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메가·지방·청년…800조+α 슈퍼예산 '미래'에 건다

GV90, 연 2만대 생산한다…정의선, 럭셔리 자신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제네시스를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공들여온 초대형 플래그십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90'이 연간 2만대 생산체제를 갖춘다. 2억원 안팎의 가격이 예상되는 초고가 전기 SUV인 만큼, 현대차그룹이 GV90의 상품성과 글로벌 시장성에 상당한 자신감을 갖고 공격적인 생산계획을 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GV90의 승부는 단순한 신차 흥행을 넘어선다. 연간 2만대가 실제 판매로 이어질 경우 제네시스는 판매량 확대를 넘어 메르세데스-마이바흐와 벤틀리 등이 경쟁하는 글로벌 최상위 럭셔리 시장에서 본격적인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다. 반대로 고가 전기차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요 확보에 실패할 경우 대규모 투자와 생산능력을 둘러싼 부담도 커질 수 있다. 25일 아시아투데이 취재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주요 협력업체에 제네시스 GV90의 연간 생산 물량을 2만대 수준으로 제시하고, 이에 맞춰 부품 공급과 생산 대응 체제를 준비해달라고..

장미란씨 실종 허위 종결' 경찰관 구속…석방 하루만

장미란씨(37) 실종 사건을 허위로 종결한 혐의를 받는 제주 현직 경찰관이 석방 하루 만에 구속됐다. 제주지법 이길범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5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A 경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 우려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 경장은 지난 5월 장씨에 대한 실종 신고를 받고도 실종자와 연락이 닿은 것처럼 허위 처리해 사건을 종결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달 접수된 60대 남성 B씨에 대한 실종 신고 역시 허위 종결한 혐의도 있다. 앞서 긴급체포됐던 A 경장은 체포적부심을 청구한 뒤 전날 석방됐으나 하루 만에 다시 구속됐다.

장동혁號 1년…'강한 야당' 내세우며 위기마다 선명성 승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취임 1주년을 맞는다. 장 대표의 지난 1년은 '백절불굴(百折不屈)'의 연속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부터 한동훈 전 대표 제명, 6·3 지방선거 패배 책임론까지 당 안팎의 거센 반발에 직면했지만, 자신의 노선을 굽히지 않고 '강한 야당'을 밀어붙였다는 것이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해 8월 26일 취임한 장 대표는 2020년 9월 미래통합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당명을 바꾼 이후 임기를 1년 넘긴 두 번째 당대표가 됐다. 취임 직후부터 '강한 야당'을 전면에 내세운 그는 국회 과반 의석의 더불어민주당에 맞서 단일대오를 구축하고 선명한 대여투쟁을 이어가는 데 주력했다. 민주당의 검찰·사법·언론개혁과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를 주요 전선으로 삼아 대여 공세의 전면에도 섰다. 지난해 12월 민주당의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반대하며 24시간 필리버스터에 나섰고, 통일교 정치권 금품 수수 로비 의혹과 김병기·강선우 의원의 공천헌..

가계대출 조이자 30·40대 '직격탄'…주담대 신규액 급감

2000조원이 넘어선 가계부채 급증을 막기 위해 금융당국이 2분기 대출 관리를 한층 강화하자 30·40대 차주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금융권이 가계대출 총량 목표를 맞추기 위해 주택담보대출 등을 보수적으로 취급하면서 주택 매입 수요가 높은 이들 연령층에서 신규 대출액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와 무주택자 비중이 높은 20대에서는 상대적으로 규제 영향이 덜해 주담대 신규취급액이 늘어났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분기 차주별 가계부채 통계' 잠정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차주당 가계대출 신규취급..

SK하닉 '성과급 60% 자사주' 잠정안 부결…재협상 돌입

SK하이닉스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협약에 대해 재협상하게 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전임직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전날 오전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잠정합의안에 대해 투표한 결과 50.08%(7535명)가 반대하고, 49.92%(7510명)가 찬성했다. 과반의 반대로 합의안은 부결됐다. 반면 기술사무직 노조의 경우 66.2%가 찬성하면서 합의안을 가결시켰다. 이에 회사는 우선 전임직 노조와 재협상을 할 예정이다. 전임직 노조와의 재협상 결과에 따라 기술사무직과 다시 협상할 가능성도 있다. 앞서 회사 노사는 지난 20일..

현대차 노사갈등 봉합…로봇화 물꼬 트고 고용안정 챙겼다

111일간의 줄다리기 끝에 현대차 노사가 임금교섭 잠정합의를 이끌어내면서 올해 노사 갈등이 일단락 국면에 들어섰다. 사측은 임금 인상 폭을 당초 노조 요구보다 낮은 수준으로 묶으며 비용 부담을 방어했고, 노조는 정년연장과 신규채용이라는 고용 분야 성과를 챙겼다. 무엇보다 현대차가 자동화·로봇화를 중심으로 생산체계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노사 협력의 물꼬를 텄다는 점이 이번 합의의 최대 성과로 꼽힌다. 다만 파업으로 빚어진 생산 차질을 얼마나 빠르게 정상화하느냐가 잠정합의 이후 노사가 풀어야 할 첫 번째 과제가 될 전망이다. 25일 현대..

경찰 실종사건 '이중 승인' 한다지만…허위입력 한계 여전

서울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삼성물산 단독 입찰

“이 옷 찾아줘” 한 마디에 AI가 착…'대화형 쇼핑' 키운다

공개일 앞당기는 삼성 갤럭시 FE…칩플레이션 정면 돌파

"경찰 앞으로 가장 큰 권력"…강도높은 '개혁' 다그친 李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경찰이 국가기구 가운데 앞으로 가장 큰 권력을 행사하게 될 가능성이 있는데, 이에 대한 국민 우려가 매우 크다"며 '경찰 개혁기구' 설치를 포함한 강도 높은 개혁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최근 '광주 장윤기 사건'과 '제주 장미란 실종 사건' 등 경찰의 부실 수사와 기강 해이 논란이 잇따른 데다 검사의 직접수사권 폐지 이후 경찰 권한이 한층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견제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최근 경찰의 기강 해이와 치안 사건에서 무책임한..

