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오세훈, 용산공원 합의 또 불발…"탄천부지 검토"

李 "중앙·지방정부 원팀"…3대 메가프로젝트 협력 당부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국민 삶의 개선과 국가의 지속적 발전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함께 짊어진 동반자이자 운명공동체"라며 지방정부에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 협력을 요청했다. 수도권 과밀과 지방 소멸 위기를 함께 풀기 위해 중앙과 지방이 '원팀'으로 균형발전 전략을 실행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하고 "균형발전은 선택이나 시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생존, 또 지속 성장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 출범 후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중앙지방협력회의는 새롭게 출범한 민선 9기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16개 시·도지사가 지역별 여건과 강점을 반영한 '지방정부 차원의 지방주도 성장 성공전략'을 발표하고, 이를 토대로 토론이 진행된다. 이 대통령은 "현재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사실상의 모든 큰 문제들의 출발점은 극심한 국토 불균..

국산 자폭드론 첫 해상전투실험…발사 직후 바다로 추락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개발 중인 자폭용 드론의 해양 운용 검증 전투실험에서 함상 발진 직후 해상으로 추락해 첫 해상실험이 실패로 끝이 났다. 해군은 지난 25일 남해상 마라도함(1만4000톤급)에서 계획한 자폭용 드론 해양 운용검증 전투실험에서 자폭용 드론이 발진 직후 해상에 추락해 전투실험을 실시하지 못했다고 26일 밝혔다. 당초 해군은 ADD와 협업해 마라도함에서 자폭용 드론의 함정 운용 적합성, 해상 비행능력, 이동표적 타격 가능성 등을 검증할 계획이었다. 목표는 마라도함 비행갑판에서 발진시킨 뒤 지정된 해상임무구역까지 자율비행토록 하는 것이었다. 무인기는 발사 직후 곧바로 바다로 떨어졌다. 첫 번째 실패의 원인을 점검한 뒤 예비기를 이용해 두 번째 발사도 이뤄졌지만 역시 바다에 추락했다. 결국 계획했던 핵심 검증 절차는 이뤄지지 못했다. 이번 실험에 투입된 자폭용 드론은 전폭 약 3m로 10시간 이상 체공이 가능하며 정찰·탐색·타격 임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이란 "잃을 것 없다”…美 경제왕따 작전에 군사대응 위협

미국이 대(對)이란 전략의 중심을 경제 제재로 옮겨 압박을 강화하면서 예상치 못한 역풍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제적 퇴로가 좁아진 이란이 굴복하기보다 역내 에너지 시설 등을 겨냥한 새로운 군사 대응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다. 미국의 경제 제재 강화에 이란은 이미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모흐센 레자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은 22일(현지시간) 국영방송에서 "미국이 벌이는 경제 전쟁에 참여하는 어떤 국가도 적으로 간주할 것"이라며 페르시아만 밖으로 단 한 방울의 석유도 나가지 못하게 하겠다고 경고했다. 마지드 에븐 알레자 이란 국방장관 대행도 경제적 압박을 사실상 전쟁으로 규정했다. 그는 "국민의 생계와 안보를 위협하는 모든 압력은 전쟁의 일부"라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도 전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란 '전장 확대' 경고…에너지 시설 공격 가능성 이란이 경고한 '전장 확대'가 역내 에너지 기반시설에 대한 공격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거론된..

"당장 싼 게 낫다"…주담대 10건 중 7건 변동형 택했다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변동형보다 큰 폭으로 오르면서 신규 주담대 가운데 고정금리 비중이 12년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변동형을 선택하는 차주가 늘면서 변동금리 비중은 70%에 육박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7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 신규 취급 주담대 가운데 고정금리 비중은 31.9%로 전월보다 5.8%포인트 하락했다. 2014년 2월(31.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반대로 변동금리 비중은 68.1%로 높아졌다. 가계대출 전체에서도 고정금리 비중은..

韓 '바다 폭염' 10년새 4배 증가…기후대책 이미 늦었다

우리나라 주변 해수면 온도의 상승세와 함께 '바다 폭염'이라 불리는 해양열파 발생 빈도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열파는 해양 생태계 파괴뿐만 아니라 폭염과 폭우 등 이상 기후가 잦아지게 하는 요인이다. 기후변화를 늦추기 위한 노력이 이어져도 이번 세기까지는 해양열파의 발생빈도가 더욱 잦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주변 해역 기후특성과 미래 전망에 대한 분석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10년(2016∼2025년) 간 우리나라 주변 해역 해수면 온도는 평균 18.1도로 1991~..

전국 법원에 잇단 "사제폭탄 설치" 메일…경찰 수색 중

전국 법원에 사제폭탄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협박 이메일이 잇따라 발송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일부 법원에서는 법관과 직원 수백명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청주지방법원과 대전지방법원, 인천지방법원, 광주고등법원 등 전국 여러 법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이메일이 접수됐다. 청주지법에서는 이날 오전 10시 26분께 법원 직원이 공용메일로 폭발물 설치를 예고하는 이메일을 받았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발신자는 청주지법과 주변에 사제폭탄을 설치했으며 이날 오후 특정 시간대에 폭발시키겠다는..

지난해 출생아 2년 연속 증가…합계출산율 0.8명 회복

초·중·고 학생 19만명 줄었는데…이주배경학생은 증가

트럼프 "온타리오호를 '아메리카호'로"…미·캐 갈등 격화

"학원비 0원입니다" 대치동 유명학원 파격 결정, 무슨 일?

