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슨 발언에 커진 전작권 논란…靑 "한미 이견 없다"

'김건희에 명품 선물' 김기현 1심서 무죄…배우자는 벌금형

당대표 선거 이후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선물한 혐의를 받는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조형우 부장판사)는 30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의원 부부에 대한 선고기일을 열고 김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김 의원 배우자 A씨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압수된 로저비비에 클러치백에 대한 몰수도 명했다. 재판부는 "대통령의 포괄적 직무와 관련해 배우자에게 제공된 금품으로 봄이 타당하다"며 "사회상규에 위배되지 않는 정당한 행위라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가방 교부 일시와 함께 제공된 편지 내용을 보면 가방이 당대표 선거 당선 과정에서 대통령의 도움이 있었으니 답례로 김 여사에게 교부됐다는 점을 인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의례적 선물에 불과했다'는 A씨의 주장에 대해서는 "오히려 일정 영향력을 행사하고 도움을 줬다는 인상을 준 대통령 측이 선거 직후 당선자로부터 고가의 금품을 수수한 것은 대통령으로서..

李 지지율 39%로 하락…민주 35%·국힘 30% 오차 범위 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한 주 만에 다시 30%대로 내려왔다. 다만 부정 평가 역시 40%대로 떨어지면서 긍·부정 평가가 나란히 1%포인트(p)씩 하락했다. 30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39%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1%p 하락한 수치다. 부정 평가는 49%로 전주보다 1%p 낮아졌다. 부정 평가가 4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8월 3주 차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갤럽은 "지난주 대비 직무 긍·부정률이 각각 1%p 하락해 수치상 앞자리 숫자가 바뀌었으나 크게 의미를 살필 만한 변화는 아니다"라며 "긍·부정 평가 이유도 전반적으로 지난주와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호남을 제외한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높았다. 서울에서는 긍정 평가가 37%, 부정 평가가 52%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를 제외한 연령층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北, 초정밀 600㎜ 방사포 사격 공개…김정은 "힘이 곧 평화"

북한이 전날 발사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600mm 방사포 사격을 공개하며 한미 모의 지상전력을 타격하는 등 위력시위를 과시했다. 30일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참관하에 '무인항공기술발전-2026' 전시회를 거행했다고 보도했다. 전략·작전전술급 다목적무인기와 자폭무인공격기, 무인항공기술분야 성과를 보여주는 전투체계를 전시했다고 설명했다. ◇600mm 방사포 10여발 동시 발사장면 공개…김정은 "힘이 곧 평화" 이어 통신은 중요무기체계들의 위력시위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통신은 "위력시위에선 각이한 전술자폭무인공격기들, 전술순항비행탄사격, 다목적무인기의 공습, 600mm 다연장방사포병대대 사격이 진행됐다"며 "발사된 공중대지상미사일·순항비행탄들은 섬표적을 100% 명중정확도로 정밀타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명 저격수라 불리는 초정밀 600mm대구경방사포의 전투사격이 처음으로 직접 군중 앞에 공개됐다"며 "모든 중요무기체계들의 전투적신뢰성과 효과성이 만족..

"평가의 역설 극복해야"…자율성 확대 촉구하는 AI 혁신

GS25 한정선 찹쌀떡서 대장균군 초과 검출…판매 중단

GS25가 한정선과 협업해 판매한 한정선 피스타치오 찹쌀떡 일부 제품이 대장균군 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아 회수 조치됐다. 30일 식품안전나라에 따르면 식품 제조업체 로로에프엔비가 제조한 한정선 피스타치오 찹쌀떡 일부 제품에서 대장균군 기준 규격 부적합이 확인됐다. 회수 대상 제품은 제조일자가 2026년 10월 23일인 제품이다. 이번 회수는 중앙생명연구원 주식회사가 실시한 검사에서 대장균군 기준 규격 부적합 판정이 나오면서 이뤄졌다. 해당 제품은 GS25가 방송인 한정선과 협업해 선보인 상품이다. GS25는 한정선 피스타치오..

특검, 오세훈 2심 무죄에 상고…"일반 상식 크게 어긋나"

민중기 김건희 특검팀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 2심 무죄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30일 서울고법 형사7부(구회근 부장판사)에 상고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건희 특검팀은 "2심이 1심에서 인정한 객관적 증거를 합리적 이유 없이 배척했다"며 "명태균씨의 진술 신빙성을 부정한 것은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난 위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명씨 진술 중 일부 신빙성이 인정되지 않더라도 공소사실과 관련된 주요 진술은 핵심 간접증거나 정황사실로 충분히 보강된다"며 "항소심은 충분한 증명력이 있는 증거..

암 백신 호재에 모더나 626% 급등…월가 "주가 과열 경계"

기아, 3분기 영업익 1.8조…美 HEV·유럽 EV 쌍끌이 성장

박정희 생가 찾은 장동혁 "조국 근대화 역사 흔들리지 않아"

이란 공격 임박?…美중부사령관, 트럼프에 작전 방안 보고

AI가 美경제 살렸지만…알파벳 시총 하룻새 669조원 증발

미국의 인공지능(AI) 투자 확대가 실물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동시에 주식시장에서는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를 키우는 상반된 현상이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가 29일(현지시간) 발표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율 3.4%로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같은 날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는 12.64% 급락해 시가총액 약 5000억달러(670조2500억원)가 증발했다. AI 설비투자 확대가 경제성장을 뒷받침한 반면, 막대한 투자비와 검색광고 성장 둔화는 기업의 수익성에 대한 의문을 키웠다. ◇ 알파벳 12.64% 급락·시총 670조원 증발…나스닥 1.38% 하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2.54포인트(0.25%) 내린 5만2342.5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3.59포인트(0.30%) 하락한 7720.39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365.13포인트(1.38%) 내린 2만6184.72에 거래를 마쳤다. 시..

