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쏟아지는 의혹들… 野 '김승원 지명철회' 압박

'인사배후 김현지' 의혹에…野 "용혜인 뒷배" 與 "음모론"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싸고 여야가 정면 충돌했다. 국민의힘은 용 후보자 지명 배후에 김현지 청와대 부속실장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비선 인사' 공세를 폈고,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부정선거 망상과 판박이"라며 음모론으로 규정했다. 여기에 민주당과 범여권 내부에서도 용 후보자의 거취를 둘러싼 찬반이 엇갈리면서 논란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용 후보자 지명 과정과 김 부속실장 간 연관성을 집중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였던 2024년 총선 당시 비례연합정당 '더불어민주연합'에 용 후보자를 공천한 점을 거론하며 "단지 용 의원 한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김길오씨를 정점으로 하는 노동당 언더조직을 챙기기 위한 목적이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용혜인-김길오-김현지의 삼각 미스터리 인사"라고 비판했다. 김장겸 의원도 SNS에 "김현지 실장이 사실상 V0라는 세간의 인식과 용혜인의 뒷배라는 의혹을 손바..

정치권 '호르무즈 파병 검토' 신경전…與 '신중론'·野 '간보기'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검토 중인 가운데 정치권의 공방도 거세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정부가 미국의 압박에 밀려 뒤늦게 파병 카드를 꺼냈다며 '간보기 외교'이자 '뒷북 대응'이라고 몰아붙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과거의 강경 반대에서 한발 물러나 국회 차원의 의견 수렴을 강조하며 신중론을 펴고 있다. 범여권 일각에서는 공개적인 반대 목소리도 이어지면서 여당의 입장 정리도 쉽지 않은 모습이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지도부는 정부의 구체적인 파병 방침이 나오지 않은 만큼 국회 논의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상임위원회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야 한다"며 "국방위에서 나오는 의견을 먼저 살펴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주희 원내대변인도 "국방위에서 논의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과거에도 해외 분쟁에 대한 군사적 개입에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다. 2003년 이라크 파병 동의안 표결 당시에도 당내 찬반이 엇갈렸고, 윤석열 정부가 지난해 우크라이나 참관단 파..

법원까지 속았는데…공소청 'AI 증거 조작' 검증 무방비

오는 10월 2일 출범하는 공소청이 수사기관에 대한 사법통제 기능을 강화하는 가운데 정작 기소 판단의 토대가 되는 증거의 진위를 가려낼 인공지능(AI) 조작 검증 체계는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아시아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법무부가 지난 4일 입법예고한 '공소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제정안'은 검사의 수사권 폐지 이후 공소청의 역할을 사법통제와 공소유지 중심으로 재편하는데 방점이 찍혔다. 수사기관의 사건 처리 과정을 보다 면밀히 점검하는 동시에 공판 역량을 강화해 수사·기소 분리에 따른 공백을 보완하겠다는 취지다. 문제는 사법..

15세에 평균 300만 원 잃었다…청소년 사이버도박 '심각'

청소년 사이버도박 자진신고 제도를 통해 석 달여간 1700명이 넘는 청소년이 경찰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15.5세였으며, 평균 도박금액은 300만원에 달했다. 6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월18일부터 8월31일까지 범부처 합동으로 운영한 '청소년 사이버도박 자진신고 기간'에 모두 1777명이 신고했다. 청소년 본인이 직접 신고한 경우가 1501명(84.5%)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보호자 신고는 276명(15.5%)이었다. 학교급별로는 고등학생이 963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 813명, 초등학생..

22번째 불꽃 쏘아 올린 한화… 26년 만에 재계 5위로 우뚝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밤하늘에 한화의 22번째 불꽃이 올랐다. 첫 불꽃축제가 열린 2000년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외환위기 구조조정을 마치고 그룹 재건에 나서던 시기였다. 이후 김 회장은 대한생명과 삼성의 방산·화학 계열사, 대우조선해양 등 굵직한 인수합병(M&A)을 잇달아 추진하며 금융·방산·우주·조선으로 사업을 넓혔다. 26년 전 11조4300억원이던 그룹 자산은 올해 149조6050억원으로 13배 넘게 불어났고 한화는 창립 이후 처음으로 재계 5위에 올라섰다. 6일 재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올해 서울세계불꽃축제에 총 13..

15% 반등에도 힘 못쓰는 코스닥…거래 위축·수급 미약 발목

코스닥 지수가 지난달 역대급 반등에도 좀처럼 '천스닥'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8월 한 달 간 15% 넘게 급등했지만, 이달 들어 다시 약세로 돌아서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올해 한때 1200선을 넘어섰던 코스닥의 상승 동력이 약화된 배경으로는 거래 위축과 취약한 수급 구조가 지목된다. 정부가 최근 상장폐지 기준 추가 강화를 6개월 유예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우량기업이 코스닥에 머물 수 있는 환경 조성과 기관 장기자금 유입 확대 등 시장 전반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은 지..

