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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중단됐던 110개 행정정보시스템을 복구했다. 특히 국민안전과 직결되는 '119안전신고'와 '국가기록포털' 등이 재가동되며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민 불편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안전부(행안부)는 2일 오전 윤호중 장관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행정정보시스템 복구 현황과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총 110개 시스템이 복구돼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복구 시스템 중에는 소방청 '119안전신고', 국가기록원 '국가기록포털' 등 주요 서비스가 포함됐다. 행안부는 복구된 서비스 현황을 네이버·카카오를 통해 수시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수수료 감면 현황과 추가 지원 방안도 논의됐다. 특히 '국민신문고' 중단으로 민원 접수가 어려워지자 지자체의 과거 시스템인 '새올행정시스템' 온라인 상담창구를 복원해 시·군·구별 온라인 민원 상..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3분기까지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규모가 잠정 85억 달러(약 12조원)로 3분기 누계 수출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2일 밝혔다. 종전 수출액이 가장 많던 지난해 3분기까지와 비교하면 14.9% 증가했다. 올해 3분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7.5% 증가한 약 30억2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분기별 수출액도 최대치를 경신했다. 올해 월별 수출액을 보면 1월을 제외하고 2월부터 9월까지 매달 해당 월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이어갔다. 특히 9월 한 달 동안 11억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까..
은행의 고정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기준금리인 은행채 금리가 반년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다.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환율 변동성이 커진 데다, 한·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되면서 국고채 금리가 급등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금리도 평균 4%대로 상승했다. 강도 높은 가계대출 규제에 더해 주담대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은행의 예대금리차도 석 달 연속 확대되는 추세다. 정부가 주담대 위험가중치를 상향하는 등 여전히 가계대출 관리에 방점을 찍고 있는 만큼, 당분간 주담대 문턱은 높..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 9월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전기차·하이브리드 판매 모두 역대 월간 최다치를 달성하며, 3분기 누적 실적 역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7~9월 미국 판매량은 총 48만175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다. 현대차는 26만538대(+12.7%), 기아는 21만9637대(+11.1%)를 각각 판매했으며, 제네시스도 2만1469대로 6.7% 성장했다.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모두 역대 3분기 최다 판매를 달성했다. 특히 친환경차 판..
경찰이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의 기술 유출 정황을 포착하고 강제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1일 충청남도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를 압수수색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일부 임직원이 디스플레이 기술을 중국 경쟁업체에 유출한 정황을 확인해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 관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이 적발한 올해 상반기 중국으로의 기술 유출 사건은 5건이다. 기술 유형별로는 반도체 3건, 기계 2건이다.
세계적인 동물학자이자 환경운동가로 널리 존경받아온 제인 구달 박사가 1일(현지시간) 향년 91세에 세상을 떠났다. 구달 연구소는 성명을 통해 박사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강연 활동 중 자연적 원인으로 별세했다고 발표했다. 연구소는 "그의 발견은 과학의 틀을 바꾸었고, 평생을 자연 보호와 복원에 헌신했다"며 애도를 표했다. 1934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구달은 어릴 적 '타잔', '닥터 두리틀' 같은 동화책을 읽으며 동물에 대한 꿈을 키웠다. 대학에 가지 못하고 비서로 일하다가 1957년 케냐로 여행을 떠난 그는 인류학자 루이스..
