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임신중지약 '미프진' 내년 도입…"임신 9주 이하 대상"

'한덕수 재판 위증' 尹 2심도 무죄…"허위진술 단정 못해"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재판에서 위증한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부(윤성식 부장판사)는 16일 위증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2심 선고기일을 열고 윤 전 대통령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우선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의 증언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과정에서 국무회의 심의를 사전에 계획한 사실이 있는지에 관련한 윤 전 대통령의 내적 또는 주관적인 사실에 대한 진술이므로, 위증죄의 대상인 '증인이 경험한 사실에 관한 증언'에 해당한다고 봤다. 앞서 "'처음부터 국무회의를 소집할 생각이었다'는 취지의 윤 전 대통령의 진술은 위증죄 판단 대상이 아닌 주관적 평가에 불과하다"고 판시한 1심 재판부와는 다른 판단을 내놓은 것이다. 다만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의 증언이 기억에 반하는 허위 진술로 단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의 지위와 경력에 비춰 비상계엄을 선고할 때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는 점을 알지 못했다..

장남 7억 '이모 찬스'에…강신철 "전쟁중이라 못 살펴봤다"

여야가 16일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증인·자료 제출 문제와 장남의 부동산 매입 의혹 등을 놓고 맞붙었다. 국민의힘은 증인과 자료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았다며 지적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일부 증인 요구가 후보자 검증과 무관한 정치공세라며 맞섰다. 이날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청문회 초반부터 증인·참고인 채택을 둘러싼 여야의 신경전이 벌어졌다. 야당 간사인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은 "인사청문회에 증인과 참고인이 단 한 명도 없다"며 "제기된 의혹의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사람은 아무도 부르지 못한 청문회가 됐다"고 지..

法 "연락사무소 폭파한 北, 우리 정부에 446억 배상하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의 손해를 배상하라며 정부가 북한을 상대로 낸 447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북한이 전액을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이번 소송은 정부 차원에서 북한을 상대로 제기한 첫 손해배상 청구 소송으로 제기 약 3년 3개월 만에 나온 결과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6부(김형철 부장판사)는 16일 정부가 북한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선고기일을 열고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고(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가 원고(대한민국)에게 446억2641만722원을 지급하라"고 판시했다. 지연손해금과 소송비용 역시 피고가 부담하라고 했다. 청구액 446억여원은 북한의 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따른 연락사무소 청사 건물 손해액 약 102억원과 인접한 종합지원센터 건물의 손해액 약 344억원을 더한 금액으로 알려졌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2018년 남북 정상의 '4·27판문점 합의'에 따라 같은 해 9월 개성공단에 설치됐다. 그러나 북한은 2년 뒤 탈북민 단체들의 대..

"수시 경쟁률 공개 후 원서 접수한 17개 대학 취소 검토"

202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 '먹통'으로 마감 시간이 연장된 대학 가운데 17개교가 기존 마감 시각 기준 경쟁률을 공개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는 불공정 의심 사례에 대해서는 접수 취소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은 당시 원서 접수 대행을 맡았던 유웨이어플라이에 대한 현장 실사에 나선다. 16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시스템 장애로 원서접수 마감시간을 연장한 대학 가운데, 당일(11일) 18시 기준 경쟁률을 공개한 대학은 17개교로 파악됐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개인정보 방침 물었더니…오픈AI '무응답' 테슬라 '영어회신'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국내 이용자의 개인정보 권리 행사 문의에 영어·중국어로 회신하는 등 대응 창구를 부실하게 운영한 뤼튼테크놀로지스·테슬라코리아·딥시크 등 5개 사업자에 개선을 권고했다. 개인정보위는지난 9일 제19회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지난해 개인정보 처리방침 평가' 후속 이행점검 결과를 심의·의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점검 결과 뤼튼테크놀로지스는 개인정보 관련 권리행사 문의에 회신하지 않았고 테슬라코리아와 딥시크는 국내 이용자의 문의에 각각 영어와 중국어로 회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뤼튼테크놀로지스·테슬라코..

중국 전통의상이 한복?…경주 보문관광단지 전광판 논란

경북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전광판에서 중국 전통 의상이 '한복' 으로 잘못 소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알리며 "경북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전광판에서 중국 전통 의상을 '한복'으로 잘못 소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밝혔다. 서 교수에 따르면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최근 보문관광단지 수상공연장 인근 광장에 'POST APEC 미디어월'을 이전 설치하고 시운전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된 화면을 내보냈다. 해당 전광판은 지난해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쌓인 미제 사건만 16만건…검사 정원 감축 추진까지 '비상'

김승원 청문회 날, 브로커 2인 출석…결심공판 11월로 연기

아시아나 마일리지 10년 유지…속도붙은 '통합 대한항공'

靑, 새 국민통합위원장에 'TK' 김부겸 전 총리 유력 검토

2부제 피하려 긴급출동차 출퇴근…前성동서장 감봉 3개월

공공기관 차량 2부제를 피하기 위해 긴급 출동용 관용차를 출퇴근 등에 수십 차례 사용한 권미예 전 서울 성동경찰서장이 감봉 3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해당 차량이 출퇴근에 사용되는 동안 초동대응 업무에 공백도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 중앙징계위원회는 최근 권 전 서장에 대해 감봉 3개월 처분을 의결했다. 감봉은 1∼3개월 동안 보수의 3분의 1을 감액하는 처분이다. 파면·해임·강등·정직 등 중징계보다 한 단계 낮은 경징계에 해당한다. 권 전 서장은 에너지 절약을 위해 시행된 공공기관 차량 2부제를 피..

