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 독립성·중립성 훼손"…'탄핵 남발' 비판나선 평검사단
-
'쉬는 청년' 42만명…더 좁아진 취업문에 '취포족'만 양산
# 서울 은평구에 거주하는 홍 모씨(29)는 대학 졸업 후 2년째 집에서 '그냥 쉬고' 있다. "대학 졸업반 때는 이력서를 100통 넘게 썼는데, 이젠 무의미하다고 생각해 오전에는 주식을 하고 오후에는 공부를 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 김 모씨(32)도 코로나19 팬데믹 시절부터 구직활동을 하지 않고 집에 머물고 있다. 김 씨는 "생각하던 수준의 직장에 들어가지 못하면서 어느 순간 포기 단계에 들어섰고, 의욕도 잃었다"고 했다. ◇미스매치 현상 니트족 양산…1년 새 8만6000명 늘어 2일 통계청에 따르면 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청년층(25∼34세)이 1년 새 8만6000명 늘었다. 2018년까지만 해도 20만명대였던 그냥 쉬는 청년은 2019년 30만명을 넘어선 이후 이제 40만명 시대를 맞았다. 당장 청년 비경제활동인구 증가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잠재성장률 하락은 물론 정부의 '역동경제'도 공허한 구호에 그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특히 그냥 쉬..
-
尹 "배달 수수료, 영세 업체 30% 줄이고 전통시장은 면제"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어려움을 겪고 계신 소공인과 자영업자 여러분을 위해 역대급의 지원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세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배달 수수료를 3년간 30% 이상 인하하고, 전통시장의 경우 배달 수수료 0%를 적용한다. 연간 피해액이 4조5000억원에 달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노쇼(no-show·예약 부도)를 방지하기 위해 예약보증금제를 마련해 소비자분쟁해결기준도 제시한다. 이 처럼 다양한 정책 지원을 위해 정부는 내년 소상공인·자영업자 전용 예산을 역대 최대인 5조9000억원 규모로 편성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충남 공주시에서 '다시 뛰는 소상공인·자영업자, 활력 넘치는 골목상권'을 주제로 국정 후반기 첫 민생 토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민생토론회는 윤 대통령이 지난 달 11일 국정 후반기 주요 목표로 '양극화 타개'를 제시한 이후 이뤄진 첫 민생 현장 행보다. 윤 대통령은 자신의 대통령 선거 1호 공약,..
-
페달포인트 CEO "최윤범 믿어…미래 계획 10년 앞당길 것"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에서 주목받고 있는 계열사, 미국의 이그니오. 직접 만나본 직원들은 논란에 대해 '황당하고 걱정스럽다' 면서도 이 문제는 둘째라 여겨질 만큼 현 사업에 매진하기에도 바빴다. 현재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은 고려아연의 이그니오 인수가액이 지나치게 높았다고 주장하며 이를 강력하게 지적하고 있지만, 고려아연 측은 "트로이카 드라이브에 대한 몰이해에서 나온 주장"이라고 맞받아치는 중이다. 2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사무실에서 만난 마크 포프 페달포인트 CEO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고려아연의 호주 자회사 SM..
-
높은 도입단가 걸림돌…청정수소발전, 쉽지 않은 '첫 발'
업계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청정수소발전 의무화 제도(CHPS)가 시작부터 삐걱이고 있다. 정부가 탄소 배출 감소를 위해 야심 차게 준비했지만, 높은 도입 단가에 목표했던 발전량의 11%만 채워지는 데 그쳤다. 2일 전력거래소는 2024년 청정수소발전 경쟁입찰 결과'를 확정해 발표했다. 지난 5월 입찰마감 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입찰제안서 평가 및 수소발전입찰시장위원회 의결을 거쳐 1개 발전소를 최종 낙찰자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선정된 발전소는 국내 청정수소 인증기준을 충족하는 청정연료를 사용해 전기를 생산할 예..
-
KBS수신료, 野주도로 다시 통합징수 수순…"국민 혼란"
지난해 시행령 개정에 따라 분리징수 됐던 KBS수신료가 야당 주도의 방송법 개정안의 전체회의 통과로 다시 결합징수로 합쳐지는 수순에 놓였다. 시행되지 얼마 되지 않은 분리징수가 다시 결합징수로 바뀔 경우 국민 혼란과 정부정책 신뢰도 저하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일 국회 등에 따르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통합징수 내용을 담은 방송법 개정안이 찬성 12인, 반대 6인으로 야당주도 가결됐다. KBS는 1994년부터 한국전력에 수신료 징수 사업을 위탁해 TV수신료를 전기 요금 납부 청구서에 합산해 '텔..
-
계열사 떼고 붙이고…CJ, 식품 양대산맥 전열 가다듬는다
-
쓰디 쓴 초콜릿·커피값…'기후플레이션'에 간식값도 껑충
-
트럼프, 바이든 차남 기습사면에 "정의 오용하고 왜곡"
-
팔고선 나 몰라라…'부당승환' 9개 생보사 수십억대 과징금
-
경찰, 與당원게시판 비방글·한동훈 댓글팀 의혹 수사 속도
경찰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가족 명의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비판한 국민의힘 당원게시판 의혹과 한 대표가 법무부 장관 시절 '댓글팀' 운영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2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힘 당원게시판 의혹 수사 상황을 묻는 질의에 "현재까지 고발 7건과 진정 1건 등 총 8건을 접수해 절차에 따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의혹은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에 한 대표와 그 가족의 이름으로 윤 대통령 부부를 비난하는 글들이 다수 있었다는 의혹이 온라인을 통해 제기되며 불거졌다. 서울경찰..
-
"성사되면 당장 전용기"…대통령실, 尹·트럼프 만남 물밑작업
-
'실세' 머스크에 닿을 방법은…로비 고심하는 美 기업들
-
리벨리온·사피온 합병…1.3조원 'AI 반도체 유니콘' 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