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후임 해수부 장관, 가급적 부산 인재 발탁할 것”

장동혁, 역대 최장 24시간 필버…"오늘을 기억해주시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역대 처음으로 '24시간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를 경신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강행하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반대하며 필리버스터 첫 주자로 나선 뒤 24시간 동안 홀로 토론을 이어간 것이다. 장 대표는 전날(22일) 오전 11시 40분부터 23일 오전 11시 40분까지 24시간을 꽉 채워 필리버스터를 이어갔다. 제1야당 대표가 직접 필리버스터에 나선 것은 헌정 사상 처음으로, 당내 기존 최장 기록이었던 박수민 의원의 17시간 12분을 훌쩍 넘어섰다. 전날 오전부터 물만 마시며 24시간을 서 있는 채로 버틴 장 대표가 마무리 발언도 없이 연단에서 내려오자 국민의힘 의원들로부터 박수가 터져나왔다. 장 대표는 의원들과 한 명 한 명 악수한 뒤 본회의장을 빠져나갔다. 장 대표가 필리버스터 도중 물을 마시거나 서류를 교체할 때마다 본회의장에서 자리를 지킨 의원들은 "화이팅" "힘내요" "잘한다"며 격려했다. 이에 장 대표는 미소를 지으며 화답했다. 밤새 이어진 토..

불발로 끝난 첫 상업 발사체 꿈…이륙 30초 만에 폭발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462350]의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가 발사 직후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빛-나노는 23일 오전 10시 13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발사됐으나 발사 직후 화염에 휩싸인 장면이 포착됐다. 소셜미디어 등에 올라온 발사 장면 촬영 영상을 보면 발사 뒤 1분여가 지나고 나서 하늘로 솟구치던 한빛-나노에서 불꽃이 번쩍이는 모습이 나왔고, 이후 지상에서 폭발하듯 거대한 화염이 이는 영상이 공개됐다. 현장 발사 중계 장면도 갑자기 중단됐다. 이노스페이스의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트럼프 "한화, 좋은 회사…美해군 호위함 건조 협력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 해군의 신규 전력 구상인 이른바 '황금함대(Golden Fleet)'를 공개하며, 차세대 프리깃함(호위함) 건조 과정에 한국 기업 한화가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해군 전력 확충과 동시에 한미 조선 협력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군이 지난주 새로운 급의 프리깃함 건조 계획을 발표했다"며 "이 사업은 한국의 한화와 함께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화를 좋은 회사라고 언급하며, 필라델피아 해군 조선소에 50억 달러(약 7조4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한 점을 강조했다. 이는 한화가 인수한 필리 조선소를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이 발언은 한미 양국이 올해 두 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합의한 대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이른바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구상이 내년부터 속도를 낼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

공수처, '민중기특검 편파수사 의혹' 윤영호 참고인 조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민중기 김건희 특검팀의 편파 수사 의혹과 관련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접견 조사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23일 정례브리핑에서 "오전 9시35분부터 윤씨를 서울구치소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공수처는 지난 8월 김건희 특검팀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치인들도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윤 전 본부장의 진술을 듣고도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들만 '편파 수사'를 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공수처는 특검과 특검보는 공수처법에 수사대상으로 명시돼 있지는 않지만, 이들을 공수처 수..

"건설 자격증 7만원"…무면허 외국인들이 돈 번 수법은

국가 건설 자격증을 위조해 외국인들에게 판매한 일당과 이를 구매한 의뢰자들이 대거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국제범죄수사계는 공·사문서 위조 및 행사 등 혐의로 위조 신분증·자격증 유통책 3명과 의뢰자 72명 등 75명을 검거했다고 23일 밝혔다. 유통책 2명은 구속됐다. 유통책들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7월까지 외국인들을 상대로 외국인등록증과 건설 관련 자격증을 위조해주고, 의뢰자들로부터 받은 대금을 환치기 등의 방법으로 해외 총책에게 송금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년 1000만 돌파…초고령사회 진입

지난해 전국 노년층 인구가 1000만명대에 들어서며 2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 노년층 증가에 취업 비율도 청년층과 중장년층보다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청년·중장년 인구 줄고 노년은 늘어…중장년층 연 평균소득은 4456만 23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4년 생애단계별 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노년층 인구는 전년 대비 5.3% 증가하며 1000만명으로 집계, 총 인구 중 20.1%의 비중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청년층 인구가 1.6%, 중장년층은 0.7% 감소한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청년층은 22만..

