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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대북전단 살포' 예방·사후처벌 대책 지시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단체가 대북 전단을 살포한 것과 관련해 전 관련 부처에 예방과 사후 처벌 대책을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에 따라 정부는 신속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전날인 13일 접경지역을 찾아 주민들에게 "통일부가 대북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을 했는데, 이를 어기고 계속하면 처벌해야 한다"고 약속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 국무회의에서도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 관계 부처 협의 하에 항공안전관리법·재난안전법·고압가스안전관리법 등 법령 위반 여부에 따라 처벌을 포함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강 대변인은 "정부는 대북전단 살포 시 입장을 분명히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위반한 데 대해 상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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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입국 제한 대상에 이집트 포함 36개국 추가 검토"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36개국을 미국 입국 금지 또는 제한국으로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4일(현지시간) 국무부 내부 문건을 입수해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9일부터 12개국 국민의 미국 입국을 금지했고, 7개국 국민의 도미를 부분적으로 제한했는데, 그 대상을 대폭 확대하려는 것이다. 국무부는 36개국이 국무부가 정한 새로운 기준과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입국 제한이 필요하다며 60일 이내에 이를 충족하기 위한 계획을 오는 18일 오전 8시(한국시간 오후 9시)까지 제출하라고 요청했다고 WP는 전했다.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은 이날 해당국 주재 미국 외교관에게 보낸 메모에서 일부 국가는 신뢰할 수 있는 신분증이나 기타 민사 문서를 발급할 수 있는 권한이 있거나 협조적인 중앙정부 기관이 없고, 일부는 정부 내 사기 행위가 광범위하게 만연하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국가는 비자가 만료됐는데도 계속 미국에 체류하는 국민이 많다고 메모는 밝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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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경영진 "철저한 자기반성" 최태원 "신뢰회복에 주력"
SK그룹의 올해 사업 방향은 '기본'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올해를 시작하며 경영의 기본기인 신뢰를 회복하고, 본원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다. SK그룹 임원진은 상반기를 마무리하는 경영전략회의에 모여 이를 재확인하고, 철저한 자기반성을 통해 신뢰 회복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15일 SK그룹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4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그룹 최대 행사 중 하나인 경영전략회의가 열렸다. 1박 2일간의 회의에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멤버사 CEO 20여 명 등이 참석했다. SK그룹 경영진들은 최근 사이버 침해 사고와 세계 정세 등 대내외적 위기 상황을 공유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경영 본질로 돌아가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데에 뜻을 모았다. SK 경영진은 "신뢰받는 SK를 위한 재도약의 출발점은 철저한 반성을 통해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라면서 "이는 '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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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가 살린 골목상권…경기 날에 매출 90% 뛰었다
야구 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야구장 주변 상권의 매출액이 9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프로야구 인기가 높아지면서 야구장 주변 상권의 매출도 3년 전보다 3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KB국민카드가 2022~2025년 야구 경기가 열린 날의 전국 9개 야구장 주변 상권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야구 경기 열린 날의 주요 5개 업종 매출액이 경기가 없는 날 대비 90% 증가했다. 특히 야구 경기가 있는 날에는 패스트푸드점(166%), 편의점(122%) 업종이 크게 증가했고, 음식점과 커피·음료 업종도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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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4선' 이헌승 원내대표 출마…김성원·송언석과 3파전
국민의힘이 오는 16일 차기 원내대표 선거를 치루는 가운데, 김성원·송언석 의원에 이어 이헌승 의원이 도전장을 내밀며 원내 사령탑을 향한 3파전이 펼쳐졌다. 14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 후보자 등록 접수를 완료했다. 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내대표 후보등록 신청서 접수증 사진을 올리며 "오랜 고민 끝에 책임있는 4선 중진의원으로서 중도형 통합과 쇄신으로 당을 살려내는데 앞장서 뛰고자 한다"라며 원내대표 후보 도전을 알렸다. 이 의원은 이어 "모두의 원내대표가 되어 통합을 완성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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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총리후보 인사청문특위 구성…"17일 일정 협의"
여야가 14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을 위한 국회 특별위원회(위원장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가 구성을 완료하고 오는 17일 첫 협의에 나선다. 특위에는 국회 의석수에 따라 민주당 7명, 국민의힘 5명, 비교섭단체 1명이 참여한다. 특위 관계자는 14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종배 위원장 주재로 더불어민주당 김현·국민의힘 배준영 간사가 오는 17일 만나 향후 회의 일정 및 증인·참고인 채택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과 양당 간사 외에 민주당에서는 한정애·오기형·전용기·박균택·박선원·채현일 의원, 국민의힘에서는 김희정·곽규택·주진우 의원이 내정됐다. 비교섭단체 몫에는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이 내정됐다. 인사청문회법상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서를 접수한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인사청문을 마치고, 전체 국회 심사 절차는 20일 이내 마무리해야 한다. 김 후보자의 심사 기한은 이달 29일까지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김 후보자를 초대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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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5주째 하락했지만…중동 위기에 '곧 반등'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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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간당 61.2㎜ 퍼부었다…121년 만에 최다 강수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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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성평등 지수 전세계 101위…고위공무원 성 격차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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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도서·티켓 일부 서비스 복구…전자책 순차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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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기 김건희 특검 "논란 많은 사건, 객관적으로 보겠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할 민중기 특별검사는 13일 "사회적으로 논란이 많이 됐던 사건인 만큼 객관적으로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민 특검은 이날 서울 서초구 변호사 사무실에서 "제가 맡게 된 사건이 여론을 통해 여러 의문이 제기됐던 것으로 안다"며 "먼저 사실관계와 쟁점을 파악하고 사무실을 준비하는 데 진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건희 특검법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명품백 수수, 불법 선거 개입 의혹을 규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민 특검은 김 여사를 향해 제기된 여러 의혹 중 수사 우선 순위를 묻는 말에 "아직 사안을 제대로 파악하기 전이라 지금 얘기하는 것은 섣부른 감이 있다"고 답했다. 특별검사보 등 수사팀 인선과 관련해선 "제가 (특검이) 되리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지 않았다"며 "차차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민 특검은 20일간 준비 기간 동안 수사팀 인선과 사무실 마련에 나선 뒤 다음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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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산책로 불 지르고 달아난 러시아 관광객 2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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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李 대북송금 재판, 국민들 유무죄 알권리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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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분단 80년, 8월 한강서 '통일 염원' 드론쇼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