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현안·민생공약 '실종'… 李로 시작해 李로 끝났다

한화에어로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5명 사망·2명 중경상

정원오·오세훈, 정쟁서 애도로…'48시간 총력전' 잠시멈춤

6·3 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1일, 막판 총력전을 예고했던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 폭발 사고 여파로 유세 기조를 전환했다. 오전까지 거친 공방을 주고받던 양측은 사고 소식이 전해진 뒤 확성기와 로고송 사용을 자제하고 정쟁성 메시지를 줄이는 등 '조용한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두 후보는 '48시간 막판 유세전'을 예고하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정 후보는 서울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불감증과 무능 행정을 심판해 '서울 디스카운트'의 시간을 끝내달라"고 호소했다. 정 후보는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원 유세를 언급하며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키웠던 세력을 다시 불러낸 오 후보도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또 자신을 향해 "이재명 대통령의 허수아비"라고 한 오 후보의 발언에 대해선 "본인이 윤석열 정부의 허수아비였음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맞받았다. 서울 25개 자치구를 모두 도..

세번째 마주한 최태원·젠슨황…HBM 넘어 'AI 솔루션' 협력

대만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넘어 인공지능(AI) 인프라 협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최태원 회장과 젠슨 황 CEO는 올 들어 세 번 마주하면서 남다른 친분을 쌓아가고 있다. 2월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치맥회동'으로 SK하이닉스의 HBM을 비롯한 AI 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3월 새너제이 GTC 2026에서는 논의 내용을 구체화했다. 이번 주 AI 시대를 주도하는 황 CEO와의 회동이 예고된 국내 LG그룹과 두산 등은 로봇을 중심으로 한 피지컬 AI 협력 기대감이 번지며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시장이 강하게 반응하기도 했다. 1일(현지시간) 황 CEO는 GTC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베라 루빈'이 전면 생산되고 있다는 점을 밝히면서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마이크론의 메모리가 탑재됐다고 전했다. 베라 루빈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로, AI 가속기는 AI의 효율적인 동작을 위한 전용 반도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

6.3

전국동시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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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연속 '호암상' 찾은 이재용… '인재제일' 선대 철학 잇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핵심 경영진들이 1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 줄줄이 들어섰다. 대한민국 사회에 뜨거운 논쟁 거리를 던져 준 천문학적 성과급 줄다리기나 이후 조직재편에 대한 회의도 아니고 대만에서 젠슨 황과 만나 비즈니스를 논하는 자리도 아니었다. 이 회장이 2022년부터 5년째 빠지지 않고 챙겨 온 삼성 인재제일 철학 실천의 기본이자 첨단이고 수많은 국가적 미래기술인들을 배출해 낸 '호암상'을 시상하기 위해서다. 장기화하던 노사 협상에서 '삼성은 한몸'이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내놓으며 내부 결속에 나서 끝내 합의를 이끌어..

삼성發 '사회연대임금' 수면 위로…논의 시작부터 삐그덕

삼성전자 성과급 합의를 계기로 대기업 초과이익을 원·하청이 어떻게 나눌지 묻는 사회연대임금 논의가 수면 위로 올랐다. 원청 정규직의 성과급 요구가 커지는 현실에서 산업 생태계 전체의 격차를 줄이자는 문제제기지만, 초과이익 기준과 교섭 구조, 정부 개입 논란이 겹쳐 제도화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1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이날 김영훈 노동부 장관 주재로 열릴 예정이던 '(가칭)사회연대임금 모색 긴급토론회'는 잠정 연기됐다. 참석자 조율에 난항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부는 경영계 등 다양한 시각을 반영하기 위해 일정을..

"하반기 수주도 확실하게"…아테네 집결한 정기선·최성안

정기선 HD현대 회장과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 등 국내 조선업계 주요 경영진이 그리스 아테네로 집결한다. 세계 3대 조선·해양 전시회로 꼽히는 '포시도니아(Posidonia)'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포시도니아는 일반 대중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글로벌 선주와 선급, 조선소, 금융기관 등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조선 비즈니스 무대다. 업계에서는 신규 선박 발주와 기술 협력, 투자 논의가 이뤄지는 '수주 전초기지'로 평가한다. 특히 국내 조선사 최고경영진이 직접 행사장을 찾아 주요 고객사와 연쇄 회동에 나설..

바이오 판 키우는 삼성그룹…2000억 규모 3호 펀드 조성

"32강 10억·16강 20억"…정몽규, 월드컵 추가 포상금 약속

두산에너빌리티, 사우디서 8400억 규모 발전공사 따냈다

"제2 이마트 사태 방지" 금감원, 주주충실의무 가이드라인 마련

삼성전자 시총 2000조 뚫었다…코스피도 8800선 넘어

국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가 1일 장중 시가총액 2000조원을 넘어섰다. 단일 기업의 시총이 20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4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9.31% 오른 34만 6500원에 거래됐다. 주가 급등에 힘입어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2025조7355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2000조원 선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2위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1689조817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약 83.4% 수준이다. 국내 증시도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이날 오후 1시 31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373.72포인트(4.46%) 오른 8849.87에 거래되며 사상 처음 8800선을 돌파했다. 앞서 오전 11시 30분께에는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급등하면서 프로그..

