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성탄 축하메시지…"일상에 온기 닿도록 노력"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예수의 삶이 우리가 기억해야 할 진정한 성탄의 의미라며 일상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가장 낮고 어두운 곳에서 태어나 고통받고 아픈 이들과 평생을 함께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떠올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다가오는 새해, 국민 여러분 모두의 일상에 따뜻한 온기와 희망이 닿을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매년 돌아오는 날이지만 오늘만큼은 조금 더 행복하시길, 사랑하는 이들과 눈을 마주하고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누국가에게는 위로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쉼이 되며, 또 누군가에게는 내일을 살아갈 용기가 되는 귀한 성탄이길 두 손 모아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도네츠크 DMZ' 승부수…"트럼프와 회담 원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동부 도네츠크 비무장지대(DMZ) 구상을 포함한 20개항의 종전안을 공식 발표하면서 4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전쟁 종식 논의를 중대한 국면으로 끌어올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종전 합의의 최대 난제인 영토 문제 해결을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을 원한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개항의 종전안에 대해 "종전을 위한 기초 문서이자 우리와 미국·유럽·러시아 간의 정치적 문서"라며 "민감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미국과의 정 회담을 준비하고 있다. 영토 문제와..

정보통신망법, 與 주도로 본회의 처리…野 "국민 입틀막법"

더불어민주당의 개혁 과제 중 하나인 허위조작정보 근절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끝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야당의 '입틀막 법' 공세와 더불어 언론계 등 정치권 밖에서도 반발이 거셌지만, 여당 주도로 강행 처리된 거다. 이로써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도 사흘 만에 일단락됐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재석 177명 중 찬성이 170명, 반대 3명, 기권 4명으로 집계됐다. 해당 법안에 대한 표결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범여권에서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결시킨 다음 이뤄졌다.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에는 언론·유튜버 등이 허위조작정보를 유포해 타인에게 손해를 입히면 손해 금액의 최대 5배까지 책임지는 징벌적 손해배상 규정이 담겼다. 상정 직전까지도 허위조작정보 개념의 모호성 때문에 논란이 됐는데, 이 때문에 민주당은 법안에 규정된 '누구든지'라는 표현 대신 '..

MC몽, 차가원과 불륜설 강력 부인…"카톡은 전부 조작된 것"

MC몽과 전 소속사 원헌드레드 차가원 회장 사이에 부적절한 관계 의혹이 보도되자 양측이 이를 강력히 부인했다. 지난 24일 한 매체는 두 사람이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며 카카오톡 대화를 근거로 제시했다. 이에 원헌드레드는 "기사 내용과 카카오톡 대화는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고 공식 반박했다. 소속사 측은 "문제의 카카오톡 대화가 MC몽이 협박을 받는 과정에서 조작돼 전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MC몽이 차가원 회장의 친인척 A 씨로부터 협박을 받아 주식을 강제 매도하도록 압박받았고, 빅플래닛메이드 경영권 탈취 목적의 협..

성탄절 전국이 '꽁꽁'…남부·제주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이자 금요일인 25일 전국 대체로 맑은 가운데 영하권의 강추위가 닥치겠다. 일부 남부지역과 제주도에서는 한때 눈이 내려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겠다.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서부, 제주도는 오후부터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 강원 북부 동해안은 새벽부터 오전 사이, 충남권 북부 내륙과 충북 중·남부는 밤에 눈이나 비가 예보됐다. 25∼26일 이틀간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독도 10∼30㎝, 제주도 산지 5∼10㎝(많은 곳 15㎝ 이상), 전북 서해안·남부 내륙과 전남 서해안, 제주도 중산간 2∼7㎝, 충남 서해안과 광주·전남..

송언석 "전재수 등 통일교 유착 유죄면 李정권 해산돼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 이재명 정권 핵심 인사들의 통일교 유착이 유죄로 확정된다면 정권이 해산돼야 한다"며, 민주당의 '국민의힘 해산' 주장에 정면 반박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과 통일교 유착 의혹이 유죄로 확정되면 국민의힘이 해산해야 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 "막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통일교 특별검사는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돼야 한다"면서도 "민주당은 말로만 '특검 즉각 추진'을 외칠 뿐,..

출생아 수 16개월 연속 증가...2020년 이후 5년 만에 최대

안철수 "李, 6개월 간 환율 언급 없어…진짜 일에 매진하라"

'김건희 수사 무마 의혹' 이원석 특검 불출석…"가족 간병"

서울 송파구 올림픽선수촌아파트서 불…2명 심정지 이송

소비자심리 1년만에 최대폭 꺾였다…"고환율·물가 걱정"

소비자심리지수가 한 달 만에 다시 나빠졌다. 환율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물가 전반이 상승하자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도 악화된 탓이다. 집값 상승 기대는 연이은 정부 대책에도 다시 반등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12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9.9로 지난달(112.4)보다 2.5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1년 만에 최대 하락폭이다. 앞서 소비자심리지수는 관세 협상 타결과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3분기 GDP 성장률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2.6포인트 상승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떨어졌다. 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클 경우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낙관적임을, 작을 경우에는 비관적임을 뜻한다. 6개 지수 가운데 현재경기판단(89)이 전월 대비 7포인트 하락하면서 하락폭이 가장 컸다. 같은 기간 향..

