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특집 배너

"아시아투데이, 첨단 문명 선도할 글로벌미디어그룹 도약"

美 셧다운 이르면 12일 종료…상원서 임시 예산안 처리

10일(현지시간)부로 41일째 이어진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마지막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상원은 이날 밤 열린 본회의에서 연방정부 임시예산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해 찬성 60표, 반대 40표로 가결했다. 상원이 셧다운을 끝내기 위한 예산안을 통과시키며 이번 주 안으로 정부가 재가동될 가능성이 켜졌다. 최종 표결에 앞서 전날 상원에서 이뤄진 '절차 표결'에서 찬성 60표, 반대 40표로 가결되며 임시예산안을 처리할 길이 열렸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번 합의안에 대해 "매우 좋다"며 "합의를 따를 것"이라고 이날 언론에 밝혔다. 셧다운 사태가 마무리 수순으로 가고 있지만 급증하는 부채와 재정 운용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이번 합의안은 지난 10월 1일 종료된 정부 예산을 한시적으로 복원해 1월 30일까지 연방 자금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연간 기준 약 1조8000억 달러의 추가 지출이 발생하며, 미국의 누적 부채는 38조 달..

'대장동 항소 포기' 노만석, 오늘 휴가…거취 고민하는 듯

'대장동 항소 포기' 후폭풍 속에서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11일 연가를 내고 거취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대검찰청 관계자는 "노 대행이 하루 연가를 사용하고 출근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과 대검찰청, 법무부 사이에서 불거진 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이 사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노 대행이 잠행에 들어간 것이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대장동 개발비리 사건에 대한 항소장을 제출 기한 내에 법원에 제출하지 않았다. 수사·공판팀은 항소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었지만, 대검 지휘부가 법무부 의견을 반영해 항소 불허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 내부에서는 노 대행에게 항소 포기 결정의 경위를 밝히라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 검사장 18명은 전날 오전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검찰총장 권한대행께 추가 설명을 요청드린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노 대행이 밝힌 입장에는 항소 포기의 구체적 경위와 법리적 근거가 전혀 포함돼 있지 않아 납득하기 어렵다"며..

배현진 "'오세훈 TF' 단장에 천준호? 구질구질한 발상"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배현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오세훈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단장에 박원순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을 지낸 천준호 의원을 임명한 것을 두고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배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원순 서울시가 주택공급정책을 비롯한 모든 시정에서 아마추어였고, 결국 시장 개인의 성폭력 논란으로 임기를 마치지 못한 것이 불과 몇 년 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배 의원은 "그런데 그 시정을 곁에서 가장 열심히 보좌했던 전 비서실장을 단장으로 세..

英 부커상에 솔로이 '플레시'…한국계 수전 최 수상 불발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영국 부커상의 올해 수상작은 헝가리·캐나다계 영국 작가 데이비드 솔로이의 소설 '플레시(Flesh)'로 선정됐다. 부커상 선정위원회는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드 빌링스게이트에서 열린 2025년 부커상 시상식에서 수상작으로 '플레시'를 호명했다. 심사위원단은 이번 작품을 만장일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위원장을 맡은 작가 로디 도일은 "우리가 '플레시'에서 특히 마음에 들었던 점은 그 특이성"이라며 "어두운 책이지만 우리는 모두 읽는 것이 즐겁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솔로이의 6번째 출간작인..

'수사외압 의혹 정점' 尹, 순직해병 특검 피의자 첫 출석

이명현 순직해병 특검팀이 순직해병 사망 사건 외압 의혹을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첫 소환했다. 윤 전 대통령은 11일 오전 9시 47분께 법무부 호송차량에 탑승한 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순직해병 특검팀 사무실 지하 주차장을 통해 조사실로 입실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23일과 지난 8일 순직해병 특검팀의 출석 요구에 변호인 사정과 재판 일정 등을 이유로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은 2023년 7월 31일 대통령실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해병대수사단의 순직해병 사망사건 초동 조사 결과를 보고받고 '이런 일로 사단장..

트럼프 "관세 소송 패소하면 반환 금액 2조 달러 넘을 것"

'국정원법 위반' 조태용 구속심사 출석…"성실히 임할 것"

다카이치 '대만 발언'에 日·中 충돌…외교문제로 번지나

李, 14일 경기북부 타운홀미팅…"미군 반환 땅 개발 논의"

꼬리물기·끼어들기 지옥…출근길 피 말리던 구간 바뀐다

꼬리물기와 상습 정체로 몸살을 앓던 서울 시내 9곳 도로가 새롭게 정비된다. 서울시는 이달 말까지 가양대로를 포함한 시내 9곳을 대상으로 '도로교통 소통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가양대로(월드컵파크7단지 교차로~DMC첨단산업센터 교차로)에 좌회전 차로를 추가하고, 대기차로도 50m에서 130m로 연장해 교차로 꼬리물기와 정체를 해소한다. 평소 좌회전 교통량이 많아 상습 정체가 발생하던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 교차로와 중앙대병원입구 교차로는 대기차로를 연장한다. 또 도로 기하구조로 사고 등 우려가 있던 중계역 교..

