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EU "北 핵보유국 인정 불가…핵·미사일 심각한 우려"

시국선언 18개 大 "투표지 부족, 국가에 의한 기본권 침해"

6·3 지방선거에서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비판이 대학가로도 확산하고 있다. 전국 18개 대학교들은 이번 사태가 단순한 실수가 아닌 국가에 의한 기본권 침해라며 시국선언에 나섰다. 서울대학교와 연세대, 고려대 등 주요 대학들의 각 캠퍼스에서는 10일 투표지 부족 사태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민주주의 훼손을 규탄하는 시국선언이 진행됐다. 지난 3일 지방선거에서 투표지 부족 사태가 불거지고 시민들이 거리로 참정권 침해를 외친 지 일주일 만이다. 이번 시국선언에는 건국대·경희대·고려대·부산대·서강대·서울과기대·서울대·서울시립대·성균관대·숙명여대·숭실대·연세대·전남대·전북대·충북대·한국외대·한양대·홍익대 등 18개 대학들이 참여했다. 시국선언에 참여한 대학생들은 공통적으로 이번 사태에 대해 국정조사와 특검 등을 통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엄중 처벌, 주권 침해에 대한 실효적 구제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대학생들은 이번 사태가 단순한 행정 실수가 아닌 국가에 의한 기본권 침해..

최태원 "새 반도체 공장, 종합적 고려…한국만 고집 못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와 엔비디아의 협력 범위가 메모리 반도체를 넘어 데이터센터, 반도체 공정의 인공지능(AI)화 등 그룹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AI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엔비디아 단독 생태계만으로는 부족하며, 더 넓은 파트너십이 필요하다는 인식도 드러냈다. 최 회장은 9일 도쿄에서 열린 닛케이 포럼 '아시아의 미래' 한일 특별세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의 협력 논의와 관련해 "앞으로도 협력의 범위와 얘기는 계속 늘어나고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젠슨과 생각 교류가 어느 정도 맞는 것은 AI가 지속적으로 잘 자랄 수 있는 생태계가 더 필요하다는 점"이라며 "엔비디아 주도로 상당히 많은 생태계가 만들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부족하다"고 짚었다. 이어 "더 많은 협력과 더 많은 파트너십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다"며 "좀 더 넓은 범위의 협력을 하자는 얘기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SK그룹 각 계열사의 역할..

잠실7동 투표소 용지 보관상자 분실…법원, 증거확보 불발

법원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 10일 오후 서울 잠실7동 제2투표소였던 송파구 우성아파트 경로당에서 증거물 보전에 돌입했지만, 인쇄매수 1900매 투표용지 보관상자는 치워진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동부지법 민사제51단독(김지연 부장판사)은 이날 오후 3시께 우성아파트 경로당을 에서 증거 보전을 실시했다. 보전 대상은 송파 잠실7동 제2투표소에 보관된 인쇄매수 1900매 투표용지 보관상자, 6월 3일 오전 8시부터 6월 5일 오후 9시까지 해당 투표소와 투표함 보관 장면을 촬영한 폐쇄회로(CC)TV 영상 등 4건이다. 그러나 이날 증거보전 현장검증에서 '인쇄매수 1900매 투표용지 보관상자'는 존재하지 않았다. 법원과 함께 현장검증에 나섰던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은 현장검증 뒤 기자들과 만나 "증거보전을 신청한 1900매가 기재된 투표용지 보관상자를 확인하기 위해 들어갔지만, 이미 다 치워져 있어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인쇄매수 1900매 투표용지 보관..

정부, 부동산 대책 괴담에 "사실무근…강력 대응 예고"

정부가 온라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이른바 '부동산 종합대책' 관련 게시글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공식 부인하며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확인 정책 정보가 확산되자 추가 수사 의뢰까지 검토하며 대응 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는 10일 공동 자료를 내고 "현재 유포되고 있는 부동산 종합대책 관련 게시글의 보도에 유의해 달라"는 입장을 전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세금과 대출 규제를 강화한다는 내용의 자료가 확산되고 있다. 그러..

손실 커져도 '불타기'…삼전닉스 레버리지 ETF 3조 유입

국내 증시가 급락과 급등을 반복하는 변동성 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기초 주식 대신 해당 종목의 주가를 2배로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를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주일간 관련 상품에만 3조원 넘는 자금이 유입되며 반도체주 반등에 베팅하는 투자 수요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몰리는 모습이다. 다만 급등락이 반복되는 과정에서 레버리지 ETF의 손실 폭이 기초자산보다 더 확대되면서 투자 위험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10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국정원, 태국 마약원점 타격…7억명 동시 투약 분량 압수

국가정보원(국정원)이 태국 현지 마약 원료 물질 보관 창고를 급습해 원료 50t을 압수했다. 국내 기관이 해외 마약 공급 원점을 타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정원은 태국 마약통제청(ONCB)과 합동으로 태국 방콕 등에 위치한 마약 원료 물질 보관 창고 10곳에서 마약 제조에 사용하려던 아세톤과 염산, 황산 등 마약 원료·화학 물질 49.98t을 전량 압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압수한 원료는 필로폰 21t 혹은 야바 11억정을 제조할 수 있는 양으로, 7억명이 동시 투약 가능한 규모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8조4000억여원에 이른다. 국정원은 태국 당국의 요청에 따라 마약 대응 전문요원들을 파견해 합동 작전을 벌였다. 태국 당국은 이번 작전에 마약통제청과 군·경 등 5개 기관 100여명을 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간 박왕열과 최정옥 등 해외 마약 공급책 검거와 송환에 집중해 온 국정원이 해외 마약 공급 기지에 대한 직접 단속에 나선 것은 최초다. 국정원은 지난 4월 국내에서 태..