대전·충남 행정 통합 추진하는 與…"지방소멸 위기 해법"

유류세 인하 내년 2월까지 연장…車개소세도 6개월 더

미국경제 3분기 4.3% '깜짝 성장'…강한 소비가 성장 견인

취재 포커스

돈키호테가 선택한 K-뷰티…일본인·외국인 마음 훔친 ‘조선미녀’

지난 18일 오후, 도쿄 아사쿠사에 있는 대형 잡화점 체인 '돈키호테'를 찾았다. 평일이었지만 매장 안은 관광객들로 붐볐다. 돈키호테는 일본을 찾는 관광객들 사이에서 '필수 방문 코스'로 꼽힐 만큼 인지도가 높은 매장이다. 실제 현장에는 대형 캐리어를 끌고 기념품 구매에 나선 외국인 관광객들과 일상용품을 둘러보는 일본 현지 소비자들이 뒤섞여 있었고, 곳곳에서는 다양한 국가의 언어가 들려왔다. 특히 뷰티 강국으로 꼽히는 일본답게 화장품 코너 앞에는 관광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가격표를 확인하거나 제품을 비교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일본 브랜드가 빼곡히 들어선 화장품 매대 사이에서 익숙한 한글이 시선을 끌었다. 바로 구다이글로벌의 스킨케어 브랜드 '조선미녀'였다. 한국 전통 성분을 앞세운 브랜드가 돈키호테 핵심 매대에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돈키호테가 회전율과 소비자 반응이 검증되지 않으면 매대 확보가 쉽지 않은 유통 채널이어서다. 판매 성과에 따라 진열 위치와 규모가 빠르게 조정되는 유통 채널 특성상 단순 테스트 입점을 넘어선 단계로 읽힌다. 현장에서 만난 일본인 소비자 사토 유미(30) 씨는 "평소 한국 사극을 즐겨 보는데, 조선미녀가 한국의 전통 원료를 앞세운 브랜드라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며 "얼마 전 구매한 선크림의 발림성과 촉촉함이 좋아 이번에는 스킨케어 제품도 써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조선미녀는 현재 일본 내 약 400여 개 돈키호테 매장에 입점해 있다. 현지 내수 고객과 외국인 방문객 수요가 동시에 유입되는 채널이라는 점에서, 일본을 넘어 글로벌 소비자와 만나는 핵심 오프라인 접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본을 여행 중이라는 미국인 에밀리 존슨(Emily Johnson·32) 씨는 "조선미녀 선크림이 아마존 판매 상위 랭킹에 올라 있는 것을 보고 한 번 써보고 싶었다"며 "마침 돈키호테에서도 판매하고 있어 자연스럽게 집어 들게 됐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체감되는 분위기는 초기 검증 단계를 지나 안정적인 판매 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다. 돈키호테에서는 특정 브랜드가 매장 내 진열대 전체를 단독으로 운영하는 경우가 드문 편인데, 조선미녀는 시부야 메가 돈키호테 등 주요 대형 점포를 중심으로 브랜드 존 형태의 진열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현지 유통 채널과 소비자 모두에게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가 빠르게 축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일본 돈키호테 기준으로 반응이 좋은 제품군도 비교적 뚜렷하다. 맑은쌀 선크림과 맑은쌀 선크림 아쿠아 프레쉬를 비롯해 인삼 아이크림·산들쑥 선스틱 등이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자외선 차단 제품과 기초 스킨케어 제품이 고르게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은 저자극·데일리 케어를 선호하는 일본 소비자 성향과 맞닿아 있다. 구다이글로벌이 일본 오프라인 공략 채널로 돈키호테를 선택한 배경에는 '글로벌 고객 접점'이라는 계산이 깔려 있다. 돈키호테는 일본 내수 고객뿐 아니라 외국인 방문객 비중도 높은 리테일 채널로, 해외에서 브랜드를 경험한 소비자가 일본 여행 중 다시 제품을 구매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지속적인 노출을 통해 일본 내수 고객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쌓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구다이글로벌 관계자는 "앞으로는 돈키호테를 넘어 버라이어티숍과 드럭스토어 등으로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고 온라인을 포함한 온·오프라인 전반에서 일본 내수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복희 교수 “특별귀화 대상, 무국적자 포함해야”

단독 농식품부, 수급안정지원단 개편…물가관리 고삐죈다
권력 앞에 멈춘 ‘한국형 FBI’…성역 없는 수사 어디에
아프리카 시에라리온도 한국쌀 재배… K-라이스벨트 영토 확장

정치

사회

경제

산업

부동산

유통·중기·벤처

국제

전국

오늘의 지면보기

1면

1면

2면

2면

3면

3면

4면

4면

5면

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