'오디세이' 천만 관객 돌파…놀란 감독, 한국서 쌍천만 기록

경찰, 개혁전담기구 이번주 중 출범… 단장은 경무관급

'배드민턴 최강' 안세영, AG 앞두고 2연속 퍼펙트 우승

집값 안 꺾이면 2030년 사실상 서울 전역서 종부세 낸다

에너지 공기업 통합 추진… 산업·에너지 분리 1년 '시험대'

정부가 발전 5사와 석유·가스공사를 통합하면서 지난해 산업과 에너지를 분리한 정부 조직개편이 1년 만에 시험대에 올랐다. 반도체·인공지능(AI) 전력 수요와 에너지안보가 커지자 정부 스스로 '기능 세분화의 한계'를 지적하며 에너지 집행조직부터 다시 통합에 나섰다. 6일 정부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4일 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 등 발전공기업 5사를 '㈜한국발전'으로 통합하기로 했다.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가스공사도 '에너지자원공사'(가칭)로 합친다. 발전 5사는 특별법 제정과 통합 준비를 거쳐 내년 10월 통합법인으로..

美 노동절 휘발윳값 역대 최고 전망…갤런당 4달러 넘어

'합동 문화' 강조한 강신철 후보자, 국방부 개혁과제 계승할까

'영끌·빚투 논란' 홍지선 국토장관 후보 "시세차익 목적 아냐"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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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맺기 중심의 청년 예술가지원 사업

‘생각의 외주화’…지혜로운 SNS 규제 필요하다

보이스피싱보다 한발 빨라야 한다

AI로 쑥대밭 된 절망의 中 연예계

취재 포커스

단독 한전KDN 인도 사업 ‘헛장사’…1억 벌려다 73억 손실

한전KDN이 인도에서 수주한 300억원 규모 전력 인프라 사업에서 계약금액의 23%가 넘는 손실을 기록했다. 현지 여건과 비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원가 산정 탓에 창사 이래 최대 해외사업이 적자를 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KDN이 2012년과 2017년 수주한 인도 케랄라주 전력청(KSEB)의 '전력 IT 현대화 사업(RAPDRP)'과 '유지보수 사업'에서 73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이는 두 사업의 계약금 총액 312억원의 23.4%에 달한다. 이 사업은 인도 정부가 낙후된 자국 전력 인프라를 개선하고 전력손실률을 줄이기 위해 발주했다. 한전KDN은 전력손실률 평가 시스템(EA)을 비롯해 원격 검침(MDAS), 온라인 수납(WSS) 등 전력 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10여 개의 IT 시스템을 구축하는 역할을 맡았다. 첫 수주 당시 한전KDN이 밝힌 사업비는 600억원 규모로 해외 단일 사업 중 최대였다. 다만 발주처의 일방적인 사업 중단과 재입찰을 거치며 실제 체결된 계약 규모는 두 사업을 합쳐 총 312억원으로 축소됐다. 한전KDN은 이 사업에서 약 1억원 수준의 이익이 날 것으로 예상했다. 최초 수익은 적지만 향후 발주될 유지보수 및 성능개선 사업을 통해 장기간 해외 수익 기반을 확보한다는 구상이었다. 하지만 실제 사업에서는 약 6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여기에 현지 하도급업체와의 분쟁으로 약 13억원의 추가 비용을 부담하면서 손해가 커졌다. 이는 수주 단계에서 사업성을 부실하게 검토하면서 나타난 결과라는 지적이다. 사업지역이 넓고 현지 발주처의 사업 수행 역량이 부족했지만 이를 일정과 원가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실제 한전KDN 내부 기록에 따르면 당시 발주처인 케랄라주 전력청은 대규모 IT 프로젝트를 이끌 기초적인 IT 조직조차 갖추지 못한 상태였다. 또한 발주처의 의사결정이 지연되고 완료된 업무에 대한 대금 지급마저 기약 없이 미뤄지면서 당초 18개월이었던 구축기간은 55개월로 늘었다. 인도 사업의 문제는 과거 감사원 감사에서도 도마에 올랐다. 감사원은 2015년 감사에서 한전KDN이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비용과 원천징수세, 하드웨어 납품 손실 등이 누락됐다고 지적하며, 이 비용 반영 시 약 41억~60억원의 손실 발생을 예상했다. 한전KDN은 후속 유지보수사업을 수주해 현지 사업 기반을 유지하고 손실 일부를 만회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2021년 케랄라주 전력청으로부터 수주한 90억원대 추가 유지보수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다만 이후 추가 수주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평가다. 지난해 발주된 데이터센터·재해복구(DR)센터 IT 인프라 개편 사업은 인도 현지 업체가 가져갔다. 올해 발주된 데이터센터·DR센터·광역통신망 시설관리(FMS)·유지보수(AMC) 사업은 입찰 자격이 현지 업체로 제한되면서 한전KDN은 참여하지 못했다. 한전KDN 관계자는 "잘못된 원가 산정으로 손실이 발생했고, 당시 계약에 참여했던 인물은 현재 회사를 떠난 상황"이라며 "이미 낙찰된 사업을 해지하면 손실이 더 커질 수 있어 계속 수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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