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투자 조선사 본국서 2척 건조 허용"…한화 부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조선소에 투자한 외국 조선업체에 최대 2척의 선박을 본국에서 건조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한화그룹의 수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 필리조선소를 보유한 데다 오스탈USA 인수도 추진하고 있어 미국 시장 진출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14일 외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미 해군 및 조선산업 재건을 위한 국가 안보 대통령 각서를 통해 미국에 신규 조선소를 건설하거나 기존 조선소 소유권 또는 과반 지분을 확보한 외국 조선업체가 본국 조선소에서 최대 2척의 선박을 한시적으로 건조해 미국에 인도하는 것을 허용했다. 다만 최초 2척 이후에는 미국 조선소에서 선박을 건조해야 한다. 외국 조선사의 기술과 생산 역량을 활용해 단기간에 필요한 선박을 확보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미국 내 생산능력을 키우겠다는 취지다. 국내에서는 한화가 수혜 대상으로 거론된다. 한화는 2024년 미국 필라델피아의 필리조선소를 인수해 현지 생산 거점을..

오세훈 "실거주 집착 재검토해야…폭력적인 증세 멈추라"

국민의힘이 정부의 부동산 공급 대책과 세제 개편안을 두고 "재탕·눈속임용 숫자놀음"이라며 맹공에 나섰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정책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며 부동산을 고리로 한 야권의 협공 전선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의 8·13 부동산 공급대책에 대해 "이렇게 재탕 발표에 눈속임용 숫자놀음으로 일관한다면 아무리 좋은 대책이라도 시장과 국민의 신뢰를 잃어버릴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150만 호가 넘는 공급이라고 자랑하지만, 이 중 135만 호는 작년에 발표했던..

정부 "경기회복 흐름 강화...물가·고용 등 민생부담 지속"

정부가 최근 한국 경제에 대해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소비 등 내수도 개선되면서 경기 회복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중동전쟁에 따른 불확실성과 고유가발 물가 상승 압력, 취약계층·부문의 고용 어려움은 여전히 민생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재정경제부는 14일 발표한 '2026년 8월 최근경제동향(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이 큰 폭 증가하고 소비 등 내수가 개선세를 보이는 등 경기회복 흐름이 강화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정부가 경기 회복 흐름이 공고해지고 있다고 평가한 데 이어 이달에는 수출과 내수 지표 개선을 근거로 회복세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실제 지난달 수출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7월 수출은 반도체·컴퓨터·선박 수출 확대 등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달보다 62.8%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41억2000만 달러로 69.6% 늘었다. 6월 경상수지도 상품수지 호조 등에 힘입어 49..

日지바현 폭우로 철도·버스 멈춰…나리타공항서 7천명 밤샘

아시아투데이 최영재 특파원]14일 오전 7시. 아시아투데이는 도쿄 고토구 히가시오지마에서 나리타국제공항으로 향했다. 전날 일본에 입국한 한국인을 포함한 여행객 수천 명이 나리타공항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 밤을 보냈다는 소식이 들어온 뒤였다. 평소라면 도쿄 동부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지바현을 가로질러 나리타공항으로 가는 길이다. 그러나 이날 길은 달랐다. 전날 밤 지바현을 덮친 기록적인 폭우가 도쿄와 일본의 관문인 나리타공항을 잇는 도로와 철도를 곳곳에서 끊어놓았다. 히가시오지마를 떠난 지 한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지바 북부의 풍경이 달..

北, 한미 UFS 훈련에 반발…"새로운 수준의 억제력 적용"

북한이 14일 한미 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북한은 "임으의 위협과 도전도 철저히 불허하려는 우리의 대적 입장은 보다 명백히 표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발표했다. 외무성은 "미국과 한국이 17일부터 UFS를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국은 이번 연습 목적이 우리 국가(북한)와 실제적 군사적대결준비완성에 있다는 것을 숨기지 않았다"며 "이번 연습이 본질상 침략전쟁시연이라는 것을 자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수준의 위협에는..

UAE 석유사 선박 2척, 호르무즈서 피격…"이란 소행 추정"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 ADNOC 소속 선박 2척이 13일(현지시간) 저녁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중 피격됐다. UAE 정부는 공격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며 강하게 비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UAE 관영 통신 WAM에 따르면 ADNOC 측은 현장 상황이 수습됐다고 밝혔다.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피격 선박의 종류나 적재 화물, 손상 정도에 대한 구체적인 세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최근 일주일 사이 ADNOC 관련 선박이 두 차례 피격됐다. UAE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

대출은 풀고 규제는 유지…8·13 대책 '두마리 토끼' 잡을까

'패트 단축법'이 멈춰세운 국회… 민생법안 113건 좌초 위기

건보 재정 악화에 '담뱃값 인상' 재점화…4500원 깨지나

SH, '화재 후 천막생활' 구룡마을 주민 고소…업무방해 혐의

공급대책에도 與 '신중모드'…세제 개편 '민심 역풍' 부담

정부가 13일 수도권에 23만가구 이상을 추가 공급하는 내용의 주택 공급·금융 대책을 내놨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적극적인 지원사격보다는 '정책 보완'에 무게를 뒀다. 민심의 역풍을 맞은 부동산 세제 개편안이 여전히 남아 있는 만큼, 여당으로서 정부안을 앞장서 방어하기에는 정치적 부담이 적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병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공급과 세제, 금융을 아우르는 종합 대책으로 주택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면서도 "주택 정책은 어느 한 정권만 잘해서 이룰 수 있는 과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당은 인..

