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15만원' 전국민 민생회복 소비쿠폰 21일부터 지급

尹, 오후 11시반 조서 열람 종료…내란특검 2차조사 마쳐

윤석열 전 대통령이 5일 오후 11시 30분 조은석 내란 특검의 2차 소환 조사를 모두 마쳤다. 이날 오전 9시 2분 내란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고검에 도착한 윤 전 대통령은 오후 6시 34분까지 9시간 32분 동안 체포영장 집행 저지와 내란·외환 등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이어 저녁 식사와 휴식 없이 4시간 56분에 걸쳐 조서를 열람했다. 조사 시작부터 조서 열람 종료까지 총 14시간 28분이 걸렸다. 지난달 28일 1차 조사에서 윤 전 대통령은 내란 특검 사무실에 15시간 동안 머물며 5시간 5분 동안 조사를 받았다. 이날 오전 조사는 박억수·장우성 내란 특검보 지휘 아래 김정국·조재철 부장검사가 신문을 진행했다. 1차 조사에서 윤 전 대통령이 조사자 적격성 문제를 지적했던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은 지원 역할을 맡았다. 오후 조사에선 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와 관련한 직권남용 혐의와 외환 혐의 등에 대한 신문이 진행됐다. 내란 특검은 1,2차 조사 내용을..

상호관세 유예 임박, 李 ‘국익중심 실용 외교’ 작용하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상호관세 유예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의 '국익 중심 실용 외교'가 어떤 식으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5일 정부에 따르면 최근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양국 간 관세협상 협의를 진행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D.C.로 향했다. 미국 정부는 오는 8일을 상호관세 유예 시한으로 둔 만큼 최종 관세율 통보 서한 발송·유예 불가 방침을 재차 언급하며 통상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부터 하루에 10~12개국에 관세율을 명시한 서한을 발송할 계획이다. 앞으로 며칠 동안 계속 서한을 발송해 9일까지 완전히 종료할 것이다. 관세율은 다양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 본부장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등 미국 고위 당국자들에게 주요 이슈별 우리 측 제안 등을 제시할 방침이다. 여 본부장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

위성락 안보실장, 6~8일 방미…정상회담·관세 논의 전망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다음 주 방미길에 오른다. 한미 간 관세협상, 대통령 간 한미 정상회담 개최에 진전이 있을지 주목된다. 국가안보실은 5일 "위 실장은 6일부터 8일까지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위 실장은 이번 방미를 계기로 미국 측 인사들과 한미 제반 현안에 관해 심도있는 논의를 가질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선 사후 브리핑이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방미 일정에서 위 실장은 미국 측과 관세협상, 정상회담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日 도카라 열도서 규모 5.3 지진…2주간 1000번 넘게 흔들

지난달 하순 이후 소규모 지진이 이어지고 있는 일본 가고시마현 도카라 열도에서 5일 오전 6시 29분께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발표했다. 기상청은 지진에 따른 쓰나미(지진해일) 우려는 없다고 전했다. 진원 깊이는 20㎞로 추정됐다. 이 지진으로 도카라 열도의 섬인 아쿠세키지마(惡石島)에서는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 느낌이나 주변 물체 흔들림 정도 등을 수치로 나타낸..

커져가는 ‘제자논문 가로채기’ 의혹…이진숙 자격론 부상

국민의힘이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제자 논문 가로채기' 의혹과 관련해 후보자 자격론으로 공세를 올리고 있다. 김동원 국민의힘 대변인은 5일 "이 후보자 논문을 둘러싼 의혹은 폭염에 지친 국민들의 스트레스 지수를 높이고 있다. 일반적 표절을 넘어 제자 논문 가로채기 정황까지 드러나고 있다"며 "처음에는 가짜뉴스인 줄 알았다. 이 후보자가 교육장관 자격이 있는지 국민들이 판단해줄 차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2005년 황우석 사태 이후 연구와 논문의 윤리 문제는 매우 중대한 사회적 이슈가 됐다. 논란이 된 논문은 대부분 그 이후에 발표된 것들이라 문제 심각성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는 중대한 범죄행위다. 청문회 대상이 아니라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저작권법에 따르면 다른 사람 저작물을 무단 복제 및 사용의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후보자는 충남대..

