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준 쿠팡 대표 사임…美 본사 로저스 임시 대표 선임

박대준 쿠팡 대표가 3370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임한다. 10일 쿠팡은 박대준 대표이사가 사임하고, 미국 쿠팡 Inc.의 해롤드 로저스(Harold Rogers) 최고관리책임자(CAO) 겸 법무총괄이 임시 대표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최근의 개인정보 사태에 대해 국민께 실망드린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태의 발생과 수습과정에서의 책임을 통감하고 모든 직위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로저스 신임 임시 대표는 쿠팡 Inc.에서 법무와 컴플라이언스를 총괄해온 인물이다. 미국 브리검 영대를 졸업한 뒤, 하버드대 로스쿨에서 변호박사를 취득했다. 국제 로펌인 시들리 오스틴 로펌에서 변호사로 활동한 바 있다. 쿠팡은 현재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인한 다중 위기에 직면해 있다.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정보가 유출되면서 대규모 집단소송이 제기됐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관계 당국의 조사도 진행 중이다. 쿠팡 측은 "개인정보 유출..

송언석 "우 의장, 소수야당 입틀막 독재…법적 조치할 것"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나경원 의원의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중 마이크를 끈 조치에 대해 "전대미문의 폭거"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한민국 국회는 우 의장의 소수야당 입틀막 독재로 유린당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나 의원이 필리버스터를 시작한 지 10여 분만에 우 의장이 제 멋대로 마이크를 꺼버렸다"며 "급기야 국회법을 정면으로 위반하면서 정회를 선포했고 토론이 다시 속개된 이후에도 또다시 마이크를 꺼버리는 전횡을 부렸다"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회법 해설집을 들고서 나 의원의 발언에 수시로 끼어들고 방해했다"며 "국회의장다운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고 지극히 독단적인 행태"라고 비판했다. 이어 송 원내대표는 "과거 필리버스터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주제에 맞지 않는 토론을 한 것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며 "국민의힘 의원의 필리버스터에 대해서는 노골적으로 편파적이..

국힘 인요한, 의원직 사퇴…"진영논리 국가 발전 장애물"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국회의원직을 사퇴했다. 인 의원은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소장 출신으로 지난해 제 22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를 8번 받은 뒤 국회에 입성했다. 의원직은 이소희 전 세종시의원이 승계할 것으로 보인다. 인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정활동을 마무리하고 국회의원직을 떠나 본업에 돌아가길 희망한다"며 "저 자신부터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본업에 복귀해 국민통합과 국가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인 의원은 "오직 진영논리만을 따라가는 정치 행보가 국민을 힘들게하고 국가발전의 장애물이 되고..

원로배우 김지미, 美서 85세 일기로 별세…영화인장 준비

원로 영화배우 김지미(본명 김명자)가 미국에서 별세했다. 향년 85세. 10일 영화계에 따르면 김지미는 미국에서 세상을 떠났다. 1940년 충남 대덕군 출생인 그는 1957년 김기영 감독의 '황혼열차'로 데뷔한 뒤 1990년대까지 700편에 이르는 작품에 출연하며 한국 영화사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김지미는 김수용 감독의 '토지'(1974), 임권택 감독의 '길소뜸'(1985) 등 거장들과의 협업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이에 파나마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대종상 여우주연상 등 주요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당..

박나래 "오빠 링거 같이 예약"…'나혼산' 영상 비공개 돌렸다

방송인 박나래 관련 의혹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 혼자 산다' 일부 회차가 비공개로 전환됐다. 10일 MBC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해 12월 방송된 '나 혼자 산다' 에피소드 중 박나래와 정재형이 함께 김장을 하는 장면이 포함된 여러 클립 영상이 최근 비공개 처리됐다. 해당 영상에는 김장 이후 정재형이 "내일 링거 예약할 때 나도 해야겠다"고 말하자 박나래가 "오빠, 링거 같이 예약"이라고 답하는 장면이 담겨 있어 이번 '주사 이모' 논란과 맞물리며 주목을 받았다. 기존에 공개돼 있던 "링거 예약하는 박나래X정재형?!" 등의..

특검,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김건희 오빠 참고인 소환

김건희 특검팀이 '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의 친오빠 김진우씨를 소환했다. 김씨는 10일 오전 9시 27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했다. 김씨는 양평고속도로 의혹에 대한 입장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사무실로 향했다. 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특혜 의혹은 지난 2023년 국토교통부가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추진하면서 종점 노선을 양서면 대신 김 여사 일가의 땅이 있는 강상면 일대로 바꿔 특혜를 줬다는 내용이다. 논란이 일자 원희룡 당시..

국힘, 한동훈 가족 실명 공개에…친한계 "인격살인" 반발

ADB, 내년 韓성장률 1.7% 전망…관세 타결에 상향 조정

대통령실 "독도는 명백한 우리 영토…日 주장 단호히 대응"

삼성SDI, 미국서 2조원대 수주…ESS용 LFP배터리 공급

취업자 22.5만명 늘었지만…청년 고용률 19개월째 하락

지난달 취업자 수가 20만명 이상 늘었지만 청년층, 특히 20대에서 19만명이 감소하며 고용률 감소세가 19개월 연속 지속됐다. 10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2만5000명 증가한 2904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0월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20만명 이상의 증가 폭을 기록한 것이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세대간 차이가 명확했다. 지난달 취업자는 60세 이상에서 33만3000명, 30대에서 7만6000명, 50대에서 2000명씩 증가했으나 20대 취업자 19만200..

