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선거 참패에도 책임론 선 긋기…'탄핵 역풍'엔 배수진

"이란전 후회 안 한다" 전쟁 정당화
밴스는 책임론 제기하며 거리두기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4일(현지시간) 엑스(X)에 "우리가 패배한 이유는 전쟁"이라며 공화당의 중간선거 참패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전쟁과 연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이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는 점은 인정했지만, 전쟁 결정은 옳았으며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도 교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새 의회 출범을 앞두고 생활비 대책과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 밴스, 트럼프 지지층 이탈 인정…전쟁 종식·생활비 대응 요구 밴스 부통령은 엑스에 올린 장문의 글에서 2024년 대선 당시 트럼프·밴스 후보에게 투표했던 유권자 상당수가 이번에는 민주당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주된 문제는 투표율이 아니다"라며 공화당 지지 유권자가 투표장에 나왔어도 공화당 후보에게 표를 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밴스는 이탈 유권자들의 복귀 조건으로 전쟁 종식, 생활비와 인플레이션 대응, 미국 우선주의 실천, 이스라엘과의 관계 변경 등 네 가지를 제시했..

"삼전닉스가 하드캐리" 韓 경상흑자 사상 첫 600억달러 돌파

반도체 수출 호황에 힘입어 우리나라의 월간 경상수지 흑자가 사상 처음 6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출이 4개월 연속 1000억달러를 웃돌며 경상수지와 함께 상품수지도 나란히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반면 외국인은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국내 주식 순매도를 확대하면서 수출 호조와 주식시장 흐름은 서로 엇갈렸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9월 경상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9월 경상수지는 614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월(461억1000만달러)보다 흑자 규모가 확대되면서, 종전 최대였던 올해 6월(497억3000만달러)를 100억달러 넘게 넘어섰다. 올해 1~9월 누적 흑자는 3406억6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838억9000만달러)의 4배보다 많았다. 경상흑자 확대는 상품수지가 이끌었다. 9월 상품수지는 627억5000만달러 흑자로, 종전 최대인 올해 6월(478억9000만달러)을 웃돌았다. 수출은 1307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92.4% 증가했고..

'정치 불확실성 해소' 美선거 끝나자 뉴욕증시 급등…다우 3%↑

미국 유권자들이 트럼프 미 행정부에 제동을 걸자 월가에서 환호가 터져나왔다. 미 국민들의 선택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심판'이었고,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자 다우 지수가 3.03% 급등하는 등 변화세가 뚜렷한 흐름이다. 민주당이 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란 전쟁 조기 종식 전망에 국제유가가 8% 넘게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 전반의 위험 평가도 달라졌다. 한편 인공지능(AI) 인프라와 방위산업 등 정책 변화에 민감한 업종에서는 주가가 엇갈렸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69.40포인트(3.03%) 오른 5만3356.12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4월 9일 이후 약 19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8% 상승한 7688.62, 나스닥종합지수는 1.44% 오른 2만5736.51에 각각 마감했다. 이번 상승세에는..

공소청 출범 이후 검사 2000명선 붕괴…사직자 5년 새 최다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출범 등 형사사법체계 개편 이후 전국 검사 현원이 2000명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권 주도로 이뤄진 검찰개혁의 여파로 현직 검사들의 사직이 잇따른 데다 중수청으로 인력 이동까지 겹치면서, 새로 출범한 공소청의 인력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올해 검사 사직자는 최근 5년 새 처음으로 200명을 넘었다. 4일 아시아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6일 기준 전국 공소청 검사 인원은 1997명으로, 정원(2097명)보다 100명 부족한 것으로 집계됐다. 근무 경력별로는 5년 미만 581명, 5년 이상 10년 이하 477명, 11년 이상 939명이다. 올해 검사 사직 규모는 역대급이다. 올 1월부터 기준일까지 검사 사직자는 232명에 달한다. 최근 5년 사이 최대 규모다. 근무 경력별로는 5년 미만 35명, 5년 이상 10년 이하 52명, 11년 이상 145명으로 중견·고참 검사들의 이탈이 전체의 62.5%를 차지했다. 검사..