"최근에 본 드라마에서 본 한국 라면을 먹어보고 싶어 여행 왔어요." 지난 1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편의점에서 만난 상하이 출신 중국인 천옌(22) 씨는 이렇게 말하며 바나나 우유와 까르보불닭면을 계산대에 올렸다. 매장 안은 오후 한때임에도 활기를 띠었다. 지난달 29일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본격 시작되면서 편의점 업계도 중국인 관광객 맞이에 분주히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매대 진열은 더욱 세심해졌고, 상품 공급은 한층 치밀해졌다. 기자가 방문한 CU 명동역점 앞에는 최근 인기를 얻은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홍보판이 놓여 있었고, 그 옆으로 라면 매대가 길게 이어졌다. 불닭볶음면과 진라면 등 익숙한 제품들이 전면에 배치돼 있었고, 손님들은 진열대를 배경 삼아 사진을 찍거나 장바구니에 라면을 채워 넣었다. 한 직원은 "최근 외국인 손님이 자주 찾는 만큼 매대 구성을 바꾸고 상품을 충분히 확보해 두고 있다"며 "라면과 음료, 스낵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고를 보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이번 주 시작되면서 편의점 업계는 즉각적인 특수효과를 누리고 있다. 지난 29일 하루 동안 서울 명동의 GS25 편의점에서 알리페이·위챗페이 등 외국인 결제수단 매출은 지난주 같은 요일 대비 100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9월 29부터 10월 1일까지 3일간 전주 동요일 대비 외국인 결제 수단 매출은 104.6% 증가했다. 특히 빙그레 우유, 오뚜기 진라면, 삼양 까르보불닭볶음면 등의 인기 상품이 주요 외국인 관광객들을 사로잡는 이른바 주요 '효자 상품'으로 꼽혔다. CU도 중국인 무비자 입국이 시작된 첫날인 지난달 29일부터 매출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알리페이, 유니온페이, 위챗페이 등 중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사용하는 결제수단을 분석해보니, 전국 매출은 9월 22일 대비 25.4% 증가했다. 특히 명동, 홍대, 성수 등 주요 상권의 매출은 전주 대비 무려 37.7% 뛰었다. 롯데 계열 편의점 세븐일레븐 역시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9일 무비자 입국 시행일을 기점으로 지난 1일까지 사흘간 명동 상권 점포 매출이 전주 대비 20% 증가했다. 주요 편의점 업계는 늘어나는 외국인 관광객 수요에 발맞춰 맞춤형 상품을 전면에 내세우며 이들의 소비심리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GS25는 지난달 17일 넷플릭스 인기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협업한 '케데헌 세트'를 선보이며 외국인 관광객 공략에 나섰다. △참치마요·전주비빔 반반김밥 △전주비빔·제육 커플 주먹밥 △모둠 분식세트 등 간편식 3종으로 구성된 해당 제품은 출시 첫날에만 5만 개가 판매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세븐일레븐도 외국 관광객 선호 상품을 확대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주인공이 한 줄짜리 김밥을 통째로 먹는 장면이 각종 챌린지나 밈으로 인기를 얻음에 따라 '통김밥' 상품을 출시했다. 또 무비자 입국으로 증가하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겨냥해 인기 베이커리인 '부창제과'와 협업한 '부창제과 호두정과'를 출시했다. 오는 9일에는 중국인들이 아침 식사 대용으로 이용하는 '연세든든한 23 곡우유'를 출시할 예정이다. 한 편의점 관계자는 "K-편의점이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여행코스로 자리 잡은 만큼 상품이나 서비스 이용에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했다"며 "해외 관광객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향후에도 관련 상품들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이번 무비자 조치는 내년 6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국내외 여행사를 통해 모집된 3인 이상 중국인 단체 관광객은 최대 15일간 한국 전역을 자유롭게 관광할 수 있다.
제약·바이오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정부가 'K-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 지원부터 펀드 조성에 이르는 정책을 펼친다. 국내 업계가 임상 비용과 해외기업의 시장 선점 등의 요인으로 정체를 맞았지만, 정부 주도 개발지원 사업으로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할 수 있는 자체적인 역량을 갖추겠다는 의지다...
AI(인공지능) 도입이 본격화하면서 기업의 핵심 경쟁력을 좌우하는 동력이라 할 수 있는 '기업 밀착형 AI'가 혁신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각 기업의 고유한 상황에 맞춰 최적화된 AI만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인데 성인 교육 콘텐츠 회사 데이원컴퍼니는 몰입형 AI 학습 콘텐츠를 출시하며 전..
LA 다저스가 2025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2연승을 거두며 먼저 디비전시리즈에 안착했다. 뉴욕 양키스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LG 트윈스가 2년 만에 프로야구 정규시즌 정상을 탈환했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NC 다..
고즈넉한 한가위에 풍성한 스포츠 이벤트가 채워진다. 3일 개천절부터 12일 일요일까지 스포츠 팬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질만한 '한가위 빅매치'가 이어진다. ◇역대급 리그 순위..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뛰는 국가대표급 공격수 양민혁(포츠머스)이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양민혁은 1일(현지시간) 영국 포츠머스의 프래턴 파크에서 열린 왓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