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용지 부족' 중앙선관위·지역선관위 등 7곳 압수수색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지 8일 만에 경찰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지역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1일 오전 9시부터 과천 중앙선관위와 서울시선관위, 송파·서초·강남·광진·동작구 선관위 등 7곳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직무유기 등 혐의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유권자들이 투표에 차질을 빚은 사건의 원인과 책임 소재를 규명하기 위한 차원이다. 경찰은 압수수색에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소속 수사관과 국가수사본부..

트럼프 "토마호크 49발로 이란 공습"…중동 위기 최고조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가 10일 오후 5시 15분(미국 동부시간·한국시간 11일 오전 6시 15분) 이란 내 다수 목표에 대한 추가 자위권 공습을 시작했다고 엑스(X)를 통해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미군이 토마호크 미사일 49발을 동원해 테헤란에서 40마일(64km) 떨어진 근교와 페르시아만에 접한 이란 남서부 연안 지역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 미군, 이란 다수 목표 추가 공습…트럼프 "토마호크 49발 투입" 이번 공습은 지난 8일 미국 육군 아파치 헬기 피격·추락 이후의 보복을 넘어 이란의 협상 양보를 압박하는 강압 외교 성격을 띠고 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측이 전면전을 피하면서도 상대의 임계치를 시험하는 '위험한 새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은 플로리다주 탬파 맥딜 공군기지 중부사령부 본부에서 "폭탄으로 협상해야 한다면 그렇게 할 것이고, 우리는 세계..

李, 국빈방문 이탈리아 도착…바티칸서 평화외교 잇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유럽 3개국 순방의 두 번째 방문지인 이탈리아에 도착해 국빈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10시38분쯤 이탈리아 로마 피우미치노 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에 도착했다. 이탈리아 측에서는 외교부 차관과 의전장, 주한 이탈리아 대사 등이 이 대통령 부부를 맞았다. 육·해·공군과 경찰 등 의전 인력도 레드카펫 양옆에 도열해 국빈 방문 예우를 갖췄다. 이 대통령은 11일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이 주관하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뒤 정상회담에 들어간다. 회담 이후에는 논의 결과를 담은 공동 언론발표도 예정돼 있다. 오후에는 이탈리아 하원 의장과 면담하고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한다. 12일에는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두 정상의 회담은 지난해 9월 유엔총회, 올해 1월 멜로니 총리의 공식 방한에 이어 세 번째다. 이 대통령은 멜로니 총리와 소인수 회담을 가진 뒤 오찬을 겸한 확대회담과 양해각서(MOU) 교환식 일정을 이어간다...

포스코이앤씨 사망 사고 반복에…국토부, 본사 감독 지시

정부가 포스코이앤씨 본사와 전국 시공현장을 대상으로 고강도 감독에 나선다. 최근 시공 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반복된 데 따른 조치다. 고용노동부(노동부)는 지난 9일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신안산선 복선철도 건설현장에서 떨어짐 사망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포스코이앤씨 본사와 전국 시공현장에 대한 기획감독 등 강도 높은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사고는 지난 9일 오후 5시 26분께 서울 관악구 소재 철도 공사현장 내 전기 배관실에서 노동자 1명이 개구부로 떨어져 숨지면서 발생했다. 포스코이앤씨 시공현장에서는 2023년 1명..

'진공포장 필로폰' 삼키고 韓 입국…상상초월 밀수 수법

마약을 국내로 밀반입해 유통하려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마약류를 밀반입해 유통하려 한 브라질 국적 40대 남성과 한국 국적 30대 여성을 각각 검거했다고 11일 밝혔다. 브라질 국적 남성은 필로폰을 소량으로 나눠 진공포장해 삼킨 뒤 라오스, 태국, 말레이시아, 중국 등을 거쳐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체내에 숨긴 필로폰을 배설해 유통하려다가 인천의 한 숙박업소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한국 국적 여성은 태국에서 대마초를 소분해 다리 등에 붙힌 채 입국하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여성으로부터..