금감원,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방시혁 하이브 의장 소환조사

금융감독원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소환해 조사한것으로 알려졌다.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방 의장을 소환해 하이브 상장 과정에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조사했다.방 의장은 2020년 하이브 상장 당시 투자자·벤처캐피털(VC) 등의 기존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한 반면, 그의 지인이 설립한 사모펀드(PEF)를 통해 보유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드러났다.방 의장은 해당 PEF로부터 지분 매매 이익의 30%를 사전에 계약을 하고도, 이 사실을 하이브 증권신고서에 누락..

디올·티파니 이어 이번엔 루이비통…고객 개인정보 유출

고강도 대출 규제에 '숨 고르기'…강남권 매수 수요 주춤

지뢰밭 넘어 南으로 귀순…20시간 지켜본 국군 "안내하겠다"

5월 경상수지 100억달러 흑자지만…"美관세 영향 본격"

이상민 자택서 거액의 돈다발 발견…내란특검 조사 착수

조은석 내란 특검팀이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 과정에서 거액의 돈다발이 발견된 경위를 들여다보고 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 특검팀은 최근 이 전 장관의 자택 압수수색에 참여했던 경찰 관계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앞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게엄 특별수사단은 지난 2월 이 전 장관이 12·3 비상계엄 당일 소방청에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 전 장관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들은 특검에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가방 안에 든 현금다발을 발견한 것은 사실이지만 당..

이재명 정부 첫 고위당정 6일 개최…김민석 총리 주재

환경부, 러브버그 점령한 계양산 방제 작업…지자체 협업

뉴욕증시, 고용 호조에 상승…S&P 500·나스닥 또 최고치

취재 포커스

운전 초보자도 제주도선 ‘레이싱’을 즐길 수 있다고?