고양창릉 찾은 장동혁 “정부 믿고 청약…대국민 사기 분양"

무안 참사현장 찾은 韓총리, 유족 앞 "너무나 죄송" 사과

종합특검, '채상병 수사정보 누설' 이시원·임기훈 불구속 기소

취재 포커스

2000억 수혈로 매대 채운 홈플러스…진짜 정상화는 이제부터

"매대가 상품으로 가득 찬 것을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13일 오전 10시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 한 달 가까이 임시휴업에 들어갔던 매장이 다시 문을 열자 입구부터 고객들이 몰려들었다. 개장 직후부터 카트를 끌고 들어가는 손님들이 이어졌고, 매장 곳곳에서는 직원들이 상품을 진열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날 홈플러스는 임시휴업에 들어갔던 전국 67개 점포의 영업을 재개했다. 지난 7일부터 가오픈을 통해 상품 입고와 시설 등을 점검한 뒤 정식 영업에 들어간 것이다. 이 중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시작했다. 이날 오전 매장을 찾은 60대 여성 고객은 "다시 문을 열어서 정말 다행"이라며 "다시는 문을 닫는 일이 없도록 사람들이 많이 이용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강서점의 분위기는 임시휴업 직전과 확연히 달랐다. 가오픈 때만 해도 비어 있거나 자체브랜드(PB) 상품 위주였던 매대에는 주요 제조사 브랜드(NB) 제품이 다시 들어찼고, 신선식품 코너도 육류와 채소, 과일 등 다양한 상품으로 채워졌다. 홈플러스 관계자도 "지난 7일 가오픈 당시에는 매대의 약 30%만 상품이 채워져 있었지만 현재는 90% 이상 채워졌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의 재개장은 회생 절차에서 마련된 긴급 운영자금이 실제 투입되면서 가능해졌다. 2차 회생계획 수정안에 담긴 메리츠금융그룹의 2000억원 규모 운영자금(DIP)은 법원 허가를 거쳐 지난 5일 홈플러스에 투입됐다. 홈플러스는 이 자금을 상품 대금 지급 등에 우선 사용할 방침이다. 매대는 다시 채워졌지만 현재의 영업 상태를 지속할 수 있느냐는 또 다른 문제다. 2000억원의 긴급 운영자금으로 상품 공급에 숨통은 트였지만 기존 채무와 향후 상품 매입 비용까지 고려하면 안정적인 영업을 이어가기에는 추가 재원이 필요하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지난 5월 말 기준 홈플러스의 공익채권은 1조999억원에 달한다. 미지급 납품대금 등 상거래채권이 794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미지급 급여 625억원 등이 포함됐다. 공익채권은 회생절차에서 일반 회생채권보다 우선 변제 대상이어서 이번에 확보한 자금 역시 밀린 상품 대금 등을 지급하는 데 상당 부분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밀린 대금을 지급한 뒤 영업을 정상적으로 이어가기 위한 상품 매입 자금도 필요하다. 유통업계에서는 대형마트 한 곳의 상품 구색과 적정 재고를 확보하는 데 통상 30억~40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한다. 이를 홈플러스가 존속시키기로 한 67개 핵심 점포에 단순 적용하면 2010억~2680억원에 달한다. 이번 운영자금 2000억원이 전액 상품 매입에 투입되는 것이 아닌 만큼 안정적인 상품 공급을 이어가기 위한 추가 자금 확보가 관건인 셈이다. 이 때문에 협력업체 입장에서도 물건을 공급한 뒤 제때 대금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분수령은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인 다음달 4일이다. 회생계획안이 통과되려면 채권단의 75% 이상 동의가 필요하다. 다만 채권단 설득이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현재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의 채권 비율은 56.5% 수준이다. 홈플러스의 금융채무는 약 2조1420억원으로 메리츠금융 1조2100억원, 은행권 1100억원, 메리츠증권을 제외한 증권사·저축은행 1500억원, 시장성 차입금 6720억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결국 영업 재개를 넘어 홈플러스가 장기적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자금 공급과 함께 재무 여력을 갖춘 인수자를 찾는 것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이날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가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우리에게는 오는 9월 회생계획안 통과라는 중대한 과제가 남아 있고, 정상적인 M&A가 이어져야 정상화가 마무리된다"고 강조한 것도 이러한 맥락이다. 조 대표는 "채권단과 법원 역시 민의와 지역 경제를 살리는 현명하고 합리적인 결단을 내려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정부와 국회 역시 국가기관으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태문 전략 통했다…스마트폰 시장 위축에도 ‘Z폴드8’ 대흥행

유남식 “청년세대가 직접 행동하는 글로벌 통일운동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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