김민석 "투표지 검증 본질은 참정권 침해…선관위 개혁해야"

국힘, 민주당에 '3+3 부동산 협의체' 제안…"공급대책 논의"

하준경, 레버리지 ETF 손실에 "송구"…정책 실패엔 선긋기

취재 포커스

“밥맛은 과학”…CU, 밥 짓는 물부터 바꿨다

"밥맛은 과학입니다." 지난 28일 충북 진천 BGF푸드 공장에서 만난 임형근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이렇게 말했다. 편의점 김밥의 맛을 좌우하는 건 속재료만이 아니다. 밥을 짓는 물과 쌀의 도정 시점, 취반과 냉각 방식까지 여러 조건이 맞물려야 일정한 맛을 낼 수 있다. CU는 이러한 요소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제품 품질을 개선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올해 운영을 시작한 'CU푸드테크팀'이 그 중심에 있다. 15명으로 구성된 팀은 제조 과정의 개선부터 매장 조리 기술까지 다양한 과제를 검토하고 있다. 최근 성과 중 하나가 밥을 짓는 물을 바꾼 것이다. 아이디어는 일상적인 경험에서 나왔다. 한 직원이 생수로 밥을 지었더니 맛이 좋았다는 의견을 낸 게 출발점이었다. CU푸드테크팀은 물의 특성이 밥맛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실험을 진행했고, 이를 생산 공정 개선으로 연결했다. 그 결과 BGF푸드는 지난 26일부터 진천공장에서 생산하는 쌀을 사용하는 모든 제품에 연수를 적용했다. 연수는 칼슘과 마그네슘 등 미네랄 성분을 줄여 경도를 낮춘 물이다. BGF푸드는 경도 5㎎/L 이하의 연수를 사용하면 쌀알에 수분이 고르게 스며들고, 냉장 보관 뒤에도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편의점 간편식은 제조 직후 소비되는 음식과 달리 냉장 유통과 보관 과정을 거친다. 갓 지었을 때의 맛뿐 아니라 시간이 지난 뒤에도 식감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에서 물의 특성에 주목한 것이다. 물만 바꾼다고 밥맛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BGF푸드는 도정한 지 3일 이내인 쌀을 사용하고, 세척과 침지, 취반, 냉각 등 공정별 조건을 관리한다. 갓 지은 밥은 약 25도까지 급속 냉각한 뒤 제품 제조에 활용한다. 쌀의 상태와 물의 특성, 취반·냉각 과정을 함께 관리해 대량 생산 과정에서도 제품별 맛의 편차를 줄이려는 취지다. 진천공장은 CU에 공급하는 삼각김밥과 김밥, 샌드위치 등을 생산한다. 2020년 가동을 시작한 이 공장의 하루 최대 생산능력은 36만식이며, 평소 약 28만식을 생산한다. 생산량의 약 60%가 삼각김밥이고 김밥과 샌드위치가 각각 20%가량을 차지한다. 대량 생산 체계에서 제품마다 맛과 식감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면 원재료뿐 아니라 공정 전반의 관리가 중요하다. 공장에서는 자동화 설비와 검사 장비를 활용해 품질 관리의 정밀도를 높이고 있다. 삼각김밥 제조 과정에는 밥과 토핑의 비율을 맞추는 자동 충전기를, 샌드위치 생산에는 초음파 절단기를 도입했다. 19개 생산 라인에서는 X선 검사 장비와 금속검출기, 중량선별기를 활용해 이물질 혼입 여부와 중량 등 규격 이상을 확인한다. 맛과 식감뿐 아니라 제품의 형태와 중량까지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조치다. CU푸드테크팀의 관심은 공장 안에만 머물지 않는다. 제조 단계에서 밥맛을 관리하는 데 이어 매장 조리 과정에서도 음식의 완성도를 높이는 방안을 찾고 있다. 핵심 과제 중 하나가 전자레인지 중심의 조리 환경을 보완할 전용 기기인 '스마트쿠커'다. 스마트쿠커는 오븐과 에어프라이어의 원리를 활용한 조리기기로, CU가 매장 운영 환경과 상품 특성에 맞춰 제조사와 함께 개발했다. 최고 180도까지 가열할 수 있어 전자레인지와 다른 방식으로 음식을 조리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전자레인지가 음식을 빠르게 데우는 데 초점을 맞춘다면, 스마트쿠커는 제품 특성에 맞는 가열 방식으로 식감과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도입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CU는 이달 스마트쿠커 테스트를 시작했으며, 우선 500대를 점포에 배치할 계획이다. 2027년에는 도입 규모를 5000~1만대 수준으로 확대하고, 2028년에는 전 점포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마트쿠커가 전자레인지를 당장 완전히 대체하는 것은 아니다. 조리 후 음식을 식히는 데 걸리는 시간과 매장 운영 효율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임 본부장은 실제 사용 환경에 맞춰 조리 시간과 운영 방식을 최적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쿠커 가격은 전자레인지의 약 3배 수준이다. CU는 장비 도입 비용을 본사가 부담해 기기 교체에 따른 비용이 상품 가격에 반영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도입 확대에 따라 매장 운영 효율과 조리 품질을 얼마나 개선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편의점 간편식 경쟁이 상품 구성과 가격을 넘어 맛과 식감, 조리 경험으로 확장되면서 푸드테크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고객이 편의점 간편식의 맛과 품질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제조 과정부터 매장 조리 환경까지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1개 항목 검사 거쳐 ‘육각형 마크’…꿀 등급판정 현장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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