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특별감찰관 추천해 달라" 국회에 요청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이란 "최종 합의까지 아직 멀어"

방미통위, '유진 YTN 최대주주 취소 논의' 법률자문단 꾸린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가 'YTN 민영화 사태'과 관련해 유진그룹의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여부에 대한 공식 논의에 착수했다. 중대한 사안인 동시에 신중한 법적 검토가 요구되는 만큼, 외부 법률자문을 받는 등 본격적인 재검토에 들어갈 계획이다. 방미통위는 지난 17일 정부과천청사에서 2차 전체회의를 열고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관련 현안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앞서 지난 10일 열린 1차 회의에서는 해당 안건의 복잡성을 고려해 숙려 기간을 갖기로 했다. 그러나 해당 안의 중대성과 시급성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자, 위원 1명이 공석인 상황에도 곧바로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방미통위의 전신인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2024년 2월 윤석열 정부 당시 YTN의 최대주주를 유진그룹으로 변경하는 것을 승인했다. 당시 방통위가 전체 5인 중 위원장을 포함해 정부여당 측 위원 2인으로만 구성돼 있어, 위법성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이후 지난해 11월 서울행정법원은..

李, 인도·베트남 순방차 출국…에너지·핵심광물 협력 모색

"아이 갖고 싶은데…" 서울 난자동결 지원자 절반이 탈락

#김가영씨(37·가명)는 '서울시 난자동결 시술비 지원사업' 지원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에 문의했다가 예상치 못한 답변을 들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30~49세 여성은 소득이나 난소기능수치(AMH)와 관계없이 본인 부담 시술 비용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20~49세 모두 'AMH 1.5ng/mL 이하' 및 '중위소득 180% 이하'라는 기준을 충족해야한다는 설명이었다. 김씨는 "아이를 갖기 위해 계획을 세워왔는데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었다"며 "30대 후반에게 AMH 1.5 기준은 사실상 '..

中 로봇 하프 마라톤 대회, 1년 만에 인간 기록 뛰어 넘어

중국산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하프마라톤 대회에서 인간 주자들을 앞지르며 빠르게 발전한 운동 능력과 자율주행 기술을 과시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19일 베이징에서 열린 하프마라톤 대회에는 수십 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참가해 인간 주자들과 나란히 달렸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첫 개최 당시와 비교해 큰 진전을 보였다. 당시에는 대부분의 로봇이 완주에 실패했고 우승 기록도 2시간 40분에 그쳐 인간 선수보다 크게 뒤처졌다. 하지만 올해는 참가 팀이 20개에서 100개 이상으로 늘었고, 일부 로봇은 인간 선수보다 10분 이상 빠른 기록을 냈다..

"고지서 못봤다" 고성 항의 쇄도…체납차량 단속현장 가보니

"납부했다고요! 뭐 하는 거야, 진짜." 지난 16일 오전 경기 남양주시에 위치한 남양주·구리 TG(톨게이트) 부근 경찰청과 한국도로공사(도로공사) 과태료 체납 차량 합동단속 현장. 이날 톨게이트 인근 단속 현장에서는 체납 차량을 단속해 밀린 과태료와 통행료 등을 징수하려는 경찰·도로공사 측과 현장을 빠져나가려는 차주 간 실랑이로 때때로 소란이 벌어졌다. 경찰과 도로공사는 이날 톨게이트 출구의 고속도로 한편에 자리잡고 단속을 벌였다. 특수 기기에 체납 차량이 걸리면 경찰 측이 차량을 갓길로 인도해 차량번호와 성명, 연락처와 차주..

항공유 폭등에 글로벌 항공편 감축 잇따라…항공대란 우려

지원자 줄었는데 합격선 상승…의대 '최상위 쏠림' 심화

이스라엘, 레바논에 '옐로 라인' 설정…휴전 속 공습 지속

삼성전자, '혁신의 오스카' 휩쓸었다…에디슨 어워즈 4관왕

검찰, ‘BJ 추행 혐의’ 걸그룹 멤버 오빠 구속영장 반려

여성 인터넷방송 진행자(BJ)를 추행한 혐의로 체포된 유명 걸그룹 멤버의 오빠에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이 검찰 단계에서 반려됐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중앙지검은 전날 남성 A씨에 대해 신청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검찰은 혐의 소명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14일 저녁 강남구의 한 식당에서 피해자와 술을 마신 뒤 자기 집으로 데려가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시도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한편 유명 걸그룹 멤버의 오빠인 A씨는 범행 이틀 전 피해자로부터 '식사 데이트권'을 구매한 것..

