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 중단하라" 올림픽공원 개표소로 집결한 시위대

2000명분 잠실7동 투표함 개표 진행
투표소 앞 시위대, 개표소 이동해 항의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투표함 반출로 일단락되는 듯했던 '봉쇄 사태'가 개표소 앞 대치로 이어졌다.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투표소 주변을 2박 3일간 막아섰던 시위대는 투표함이 이송된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 다시 모여 개표 중단을 요구했다. 5일 오전 11시 기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는 보수 성향 유튜버와 시민 등 경찰 비공식 추산 250여명이 모였다. 이들은 태극기를 흔들고 애국가를 부르며 "부정선거 책임져라", "개표를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개표소 주변에서는 일부 참가자가 진입을 시도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졌다. 경찰은 개표소 입구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출입을 통제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시위대가 서로 밀고 당기는 상황도 벌어졌다. 시위대는 잠실7동 제2투표소 투표함이 참관인 입회 없이 이송돼 개표되고 있다며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가 직접 나와 투표함 이송과 개표 경위를 설명해야 한다는 요구도 이어졌다. 정..

시진핑, 8~9일 7년만에 방북…"김정은 초청으로 성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달 8~9일 북한에 국빈 방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방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으로 성사됐다고 5일 중국 관영 CCTV,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시 주석이 북한을 직접 찾는 것은 2019년 9월 이후 7년 만이다. 북중 정상은 지난해 9월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에 김 위원장이 참석한 것을 계기로 회담했다. 김 위원장은 당시 딸 김주애를 대동해 시 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열병식을 참관했다. 2011년 12월 집권한 김 위원장 이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을 만난 것은 총 5회다.

李, 차기 총리 강훈식·정성호 막판 고심…이르면 7일 지명

이재명 대통령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임 후보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과 정성호 법무부 장관을 놓고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김민석 총리 후임 후보자를 7일께 최종 낙점해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권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두 사람을 놓고) 여론을 수렴 중"이라며 "최종적으로 누구를 지명할지는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강 실장과 정 장관을 최근 각각 따로 만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통령은 지난 2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직후 다른 배석자 없이 정 장관과 단독 오찬을 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전날인 4일에는 강 실장이 캐나다에서 돌아오자마자 청와대에서 대면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통령이 이날 저녁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캐나다를 방문하고 귀국한 강 실장을 바로 만난 것은 총리 인선 관련 이야기를 나누기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김 총리는 총리는 8월 말께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대표 선거 출마..

트럼프 "이란전, 군사적이든 문서상이든 우리가 승리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을 논의하고 있는 이란에 대해 외교적인 수단이든 물리적인 수단이든 어떤 방식으로라도 미국이 승리한다고 자신했다.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중동 전쟁 상황과 관련해 "우리는 이러나 저러나 결국 이길 것"이라며 "군사적으로 이기든 문서상으로 이기든 둘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와 만날 의향에 관해서는 "간절히 만나고 싶은 것은 아니지만 만약 만나게 되면 영광으로 생각할 것"이라며 "우리가 합의를 성사시키면 그를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양국 간 협상에 관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 역시 그 전날 "그(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어떤 형태로든 협상에 점점 더 깊이 관여하고 있는 징후들이 있다"고 밝혔다. 양국은 최근..

한화에어로, 사고 희생자 추모…10개 사업장 분향소 설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발생한 폭발 사고로 숨진 근로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사업장별 합동분향소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합동분향소는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오전 9시~오후 6시 운영된다.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을 비롯해 창원 1·2·3사업장, 아산사업장, 대전사업장, 대전R&D센터, 보은사업장, 여수사업장, 판교R&D센터 등 전국 10개 사업장에 설치된다. 회사 관계자는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임직원 모두가 함께 고인의 명복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추모 공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일 한화에어로..

살아 돌아온 오세훈…첫 5선 시장 넘어 차기대권 넘본다

6·3 지방선거 최대 이변은 서울에서 나왔다. 당초 열세로 평가받던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개표 막판 대역전극을 펼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전국적으로 더불어민주당 우세 흐름이 뚜렷했던 가운데 수도 서울을 지켜낸 오 당선인은 단숨에 보수 진영의 유력 차기 대권 주자로 부상했다. 오 당선인은 4일 새벽까지 이어진 초접전 끝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며 사상 첫 5선 서울시장 고지에 올랐다. 오 당선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민 여러분께서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의 대원칙을 다시 한번 세워주셨다"며 "대한민국이 한쪽으로 완전히 기울지 않도록 서울을 민주주의의 마지막 안전판으로 남겨주셨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승리를 계기로 오 당선인의 정치적 위상이 크게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의힘이 전국적으로 고전한 상황에서도 수도를 지켜냈다는 점에서 향후 대권 행보의 강력한 자산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선거 과정에서 오 당선인이 장동혁 지도부..

서울 놓친 정청래, 텃밭만 지킨 장동혁…당내 입지 변화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4일 지방선거 결과를 두고 엇갈린 표정을 보였다. 민주당은 전국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우세승'을 거뒀지만 서울시장 선거 패배와 일부 재보궐선거 패배 여파로 당내 책임론이 제기됐다. 국민의힘은 전체 성적표로는 열세였지만 서울시장 수성과 재보궐선거 선전을 앞세워 '선방론'을 부각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선거 결과와 관련해 "국민은 항상 옳다. 전국적으로 민주당의 큰 승리를 안겨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도 "서울을 탈환하지 못해 아프다"고 말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에 '15 대 2'로 참패했던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12곳을 수성하며 지방권력을 대거 확보했다. 그러나 개표 막판 역전된 서울시장 선거를 비롯해 일부 격전지 패배의 후유증도 적지 않은 모습이다. 민주당은 기대를 모았던 대구와 경남에서의 패배에 대한 아쉬움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결과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민주당은 당초 자당 지역구였던 부산..

