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韓국민 80명 안전 불확실"…정부대응팀 보낸다

李대통령 "부동산 너무 과대평가, 일본처럼 될 가능성 높다"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부동산 투기를 통해 재산을 늘려보겠다는 생각은 이제 과거 생각"이라며 "과대평가되고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일본처럼 될 가능성이 높다. 폭탄돌리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일부 지역 아파트값이 비정상적으로 치솟는 상황을 꼬집으며, 주식 등 대체 투자 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는 정책을 국무위원들에게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우리나라 국민소득 대비 부동산 가격을 국제적으로 비교해 보면 아마 1등일 것이다. 언젠가는 반드시 터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투자수단이 부동산밖에 없던 시절이 있었으나 이제는 전 세계적으로 대체 투자 수단도 많아지고 있고, 자본시장도 정상화해야 한다"며 "국토부와 금융위가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생산적 금융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투자도 합리적으로 길게 보고 하도록 사회 전체의 분위기, 판단..

"반도체 살아났다" 삼성전자, 3분기 12조원대 영업익 회복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이 12조원을 돌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3년 만에 최대치로, 영업이익 10조원대를 회복한 건 5개 분기 만이다. 반도체 실적이 대폭 개선되고 폴더블폰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결과다. 삼성전자는 14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7% 늘어난 86조원, 영업이익은 31.8% 급증한 12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증권가 컨센서스인 10조1419억원을 약 2조원 웃도는 깜짝 실적이다. 영업이익뿐 아니라 분기 매출 80조원 돌파도 이번이 처음이다. 실적 비결은 반도체와 스마트폰이다. 잘하던 범용 D램 단가가 올랐고, 난립하는 대규모 데이터센터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러브콜이 쏟아졌다. 여기에 지난 7월 출시된 갤럭시 Z폴드7·플립7 시리즈는 애플 아이폰 텃밭인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히트를 쳤다. 전문가들은 4분기도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봤다. 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AI 서버 수요..

박정훈 "'李 최측근' 김현지, 김일성 추종세력과 연결" 주장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 김일성 추종세력인 '경기동부연합'과 연결돼 있다고 주장했다. 경기동부연합은 2024년 헌법재판소가 해산 결정을 내린 통합진보당의 주도 세력으로 주체사상파(주사파)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0년 지방선거 당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은 김미희 전 통진당 의원의 판결문을 공개했다. 김 전 의원은 경기동부연합의 핵심으로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성남시장 선거에서 후보 단일화에 성공했다. 박 의원은 "김 전 의원의 남편은 백승우 씨로 경기동부연합의 핵심세력"이라며 "김 전 의원과 그 공범은 식사모임을 방문해 선거운동을 하고 그 식사대금을 지불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었는데 이 위반행위에 김 실장이 깊이 관여되어 있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이 공개한 판결문에는 '성남시에 사회단체 활동 등을 하면서 피고인 김미희와 잘 알고 지낸 김..

현대차, 인제서 국제대회 동시개최… 모터스포츠 부활 신호탄

국내서 자동차 경주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모터스포츠 시장 부활의 신호탄을 쏜다. 현대차는 오는 18~19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인제 월드 투어링카 페스티벌'을 강원도 인제군과 공동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제자동차연맹(FIA) 대회 'TCR 월드 투어'와 'TCR 아시아', 그리고 현대차의 'N 페스티벌' 등 세 개 대회가 동시에 열린다. 특히 TCR 월드 투어는 2013년 전남 영암에서 열린 코리아 그랑프리 이후 12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되는 FIA 공식 대회로, 현대차가 국내 모터스포..

국정자원 화재 설전…"李예능 부적절" vs "본질 흐리는 행태"

軍 기밀 해킹 시도 월평균 1000건 달해…2년새 60% 급증

'백지화' 기로 선 새만금 국제공항…추진 의지 굳히는 정부

APEC 총력지원 나선 재계…한화, 경주 밤하늘에 'K-불꽃쇼'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의 조언…"韓경제, 독점이 성장 막아"

"北, 철원 등 DMZ 인근 4곳에 10㎞ 대전차 방벽 건설 중"

북한이 북방한계선 일대에 4곳에 걸쳐 총 10㎞ 길이의 대전차방벽을 건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건설한 대전차방벽의 구체적인 실태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4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합동참모본부로부터 받은 설명과 유럽의 위성업체로부터 입수한 위성사진에 따르면, 북한은 군사분계선(MDL) 4곳에 각 2.5㎞ 길이의 대전차 방벽을 건설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현재까지 건설된 대전차방벽을 모두 이으면 약 10㎞ 길이이며, 방벽이 구축된 지역은 문산, 적성, 철원, 고성의 각 북쪽 지점이다. 북한..

