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클러스터' 광주 군공항 인근 364㎢ 토허구역 지정

정부가 호남권 반도체 첨단국가산업단지 조성 예정지 일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투기 차단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호남 반도체 첨단국가산업단지 사업 예정지와 인근 지역 총 364.19㎢를 오는 14일부터 2028년 7월 13일까지 2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고 9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광주 군공항 부지와 주변 지역으로 광주 광산구(124.98㎢), 동구(22.66㎢), 서구(26.94㎢), 남구(44.76㎢), 북구(28.72㎢), 전남 나주시(97.93㎢), 장성군(5.43㎢), 화순군(12.77㎢) 등이다. 앞서..

李 "韓·몽골, 새로운 황금기…핵심광물 공급망 전 과정 협력"

홍명보 "가족 신변안전 우려 미국행…청문회 출석할 것"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은 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내고 국민들에게 사과했다. 최근 제기된 '도피', 'VIP 통로 이용' 등 각종 의혹과 확인되지 않은 주장에 대해서도 직접 해명하며 정면 대응에 나섰다. 홍 감독은 9일 '홍명보 전 국가대표팀 감독,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공개했다. 그는 월드컵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며 국민들에게 거듭 사과했고, 사실과 다른 내용이 확산되는 상황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어 입장을 밝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승2패를 기록하며 A조 3위에 머물렀다. 체코와의 첫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지만 개최국 멕시코에 0-1로 패했고, 최종전에서는 남아공에 0-1로 충격패를 당하며 32강 진출이 좌절됐다. 와일드카드 가능성도 끝내 무산됐고, 홍 감독은 대회 종료 후 성적 부진의 책임을..

음식값 착해진다…고속도로 휴게소 다단계 구조 대수술

국토교통부가 '비싸고 맛없는 음식'이라는 오명을 받아온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다단계 운영구조를 없애 입점업체 임대료를 대폭 낮추고, 이를 음식 가격 인하와 서비스 개선으로 연결해 국민 체감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국토부는 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한국도로공사-중간운영업체-입점업체'로 이어지는 기존 다단계 운영구조를 폐지하는 것이다. 현재 휴게소 입점업체는 매출의 평균 33%, 최대 51%를 수수료로 부담하고 있어 높은 음식 가격의 원인으로..

"2000억 전액 대출 먼저"…MBK 태세전환에 與 당혹

홈플러스의 경영 정상화 여부가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자금 지원에 달려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잇단 간담회를 개최하며 사태 해결에 나섰다. 간담회에 참석한 의원들은 자금 조달이 지연되는 배경으로 MBK파트너스의 소극적인 태도를 지적하며, MBK가 당초 입장과 다른 조건을 내세워 사실상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홈플러스 회생을 위한 MBK파트너스-메리츠 경영진 간담회'와 '홈플러스 회생을 위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간담회'에 이어 진행된 브리핑에서 김남근 의원..

주체 모호 지적에…정부 "한반도 비핵화, 北 비핵화 의미"

정부는 9일 한미일 외교장관들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계기로 열린 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한 데 대해 "'한반도 비핵화'는 '북한 비핵화'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문배 외교부 부대변인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한반도에서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는 곳은 북한"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반도 비핵화'의 주체가 모호하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한 답변이다. 이 부대변인은 "과거 6자 회담 합의문 및 유엔 안보리 결의 등에서도 한반도 비핵화와 북한 비핵화 용어를 혼용해 사용했다"며 "20..

여성 10명 중 6명 '경력 단절'…재취업까지 평균 7.5년

ADB, 韓성장률 1.9→2.6% 상향…반도체, 유가충격 막았다

개인정보위, '130만명 정보 유출' 락앤락에 과징금 5억

北 김정은, 상반기 공개활동 증가…군사관련 행보 최다

트럼프, 스페인과 무역관계 중단 지시…"끔찍한 파트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열린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에게 스페인과의 무역과 방문을 차단하라고 지시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5% 방위비라는 나토 목표 거부와 이란전쟁 때 영공 통과 및 기지 사용 불허가 갈등 배경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금수 대상 품목을 검토하면서 745억달러(111조8000억원) 규모 양국 교역과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 적용 여부가 다음 변수로 떠올랐다. ◇ 트럼프, 베선트 재무장관에 스페인 무역 차단 지시…"방문도..