운전 초보자도 격렬한 레이싱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처음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럴듯한 상술일 것이라고만 생각했다. 초보자와 격렬한 레이싱이라...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아니 절대 공존할 수 없는 난제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만만했다. "일단 한번 와보시라니까요" 좋다. 너희들의 자존심을 내가 뭉게주겠다. 이렇게 비장한 각오를 갖고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9.81파크를 지난달 26일 찾았다. 2023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이곳은 제주의 풍경을 감상하며 '레이싱'을 즐길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며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실제 현장에선 어린아이부터 어르신, 외국인 등 다양한 연령대와 국적의 관광객들이 신나게 레이싱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레이스 9.81에선 '차량'과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차량은 1인용·2인용·숙련자용 등 총 3종류며, 코스는 초급·중급·중상급·상급 가운데 이용자가 숙련도 및 선호도에 따라 고를 수 있다. 기자도 레이싱에 도전했다. 우선 차량에 탑승하기 전 9.81파크 전용 어플리케이션(앱)에서 배틀 모임을 설정해, 이날 현장 취재를 함께 온 기자들과 '누가 더 잘 달리는 지(?)'를 겨뤄보기로 했다. 차량을 기다리는 대기 줄에는 기자들과 마찬가지로 랭킹 경쟁을 앞두고 있는 이들의 한껏 들뜬 목소리가 울려펴졌다. 배틀을 위한 준비는 간단했다. 9.81 앱을 켠 뒤 손목에 두른 '티켓 띠'를 핸드폰에 스캔하기만 하면 참여 멤버가 자동으로 등록된다. 우선 초보자 추천 코스인 GR-D에서 차량을 몰아보기로 했다. 엑셀은 없고 운전대와 브레이크만 조작하면 된다. 천천히 가던 차량에 슬금슬금 속도가 붙기 시작하며, 마치 놀이기구를 타는 것과 같은 짜릿함이 느껴졌다. 특히 코너링을 돌 때는 벽에 부딪히지 않을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마저 감돌았다. 하지만 9.81파크의 레이싱은 ICT(정보통신기술), AI(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이 적용돼 안전 부분은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5cm의 낮은 차체에 이탈 방지턱이 바퀴의 무게 중심보다 높게 설정돼 있어, 차량이 벽에 부딪히거나 뒤집히는 것을 방지해 준다. 여기에 코너를 돌 때나 내리막길서 속력이 너무 빠를 경우엔 경고음과 함께 속도를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 안전장치도 마련돼 있다. 코스를 마치면 안내 요원들이 반겨준다. '탑승했던 곳까지 자동회차 되니 이제 핸드폰을 사용해도 된다'는 안내를 받고, 주머니 깊숙이 넣어뒀던 핸드폰을 꺼내들었다. 운전할 때 미처 못 봤던 제주의 풍경을 눈과 핸드폰 카메라에 열심히 담다 보면 금세 승차 플랫폼으로 복귀하게 된다. 차량서 내리니 먼저 주행을 마친 기자들이 9.81파크 앱에서 레이싱 영상과 주행 기록, 순위 등을 확인하느라 여념이 없는 모습이었다. 특히 각 차량에 부착된 액티비티 전용 카메라가 주행 중인 이용자의 모습을 영상으로 기록해 놓은 점이 신선한 재미로 다가왔다. 그다음으로 중상급 코스인 GR-E에 탑승해 2코스에 올랐다. 여기서 최고 속도 39km/h 이상으로 1분 25초 이내의 기록을 달성하면, '마스터 라이선스'자격을 손에 넣을 수 있게 된다. 이창혁 9.81파크 팀장은 "자격 취득률은 하루 이용객의 50% 미만으로, 이 자격을 받기 위해 재방문하는 이용객들도 많다"며 "자격을 획득하면 앱 내에서 '마스터 레이서'라는 팻말이 붙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왕 온 김에 '마스터 라이선스' 자격을 획득하겠다는 오기가 생겼다. 운전 면허 시험에 임하는 마음으로 주행한 끝에 1분 24초의 기록으로 마스터 라이선스 자격을 획득할 수 있었다. 어린 시절 자주 했던 온라인 게임 '카트라이더'를 오프라인에서 경험한 기분이 들었다. 마스터 레이서가 되면 일반 이용객이 이용할 수 없는 전용 라운지와 상급자 전용 코스에서 레이싱을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선 일반 차량과 달리 가속력을 높여주는 '부스터' 기능이 추가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데, 주행 시 부스터 구간 직전에서 차량 핸들에 달린 버튼을 누르면 순간 최대 속력을 60km/h까지 올라간다. 상급자 전용 코스에서도 레이싱을 완주하고 나니, 마치 자동차 레이서가 된 듯한 착각마저 들며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듯했다. 실제로는 아직 초보 딱지도 떼지 못한 초보 운전자인 데 말이다. 한편 981파크 제주엔 레이싱 외에도 게임형 범퍼카 '링고',실내 레이저 서바이벌 게임 '갤럭시아레나', 360도 도는 '회전 그네' 등 다양한 놀거리가 즐비하다. 이러한 다양한 콘텐츠가 인기를 끌며 981파크 제주의 연 방문객 수는 2023년 47만 여 명에서 지난해 6% 증가한 50만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매출액은 2023년 144억원에서 지난해 13% 증가한 163억원을 달성했다.

대남방송 중단에 고요한 서부전선… 군사적 긴장감은 ‘여전’

한의사 의과범위 확대 ‘설왕설래’…복지부 인정까지 하세월
노후보장 강화냐, 선택권 침해냐… 엇갈린 ‘퇴직연금 개혁’
두달 넘긴 민감국가 지정… “美 협력 불확실성 제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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