김민석·한동훈, 공개 설전 "尹 배다른 형제" vs "멘탈 챙겨라"

포스코 노조 "2차 파업 예정대로"…16일부터 120시간 돌입

"HBM 점유율 40% 간다" 삼성 반도체 재도약 이끈 전영현

취재 포커스

감축 성과 없이 ‘790조’ 푼 정부… 기후금융·NDC 연계 빠졌다

정부가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 목표(NDC)' 달성을 위해 790조원의 기후금융을 투입하면서 정책수단인 금융공급을 사실상 성과로 관리하고 있다. 공급액은 누적 목표보다 27% 많은 실적까지 산출하면서도 실제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총괄하고 이를 NDC 이행실적으로 연결하는 범정부 체계는 갖추지 않아, 정책목적인 감축보다 자금집행에 먼저 성적표를 매긴 셈이다. 1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 열린 기후금융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 첫 회의에서 5개 정책금융기관이 올해 7월까지 42조원의 기후금융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올해 공급목표 56조7000억원의 74.1%를 7개월 만에 집행한 것으로, 7월까지 누적 목표 33조1000억원과 비교하면 달성률은 127%에 달했다. 정부가 기후금융 공급에 속도를 내는 것은 2035 NDC 달성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다. 금융위는 2024년 마련한 2024~2030년 420조원 규모의 정책금융 공급계획을 지난 2월 2026~2035년 790조원으로 확대했다. 2024~2025년에도 목표보다 33조7000억원 많은 134조원을 공급해 달성률 133.6%를 기록했고, 금융위는 이를 기후금융의 '양적 확대 기반'을 마련한 성과로 평가했다. 반면 790조원의 금융지원이 실제 온실가스를 얼마나 줄였는지를 총괄해 정책성과로 평가하는 체계는 공급계획과 함께 마련되지 않았다. 공급액은 연간 목표뿐 아니라 월별 누적 목표와 달성률까지 관리하면서, 그 결과 발생한 감축효과를 종합해 2035 NDC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평가하는 성적표는 없는 셈이다. 문제는 금융위의 성과지표에 그치지 않는다. 기후금융을 총괄하는 금융위의 집행실적과 기후에너지환경부의 NDC 이행관리를 연결해 금융지원에 따른 감축성과를 국가 감축실적으로 관리하는 체계도 갖춰지지 않았다. 금융위는 790조원 확대의 정책목표로 2035 NDC 지원을 명시했지만 기후부는 기후금융이 NDC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직접 평가하지 않고 있다. 이 같은 투입 중심의 성과관리 문제는 기존 기후재정에서도 제기돼 왔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온실가스감축인지 결산 분석을 통해 재정사업의 성과를 실제 온실가스 감축효과와 연계하고 이를 사업 개선에 환류할 필요성을 지적했다. 기존 기후사업에서 재정투입과 감축결과를 연결해야 한다는 과제가 제기됐는데도 정부는 기후금융을 790조원으로 확대하면서 총괄 감축성과와 NDC를 잇는 관리체계를 먼저 갖추지 않았다. 정부가 금융지원에 따른 효과를 관리할 수단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다.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은 지원 기업이 온실가스 배출량 등 정량적인 전환효과를 제시하고 금융기관이 자금지원 이후 이행 여부를 점검하도록 하고 있다. 개별 금융에는 자금투입 이후 효과를 관리하는 장치를 두면서 이를 790조원 전체의 감축성과와 NDC 기여도로 연결하는 상위 체계는 빠져 있는 것이다. 금융위원회 산업금융과 관계자는 "아직은 수치로 기후금융 공급 실적을 체크할 예정"이라며 "탄소 감축량을 어떤 방식으로 집계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기후부 녹색전환정책과 관계자도 "직접 NDC에 얼마 정도 기여한다고 평가를 하고 있지는 않다"며 "기후금융은 장기간 진행되는 사업이 많아 단기간에 실제 감축실적을 집계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결국 790조원이라는 공급규모에 걸맞게 금융지원의 실제 감축효과를 정책성과로 관리하고 이를 NDC 이행과 연결하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과제로 남는다. 이종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사무총장은 "단순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이 금액이 투입됨으로써 얼마만큼 효과가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라며 "실제 온실가스 감축성과를 관리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경찰 ‘계급정년 연장’ 엇갈린 시선…“수사 독립 기대” vs “승진 적체”

청년 조건부 수급자 2만명…“자활사업이 오히려 자립 발목”
위장전입 되풀이·사용기간 초과…경찰관사 관리 ‘구멍’
자산 3000억 이상 매년 외부감사… 농협조합 ‘내부통제’ 힘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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