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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김범석 첫 사과 "초기 대응 미흡…늦은 사과도 잘못"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이 최근 발생한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제 사과가 늦었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 의장은 유출된 고객 정보는 전량 회수됐으며 피해 고객에 대한 보상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28일 사과문을 통해 "쿠팡의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으로서 쿠팡 전체 임직원을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고 초기부터 명확하게 소통하지 못해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공식적인 입장 표명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 김 의장은 "말로만 사과하기보다 실질적인 해결이 우선이라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많은 오정보가 난무하는 상황에서 모든 자원을 투입해 2차 피해를 막고 사실관계가 확인된 후 소통하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했으나 돌이켜보면 이는 잘못된 판단이었다"며 초기 대응 실패를 인정했다. 김 의장은 이번 사태의 핵심인 유출 정보 처리 현황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쿠팡 측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정부와 협력해 유출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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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0시부터 봉황기 게양…다시 돌아온 '청와대 시대'
오는 29일 오전 0시에 청와대에 봉황기가 게양된다. 국가수반의 상징인 봉황기가 청와대에 내걸림에 따라 대한민국 국정 중심추가 3년 7개월 만에 용산에서 다시 청와대로 이동한다. 2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29일부터 본격적으로 청와대 근무를 시작한다. 대통령실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환원됨에 따라 '이재명 정부 청와대 시대'가 열리게 되는 셈이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지난 24일 "용산 대통령실에 걸린 봉황기가 29일 오전 0시를 기해 내려지고, 이와 동시에 청와대에 봉황기가 게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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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통일교 특검법, 30일 본회의서 반드시 처리해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공동발의한 '통일교 특검법'을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은 대장동 국정조사처럼 말도 안 되는 조건을 걸고 트집을 잡아 대충 협상하는 척하다 연말·연초 특검을 무산시키려는 것"이라며 "통과시킬 의지가 있다면 더이상 본질을 흐려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민주당이 발의한 통일교 특검법을 '물타기 법안'이라고 규정하며 "특검을 받는 척하며 시간을 끌고 상황을 모면하려는 꼼수. 우리 당이 공동발의한 특검법은 30일 본회의에서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특검법에 신천지 수사를 포함시키려는 데 대해 "누가 봐도 물타기. 이재명 대통령의 표현을 빌리자면 '참 말이 길고 옆으로 샌다'"며 "민주당은 늘 협상하자면 누더기 붙이고 시간 때우다 협상 안 하고 도망가는 게 부지기수. 시간을 끌려는 꼼수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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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환급액 도착" 조회해보니 0원…소비자 우롱한 '삼쩜삼'
"새 환급액이 도착했어요" 등의 문구로 소비자들을 유인한 세무 플랫폼 '삼쩜삼'이 거짓·과장 광고 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가 세금 환급 대행 서비스와 관련해 거짓·과장 광고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7100만원을 부과했다고 28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자비스앤빌런즈는 '삼쩜삼' 무료 서비스인 '예상 환급금 조회' 이용을 늘려 유료 서비스인 '신고 대행 서비스' 매출을 확대하기 위해 소비자를 오인하게 하는 광고를 집행했다. 예컨대 "새 환급액이 도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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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수시 미충원 4년새 최대 368명…자연계는 2배 급증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의 202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미충원 인원이 최근 4년 사이 최대 규모로 늘었다. 특히 자연계열에서 빈자리가 크게 늘며 계열 간 격차가 두드러졌다. 28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수시 미충원 인원은 368명으로 집계됐다. 2025학년도 279명보다 89명(31.9%) 늘어 2023학년도 이후 가장 많다. 자연계 수시 미충원은 263명으로 전년(128명)의 2.1배로 늘며 최근 5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연계 미충원은 2022학년도 207명, 2023학년도 183명,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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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세 급등에…서울아파트 갱신계약 절반이 갱신권 썼다
올해 서울 아파트 갱신 계약을 사용한 임차인의 절반이 계약갱신요구권(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주택 공급 부족 우려로 전월셋값 상승세가 지속되자 이른바 '눌러 앉기'를 선택한 셈이다. 2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 갱신 계약 비중은 41.7%로, 지난해(31.4%)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커졌다. 같은 기간 계약갱신요구권을 사용한 비중도 32.6%에서 49.3%로 급증했다. 전월세 가격 인상률을 5% 이하로 낮추기 위해 갱신권을 사용한 것이다. 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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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정책 1년…세계 무역 질서 개편, 최대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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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트럼프·젤렌스키 종전 회담 직전 키이우 대규모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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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 한풀 꺾여 낮 최고기온 12도…중부지방 곳곳 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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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신임 국장 "美, 트럼프 임기 내 달에 다시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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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노조 "제주항공 참사 1년, 활주로 장애물은 여전"
조종사노동조합연맹이 무안 공항 제주항공 참사 1주년을 맞아 정부의 항공 안전 규제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연맹은 사고 원인으로 지목되는 활주로 장애물과 조류 충돌 관련 대책이 미비하고, 사고 조사 역시 부진하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28일 조종사노조연맹은 성명서를 내고 "지난해 12월 29일 발생한 무안 제주항공 참사 1주년을 맞아, 희생된 179명의 승객과 승무원의 명복을 다시 한 번 깊이 빈다"면서 "최악의 항공 참사가 발생했음에도 조종사·정비사·승무원 등 현장의 누구도 '개선됐다'고 말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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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개혁신당 "김병기, 의원직 즉각 사퇴해야" 압박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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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비비에' 김기현 부부 기소…뇌물 혐의는 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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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통일교 특검법' 신경전…추천권·수사범위 협상 진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