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북중미 순방 매듭…외교 성과 뒤엔 내치 과제 산적

오세훈 "李, 실거주 이어 실경작 집착"…농지 전수조사 비판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부의 농지 전수조사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의 '실거주 집착'이 이제 '실경작 집착'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더 이상 '때려잡을 대상'을 국민에게서 찾지 말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27일 페이스북에 올린 '대통령은 더 이상 때려잡을 대상을 국민에게서 찾지 마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정부는 농지 전수조사를 통해 실제 농사를 짓지 않으면서 투기 목적으로 토지를 보유한 사례를 가려내 엄벌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문제는 투기를 막는다는 명분 아래 국민의 복잡한 삶을 하나의 잣대로 재단하고, 그 원칙에서 벗어난 사람들을 잠재적 투기꾼처럼 의심하는 정책의 방향"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은 이미 지난 1년간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통해 그 부작용을 경험했다"며 "실거주라는 원칙을 앞세워 강한 규제를 먼저 밀어붙이고, 현실과 충돌할 때마다 예외와 보완책을 덧붙였다"고 했다. 이어 "농지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직접..

반포 5억·도곡 2억 넘게 빠졌다…강남3구 아파트 급매 속출

서울 강남3구(서초·강남·송파구) 아파트 시장에서 수억원씩 가격을 낮춘 급매와 저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서울 전월세 시장에서는 매물 부족으로 임차인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면서 매매시장과 임대차시장의 온도차가 나타나고 있다. 2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등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면적 84㎡형은 이달 7일 49억원에 거래됐다. 지난 6월 17일 같은 층에서 54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보다 5억5000만원 낮다.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전용 84㎡형도 이달 1일 37억8000만원에 거래된 뒤 15..

'빅딜' 없었던 美中 정상회담…희토류·AI·대만 문제 온도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정상회담에서 슈퍼지능(SI·Super Intelligence)의 위험과 혜택을 논의하는 대화와 관련 사고 발생 시 소통 채널을 구축하고, 각각 300억달러(40조7700억원) 규모 비민감 품목에 대한 관세 우대 권고안에 합의했다. 그러나 시 주석이 요구한 '대만 독립 반대'는 양국의 회담 결과 발표에서 모두 빠졌고, 희토류와 미국산 석탄 구매, SI 명칭 등을 놓고도 양측 발표 내용이 엇갈려 핵심 현안의 입장차를 드러냈다. ◇ 트럼프·시진핑, 300억달러 비민감 품목 관세 우대…무역 휴전 내년 1월 10일까지 연장 미국 백악관은 2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 역사적 국빈 방문을 계기로 중국과 공정하고 호혜적 관계를 진전시키다'라는 제목의 팩트시트(설명자료)에서 양국이 지난 5월 베이징(北京) 정상회담에서 설립하기로 한 미·중 무역위원회와 미·중 투자위원회를 이번 주 본격 가동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무역위원회에서..

싼 금리 찾아 갈아탔는데…11개 은행 대환대출 '금리 역전'

대출 갈아타기를 통한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해 도입된 대환대출이 일부 은행에서는 일반 신규대출보다 오히려 높은 금리로 취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7월 기준 주택담보대출을 비교할 수 있는 은행 16곳 중 11곳에서 대환대출 평균금리가 일반 신규대출보다 높았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은행별 대환대출 금리 현황'에 따르면 올해 7월 주담대 대환대출 평균금리가 일반 신규취급 평균금리를 웃돈 은행은 16곳 중 11곳(68.8%)으로 집계됐다. 금리 차이가 가장..

최태원 "韓·멕시코, 첨단산업·공급망서 새 기회 만들어야"

한국과 멕시코 경제계가 자동차·전자·철강 등 제조업을 중심으로 쌓아온 협력을 인공지능(AI)과 에너지, 항공우주, 문화콘텐츠 등 미래산업으로 넓힌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계기로 삼성·LG·LS·기아 등 국내 주요 기업인들이 멕시코에 모여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투자와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멕시코를 "뛰어난 글로벌 시장 접근성을 갖춘 중요한 경제거점"으로 평가하며 양국이 "새로운 성장의 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7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간) 멕시코 대외무역위원회(CO..

中 부주석 "걸프국 주권 존중"…이란문제 두고 美 우회 비판

한정(韓正) 중국 국가부주석이 26일(현지 시간) 유엔총회 연설에서 이란, 쿠바 문제 등과 관련, 미국을 겨냥한 비판적 메시지를 발표했다. 그동안 중국의 대미 시각으로 볼 때 당연한 입장 피력이라고 할 수 있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27일 전언에 따르면 한 부주석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의 연설을 통해 "중국은 걸프 지역을 포함한 중동 국가들의 주권과 안보가 존중돼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연설에서 미국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란과 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을 겨냥한 것이라는 사실은 굳이 구구한 설명이 없어도 바로 알 수 있다. 때문에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이 한 부주석의 이번 발언이 지난 24일 백악관에서 연출된 미중 정상간우호적인 분위기와 뚜렷한 대조를 이루는 것이라고 짚은 것은 괜한 게 아니라고 해야 한다. 한 부주석은 이외에 쿠바와 관련, "중국은 관련 국가가 쿠바에 대한 무력 위협을 즉각 중단하고 쿠바에 대한 봉쇄와 제..