日 나가노시 서남서쪽 규모 5.0 지진…"국내 영향 없어"

"너무 비싸" 60만원 수학여행…비용 오른 진짜 이유는

주말 아침 구로 고척·개봉 일대 정전…2시간 만에 복구

취재 포커스

“라면 끓여 먹고 사진 찍고”…日 젊은층 사로잡은 ‘신라면 체험’

"드라마나 SNS에서만 보던 라면 조리기를 직접 사용해 매운 한국 라면을 먹을 수 있어 신기하고 즐겁습니다." 지난 15일, 도쿄 최대 번화가 하라주쿠 다케시타 거리. '신라면 분식' 팝업스토어 안은 신라면·신라면 툼바·짜파게티를 '라면 즉석조리기'에 직접 끓여 먹으려는 일본인들로 북적였다. 도쿄 한복판에서 K푸드가 일본인들의 일상으로 스며들고 있었다. 월 1만명 몰리는 하라주쿠 '신라면분식'…체험형 랜드마크 안착 이처럼 농심은 일본에서 '공간 마케팅'을 전략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현지 소비자가 브랜드를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해, 일본 식문화 깊숙한 곳까지 파고들겠다는 복안이다. 기자는 지난 15일과 16일 이틀간 도쿄 하라주쿠 '신라면 분식' 팝업스토어와 야마나시현 '후지큐 하이랜드', '2026 코리아엑스포 도쿄' 현장을 직접 찾아 농심의 일본 현지 마케팅 현장을 살펴봤다. 실제로 신라면분식의 현지 인기는 상당하다. 지난해 6월 문을 연 이후 월평균 약 1만명의 방문객을 꾸준히 끌어모으고 있다. 특히 2030 젊은 여성층의 비중이 높다. 매장 곳곳에 배치된 너구리 인형과 네온사인 포토존에서 연신 사진을 찍는 모습도 목격됐다. 농심이 2022년 페루 마추픽추 인근에 1호점을 연 데 이어 글로벌 2호점으로 문을 연 이곳은, 일본 소비자들에게 농심 브랜드 가치를 알리는 전초기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었다. 신라면분식 팝업스토어를 찾은 다나카 히토시 씨는 "틱톡을 보고 알게 돼 방문했다"며 "이전에 신라면을 먹어본 뒤 맛이 좋아 일부러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라면보다 식감이 더 쫄깃하고 매운맛이 강한 점도 매력적"이라며 "농심이라는 브랜드는 잘 몰랐지만 신라면은 알고 있었고, 특히 '신라면 툼바'를 가장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놀이공원 점령한 매운맛…후지큐 하이랜드 '신라면파크' 16일 오전, 도쿄에서 약 100㎞ 떨어진 야마나시현의 테마파크 '후지큐 하이랜드'로 이동했다. 이곳은 연간 200만명이 찾는 일본의 유명 놀이공원으로, 현재 농심과 협업한 '신라면파크' 프로모션이 진행 중이다. 이날 신라면 파크에서도 프로모션 마케팅이 한창이었다. 원내 곳곳에 설치된 신라면 테마 조형물은 후지산을 배경으로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냈고, 놀이공원 내 푸드코트에선 신라면 툼바·너구리 순한맛을 활용한 컬래버 메뉴 3종(탄탄면풍·크림 툼바·해산물풍)이 판매 중이었다. 앞서 4월 10일 '신라면의 날'을 기념한 현장 이벤트에서는 농심 캐릭터 'SHIN'과 '너구리'가 방문객들과 직접 교감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신라면의 날'은 농심이 2010년 제정한 기념일로, 숫자 4와 10의 일본어 발음을 조합해 '매운맛(HOT)'을 상징한다. 놀이기구를 즐기러 온 젊은 연령층에게 브랜드의 활기찬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각인시키는 전략이다. 해당 팝업은 다음달 10일까지 운영된다. '신라면'의 성공, 이제는 '너구리'로…코리아엑스포 현장 같은 날 오후 도쿄에서 열린 '2026 코리아엑스포 도쿄' 전시장은 농심의 미래 전략을 가늠할 수 있는 자리였다. 120개 기업이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 농심은 신라면 대신 '너구리'를 전면에 내세운 단독 부스를 운영했다. 너구리 특유의 굵은 면발과 캐릭터의 귀여움을 강조한 포토존, 참여형 게임 이벤트, 제품 시식 등으로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한쪽에선 유통·수출 상담 등 B2B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신라면이 일궈놓은 매운맛 라면 시장의 기반 위에 너구리를 제2의 파워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의지가 읽히는 대목이었다. 사이타마현에서 온 후지타 미노리 씨는 "SNS를 통해 코리아엑스포 도쿄의 농심 부스를 알게 돼 직접 방문했다"며 "일본 라면보다 한국 라면이 더 쫄깃하고 맛있다"고 말했다. 이어 "너구리라는 브랜드도 편의점 한국 식품 매대에서 처음 접했는데, 이번 방문을 계기로 관심이 생겼다"고 전했다. 농심은 전국 360여개 매장을 보유한 대형 외식 체인 '야키니쿠 킹'과 2019년부터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오는 22일부터 7월 7일까지는 신라면 툼바를 활용한 메뉴를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농심 관계자는 "신라면은 이미 일본 시장에서 '매운 라면'이라는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며 상징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며 "현지 소비자들과 직접 호흡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마케팅을 강화해, 신라면이 일본 내 상위 10위 라면 브랜드로 도약하고 너구리 등 차세대 브랜드가 그 뒤를 잇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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