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삼성전자 파업 절대 있어선 안돼…협상 끝까지 지원"

"정부 사후 조정에도 결렬…안타까워"
"원칙있는 협상 이뤄지도록 계속 노력"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3일 삼성전자의 노사 협상 결렬과 관련해 "파업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를 통해 "삼성전자가 정부의 사후 조정으로도 노사 교섭이 타결되지 못한 데 대해 정부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세계가 주목하는 중요한 기업이다. 현재의 경영 상황과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노사 양측이 원칙 있는 협상을 이뤄내도록 계속 노력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어떠한 경우라도 원칙 있는 협상을 통해 문제가 해결되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정부 안팎에서는 삼성전자 노사 갈등이 장기화할 경우 국내 반도체 산업 경쟁력과 수출 흐름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와 주요국의 첨단산업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생산 차질이 현실화할 경우 시장 대응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다.

조현 "나무호 타격 주체 단정하기 어려워 …민병대 가능성도"

조현 외교부 장관은 13일 HMM 나무호에 비행체를 발사할 주체는 이란 내에 여럿이 있을 수 있다며 민병대 소행 가능성을 언급했다. 조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나무호를 타격한 비행체가 드론이 유력하냐는 질문에 "섣불리 특정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비행체를) 쏜 주체가 이란만 해도 여럿 아닌가. 민병대도 있을 수 있다"며 가능성 차원에서 언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이 나무호를 타격한 비행체가 샤헤드 계열의 자폭드론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조 장관은 해당 드론이 이란에 의해 개발됐지만 이를 정규군 및 혁명수비대, 후티 방군과 민병대 등도 운용하고 있음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나무호 타격 비행체가 이란제로 밝혀진다 해도 타격 주체를 가려내는 것은 쉽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정부는 나무호에서 발견된 비행체 엔진 잔해를 국내로 운송해 정밀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 장관은 잔해를 외교행낭을 통해 들여올지에 대..

안규백 "전작권 조속 전환 공감…美와 시기는 인식차 있어"

미국을 방문 중인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2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정상화와 관련해 군사 자산 지원을 포함한 단계적 기여 검토 입장을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에게 설명했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또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OPCON) 조기 전환에 대해 헤그세스 장관이 조건에 기초한 조속한 전환에 공감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다만 한·미 간에는 전작권 전환 시기를 놓고 이견이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안규백 국방장관 "헤그세스 미 국방에 군사 자원 지원 포함 호르무즈 단계적 기여 검토 입장 설명" 안 장관은 이날 오후 워싱턴 D.C.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한 특파원 간담회에서 한국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 기여 방안에 대해 헤그세스 장관에게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참여는 하겠다"며 "단계적으로 기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안 장관은 구체적인 단계적 기여 방안과 관련, △ 지지 표명 △ 인력 파견 △ 정보 공유 △ 군사적 자산 지원의..

원·달러 환율, 1500원 돌파 목전…장중 1499.9원 터치

원·달러 환율이 1500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전 장중 1499.9원까지 치솟다가 11시 10분 기준 149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9원 오른 1493.8원에 개장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연간 상승률이 12일(현지시간) 전년동월대비 3.8%오르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동결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바이오 내부 기밀자료, 노조위원장이 외부 유출 정황

삼성바이오로직스 내부 기밀자료가 외부로 유출된 가운데, 해당 문서의 조회 기록에 박재성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위원장 이름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다만 박 위원장이 실제 자료 유출에 관여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박 위원장 측은 외부 배포 사실을 부인했다. 사측은 관련해 유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법적 대응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논란으로 노사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 내부 문서인 전자세금계산서 파일이 외부로 유출되는 사건이..

연봉 2억 생산직 대신 '아틀라스' 투입…갈등 '뇌관' 되나

선관위, 정보공개 과정서 주민번호 포함 개인정보 유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보공개청구 과정에서 수백 명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자료를 외부에 제공한 사실을 뒤늦게 확인하고 공식 사과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사실 고지 및 사과문'을 통해 지난 4월 27일 오전 10시 50분께 정보공개청구인 4명에게 제공한 '2025년도 조국혁신당 중앙당 정기회계보고 자료'에 개인정보가 포함된 사실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유출된 개인정보는 총 641명의 정보로, 성명 641건을 비롯해 생년월일 235건, 주민등록번호 121건, 휴대전화번호 415건, 주소 181..

여야, '수도권 출퇴근 30분' 내걸었지만…해법은 달랐다

이란과 에너지 협정 맺은 '이 나라들', 호르무즈 통과한다

김용범 '국민배당금' 선 그은 靑 "개인의견, 내부논의 무관"

하나금융 다음 어디?…'재계 저승사자' 행보 금융권 초긴장

'동남풍' 자신감 붙은 장동혁…충남·경북 오가며 광폭행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울산에 이어 12일 충남과 경북을 잇달아 찾으며 광폭 선거 지원 행보에 나섰다. 최근 영남권을 중심으로 형성된 보수 결집 흐름인 '동남풍'을 충청권과 수도권으로 확산시키며 본격적인 판세 반전에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충남 천안에서 열린 충남도당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충청의 한 표가 대한민국 미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충남은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침묵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온 충절의 고향"이라며 "우리에겐 충무공 이순신 장군 못지않게 용감하고 힘센 김태흠이라는 장수가 있다. 충청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조작기소 특검' 등을 강하게 비판하며 대여 공세도 이어갔다. 그는 "대통령의 죄를 지우기 위해 공소 취소 특검까지 하겠다고 나섰다"며 "피해자가 명예를 회복하겠다는데 공소 취소가 무슨 문제냐는 망언까지 나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충남..

