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평' 분양가 20억원 다시 넘었다…1년새 23% 껑충

서울 민간 아파트의 전용면적 84㎡형(이하 국평) 평균 분양가가 넉 달 만에 다시 20억원을 넘어섰다. 8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민간 아파트 국평 평균 분양가는 20억63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21억3608만원으로 20억원을 처음 넘어선 뒤 19억원대로 떨어졌으나 넉 달 만에 다시 20억원대를 넘긴 것이다. 작년 동기와 비교해서도 약 23% 상승했다. 서울에 이어 경기의 평균 분양가가 9억1052만원으로 높았다. 이어 △부산 8억3148만원 △대구 7억8605만원 △인천 7억7336만원 등의 순이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경기 9.52%, 부산 -4.34%, 대구 0.12%, 인천 19.53% 씩이다. 전국 국평 분양가는 7억2290만원으로, 1년새 9.6% 올랐다. 공사비 상승이 분양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리얼하우스 관계자는 "기본형건축비가 올해 세 차례 인상되면서 1년 새 7% 넘게..

밴스 "韓 현정부든 차기 정부든 우린 알래스카 LNG 완수"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6일(현지시간) 한국의 현 정부나 차기 정부와 협력하되 필요하면 일본 등 다른 나라와 손잡아서라도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밴스 부통령은 한국 내 '정치적 역학'을 불확실성으로 거론하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사업 추진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 밴스 "한국 현 정부든 차기 정부든 협력…일본 등 다른 나라와도 가능" 밴스 부통령은 알래스카 지역방송 '알래스카 뉴스 소스' 인터뷰에서 "솔직히 한국에 일부 정치적 역학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우리는 한국의 현 정부든 차기 정부든, 솔직히 말해 일본이나 다른 나라와 협력해야 하든, 이 사업을 완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밴스 부통령의 발언은 한국 정부의 투자 참여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미국이 알래스카 LNG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밴스 부통령은 한국 외에 일본과 다른 국가와의 협력 가능성도 직접 거론했다. ◇..

김민석 "절제" 경고에도…추미애 "김지용, 친윤·친한 검사"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내 강경파를 겨냥해 김지웅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에 대한 비판을 "절제해야"한다며 한 차례 경고에 나섰지만, 추미애 경기지사가 이를 무시하고 재차 김 후보자를 직격하면서 신경전이 격화되고 있다. 추 지사는 지난 7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 중수청장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사유 3가지를 밝히며, 오는 14일 인사청문회에서 제대로 된 검증을 할 것을 촉구했다. 추 지사는 김 후보자를 향해 "서울 고검 차장검사 당시 윤석열 전 총장을 비호하기 위해 윤석열 징계 반대 불법 집단행동을 한 친윤·친한 검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징계 반대 불법 집단행동에 대해 추궁해야 한다"고 했다. 또 그는 김 후보자가 대검 형사부장 당시 검찰개혁에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한 점을 거론하며 "검찰주의자"라고 비판했다. 추 지사는 "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에 대해 대검 간부들과 같이 기자회견을 자청해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반대하는 행동을 했다"고 했다. 이..

트럼프 지워야 산다?…공화당 후보 3명 중 2명 '거리두기'

다음 달 3일(현지시간)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주요 격전지에 출마한 공화당 후보 상당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책적 거리를 두거나 연계 홍보를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이 격전지 62곳의 투표 기록, 공식 성명, 선거 캠페인 자료를 분석한 결과 41개 선거구의 후보들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7일 보도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기조 전체를 부인하기보다는 개별 정책 현안에서 이견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나타나고 있다. 23개 선거구에서는 대통령과 후보자 간..

서경덕 "축구 대표팀 언행, 국제적 망신…병역 특례 손봐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축구 대표팀 일부 선수들의 언행 논란과 관련해 병역 특례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서 교수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후 일부 축구 대표팀 선수들의 언행이 논란이 된 가운데 주요 외신에서도 주목을 하고 있다"고 적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지난 6일 한국 대표팀의 주장 이기혁이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후 의무 군 복무를 피하게 된 것에 대해 자랑한 뒤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BBC는 이..

국방조사본부 “민간인 사찰·위법 수사 강행 사실 아니다”

국방부 조사본부가 국방기술품질원과 방위사업청 소속 민간인을 상대로 '불법 민간인 사찰'을 벌였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실관계가 상당 부분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일부 보도에서는 조사본부가 군인·군무원이 아닌 민간인을 대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입건 전 조사를 진행했으며, 내부에서 제기된 위법성 우려를 박정훈 조사본부장 직무대리가 묵살하고 수사를 강행했다는 취지의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조사본부 관계자는 이 같은 내용에 대해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불법 사찰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조사본부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민간인을..

