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승원 낙마' 올인…용혜인은 여권서도 부정기류

인사청문 정국 핵심 뇌관 부상
국힘, 金 '李 공소취소 주도' 정조준

국회가 본격적인 인사청문회 정국에 들어섰다. 국민의힘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낙마 대상으로 정조준한 데 이어 용 후보자를 둘러싸고 여권 내부에서도 "욕심이고 불공정"이라는 공개 비판이 터져나왔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 관련 사건의 공소 취소를 주도해 온 김 후보자를 '제1 타깃'으로 정조준하며 파상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 후보자가 이른바 신약 청탁 의혹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점을 거론하며 "이 정도 사안이라면 스스로 장관직을 고사하거나 청와대 인사검증 단계에서 걸러졌어야 마땅하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공소 취소를 앞장서 추진할 '돌격대장'으로서 그만큼 역량이 출중한 것이냐"고 꼬집었다. 윤상현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법무부 장관은 수사와 기소의 기준을 세우고 법 집행의 공정을 책임지는 자리"라며 "정치 공방으로 넘길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용 후보자에게는 '비례대표 연..

법원,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인가…경영 정상화 길 열렸다

법원이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을 인가했다. 홈플러스가 계획안대로 변제를 수행하게 되면 회생절차는 종료된다.2일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정준영 법원장)은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결의를 위한 관계인집회를 열고 인가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채무자회생법에서 정한 회생 계획 인가 요건 구비가 인정된다"며 "홈플러스 주식회사에 대한 회생 계획을 인가한다"고 밝혔다.회생계획안 인가는 법원이 홈플러스가 계획안에 따라 채무를 변제하고 회생계획안을 수행하는 것을 정식으로 허용했다는 의미이다.관계인 집회는 담보권자·채권자·주주 등 이해관계인이 모여 회생계획안을 심리한 뒤 가결 여부를 의결하는 절차다. 표결에서는 담보권자조 75% 이상, 채권자 66.7% 이상, 주주 50%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 이날 회생계획안은 회생담보권자조 100%, 회생채권자조 75.9%, 주주조 100%로 가결됐다.

李 "트럼프 결단으로 정세 변화…북미대화 여건 만들 것”

이재명 대통령이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단으로 한반도 정세 변화 가능성이 생긴 만큼 신뢰 구축과 대화 재개를 위한 여건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북미대화 재개가 거론되는 상황에서 한국이 한반도 평화공존 논의의 여건 조성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제22기 민주평통 미주지역회의 평화공존 정책대화 격려발언에서 "한반도 평화는 우리들만의 일이 아니다. 가까이 있는 동북아의 안정, 멀리 있는 세계 평화의 핵심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북미대화 재개 여건 조성과 함께 한반도 안보의 당사자로서 한국의 책임을 부각하며 "이 막중한 과제에 직접 당사자로서 전시작전권 환수를 통해 그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관계가 장기간 단절된 현실도 짚었다. 이 대통령은 "가장 가까워야 할 남과 북은 여전히 그리고 완전히 끊겨 있다"며 "함께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서로 맞서는 데, 대결하는 데 낭비하..

김용범 끌어내린 '레버리지 사태'…설계한 두 수장 책임론

김용범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끌어내린 요인 중 하나인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사태'와 관련해 두 금융당국 수장에 대한 책임론으로 번져가고 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로 인해 국내 증시가 요동치고 개인투자자 손실이 수십조원에 달한다는 관측까지 나오자, 실패한 정책을 설계한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도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전문가들 역시 이번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와 관련해 의아하다는 반응이 많다. 상품 설계 단계부터 충분히 위험성이 우려됐음에도 스트레스 테스트를 생략하고, 지나치게 투자 장벽을 낮추면서 투기 열풍을 불러왔다는 지적이다. 이에 레버리지 ETF 상품을 출시하기 전에 충분히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해외 사례를 검토했는지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위험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음에도 졸속하게 도입했다면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감원장도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출시된 지난 5월..