"현금부자 다 몰렸나"…래미안트리니원 특공 경쟁률 87대 1

中 BYD의 반전 드라이브… 첫 해부터 수입차 강자 맹추격

가족보다 '개인의 삶' 중시… 국민 65% "AI시대, 일자리 불안"

취재 포커스

따뜻한 적도로 떠날까…에메랄드빛 몰디브 그 곳엔

올해도 벌써 두 달이 채 안 남았다. 바빠서, 혹은 이런저런 이유로 연차유급휴가를 다 못 쓴 사람은 해가 가기 전에 써야할지 모른다. 조금 여유가 있다면 이럴 때 맘먹고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다. 날씨도 추워지는데 아무래도 따뜻한 곳이 생각난다. 이왕 따뜻한 곳으로 가는 김에 적도 근처까지 가보면 어떨까. 그 곳엔 지상낙원으로 불리는 몰디브가 기다린다. 잠시 세상을 다 잊고 에메랄드빛 바다를 보며 계절이 바뀐 나만의 휴가를 즐기러 떠나자. 몰디브는 우리에게 신혼여행지로 잘 알려져 있으면서도 생소한 곳이다. 아마도 몰디브가 어디에 있는지 물으면 모르는 사람이 태반일 것이다. 몰디브는 인도 남서쪽, 스리랑카 남쪽에 있는 인도양의 섬나라다. 26개의 환초(산호초가 고리 모양으로 발달해 생긴 섬 또는 섬무리)와 약 1200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다. 남북으로 800㎞ 가량 뻗어 있는데 국토 면적은 아시아에서 가장 작다고 한다. 그 많은 섬을 다 합쳐도 면적이 서울의 절반도 안 된다고 하니 어떤 곳인지 호기심이 몰려온다. 몰디브 여행은 주로 리조트를 선택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섬 하나가 하나의 리조트로 꾸며져 있는 경우가 많다. 1200개 가까이 되는 섬 중에 사람이 사는 섬은 200여곳 뿐이라고 하니, 무인도를 탐험할 것이 아니라면 리조트를 골라 가는 것이 몰디브 여행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여러 선택지 중 아늑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 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가성비가 비교적 높은 곳을 찾는다면 로빈슨 클럽 몰디브를 고려해볼 수 있다. 로빈슨 클럽 몰디브는 몰디브 남부 푸나마두아 섬에 위치한 프라이빗 아일랜드 리조트다. 적도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있다. 이곳에 가면 푸른 바다와 그 위에 떠 있는 듯한 방갈로, 하얀 모래의 해변, 섬을 잇는 이국적인 다리, 높이 솟은 열대 나무와 그 사이로 비치는 따뜻한 햇살 등 머리 속에 그렸던 몰디브의 모습이 그대로 펼쳐진다. 맨발로 걸어도 되는 섬을 유유자적 둘러보면 그저 몰디브의 한 동네에 온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나무 지붕 등 지역 전통적인 양식에 현대적 감각을 더해 이웃집 같이 편안한 느낌인데, 이곳들은 알고 보면 식당이고, 바(Bar)이고, 헬스장이고, 기념품 가게이기도 하다. 뭐 하는 곳인지 궁금해 잠시 들어가 봐도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 만큼 분위기가 자유롭다. 리조트는 조·중·석식 뷔페와 커피, 맥주, 와인 등 음료를 모두 포함하는 올인클루시브 형태로 운영된다. 말그대로 결제할 필요가 없으며 먹고 싶은 만큼 먹고 즐기면 된다는 뜻이다. 리조트 가운데 위치한 메인 바에서 음료를 들고 나와 바로 앞의 해변 데크에 앉아 본다. 이국적인 색채의 바다를 보고 있노라니 몰디브가 낙원으로 불리는 이유를 알 수 있을 듯 하다. 이곳이 때묻지 않은 자연을 간직한 곳이라는 것은 물속을 보면 알 수 있다. 헤엄쳐 다니는 열대어들이 육안으로 보이고 발밑을 지나간다. 특히 상어도 있는데 '죠스'에 나오는 무시무시한 상어는 아니고 손으로 잡으면 잡을 수 있을 듯한 작고 귀여운 상어다. 