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5만가구+α' 영끌 공급… 임기 내 ‘닥치고 착공’

이란 "미군 철수·전쟁 배상하라"…호르무즈 재개방 안갯속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한 재개방을 위해 미국이 충족해야 할 새로운 6가지 조건들을 제시했다고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알자지라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모하마드 바게르 졸가드르 최고국가안보위원회 사무총장은 이날 이란 국영방송(IRIB)에서 성명을 통해 "미국이 행동을 교정하기 전까지 호르무즈 해협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이 이란을 위협하고 자국의 성스러움을 모욕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며 "레바논·팔레스타인 지역·예멘·이라크에서 이란과 그 동맹에 대한 군사행동을 끝내고 해상 봉쇄를 해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란의 6가지 요구 조건은 앞서 언급한 '미국의 대(對)이란 위협과 국가·종교적 가치에 대한 모욕 중단'과 '이란 및 동맹에 대한 공격 영구 중단'을 비롯해 △미국 해상 봉쇄 해제 및 미 해·공군의 이란 주변 철수 △두 차례 전쟁으로 인한 피해 보상 △대이란 제재 해제 △동결된 이란 자산의 무조건적 반환 등이다. 졸가드르 사무총장이 제시한 조..

청문회·특검·재검표 분수령… 여야, '선관위 슈퍼위크' 격돌

선거관리위원회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이번 주 국정조사 3차 청문회와 특별검사 후보 추천, 재검표 일정 등을 고리로 한층 격화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투표자 수 허위 입력·수정 의혹을 앞세워 선관위 전산시스템 전반에 대한 검증을 요구하는 한편, 특검 출범과 공개 재검표를 연계해 의혹 규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10일 오전 10시 3차 청문회를 열고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과 위철환 선관위원장 직무대행, 허철훈 전 사무총장, 강동완 사무총장 직무대리 등 29명을 증인으로 불러 질의한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지난달 22일 2차 청문회 이후 새롭게 제기된 투표자 수 허위 입력·수정 의혹이 핵심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선관위 압수수색과 전산시스템 관리 문제를 둘러싼 질의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를 계기로 선관위 전산시스템 전반에 대한 검증 필요성을 부각할 계획이다. 특히 6·3 지방선거에서 제기된 의혹..

최태원·노소영 '재산분할 소송' 끝날까...재상고 시한 임박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사건에 대한 대법원 재상고 여부가 이번 주 판가름이 날 전망이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두 사람의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 재상고 기한은 오는 14일 자정 만료된다. 두 사람에게 판결문 송달이 도달한 시점은 지난 1일 자정이다. 재상고 기한은 원칙적으로 판결문 수령 날로부터 2주 이내로 정해져 있다. 이 사건의 경우 판결문이 송달된 1일 자정을 첫날로 포함하면 오는 14일이 재상고 기한이 된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이 기한 내 재상고하지 않으면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파기환송심 판결이 그대로 확정된다. 다만 한쪽이라도 재상고하면 사건은 다시 대법원 판단을 받게 된다. 2017년 최 회장이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하면서 양측은 9년간 소송을 이어왔다. 1심 재판부는 SK주식을 최 회장의 특유재산이라고 판단해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원과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을..

"여의도 한강공원에 폭탄 설치" 테러 예고…경찰 특공대 투입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테러 예고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9일 오전 2시 25분께 한 방송 제보 플랫폼에 폭탄 테러를 예고하는 게시글이 올라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여의도 한강공원 인근에 폭탄을 설치했으니 1000만 원을 입금하지 않으면 사람들이 많이 다치거나 죽을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여의도 등 서울 시내 9개 공원에서는 영화 상영·음악 콘서트·수상레저 체험 프로그램이 포함된 '한강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경찰은 공중 협박 혐의로 작성자..

캐나다 서부 산불 확산에 2만명 이상 대피…비상사태 선포

캐나다 서부에서 발생한 산불이 급속히 확산하며 주택이 붕괴해 2만명 이상이 대피 명령을 받았다고 8일(현지시간) CNN과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B.C.) 오카나간 호수 서쪽에 있는 소도시 서머랜드에 거주하는 약 1만2000명과 서머랜드 인근 피치랜드 주민 약 8000명이 대피 명령을 받았다. 당국은 현재 주택과 농장의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이번 산불 가운데 하나인 B.C. 오카나간 지역 발드 레인지 산불은 7일 오후 처음 보고됐다. 이후 불길은 몇 시간 만에 작은 마을 파울..

美정보당국 "러시아, 나토 결속 떠보려 제한적 도발 가능성"

미국 정보당국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결속력을 시험하기 위해 일부 회원국을 대상으로 제한적인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8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이번 정보 평가에는 사이버 공격부터 소규모 국경 침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도발 시나리오가 포함됐다. NATO 헌장 제5조는 한 회원국에 대한 공격을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고 집단 대응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정보당국은 러시아가 해당 조항의 작동 의지를 시험하는 한편, 동맹 차원의 즉각적인 군사 반격을 유발하지 않는 수준에서 도발을 전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또 발트 연안 국가나 폴란드가 주요 도발 대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미국 및 NATO 관계자들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퇴로 명분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이러한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마틴 오도넬 NATO 선임 군 대변인은 "우리는..

