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화문서 '탄핵 반대' 물결…"尹복귀·자유민주 수호"

광화문 300만, 광주 15만명 참석 추산
집회 나온 광주시민들 "민주당에 실망"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15일 서울 광화문과 광주 금남로 일대에서 열린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도 '윤 대통령 탄핵 무효' '헌법재판관 사퇴' '민주당 해산'을 요구하는 중소규모 집회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 ◆대국본 尹탄핵 반대집회…광화문 뒤덮은 300만 인파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광화문 일대(세종문화회관부터 시청역 앞까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인 '광화문 국민대회'를 열었다. 주최 측 추산 300만여 명(경찰 비공식 추산 3만5000명)의 시민들이 인산인해를 이루며 왕복 8차선 도로를 가득 채웠다. 전광훈 대국본 국민혁명 의장은 이날 집회에 참석해 "오는 3월1일에 1000만 명이 모여 국민 저항권으로 헌법재판소를 해산시키고 중앙선관위를 완전히 해체시킬 것"이라면서 "1000만 명이 모여 국민저항권을 발동하는 모습을 미국 상·하원의원들에게 보여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대리인..

尹 지지율 47%…탄핵절차 중에도 이재명 44%보다 높아

국민 47% "헌재, 불공정하다"…30·60·70대서 비중 높아

16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변론과정에서 국민들 절반가량은 '공정하지 않다'고 느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조사는 아시아투데이가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2025년 지난 14일~15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무선RDD를 이용한 ARS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절차와 처리 과정이 공정하다고 생각하는가,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하는가'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48%는 공정하다고 봤으며 4%는 잘 모른다고 답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매우 공정'하다고 36%가 답했고 '공정한 편'이라고 12%가 답했다. 반면 '공정하지 않은 편'이라고 13%가, '매우 공정하지 않다'고 34%가 답했다. 연령별로 30대에서 52%가 불공정, 41%가 공정하다고 답해 주목됐다. 70세 이상에선 63%가 불공정, 33%가 공정하다고 봤다. 60대에선 각각 56%, 41%로..

尹측 "대통령 단전 지시한 적 없어…민주당, 또 왜곡·조작"

윤석열 대통령 측이 더불어민주당 측의 '계엄군 국회 전력 차단 지시'와 관련해 "대통령과 국방부장관은 단전 지시를 한 사실이 없다"며 "민주당은 재탕·삼탕의 의혹제기를 중단하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16일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 윤갑근 변호사는 "민주당은 계엄 당시 국회에 진입한 계엄군이 국회 본청 지하 1층의 전력을 일부 차단했다고 하며 국회 기능 마비를 위한 단전 시도가 있었다고 주장했는데 사실의 왜곡과 조작"이라며 "명확한 사실은 대통령과 국방부장관은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에게 단전 지시를 한 사실이 없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윤 변호사는 "곽 전 사령관 역시 단전에 관해 누구로부터 지시 받은 사실 없이 자신이 한 것임을 증언했고, 김현태 707특임단장도 곽 전 사령관에게 현장 상황을 보고하며 '지금 여기도 사람이 많고 못 들어간다 이런 식으로 설명 드렸는데 그때 전기라도 차단하는 방법 없겠냐 말씀하셔서 찾아보겠다 그러면서 지하 1층으로 이동했다'고 증언해 대통령이 단전 지시..

韓 경제사절단, 대미 통상외교 시동…"관세 리스크 대비"

재계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의 주도로 트럼프 2기 행정부와 경제협력 촉진에 나선다. 약 20여 곳 대기업 경영진과 함께 방미해 에너지, 조선, 반도체 등 산업 전반 정책에 대해 소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16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최 회장을 주축으로 꾸려진 경제 사절단이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워싱턴 D.C를 찾아 대미 통상외교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절단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김원경 삼성전자 사장, 유정준 SK온 부회장, 이형희 SK 수펙스 커뮤니케이션위원장, 성김 현대자동차 사장, 윤창렬 L..

오세훈 "이재명 '정년 연장', 청년들 더 말라비틀어지게 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정년 연장 주장에 대해 "어려운 청년들을 더욱 말라비틀어지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진짜 청년 정책은 '공정한 일터'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통계청의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 고용률이 4년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20대의 임금상승률 또한 전 연령대 중 가장 낮아, 70대보다도 임금이 더디게 올랐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장의 과실은 기성세대가 누리고 막상 자신들의 만성적 저성장과 복지재..

지난해 아파트 매입 '큰손' 30대…대출 규제에도 40대 추월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아파트를 사들인 연령층은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9월부터 시행된 정부의 2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시행 등 대출 규제 강화에 30대 매수세가 그 이후 한 풀 꺾였지만, 작년 한 해 동안 매수의지가 이어졌던 셈이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 거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거래된 총 49만2052가구의 아파트 거래 중 30대 매입 비중은 26.6%(13만973명)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이다. 40대 비중은 26.2%, 작..

