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민주당 새 지도부와 '원팀' 만찬…전대 후유증 봉합

제조업 이어 서비스업 기지개…기업심리 4년 만에 최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제조업의 개선세가 이어진 가운데 휴가철을 맞아 운수·정보통신 등 서비스업까지 회복세를 보이면서 기업 체감경기가 약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8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9.6으로 전월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22년 9월(102.0) 이후 3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CBSI는 지난 6월 97.7에서 7월 98.5, 8월 99.6으로 두 달 연속 상승했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가운데 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 주요 지수를 토대로 산출한 종합 심리지표다. 2003~2025년 장기평균을 기준값 100으로 삼고, 100을 웃돌면 기업심리가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이고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이달 지수는 아직 기준선을 밑돌지만 격차는 0.4포인트까지 좁혀졌다. 제조업 기업심리는 5개월 연속 개선세를 이어갔다. 이달 제조업 CB..

2차 공공기관 이전, 10월 이후로…김윤덕 "공론화 거쳐야"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확정 시점이 늦춰질 전망이다. 25일 관가에 따르면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전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공공기관 2차 이전 확정 시점에 관한 질문에 "일단 준비하는 과정에 있고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해 10~11월 정도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차 이전 대상 기관은 350곳 안팎으로 예상되나, 일괄 이전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국토부는 이전 가능한 기관과 지역을 전반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이번 지방선거 이후 지방정부 대표들이 다 바뀌었기 때문에 새롭게 당선된 분들 중심으로 의견을 듣고 있다"며 "노동조합 의견도 들어야 해서 그런 과정을 거쳐 공청회와 청문회 등을 통해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공공기관 2차 이전에 관한 논의는 혁신도시를 원칙으로 하고 집적과 집중을 원칙으로 해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공공기관을 집중 배치한다는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서울에 남는..

장미란씨 실종 허위 종결' 경찰관 구속…석방 하루만

장미란씨(37) 실종 사건을 허위로 종결한 혐의를 받는 제주 현직 경찰관이 석방 하루 만에 구속됐다. 제주지법 이길범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5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A 경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 우려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 경장은 지난 5월 장씨에 대한 실종 신고를 받고도 실종자와 연락이 닿은 것처럼 허위 처리해 사건을 종결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달 접수된 60대 남성 B씨에 대한 실종 신고 역시 허위 종결한 혐의도 있다. 앞서 긴급체포됐던 A 경장은 체포적부심을 청구한 뒤 전날 석방됐으나 하루 만에 다시 구속됐다.

'컨트리 전설' 돌리 파튼 별세…美전역 1주일 조기 게양

미국 컨트리 음악의 거목인 돌리 파튼이 25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80세. 이날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파튼이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파튼 측 관계자들이 사망 소식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파튼을 "역대 가장 위대한 컨트리 가수 중 한 명"이라고 추모하며 "수백만 명에게 큰 손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녀와 같은 사람은 지금까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튼을 기리기 위한 조치로 이날 오후 6시부터 미국 전역의..

삼성 베트남 법인, 상반기 매출 48조…본사 매출 17% 견인

삼성전자의 핵심 생산 거점인 베트남 제조법인 4곳이 올해 상반기 합산 매출 352억 달러(약 48조6816억 원)를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 상반기 삼성전자 전체 매출의 약 17%를 베트남 기지에서 합작한 셈이다. 25일 베트남정부 공부가 인용한 삼성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내 4개 제조법인의 2026년 상반기 합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약 352억 달러(약 48조6816억 원)로 집계됐다. 합산 순이익은 28% 늘어난 23억 달러(약 3조1809억 원)를 기록해 그룹 전체 순이익의 2.9%..