한화 경영참여로 'KAI 민영화' 재부상… 방산 M&A 판 흔드나

SK하이닉스 곽노정, 빌게이츠·나델라 만난다…AI 메모리 동맹

정부 "나무호 공격주체 식별 전까지 특정국 언급 자제키로"

취재 포커스

공기 줄이고 원재료 늘렸다…김동선표 아이스크림 전략

한화갤러리아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이 론칭 1주년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외형 확장에 나선다. 지난해까지가 브랜드 정체성과 제품 완성도를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올해부터는 시장 지배력을 키우는 '확장 단계'에 진입하겠다는 구상이다. 2027년까지 100호점 체제 구축이 목표다. 벤슨은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기획 단계부터 직접 참여해 자체 론칭한 브랜드라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오는 7월 한화그룹 계열 분할 이후 김 부사장이 유통·외식·로봇 등을 아우르는 '테크·라이프 부문'을 맡아 첫 홀로서기에 나서는 만큼, 벤슨 역시 그룹 내 핵심 F&B 브랜드로 육성될 전망이다. ◇김동선 철학 담긴 프리미엄 전략 지난 12일 방문한 경기 포천 벤슨 생산센터에서 만난 윤진호 베러스쿱크리머리 대표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며 프리미엄 제품 전략을 강조했다. 벤슨이 가장 강조하는 건 '맛'과 제품 완성도다. 주문자위탁생산(OEM) 대신 자체 생산센터를 구축한 것도 원재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벤슨은 공장 내부에서 직접 원유를 살균 처리하는 자체 생산 시스템을 갖췄다. 탈지분유와 정제수를 섞는 일반적인 방식 대신 국산 원유와 국산 유크림을 그대로 사용하는 제품 구현에 집중하고 있다. 제품 설계 방향은 아이스크림의 공기 함량인 '오버런(Overrun)'에서도 드러난다. 공기 함량을 타사 대비 최대 40% 수준까지 낮추고 유지방 함량을 17%까지 높인 결과, 벤슨 아이스크림은 같은 부피 기준 타사 제품보다 약 1㎏ 더 무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 유화제를 배제하고 원재료 비중을 높여 밀도감 있는 식감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제품 개발도 속도보다 완성도에 초점을 맞췄다. 벤슨은 메뉴 하나를 개발하는 데 평균 6개월가량을 투입한다. 벤슨 관계자는 "반짝 유행하는 트렌드를 쫓기보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아이스크림 본연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전략에는 김 부사장의 경영 철학이 반영돼 있다. 윤 대표는 "김 부사장은 마케팅보다 제품력이 좋으면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며 "지금도 한 명의 고객으로서 맛과 제품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화로보틱스와 협업도 생산 공정에는 한화로보틱스의 협동 로봇이 투입됐다. 작업자 옆에서 아이스크림 충진과 박스 적재를 수행하는 국내 최초 협동로봇 기반 충진 시스템이다. 별도 안전 펜스 없이 사람과 함께 작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 부사장이 육성 중인 로보틱스 기술과 F&B 사업의 결합 사례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스마트 공정은 생산 효율에서도 강점을 보였다. 협동 로봇 도입으로 벤슨은 동일 규모 공장 대비 인력을 50~60% 수준까지 줄일 수 있었다. 실제 이날 제조부터 포장까지 현장을 책임진 인력은 10명 수준이었다. 남궁봉 생산센터장은 "현재 CAPA(생산능력)를 고려하면 매장이 100개 수준까지 확대되더라도 충분히 대응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시장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최근 투썸플레이스가 미국 뉴욕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밴루엔'의 국내 진출을 예고하면서다. 벤슨 입장에서는 그동안 벤치마킹해 온 미국 브랜드와 국내 시장에서 직접 경쟁하게 되는 셈이다. 다만 회사는 이를 시장 확대의 기회로 보고 있다. 조현철 R&D팀 팀장은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진출은 국내 시장 자체를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브랜드 운영의 일관성을 위해 당분간은 직영 체제를 유지하며 반포, 목동 등 수도권 주요 상권 중심으로 출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벤슨은 현재 백화점·복합몰 위주의 특수상권 운영에서 나아가 일반 로드샵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11개 로드샵의 일평균 매출이 지난 10일 기준 200만~400만원 수준으로 집계되며 일반 상권에서도 사업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향후 점포 수가 50~100개 수준에 도달하면 손익분기점(BEP)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윤 대표는 "1년간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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