'평택을 패배' 조국 "당대표직 물러난다, 선거 결과에 책임"

'나솔 28기' 영수 운영한 메디프레소 파산…주주서한 발송

'도수치료' 회당 4만원대로…주 2회·연간 15회로 제한

이스라엘·레바논, 美중재로 휴전 합의…헤즈볼라 철수 조건

반도체·피지컬AI 영토 확장…삼성·SK·LG ‘글로벌 외교전’

반도체와 피지컬AI를 둘러싼 글로벌 주요 기업들의 외교전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번 외교전의 백미는 이번 주말 한국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방한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과 만나 반도체부터 피지컬AI 등 AI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논의를 이어간다. 앞서 지난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대만을 찾아 현지 최대 반도체 설계 기업(팹리스) 미디어텍의 릭 차이 CEO를 만난 것으로 전해졌으며, 최태원 회장은 이미 현지에서 젠슨 황 CEO를 한 차례 만..

金여사 "한·프랑스 가까운 동반자"…수교 140주년 행사 참석

'성과급 후폭풍' 삼성전자 초기업 노조, 과반노조 지위 상실

TSMC CEO "반도체 수요 폭증…AI칩 공급난 계속될 것"

취재 포커스

중장비 작업 분주한 美 SMR 현장… SK가 베팅한 미래 보였다

SK이노베이션이 2대 주주로 참여한 미국 첨단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테라파워(TerraPower)가 5월 28일(현지시간) 와이오밍주 케머러(Kemmerer)에서 미국 최초 상업용 4세대 SMR 프로젝트인 '케머러 1호기(Unit 1)' 건설 현장을 한국 언론에 공개했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는 현장 브리핑에서 SK를 "빌 게이츠 다음으로 큰 투자자"로 소개하며 한국 파트너십이 첫 원전 완공과 사업 확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해발 2200m 케머러 현장은 고속도로에서 진입로를 꺾어 들어가면 곧바로 나타났다. 진입로 양편에 대규모 풍력발전 단지가 펼쳐져 있었고, 부지에 들어서자 트럭·불도저·굴착기 등 중장비가 원자로 건물과 에너지 아일랜드 부지에서 지반 다지기 작업을 활기차게 진행하고 있었다.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약 8km 떨어진 이 부지에서는 소듐 시험 및 충전 시설의 철골 구조물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었다. 앤디 크루시엘 건설 총괄 소장은 "이틀 전에 찍은 사진과 비교해도 건물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며 기상 여건이 나은 야간에도 작업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는 올해 3월 케머러 1호기 건설을 승인했다. 이는 10년 만의 신규 상업용 원전 건설 허가이자 SMR 등 첨단 원전 승인으로는 미국 최초 사례다. 영 수석부사장은 "건설 허가가 당초 계획보다 9개월 앞당겨 승인됐다"며 "플랜트의 안전성 입증이 매우 견고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르베크 CEO는 케머러 1호기가 2031년 상업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라며 "이 시점에 약 12기의 플랜트가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메타는 최대 8기의 원자로를 선택해 부지 선정을 진행 중이다. 건설 비용은 기존 경수로의 절반 수준이 될 것이라고 한다. SK이노베이션과 SK㈜는 2022년 테라파워에 2억5000만달러(3840억원)를 공동 투자해 빌 게이츠에 이은 2대 주주에 올랐다. 르베크 CEO는 "4년 전 최태원 회장의 비전을 매우 높이 평가한다"며 "당시 SK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자가 아니라 자체 사업의 탈탄소화를 원한다고 말했는데, SK는 매우 에너지 집약적인 산업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선견지명이 있는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수력원자력에 대한 지분 일부 양도 이후에도 SK가 테라파워의 2대 주주라고 확인했다. 르베크 CEO는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공장 하나만 해도 나트륨 원자로 1기에 해당하는 전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나트륨 원자로가 반도체 생산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까지 지원하는 모습을 충분히 상상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 기업들의 제조 참여도 본격화되고 있다. HD현대와 두산에 수백만 달러 규모의 부품 발주가 이미 진행 중이며 올해부터 제작이 시작된다. 르베크 CEO는 "부품 제작에 평균 36개월이 소요돼 2029년 초에 와이오밍 현장에 도착해 조립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미국 뉴욕에서 현대건설(현대E&C)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한국 건설(EPC) 업체도 향후 나트륨 프로젝트에 합류하게 됐다. 아울러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과도 소듐 고속로 기술 분야에서 협력해왔다고 한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 초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최종현학술원 주최 '환태평양 대화(TPD) 2026' 환영사에서 AI 산업의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에너지 확보를 꼽으며 "SK는 AI 데이터센터와 발전소를 함께 짓는 새로운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8월 테라파워 이사회 의장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를 서울에서 만나 SMR 등 에너지 사업 분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테라파워의 소듐 냉각 고속로(SFR) 기반 SMR 기술의 아시아 시장 독점 활용 권리를 확보하고 있으며 2035년 상업화를 목표로 국내 최초 4세대 SMR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 정부도 비경수형 SMR 인허가 체계 마련에 착수했으며 원자력안전법 개정안에 포함된 사전검토 제도는 올해 11월부터 우선 시행될 예정이다.

“어서 와요, 우리 집으로”…북촌 한옥에 뜬 KFC

경동나비엔, 보일러광고 중단 초강수…‘생활환경 기업’ 굳히기
문학·온천의 이즈, 미래 산업 품다
지방 인프라·무연고자 연명의료 그늘…허울뿐인 ‘웰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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