與, '조작기소 특검' 재점화…檢 수사·기소까지 뒤집나

더불어민주당에서 윤석열 정부 당시 검찰의 이른바 '조작 수사·기소' 의혹을 겨냥한 특검 도입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특검이 현실화하면 특정 의혹을 밝히는 수준을 넘어 전 정부에서 이뤄진 검찰 수사와 기소 판단 자체를 다시 수사하는 전례가 만들어질 수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날 라디오에서 사견을 전제로 '조작기소 특검법'을 9월 국회에서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수석대변인이 언급한 '조작기소 특검법'은 지난 4월 30일 천준호 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으로 현재 국..

가계대출 조이자 30·40대 '직격탄'…주담대 신규액 급감

SK하닉 '성과급 60% 자사주' 잠정안 부결…재협상 돌입

현대차 노사갈등 봉합…로봇화 물꼬 트고 고용안정 챙겼다

경찰 실종사건 '이중 승인' 한다지만…허위입력 한계 여전

서울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삼성물산 단독 입찰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물산)이 서울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입찰에 단독 입찰, 경쟁 입찰이 성립되지 않아 유찰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사업시행자인 한국자산신탁은 이날 여의도 시범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입찰을 마감했다. 입찰제안서는 삼성물산만 제출했다. 도시정비법상 시공사 입찰은 2곳 이상이 참여해야 하는데, 삼성물산만 제출해 경쟁입찰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 한국자산신탁은 조만간 재입찰 공고를 내고 2차 입찰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2차 입찰에서도 단독 입찰로 마무리되면, 조합은 수의계약으..