제조업 이어 서비스업 기지개…기업심리 4년 만에 최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제조업의 개선세가 이어진 가운데 휴가철을 맞아 운수·정보통신 등 서비스업까지 회복세를 보이면서 기업 체감경기가 약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8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9.6으로 전월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22년 9월(102.0) 이후 3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CBSI는 지난 6월 97.7에서 7월 98.5, 8월 99.6으로 두 달 연속 상승했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가운데 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 주요 지수를 토대로 산출한 종합 심리지표다. 2003~2025년 장기평균을 기준값 100으로 삼고, 100을 웃돌면 기업심리가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이고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이달 지수는 아직 기준선을 밑돌지만 격차는 0.4포인트까지 좁혀졌다. 제조업 기업심리는 5개월 연속 개선세를 이어갔다. 이달 제조업 CB..

대통령경호처 '소통참모단' 출범…직원이 기관장에 쓴소리

美 대중음악 '왕별' 돌리 파튼, 하늘나라로 무대 옮기다

"한국형 新 럭셔리의 등장" 제네시스 GV90 해외서 호평

취재 포커스

“위성 이동 0.002도까지 감시”…KT SAT, 위성 강국 이끈다

4만5000여평 규모의 부지에 들어서면 하늘을 바라보고 늘어선 거대한 접시 모양의 안테나들이 시선을 끈다. 이 중 직경 9~11m에 달하는 5기의 초대형 안테나들은 지상과 우주를 연결하는 '통신 창구'다. 우주에 띄워진 위성 하나당 한 대씩 상호작용하며 끊임없이 신호를 주고받고, 0.002도의 움직임까지 감시하는 정밀한 관제 임무를 수행한다. 이곳은 지구에서 약 3만6000km 떨어진 정지궤도(GEO) 위성의 상태와 위치를 24시간 365일 감시하고 제어하는 대한민국 위성통신의 핵심 현장, 'KT SAT 용인 위성관제센터'다. 지난 25일 찾은 KT SAT 용인 위성관제센터는 1994년 11월 개국한 대한민국 최초의 위성관제센터다. 약 32년간 단 1초의 멈춤 없이 5기(무궁화 5·6·7·5A·6A호)의 정지궤도 위성을 대상으로 위성 상태 감시와 제어, 궤도 관리, 위성 통신망 품질 관리, 기술 컨설팅 등 위성 운용 전반을 담당해왔다. 이날 김기영 KT SAT 위성컨설팅팀장은 "과거 우주산업은 얼마나 많은 위성을 만들고 발사시키는지가 관건이었지만, 지금은 수백, 수천개의 위성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하느냐가 경쟁력"이라며 "센터와 같이 30년 이상 위성 관제를 수행하는 곳은 전세계적으로도 10군데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가장 핵심 업무는 위성체 감시와 관리다. 위성은 태양과 달의 인력, 태양 복사압 등 외부 요인에 따라 정해진 궤도를 조금씩 벗어나는데, 이 경우 획득한 정보를 지상까지 제대로 송신하지 못하게 된다. 일례로 기존 궤도에서 1도만 벗어나도 전파가 전혀 다른 국가로 향할 수 있어 위성방송이나 위성통신 서비스에 커다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KT SAT이 운용 중인 정지궤도 위성은 초속 약 3km의 속도로 지구의 자전과 같은 주기로 공전해야 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감시와 정밀한 위치 조정이 필요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센터 전체 인력(32명) 중 절반 이상이 관제 업무를 담당하는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센터 내부에 있는 관제실로 들어가면 수십대의 관제용 모니터를 비롯해 콘솔 장비 등이 한 눈에 들어온다. KT SAT에 따르면 4인 1조로 구성된 17명의 관제 인력들이 이 곳에서 24시간 교대로 근무한다. 관제실 중앙에는 자체 개발한 우주충돌 감시 시스템도 자리한다. 우주 쓰레기 등이 위성과 충돌할 가능성을 파악해 알려주며, 위성과 근접할 경우 회피 기동까지 수행하는 역할을 한다. 김 팀장은 "급변하는 위성 역할의 추세에 발맞춰 관제 역량의 자동화와 지능화를 추진 중"이라며 "AI를 기반으로 휴먼 에러를 최소화하거나 향후 수천개 저궤도 위성을 동시에 관리하는 자동화 영역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 SAT의 위성 관제 역량은 지난해 무궁화 6호 재배치 과정에서 빛을 발했다. 2010년 북반구를 타깃으로 발사된 무궁화 6호는 설계 수명이 종료돼 폐기될 예정이었지만, KT SAT은 위성의 자세를 180도 반전시키고 궤도를 재배치하는 정밀 관제 작업을 통해 오세아니아(남반구) 시장에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위성 운영 수명을 연장하면서 사업 가치까지 확대한 사례로 꼽힌다. KT SAT은 센터에서 축적한 정지궤도 위성 관제 경험을 저궤도(LED) 위성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여러 위성의 명령과 접속, 임무 수행과 기동 계획을 자동화하는 '군집위성 자동 운용' 등 기술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회사 측은 빠르고 안정적인 위성통신 서비스를 위해 스타링크 등 글로벌 저궤도 위성을 운영체계에 편입시켜 시너지를 내고 있다. 최성호 KT SAT 기술총괄은 "32년간 우주만을 바라본 용인 센터는 글로벌 수준의 관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며 "LEO, 6G 비지상망(NTN) 등 미래 위성기술에 적용해 전 세계에 K-위성의 높은 위상을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단독 GV90, 연 2만대 생산한다…정의선, 럭셔리 자신감

자주포는 K9, 포탄은 유럽 기술…K-방산 ‘생산 현지화’ 시험대
기부 98%가 ‘10만원’…고향사랑기부제 성장 한계 넘을까
6년 만에 ‘AI 윤리’ 기준 개편…“기술 전 과정 안전·신뢰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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