부상 선수 위로, 외국어 인터뷰 술술…韓선수단 매너도 金

SNS에 '저울'부터 꺼냈다…애플 폴더블에 한 방 날린 삼성

중형차 맞아? 한 체급 올린 아반떼·투싼, '공식' 깬 현대차

정부기관 세종 이전…세종 집주인, 매매 관망·전세는 강세

"명절 몸살인 줄 알았는데"…추석 이후 찾아온 감염병 경보

민족 대이동이 이뤄진 추석 연휴 동안 호흡기 감염병 경고등이 켜졌다. 올해는 예년보다 이른 시기부터 인플루엔자(독감)와 코로나19 등 감염병 지표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연휴 직후 나타나는 증상을 단순 '명절 몸살'로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는 게 의료계의 조언이다. 2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8월 30일부터 9월 5일까지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25.3명으로, 이번 절기 유행 기준인 12.9명의 약 두 배를 기록했다. 병원급 입원 환자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폭증하는 등 뚜렷한 조기 유행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질병청은 이미 지난 9월 11일 2026~2027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으며, 의료계는 본격적인 유행 시점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세와 추석 연휴 기간 대가족 모임, 이동량 증가가 맞물리면서 사람 간 호흡기 감염병 전파 위험은 한층 커졌다. 특히 고령자나 만성질환자가 있는 가정이라면 인플루..

추석 연휴 첫날 지인에 흉기 휘두른 60대…“기억 안 난다”

아파트 하자 판정 3년 새 2.4배…입주자·건설사 갈등 '여전'

228명 탄 에어서울 항공기서 화재…보조배터리 발화 추정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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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올 이유를 만드는 전북 부안군

경영진에 ‘인재제일’ 강조한 삼성 노조…‘정도경영·상생추구’ 답해야

11억 전세 앞에 선 부동산 ‘평탄화’

AI 시대, 경청이라는 오래된 지혜

취재 포커스

냉매 온실가스 7년째 늘었는데… 관리대상 기기는 1.5%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하는 동안 냉매 배출은 7년 연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35년까지 최대 1080만톤을 줄여야 하지만 현행법상 냉매 관리 의무가 적용되는 기기는 상업·산업용의 약 1.5%에 그친다. 정부가 관리대상을 넓히고 재생냉매 사용을 의무화하는 시점도 내년부터다. 25일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최근 '2025년도 국가 온실가스 잠정배출량'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냉매 배출량은 3630만톤으로 2018년 2310만톤보다 57% 늘었다. 전년보다도 3.9%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가 전체 배출량은 11.4% 줄었지만 냉매는 한 해도 감소하지 않았다.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상 목표인 2550만~2740만톤까지 낮추려면 앞으로 890만~1080만톤을 감축해야 한다. 냉매 배출 증가는 냉방·냉장 수요 확대와 맞물려 있다. 이상고온과 콜드체인 산업 성장으로 냉매 소비가 늘어난 데다 기존 기기에 충전된 냉매가 사용 과정에서 계속 새어 나오는 구조다. 냉매로 주로 쓰이는 수소불화탄소(HFC)는 지구온난화지수가 높고 한 번 기기에 충전되면 15년 이상 장기간 누출될 수 있다. 문제는 현재 관리 범위가 제한적이라는 점이다. 대기환경보전법상 냉매관리기준 준수와 관리기록부 작성·제출 의무가 적용되는 대상은 법적 냉동능력 20냉동톤(RT) 이상 대형기기다. 정부가 추산한 관리대상은 1만5153대로 상업·산업용 냉매사용기기 약 99만대의 1.5% 수준이다. 정부는 2027년부터 관리대상을 10RT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적용 기기는 약 33만7000대로 늘어 상업·산업용의 34% 수준이 된다. 300RT 이상 대형기기는 누출 점검을 연 1회에서 반기 1회로 늘리고, 연간 냉매 보충량이 충전용량의 15%를 넘으면 누출 점검과 시설 개선도 요구하기로 했다. 냉매 회수와 재사용도 내년부터 강화된다. 정부는 공공기관과 학교 등이 냉매사용기기를 교체·폐기할 때 잔류 냉매 회수를 의무화하고, 일정 규모 이상 업체에는 재생냉매 사용 의무를 부여할 방침이다. 신규 냉매 일회용기도 2027년부터 금지하고 2030년에는 재생냉매를 포함해 일회용기 사용을 전면 제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올해는 충남도와 서울교통공사 등이 참여하는 냉매 전주기 관리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행 법적 관리대상이 아닌 기기·제품의 폐냉매를 회수하고, 별도 관리 규정이 없던 사용 완료 용기의 잔여냉매도 회수해 재생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이를 토대로 냉매 사용부터 폐기까지 관리하는 '냉매관리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냉매는 새 제품의 사용량을 줄이는 것만으로 당장 배출이 감소하지 않는다. 이미 냉방·냉장설비에 축적된 냉매가 장기간 누출되는 만큼 기존 기기의 점검과 회수·재생이 함께 작동해야 감축으로 이어진다. 7년째 이어진 증가세를 내년부터 확대되는 관리제도로 얼마나 빨리 꺾느냐에 따라 2035년까지 1000만톤 안팎을 줄여야 하는 냉매 감축 경로도 달라질 전망이다. 기후부 대기환경국 관계자는 "수소불화탄소 냉매는 한번 충전되면 15년 이상 장기적으로 누출돼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철저한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향후 도입될 냉매 관리제도가 현장에서 차질 없이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신규 원전 시동거나…3개월간 원전 공론화 착수

‘일하는 직원’ 지킬 안전판 확대…공공기관, 적극행정면책 강화
단독 검경 ‘서류 핑퐁’ 막는다…공소청별 협력관 24명 배치
종이팩 분리배출 14만4000동 의무화…회수율 목표·비용 ‘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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