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승원 '신약 청탁 의혹' 수사 착수…첫 고발인 조사

경찰이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을 받는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1일 오전 10시30분께부터 이종배 전 서울시의원을 상대로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이 전 시의원은 김 후보자를 청탁금지법 위반·직무유기·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김 후보자 의혹을 둘러싼 관련자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전 시의원은 김 후보자가 국회의원 시절인 2021년 바이오기업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과 관련해 브로커 양씨가 도움을 구하자 김강립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처장에게 전화해 승인을 요청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후보자가 자료 보완과 안전성·유효성 심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제넨셀의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하도록 요구했을 경우 청탁금지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이 전 시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식약처가 제넨셀 서류가 부실하다는 것을 몰랐다고 볼 수 없다. 김 후보자와 식약처장이 압박하니..

김정관 "대미투자 협상 마무리차 방미"…러트닉과 막판 조율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0일(현지시간) 미국에 도착, 대미 투자 협상을 이어간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미 뉴욕 인근 뉴어크 공항에 도착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 방문에 동행했던 김 장관은 유럽에서 일정을 마치고 곧바로 미국으로 이동했다. 김 장관은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진행되고 있는 대미 투자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왔다"며 "협상 과정에서 그 내용을 마무리하는 게 제 일정"이라고 방문 목적을 설명했다. 그는 협상 분위기와 관련, "협상이 쉽고 어려운 게 어디 있겠느냐"며 "최종 사인하기 전까지 협상은 진행 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오는 12일까지 미국에 머물며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을 비롯해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대미 투자 관련 조율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국 정부가 대미 투자의 첫 사업으로 원자력 발전소 8기, 천연가스 프로젝트 등 에너지 분야에 1천..

홍해 길목 뚫렸다…후티, 모카 점령 후 바브엘만데브 진격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10일(현지시간) 홍해 연안 전략 항구도시를 장악한 뒤 전략 도서까지 진출하며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향해 남진했다. 이번 공세는 2022년 휴전 이후 후티의 최대 영토 확장으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피해 홍해로 우회해 온 사우디아라비아 원유 수출로까지 압박하고 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05달러(14만1341원)까지 올랐다. ◇ 후티, 예멘 홍해 항구·전략 도서 장악…바브엘만데브 해협 50km까지 접근 후티는 사우디가 지원하는 예멘 정부군을 밀어내고 홍해 연안 항구도시 모카를 장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예멘 정부군 소식통 4명을 인용해 전했다. 이후 정부 소식통 2명은 후티가 홍해의 하니시 제도까지 도달했다고 밝혔다. 정부군과 동맹군은 이에 따라 바브엘만데브 해협에 직접 접한 지역으로 병력을 남하시켰다. AP통신은 모카가 해협에서 약 80km 떨어졌다고 전했고, 국제분쟁 전문 싱크탱크 국제위기그룹의 아흐메드 나기 예멘 분석가는 후티 전선이 해협에서..

사퇴 대신 반박 택한 용혜인 "의원직 겸직, 법률이 허용"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가 10일 의원직 겸직 논란에 대해 "법률이 허용하는 원칙"이라고 밝히며, 겸직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그간의 침묵을 깬 용 후보자는 국고보조금, 일감 몰아주기, 언더조직 등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서도 모두 반박하며, 사실상 사퇴를 거부했다. 용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회의원의 국무위원 겸직은 법률이 허용하는 원칙이고, 김대중 정부 DJP연합 이후 첫 사례인 만큼 관례로 평가하기도 어렵다"고 말하며, 겸직 논란에 대해 또 한 번 선을 그었다. 용 후보자가 공개석상에서 입을 연 건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간 이후 약 8일 만이다. 용 후보자는 장관직 지명 이후 자신에게 제기됐던 의혹에 대한 반박에도 나섰다. 먼저 국고보조금 수령을 위해 '유령 시도당'을 창당했다는 지적에 대해 "시도당을 창당하고 사무실을 둔다고 보조금이 더 나오지 않는다. 보조금 비율은 정해져 있다"며 "시도당에 1억5000만원을 교부한 것을..

빅뱅 출신 승리, 출소 3년 만에 또 피소…특수폭행 혐의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가 특수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6일 이씨에 대한 특수폭행 혐의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11일 밝혔다. 고소장에는 이씨가 서울 강남구 한 식당에서 함께 식사하던 30대 남성을 폭행했다는 주장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술에 취한 A씨가 갑자기 동석을 요구해 이를 거절하는 과정에서 술병을 든 사실은 있지만, 이를 휘두르거나 위협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A씨와 합석해 대화를 나눴고, 자신이 먼저 자리를 떠날 때 A씨가 배웅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한화에어로, 크로아티아에 '천무' 18대 수출…6400억 규모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크로아티아에 다연장 유도미사일 체계 '천무'를 수출한다. 올해 들어 노르웨이와 에스토니아에 이어 세 번째 유럽 수출로, 천무 운용국도 유럽 4개국으로 늘어나게 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0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총리실에서 약 6411억원(4억1800만 유로) 규모의 천무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천무 발사대 18문과 탄약운반차량, 사격지휘차량, 중·장거리 정밀유도탄 등을 공급한다. 지휘통제(C2) 체계 통합과 교육·훈련, 통합군수지원(ILS)도 포함되며 2030년까지..

