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률 26개월 만에 다시 3%대…유가 상승이 직격탄

중동전쟁 장기화에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2년 2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동지역의 갈등이 국제유가 급등으로 이어지면서 석유류가 러우전쟁 이후 가장 높은 상승치를 기록, 국내 물가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2일 국가데이터처의 '5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9.92(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3.1% 올랐다. 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 이상 오른 것은 2024년 3월 이후 26개월 만이다. 이는 중동전쟁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에 기인한 것이다. 지난달 석유류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4.2% 오르며 러우전쟁이 한창이던 2022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휘발유는 23.1%, 경유는 33.3%씩 올랐으며 등유도 21.7% 상승했다. 석유류 급등에 공업제품과 서비스 분야에서의 상승폭도 커졌다. 공업제품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4.2% 상승했으며 서비스는 2.8% 올랐다. 특히 유가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국제항공료는 33.3%, 해외..

트럼프 "종전 MOU 1주일 내로"…'핵·호르무즈' 확약 요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포함한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 합의가 향후 1주일 안팎에 가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미국 CNN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핵 관련 약속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확약을 강화하기 위해 MOU 초안을 수정해 돌려보냈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이날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을 이유로 협상 메시지 교환 중단을 시사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강하게 압박해 베이루트 공습 계획에 제동을 건 뒤 협상이 정상 궤도에 복귀했다고 CNN이 협상 관련 지역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트럼프 "이란 종전 MOU, 1주일 안팎 가능"…CNN "MOU 초안 수정 반송, 핵·호르무즈 확약 강화용"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ABC방송 전화 인터뷰에서 협상 전망에 대해 "좋아 보인다, 좋아 보인다"며 MOU 체결 시점을 묻는 말에 "향후 1주일 안팎의 얘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 "나는 여전히..

대만서 어깨동무 한 최태원·젠슨 황…'AI 파트너십' 재확인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대만 타이베이에서 만나 양 사의 파트너십을 확인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SNS에 최태원 회장과 젠슨 황 CEO,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등 양 사 경영진들이 함께 촬영한 사진을 게시했다. 현재 대만에서는 아시아 최대 ICT 전시회 컴퓨텍스가 진행 중이며, 전날에는 부대 행사로 엔비디아의 기조 연설 등이 진행됐다. 이 현장에는 최 회장이 자리해 황 CEO의 기조연설을 끝까지 들었다. 이 자리는 최근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 1조 달러 돌파를 기념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두 리더는 이 자리에서 차세대 AI 인프라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며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다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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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 안 나가 패소해도 '과태료'…"변호사 징계기준 개선해야"

학교폭력 소송을 맡고 재판에 출석하지 않아 패소하게 만든 권경애 변호사에게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온 가운데 변호사의 성실의무 위반에 대한 책임과 징계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권 변호사는 정직 1년의 징계를 받는 데 그쳤으며, 권 변호사와 같이 성실의무 위반으로 징계를 받은 변호사 가운데 58%가 과태료 등 비교적 낮은 수준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지난달 29일 고(故) 박주원 양의 어머니인 이기철씨가 권 변호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권 변호사가 로펌과 함께 이씨에게 위자료 6500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확정했다. 권 변호사는 이씨를 대리해 2016년 가해자들과 학교법인, 서울시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으나 항소심 재판에 세 차례 연속 불출석해 패소했다. 민사소송법 268조가 당사자가 세 차례 이상 변론기일에 출석하지 않거나 변론하지 않을 경우 소를 취하한 것으로..

이란戰 여파에 美 원유수출 사상 최고치…아시아 수요 급증

지난 5월 미국의 원유 수출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데이터 분석 업체 케이플러를 인용해 미국의 5월 원유 수출량이 일일 평균 560만 배럴로, 기존 최대치였던 지난 4월(520만 배럴)을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미국의 기준유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글로벌 기준유인 브렌트 대비 큰 폭으로 내려가 거래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WTI와 브렌트유 간 가격 차이는 지난 3월 배럴당 최대 20.69달러까지 벌어지며 13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4월에도 평균 8.86달러의..

"전쟁비 감당 불가" 경고장 받은 푸틴…실패시 실각 가능성

러시아 재무부와 중앙은행 고위 관리들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전쟁 지출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고 경고하면서 국방비 삭감을 건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의 2026년 1∼4월 누적 재정적자는 5조8800억루블(124조680억원)로 연간 계획을 약 50% 웃돌았지만, 국방부는 최대 3조루블(63조3000억원)의 추가 자금을 요구하고 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쟁 실패와 재정 압박이 러시아 엘리트 내부 균열과 푸틴의 권력 리스크로 번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 러,..

5년 연속 '호암상' 찾은 이재용… '인재제일' 선대 철학 잇다

삼성發 '사회연대임금' 수면 위로…논의 시작부터 삐그덕

반도체 초호황에 韓수출 질주… '꿈의 1조 달러' 넘본다

"하반기 수주도 확실하게"…아테네 집결한 정기선·최성안

바이오 판 키우는 삼성그룹…2000억 규모 3호 펀드 조성

삼성그룹이 혁신 바이오 기업 발굴을 위해 2000억원 규모 신규 투자 펀드를 조성했다. 1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삼성물산·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 3사는 공동으로 재원을 마련해 신규 벤처 펀드인 '삼성 라이프사이언스 펀드 3호(SVIC-80호)'의 결성을 완료했다. 이 펀드는 혁신 바이오 기술을 앞세운 글로벌 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출자 구조를 보면, 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각각 792억원(39.6%)을 부담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삼성바이오에피스..