"투쟁" 구호 울린 판교…카카오 노조 첫 파업에 업계 '냉랭'

"자율주행, 기술보단 실행"…현대차그룹 비전 제시한 박민우

잠실 개표소 시위 현장서 '대진연 몰이 폭행'…경찰 수사

뒤늦게 AI 입은 애플…삼성과 하반기 AI 시장 선점 경쟁

신안산선 현장 세번째 사망사고…포스코이앤씨 "작업 중지"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협력업체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포스코이앤씨가 공사하는 같은 신안산선 현장인 경기 광명시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에 이어 또다시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10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26분께 서울 관악구 신안산선 3-2 복선전철 공사 현장에서 협력업체 소속 30대 근로자 1명이 약 15m 아래 개구부로 추락해 숨졌다. 사고 당시 해당 근로자는 케이블 트레이 설치를 위한 개구부 확장 작업을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고용..

국회 의원회관서 50대 남성 추락사…"타살 정황 없어"

"추락한 경권 회복해야"…'중국 공안' 몰린 경찰관 실명글

李정부 출범 1주년 디지털 굿즈…민생·외교 현장 담았다

취재 포커스

고추장·떡·쌀과자 앞 긴 줄… 글로벌 바이어 몰린 ‘라이스쇼’

"맛보고 가세요. 우리 쌀로 만든 제품입니다." 1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는 '케이(K)-쌀가공식품'의 각축전이 열렸다. 쌀가공식품업체 관계자들은 방문객들에게 시식을 권하며 자사 제품 홍보에 나섰다. 이날 오전부터 진행된 '2026 쌀가공식품산업대전(RICE SHOW 2026, 라이스쇼)'은 국내 유일 B2B 쌀가공식품 전시회로 올해 16회차를 맞이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주관한다. 아시아 4대 식품전으로 분류되는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SEOUL FOOD)'과 연계 개최돼 바이어·유통업계 간 접촉 밀도도 높였다. 행사장은 주제관과 기업관으로 구성됐다. 주제관에서는 쌀가공산업 시장 규모, 수출 현황, 소비 트렌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글로벌 식품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글루텐프리(Gluten-Free), 식물성 기반 식품, 우리나라 전통 가공 트렌드 등이 소개됐다. 기업관은 46개 참가 기업이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쌀로 만든 고추장, 떡볶이, 조청, 주류, 핫도그 등 다양한 제품을 홍보했다. 현장은 다양한 국적의 식품업계 관계자 및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들은 시식과 동시에 명함을 교환하고, 브로슈어 등 추가 정보를 요청하기도 했다. 박성준 농업회사법인 ㈜네이처오다 영업팀 대리는 라이스쇼 참여 계기에 대해 해외 바이어 매칭을 꼽았다. ㈜네이처오다는 국산 유기농 쌀 함량이 71% 수준인 쌀과자 '달칩'을 전시 중이다. 박 대리는 "라이스쇼 참가는 쌀가공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제품 홍보와 해외 바이어 매칭이 가장 큰 목적"이라며 "목적성을 갖고 찾아오는 관계자들이 있고, 현장에는 다양한 업체가 있기 때문에 (제품 소개 등에서)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라이스쇼는 기업와 바이어를 잇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쌀가공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행사를 통한 상담실적은 786건으로 상담금액은 약 686억원에 달했다. 계약 추진액은 약 150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국내 식품업계 관계자들도 쌀가공식품에 대한 관심과 트렌드를 확인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았다. 업계 관계자 A씨는 "다양한 제품군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행사장을 방문했다"며 "부스를 둘러보며 신선한 형태의 가공식품을 발견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올해 최고의 쌀가공식품을 선정하는 '2026 쌀가공품 품평회' 시상식도 열렸다. 품평회는 국산 쌀 함량이 10% 이상인 제품을 대상으로 상품성, 글로벌 트렌드 등 심사를 거쳐 우수 제품을 선정한다. 입상 제품은 '쌀플러스' 브랜드를 독점 활용하는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이번 시상식에는 품평회 위상 및 수상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최우수 제품에 대한 '국무총리상'이 신설됐다. 첫 국무총리상은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우리식품이 출시한 '명미당 저당 제주쑥 밥알떡·인절미'에 돌아갔다. 해당 제품은 국산 쌀 함량이 32.2%(밥알떡), 83.5%(인절미) 수준으로 당류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또 과자류, 면류, 주류, 떡류 등 각 품목군에서 두각을 나타낸 제품 9점에 대해서는 농식품부 장관상이 수여됐다. 이상준 우리식품 대표이사는 "쌀은 간편식·디저트·떡 등 어떻게 만드는지에 따라 (맛과 향이) 달라지는 익숙하지만 다채로운 식품소재"라며 "한국적인 맛과 건강함을 동시에 줄 수 있는 새로운 맛을 꾸준히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쌀가공식품 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우수 제품 선발 및 홍보를 지속할 계획이다. 쌀가공식품이 K-푸드 수출 '효자 품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제고하고, 쌀에 대한 미래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실제 쌀가공식품은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농식품부에 의하면 올해 1~5월 쌀가공식품 수출 실적(잠정치)은 약 1억2500만 달러(약 1904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 주요 수출국은 미국, 베트남, 일본 등으로 조사됐다. 정혜련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쌀가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홍보·마케팅뿐만 아니라 시설현대화를 위한 정책자금 및 글루텐프리 인증 지원 등 육성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쌀가공산업이 쌀 소비 확대와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는 라이스쇼 관련 정보는 온라인 전시관(라이스쇼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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