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집값에 추가 대책 나온다…규제지역 확대 전망

정부가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의 주택시장 과열 양상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주 중 관련 안정 대책을 발표한다. 최근 수도권 주택 가격 불안이 서민 주거 안정을 해치고 경제 전반의 활력을 저해할 수 있다는 당정의 공통된 우려에 따른 조치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제4차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당정은 최근 서울 및 경기도 일부 지역의 주택시장 동향을 논의했으며 시장 상황을 엄중하게 모니터링해야 할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주택시장 불안은 서민 주거 안정을 해치고 가계 부담 증가, 소비 위축 등으로 경제 전반 활력을 저해할 수 있는 국가적 현안"이라며 "당정이 높은 경계감을 갖고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현안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구체적인 주택시장 안정 대책은 이번 주 내 적절한 시점에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은 아울러 오는 13일부터 시작되는 국정..

증인석에 조희대 앉히겠다는 與…'최대 격전지'된 법사위

경찰, 캄보디아에 '코리안데스크' 검토…합동작전도 추진

경찰청이 캄보디아 납치·감금 사태에 대한 '국제 합동 작전'을 추진한다. 경북 예천의 20대 대학생 박모씨가 숨진 뒤 내놓은 대책이다. 그러나 이 사태는 박씨뿐만 아니라 지난해부터 심각했기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치려는 격'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경찰청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개최하는 국제경찰청장회의에서 '캄보디아 납치 범죄'의 심각성을 공유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이 자리엔 국제형사경찰기구인 인터폴을 비롯해 지역경찰협력체인 유로폴, 아세아나폴 등 관계자가 참여한다. 특히 경찰청은 23일 캄보디아와의 양자회담에서 현지에서 수사 공조 역할을 하는 '코리안데스크 설치'와 '인력 파견'을 논의할 예정이다. 나아가 경찰청은 관련 협의체를 구성해 합동 작전까지 벌이겠다고 했다. 수사 협력과 함께 캄보디아 범죄 해결에 우리 경찰이 직접 개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들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때 늦은 대응책'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7월17일 경북 예천 출신의..

法 "나눔의집, 후원금 돌려줘야"…윤미향 재판에도 파장

위안부 피해자 지원시설인 '나눔의집'이 후원자에게 후원금을 돌려줘야 한다는 파기환송심 판결이 나왔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9-2부(변지영 윤재남 노진영 부장판사)는 지난달 24일 후원자 이모씨가 나눔의집을 상대로 낸 후원금 반환 청구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원고 일부승소로 판결했다. 지난해 대법원이 2심을 취소하고 돌려보낸 데 따른 판결이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나눔의집이 이씨에게 155만원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재판부는 "이씨는 자신의 후원금 대부분이 위안부 피해자들의 생활, 복지, 증언 활동 등..

"오늘의 혁신, 내일의 도약"…최태원이 제시하는 AI 생태계

SK그룹이 오는 11월 국내 최대 규모의 AI 서밋, 'SK AI Summit 2025'를 개최하며 글로벌 AI 생태계와 협력 확대에 나선다. 이번 행사는 SK가 추진 중인 자국 산업 맞춤형 '제조 AI' 전략과 데이터·기술 주권 확보,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을 통한 AI 사업 확장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앞서 제조업에 AI를 접목해 우리나라만의 AI 경쟁력을 강화하면서도, 이를 위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협력이 필요하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SK그룹은 올해 울산과 서남권에 구축을 추진하는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국내외 AI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가고 있기도 하다. 올해 서밋은 SK그룹 외 학계, 스타트업 등까지도 참여해 각사의 AI 비전을 선보이면서 다양한 기업 간 협력 추진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SK그룹은 다음 달 3일부터 4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SK AI 서밋2025'를 개최한다고..

美 셧다운에 수천명 해고…트럼프 "軍 급여 지급" 속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 연방정부 셧다운(업무정지) 사태가 계속될 경우, 미군 급여를 연구개발(R&D) 예산에서 충당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 소셜에 "나는 군 통수권자로서의 내 권한을 활용해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국방부) 장관에게 우리 군인들이 10월 15일에 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사용 가능한 자금을 사용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재원 규모나 예산 출처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 관계자는 "셧다운이 15일 이후까지 이어질 경우 연구·개발·시험·평가(RDT&E) 부문에 배정된 약 80억 달러(약 11조 4700억 원)를 전용해 군 급여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셧다운이 11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나왔다. 셧다운은 민주당과의 예산안 협상에서 의료보조금(오바마케어) 확대 문제를 둘러싼 의견 차이로 촉발됐다. 공화당은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고 있지만..

美 FCC 단속에 중국산 전자기기 온라인 시장서 대거 퇴출

국감 앞두고 고위당정협의회…민생·개혁 과제 등 점검

軍 중간간부, 희망전역·휴직 역대 최다…"인력 구조 균열"

김영진 "5년간 탈세액 21조원…대기업·자산가 비중 절반"

법무부, 친일파 이해승 후손에 땅 매각대금 78억 반환 청구

법무부가 친일반민족행위자 이해승의 후손이 토지를 매각해 얻은 부당이득금 약 78억원을 국가로 귀속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법무부는 "지난 10일 이해승이 취득했던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 토지 31필지를 매각하고 얻은 부당이득금 약 78억원에 대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부당이득반환 청구의 소를 제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해승은 1910년 일제로부터 후작 작위를 받은 후 일제가 패망할 때까지 귀족 지위와 특권을 누린 자로,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는 2009년 5월 그를 친일반민족행위자로 결정했다.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의 국가귀속에..