박위, 강연 줄줄이 취소…서울시 홍보대사 활동도 '불똥'

"생활비 잡아라" 트럼프, 중간선거 앞두고 민생 행보 가속

천리안위성 6호 예타 통과…7700억 투입해 2033년 발사

취재 포커스

자주포는 K9, 포탄은 유럽 기술…K-방산 ‘생산 현지화’ 시험대

폴란드가 155㎜ 포탄 생산능력을 연간 최대 18만발까지 끌어올리는 대규모 증산에 나서면서 K-방산의 폴란드 전략도 새로운 시험대에 올랐다. 완제품을 수출하는 방식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는 만큼 현지 생산과 기술 협력, 공급망 구축까지 아우르는 '현지화'가 향후 경쟁력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에서 155㎜ 탄약의 핵심 구성품인 모듈화 장약(MCS) 생산을 우선 추진한 뒤 관련 소재와 시험·인증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반면 폴란드 현지 탄약 생산을 검토해온 풍산은 현재 관련 사업을 추진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 PGZ 계열사 메스코에 따르면 PGZ는 2028년부터 연간 15만~18만발 규모의 155㎜ 포탄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기술을 활용하는 제1공장에서 연간 최대 10만발을 생산하고, K9 자주포와 크라프(KRAB), 크라프-2 등에 사용하는 신형 포탄을 생산하는 제2공장에서 최대 8만발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폴란드는 생산능력 확대와 함께 해외 기술기업과의 협력도 병행하고 있다. PGZ는 포탄 기술 공급사로 영국 BAE시스템스를, 모듈화 장약 기술 공급사로 프랑스 유렌코를 각각 선정했다. 메스코와 유렌코는 합작법인 설립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155㎜ 포탄 몸체 자동생산라인은 2027년 9월 최종 인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모듈화 장약 생산은 2028년 7월까지 시작할 계획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폴란드 방산시장을 바라보는 국내 방산업체들의 전략에도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폴란드가 단순한 무기 수입국에서 벗어나 주요 무기체계와 탄약을 직접 생산하는 방산 생산기지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완성탄 수출보다는 MCS와 시험·인증 기술 등을 중심으로 폴란드 현지 공급망에 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폴란드 현지에서 모듈화 장약 생산을 논의하고 있다"며 "포탄 생산으로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현지 파트너사와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PGM사업부장은 지난 5월 폴란드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현지화의 첫 단계로 MCS 생산을 제안했다. 이후 추진제 구성품과 에너지 물질, 시험·인증, 탄약 수명주기 관리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한화는 지난해 9월 폴란드 군사기술무기연구소(WITU)와 탄약과 장약의 설계, 시험, 품질인증 등에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지 생산기지 구축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폴란드 바르친 지방정부는 지난해 한화가 약 5억유로를 투자해 약 300명을 고용하는 포병 탄약 공장 구상을 제시했다고 공개했다. 후보 부지와 전력·가스·용수 등 기반시설 조건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바르친이 최종 사업 부지로 확정됐거나 구체적인 착공 일정과 생산 규모가 계약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을 기준으로 보면 현지 생산은 후보지와 사업 조건을 검토하는 단계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반면 풍산은 현재 폴란드 현지 생산 사업을 추진하지 않고 있다. 풍산 관계자는 "현재 폴란드에 155㎜ 포탄을 수출하고 있지 않으며 폴란드 현지 생산 역시 검토하고 있는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풍산은 2023년 폴란드 국제방산전시회에서 PGZ와 탄약 생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지난해에도 폴란드 군과 관계기관을 상대로 155㎜ 사거리연장탄 등을 중심으로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는 업무협약과 시장 협의 단계였으며 현재 수출계약이나 현지 공장 건설, 합작법인 설립 등 구체적인 사업으로 이어진 것은 아니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폴란드의 155㎜ 포탄 증산이 K-방산에 기회와 동시에 경쟁 심화라는 과제를 던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폴란드가 K9 자주포를 대량 운용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한국산 포탄의 추가 도입이나 국내 기업의 현지 생산 참여가 자동적으로 보장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미 폴란드는 BAE시스템스와 유렌코를 핵심 기술 파트너로 선정하며 자체 탄약 생산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향후 폴란드가 유럽 내 탄약 생산 거점으로 자리 잡을수록 국내 기업들은 완제품 수출뿐 아니라 현지 기업과의 기술 협력과 공급망 참여를 놓고 유럽 방산기업들과 직접 경쟁해야 할 가능성이 커진다. 조현기 한국방위산업학회 사무국장은 "최근 유럽 주요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계기로 자국 방산 역량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폴란드의 155㎜ 포탄 증산은 유럽이 NATO 중심의 무기 생산 생태계를 강화하는 흐름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K-방산 입장에서는 완제품 수출만으로 시장을 확대하기보다 현지 생산과 기술 협력, 공급망 참여 등 사업 방식을 다변화해야 하는 과제가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부 98%가 ‘10만원’…고향사랑기부제 성장 한계 넘을까

6년 만에 ‘AI 윤리’ 기준 개편…“기술 전 과정 안전·신뢰 확보”
180일 역대 최장 수사에도 ‘미완’…특검 ‘장기수사’ 한계
오염사업장 관리 강화한다더니…기후부, 정기검사 완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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