고환율·물가 불안 틈타 '1조 탈세'…국세청, 31곳 세무조사

'친명' 김영진, 與 2차 특검에 "특검 만능주의 적절치 않아"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파기환송심, 내년 1월 9일 시작

"엔비디아, H200 대중수출 추진"…中정부 승인 여부 변수

트럼프 행정부, 美 해상풍력 사업 중단…"국가안보 위협"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동부 해역에서 진행 중이던 해상 풍력발전 프로젝트의 건설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행정부는 국가안보 위험을 이유로 들었다. 관련 주정부와 업계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내무부는 2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전쟁부(국방부)가 최근 작성한 기밀 보고서에서 확인된 국가안보 위험에 따라 동부 해안에서 진행 중인 5개 해상 풍력 프로젝트의 연방 임대와 공사 진행을 일시 정지한다"고 밝혔다. 더그 버검 내무장관은 성명에서 "이번 조치는 적성국의 관련 기술이 빠르게 진화하는..

홍진영, '주사이모' 친분설 일축…"12년 전 병원서 찍은 것"

日, 내년 예산 역대최대 122조엔 편성…'팽창 재정' 논란

'위헌 불씨' 여전한데…현실로 다가온 '내란전담재판부'

취재 포커스

권력 앞에 멈춘 ‘한국형 FBI’…성역 없는 수사 어디에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살아있는 권력'에 예외를 두지 않는 수사로 존재를 증명해 왔다. 대통령에 대한 직접 수사도 불사하며 법 집행의 일관성을 유지한 것이다. 반면 '한국형 FBI'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고위 권력과 맞닿은 사건 앞에서 책임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회 지도층의 부정을 막기 위해 더욱 공정한 잣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FBI는 2022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밀문서 반출·보관 의혹과 관련해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수사 대상이 당시 전직 대통령이었음에도 FBI는 수사를 지연시키거나 이첩하지 않고 곧장 직접 수사에 착수했다. FBI의 '성역 없는 수사' 기조를 보여준 이 사건은 대통령에 대해서도 기존 수사 원칙과 동일한 기준이 적용됐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수사와 정치가 철저히 분리된 것이다. FBI는 과거부터 고위 공직자 등을 상대로 동일한 수사 절차를 적용하고 있다. 정해진 조건만 충족된다면 자체적 판단으로 직접 수사에 나서는 것이다. 이는 오랫동안 사회 지도층에게 법적·도덕적 책임을 요구하는 장치로 작동해 왔다. 형보다 나은 아우는 없었다. 국수본은 '한국형 FBI'가 되지 못한 모양새다. 국수본은 최근 민중기 특별검사(특검)의 '통일교 편파 수사 의혹 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넘겼다. 민중기 특검이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의원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지난 8월 인지하고도 수사하지 않은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이 된 사안이다. 특검은 "김건희 여사와 직접 관련이 없는 사안"이라 수사하지 않았다고 했으나 3대 특검 모두 이미 특검법상 수사 대상으로 명시된 사건 외 다른 의혹들을 수사한 사례가 적지 않아 민주당 관련 의혹만 선택적으로 무마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해당 사건은 정부·여당 핵심 인사들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된 만큼 정치적 민감도가 높은 사안으로 분류됐다. 박성주 국수본부장은 22일 기자간담회에서 논란에 대해 "(공수처 이첩은) 관할과 법 절차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박 본부장의 말처럼 공수처법상 검사는 공수처의 수사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특검'에 대해서는 명확한 규정이 없다. 이 같은 행보는 출범 당시 국수본이 받은 기대와 동떨어진다는 비판이 나온다. 국수본은 2021년 "검찰로부터 분리된 독립 수사 기구로서 정치권력으로부터 자유로운 책임 수사를 수행하겠다"며 출범했다. 경찰도 국수본을 "권력형 범죄와 민감 사건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수사 컨트롤타워"라고 설명했다. 국수본의 '공정한 잣대'를 기대케한 것이다. 국수본이 '고위 권력 견제'라는 역할을 더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상균 백석대 경찰학부 교수는 "수사 대상 지위와 영향력에 따라 수사 방식이 달라지는지는 수사 기관의 신뢰와 직결된다"며 "국수본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동일한 잣대를 들이밀 때 비로소 책임 있는 수사 기관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아프리카 시에라리온도 한국쌀 재배… K-라이스벨트 영토 확장

마약 수사 전담 독립 조직 필요성 대두…“한국형 DEA로 판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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