“이 옷 찾아줘” 한 마디에 AI가 착…'대화형 쇼핑' 키운다

이진숙 '제명촉구 결의안' 운영위서 與주도 처리…野 불참

공개일 앞당기는 삼성 갤럭시 FE…칩플레이션 정면 돌파

취재 포커스

단독 GV90, 연 2만대 생산한다…정의선, 럭셔리 자신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제네시스를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공들여온 초대형 플래그십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90'이 연간 2만대 생산체제를 갖춘다. 2억원 안팎의 가격이 예상되는 초고가 전기 SUV인 만큼, 현대차그룹이 GV90의 상품성과 글로벌 시장성에 상당한 자신감을 갖고 공격적인 생산계획을 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GV90의 승부는 단순한 신차 흥행을 넘어선다. 연간 2만대가 실제 판매로 이어질 경우 제네시스는 판매량 확대를 넘어 메르세데스-마이바흐와 벤틀리 등이 경쟁하는 글로벌 최상위 럭셔리 시장에서 본격적인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다. 반대로 고가 전기차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요 확보에 실패할 경우 대규모 투자와 생산능력을 둘러싼 부담도 커질 수 있다. 25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주요 협력업체에 제네시스 GV90의 연간 생산 물량을 2만대 수준으로 제시하고, 이에 맞춰 부품 공급과 생산 대응 체제를 준비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GV90을 생산하는 현대차 울산 EV 전용공장(6공장)이 9월께 본격 가동을 앞두면서 완성차 생산라인뿐 아니라 협력업체까지 본격적인 양산체제 구축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도 GV90 개발부터 양산 준비까지 직접 챙기며 힘을 싣고 있다. 지난 5월 말 울산 EV 전용공장을 찾아 설비 구축과 양산 준비 상황을 점검한 데 이어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GV90 월드 프리미어에도 참석했다. 정 회장은 당시 개발 과정을 두고 "풀지 못한 난제도 많았고 처음 시도하는 부분도 있었다"면서도 "이걸 해서 우리가 이뤄내야 또 한 단계 올라갈 수 있다는 생각으로 풀어냈다"고 말했다. GV90을 단순히 제네시스의 신차 한 대가 아니라 브랜드의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한 전략 모델로 규정한 셈이다. 정 회장이 강조한 '한 단계 도약'의 의지가 연간 2만대 생산이라는 구체적인 숫자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GV90은 현대차가 약 2조원을 투입한 울산 EV 전용공장에서 생산된다. 제네시스 최초의 초대형 플래그십 전기 SUV로, 기존 SUV 라인업 최상위 모델인 GV80보다 한 단계 높은 시장을 겨냥한다. 가격은 2억원 안팎이 예상된다. 주요 경쟁 상대도 기존 프리미엄 브랜드의 일반 대형 SUV가 아니라 메르세데스-마이바흐와 벤틀리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의 최상위 SUV가 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이 연간 2만대 생산을 준비하는 배경에도 이런 전략적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GV90을 단순한 판매 확대 모델이 아니라 제네시스 전체의 가격 경쟁력과 브랜드 위상을 높이는 전략 모델로 활용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연 2만대는 결코 가벼운 목표가 아니다. 연간 생산 물량 2만대를 모두 판매한다고 가정해 단순 계산하면 월평균 약 1667대를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히 소화해야 한다. 더욱이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이전보다 둔화된 상황에서 2억원 안팎의 초고가 모델이라는 점도 변수다. 출시 초기 신차 효과만으로는 부족하고 북미와 유럽, 중동 등 주요 럭셔리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해야 한다. 글로벌 초고가 럭셔리 시장과 비교해도 2만대는 적지 않은 규모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의 글로벌 판매량은 2023년 2만7911대에서 2024년 2만1302대, 지난해 2만33대로 감소했다. 단일 모델인 GV90의 연간 생산 목표가 마이바흐 브랜드 전체의 연간 판매 규모와 맞먹는 수준이라는 의미다. 국내 시장만으로는 목표 달성이 사실상 어렵다.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와 벤틀리 벤테이가는 각각 399대와 160대에 그쳤다. GV90의 연 2만대 목표를 현실화하려면 북미를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대규모 판매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는 계산이다. 그런 점에서 제네시스의 최대 수출 시장인 미국의 성장세는 긍정적인 신호다. 제네시스는 2016년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 이후 올해 7월까지 누적 45만4049대를 판매했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연간 판매 8만대를 넘어 8만2331대를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3만9088대를 판매하며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냈다. GV90이 노릴 수 있는 또 다른 시장은 '법인·비즈니스' 수요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신규 등록 수입 승용차 30만7377대 가운데 법인 구매는 11만98대로 전체의 35.8%를 차지했다. 대형 럭셔리 세단과 SUV는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임원용 차량, 의전 수요가 뒷받침되는 시장이다. GV90이 기존 G90이 확보해온 최고급 비즈니스 수요를 전동화 SUV로 확장하고, 수입 대형 럭셔리 SUV 고객까지 끌어올 수 있을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결국 연간 2만대 생산체제의 성패는 '누가 GV90을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 달려 있다. 북미 등 핵심 럭셔리 시장에서 개인 고객을 확보하는 동시에 법인과 의전 수요까지 흡수해야 연 2만대라는 목표가 현실화될 수 있다. GV90이 기존 G90과 GV80보다 높은 가격과 상품성으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효과는 판매 대수에 그치지 않는다. 제네시스 전체의 가격 경쟁력과 브랜드 위상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향후 출시될 고급 전동화 모델의 시장 진입 기반까지 마련할 수 있다. 반대로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제네시스가 최상위 럭셔리 시장에서 어느 수준까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지를 둘러싼 시험대가 될 가능성도 있다. 자동차업계 다수 관계자는 "플래그십 모델은 절대적인 판매량도 중요하지만 브랜드 전체의 이미지와 가격대를 끌어올리는 역할이 더 중요할 수 있다"며 "GV90이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인 판매 기반을 확보할 경우 제네시스가 프리미엄 브랜드를 넘어 최상위 럭셔리 시장으로 진입했다는 상징적인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자주포는 K9, 포탄은 유럽 기술…K-방산 ‘생산 현지화’ 시험대

기부 98%가 ‘10만원’…고향사랑기부제 성장 한계 넘을까
6년 만에 ‘AI 윤리’ 기준 개편…“기술 전 과정 안전·신뢰 확보”
180일 역대 최장 수사에도 ‘미완’…특검 ‘장기수사’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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