윤상현 "홍장원, 증언·메모 기획 정황…즉각 수사해야"

진화하는 인터넷 사기…반쪽짜리 법안에 경찰도 속수무책

하루 20억 넘어…트레이더스 마곡점, 개장 이틀간 최대 매출

"미·러·우크라, 수일 내 사우디서 회동…종전 방안 논의"

전남 여수 거문도 해역서 규모 2.2 지진…"피해 우려 없어"

16일 오후 1시 42분께 전라남도 여수시 거문도 서남서쪽 37㎞ 해역에서 규모 2.2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의 발생 깊이는 20㎞이며, 계기진도는 전남 지역에서 최대 2 수준으로 관측됐다. 이는 실내에서 거의 느끼지 못하고, 조용한 상태에서 일부 사람만 감지할 수 있는 수준이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세는 하이브리드"…지난해 국산차 내수 비중 20% 돌파

"남는 게 없어요"…공사비 급등에 주요 건설사 수익 악화

하마스, 합의대로 6차 인질 석방…이스라엘 남성 3명 귀환

취재 포커스

반도건설, ‘新 유보라·자체 주택사업’ 성과…부동산 불황도 빗겨낼까

최근 반도건설이 주택 사업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새로운 주거·상가 브랜드를 출시하는 등 분양 사업 차별화 전략을 내세운 결과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토지 매입부터 분양까지 주택 사업 전 과정을 직접 진행하는 '자체사업'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사업 범위도 국내에 국한하지 않고 미국까지 무대를 확대하고 있다. 다만 계속되는 공사비 급등·미분양 증가 등으로 침체해있는 부동산 경기 탓에 반도건설 성장세도 다소 정체될 수 있다는 우려도 상존해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반도건설이 지난해 6월 기준 전국에서 진행 중인 분양사업장 수는 총 14곳의 분양률은 93% 수준을 나타냈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하며 아파트를 분양받더라도 시세차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지방을 중심으로 미분양이 늘어나고 있는 현상을 감안하면, 반도건설의 분양 실적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업계는 반도건설의 주택 시장 흥행 배경으로 주택 사업 차별화 전략을 꼽고 있다. 재건축 조합 등이 발주한 일률적인 도급 사업 위주의 주택 사업에만 매진하지 않고 자체사업에 나서는 등 새로운 전략을 모색한 점이 먹혀 들었다는 분석이다. 건설사 입장에서 자체사업은 '양날의 검'으로 통한다. 토지 매입·공사·분양 등 주택 사업의 모든 과정을 담당해야 하기 때문에 분양 성적이 좋으면 우수한 수익을 낼 수 있지만, 실패할 경우 손실 규모가 커져서다. 이런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반도건설은 지난해 5월 '신규 브랜드' 카드를 꺼내 들었다. 기존 주거 브랜드인 '유보라'를 더욱 강화한 프리미엄 브랜드 '카이브 유보라'를 시장에 내놓은 것이다. 여기에 신규 상업시설 브랜드 '시간'도 공개했다. 직주근접·상권 등이 잘 갖춰진 토지를 매입해 더욱 우수한 주거 브랜드를 도입함과 동시에 반도건설만의 색깔을 갖춘 상업시설을 만드는 차별화 전략을 내세운 것이다. 반도건설의 전략이 잘 반영된 곳은 경기 '고양 장항 카이브유보라'다. 반도건설은 일산호수공원과 가까운 1694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상업시설을 짓는 내용의 자체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5만2000여㎡에 달하는 토지를 사들였다. 사업비만 1조8000억원을 투입한 곳으로, 반도건설은 이곳에 프리미엄 브랜드 '카이브 유보라'를 적용하고 △대형서점 △셀렉다이닝 △키즈 컨텐츠 △자동차 디테일링 샵 등으로 구성된 상가 시설 '시간'을 도입하기로 했다. 시도는 성공적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7월 1278가구를 일반분양한 결과 1만793가구로부터 청약 접수를 받았고, 이후 '완판'(100% 계약 완료)까지 달성했다. 상업시설 분양률도 높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올해도 반도건설은 다음 달 자체사업장인 대구 중구 '반월당 반도유보라'에서 분양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최근에는 자체사업 무대를 미국까지 확장하고 있다. LA 한인타운 용지를 사들여 짓는 주상복합 '더보라 3170'을 지난 2023년 준공했다. 이는 미국에서 토지 매입부터 자금 조달·시공·임대까지 모든 사업 과정을 진행한 최초의 국내 건설사 사업이다. 나아가 반도건설은 지난해 1월 1월 '더보라 3020' 프로젝트 착공에도 돌입했고, 6월에는 뉴욕 맨해튼 노후 주상복합건물 리모델링 사업에 나섰다. 주택 사업에서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고 있는 반도건설이지만,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리스크가 있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 반도건설이 매출의 상당 부분이 분양 수익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23년 기준 반도건설의 총매출액은 1조2715억원을 나타냈다. 이 중 60%가량인 7531억원이 주택 등 분양 수익에서 발생했다. 이와 관련 반도건설 관계자는 "그간 자체사업·개발사업 등에서 경쟁력 있는 사업지를 선별적으로 판단하는 등 무리하게 사업을 확대하지 않은 결과 현재 미분양 물량은 거의 없는 수준"이라며 "이렇다 보니 올해도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역성장 리스크 우려는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극가성비’ 트레이더스, 지난해 영업익 59% 상승 이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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