"혼자 참지 말라" 악성민원, 공무원 아닌 기관이 상대한다

정부가 반복·특이 민원에 따른 공무원 개인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관 책임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폭언·협박 등 위법행위가 발생하면 기관이 직접 법적 대응에 나서고, 온라인상 대량·반복 민원에는 시스템 이용 제한도 추진된다.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는 일부 무분별한 반복·특이 민원으로 인한 행정력 낭비를 줄이고 민원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기관 차원의 일원화된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방안은 정당한 민원 제기는 보장하되 정상적인 민원 처리 과정을 방해하는 반복·특이 민원에 대해서는 기관이 책임 있게 대응..

다카이치, G7서 '에너지안보 3원칙' 제안…"석유비축 확대"

韓 LNG선 호르무즈 해협 통과…HMM유조선 이어 두번째

최태원 "신규 반도체 공장, 종합적 고려…한국만 고집 못해"

체코전 앞둔 홍명보 "베스트11 확정…선수들 컨디션 만족"

방첩사 49년 만에 해체… 방첩·수사·보안 기능 분산 이관

군 정보기관의 정치 개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국군방첩사령부가 해체되고, 방첩·보안·안보수사 기능이 각각 분산 이관된다. 방첩과 보안 업무는 신설되는 '국방방첩본부'와 '국방보안지원단'이 각각 맡고, 안보수사 기능과 계엄 시 합동수사권은 국방부조사본부로 넘어간다. 12·3 비상계엄 관여자와 각종 비위자를 배제하는 등 대대적인 인적 쇄신도 병행된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방첩사 해체 및 기능개편안을 발표했다. 안 장관은 "이번 개편안은 단순한 조직개편이나 기능 조정을 넘어, 우리 군 정보기관이 다시는..

정부, 부동산 종합대책 괴담에 "사실무근…강력 대응 예고"

