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오래된 전쟁 끝낼 남북 당사자 논의 시작하자"

최태원, 노소영에 '9440억 재산분할' 불복…다시 대법으로

최태원 SK그룹 회장(65)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65)의 재산분할 소송이 다시 대법원의 판단을 받게 됐다. 최 회장 측이 상고장을 제출하면서 9년여간 이어진 소송은 다시 한 번 대법원으로 향하게 됐다. 최 회장 법률대리인단은 16일 입장문을 통해 "최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 측은 전날 서울고법에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하는 상고장을 제출했다. 재상고 기한 마지막 날 상고장이 접수되면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이상주 부장판사)가 선고한 파기환송심 판결은 대법원의 판단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현금 9440억원을 지급하라는 재산분할 판결의 확정 여부는 대법원의 판단에 따라 결정된다. 앞서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2024년 항소심이 인정..

정부, 日 야스쿠니 참배에 "역사 망각한 시대착오적 행위"

정부가 제81주년 광복절이자 일본 패전일인 15일 일본 정계의 야스쿠니 신사 공물 봉납과 집단 참배 행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과거사에 대한 반성을 촉구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내고 "정부는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급 인사들이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하는 등 역사를 망각한 시대착오적인 행위를 한 데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는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는 바이며, 이는 약국 간 신뢰에 기반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한 중요한 토대임을 강조하는 "라고 밝혔다. 이날 디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자민당 총재 명의로 야스쿠니 공물 대금을 사비로 봉납했다.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 기카와다 히토시 오키나와·북방대책담당상, 오노다 기미 경제안보담당상,..

한미 관세협상 와중에…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돌연 경질

지난해 한미 관세 협상 등 주요 통상 현안에서 실무 사령탑 역할을 해온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경질됐다. 15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0시를 기해 여 본부장을 직권면직했다. 공무원 신분을 일방적으로 박탈하는 직권면직은 정무직 인사에서 이례적인 조치이지만 구체적인 면직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산업부 측은 "정무직 인사는 임면권자의 권한 및 정무적 판단 영역으로, 부처 차원에서 배경을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임면권자의 인사 조치에 따라 통상 현안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 본부장의 경질은 미국의 무역법 301조 조사, 쿠팡 이슈 등 민감한 통상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이뤄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최근 미국 정부가 대미 투자 프로젝트 추진을 서두르라며 한국 정부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는 상황과 맞물린 것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다만 정부 안팎에서는 이번 조치가..

李 “4년 중임 또는 연임 개헌, 필요하면 임기 단축 수용”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개헌을 위해 대통령 임기 단축이 필요하다면 이를 수용할 수 있다는 것이 2022년 대선 당시 저의 공식입장이었고,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지방자치와 국민의 기본권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개헌하자는 것이 저의 공약이자 지금까지 일관된 저의 입장"이라며 이 같이 썼다. 이 대통령은 "40년이 지난 우리 헌법은 우리시대에 맞지않아 개헌해야 한다는 것은 국민 대다수가 동의하는 바이고, 실제 개헌한다면 그 구체적 내용은 여야합의로 국회에서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개헌내용에 대한 제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5.18 정신과 부마항쟁을 헌법 전문에 명기하고, 제왕적이라고까지 평가되는 대통령 권한중 일부, 즉 감사원 관할권이나 총리추천권, 인사권 일부 등을 국회에 넘기는 등으로 대통령 권한과 의회 권한을 조정하고 대통령 임기는 4년중임 또는 4년연임제로 변경해 중간평가를 통한 책임정치가..

광주 군공항 2028년 이전…예천·서산·충주 분산 재배치

군은 정부의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 협조를 위해 광주 군공항을 전남광주시 무안군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기능을 다른 군공항으로 분산 배치하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이를 위해 공군은 광주 제1전투비행단 기능을 2년 내 '충남 서산', '경북 예천'으로 분산 배치하고 '충북 충주(중원)'기지를 활용할 방침이다. 14일 군에 따르면 2028년 중순까지 광주기지 기능을 서산·예천으로 임시 분산 배치하고 충주 기지도 예비 대체지로 활용하고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 군공항은 공군 1전비가 사용하는 공군기지다..

李 '합수본' 점검 지시에…법무부, 공소청 전담 부서 검토

검·경 합동수사본부(합수본)의 운영 공백을 막기 위해 법무부가 공소청에 합수본 관련 업무를 맡을 전담 부서를 두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법무부 업무보고에서 합수본 운영 방안을 점검하라고 주문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를 두고 공소청에 전담 부서를 두는 것만으로 합수본 수준의 수사 효율성을 내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수사 권한이 없는 공소청 검사가 사건 처리에 대한 책임감과 관여도가 기존 합수본 검사에 못미치기 때문이다. 14일 아시아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법무부는 검찰청이 공소청과..

광복절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세종대로 등 교통 통제

트럼프, 수입 드론·부품에 최대 100% 관세…한국은 15%

현대차 노조, 18일 부분파업 유보…임금협상 교섭 재개

국힘, 부동산 대책 총공세…"징벌적 세제로 집값 못 잡아"

다시 만난 구광모·젠슨 황…로봇·AI 팩토리·모빌리티 협력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가 '피지컬 AI' 생태계 주도권 확보에 뜻을 모았다. LG그룹과 엔비디아는 두 달 만에 이뤄진 구 회장과 황 CEO의 재회동을 계기로, 로봇·AI 팩토리·모빌리티 등 3대 분야에서 협업한다. LG그룹은 엔비디아의 최첨단 ICT 솔루션·플랫폼을 활용해 차세대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과 AIDV(인공지능 기반 차량)용 고성능 컴퓨팅 플랫폼 개발 등에 속도를 낸다. 14일 LG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과 황 CEO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엔비디아 본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전략적 사업협력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지난 6월 황 CEO의 방한을 계기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첫 회동을 가진 지 두 달 만에 성사된 자리다. 당시 구 회장은 "시간이 부족해 세부적인 논의를 하지 못했지만, 다음에 미국 캘리포니아로 초청하겠다는 이야기도 나눴다"며 재회동을 시사한 바 있다. 이 자리에..