최태원 회장, SK하이닉스 美투자법인 이사회 의장 맡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의 미국 인공지능(AI) 투자법인 하이에이아이코 코퍼레이션(HYAICO Corporation·이하 HYAICO)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 HYAICO는 SK하이닉스의 낸드 부문 자회사였던 솔리다임 법인을 AI 투자회사로 전환한 곳으로, 기존 투자자산을 넘겨받으며 그룹의 미국 AI 투자 거점으로 전열을 갖추고 있다. 특히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와 정재헌 SK텔레콤 대표이사 등 그룹 주요 계열사 경영진이 이사회에 합류하면서 해당 투자법인의 그룹 내 위상도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등이 지난 3일 제출한 펭귄솔루션스 지분 대량보유 보고서(Schedule 13D) 별지에 최 회장은 하이에이아이코의 이사회 의장(Chairman of the Board)으로 기재됐다. HYAICO 최고경영자(CEO)는 SK텔레콤 최고전략책임자(CSO)를 거쳐 SK하이닉스 코퍼레이트센터장을 맡은 송현종 사장이다. 송 사장은..

스페이스X, 퀄컴과 美 5G망 구축…이동통신 사업 본격화

퀄컴이 스페이스X와 손잡고 미국 전역에 이동통신망 구축에 나선다. 퀄컴은 4일(현지시간) 스페이스X가 스타링크 모바일의 미국 전역 지상파 5G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퀄컴의 '드래곤윙' 셀룰러 인프라 플랫폼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에 따라 퀄컴은 스타링크 모바일의 지상 기지국에 '드래곤윙 QRU100'과 'QDU100' 플랫폼을 공급한다. 스페이스X는 2027년부터 미국 전역에 네트워크 구축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다년 계약을 통해 수만 개의 기지국을 설치할 예정이다. 양사는 두 플랫폼을 결합해 무선 장치와 분산 장치의..

"이혼했으니 축의금 환불"…조승연 작가 이혼식 극과극 반응

조승연 작가가 이혼식을 둘러싼 대중의 뜨거운 관심과 엇갈린 반응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조 작가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혼식 이후 한 달간의 경험과 심경을 담은 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달 이혼식을 올렸으며 쌍둥이를 키우고 있다. 그는 "살면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달이었다"며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의 축하와 비난 응원과 비판이 뒤섞여 댐 무너지듯 쏟아져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을 줄 몰랐고 이렇게 양극화된 반응을 이끌어낼 줄도 몰랐다"며 "이후 들어온 취재에서도 '왜 이렇게까지'라는 질문에 짐..

"리어카 돌려줘"…라이터 들고 방화 협박한 70대 남성 결국

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됐다… 조원태 측에 0.11%p 앞서

홍콩ELS 과징금 '역대 최대' 3700억 확정…1.4조서 감경

SK㈜, SK에코플랜트 주식 공개매수…"완전 자회사 추진"

쿠팡, 과징금·화재로 1.8조 적자…본업 수익성도 '빨간불'

"개인정보 사고 영향이 아직 남아 있다."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이 올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강조한 말이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올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 1조8318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회사가 비경상적 비용으로 분류한 규제 관련 과징금 등이 약 33%, 인천 물류센터 화재 손실이 약 20%를 차지했다. 두 비용의 합계는 전체 적자의 절반을 웃돈다. 역대 최대 규모의 1~3분기 누적 영업적자를 기록한 데는 이 같은 일회성 비용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 셈이다. 더 큰 문제는 본업인 프로덕트 커머스의..

"집값 잡겠다"던 정부…공급 예정지 14곳 모두 더 올랐다

순천대·경국대 의대 신설 확정…정원 각각 60명·40명 결정

美 역대급 10월 보낸 현대차…무뇨스 "HEV·현지화 결실"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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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천국’ 꿈꾸는 아일랜드, 한국은?

촘촘한 동물용의약품 PLS로 완성되는 ‘안심식탁’