트럼프 "관세 위법 판결시 최대 안보 위협"…대법원 압박

"또 깜빡했네" 코로나 감염 뒤 기억력 저하…이유 찾았다

日경차 한국 상륙 가능성…침체된 시장 흔들 변수 되나

취재 포커스

박강수 “행복도 1위, 마포에 살길 잘했다는 말 최고의 칭찬”

"마포구민들이 '마포에 살길 잘했다'고 말할 때가 가장 기분이 좋다. '마포구민 행복시대'를 만들어 나가겠다." 지난해 통계청 지역사회조사에서 마포구는 생활 만족도(7.58점), 전반적 삶의 만족도(7.8점), 전날 느낀 행복도(7.5점), 임신·출산·육아 복지 만족도 등 4개 부문에서 서울 25개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하며 '4관왕'을 달성했다. 서울시 평균(6.63점)보다 0.95점 높은 수치다. 최근 한강변 8.2km 개발로 강변 도시를 재편해 마포구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 박강수 마포구청장.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그를 만나봤다. 박 구청장은 지난 1일 아시아투데이 유튜브 채널인 아투TV의 '심쿵 토크쇼'에 출연해 "한정된 예산을 어디에 쓰느냐에 따라 마포의 미래가 달라지기 때문에 10년, 20년 뒤를 내다보며 구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구청장은 지역사회조사 만족도 4관왕을 달성한 비결에 대해 "신속한 민원 해결, 잘못된 관행 개선, 365 생활체육 개방, 약자 복지 향상을 핵심 추진 목표로 삼고 현장 중심 행정을 펼쳐왔다"고 말했다. 실제 박 구청장은 600회가 넘는 현장 방문을 통해 주민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특히 박 구청장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종합행정'으로 전 구민의 삶의 행복을 강조했다. 교육·복지·안전 등 여러 정책들이 '종합행정'을 통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교육특별구 마포'를 선포하고 안전한 통학로 구축, 교육경비보조금 175억원 투입(2023~2024년), 유치원·초중고 75곳 지원 등 교육정책을 강화해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였다. 저출산 극복을 위해 '엄빠랑 캠핑', '엄빠랑 물놀이장' 등 전 세대 맞춤형 복지를 추진하고 있다. 임신 준비부터 출산 양육까지 원스톱 지원하는 '햇빛센터', '처끝센터', 맘카페, 베이비시터하우스 운영 등 저출산 대응 정책에 힘써왔다. 청소년 공공 스터디카페 '스페이스'는 2024년 이용자 91%가 만족도에 긍정적으로 평가해 23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마포에 40년 넘게 살며 아이를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아이들이 안전하고 편안해야 부모들의 지역 만족도가 올라가고, 이는 곧 교육경쟁력과 도시 정주 매력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또 '마포 효도학교', '마포 효도밥상'도 어르신들에게 인기 있는 정책이다. 박 구청장은 "마포의 복지 행정은 한마디로 '효(孝)'로 설명할 수 있다"며 "'모두가 부모이고, 모두가 자녀다'라는 마음으로 효의 가치를 행정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젊은 청년들이 밀집하는 마포구는 안전 정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로 도입한 'AI 기반 인파밀집분석시스템'으로 지난 10월 31일 핼러윈데이 당시 홍대관광특구 일대에 순간 최대 14만 명이 운집했지만 사고 없이 안전관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시스템은 CCTV 영상과 인공지능을 활용해 실시간 군중 밀집도를 감지·분석하고 위험 상황을 자동 대응한다. 이 시스템 도입으로 지난해 안전문화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박 구청장은 "중앙정부도 벤치마킹할 정도"라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마포강변 8.2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향후 마포 10년을 내다보고 세운 종합개발계획으로 공덕, 홍대 레드로드, 합정, 망원 등을 '가고 싶은 강변, 걷고 싶은 강변, 머물고 싶은 강변'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마포365문화체육센터(마포유수지 일대)와 마포어린이365센터(마포종점 나들목), 레드로드 연계 사업(당인동 확장), 절두산 순례길, 군부대 이전지 개발 등 10개 핵심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기초자치단체의 구정(區政)은 종합 예술"이라며 "교육, 복지, 환경, 안전, 도시계획 등 여러 분야를 연계·통합해 하나의 목표인 '구민 행복'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 구청장은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 "지난 3년 넘게 구민과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함께 숨 쉬고, 함께 고민하며, 함께 해결책을 찾아왔다"며 "앞으로도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정 운영을 해나가겠다"고 재선 의지를 다졌다. 그는 "'최선을 다하면 실패해도 후회가 없고,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성공해도 후회가 남는다'는 신념으로 끝까지 후회 없는 구청장, 구민에게 봉사하는 행정가로 남고 싶다"고 밝혔다.

전국확대 앞둔 통합돌봄… 최대 과제는 ‘지역격차·예산부족’

김도영 교수 “전신 공격하는 ‘베체트병’…초기 증상 놓치지 말아야”
정부 해상풍력 터빈 국산화 목표에… “정책 지원 동반돼야”
“버거가 뒤집혔다”…‘기묘한’ KFC 신촌 팝업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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