美, 수입목재 10% 관세 발표…주방찬장·세면대 등엔 25%

건진법사, 첫 공판서 "명품 가방·목걸이 김건희 측에 전달"

김용범 "부동산 시장 감독조직 신설…교란행위 철저 처벌"

취재 포커스

아이폰 17 체험에 현대미술 감상도…LG유플 ‘틈’ 가보니

서울 강남대로를 걷다 보면 유난히 눈에 띄는 건물이 있다. 감각적인 외관과 오렌지빛으로 꾸며진 건물. LG유플러스가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 by U+'(이하 '틈')이다. 14일 찾은 '틈'은 '아이폰 17' 출시를 맞아 최신 아이폰 전 라인업을 체험하고 동시에 현대 미술 전시까지 즐길 수 있는 이색 공간으로 변신해 있었다. 1층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현대 미술가 차민영 작가의 작품 '미래에서 온 안개'와 다양한 모델의 아이폰 17 시리즈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아이폰 17 전 라인업은 물론 애플워치 시리즈11·울트라3·SE3, 에어팟 프로3까지 모두 체험할 수 있다. 국내 통신사 플래그십 스토어 가운데 이처럼 휴대폰 외 애플 디바이스까지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곳은 '틈'이 유일하다. 공간은 LG유플러스 아이폰 캠페인 슬로건 '아이폰을 나답게 U+로 남다르게'에 맞춰 꾸며졌다. 특히 시그니처 색상인 '코스믹 오렌지'로 공간 전체를 디자인해 관람객이 들어서는 순간 마치 우주 공간에 들어선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테이블마다 색상·모델별 아이폰이 진열돼 있어 소비자가 직접 비교·체험할 수 있고 직원 설명을 들으며 '듀얼 캡처(Dual Capture)' 등 신기능도 경험할 수 있었다. 1층이 첨단 기기 체험 공간이라면 2층은 감성의 공간이다. 차민영 작가의 작품들이 '인간의 숨결이 깃든 기술(Human Touch in the Tech Era)'이라는 주제로 전시돼 있다. 일부 작품은 에어팟 프로3를 통해 소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연출돼 있어 관람객의 몰입감을 높인다. '틈'은 LG유플러스가 2020년 9월 개관한 복합문화공간이자 소통 커뮤니티다. 2~4주 주기로 매번 새로운 주제로 기획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이곳은 평일에 약 300명, 주말에는 약 500명 이상이 방문하며 10대부터 60대까지 폭넓은 연령층이 찾는다. 단순히 아이폰을 보러 오는 이들뿐만 아니라 독특한 건물 외관이나 감각적인 전시물을 보고 방문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3층에서는 중소기업과 협업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고, 일부 제품은 현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도 있었다. 5층은 아이돌 굿즈를 판매하는 공간으로 특히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았다. 또한 방문객은 전시를 둘러본 뒤 3층 상담 공간에서 바로 아이폰을 구입하고 개통까지 진행할 수 있다. 자급제 구매는 불가능하지만, LG유플러스 가입을 원하는 소비자에게는 편리한 절차를 제공한다. 관계자는 "애플스토어나 대리점보다 훨씬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고, 전혀 예상치 못한 관람객도 자연스럽게 제품을 접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폰 17 출시를 기념한 이번 팝업 전시는 오는 19일까지 진행된다.

수장 공백 이어지는 우본…우려 속 인선 절차는 언제쯤

일상 속 작은 오아시스…풀리오 체험존을 가다
급성장하는 AI 산업 키워드는 원전…“재생에너지 확대에 필수”
재생에너지 발전량 한눈에…전력거래소 ‘통합 관제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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