 신뢰경영·AI에 무게추 맞춘다

"장바구니 담기 무섭네"…한국 음식료품 물가 OECD 2위

윤상현 "전선 밖으로 돌려야…갈등 지속되면 당 무너져"

국민연금 '받는 사람'만 늘었다…월 지급액 첫 4조 넘어

저출생·고령화의 여파로 한달 지급 연금 총액이 4조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15일 국민연금공단의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최신 통계인 지난 2월 기준 한 달간 수급자들에게 지급된 연금 총액은 4조23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월 지급액인 3조9천463억원에서 775억원 늘어난 수준으로, 국민연금 월 급여 지출이 4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월 급여 지출이 이 같은 추세를 이어간다면 올해 연간 지급액은 5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1988년 국민연금 제도 도입 후 10조원 돌파까지는 24년이 걸렸으나 20조원까진..

민주당, 새 원내지도부 출범…김병기 "상법 개정 최우선"

민주 내란진상조사단 "김용현 등 핵심 피고인 추가 기소 해야"

삼성전자, AMD에 HBM3E 12단 공급…장기 협력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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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의 정치펀치

정치펀치,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마지막 소통 방송!

취재 포커스

이필형 “동대문 4N CITY로 교육·경제·안전·미래 다 잡는다”

서울의 문(門) 동대문구가 '4N CITY' 비전을 통해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NICE(살고 싶은 도시)', 'NOW(스마트도시 구축)', 'NEW(교육을 통한 혁신)', 'NEXT(글로벌 미래도시)'로 구성된 이 전략은 구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종합적 도시 발전 로드맵이다. 지역 주요 자원인 청량리 전통시장을 글로벌 TOP5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교사 역량강화와 지역내 대학과의 협력을 통한 교육도시 조성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자살률을 서울시 2위에서 10위권으로 끌어내린 성과는 이 비전이 현실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같은 비전을 하나씩 실현시키고 있는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을 만났다. 이 구청장은 지난 11일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구정 철학은 한마디로 '주민이 옳다'"라며 "답은 현장에 있고, 주민이 답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선 8기 시작하자마자 한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쾌적·안전·투명'이라는 세 가지 기본가치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먼저 '쾌적한 환경'을 위해 '꽃의 도시', '걷기 좋은 도시'의 방향성을 설정했고, 안전 가치를 위해 스마트 인프라를 구축했다. 투명성은 모든 정보 공개와 투명 인사를 통해 실천하고 있다. 특히 그는 2025년 구정 방향인 '4N CITY'에 대해 "NICE, NOW, NEW, NEXT 네 가지 키워드에는 도시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NICE'는 '좋아요, 동대문'으로 '살고 싶은 도시, 걷고 싶은 도시'를 의미한다. 'NOW'는 '지금 여기 동대문'으로 "탄소중립도시, 스마트도시 등 지속 가능성을 구현할 수 있는 아젠다"라고 했다. 'NEW'는 변화와 혁신의 동대문으로 2025년 중점 과제인 교육·문화·동행·동북권 미래 도시 네 가지 아젠다를 역점 추진하고 있다. 그는 교육에 특히 공을 들이고 있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초·중등 교육"이라며 "동대문이 교육이 취약해 다른 구로 이사를 간다고 해 환경 개선 사업을 했고 교육경비 보조금을 취임이후 배로 올렸다"고 밝혔다. 처음 80억원에서 현재 155억원, 올해 17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가 교육에 집중 투자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개교 60년이 넘은 답십리초등학교와 전농중학교를 나와 유년시절을 동대문구에서 보낸 이 구청장은 개인적 경험을 토대로 교육 정책의 시작점을 설명했다. "구청장이 돼 동대문중 쪽을 걷는데 담벼락이 내가 학교 다닐 때 그대로더라. 50년이나 지났는데 아주 우중충했다"며 "1년을 설득해 바꿨는데, 그 과정에서 학교 문제를 접했고, 교사역량 강화가 핵심이라는 걸 깨달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교육 정상화는 결국 교사 역량 강화더라. 올 가을부터는 교사 인센티브제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사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 성적이 좋으면 그에 맞게 인센티브를 줄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3개 대학과의 긴밀한 협력도 주목할 만하다. "경희대, 서울시립대, 한국외대 학생들이 동대문구 아이들의 멘토가 되는 사업도 하고 있다"며 "총장들과 2개월에 한 번, 총학생회는 분기마다 한 번씩 만나서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량리역 일대는 글로벌 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청량리 역세권이 국토교통부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돼 행정문화복합타운을 추진하고 있다. 청량리동과 제기동 사이 9개 전통시장을 '나인 보우(9bow) 마켓'으로 재편해 글로벌 TOP5 전통시장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이 구청장은 "'청량리 전통시장을 외국인이나 국내 관광객이 서울에서 꼭 가야할 곳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청량리시장은 서울시의 디자인 혁신시장으로 200억원이 투입된다. 또 한국외대 서포터스 30명이 인스타를 통해 각자 전공하는 나라에 경동시장을 소개하고 있다. 그 결과 2년 사이 카드매출이 74% 올랐다고 한다. 특히 그는 민선 8기 성과 중 자살률 개선을 강조했다. 2021년 동대문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26.6명으로 서울시 2위였으나, 2023년 25명으로 감소했고, 올해 3년차엔 10위권대로 내려갔다고 전했다. 이 구청장은 "우선 자살대책자문위원회를 구성했고 자살방지 대책도 만들어 첫 해부터 드라이브를 걸었다"고 했다. 경희대와 시립대 전문가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시스템 안에 자살 예방 정책을 체계화했다. "'꽃의 도시'를 만들며 주민을 밖으로 나오게 했다"며 "사람이 연결되면 고립가구가 많이 줄어든다"고 분석했다. '생명존중 신호등'과 '동네방네 두드림 활동단'을 통해 고립가구를 발굴하면 상금 10만원을 지급하는정책도 발굴했다. 오는 17일 '워킹시티'를 선포한다. 그는 "동대문을 걷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시민이 건강하게 걸을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슬로건"이라며 "배봉산과 황톳길을 걸으면 인센티브를 주고, 포인트가 되면 상품권으로 바꿔주는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했다. 남은 1년 임기에 대한 각오를 묻자, 이 구청장은 "초심을 잃지 말자. 정치는 가마솥 설렁탕을 끓이는 것과 똑같다"며 "진한 설렁탕을 만들기 위해서는 장작을 계속 일정하게 넣어줘야 하는데, 그게 구청장의 역할"이라고 비유했다. 그는 "임기에 상관없이 제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포츠 경기장도 ‘다회용기’ 사용 열풍…시민들 즐거운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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