홈플러스 협력업체 5조원 지원, 사실상 기업은행이 주도

'장윤기 사태' 위기감 느낀 경찰, '수사 쇄신TF' 띄운다

장동혁 "韓증시, 도박판 됐다…레버리지 ETF 수사해야"

취재 포커스

현대차 기술혁신의 상징 ‘그랜저’…미래차 플랫폼으로 진화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그랜저에서 시작됐습니다." 9일 서울 성동구 인포멀 스퀘어. 더 뉴 그랜저 앞에 선 현대자동차 연구원은 주저 없이 이렇게 말했다. 1986년 첫 출시 이후 40년 동안 현대차의 신기술을 가장 먼저 품어온 그랜저는 이제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까지 가장 먼저 검증하는 '기술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었다. 행사장에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플레오스 커넥트, 스마트 비전 루프 등 더 뉴 그랜저의 핵심 기술이 전시됐다. 연구원들은 단순히 기술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개발 과정에서 부딪힌 시행착오와 해결 과정을 직접 설명했다. 가장 먼저 찾은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전시관. 예상과 달리 연구원이 가장 먼저 꺼낸 이야기는 최고출력이나 연비가 아니었다. '진동'이다. "모터로 달리다 엔진이 개입하는 순간 운전자가 느끼는 이질감을 없애는 것이 가장 어려운 과제였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대차는 '엔진 정지각 제어 기술'을 개발했다. P1 모터를 활용해 엔진이 다시 시동될 때의 위치를 정밀하게 제어하면서 재시동 진동을 최대 51% 줄였다. 여기에 엔진 진동과 반대 방향으로 모터 토크를 발생시키는 '모터 역위상 제어' 기술을 더해 하이브리드 특유의 이질감도 크게 낮췄다. 플래그십다운 편의사양에도 적지 않은 고민이 담겼다. 하이브리드 모델 최초로 2열 리클라이닝과 통풍시트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배터리와 시트가 서로 공간을 놓고 경쟁해야 했다. 연구원은 "기존 시트 위치를 유지하면서도 승객 공간을 확보해야 했다"며 "시트 프레임과 배터리 구조를 새롭게 설계해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켰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기술을 체험하는 공간에서는 현대차 최초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가 눈길을 끌었다. 17인치 디스플레이 속 생성형 AI '글레오 AI'는 단순한 음성 명령을 수행하는 수준을 넘어 운전자의 의도와 대화의 맥락을 이해하며 답변했다.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 기능이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의 방향성도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디자인에서도 '보이지 않는 기술'이 강조됐다. 연구원은 "프리미엄 라운지 같은 공간을 만들기 위해 에어벤트가 보이지 않는 구조를 구현했다"며 "기술을 드러내기보다 탑승자가 더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송풍구를 숨긴 전동식 에어벤트와 스마트 비전 루프를 적용했다. 스마트 비전 루프는 기계식 블라인드 대신 3중 은나노 코팅 특수필름을 적용해 개방감을 높이면서도 열 차단 성능을 개선했고, 전동식 에어벤트는 수평적인 실내 디자인을 완성하는 역할을 했다. 행사장을 둘러보며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기술 자체보다 기술을 바라보는 현대차의 접근 방식이다. 연구원들은 최고출력과 연비, 수치보다 먼저 "왜 이 기술이 필요한가"를 설명했다. 운전자가 느끼는 작은 진동 하나, 뒷좌석 승객의 편안함, 실내의 개방감까지 모두 기술 개발의 출발점이었다. 40년 동안 현대차의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그랜저에서 시작됐다. 더 뉴 그랜저 역시 단순한 부분변경 모델이 아니라 AI와 SDV, 차세대 하이브리드 기술을 가장 먼저 검증하는 현대차의 '움직이는 연구실'이었다. 그리고 이곳에서 검증된 기술들은 앞으로 현대차의 미래차 라인업으로 하나씩 확산될 것으로 보였다.

조직·인력 ‘깜깜’ 전산망 ‘미완성’…중수청, 졸속 출범 우려

장윤기 부실수사에도 보완수사권 폐지…견제 안 받는 경찰
단독 동원, ‘블루틴’ 상표 등록…수산 단백질 사업 키운다
“약자가 약자를 돕는다”…궂은날 뚫고 켜진 ‘사랑 나눔’ 스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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