최태원, 日에 반도체공장 검토…"키옥시아 협력도 선택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일본을 반도체 투자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고 다시 한번 밝혔다.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일본의 탄탄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생태계와 정부 지원, 키옥시아와의 협력 가능성이 투자를 검토하고 나선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최근 일본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낸드플래시 업체 키옥시아와의 공동 생산에 대해 "하나의 선택지"라고 밝혔다. 공동 생산뿐 아니라 연구개발(R&D), 공급망 공유 등 다양한 형태의 협력 가능성도 열어뒀다. 최 회장은 키오시아에 대해 "많은 강점을 가진 회사"라고 평가하면서, 향후 전략에 SK하이닉스가 포함된다면 언제든 파트너가 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키오시아가 현재 미국 샌디스크와 합작사를 통해 낸드 제품을 공동 생산하는 것처럼 SK하이닉스와의 공동 공장 건설 가능성도 거론했다. 키오시아는 낸드플래시 글로벌 시장 4위 메모리 제조사로, SK하이닉스는 지난 2018년 베..

자본규제 강화에…금융권, 주주환원·생산적금융 '이중 압박'

BIS 자기자본비율을 산정하는 데 있어 은행의 자체 기준인 내부 모형으로 계산한 RWA(위험가중자산)가 당국 기준인 표준방식으로 산출한 RWA보다 지나치게 낮아지지 않도록 바닥을 두는 '자본하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실제 은행 자본 적정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신한은행은 올해 2분기에 처음으로 자본하한에 걸리며 RWA를 추가로 반영했다. 같은 자본을 보유해도 RWA가 늘면 자본비율은 낮아진다. 그간 잠재적인 부담으로 여겨졌던 규제 강화가 실제 자본비율을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현실화된 셈이다. 앞으로 하한이 더 높아지면 금융그룹들의 경영..

'국회 위증혐의' 로저스 쿠팡 대표 불송치…이유는 안 밝혀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법인 임시대표의 국회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 위증 혐의에 대해 경찰이 '혐의 없음'으로 결론냈다. 함께 고발된 쿠팡 전·현직 임원 3명은 검찰에 넘겨져 처분이 엇갈렸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반부패수사대는 국회증언감정법상 위증 혐의를 받은 로저스 쿠팡 한국법인 임시대표를 최근 불송치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판단 근거를 공개하지 않았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해 말 열린 쿠팡 관련 연석 청문회가 끝난 뒤 로저스 대표와 박 전 대표, 조 부사장, 윤 감사 등을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로저스 임시대표는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사건의 용의자를 접촉한 경위를 두고 한 증언이 쟁점이 됐다. 로저스 임시대표는 청문회에서 국가정보원 등 한국 정부의 요구에 따라 용의자를 만났다는 취지로 답했다. 국정원은 쿠팡 측에 용의자 접촉을 지시한 적이 없다며 국회에 위증 혐의 고발을 요청했다. 다만 이번 불송치 결정은 로저스 임시대표에게..

통큰 투자·선제적 결단… 삼바 '성공 공식' 따르는 후발주자들

美 점유율 13% 육박…현대차·기아 '연간 톱3' 정조준

中 TCL, 美법원에 삼성전자 고소…"미니 LED 허위광고"

발전5사 통합, 정부 재정지원 없다…비용분담 과제로

'장애인 입소자 성폭력' 색동원 시설장 1심서 징역 15년

인천 중증 발달장애인 거주시설 색동원의 입소자들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시설장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엄기표 부장판사)는 2일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모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각 10년간 취업 제한과 3년 보호관찰도 명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의 진술이 일관되는 점, 진술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김씨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했다. 다만 한 피해자에 대한 범죄에 적용된 혐의 중 장애인피보호자 강간죄는 성립되지 않는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아울러 검찰..