"가까운데서 장봐서 좋아요"…홈플러스 재개장에 고객 북적

서울서 바둑 두다가 흉기로 지인 살해…60대 남성 체포

도수치료 잇단 헌법소원…비급여 관리정책·치료 선택권 논쟁

물류창고 화재 연 1000건…22대 국회 관련 법안은 '0건'

8년 지났는데 신상품?…농협하나로유통에 과징금 4.6억

농협하나로유통이 납품·입점업체에 계약서를 뒤늦게 교부하고 사전 약정 없이 판촉사원을 파견받은 사실이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출시된 지 최대 8년 9개월이 지난 상품까지 '신상품'으로 분류해 납품업체로부터 3억원이 넘는 입점장려금을 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공정위는 농협하나로유통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4억6200만원을 부과했다고 9일 밝혔다. 농협하나로유통은 전국에 24개 대형·중형 마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1조1804억원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농협하나로유통은 2021..

"회원 절반 줄었다".…러닝·마운자로 열풍에 헬스장 '울상'

스페인도 이탈리아 국경 검문 '맞불'…세우타발 갈등 고조

드라마 ‘김부장’ 제작사 회장 피소…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취재 포커스

“뭐라고 물어봐야 하죠?”…AI 시대, 교실은 ‘질문하는 힘’을 키운다

"만약 일본의 지원이 계속됐다면 (갑신)정변의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 지난 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인공지능(AI) 활용 교육 콘퍼런스 및 대한민국 과학·수학·정보 교사 콘퍼런스'의 한 세미나실. 이명철 복정고등학교 교사가 한국사 수업 사례를 소개하며 화면에 띄운 학생의 질문이다. 이 교사는 AI가 비교 대상과 판단 기준을 구체화하라고 피드백한 뒤 학생의 질문이 "만약 일본의 지원이 계속됐다면 청의 개입을 막고 근대 개혁을 성공시킬 수 있었을까?"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막연했던 질문이 탐구할 수 있는 질문으로 구체화된 것이다. 이 교사가 이 같은 수업을 설계한 계기는 AI 앞에서 멈춰선 학생들이었다. 지난해 학생들에게 AI를 사용하게 했더니 일부가 "뭐라고 질문해야 될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후 학생이 질문을 만들면 AI가 1차 피드백하고 다시 고쳐 제출하는 '질문 포트폴리오'를 수업에 도입했다. 콘퍼런스에서 만난 교사들의 관심도 이 지점과 맞닿아 있었다. AI가 손쉽게 답을 내놓는 환경에서 학생이 어떤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얼마나 이해하고 검증할 수 있는지가 새로운 학습 역량으로 떠오른 것이다. 하미숙 부산 대현중학교 수석교사는 정규 수학수업에서 AI를 직접 활용하지 않는다. 학생들이 아직 AI가 내놓은 답을 스스로 판단하기 어려워 답변을 이해하지 않은 채 그대로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다만 동아리 활동에서 학생들이 배운 수준을 넘어서는 코딩을 할 때는 AI의 도움을 받도록 한다. 하 교사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능력은 AI가 주는 답변을 해석하는 능력"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AI에 제대로 전달하고 돌아온 답을 분석·판단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교과에 따라 활용법도 달랐다. 서성원 서울 마포고등학교 교사는 부동산 실거래가나 물가처럼 학생에게 익숙한 데이터를 분석한 뒤 머신러닝으로 예측하는 수업을 진행한다. 어려운 기술 자체를 익히는 데 초점을 맞추기보다 데이터를 통해 무엇을 발견하고 다른 과목과 어떻게 연결할지를 고민하게 하는 방식이다. 다만 AI 활용 능력에 따른 격차와 과의존은 새로운 고민거리다. 서 교사는 "어떤 학생은 자신이 만든 자료를 AI로 다듬는 반면 다른 학생은 과제의 처음부터 끝까지 맡긴다"며 "결과물만으로는 실제 이해도를 판단하기 어려운 만큼 추가 질문 등을 통해 학습 과정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AI가 만든 답을 그대로 제출하는 사례도 있어 교사들은 답을 해석하고 검증하는 방법까지 함께 가르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대로 AI는 교사의 개별지도 부담을 덜어주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었다. 김상섭 대구대남초등학교 교사의 국어 수업에서는 학생이 쓴 글의 구조와 주장·근거를 AI가 먼저 점검하고 피드백을 받아 고쳐 쓴 글을 교사가 최종적으로 살피는 방식이 쓰인다. 학생마다 속도와 수준이 다른 상황에서 AI가 1차 피드백을 맡는 것이다. 김 교사는 "AI 피드백이 학생 스스로 학습을 점검하는 데는 유용하지만 AI가 평가한 것만으로 다 결정하지는 않는다"며 "최종 확인과 판단은 교사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시장에는 AI 에이전트·코딩·디지털 과학실험 등 각종 에듀테크가 늘어섰다. 하지만 현장의 고민은 기술 자체보다 사람의 역할에 가까웠다. AI가 답을 빠르게 내놓을수록 학생에게 필요한 것은 정답을 받아 적는 능력이 아니라 무엇을 물을지 정하고, AI의 답을 해석·검증하는 힘이라는 것이다. 장홍재 교육부 학교정책실장은 "AI의 역할은 교사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교사의 전문성을 뒷받침하고 학생 한 명 한 명의 배움과 성장을 돕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영하 25도 냉동고서 AI 로봇이 ‘척척’…롯데마트 제타센터 가보니

단독 ‘7조’ 하림 양재 물류단지, 市건축위 재심도 ‘재검토’
사실 확인 넘어 경제·지능 고난도 법리 검토 떠안는 경찰
“피해자 입장에서 범죄 겪어봐”…수형자 VR 심리치료 체험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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