"32강 10억·16강 20억"…정몽규, 월드컵 추가 포상금 약속

두산에너빌리티, 사우디서 8400억 규모 발전공사 따냈다

"제2 이마트 사태 방지" 금감원, 주주충실의무 가이드라인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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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요된 ‘한국형 사회연대임금’이 부를 시장의 위기

“왜 특정매체만”…이해 못할 언론관 보인 양향자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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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세계화·농가소득 든든하게… 농촌경제 ‘활력 충전’

농림축산식품부가 이재명 정부 1년간 '케이(K)-푸드' 수출 실적 향상부터 농업인 소득 안정망 구축 등 성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축산물 수급관리와 먹거리 돌봄 정책 추진을 통해 농업·농촌의 활력을 제고하고, 국민 식생활 건강도 뒷받침할 방침이다. 1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오는 4일 국민주권정부가 '출범 1주년'을 맞이한다. 송미령 장관은 지난달 28일 전북 순창군에서 출입기자단 현장 간담회를 열고 "농축산물 수급관리, 유통구조 효율화 등 (추진하며) 1년이 실감 안 날 만큼 엊그제 같다"며 "농업인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구체화해 나가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새 정부가 들어선 뒤 농식품부 주요 성과는 농식품 수출 확대, 농축산물 수급관리, 농업·농촌 상생 등으로 요약된다. 먼저 'K-푸드 플러스' 수출의 경우 지난해 136억3000만 달러(약 20조5472억원)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5.1% 늘어난 규모다. K-푸드 플러스는 농식품(K-Food) 및 농자재, 동물용의약품, 펫푸드 등 전후방산업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K-푸드 수출은 104억 달러(약 15조6780억원)를 기록하며 최초로 100억 달러 선을 돌파했다. 직전 연도 대비 4.3% 증가한 수준이다. 전후방산업도 32억 달러(약 4조8240억원) 수출고를 올려 전년 대비 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실적 역시 '우상향'하고 있다. 지난 1~4월 K-푸드 플러스 수출액은 44억3000만 달러(약 6조6782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7% 늘었다. 이 중 K-푸드는 약 35억7000만 달러(약 5조3971억원) 수출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가량 증가했다. 특히 미국·이란 전쟁 속에서도 중동 수출은 37.6% 증가하며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수출 목표 160억 달러(약 24조1424억원) 달성을 위해 민관 협력 등을 지속할 계획이다. 합동 수출기획단을 중심으로 권역별 전략품목을 발굴하고, 'K-푸드 명예 홍보대사'도 위촉한다. 에드워드 리(미국), 손미나(유럽), 페이커(중화권) 등이 올해 말까지 각 권역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수급관리는 영농자재 지원과 생산 안정 뒷받침이 핵심이다. 국가 책임 농정 강화 일환으로 지난해 말 필수농자재등지원법이 제정됐고, 농어업재해대책법을 개정해 174개 품목에 대한 재해지원단가를 16% 인상했다. 농어업재해보험법 개정으로 농가가 예측·회피하기 어려운 일정 수준 이상의 재해에 대해서는 보험료 할증에서 제외하도록 했고, 올해부터 농작물재해보험에 오이·시설 깻잎도 포함시켰다. 2015년부터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된 '농업수입안정보험'도 지난해 본사업으로 전환했다. 해당 상품은 재해 발생 등으로 인한 수확량 감소뿐만 아니라 풍작 등에 따른 가격 하락 위험 등에 대응해 평년 수입(收入)의 일정 수준을 보장해 주는 것으로 올해 20개 품목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중동전쟁으로 인한 영농자재 수급불안에 대응해 김종구 차관을 중심으로 모니터링 TF도 구성했다. 지난 3월부터 비료, 농업용 비닐 등 분야별 공급관리를 강화하고, 지역 간 물량 조정 등을 지원하고 있다. 농업·농촌 상생을 위해 경제 선순환도 뒷받침한다. 올해부터 2년간 실시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이 대표적이다. 해당 사업은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로 대상 지역 주민에게 매월 15만원 상당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것이 골자다. 올해 4월 기준 사업지 10개군(郡) 기본소득 신청인원은 30만명을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지역 인구는 사업 선정 전보다 약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입자 중 43%는 수도권과 인근 대도시에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식품부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으로 706억원을 확보, 대상 지역을 최대 5곳 추가할 예정이다. 국민 먹거리 돌봄 강화를 위한 5가지 정책도 새롭게 추진한다. 지난해 본사업 전환된 '농식품 바우처'는 지원 대상을 생계 급여 수급 가구 중 청년이 포함된 가구까지 확대하고, 대학생 천원의 아침밥 사업도 산업단지 근로자까지 범위를 넓힌다. 중소기업 직장인 점심값 일부를 보조하는 '든든한 점심밥 사업'을 비롯해 어린이 과일간식,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등도 지원한다. 아울러 현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된 영농형 태양광, 햇빛소득마을 등 농업·농촌 구조개혁도 적극 추진한다. 농협 개혁 및 농지 전수조사 등 현안도 차질 없이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변상문 농식품부 대변인은 "새 정부 출범 후 기록된 수치와 성과들은 농식품부를 비롯한 구성원들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인 동시에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담보하기 위한 밑거름"이라며 "그동안 준비한 제도가 현장에서 실제 농업인 소득안정망 등을 촘촘히 구현하는 데 작동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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