'홍명보 선임 의혹' 정몽규 前축협회장 경찰 피의자 조사

젤렌스키, 러시아 영공 폐쇄 경고…푸틴 "국가테러 선언"

'건진법사 공천 청탁' 박창욱 前경북도의원 징역 1년 확정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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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되는 ‘공정위 포비아’

SK하이닉스, 6월 30일의 이익

‘닥공’보다 미래 내다본 유효 공급을

아반떼마저 2000만원대 중반…‘첫차의 기준’ 달라졌다

취재 포커스

식용견 농장 82% 문 닫아… 절반이상 계획보다 조기폐업

개 식용을 금지하는 특별법이 시행 2년차에 접어들었다. 그간 식용견 사육농장 10곳 중 8곳은 문을 닫았고, 조기 폐업을 신고한 사례도 나타났다. 정부가 예고한 종식 시점이 약 5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보신탕' 식문화는 빠르게 막을 내리고 있는 모양새다. 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4년 8월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개식용종식법)' 시행 이후 올해 5월까지 폐업을 신고한 개 사육농장은 누적 1265호로 집계됐다. 전체 1537호 중 82.3%에 달하는 농장이 문을 닫은 것이다. 사육두수 감축 규모는 40만4307마리로 조사됐다. 폐업 미신고 농장의 개체 감축분 3만9022마리를 반영하면 총규모는 44만3329마리로 늘어난다. 전체 46만7712마리 중 94.7%에 달하는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개식용종식법에 따라 사육농장 폐업을 촉진하고 있다. 종식 시점은 내년 2월 7일로 이때부터 식용 목적의 개 사육·도살·유통·판매 등 행위가 전면 금지된다. 조기 폐업을 독려하기 위해 농가에 지급하는 '폐업이행촉진지원금'도 차등 적용 중이다. 폐업 시기가 빠를수록 인센티브를 더 많이 가져가는 구조다. 1구간은 2024년 8월 7일부터 2025년 2월 6일까지 폐업한 농가가 해당된다. 이어 약 5개월 단위로 2~6구간을 구분했다. 구간별 지원단가를 보면 1구간은 개 1마리당 60만원을 지급받는다. 2구간은 52만5000원, 3구간은 45만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나머지 4~6구간은 37만5000원, 30만원, 22만5000원으로 점점 줄어든다. 폐업 이행은 4구간까지 완료됐다. 현재까지 현황을 보면 폐업 농가는 1구간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 집계상 1구간에 해당하는 농가는 611호, 사육두수 감축 규모는 15만2046마리로 각각 집계됐다. 2구간은 468호(19만4267마리), 3구간은 125호(4만7544마리), 4구간 은 61호(1만450마리) 등으로 조사됐다. 주목할 점은 농가의 조기 폐업 움직임이다. 당초 농가에서 제출한 폐업 계획보다 시기를 앞당긴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지난해 기준 이행계획상 폐업시기를 2026~2027년으로 제출한 농장 중 53%가 조기에 운영을 종료했다. 마지막 6구간 폐업 예정 농장 507호 중 52%도 이미 폐업을 마무리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개 식용종식에 대한 관심과 조기 폐업 인센티브 등 정책효과,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독려 등이 복합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며 "목표 시점까지 종식이 차질 없이 이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세밀한 현장 관리를 통해 개 식용 문화 '완전종식'을 실현할 계획이다. 지난 6~8월 하절기 미폐업 농가를 비롯해 이미 폐업한 농가를 대상으로 신규·음성사육 여부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위법사항 적발 시 폐업지원금 환수 등 엄정 조치도 단행한다. 또한 가축분뇨 배출시설 미신고 등으로 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배제된 농가도 불시점검 등을 진행한다. 증·입식 행위 여부를 중점 관리하고, 지방정부·이장단협의회·주민 제보 등을 활용한 상시 관리체계도 운영한다. 위반사항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른 조치를 취한다. 농식품부는 이달 이후 지방정부와 이행계획 미준수 농가 등에 대한 시정조치도 적극 실시한다. 미이행 농가를 대상으로 시설 폐쇄명령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조기 폐업 유도를 위해 현장 홍보 및 전업 지원도 병행한다. 전업 희망 농가에 대해서는 우수 농가 현장견학, 그룹 멘토링 등 컨설팅을 지원하고 조기 폐업 증가에 대비해 분기별로 지방정부 지원금 집행 상황도 지속 점검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개 식용 종식은 산업 구조 변화뿐 아니라 동물복지와 국민 인식 변화가 함께 이뤄져야 하는 과제"라며 "남은 기간 현장 관리와 농가 지원을 병행해 종식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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