탐스 신발 패치에 '엉터리 태극기'…서경덕 "4괘 다 틀렸다"

정상 출고 엽총, 길거리서 협박 수단으로…총기관리 구멍

현직 서울고법 판사, 음주운전하다 적발…면허정지 수준

"최태원, 동거인에 1000억 썼다" 노소영 변호사 검찰 불기소

정기국회발 국힘 투톱 '티키타카'…힘 받는 '장동혁 체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가 정기국회를 계기로 대여투쟁에서 보폭을 맞추면서 장동혁 체제가 출범 1년 만에 '안정기'에 접어드는 모습이다. 당 운영과 조직 개편을 놓고 의견을 조율해온 투톱의 역할분담이 뚜렷해지면서 대여투쟁을 중심으로 호흡을 맞추는 분위기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원내대표는 지난 8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부·여당을 겨냥한 강도 높은 메시지를 내놓은 데 이어 사전투표 폐지와 본투표 기간 연장 검토, 개헌 반대 등 장 대표가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의제에 힘을 실었다. 장 대표 역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혁과 선거제도 개혁을 주요 대여투쟁 의제로 내세우면서 당과 원내가 주요 현안 대응에서 합을 맞추는 모습이다. 당 운영과 조직 개편을 두고도 두 사람은 각자의 위치에서 의견을 조율해왔다. 장 대표가 '당원 중심 정당'을 강조하며 당협위원장 직선제 등 조직 개편에 속도를 내는 과정에서 정 원내대표는 현역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원내 지도부의 입장으로 전달하며..

막았더니 아프리카로…정부 비웃듯 되살아난 불법사이트

GC녹십자, 코로나19 mRNA 백신 임상 2상 승인…연내 투약

강신철, 일가 4인 '철거민 특공 싹쓸이' 의혹에 "사실무근"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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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의 명과 암

잡초공적비

호황이라 쓰고 불황이라 읽는다

누구 하나 반기지 않는 국책은행 지방이전

취재 포커스

단독 경찰 장기수사 690건인데…‘2년 이상’은 관리도 안 해

경찰이 사건을 접수한 뒤 1년 넘게 수사를 끝내지 못한 사건이 해마다 1000여건이지만 장기 사건을 관리할 세부 통계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이상 미종결 사건 규모만 파악하고 있을 뿐 2년 이상 이어진 사건은 별도로 집계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어떤 범죄 수사가 오래 걸리는지, 수사가 장기화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도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구조다. 1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전국 경찰이 보유한 수사 사건은 33만7106건이다. 이 가운데 6개월 이상 1년 미만 사건은 6842건, 1년 이상 사건은 690건이었다. 해당 수치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의 월말 사건 보유현황을 기준으로 산출됐다. 1년 이상 미종결 사건은 2024년 말 1241건에서 2025년 말 976건으로 줄었고 올해 7월 말에는 690건으로 집계됐다. 2024년 말과 비교하면 44.4% 감소했다. 6개월 이상 1년 미만 사건도 같은 기간 1만2903건에서 6842건으로 줄었다. 수사관 1인당 보유 사건은 2024년 16.3건, 2025년 16.5건에서 올해 7월 말 14.4건으로 낮아졌다. 다만 2024·2025년 수치는 연말, 올해는 7월 말 기준인 만큼 단순한 연도별 증감 비교에는 기준시점 차이가 있다. 지역별 편차는 컸다. 1년 이상 미종결 사건 690건 가운데 서울경찰청 관할 사건이 583건으로 전체의 84.5%를 차지했다. 서울청이 보유한 전체 사건은 7만7730건으로 전국 보유 사건의 약 23.1%다. 전체 사건 비중과 비교하면 1년 이상 장기 사건의 서울 집중도가 두드러진 셈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38건, 부산경찰청 12건, 강원경찰청 8건, 경남경찰청 7건이었다. 울산경찰청은 1년 이상 사건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안에서도 경찰서별 차이가 컸다. 마포경찰서가 74건으로 가장 많았고 강남경찰서(71건)·중랑경찰서(61건)영등포경찰서(47건)·송파경찰서(39건) 순이었다. 특히 중랑서는 2025년 말 4건이었던 1년 이상 사건이 올해 7월 말 61건으로 57건 늘었다. 반대로 관악경찰서는 같은 기간 118건에서 18건으로 100건 감소했다. 수사가 길어질수록 부담은 사건 당사자에게 돌아간다. 피해자는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해 손해배상 등 후속 대응과 피해 회복이 늦어질 수 있다. 피의자 역시 장기간 수사 대상이라는 불확실한 상태에 놓인다. 시간이 지나면서 관계자의 기억이 흐려지거나 관련 자료 확보가 어려워져 수사 자체가 더 힘들어질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경찰은 장기수사 실태를 구체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세부 통계를 충분히 갖추지 않고 있다. 현재 2년 이상 이어진 사건을 별도로 집계하지 않고 있으며 사기 등 죄종별이나 고소·고발 등 접수 유형별 현황도 관리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수사 지연이 어떤 사건에 집중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전체 사건 수만 집계하는 데서 나아가 수사 기간·죄종·접수 유형별로 통계를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경찰의 수사 책임이 커진 만큼 2년 이상 이어지는 초장기 사건은 별도로 집계하고 지연 원인을 분석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이건수 백석대 경찰학부 교수는 "장기 미처리 사건은 단순히 건수만 집계할 것이 아니라 사건이 왜 장기화됐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피의자가 해외에 있거나 여러 사건이 맞물려 있는 경우,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경우 등 장기화 사유를 구분해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의 수사 역할과 책임이 커진 만큼 장기 미처리 사건에 대한 통계와 관리 체계도 보다 명확하게 갖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새 날개 편 ‘트리니티항공’…SSC로 띄운 첫 비행 현장 가보니

단독 경제수사 인력 늘렸는데…1인당 사건 18건→2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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