홍명보, 윗선 개입 부인…"감독 선임 때 정몽규 소통 없었다"

트럼프 "美투자 조선사 본국서 2척 건조 허용"…한화 부합

정부 "경기회복 흐름 강화...물가·고용 등 민생부담 지속"

취재 포커스

2000억 수혈로 매대 채운 홈플러스…진짜 정상화는 이제부터

"매대가 상품으로 가득 찬 것을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13일 오전 10시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 한 달 가까이 임시휴업에 들어갔던 매장이 다시 문을 열자 입구부터 고객들이 몰려들었다. 개장 직후부터 카트를 끌고 들어가는 손님들이 이어졌고, 매장 곳곳에서는 직원들이 상품을 진열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날 홈플러스는 임시휴업에 들어갔던 전국 67개 점포의 영업을 재개했다. 지난 7일부터 가오픈을 통해 상품 입고와 시설 등을 점검한 뒤 정식 영업에 들어간 것이다. 이 중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시작했다. 이날 오전 매장을 찾은 60대 여성 고객은 "다시 문을 열어서 정말 다행"이라며 "다시는 문을 닫는 일이 없도록 사람들이 많이 이용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강서점의 분위기는 임시휴업 직전과 확연히 달랐다. 가오픈 때만 해도 비어 있거나 자체브랜드(PB) 상품 위주였던 매대에는 주요 제조사 브랜드(NB) 제품이 다시 들어찼고, 신선식품 코너도 육류와 채소, 과일 등 다양한 상품으로 채워졌다. 홈플러스 관계자도 "지난 7일 가오픈 당시에는 매대의 약 30%만 상품이 채워져 있었지만 현재는 90% 이상 채워졌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의 재개장은 회생 절차에서 마련된 긴급 운영자금이 실제 투입되면서 가능해졌다. 2차 회생계획 수정안에 담긴 메리츠금융그룹의 2000억원 규모 운영자금(DIP)은 법원 허가를 거쳐 지난 5일 홈플러스에 투입됐다. 홈플러스는 이 자금을 상품 대금 지급 등에 우선 사용할 방침이다. 매대는 다시 채워졌지만 현재의 영업 상태를 지속할 수 있느냐는 또 다른 문제다. 2000억원의 긴급 운영자금으로 상품 공급에 숨통은 트였지만 기존 채무와 향후 상품 매입 비용까지 고려하면 안정적인 영업을 이어가기에는 추가 재원이 필요하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지난 5월 말 기준 홈플러스의 공익채권은 1조999억원에 달한다. 미지급 납품대금 등 상거래채권이 794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미지급 급여 625억원 등이 포함됐다. 공익채권은 회생절차에서 일반 회생채권보다 우선 변제 대상이어서 이번에 확보한 자금 역시 밀린 상품 대금 등을 지급하는 데 상당 부분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밀린 대금을 지급한 뒤 영업을 정상적으로 이어가기 위한 상품 매입 자금도 필요하다. 유통업계에서는 대형마트 한 곳의 상품 구색과 적정 재고를 확보하는 데 통상 30억~40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한다. 이를 홈플러스가 존속시키기로 한 67개 핵심 점포에 단순 적용하면 2010억~2680억원에 달한다. 이번 운영자금 2000억원이 전액 상품 매입에 투입되는 것이 아닌 만큼 안정적인 상품 공급을 이어가기 위한 추가 자금 확보가 관건인 셈이다. 이 때문에 협력업체 입장에서도 물건을 공급한 뒤 제때 대금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분수령은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인 다음달 4일이다. 회생계획안이 통과되려면 채권단의 75% 이상 동의가 필요하다. 다만 채권단 설득이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현재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의 채권 비율은 56.5% 수준이다. 홈플러스의 금융채무는 약 2조1420억원으로 메리츠금융 1조2100억원, 은행권 1100억원, 메리츠증권을 제외한 증권사·저축은행 1500억원, 시장성 차입금 6720억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결국 영업 재개를 넘어 홈플러스가 장기적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자금 공급과 함께 재무 여력을 갖춘 인수자를 찾는 것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이날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가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우리에게는 오는 9월 회생계획안 통과라는 중대한 과제가 남아 있고, 정상적인 M&A가 이어져야 정상화가 마무리된다"고 강조한 것도 이러한 맥락이다. 조 대표는 "채권단과 법원 역시 민의와 지역 경제를 살리는 현명하고 합리적인 결단을 내려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정부와 국회 역시 국가기관으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태문 전략 통했다…스마트폰 시장 위축에도 ‘Z폴드8’ 대흥행

유남식 “청년세대가 직접 행동하는 글로벌 통일운동 만들어야”
AI가 불붙인 전력수요…에너지 대전환에 커지는 ‘수소 역할론’
“다시 보지맙시다”…피해자 ‘트라우마 터널’ 함께 건너는 엄정연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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