<25> 용행호보 서찬후식

파산한 회사의 남은 재산, 누가 먼저 가져가야 하나

취재 포커스

단독 언어·문화 장벽 넘어 치안 지킨다…외국인 자율방범대 1702명

전국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자율방범대원이 1700명을 넘어서며 지역 치안의 협력 주체로 자리 잡고 있다. 야간 순찰과 범죄예방은 물론 집단폭행 사건에서 경찰의 피의자 검거까지 지원하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그러나 단체 10곳 중 4곳 이상이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지원을 받지 못하는 등 제도적 뒷받침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2년 새 대원 25.7% 증가…30~40대가 75.3% 5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전국 16개 시·도경찰청 관할에서 외국인 자율방범대 71개 대, 1702명이 활동하고 있다. 2024년 61개 대·1354명에서 2년 사이 단체는 10개(16.4%), 대원은 348명(25.7%)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남 468명, 경기 399명, 서울 270명, 제주 214명 순으로 이들 4개 지역에 전체 대원의 79.4%가 집중됐다. 외국인 대원의 평균 연령은 42.3세로 전체 자율방범대 평균(54.9세)보다 12.6세 낮았다. 특히 30대 696명(40.9%), 40대 586명(34.4%)으로 30~40대가 전체의 75.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전체 자율방범대에서 자영업자(33.2%)가 가장 많았지만 외국인 대원은 회사원(33.5%) 비중이 가장 높았다. ◇집단폭행 신고부터 검거 지원까지…평택 밤길 지키는 외국인 대원들 지난달 29일 오후 8시께 경기 평택시 포승읍 아산국가산업단지 인근 상점가. 형광색 방범 조끼를 입고 경광봉을 든 '도곡리 푸른 외국인 자율방범대' 대원들이 골목 순찰에 나섰다.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여러 국적의 주민으로 구성된 대원들은 공원과 상점가를 담당하는 두 조로 나뉘어 식당과 편의점, 외국 식료품점 주변을 살폈다. 김설희 총무(48)는 손전등을 들고 필로티 건물 1층 주차장까지 확인했다. 구석에 방치된 차량이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을 우려해서다. 여성안심귀갓길에서는 비상벨을 직접 눌러 관제 담당자와 연결되는지, 폐쇄회로(CC)TV로 현장이 확인되는지도 점검했다. 순찰 30여 분 뒤 대원들은 지난달 3일 외국인 집단폭행이 발생했던 원정어린이공원으로 향했다. 당시 순찰을 마치고 귀가하던 김막심 대원(46)이 차량 십수 대와 낯선 외국인 무리를 발견해 동료들에게 알렸고, 김 총무가 오후 11시 7분께 112에 신고했다. 무리는 한 차례 흩어졌지만 이후 공원에 재집결해 각목을 휘두르며 집단폭행을 벌였다. 김 총무는 "둔기로 머리를 내리치는 소리가 나고 사람들이 비명을 질렀다"며 "다가갔을 때 머리를 맞은 외국인이 대원들 앞에 쓰러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대원들은 즉시 112와 119에 신고하고 피해자 구조와 현장 채증에 나섰다. 경찰이 피의자 2명을 검거하는 과정에서는 도주 차량을 가로막고 추적을 지원했다. 경찰은 이 같은 공로를 인정해 지난달 29일 유공 대원들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순찰에는 우즈베키스탄 출신 간 안류타 씨(67), 러시아 출신 오가이 조이아 씨(65), 티안 라리사 씨(80) 등 고령 대원들도 참여했다. 대원 대부분은 한국에 정착한 고려인 3~4세대로 생업과 일상을 병행하며 자발적으로 순찰에 나서고 있다. 김막심 대원은 "이곳에 왔으니 사회에 도움을 주고 싶어 자율방범대에 가입했다"고 말했다. 대원들은 오후 9시께 순찰을 마친 뒤에도 4명이 초소에 남아 오후 11시까지 주민 신고와 야간 귀가를 돕는 '달빛동행' 활동을 이어갔다. 평소 외국인 주민들에게 한국의 법과 생활 규범을 알리고 경찰과의 의사소통을 돕는 역할도 맡고 있다. ◇10곳 중 4곳 예산 지원 못 받아…장비·활동 공간도 부족 그러나 자발적인 치안 참여를 뒷받침할 지원은 부족하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자율방범대의 단체별 순찰 횟수는 주 1.1회로 전체 평균(2.8회)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활동이 미미한 단체도 31개 대(43.7%)에 달했다. 전체 71개 대 중 30개 대(42.3%)는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지원을 받지 못했으며, 대원 1인당 연간 지원액도 11만3000원으로 전체 평균의 약 4분의 1 수준이었다. 평택시 자율방범연합대에 따르면 도곡리 방범대 운영비는 분기별 180만원 수준이다. 전기료와 냉난방비 등을 제외하면 실제 순찰에 투입할 비용은 많지 않다. 김 총무는 "순찰 중 위험을 느끼는 순간도 있다"며 "바디캠 등 채증 장비나 스스로를 보호할 최소한의 방어 장비라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희주 평택시 자율방범연합대장은 "외국인 자율방범대원들도 생업을 이어가면서 자발적으로 지역 치안 활동에 참여하고 있지만, 실제 운영비는 전기료와 냉난방비 등을 제외하면 넉넉하지 않은 실정"이라며 "이들이 안정적으로 순찰과 범죄예방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예산 일부를 지원했으며 외국인 자율방범대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경찰 인력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외국인 자율방범대의 언어·문화적 이해가 치안 활동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경찰과의 협력 관계 속에서 활동 근거와 책임, 권한을 명확히 하고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업부로 넘어간 가스배관 심의…공정이용·공공성 사이 균형 과제

단독 ‘유심교체 영업’ 논란...LGU+, ‘꼼수 마케팅’ 금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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