'인체 무해' 자외선으로 車내부 살균…현대차 신기술 개발

레미콘 운송노조 합의안 '부결'…수도권 현장 '셧다운' 조짐

취재 포커스

“AI 안 쓰면 뒤쳐져”…SKT 직원들이 출근전 모이는 이유

미국 팝가수 라나 델 레이의 노래가 잔잔하게 흘러나오는 SK텔레콤 사옥 지하 2층. 출근 직후 간단한 아침 식사를 마친 직원 30여 명이 삼삼오오 자리에 앉아 노트북을 펼쳤다. 이들의 시선은 서로가 아닌 화면 속 인공지능(AI)에 향해 있었다. 누군가는 챗GPT에 질문을 던졌고, 누군가는 클로드와 제미나이의 답변을 비교했다. 10일 오전 8시께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T타워에서 열린 'EBB AX 클럽' 현장을 찾았다. 일반적인 사내 교육처럼 강사의 설명을 듣고 필기하는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대신 직원들은 각자 익숙한 AI 도구를 활용해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했다. 직원들은 사내에서 제공하는 AI 툴 뿐만 아니라 로컬 망을 활용해 각자 구독하는 AI LLM 모델 등도 다채롭게 활용했다. 이날 현장에는 오프라인 참가자 34명과 온라인 참가자 50명 등 총 84명이 참여했다. 회사의 조식 복지 제도인 EBB(Early Bird Breakfast)와 연계해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출근 전 50분 동안 실제 업무와 유사한 AI 미션을 수행하는 실전형 교육이다. 운영진은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모닝 레이브(Morning Rave)' 콘셉트를 접목해 구성원들이 부담 없이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매주 수요일 오전에 조식과 함께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 참가자들의 선호도도 높은 편이다. 올해 3월 출범 이후 지난 5월까지 총 8회 운영됐고, 누적 220여 명이 참여했다. 짧은 시간이지만 실무에도 활용할 수 있는 과제를 AI로 해결하는 경험을 제공하며 AI 활용에 대한 장벽을 낮추고, 조직 전반의 AI 전환을 주도하는 것이다. 보통 젊은 직원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지만, 20대에서 40대 이상까지 다양한 나이대의 임직원이 모두 참여한다는 후문이다. 이날 과제는 웹페이지와 커뮤니티, 블로그 등에 흩어진 정보를 수집해 분석하는 내용이었다. 참가자들은 AI를 활용해 정보를 찾고 정리했다. 문제를 공유받은 기자도 풀어보려 했지만 AI를 활용하지 않고는 여러 페이지를 오가며 정보를 정리하기 쉽지 않았다. 무료로 이용 가능한 수준의 AI 에이전트로도 수집 가능한 정보가 있었지만, 유료 구독 모델을 활용해야 구체적인 정보를 빠르게 정리해줬다. 한 참가자는 클로드에 질문을 던지자 해결할 수 있는 질문들과 해결할 수 없는 질문을 내놔 재검색을 시작했고, 또 다른 참가자는 챗 GPT에 같은 문제를 입력하며 결과를 비교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 1등을 차지한 참가자는 사내망에서 쓸 수 있는 에이닷 비즈 내 GPT 엔터프라이즈를 활용해 20분도 채 되지 않아 답안을 제출했다. 문제와 맥락을 한 번에 입력한 뒤 AI가 정리한 결과를 검수했다고 설명했다. 운영진은 "회차가 거듭될수록 참가자들의 문제 해결 시간이 꾸준히 짧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경영전략실 그로스(Growth)팀의 김수지 매니저도 빠른 시간 내에 과제를 해결했다. 출범 초기부터 프로그램에 참여해 이번이 7번째라는 그는 "100% 문과생이라 처음에는 AI를 활용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웠다"며 "지금 공부하지 않으면 정말 뒤처질 수 있겠다는 위기감이 있었는데, 참여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EBB AX 클럽에서 경험한 엑셀 코파일럿 활용법을 실제 업무에도 적용하고 있고, 이제는 웹개발도 스스로 하면서 여러 AI 툴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목원 T서비스기획2팀 매니저도 클로드와 GPT를 번갈아 실행하며 답안을 검증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AI를 어떤 업무에 써야 하는지 직접 시험해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OCR이나 자료 정리 같은 업무는 이미 실무에서 활용하고 있고, AI가 잘하는 영역과 사람이 직접 해야 하는 영역을 구분하는 감도 여기서 얻었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EBB AX 클럽이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회사 전체의 AI 전환 흐름을 보여주는 축소판이라고 말했다. 최 매니저는 "발표 자료를 AI로 만드는 동료들도 많고, 회의록 정리는 이미 일상적인 업무 방식이 됐다"고 말했다. 김 매니저 역시 "작년보다 올해 AI 활용 분위기가 훨씬 강해졌다"며 "반복 업무는 AI에 맡기고 사람은 판단과 검증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일하는 방식이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AX클럽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문제도 직접 구성하는 신성한 AI보드(Board) 매니저는 "AI를 안쓰던 사람이 바뀌는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보람차다"며 "부담스러워하던 비개발 직군에서 1등도 하면서 자신감을 얻고, 매일 하나씩 배운다고 말할 때 기획의도가 통한 것을 느낀다"고 밝혔다.

단독 코레일 자회사, 3곳으로 통합 유력…8월 말 최종 목표

이유 빠진 소액사건 판결문에…‘100원’된 국민 알권리
고추장·떡·쌀과자 앞 긴 줄… 글로벌 바이어 몰린 ‘라이스쇼’
이이재 “120 다산콜, 서울 행정의 관문이자 서울시 얼굴”

정치

사회

경제

산업

부동산

유통·중기·벤처

국제

전국

오늘의 지면보기

1면

1면

2면

2면

3면

3면

4면

4면

5면

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