불만족 후기 숨긴 오늘과일·쿠마마켓, 공정위 과태료 철퇴

전립선암 진단 바이든 전 美 대통령, 방사선 치료 시작

5년간 신규법관 10명 중 1명 '김앤장 출신'…후관예우 우려

취재 포커스

일상 속 작은 오아시스…풀리오 체험존을 가다

"평일 점심 이후 직장인들이 특히 많이 애용하시는 것 같아요" 이달 2일 점심시간이 끝나갈 즈음 기자는 공덕역 8번 출구 앞에 위치한 풀리오 체험존을 찾았다. 풀리오는 소형 웨어러블 안마기의 시대를 연 마사지기 브랜드로 해당 체험존은 온라인에서만 볼 수 있었던 풀리오의 제품들을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었다. 최근 론칭한 안마 기능이 탑재된 사무용 의자 '리올랙스 멀티 체어'가 화제가 됐다고 해 방문했다. 체험관 내부로 들어서자 침대에 누워 막간의 휴식을 즐기는 직장인들이 눈에 띄었다. 통창으로 들어오는 따사로운 햇살과 트레이드 마크인 보랏빛 조명에 아늑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직장인들은 커피 대신 눈치 보지 않고 몸도 마음도 편히 쉴 수 있는 풀리오 체험존을 선택한 듯 했다. 기자도 '목 어깨 마사지기 V3'을 비롯해 직접 사용해 봤다. 이전 모델이 자극 범위가 목 위주로 한정됐던 것과 달리 승모근 아래까지 확장돼 훨씬 넓은 곳을 풀어주는 느낌이었다. 또한 두드림 모드가 추가되면서 뭉친 어깨 근육이 시원하게 풀리는 효과도 더해졌다. 다만 마사지 받는 내내 팔로 기기를 지탱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조금 아쉬움이 남았다. 가장 이색적이었던 것은 '풀리지 허벅지 마사지기'였다. 평소 마사지 기계로는 풀기 어려워서 직접 폼롤러와 괄사로 풀던 부위를 기계가 대신해 주는 느낌이었다. 허벅지부터 종아리까지 다리 전체를 커버하는 데다 기존 고리형이던 연결부가 지퍼형으로 바뀌면서 착용도 훨씬 간편해졌다. 특히 허벅지 옆부분만 주물러주는 다른 안마 의자와 달리 허벅지 앞부분까지 주물러줘 더 시원한 느낌이었다. 실제로 체험 중이던 직장인 박수연(31) 씨는 가장 좋은 제품이 무엇이냐고 묻는 말에 "풀리지요. 허벅지까지 풀어주는 기기는 처음 봤다"고 답하기도 했다. 풀리오 프리미엄 라인 중 첫번째 출시 제품인 '리올랙스 멀티 체어'도 이용해 봤다. 몸의 굴곡대로 받혀주는 커브 구조·발 받침대·135도 까지 기울어지는 기능은 몸을 한결 더 편안하게 만들어줬다. 실제로 앉아보니 "작은 안마의자 전체를 사무용 의자 하나에 담아 휴식과 집중,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광고 문구가 공감됐다. 더불어 충전식 C타입 형태라 가지고 있던 핸드폰 충전기로도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적이었다. 매장 직원은 "종아리·목·어깨 제품과 함께 멀티 체어를 가장 많이 찾는다"며 "무료 설치 배송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다"고 귀띔했다. 매장에서 다양한 안마기 체험이 무료로 가능해서 연인과의 데이트나 부모님을 모시고 와도 좋을 것 같았다. 실제로 주말에는 연인간의 데이트 명소로 입소문이 난 듯했다. 주말에도 방문률이 높냐는 기자의 물음에 평일에는 직장인, 주말에는 커플이 가장 많이 방문한다고 직원은 전했다. 이날 체험존은 단순한 제품 홍보 공간을 넘어 피로한 일상 속에서 한낮의 힐링을 찾는 사람들에게 작은 오아시스로 자리잡고 있었다. 소비자들이 눈을 감고 의자에 몸을 기대거나 매트에 누워 피로를 푸는 모습은 체험존을 찾는 이유를 단적으로 보여줬다. 기자도 체험해보니 사람들이 즐겨 찾는 이유를 알 것만 같았다. 풀리오 관계자는 "풀리오가 기존에 사랑받던 소형기기에서 전신 마사지가 가능한 대형 기기들까지 범위를 확장하며 두 번째 도약을 준비 중에 있다"며 "V3로의 리뉴얼과 첫 프리미엄 라인인 리올랙스 멀티체어 등 자본과 타협하지 않는 높은 품질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급성장하는 AI 산업 키워드는 원전…“재생에너지 확대에 필수”

재생에너지 발전량 한눈에…전력거래소 ‘통합 관제 시대’ 연다
“K-라면 즐길래요”…돌아온 유커에 편의점 업계도 들썩
40일 걸린 농작물 데이터 분석, AI에 맡기니 하루 만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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