"손흥민 축구 실력 빼면 보통사람?" 李, 코스피 착시론 반박

러브버그 카운트다운…이른 더위에 더 일찍 더 많이 온다

美, 中기업 AI칩 우회 수출 차단…엔비디아 "이미 거래 제한"

취재 포커스

K푸드 세계화·농가소득 든든하게… 농촌경제 ‘활력 충전’

농림축산식품부가 이재명 정부 1년간 '케이(K)-푸드' 수출 실적 향상부터 농업인 소득 안정망 구축 등 성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축산물 수급관리와 먹거리 돌봄 정책 추진을 통해 농업·농촌의 활력을 제고하고, 국민 식생활 건강도 뒷받침할 방침이다. 1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오는 4일 국민주권정부가 '출범 1주년'을 맞이한다. 송미령 장관은 지난달 28일 전북 순창군에서 출입기자단 현장 간담회를 열고 "농축산물 수급관리, 유통구조 효율화 등 (추진하며) 1년이 실감 안 날 만큼 엊그제 같다"며 "농업인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구체화해 나가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새 정부가 들어선 뒤 농식품부 주요 성과는 농식품 수출 확대, 농축산물 수급관리, 농업·농촌 상생 등으로 요약된다. 먼저 'K-푸드 플러스' 수출의 경우 지난해 136억3000만 달러(약 20조5472억원)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5.1% 늘어난 규모다. K-푸드 플러스는 농식품(K-Food) 및 농자재, 동물용의약품, 펫푸드 등 전후방산업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K-푸드 수출은 104억 달러(약 15조6780억원)를 기록하며 최초로 100억 달러 선을 돌파했다. 직전 연도 대비 4.3% 증가한 수준이다. 전후방산업도 32억 달러(약 4조8240억원) 수출고를 올려 전년 대비 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실적 역시 '우상향'하고 있다. 지난 1~4월 K-푸드 플러스 수출액은 44억3000만 달러(약 6조6782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7% 늘었다. 이 중 K-푸드는 약 35억7000만 달러(약 5조3971억원) 수출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가량 증가했다. 특히 미국·이란 전쟁 속에서도 중동 수출은 37.6% 증가하며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수출 목표 160억 달러(약 24조1424억원) 달성을 위해 민관 협력 등을 지속할 계획이다. 합동 수출기획단을 중심으로 권역별 전략품목을 발굴하고, 'K-푸드 명예 홍보대사'도 위촉한다. 에드워드 리(미국), 손미나(유럽), 페이커(중화권) 등이 올해 말까지 각 권역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수급관리는 영농자재 지원과 생산 안정 뒷받침이 핵심이다. 국가 책임 농정 강화 일환으로 지난해 말 필수농자재등지원법이 제정됐고, 농어업재해대책법을 개정해 174개 품목에 대한 재해지원단가를 16% 인상했다. 농어업재해보험법 개정으로 농가가 예측·회피하기 어려운 일정 수준 이상의 재해에 대해서는 보험료 할증에서 제외하도록 했고, 올해부터 농작물재해보험에 오이·시설 깻잎도 포함시켰다. 2015년부터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된 '농업수입안정보험'도 지난해 본사업으로 전환했다. 해당 상품은 재해 발생 등으로 인한 수확량 감소뿐만 아니라 풍작 등에 따른 가격 하락 위험 등에 대응해 평년 수입(收入)의 일정 수준을 보장해 주는 것으로 올해 20개 품목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중동전쟁으로 인한 영농자재 수급불안에 대응해 김종구 차관을 중심으로 모니터링 TF도 구성했다. 지난 3월부터 비료, 농업용 비닐 등 분야별 공급관리를 강화하고, 지역 간 물량 조정 등을 지원하고 있다. 농업·농촌 상생을 위해 경제 선순환도 뒷받침한다. 올해부터 2년간 실시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이 대표적이다. 해당 사업은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로 대상 지역 주민에게 매월 15만원 상당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것이 골자다. 올해 4월 기준 사업지 10개군(郡) 기본소득 신청인원은 30만명을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지역 인구는 사업 선정 전보다 약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입자 중 43%는 수도권과 인근 대도시에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식품부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으로 706억원을 확보, 대상 지역을 최대 5곳 추가할 예정이다. 국민 먹거리 돌봄 강화를 위한 5가지 정책도 새롭게 추진한다. 지난해 본사업 전환된 '농식품 바우처'는 지원 대상을 생계 급여 수급 가구 중 청년이 포함된 가구까지 확대하고, 대학생 천원의 아침밥 사업도 산업단지 근로자까지 범위를 넓힌다. 중소기업 직장인 점심값 일부를 보조하는 '든든한 점심밥 사업'을 비롯해 어린이 과일간식,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등도 지원한다. 아울러 현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된 영농형 태양광, 햇빛소득마을 등 농업·농촌 구조개혁도 적극 추진한다. 농협 개혁 및 농지 전수조사 등 현안도 차질 없이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변상문 농식품부 대변인은 "새 정부 출범 후 기록된 수치와 성과들은 농식품부를 비롯한 구성원들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인 동시에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담보하기 위한 밑거름"이라며 "그동안 준비한 제도가 현장에서 실제 농업인 소득안정망 등을 촘촘히 구현하는 데 작동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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