대부분의 경우 사람은 물지 않지만 손가락을 입에 갖다 대는 등의 돌발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해변과 수중환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로빈슨 리조트는 푸나마두아 섬의 자연을 그대로 지키고 있다. 몰디브의 리조트들은 모래가 유실돼 해안선이 변하는 것이 고민인 경우가 많은데 로빈슨은 인위적인 개발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개발을 하면 상어가 오지 않는다는 것이 총지배인 안드레아스 슈티스 씨의 설명이다. 자연친화적인 모습은 섬 위에서도 발견된다. 로빈슨의 로고이기도 한 앵무새가 어느샌가 날아와 손님 어깨에 앉는다. 귀엽다고 하기에 호불호는 다소 갈리는 도마뱀과도 종종 만난다. 이런 천혜의 자연을 좀더 느끼고 싶다면 물속 탐험에 나설 수도 있다. PADI 다이브 센터에서 안내와 도움을 받아 스노클링에서 스쿠버다이빙까지 자신의 수준에 맞는 체험을 한다. 윈드서핑, 카타마란세일링, 패들링, 워터 스키 등도 가능하니 물과 친한 사람이라면 문의를 해보는 것이 좋다. 로빈슨 몰디브는 아이들은 들어갈 수 없는 성인 전용 리조트라는 것이 특징 중 하나다.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휴식을 취하는 데 있어 장점이 될 수도 있다. 리조트는 비치 방갈로, 가든 방갈로, 전용풀이 있는 오버워터빌라 등 124개의 객실을 갖췄다. 메인 뷔페 레스토랑과 메인 바, 풀 바, 선다우너 바에서 음식과 음료를 제공하며 별도로 테판야키 식당도 있다. 주로 식사를 하게 되는 메인 뷔페 레스토랑은 독일 브랜드다운 유럽 음식과 현지 음식을 적절히 조화한 느낌이다. 쌀밥에 조금 예민한 사람이라면 현지식 밥보다는 오히려 빵을 즐기는 것도 괜찮다. 특별한 날에는 해변에서 예쁜 장식과 함께 단독으로 식사를 하는 이벤트가 가능하다. 무엇보다 선다우너 바에서의 석양을 놓칠 수 없다. 해변에서 가볍게 한잔 하며 방갈로 위로 붉은 노을이 지는 모습을 바라본다. 바쁜 일상에 잠시 감흥을 잃었던 심장을 꺼내 몰디브의 잔잔한 물결 위에 띄워 본다. 현재 한국에서 몰디브 수도 말레까지는 직항 항공편이 없지만, 덕분에 로빈슨 클럽 몰디브까지 멋진 여정이 기다린다. 시간에 쫓기는 것이 아니라면 언제 한번 해볼 수 있을까 싶은 경험을 최대한 즐길 필요가 있다. 인천에서 출발해 쿠알라룸푸르 등 경유지를 거쳐 말레에 도착한 뒤 수십명 정도 타는 작은 몰디브 국내선 비행기에 오른다. 편도 기준 세 번째 비행기인 이 국내선은 창밖으로 보이는 모습이 가히 예술이다. 에메랄드빛 바다에 기이한 모양의 섬들이 펼쳐진다. 경우에 따라 비행기가 그 섬 중 한 곳에 내려 사람들을 태우고 다시 이륙하는 경험도 할 수 있다. 로빈슨은 카데두라는 섬에서 내린 뒤 보트를 타고 들어가는데 바다를 질주하는 것 또한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된다. 말레는 한국과 시차가 4시간인데, 로빈슨에 도착하면 3시간으로 변하는 것도 재미있다. 몰디브는 11~12월을 지나면서 건기로 변해 여행 최적기가 이어진다. 열대라고 하기엔 생각만큼 덥지는 않은데 몸이 느끼는 것보다 햇빛이 강하다고 하니 자외선 차단제만 잘 준비해서 떠나면 될 것으로 보인다.

“빵 먹고 수능 대박”…서울대 비법 담긴 ‘크림빵’ 먹어보니

대규모 해킹에 흔들리는 신뢰…정보보호산업 ‘40조’ 키워 불안 해소
경찰청이 쥐락펴락…감사서도 드러난 ‘무늬만 자치경찰제’
“500억 공사 현장서 대형 참사”…‘계륵’ 신세 된 공공공사

정치

사회

경제

산업

부동산

유통·중기·벤처

국제

전국

오늘의 지면보기

1면

1면

2면

2면

3면

3면

4면

4면

5면

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