한·이집트 방산동맹, 중동아프리카 K-방산 교두보 다진다

한미약품 '에페' 허가…글로벌 비만약 시장에 첫 국산 가세

AMD 리사 수, 삼성·SK 반도체 수장 만난다…AI 협력 주목

민주노총, 27년만에 경사노위 복귀 무산…표결 정족수 미달

삼성전자 연봉 8000만원 메모리 직원, 내년 성과급만 7.5억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의 올해 '특별경영성과급'을 내년 3월 말~4월 초 지급한다. 지난 5월 노사가 제도 신설에 합의한 이후 지급 시기와 주식 지급 방식 등을 구체화했다. 임직원이 성과급 일부를 자발적으로 기부하면 회사가 같은 금액을 보태는 공동 기부약정도 추진한다. 다만 사업부문 간 보상 요구와 차기 교섭 방식에 대한 입장차가 남아 있어, 이를 조율하는 것은 삼성의 향후 과제로 꼽힌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2026년도 특별경영성과급의 세부 기준을 임직원에게 안내했다...

후티, 예멘 아덴 국제공항 미사일 공습…여객기 긴급 회항

쿠팡 美 집단소송 취하…피해자들 "다른 법원서 소 제기"

생물무기 연구?… 美, 러 페스트연구소 사고 정보공개 촉구

취재 포커스

1000조 규모 K-GX 가동…탈탄소 산업·녹색기술 키운다

정부가 2035년까지 재정과 기후금융 등 1000조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해 철강·석유화학 등 고탄소 산업의 생산방식을 바꾸고 녹색산업을 새 성장동력으로 키우기로 했다. 민간도 220조원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를 추진해 차세대 기술 개발과 생산설비 확충에 나선다. 정부는 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대통령이 참석한 국민보고회를 열고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을 발표했다. 산업 경쟁력 강화, 지역·기업의 동반 성장, 지속적인 투자 기반 마련을 세 축으로 잡았다. 민관 협력 사업인 시그니처 프로젝트는 청정에너지 공급망 자립, 주력산업 탈탄소화, 이동수단 전동화, 주거공간의 녹색전환 등 네 분야에서 추진한다. 이를 뒷받침할 자금은 2026~2035년 재정 200조원과 기후금융 790조원 이상으로 구성된다. 재정으로 기술 개발과 설비투자를 지원하고 정책금융기관의 대출·보증 등으로 기업의 전환 투자 부담을 낮춘다. 기후금융 공급액의 50% 이상은 지방에, 70% 이상은 중소·중견기업에 배정할 계획이다. 산업별로는 철강의 2030년 30만톤급 수소환원제철 실증과 2037년 상용화를 추진한다. 석유화학은 2028년까지 전기로 가열하는 나프타분해설비의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태양광은 같은 해 차세대 탠덤 태양전지 상용화를 추진한다. 태양광·풍력·배터리 등의 국내생산세액공제도 도입할 방침이다. 다배출 업종별 세부 전환 로드맵은 연말 발표할 예정이다. 자금 지원과 함께 기업의 투자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규제 완화도 병행한다.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GX 핵심기술 보유 기업에 대해 인허가 신속 처리를 지원하고 규제 샌드박스 적용을 확대하는 등 기업이 투자와 혁신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기후위기가 본격화되는 지금 인공지능 전환(AX)에 GX가 더해져야 지속 가능한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AX는 인공지능 전환, GX는 녹색전환을 뜻한다. 이 같은 녹색전환은 산업시설뿐 아니라 가정의 냉난방 설비에도 적용된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올해 일반 주택의 히트펌프 보급에 이어 내년에는 가스 배관 없는 아파트를 실증할 예정"이라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중심이 돼 히트펌프·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가 결합된 에너지 자립형 친환경 주택은 미래 주거환경을 근본적으로 바꾸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전환 사업을 뒷받침하는 기후금융의 성과관리는 아직 공급액 중심이다. 정부는 이번 전략에 정보공유 플랫폼과 성과점검 체계 구축 계획을 담았지만, 금융지원 전체의 감축량을 집계해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기여도로 평가하는 방법과 운영 시점은 제시하지 않았다. 전환금융에는 지원 기업의 배출량과 전환계획 이행 여부를 점검하는 장치가 있다. 이번 전략은 재정사업의 NDC 영향 분석과 감축효과 분석도 강화하기로 했다. 다만 개별 기업의 점검과 재정사업의 평가 결과를 기후금융 전체의 감축성과로 연결하는 방안은 별도로 구체화해야 한다. 시민사회에서는 지원과 함께 기업의 감축 유인을 강화해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배출권 유상할당을 확대하고 업종·기업·제품별 탄소집약도를 공개해 지원 목표와 이행 점검에 연동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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